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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관객들 선택은 유아인·전지현·류준열·박소담, '최고의 영화상' 수상
배우 유아인·전지현·류준열·박소담이 관객들의 선택과 인정을 받았다.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는 ‘2016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2016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은 온라인에서 관객이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고 오프라인에서 시상까지 하는 영화상. 이날의 주인공은 유아인·전지현·류준열·박소담 등 지난 1년 간 스크린을 빛낸 배우들이었다.남녀배우상은 각각 유아인과 전지현이 받았다. 유아인은 '베테랑', 전지현은 '암살'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아쉽게 행사 당일엔 둘 다 불참했다. 유아인은 SBS '육룡이 나르샤' 촬영 스케줄 때문에, 전지현은 최근 출산해 참석하진 못 했다.신인상은 '소셜포비아'의 류준열, '검은 사제들' 박소담이 수상했다. 류준열은 "사람이 마이크나 스피커처럼 유용한 것을 만들어내는데 영화와 드라마는 실생활에서 유용하지는 않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와 드라마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준다는 것은 단지 유용한 것 때문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위안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나도 그 안에서 위안이 되고 위로가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일을 겪으면서 행복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다.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사랑받고 있는 것 같다. 그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류준열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목이 쉰 상태에서도 시종일관 미소를 머금어 눈길을 끌었다.박소담은 "관객분들이 직접 뽑아주신 거라 더 뜻깊다. 알고 올라왔는데도 떨린다. 제가 '검은 사제들'이라는 작품과 영신이라는 친구를 만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수도 없이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렸지만 김윤석 선배님과 강동원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선배님들 없었으면 매일 밤 악몽을 꿨을 텐데 많은 배려와 용기를 얻어서 영신을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제가 또 그런 모습으로 연기를 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 많은 고민과 준비를 했던 작품인데 많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올 한 해도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남녀 조연상은 '베테랑' 오달수와 '히말라야' 라미란이었다. '베테랑'은 남자배우상과 남자조연상을 비롯해 작품상, 감독상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소셜포비아'도 남자신인상과 최고의 독립영화상 등 2관왕에 올랐다. 2016 라이징 스타상은 도경수·류준열·박보검·박소담·설현·이성경·임시완·정하담·지수·채수빈·최우식이 받았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2016.02.25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