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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주변 품는 큰 사람 되길”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꿈나무·감독 22명 수상 영예 [IS 종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재목 22인이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2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HW컨벤션센터에서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이 열렸다. 차범근 축구상은 1988년 12월 제정한 유소년 축구상이며 한 해 동안 훌륭한 활약을 펼친 한국 유소년 축구선수에게 시상한다. 이날 축구계 원로 이회택을 비롯해 이영표, 구자철, 김영광, 박주호 등이 자리를 빛냈다.제37회 차범근 축구상은 차범근 이사장과 다수 한국 축구 레전드와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상자를 선발했다.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을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KFA) 1종 유소년 지도자 추천 투표부터 현장 심사, 최종 심사를 통해 남자 선수 16명, 여자 선수 4명, 최우수 지도자 1명, 지도자 공헌자 1명 등 총 22명을 선정했다.남자 선수 골키퍼 부문에서는 김우석(경기성남FCU12)과 정현구(경기푸른FC)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수비수 부문에는 최이든(서울신답FC), 김효찬(대구화원초), 김윤우(경기진건초), 이은석(경기푸른FC), 김용민(서울강용FC), 박윤재(서울AAFC충암)가 뽑혔다.미드필더로 부문에는 최영근(경기풋볼아이), 이태규(경기화성시U12), 이건호(전북현대U12), 노우주(광주챔피언스클럽), 공격수 부문에는 임찬 (대전중앙FC), 진경석(서울노원RFC), 박동채(경남양산유나이티드), 손예석(충북청주DOOFC)이 이름을 올렸다.최우수여자선수상은 최민서(경기의정부신곡사커클럽), 김예현(경기김포JIJ), 이진서(경남남강초), 엄유나(인천가림초)가 받았다. 최우수 지도상과 지도자 공헌상은 각각 박범휘(전북현대U12) 감독과 채준우(경남남강초) 감독에게 돌아갔다.특별 제작된 감사상은 ‘팀차붐’ 앰배서더인 구자철이 수상했다. 차범근 이사장은 축사에서 “나는 축구를 사랑한다. 그 마음은 누구에게도 뒤지고 싶지 않다. 그러나 축구가 아닌 다른 일들과 가치에 대해서는 관심과 욕심이 없다. 아는 것도 많지 않다. 나는 젊었을 때, 의사가 무척 부러웠다. 늙어서도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봉사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내가 축구를 했다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살고 있다. 일흔을 훌쩍 남긴 차범근 할아버지가 아이들과 사랑과 꿈을, 그리고 건강을 나눠줄 수 있다는 사실을 그때는 몰랐다”며 운을 뗐다.이어 수상자들에게 “상을 주는 내가 기쁘고 뿌듯한 만큼, 상을 받는 여러분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여러분은 이제부터 주변을 돌아보고 살필 줄 아는 품이 큰 사람으로 커가는 발걸음을 시작해야 한다.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의 전통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과거 박지성, 이동국 등 축구계 전설과 현역 선수인 기성용(FC서울), 황희찬(울버햄프턴), 백승호(버밍엄 시티), 이승우(전북 현대) 등이 이 상을 받았다.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명단(22명)골키퍼(GK) 부문김우석(경기성남FCU12)정현구(경기푸른FC)수비수(DF) 부문최이든(서울신답FC)김효찬(대구화원초)김윤우(경기진건초)이은석(경기푸른FC)김용민(서울강용FC)박윤재(서울AAFC충암)미드필더(MF) 부문최영근(경기풋볼아이)이태규(경기화성시U12)이건호(전북현대U12)노우주(광주챔피언스클럽)공격수(FW) 부문임찬 (대전중앙FC)진경석(서울노원RFC)박동채(경남양산유나이티드)손예석(충북청주DOOFC)최우수여자선수상최민서(경기의정부신곡사커클럽)김예현(경기김포JIJ)이진서(경남남강초)엄유나(인천가림초)최우수 지도자상박범휘(전북현대U12)지도자 공헌상채준우(경남남강초)종로=김희웅 기자 2025.02.20 12:56
드라마

‘우씨왕후’‧‘원경’에 이어 또 19금… ‘춘화연애담’ 고아라표 ‘러블리’ 빛난다

‘우씨왕후’, ‘원경’에 이어 티빙에 새로운 19금 사극이 지난 6일 공개됐다. ‘춘화연애담’이 그 주인공이다. 티빙에서 파격적으로 내세웠던 전작들에 비해 19금 수위가 낮다는 반응을 얻고 있지만, 천진난만한 공주를 표현하는 배우 고아라의 사랑스러움은 빛난다는 평이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은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가 직접 부마(남편)를 찾겠다고 선언한 후,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춘화연애담’은 춘화(春畵)를 소재로 하는 만큼 수위 높은 노출 장면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춘화연애담’은 남녀가 성애를 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풍속화를 의미하는 ‘춘화’를 통해 19금 장면을 다룬다. 1회 가슴 노출을 하는 조연 배우가 등장하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성애는 그림으로 표현된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파격적인 수위로 주목 받았던 ‘우씨왕후’와 ‘원경’에 비해 소재부터 19금을 표방한 ‘춘화연애담’이 “기대 이하의 수위”라는 지적도 하고 있다. 하지만 ‘춘화연애담’의 재미는 19금 노출 수위보다는 철없는 공주 고아라가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극중 고아라가 연기한 화리는 가상 국가인 동방국 왕후 소생의 적통 공주로, 당차고 거침없는 성격을 갖고 있다. 화리는 외사촌 오빠인 채준(성준)과 결혼하겠다고 왕실에 선언한 뒤 고집을 부리지만 정작 채준에게는 거절을 당한다. 이후 “부마가 아닌 낭군을 찾고 싶다”고 외치는 화리는 여느 사극에선 볼 수 없는 당찬 모습으로 그려진다. 고아라는 왕실에서 정하는 남편을 맞는 게 당연하다는 사극 속 고정관념을 깨고 사랑하는 남자를 찾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화리를 통해 적극적인 여성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또 고아라는 한복을 입고 21세기에서나 볼 수 있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추구하는 공주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연기, 여느 사극과 차별점을 만들어낸다.고아라는 19금 소재도 자연스럽게 소화해낸다. 남장을 하고 오빠인 이열(김택)의 잠자리를 몰래 지켜보다가 들킨 화리는 “여자애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라는 핀잔에 “부끄러울 게 무엇입니까. 다들 하고 사는걸. 그 덕분에 우리도 태어난 거 아닌가”라고 능청스럽게 답한다. 도성을 뜨겁게 달군 야한 소설 ‘춘화연애담’이 화리 공주를 본뜬 인물이 아니냐는 소문을 듣자 직접 야한 그림을 보면서 “나보다 인물이 훨씬 못하다”고 혀를 차기도 한다. 고아라는 깨끗하고 아리따운 공주의 얼굴과 대비되는 능청스런 모습을 잘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고아라는 ‘춘화연애담’ 제작발표회에서 화리에 대해 “주체적으로 삶을 선택해서 살아가는 인물로, 호기심은 많으면서 솔직한 성격이 저와 닮았다”고 설명했다. 고아라는 지금까지 사극에서 ‘자신과 닮은’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영화 ‘조선마술사’에서 맡은 청명은 조선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게 자기 표현을 하는 여성이었고, KBS2 월화드라마 ‘화랑’에서는 진골 아버지와 천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반쪽 귀족 아로 역할을 맡아 사랑스러우면서 당찬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 고아라는 다양한 사극 작품에 출연하며 쌓은 내공으로 ‘춘화연애담’에서 19금 노출 수위가 아닌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고아라는 워낙 미모가 출중하다고 평가받는 배우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망가지는 역할을 통해 분위기를 환기시켜야 한다. 그런 역할을 많이 맡을수록 배우로서 스펙트럼이 넓어질 수 있다”며 “‘춘화연애담’을 통해 여러 변주를 주는 다양한 면모를 가진 캐릭터로 도전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연기 역량을 보여주는 것에는 성공했다”고 짚었다. 이어 “수위와 관련해 의견이 나뉘고 있지만 앞으로 ‘춘화연애담’에서 고아라를 통해 보여주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는지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7 06:05
축구일반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영광의 수상자 22인 발표…시상식은 20일 개최

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가 공개됐다.차범근 축구상은 본지와 소년 한국일보가 1988년 12월에 제정한 유소년 축구상이다. 1988년부터 한 해 동안 훌륭한 활약을 펼친 한국 유소년 축구선수에게 시상한다. 올해로 37년째 이어지는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은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선수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그들의 꿈을 응원하는 행사다.제37회 차범근 축구상은 차범근 이사장을 포함한 많은 한국 축구 레전드들과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차범근 축구상 위원회는 유소년 선수들의 경기력을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KFA 1종 유소년지도자 추천 투표부터 현장 심사, 그리고 최종 심사까지 복수의 심사 과정을 통해 남자 선수 16명, 여자 선수 4명, 최우수 지도자 1명, 지도자 공헌 1명을 선발했다.최우수 지도자와 남자 선수 17명은 오는 여름 ‘팀차붐독일원정대’의 자격으로 해외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또한, 올해부터는 최우수여자선수상을 2명에서 4명으로 늘려 선정했고, 미래 여자선수들도 남자 선수들과 유사한 혜택이 마련될 수 있도록 위원회가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HW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제37회 차범근 축구상은 주식회사넥슨, AIA생명, 아디다스코리아, 한국코카-콜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서울투탑정형외과재활의학과 등 많은 후원사가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며,건강한 유소년 축구 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시상식 및 팀차붐원정대영상은 유튜브 팀차붐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제37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 명단(22명)GK 부문김우석(경기성남FCU12)정현구(경기푸른FC)-DF 부문최이든(서울신답FC)김효찬(대구화원초)김윤우(경기진건초)이은석(경기푸른FC)김용민(서울강용FC)박윤재(서울AAFC충암)MF 부문최영근(경기풋볼아이)이태규(경기화성시U12)이건호(전북현대U12)노우주(광주챔피언스클럽)FW 부문임찬 (대전중앙FC)진경석(서울노원RFC)박동채(경남양산유나이티드)손예석(충북청주DOOFC)최우수여자선수상최민서(경기의정부신곡사커클럽)김예현(경기김포JIJ)이진서(경남남강초)엄유나(인천가림초)최우수지도자상박범휘(전북현대U12)지도자공헌상채준우(경남남강초)김희웅 기자 2025.02.05 14:29
프로축구

‘2006년생 진태호 결승 골’ 전북, 필리핀 세부 6-0 대파…ACL2 쾌조의 스타트

전북 현대가 필리핀 클럽 DH 세부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전북은 19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ACL2 조별리그 H조 원정 1차전에서 세부를 6-0으로 대파했다.2006년생 준프로 신분의 진태호가 결승 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기록, 전북의 승리를 이끌었다.K리그1 12개 팀 중 10위인 전북은 강등권에 놓인 탓에 B팀과 유스 선수를 중심으로 필리핀 원정길에 올랐다. 구단 산하 유소년팀 영생고 소속 선수들도 동행했는데, 그중 2006년생인 진태호가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전북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세부 골망을 흔들었다.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진태호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프로 데뷔골을 터뜨린 진태호는 전반 36분 첫 도움까지 올렸다.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온 공중 볼을 머리로 돌려놓으며 김창훈의 득점을 도왔다. 전반 46분에는 문선민의 추가 골까지 터지며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후반에도 골 잔치가 열렸다. 박재용, 유제호, 박채준이 차례로 세부 골네트를 출렁이며 6-0 대승에 이바지했다.전북이 참가한 ACL2는 아시아 클럽대항전 2부리그 격의 대회다. 유럽축구로 따지면 유럽축구연맹(UEFA)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UCL) 아래의 유로파리그(UEL)와 유사하다.AFC도 올 시즌부터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와 ACL2로 대회를 나눴다. K리그에서는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 광주FC가 ACLE에 참가 중이다. 지난 시즌을 4위로 마친 전북만 ACL2에 나섰다.김희웅 기자 2024.09.20 00:02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허준호 미끼에 물렸다‥구치소 수감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이 허준호의 미끼에 물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7회 시청률은 전국 8.7% 수도권 8.8%(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11.8%까지 치솟았다. 2049 시청률도 3.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수재(서현진)는 홍석팔(이철민)의 죽음으로 예기치 못한 후폭풍을 맞았다. 최태국(허준호)은 박소영(홍지윤)과 홍석팔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모두 오수재에게 전가했고, 이에 오수재가 자살 교사 및 자살방조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또 한 번 역대급 위기를 마주한 오수재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됐다. 오수재는 공찬(황인엽)과 함께 홍석팔의 사고 현장을 빠져나왔다. 오수재를 통해 홍석팔의 사망 소식을 접한 리걸클리닉 멤버들 역시 충격에 휩싸였다. 앞서 박소영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홍석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바 있기 때문. 그들은 박소영이 일하던 룸살롱의 VVIP 고객인 한성범(이경영) 회장과 이인수(조영진) 의원, 그리고 최태국 중 누군가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을 의심했다. 이와 함께 왜 하필 TK로펌 옥상 정원에서 박소영을 살해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집으로 돌아온 오수재는 홍석팔이 범인이라는 공찬에게 그 또한 박소영처럼 자살처럼 보이는 타살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자신의 목숨까지 위협하려는 사고임을 짐작한 오수재는 악몽에서 깨어나 눈물 흘렸고, 공찬은 밤새 그의 곁을 지켰다. 오수재는 최태국과 만났다. 그리고 홍석팔이 죽어서 즐겁냐는 뼈있는 말을 던졌다. 하지만 최태국은 개의치 않았다. 되려 "그놈이 죽은 건 너 때문이다. 홍석팔 너 때문에 죽었잖니. 박소영은 네가 홍석팔 시켜서 죽인 거고"라고 죄를 뒤집어씌웠다. 오수재는 홍석팔이라는 미끼를 던져서 자신을 해치고 싶은 사람이 최태국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자신을 쥐고 흔들려는 그의 속셈을 파악한 듯 "미끼는 던지는 놈만 던지는 게 아니다"라며 그 미끼를 낚아채 낚싯대까지 끌고 갈 수 있다는 무언의 경고를 날렸다. 최태국은 그 말에 코웃음 치며 "미끼에 낚였다 싶을 때는 순순히 끌려가는 게 덜 다치는 법"이라고 되받아쳤다. 두 사람의 기 싸움이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오수재는 "전 그 미끼 물지 않아요, 회장님"이라는 차가운 한 마디를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최태국은 더 강력한 미끼로 오수재를 낚았다. 로스쿨은 오수재를 찾아온 형사들의 등장으로 시끄러웠다. 그들은 홍석팔 사망 사건과 관련해 오수재에게 참고인 조사를 요구했다. 오수재가 사고 현장에 있었고 홍석팔과 마지막 통화를 나눴다는 사실만으로 임의동행을 강요하자 오수재와 리걸클리닉 멤버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그러나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박소영 살인교사 및 홍석팔 자살방조 혐의에 따른 긴급 체포로 전환된 것이었다. 오수재는 최태국과 나눈 대화를 떠올리며 수갑을 찬 채로 연행됐다. 마지막으로 그는 송미림(이주우)에게 자신의 변호사를 맡아 달라는 부탁을, 공찬에게는 "화분에 물 좀 줘"라는 당부를 남겼다. 공찬은 송미림과 함께 오수재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엔 TK로펌 대표 최주완(지승현)까지 나타났다. 오수재가 없는 틈을 기회 삼아, 그의 손에 들린 정보를 빼앗아 오라는 아버지 최태국의 지시를 받은 것이었다. 공찬, 송미림, 채준희(차청화)와 신경전을 벌이던 그는 오수재의 서재에서 서류뭉치를 찾아 나갔다. 공찬은 오수재가 이야기한 ‘화분’ 뒤에 숨겨진 노트북 하나를 발견했다. 한편, 오수재의 사건 조사가 시작됐다. 담당 형사는 곧바로 홍석팔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틀었다. 바로 홍석팔이 죽기 전 남긴 유서 영상이었다. 그는 자신이 TK로펌 옥상 정원에서 박소영을 밀어 떨어뜨렸고, 이 모든 것이 오수재의 협박에 의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 죄책감에 오수재의 눈앞에서 목숨을 끊겠다는 계획까지 밝혔다. 그가 공개한 통화 녹취록 속 박소영을 묻으라는 오수재의 목소리는 충격을 안겼다. 방송 말미에는 구치소로 들어가는 오수재의 싸늘하게 식은 눈빛과 대비되는 최태국의 뜨겁게 타오르는 눈빛이 교차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두 사람의 질긴 악연과 끝나지 않는 싸움의 향방을 기대케 했다. 오수재의 위기는 공찬, 최윤상 사이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공찬은 오수재를 거듭 위험에 빠뜨리는 사건의 중심에 TK로펌이 있다는 생각에 분노했고, 최윤상은 자신조차 아버지와 형을 의심하다가도 그것이 현실이 될까 두려웠다. 단지 오수재에 대한 짝사랑의 감정뿐만 아니라, TK로펌 최태국 회장의 아들로서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공찬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다. 여기에 서중대 로스쿨 원장 백진기(김창완)와 SP파트너스 대표 윤세필(최영준), 그리고 강은서(한선화)라는 인물의 관계도 호기심을 더했다. 과거 강은서가 교통사고로 위중한 지경에 처했고, 당시 성폭력 피해의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돌려줘야죠. 차근차근, 빠짐없이 돌려줄 겁니다"라는 윤세필의 다짐은 그 복수의 대상이 누구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왜 오수재인가' 8회는 오늘(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2022.06.25 19:25
연예일반

소고기→킹크랩…'노는언니2' 박세리, 후배 위한 통 큰 플렉스

'골프 레전드' 박세리가 후배들을 위해 소고기, 대개, 킹크랩까지 총망라한 ‘통 큰 플렉스’를 선보인다. 티캐스트 E채널의 ‘노는언니2’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를 담는다. 14일 방송될 41회에서 박세리-이상화-한유미-정유인-김성연이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선수 이민주, 배채은을 만나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산해진미 먹방과 세팍타크로 선수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펼친다. 이민주, 배채은으로부터 세팍타크로를 배운 언니들은 환상의 발기술을 자랑하는 세팍타크로의 매력에 흠뻑 빠졌던 상황. 세팍타크로 미니게임까지 해내며 체력을 소모한 언니들은 박세리가 이끄는 맛집으로 이동해 풍요로운 식사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박세리는 소고기, 대게, 킹크랩 등 후배들의 영양 보충을 위한 만찬을 아낌없이 쏘며 리치언니 클래스를 입증했다. “무한대로 시키면 무한리필”이라는 박세리의 명언에 따라 언니들은 무한 먹방을 이어갔고, ‘노는언니표’ 먹신 정유인과 ‘세팍타크로계’ 먹방 유튜버 배채은은 흥미진진한 막상막하 먹방 대결을 벌여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이민주와 배채은은 세팍타크로 종주국이 동남아시아인 탓에 벌어지는 고충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겨울에 날씨가 추워지면 공이 수축되어 헤딩을 할 때 머리에 피가 나는 일을 겪기도 했다는 것. 여기에 두 사람은 국제대회 시 “상금이 없다”라며 불모지인 대한민국의 세팍타크로 현실을 전해 언니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 막내 배채은은 남자친구가 김성연의 후배, 유도선수 채준희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남자친구를 DM으로 만났다”고 해 놀라움을 이끌었던 것. SNS를 매개체로 연애하는 ‘MZ세대 연애 방식’에 언니들은 감탄을 터트렸고, 연애 3년 차에 접어든 배채은은 같은 운동선수와의 연애가 주는 시너지를 털어놔 공감을 일으켰다. 이 밖에도 요즘 유행 중인 ‘MBTI 유형 검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박세리는 의외의 ‘MBTI’ 결과를 공개해 언니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확신의 E(외향적)’일 것이라 모두가 예상했던 박세리의 MBTI 유형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제작진은 “박세리는 후배들을 넘치는 애정으로 이끄는 참 선배”라며 “41회에서 선수들의 전투적인 먹방과 흥미로운 이야기가 풀코스로 쏟아진다. 꼭 방송으로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2022.06.14 15:44
연예일반

‘노는언니2’ 국제대회 상금 없어…세팍타크로 국가대표 고백

세팍타크로 국가대표가 국제대회 상금이 없다고 고백한다. 14일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하는 ‘노는언니2’에서 박세리, 이상화, 한유미, 정유인, 김성연이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선수 이민주, 배채은을 만나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날 노는언니들은 세팍타크로의 매력에 흠뻑 빠진다. 세팍타크로 미니게임까지 해내며 체력을 소모한 언니들은 박세리가 이끄는 맛집으로 이동한다. 특히 박세리는 소고기, 대게, 킹크랩 등 후배들의 영양 보충을 위한 만찬을 아낌없이 쏜다. “무한대로 시키면 무한리필”이라는 박세리 명언에 따라 정유인과 배채은은 막상막하 먹방 대결을 펼친다. 그런가 하면 이민주와 배채은은 “겨울에 날씨가 추워지면 공이 수축하여 헤딩을 할 때 머리에 피가 나는 일을 겪기도 한다”고 밝힌다. 이어 두 사람은 국제대회 시 “상금이 없다”며 세팍타크로 불모지인 대한민국 현실을 전한다. 배채은은 남자친구가 김성연의 후배, 유도선수 채준희라고 밝힌다. 더불어 남자친구를 DM으로 만났다고 전해 출연진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는 후문이다. 연애 3년 차에 접어든 배채은은 같은 운동선수와의 연애가 주는 시너지를 털어놔 출연진의 공감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 밖에도 요즘 유행 중인 MBTI 유형검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박세리는 의외의 결과를 공개한다. 출연진 모두가 ‘확신의 E(외향적)’일 것이라 예상했던 박세리의 MBTI 유형 결과는 14일 오후 8시 50분 ‘노는언니2’에서 공개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14 15:16
연예일반

권상우, '왜 오수재인가' 특별출연..훈남 의사 변신

배우 권상우가 ‘왜 오수재인가’에 특별출연한다. SBS 새 금토극 ‘왜 오수재인가’ 측은 오늘(3일) 첫 방송을 앞두고, 권상우의 깜짝 등장을 예고하는 스틸을 공개했다. ‘왜 오수재인가’는 ‘살기 위해, 가장 위에서, 더 독하게’ 성공만을 좇다 속이 텅 비어버린 차가운 변호사 서현진(오수재)과 그런 그녀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도 두렵지 않은 따뜻한 로스쿨 학생 황인엽(공찬)의 아프지만 설레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사진 속 권상우는 의사 가운 차림으로 눈길을 끈다. 그는 서현진의 유일한 친구인 차청화(채준희)의 남편 정현수 역을 맡아, 친절하고 넉살 좋은 훈남 의사로 변신할 예정이다. 이번 권상우의 특별출연은 감독과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첫 회부터 든든한 지원 사격에 나선다. ‘왜 오수재인가’ 제작진은 “권상우는 특유의 유쾌함으로 작품은 물론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으로 1회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 그의 출격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6.0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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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봄' 윤박, 힐링 로맨스→스릴러로 바꾸는 '장르 지배자'

'너는 나의 봄' 윤박이 스릴러의 묘미를 살린 강렬한 엔딩으로 궁금증을 자극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극 '너는 나의 봄'에서 윤박은 이안 체이스 역을 맡아 서현진, 김동욱의 로맨스에 그림자를 드리우며 등장하는 장면마다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극 초반 서현진(강다정)을 향해 짝사랑하는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채준 역으로 등장한 윤박은 시청자에게 훈훈한 미소를 짓게 했다. 티 없이 맑은 미소와 상대를 생각하는 섬세함, 어딘가 짓궂은 장난도 달콤한 사랑 고백처럼 느껴지는 순정 직진남의 매력을 발산했다. 이후 윤박은 채준의 모습을 완벽히 비워내고 이안 체이스라는 1인 2역으로 시청자 앞에 다시 나타났다. 앞머리를 내리고, 의상 분위기를 바꾼 외형적인 변화보다 서늘한 눈빛, 무미건조한 말투와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표정으로 섬뜩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같은 얼굴에 전혀 다른 사람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 3일 방송 말미에서 윤박은 극단의 상황에도 당황하는 기색이 없는 표정과 초점 없는 눈빛으로 자신의 변호사 죽음에 관한 진실과 체이스의 숨겨진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홀로 숙소에 들어가 술을 마신 직후 정신을 잃은 윤박이 깨어 보니 자신의 앞에 흥건한 피와 피 묻은 칼, 그리고 자신의 변호사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 것. 정신을 잃었던 시간 동안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호기심을 더한다. 윤박은 극 중 서현진과 김동욱(주영도)이 서로의 상처를 공감하고 위로하는 힐링 로맨스에 등장만으로도 스릴러로 장르를 탈바꿈시키는 흡인력 있는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극 초반 부드럽고 상냥하지만 소시오패스 기질을 가진 채준, 흐릿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악몽으로 마주하며 숨겨진 상처를 짐작게 하는 체이스, 1인 2역을 소화하며 배우로서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몰입도 높은 연기에 시청자는 체이스가 선인인지 악인인지를 추측하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너는 나의 봄'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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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나의봄' 믿보배 어디가나…서현진, 몰입감 높이는 딕션 장인

역시 믿고보는 배우다. 약 2년 만에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을 통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서현진이 또 한번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어른들의 힐링 로맨스 ‘너는 나의 봄’에서 서현진은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 강다정 역할을 맡아 연애만 했다 하면 실패하여 사랑에 두려움을 느끼는 인물을 서툴지만 인간적인 매력으로 그려내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지난 3회에서는 억지로 괜찮은 척 지내고 있던 다정의 앞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채준(윤박)이 다시 나타나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선보여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에는 서현진의 대사 전달력도 한몫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자타 공인 딕션 장인이라 불릴 정도로 서현진은 어떤 작품에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말투와 대사로 한 번 더 보고 싶은 장면들을 탄생시켜왔다. 이미 지난 작품들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서현진의 딕션'은 일상 연기에까지 인물의 감정들을 섞어내며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 서현진의 정확한 딕션과 연기력은 '뷰티 인사이드(2018)'의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사이다를 날릴 줄 아는 통쾌한 캐릭터를 그려내기도, '블랙독(2019)'의 많은 회차에 등장했던 내레이션으로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장면적 설명을 보충해 주는 순기능까지 더했다. 단어와 문장 하나도 허투루 내뱉지 않는 서현진이기에 다양한 감정을 담은 대사까지 캐릭터가 느끼는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전달해내고 있다. 이번 '너는 나의 봄'에서도 첫 회부터 서현진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눈물을 흘리는 서현진의 모습과 함께 들려온 ‘내가 달려갔을 때 그 사람은 거기 없었다’라는 내레이션은 첫 방송부터 긴장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장면마다 더해진 서현진의 대사, 감정연기, 표정 등 모든 것들이 하나로 합쳐지며 완벽한 조합을 이뤄내 시너지를 높였다. 특히 3개 국어를 하는 캐릭터의 특성을 살린 데이트 장면은 외국어까지 완벽한 딕션으로 소화해내며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일할 때는 누구보다 명확한 말투로, 일상에서는 담담하고도 자연스럽게 대사를 전하는 서현진은 캐릭터가 전달하고자 하는 감정까지 100% 전달하며 서사를 쌓아가고 있다. 인물들의 기쁘고 슬픈 다채로운 감정들이 서현진의 발성, 목소리, 딕션으로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맡은 캐릭터에 걸맞은 말투로 매 작품 다르게 그려내는 서현진의 ‘말맛’이 이번 작품에서는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도를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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