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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발롱도르 2개 강탈’ 뜬금 주장 나왔다…2024년도 비니시우스 수상 강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발롱도르 2개를 다른 선수에게 뺏었다는 주장이 나왔다.해외 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은 지난 23일(한국시간) 2008년 발롱도르 실제 수상자와 본인들이 생각하는 수상자를 밝혔다.같은 날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가 2025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뎀벨레는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과 경합 끝에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논란은 나오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시즌 뎀벨레의 성적이 워낙 빼어났던 덕이다. 뎀벨레는 2024~25시즌 PSG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53경기에서 35골 16도움을 올렸다. 팀의 4관왕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발롱도르는 그동안 논란이 잦았다. 수상자를 두고 의견이 갈린 적이 많았다.지난해 발롱도르가 그랬다.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수상했는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받아야 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 스코어90은 지난해 발롱도르를 비니시우스가 수상해야 했다고 봤다.매체는 메시의 두 차례 발롱도르 수상도 부정했다.2009년 처음 발롱도르를 거머쥔 메시는 2012년까지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이후 2015년, 2019년, 2021년, 2023년에도 발롱도르를 가져갔다. 발롱도르 총 8개를 받았는데, 스코어90은 메시가 6개만 수상해야 했다고 봤다.2021년, 2023년 발롱도르를 메시가 강탈했다고 주장했다. 스코어90은 2021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2023년에는 엘링 홀란(맨시티)이 메시 대신 발롱도르를 가져가야 했다고 봤다. 2021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레반도프스키는 개인 기록이 워낙 돋보였다.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고, 유러피언 골든슈까지 차지했다. 1972년 이후 49년 만에 게르트 뮐러의 최다골 기록까지 깼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뮌헨과 폴란드 대표팀에서 51경기에 나서 61골 10도움을 올렸다.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메시는 30골을 넣어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코파 델 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등극하며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의견은 분분했고, 수상 논란이 일었다. 앞서 2020년 레반도프스키의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했는데, 코로나19로 시상식이 취소된 것도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지는 데 분명 영향이 있었다. 스코어90이 지적한 2023년에도 어김없이 논란이 나왔다. 홀란은 당시 맨시티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PSG에서 뛰었던 메시는 클럽 성적이 비교적 약했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장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끌면서 발롱도르 위너가 됐다.여전히 과거 발롱도르 수상에 관한 논란은 이어지는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5.09.25 09:27
예능

손흥민, 연봉 181억에도 “현실은 월급쟁이” 발언… 강호동도 깜짝

축구선수 손흥민이 자신의 연봉 체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23일 유튜브 채널 ‘하나TV’에는 ‘우승컵 안고 돌아온 월클 쏘니의 하나뿐인 고민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공개된 영상에서 강호동은 로스앤젤레스 FC(LAFC)에서 경기를 뛰고 있는 손흥민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호동은 손흥민에게 “득점왕이 돼서 기록을 세우면 팀에서 특별한 보너스가 나오냐”고 물었고, 손흥민은 “보너스는 안 나온다. 보너스가 나오는건 팀 성적에 따라서 달라진다. 우승을 하거나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든지 했을 때 나온다”고 설명했다.이어 강호동이 “그럼 월급이냐, 주급이냐”고 묻자 손흥민은 “현실적으로 월급쟁이다. 주마다 돈이 들어오진 않는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손흥민의 연봉은 약 18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3 23:59
해외축구

[스포츠토토 공동기획] 유럽 5대 리그 챔피언은 누가 될까, 예측하면서 즐기면 더 재밌다

2025~26시즌 유럽축구 대장정이 시작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와 프랑스 리그1은 지난 16일(한국시간) 개막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 A는 23~24일 막을 올린다.올여름에도 수많은 스타가 적을 옮긴 만큼, 한 시즌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면 유럽축구를 보는 재미는 더 커진다. ‘스포츠토토’는 다양한 리그 경기를 대상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팬들이 더 즐길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스포츠토토’와 공동 기획한 이번 기사에서는 유럽 5대 리그 우승 후보, 동향, 승부처 등을 알아본다. EPL 우승 경쟁 삼파전, 황희찬 반등·박승수 데뷔 주목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리그인 EPL에서는 리버풀이 ‘2연패’에 도전한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지휘하는 리버풀은 지난 16일 본머스와 개막전에서 4-2로 이기며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지난 시즌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 석권한 모하메드 살라가 33세에 접어들었지만, 첫 경기부터 골 맛을 보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2024~25시즌 2, 3위를 차지한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리버풀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스널과 맨시티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각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프턴을 꺾고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리버풀과 아스널의 ‘빅매치’는 열흘 뒤인 9월 1일 안필드에서 열린다. 이 경기를 통해 우승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맨시티는 9월 22일 아스널, 11월 9일 리버풀과 맞붙는다. 비교적 강팀과 늦게 만나는 만큼, 이때까지 미끄러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떠난 토트넘은 새 시즌을 앞두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토트넘은 EPL 첫 경기에서 번리를 3-0으로 완파했다. 두 골을 넣은 히샤를리송이 올 시즌에는 에이스로 발돋움할지가 관심사다. 아울러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제패한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여느 때보다 많은 대회를 병행하는 터라 프랭크 감독이 펼칠 운영의 묘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왕 경쟁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살라와 엘링 홀란(맨시티)에 더해 ‘괴물 공격수’로 불리는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널)가 가세하면서 더 뜨거워졌다. 다만 요케레스는 개막전에서 침묵했고, 부진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요케레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아스널의 한 시즌 성패가 좌우될 수 있다.‘코리안 가이’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반등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2골에 그쳤다. 현재 크리스털 팰리스 임대 이적설도 돌고 있다. 어찌 됐든 EPL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 아울러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18세 박승수도 주목할 만하다. 프리시즌 기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승수는 애스턴 빌라와 개막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비록 피치를 밟진 못했지만, EPL 데뷔도 먼 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야말과 음바페의 흥미로운 대결스페인 라리가는 역시 2025~26시즌에도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을 두고 싸울 것으로 전망된다. 두 팀은 지난 네 시즌 ‘왕좌’를 두 번씩 나눠 가졌다. 2024~25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에 올랐다. 레알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하고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며 쇄신을 시작했다. 여느 때처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두 팀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된다.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진정한 후계자로 꼽히는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과 레알의 공격을 이끄는 킬리안 음바페의 대결 구도가 흥미롭다. 지난 시즌 처음 스페인 무대에 발을 들인 음바페는 31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으나 팀의 준우승으로 빛이 다소 바랬다. 이전에 뛰던 프랑스보다 더 큰 무대에 연착륙했다는 것은 호재다. 2024~25시즌 라리가 9골 13도움을 기록한 야말은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올해 발롱도르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둘의 대결 구도가 올 시즌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왕 경쟁은 지난 시즌처럼 음바페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대결이 될 것이 유력하다.바르셀로나와 레알의 시즌 첫 ‘엘 클라시코’는 오는 10월 26일 열린다. 이에 더해 라리가 역사상 최초로 스페인을 벗어나 라리가 경기를 개최하는 것도 흥미롭다.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이 오는 12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맞붙기로 했다. 어차피 우승은 뮌헨? 코리안 리거 김민재·이재성 새 시즌 전망은독일 분데스리가에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국내 팬들의 최대 관심사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이 다친 상태에도 팀의 우승에 기여한 김민재는 올 시즌 ‘경쟁’에 직면했다. 뮌헨이 올여름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단 타를 품으면서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두 자리를 놓고 싸운다. 지난 17일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슈퍼컵에는 타와 우파메카노가 선발 출격했고, 김민재는 후반 36분 피치를 밟았다.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올 시즌에도 주전 지위를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하다가 광대뼈가 골절된 이재성은 지난 19일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경기에 나섰다.분데스리가는 올 시즌에도 뮌헨이 단연 우승 후보 1순위다. 2023~24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 챔피언 타이틀을 내줬던 뮌헨은 지난 시즌 다시 정상에 오르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뮌헨은 올여름 토마스 뮐러(벤쿠버 화이트캡스), 킹슬리 코망(알 나스르), 르로이 사네(갈라타사라이) 등 주축 공격수들이 떠났지만,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루이스 디아스를 데려오며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웠다. 수비 라인을 잔뜩 끌어올리는 ‘화끈한 축구’를 구사하는 뱅상 콤파니 감독이 2년 차인 이번 시즌 무르익은 지도력을 보일지도 주목된다. 뮌헨을 위협할 유일한 팀으로 꼽히는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알론소 감독, 수비수 타, 플로리안 비르츠, 제레미 프림퐁(이상 리버풀) 등 핵심 자원이 대거 떠났다. 전력이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지난 두 시즌 연속 최다 득점상을 가져간 해리 케인이 올 시즌에도 ‘득점왕’에 오를 공산이 크다. 세루 기라시(도르트문트),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가 그를 견제하거나 뒤따를 수 있다. 도움왕도 전력이 막강한 뮌헨에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뮌헨은 23일 라이프치히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5~26시즌에 돌입한다. 김민재와 이재성의 ‘코리안 더비’는 12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유럽 챔피언 PSG 막강·하위권 싸움 흥미진진, 이강인 주전 경쟁도 주목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주전 자리를 꿰찰지가 2025~26시즌 최대 관심사다. 2023년 7월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지난 시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 등이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시즌 초반에는 주전과 교체를 오갔지만, 중요한 경기가 많은 후반기에는 대체로 배제되는 형세였다. 다만 지난 18일 낭트와 리그1 개막전에서는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아직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은 만큼 이강인이 5대 리그 내 다른 팀으로 움직일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PSG에서의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쟁쟁한 경쟁자들이 넘치는 PSG에서 살아남으면 한 번 더 ‘스텝 업’ 할 수 있다.PSG는 네 시즌 연속 리그1을 제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UCL 우승까지 ‘4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리그에서는 2위 마르세유를 승점 19 차이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AS 모나코와 마르세유 등 상위권 팀들이 전력 보강을 했으나 주전 멤버 이탈이 없는 PSG의 독주 체제가 예상된다. 리그1은 하위권 싸움이 뜨거울 것으로 점쳐진다. 2부에서 승격한 로리앙, 파리FC, 메스 등이 강등 후보로 꼽힌다. 지난 시즌 하위권에 있었던 르아브르, 앙제, 낭트 등도 올 시즌 잔류를 장담할 수 없다. 시즌 초반 최대한 승점을 쌓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게 하위권 팀들에 가장 중요하다.올 시즌에도 PSG에서 새로 태어난 우스만 뎀벨레를 가장 주목할 만하다. 2024~25시즌 리그1 29경기에서 21골 6도움을 수확한 뎀벨레는 4관왕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야말과 함께 올해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언급된다. 바르셀로나 시절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던 뎀벨레가 2년 연속 뜨거운 기세를 이어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뎀벨레와 함께 가장 많은 골을 넣었던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의 활약도 지켜볼 만하다. ‘우승 맛’ 아는 나폴리 2연패·월클 신입 모드리치와 더 브라위너2025~2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는 루카 모드리치(AC밀란)와 케빈 더 브라위너(나폴리)의 가세로 더 흥미로워졌다. 모드리치는 40세, 더 브라위너는 34세로 노장 축에 속하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패스로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빅클럽에서 오랜 기간 뛴 두 선수가 뽐낼 리더십도 기대를 모은다. 밀란과 나폴리의 대결은 내달 28일 열린다.더 브라위너라는 세계 최고의 ‘패서’를 품은 나폴리는 리그 2연패를 겨냥한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을 승점 1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나폴리는 이제 ‘우승 맛’을 잘 아는 팀이다. 2022~23시즌 김민재가 뛰던 시절 33년 만에 세리에 A를 제패한 나폴리는 세 시즌 간 두 번 트로피를 거머쥐며 ‘우승 후보’로 당당히 분류되는 팀으로 변모했다. 개막을 앞둔 세리에 A는 여느 리그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폴리를 비롯해 AC밀란, 인터 밀란, 유벤투스가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AC밀란과 인터 밀란은 새 시즌을 앞두고 각각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크리스티안 키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두 팀의 축구 스타일과 성적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아탈란타, AS로마, 라치오 등은 상위권 싸움에 합세할 것으로 관측된다.득점왕 경쟁은 안갯속이다. 지난 시즌 25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한 마테오 레테기가 아탈란타를 떠나 알 카디시야(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 나폴리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는 최근 부상을 당하며 3개월 결장이 불가피하다. 모이스 킨(피오렌티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아데몰라 루크먼(아탈란타), 두샨 블라호비치(유벤투스) 등이 득점왕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8.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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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부활’ 알린 주민규, 비결은 초심 [IS 스타]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국가대표 출신 주민규(35·대전하나시티즌)가 8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뒤 이같이 돌아봤다. 부진에 빠졌던 대전이 주민규의 발끝에 주목한다.대전은 지난 1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리그 2위(11승9무5패·승점 42)를 탈환했다. 대전이 홈에서 승리한 건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대전 입장에서 반가운 건 공격수 주민규의 부활이었다. 그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30분 절묘한 침투 뒤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약 3개월, 7경기 무득점 부진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이후 주민규의 발끝은 더 뜨거워졌다. 2연속 슈팅으로 수원FC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특히 후반 36분에는 하프라인서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을 시도해 골대를 맞혔다. 기세를 탄 대전은 김준범의 역전 골에 힘입어 78일 만에 ‘홈 승리’에 성공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전 유니폼을 입은 주민규가 리그 득점왕 경쟁에 다시 합류했다. 그는 25라운드 종료 기준 이 부문 공동 2위(11골)로, 1위 전진우(12골·전북 현대)와는 단 1골 차다. 주민규는 부진 탈출의 비결로 ‘초심’을 언급했다. 그는 경기 뒤 “감정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힘들었다. 골을 넣어 이긴 경기가 있었지만, 반대로 넣지 못하고 팀 성적도 부진했다”라고 털어놓은 뒤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몸 관리, 경기 준비, 득점 장면 등을 돌아봤다. 내가 헤쳐나갈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이 있었다. 좋은 코치진, 동료 덕분에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왔다”라고 말했다. 킥오프 전 황선홍 감독은 주민규의 부진에 대해 “선수의 문제가 아닌, 팀의 문제”라며 감싼 바 있다. 경기 뒤 취재진이 이 메시지를 전하자, 주민규는 “나를 감싸주기 위한 말 같다. 분명히 그동안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내가 살리지 못했다. 책임감을 가지고 간절하게 임해 결과를 내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30대 중반인 주민규는 대전에서 ‘역사’를 만들고자 한다. 팀 내 젊은 선수들은 물론, 리그 외국인 선수들과의 득점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다. 그는 “매 경기 선발로 나서서 90분을 소화하고 싶은 열정과 간절함이 있다. 한국 선수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며 “외국인 선수가 골을 넣지 못하면 ‘적응 문제’라 하지만, 한국 선수에겐 ‘역시 못 넣는다’라는 이미지가 있다. 그 편견을 깨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끝으로 그는 “적지 않은 나이라 개인적 목표는 없다. 하지만 팀 적인 목표로는 대전의 역사를 쓰고 싶다. 리그 우승이 쉽지 않지만, 쉽게 포기하지 않을 거다. 다음 목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따내는 거”라고 강조했다. 대전=김우중 기자 2025.08.1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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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눈물 나는 손흥민과 토트넘...뜨거웠던 10년

“10년 전 팀에 처음 왔을 땐 영어도 잘 못하던 소년이 남자가 되어 떠날 수 있어서 기쁘다. 고향 같은 팀을 떠나는 게 어렵지만, 멋지게 작별하려 한다.”손흥민(33·토트넘)이 팀을 떠난다고 직접 발표하던 순간,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애써 눈물을 참으며 감정이 올라오는 걸 누르느라 애썼다. 손흥민은 지난 2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기자회견에 앞서 올여름 토트넘을 떠난다고 이적을 발표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보기 드물게 한 팀에 10년간 몸담고 헌신하면서 드라마를 써 내려간 레전드다. 2015년 23세의 앳된 청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처음 입었던 그는 10년간 공식전 454경기, 173골(EPL 127골·컵대회 19골·유럽클럽대항전 27골)에 101도움의 대기록을 남겼다. 입단 초기에는 잠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2016~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EPL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토트넘의 역대 스타들 중에서도 손흥민의 이름은 굳건하게 자리를 잡았다. 토트넘 역대 최다 골 부문에서 그는 해리 케인(뮌헨·280골), 지미 그리브스(268골), 보비 스미스(208골), 마친 치버스(174골)에 이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역대 유럽클럽대항전 득점 기록만 따지면 케인(45골)에 이어 27골로 2위에 랭크됐고, 토트넘 역대 최다 출전 부문에선 8위에 이름을 올리며 '레전드'의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빛을 발했던, 잊지 못할 순간이 셀 수 없이 많다. 2021~22시즌에는 EPL 23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고, 동시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라 골든부트를 품에 안았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에 오른 순간이었다. 2019~20시즌인 2019년 12월에는 리그 번리전에서 70m를 질주해서 터뜨린 원더 골로 ‘EPL 올해의 골’과 더불어 그 시즌 전세계 축구에서 나온 가장 멋진 골이 받는 푸슈카스 상까지 받았다. 토트넘이 극적인 역전승을 이어가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던 2018~19시즌도 그에게는 잊지 못할 시즌이다.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패한 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그는 2024~25시즌 드디어 한을 풀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토트넘 주장 자격으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트로피 세리머니를 직접 하면서 진한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유럽 무대 진출 후 15년 만의 우승으로 드디어 ‘무관’의 한을 풀어내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바로 이 우승 덕분에 숙제를 해내고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을 떠나는 결정은 내 축구 커리어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장 좋아했고, 사람으로서 가장 많이 성장한 곳이기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토트넘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은경 기자 2025.08.0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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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타’ ‘배려심’ ‘전설’ 영국 현지 매체도 SON 향해 찬사

영국 현지 매체가 지난 10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헌신한 손흥민(33)의 활약상을 돌아봤다.영국 매체 BBC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을 떠나는 손흥민의 10년”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 같은 날 손흥민은 여의도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뉴캐슬전 대비 기자회견서 이번 여름 토트넘 퇴단 소식을 밝혔다.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그는 10년 동안 한 팀에서 뛰며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렸다. 2024~25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르며 개인 클럽 커리어 첫 우승을 합작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풀었고, 41년 만에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한 순간이었다. 이미 토트넘에서 통산 득점 5위, 도움 1위 등 역사에 이름을 남긴 그는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선언하며 동행에 마침표를 예고했다.매체는 떠나는 손흥민을 두고 “경기장 안에서 번개 같은 스피드와 압도적인 장면들로 팬들에게 기억될 거”라고 평했다. 특히 지난 2019년 번리를 상대로 70m 단독 드리블 뒤 득점을 성공한 장면을 떠올렸다. 해당 득점은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토트넘 레전드 미키 해저드는 매체를 통해 “우리는 클럽에 많은 걸 바친 선수를 사랑한다”며 “손흥민은 이곳에서 항상 숭배받는 존재로 남을 거다. 그는 토트넘의 레전드로 떠난다”라고 전했다. 과거 그와 함께했던 케빈 비머(슬로반 브라티슬라바)는 “토트넘처럼 큰 클럽에서 10년을 보내는 건 이 시대에 특별한 업적”이라고 치켜세웠다.한편 매체는 손흥민의 EPL 적응기가 쉽지는 않았다고도 떠올렸다. 실제로 손흥민은 지난 2015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의 설득으로 이적했지만, 계약 1년 만에 이적을 요청한 사실이 있었다. 포체티노 감독의 설득으로 잔류를 택한 손흥민은 이후 2021~22 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 푸스카스상 등으로 화려한 개인 업적을 이뤘다.물론 아픔을 겪기도 했다.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선 리버풀에 0-2로 져 준우승했다. 2020~21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결승전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에 무릎을 꿇으며 좀처럼 우승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또 안드레 고메스(전 에버턴)에게 거친 태클을 범했다가 충격적인 부상을 입힌 순간도 있었다.하지만 매체는 “경기장 안에서는 치열한 경쟁자였지만, 팬들은 손흥민의 ‘착한 사람’ 이미지에도 큰 애정을 보였다”라고 돌아봤다.손흥민의 향후 행선지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꼽힌다. 현재 이적 협상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거로 알려졌다. 끝으로 매체는 “손흥민이 언젠가 축구를 그만두게 될지라도, 그의 존재는 토트넘 그리고 그 너머에서 영원히 기억될 거”라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08.0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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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등번호 확정’→외신 선정 최고의 10번은?…전 한국 감독도 언급

한 스포츠 전문 매체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등번호 확정 소식을 조명하면서 레알의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10번 선수들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레알은 이날 공격수 음바페가 2025~26시즌부터 등번호 10번을 착용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그는 지난 시즌 상징적인 9번을 달고 44골을 기록해 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커리어 최초로 유로피언 골든슈도 수상했다”며 “이제 그는 루카 모드리치(AC 밀란)의 뒤를 이어 10번 유니폼을 이어받는다”라며 레알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10번 선수 10명을 꼽았다.매체가 먼저 언급한 건 1950년대 활약한 프랑스 출신 레이몽 코파다. ‘작은 나폴레옹’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그는 레알에서 리그 우승 2회, 유로피언컵 우승 3회를 합작했다. 현재 그의 이름은 발롱도르 시상식서 최고의 21세 이하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코파 트로피’에 쓰이고 있다.이어 비슷한 시기 활약한 헝가리 출신 공격수 페렌츠 푸스카스가 언급됐다. 푸스카스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코파와 함께 레알의 황금기를 이끈 주역이다. 31세에 레알 유니폼을 입었지만, 리그 우승 5회, 유로피언컵 우승 3회, 득점왕 4회 등 화려한 성적을 냈다. 특히 레알에서의 262경기 동안 242골을 넣어 지금까지도 구단 역대 최다 득점 6위에 오른 상태다. 울리 슈틸리케 전 한국 대표팀 감독도 최고의 10번 선수로 꼽혔다. 슈틸리케 전 감독은 1970년대 후반 레알에 합류했고, 4년 동안 10번을 달고 뛰었다. 특히 이 기간 라리가 외국인 선수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활약을 인정받기도 했다.이밖에 매체는 페르난도 이에로, 미카엘 라우드루프, 클라렌스 세도로프, 루이수 피구, 메수트 외질, 모드리치가 레알 구단 역사상 최고의 10번으로 선정했다.매체는 가장 마지막으로 10번을 달고 뛴 모드리치에 대해 “모드리치는 2012년 합류한 뒤 2017년에 하메스 로드리게스로부터 등번호를 물려받았다. 이후 라리가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를 포함해 수많은 우승을 함께 했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만 39세 303일로 레알 역사상 최고령 출전 선수가 됐다. 이는 그의 마지막 경기로 기록됐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7.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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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새 등번호는 ‘10번’… “합류 순간부터 계획돼 있었다”[AI 스포츠]

23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킬리안 음바페가 다음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등번호 10번을 착용할 예정이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 클럽에 데뷔하며 9번을 달고 뛰었으나, 이번에 13년간 클럽에 몸담았던 루카 모드리치의 이적으로 인해 공석이 된 10번으로 번호를 변경한다.10번은 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떠나며 비어있던 번호다.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AC 밀란으로 이적하며 13년간의 베르나베우 생활을 마무리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10번을 달고 뛰고 있으며, ESPN에 확인된 소식통은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순간부터 10번을 착용하는 것이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만약 모드리치가 1년 더 계약을 연장했다면 음바페는 9번을 한 시즌 더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한다.지난해 여름 파리 생제르맹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오랜 기다림 끝에 이적한 음바페는 인상적인 개인 시즌을 보냈다. 26세의 그는 라리가에서 31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왕에 올랐을 뿐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 데뷔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기록한 33골(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기록)을 넘어섰다.특히 음바페가 기록한 득점 중 네 골은 결승전에서 나왔다. UEFA 슈퍼컵 아탈란타전 2-0 승리, FIFA 인터콘티넨탈컵 파추카전 3-0 승리, 코파 델 레이 및 스페인 슈퍼코파에서 바르셀로나에게 당한 패배 속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레알 마드리드는 주목할 만한 주요 대회 우승에는 실패했다. 라리가에서 바르셀로나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는 아스널에게 패하는 충격을 맛봤다. 이에 따라 음바페도 일부 비판에 직면했다.더욱이 음바페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도중 급성 위장염으로 인해 조별리그 일부 경기를 결장했다.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복귀했으나,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전 소속팀인 PSG에게 0-4로 패하며 대회에서 조기 탈락했다.이번 등번호 10번 변경은 음바페가 클럽 내에서 자신만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중요한 신호로 풀이된다. 10번은 레알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계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번호인 만큼, 그의 앞으로 활약에 더욱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앞으로 음바페가 10번의 무게를 성공적으로 이어가며,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지 관심이 집중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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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다이젠, EPL행 결국 무산…셀틱과 장기 재계약 임박 [AI 스포츠]

"EPL 빅클럽도 물러선 이적전"—마에다, 셀틱서 잔류 확정적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득점왕 마에다 다이젠(27·셀틱)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이 사실상 무산됐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브렌트포드 등 복수의 EPL 구단이 마에다 영입을 추진했으나, 소속팀 셀틱의 잔류 의지가 강했고 결국 장기 재계약 성사에 가까워졌다."33골 12도움" 압도적 시즌에도…셀틱, 최고 스타 붙잡는다마에다는 2024-25시즌 공식전 51경기에서 33골 12도움을 기록, 팀의 리그 4연패와 국내 컵 2관왕을 이끌었다.시즌 MVP, 득점왕 등 주요 개인상까지 휩쓴 그는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 브렌트포드 등 EPL 클럽들의 공격적인 구애를 받았다.하지만 셀틱은 "최고의 선수와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며 마에다의 잔류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 2027년까지 재계약 추진에 나섰다.현지 전문가 "셀틱, 마에다는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자원"피트 오루크 등 잉글랜드 및 스코틀랜드 현지 축구기자들은 "셀틱이 스코틀랜드 최고 클럽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선 마에다 같은 에이스를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클럽도 기존 계약(2027년 만료)을 연장, 만족도와 동기 부여 강화를 위해 상당한 조건으로 새로운 계약안을 제시했다는 전언이다.셀틱의 상징, 마에다 유럽 빅리그 진출 '다음 기회로'마에다 다이젠은 "잉글랜드 진출설"이 시즌 내내 이어졌지만, 소속팀의 확고한 신뢰와 재계약 의지에 힘입어 올여름에도 녹색 유니폼을 지키게 됐다. 셀틱은 챔피언스리그 및 국내 타이틀 사냥을 마에다 중심의 전력으로 계속 노릴 예정이다.팬들과 현지 전문가는 "셀틱 왕조의 상징 마에다의 잔류야말로 클럽 지속 성장의 첫걸음"이라고 입을 모았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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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등번호, 음바페가 이어받는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번호 10번의 주인공은 킬리안 음바페(27)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음바페가 다음 시즌 레알에서 등번호 10번을 착용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시즌 레알로 이적해 착용했던 9번에서 번호를 바꾸게 된다”라고 전했다.최근까지 레알의 10번은 ‘전설’ 루카 모드리치(AC 밀란)가 착용했다. 하지만 모드리치가 2024~25시즌 뒤 레알과 계약이 만료돼 동행을 마쳤다. 모드리치는 이달 끝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누비며 팀의 4강 진출을 도운 뒤, 13년에 달하는 레알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그는 최근 밀란과 2년 계약을 맺고 새 도전에 나섰다.자연스럽게 모드리치의 등번호를 누가 이어받을지 시선이 모였다. 이를 두고 스페인 현지에선 음바페, 아르다 귈러를 차기 후보로 전망했다. 결국 음바페가 익숙한 10번을 달고 뛰게 됐다.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10번을 뛰고 활약 중이다.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가 레알에 합류한 순간부터 10번을 착용하는 것이 계획됐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어 “또 다른 소식통은, 모드리치가 1년 더 계약을 연장했다면 음바페는 9번을 더 착용할 준비가 돼 있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한편 음바페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레알에 합류했다. 그는 레알에서의 첫 시즌 공식전 59경기 44골 5도움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스페인 라리가에선 31골을 넣어 득점왕에 올랐다. 동시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과거 레알 데뷔 시즌 공식전서 터뜨린 33골을 넘어섰다.빛났던 개인 성적과 달리, 팀 성적은 다소 아쉬웠다. 레알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FIFA 인터콘티넨탈컵 우승에 그쳤다. 리그 준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강에서 짐을 쌌다. 이달 끝난 FIFA 클럽 월드컵에선 위장염 문제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그의 친정 팀 PSG와 만나 0-4로 지며 씁쓸한 패배를 맛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7.2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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