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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G 만에 ‘골’→16호골 넣었지만…토트넘, 아스널에 2-3 패→UCL 희망↓

손흥민(토트넘)이 4경기 만에 골 맛을 봤지만, 환히 웃진 못했다. 팀의 패배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멀어진 탓이다.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전반에만 3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들어 손흥민의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해 2골을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지난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4 참패를 당한 토트넘은 리그 2연패에 빠졌다. 4위 싸움이 한창인 터라 이번 패배는 뼈아프다. 리그 5경기를 남겨둔 토트넘(승점 60)은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마크하고 있는 애스턴 빌라(승점 67)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빌라는 올 시즌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토트넘이 빌라보다 2경기 더 남은 상황이지만, 역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토트넘은 남은 5경기에서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 강팀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만약 4위를 탈환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 UCL 진출 꿈은 물거품이 된다. 이날 4-2-3-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이 1-3으로 뒤진 후반 42분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지난달 31일 루턴 타운 골망을 가른 후 약 한 달 만에 터진 득점이었다. 리그 16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이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실점했다. 아스널의 코너킥 상황에서 도미야스 다케히로를 막던 토트넘 미드필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볼을 머리에 맞췄는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불운한 자책골이었다. 공격 태세로 전환한 토트넘은 불운에 울었다. 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가 아스널 골대를 때렸다. 5분 뒤에는 오프사이드가 발목을 잡았다. 페드로 포로의 중거리 슈팅이 굴절된 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미키 판 더 펜에게 향했다. 판 더 펜이 침착하게 볼을 차 넣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무효 처리됐다.아스널은 골 잔치를 벌였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카이 하베르츠가 수비 진영에서 뿌린 롱패스를 전방으로 내달리던 부카요 사카가 완벽한 퍼스트 터치로 잡아뒀다. 이후 막으러 달려오던 수비수를 손쉽게 제치고 왼발로 밀어 차 골네트를 출렁였다. 전반 38분에는 하베르츠의 헤더 골까지 터졌다. 데클런 라이스가 처리한 코너킥을 하베르츠가 머리에 맞춰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전반 44분 손흥민이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추격 기회를 날렸다. 손흥민은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왼발로 잡아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이 골대 위로 크게 솟았다.토트넘의 추격은 후반 19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듯했다.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전방 압박에 가담해 아스널 수문장 다비드 라야의 킥 미스를 가로채 득점했다. 후반 40분에는 아스널 라이스가 토트넘 벤 데이비스를 걷어차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볼을 왼쪽 상단 구석으로 강하게 차 넣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 승부를 뒤집는 것은 무리였다.김희웅 기자 2024.04.29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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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54억원' 제라드 감독, 사우디 알에티파크와 2027년까지 연장 계약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알에티파크를 이끄는 스티븐 제라드(43·잉글랜드) 감독이 2027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알에티파크는 18일(현지시간) "2023년 7월 구단과 2년 계약을 체결했던 제라드 감독과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알에티파크는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6승 7무 6패(승점 25)로 전체 18개 팀 가운데 8위에 올라 있다. 알에티파크는 제라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 전인 2022~23시즌 10승 7무 13패(승점 37)로 리그 7위를 기록했다. 연장 계약에 서명한 제라드 감독은 "이번 계약 연장은 나 자신과 가족에게 즐거운 일"이라며 "그동안의 헌신과 노력을 인정받은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제라드 감독의 연봉은 1500만 파운드(약 25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라드 감독은 선수 생활 은퇴 후 리버풀 U-18 감독직을 거쳐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FC에서 프로 첫 정식 감독 생활을 보내며 2020~21시즌 무패 우승(32승 6무)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톤 빌라로 옮겼으나 2022~23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잠시 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알에티파크는 현재 선두 알힐랄(승점 53)에 크게 뒤져 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출전의 마지노선인 3위 알아흘리(승점 40)에도 큰 승점 차로 벌어져 있다.알에티파크는 제라드 감독과의 계약 연장 소식과 함께 '리버풀 캡틴' 출신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33·잉글랜드)과의 계약 종료도 동시에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입단한 헨더슨은 현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6개월 만에 알에티파크를 떠나게 됐다. 네덜란드 아약스 입단이 유력하다. 이형석 기자 2024.01.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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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잊지 않았다…의리의 마요르카, 감동적인 챔스 첫 골 축하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 소식이 화제가 된 건 비단 국내만이 아니다. 이강인의 전 소속팀인 마요르카(스페인)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그의 챔스 데뷔골을 축하했다.마요르카 구단은 2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강인의 챔피언스리그 첫 번째 골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전날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 AC밀란전에서 교체로 투입돼 후반 44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후 첫 골이자 프로 데뷔 후 챔피언스리그에서 넣은 첫 번째 득점이다.마요르카 구단은 이강인이 골을 넣은 뒤 포효하는 사진과 더불어 마요르카 시절 사진도 함께 올렸다. 지난 5월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에서 골을 넣은 뒤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기뻐하는 모습의 사진이었다. 이강인이 마요르카 소속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넣은 마지막 골, 그리고 PSG 이적 후 챔피언스리그에서 넣은 첫 번째 골을 나란히 배치해 축하한 것이다.당시 이강인은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곤살루 하무스가 절묘하게 흘려주자,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데뷔골을 터뜨렸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리지도 못한 채 그저 바라만 볼 만큼 낮고 강하게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이강인에겐 여러 모로 의미가 큰 득점이기도 했다. 낮은 연봉과 높은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 등 계약 조건이 좋진 않았지만, 이강인가 마요르카는 서로에게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다. 이강인이 발렌시아에서 제대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결국 계약을 해지한 뒤 향한 팀이 바로 마요르카다. 이강인은 지난 2021년 자유계약을 통해 마요르카로 이적했고, 마요르카 이적 후에야 꾸준하게 출전하며 재능을 꽃피웠다.특히 마요르카에서 두 번째 시즌을 치른 2022~23시즌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시즌 내내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경기(선발 33경기)에 출전해 6골·6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같은 활약에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빅클럽 러브콜이 쏟아져 결국 2200만 유로의 이적료를 통해 PSG 유니폼을 입었다.마요르카 구단 역시도 이강인이 에이스로 맹활약한 덕분에 지난 시즌 리그 9위에 올랐다. 잔류가 목표였던 마요르카는 한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진출까지 노릴 정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다만 이강인이 떠난 뒤 마요르카는 이번 시즌 1승 5무 4패(승점 8)로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처져 있다. 최하위 알메리아와 격차도 5점에 불과할 정도다. 김명석 기자 2023.10.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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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우승보다 더 치열한 강등권 '생존 경쟁'

이제부터는 ‘진짜 전쟁’이다.A매치 휴식기를 통해 숨을 고른 K리그 팀들이 본격적인 파이널 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정규 라운드 순위에 따라 파이널 A그룹(1~6위) B그룹(7~12위)으로 나뉜 팀들은 오는 12월 2~3일 최종 라운드까지 팀당 5경기씩 시즌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우승팀과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팀, 그리고 승강 플레이오프(PO) 출전팀과 다이렉트 강등팀이 모두 결정된다. 최종 승점과 무관하게 파이널 A·B 그룹 간 순위 역전은 일어날 수 없다. 파이널 B에 속한 팀의 최종 순위 상한선은 7위다.우승과 ACL 진출권 경쟁도 치열하겠지만, 파이널 라운드의 하이라이트는 강등권 경쟁이다. ‘생존’이 걸린 문제인 만큼 매 라운드가 그야말로 전쟁 분위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하위인 12위에 머무르는 팀은 승강 PO 기회도 없이 다음 시즌 K리그2(2부)로 강등된다. 10위 팀은 K리그2 3~5위 간 PO 승리팀과, 11위 팀은 K리그2 2위 팀과 각각 운명의 승강 PO를 벌인다. 최대 3개 팀이 2부리그 강등의 운명을 맞이할 수도 있다.파이널 라운드를 앞둔 시점 강등 위기에 몰린 팀은 9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5)부터 수원FC(31) 강원FC(26) 수원 삼성(25)이다. 수원FC를 제외하고 나머지 3개 팀은 시즌 도중 감독이 바뀌었고, 최근엔 최하위 수원이 염기훈 플레잉코치에게 감독대행 역할을 맡기는 모험수까지 던졌다. 공교롭게도 지난 정규 라운드 최종전에서 수원만 유일하게 승리하면서 강등권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파이널 라운드에선 생존 경쟁을 펼치는 팀들끼리 잇따라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강등권 순위도 매 라운드 요동 칠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파이널B 최종전은 수원-강원, 수원FC-제주의 맞대결로 예정돼 있다. 상황에 따라선 지는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되는 ‘단두대 매치’가 최종전에서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특히 PO도 치르지 못하고 자동으로 강등될 위기에 몰린 수원은 수원FC(수원더비)-FC서울(슈퍼매치)-강원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3연전을 어떻게 버텨내느냐가 중요하다. 최근 18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고 있는 제주가 잔류 마지노선인 9위 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강등권 경쟁은 대혼돈을 맞이하게 된다.정규 라운드 최종전에서 파이널B로 떨어진 서울은 이미 잔류가 확정됐다. 8위 대전하나시티즌 역시 남은 5경기에서 승점 2만 더하면 생존에 성공한다. 잔류를 확정한 두 팀이 남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베스트 라인업과 로테이션 중 어디에 무게를 두고 선수단을 운영하느냐도 강등권 경쟁에 보이지 않는 변수가 될 수 있다.파이널 A에서는 우승과 ACL 진출권 경쟁이 펼쳐진다. 우선 우승 경쟁은 울산이 유리한 고지에 오른 상황이다. 선두 울산 현대(승점 67)와 포항 스틸러스(58)의 격차가 9점이나 난다. 울산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승점 7만 더해도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하다. 내달 12일 동해안더비 맞대결이 우승 경쟁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광주FC(54)부터 전북 현대, 대구FC(이상 49) 인천 유나이티드(48)가 벌이는 ACL 경쟁도 특히 치열할 전망이다. ACL은 다음 시즌부터 ACL 엘리트와 ACL2로 나뉘어 열린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으로 따지면 각각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격이다.K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ACL 엘리트 본선에 직행하고 K리그 2위는 ACL 엘리트 PO에, K리그 3위는 ACL2로 향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FA컵 우승팀의 향방에 따라 4위도 ACL2 진출권을 얻을 수 있어 막판까지 순위 경쟁은 더욱 뜨거울 수밖에 없다. 파이널 라운드와 올시즌 ACL 일정을 병행해야 하는 전북·인천과 달리 광주·대구는 오롯이 K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은 경쟁에 변수가 될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3.10.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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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위 첼시, 포터 감독 7개월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

첼시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부임 7개월 만에 경질했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터 감독이 팀을 떠났다"라며 "포터 감독이 팀을 이끌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맞붙게 됐다. 포터 감독의 모든 노력에 감사드린다"라고 발표했다.첼시는 지난해 9월 초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곧바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지휘봉을 잡고 있던 포터 감독에게 새롭게 팀을 맡겼다. 하지만 포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첼시는 정규리그에서 7승 5무 8패로 부진하다. 포터 감독이 사령탑을 맡을 당시 6위였던 첼시는 현재 11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시즌 종료까지 10경기가 남은 상황.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의 마지노선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와의 격차가 12점으로 벌어진 상황에서 첼시는 결국 사령탑 경질을 결정했다. 브루노 살토르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영국 BBC는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첼시의 유력한 차기 감독이라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3.04.0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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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춘천] 김상식 전북 감독이 최용수 강원 감독에게 '간곡히' 부탁한 이유는?

프로축구 K리그1(1부) 강원FC는 16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울산 현대와 K리그1 2022 3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승점 49(14승 7무 15패)를 획득한 리그 6위 강원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을 노리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ACL 마지노선인 4위에 위치한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53·13승 14무 9패)와 승점 차는 4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최용수 강원 감독은 “올 시즌 우승권에 근접할 수 있는 경기력, 경쟁력을 보여준 울산에 맞아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객관적으로 우리가 열세이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축구에서는 얼마든지 이변이 일어나는 종목이다.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다. 홈 팬들에게 말이 아닌 행동으로, 경기장에서 경기력으로 보여주고 싶다. 우리 안방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한다는 건 기분이 썩 내키지 않을 것이다. 준비도 착실히 잘 했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원은 직전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 0-1로 졌다. 강원이 오늘 울산을 이기면 우승 향방은 한 치 앞을 볼 수 없게 됐다. ‘우승 캐스팅보드’를 거머쥐었다. 최용수 감독은 “김상식 전북 감독하고도 평소에 통화를 하는 사이다. 그렇다고 울산의 홍 감독하고는 떼놓을 수 없는 관계고. 승부의 세계는 공정하고 그런 경기를 해야 한다. 김상식 감독한테 지난 경기 끝나고 ‘우리도 최선을 다할 테니 울산을 잡아달라’는 간곡한 부탁 받았다”고 했다. 춘천=김영서 기자 2022.10.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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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남기일 제주 감독 "볼의 스피드보다 인천의 움직임 더 빨라"

“볼의 스피드보다 상대의 움직임이 더 빨랐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제주 유나이티드 남기일 감독의 평가다. 제주는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2022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같은 날 강원FC가 전북 현대에 0-1로 패하면서 제주는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승점(49점)과 다득점(49득점)에서 같으나, 득실 차에서 제주가 앞섰다(제주 2, 강원 0). 경기 후 남기일 제주 감독은 “인천은 계속해서 역습을 노렸다. 볼의 스피드보다 상대의 움직임이 더 빨랐던, 상대 역습이 더 좋았던 경기다. 중요한 경기였는데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감독으로서 아쉽다. 인천은 11명이 다 내려가서 경기를 했다. 좋지 않은 잔디로 인해 볼을 계속 돌려야했다. 실수가 나오다보니 상대에 역습을 내주는 모습이 나왔다”고 말했다. 제주는 이날 패배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마지노선인 3위권과 멀어졌다. 남기일 감독은 "올 시즌은 일정이 빡빡하다. 우리가 이동하는 데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유독 홈-원정이 반복되다 보니 힘든 부분이 있는 시즌이었다"고 했다. 제주는 16일 홈에서 리그 2위 전북 현대와 격돌한다. 남기일 감독은 "두 경기가 남았다. (상위 팀과) 승점 차이가 조금 있다. 다음 경기가 홈에서의 전북 현대전이다. 울산 현대는 원정 경기다. 특별한 동기부여보다는 홈 경기인만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김영서 기자 2022.10.1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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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1위 살라 EPL 37라운드 결장, 득점왕 탈환 절호의 찬스 손흥민

손흥민(30·토트넘)이 생애 첫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탈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리버풀은 18일 오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매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샘프턴과의 2021~2022시즌 EPL 37라운드 원정경기에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결장한다고 거라고 17일 공식 채널을 통해 알렸다. 살라는 15일 첼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전 전반에 도중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무릎과 사타구니 등 부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막판 중요한 경기 몇 경기를 남겨둔 리버풀은 골잡이 살라에게 한 차례 휴식을 주기로 했다. 리버풀은 사우샘프턴전을 치른 뒤, 23일엔 울버햄프턴과 EPL 최종 38라운드를 갖는다. 29일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선다. 이미 FA컵과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EPL에선 한 경기를 더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90)에 이어 2위로 우승 경쟁 중이다. 리버풀은 승점 86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4관왕을 달성할 수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살라흐와 판데이크 모두 상태는 괜찮아서 주말 경기 출전을 목표로 둘 수 있다.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나 얼마나 뛸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챔피언스리그 결승엔 완벽한 상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득점 선두 탈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살라는 22골로 현재 EPL 득점 1위에 올라있다. 2위 손흥민은 21골로 살라를 1골 차로 추격 중이다. 토트넘은 23일 EPL 마지막 경기에서 노리치시티를 만난다. 최종전에서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할 경우 득점왕 탈환도 기대할 수 있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살라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골 침묵 중이다. 무엇보다 부상으로 EPL 최종전 울버햄튼전마저 결장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토트넘은 최종전에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마지노선인 4위 굳히기에 도전한다. 토트넘(승점 68)은 현재 4위다. 5위 아스널(승점 66)이 17일 승점 쌓기에 실패하면서 토트넘은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위를 지키게 됐다. 아스널은 이날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2.05.1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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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 더비' 치르는 손흥민의 발끝에 팀 운명 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아스널이 한 시즌 팀의 운명을 가리는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토트넘의 에이스로 떠오른 손흥민(30·토트넘)의 발끝이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1~22시즌 EPL 22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런던 북부 지역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이 맞붙는 경기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북런던 더비라 불린다. 양 팀의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와 스타디움과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의 거리도 약 7㎞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올 시즌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갖는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두고 양 팀이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다. 12일 기준 아스널이 승점 66(21승 3무 11패)으로 리그 4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이 승점 62(19승 5무 11패)로 리그 5위다. 직전 경기에서 토트넘은 리버풀과 1-1로 비겼고, 아스널이 리즈 유나이티드를 2-1로 이기면서 두 팀의 승점 차는 4가 됐다. 양 팀 다 3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객관적인 상황은 아스널이 유리하다.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리그 종료 직전까지 다음 시즌 4위 자리를 노려볼 수 있지만 패하면 남은 2경기를 다 이긴다고 해도 4위 자리 차지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승점이 7로 벌어져 리그 잔여 경기를 전승해도 순위 역전은 할 수 없다. 무승부를 기록해도 사실상 4강 티켓은 멀어진다. 토트넘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아스널이 2무보다 못한 성적을 거두길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경기일정은 토트넘이 유리하다. 토트넘은 번리(17위)와 홈 경기, 노리치시티(20위)와 원정 경기를 남겨뒀다. 반면 아스널은 뉴캐슬 유나이티드(13위)와 에버턴(16위)을 상대한다. 주목되는 건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의 발끝이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최근 7경기에서 9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고 있다. 리그 20호 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흐(22골·리버풀)와 득점왕 경쟁도 벌이고 있어 동기부여가 강하다. 손흥민은 득점왕은 물론, 팀의 UCL 진출에 강한 열망을 갖고 있다. 강팀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는 손흥민의 활약을 기대해볼만하다. 손흥민은 리그 3위 첼시와 경기에서는 득점이 없지만, 맨체스터 시티(1위) 상대로 1골·2도움을 기록했고 리버풀(2위) 상대로는 2골을 몰아쳤다. 지난해 9월 27일 아스널과 원정 경기에서는 세르히오 레길론의 패스를 받아 득점포를 터뜨렸다. 아스널 공격수 에디 은케티아와 맞대결도 관심을 끈다. 가나 매체 442가나에 따르면 은케티아는 최근 가나 국적을 선택했다. 1999년생인 은케티아는 영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이 모두 가나 사람이다. 가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했다. 미리 보는 월드컵 경기인 셈이다. 은케티아는 이번 시즌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4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스널에서 뛰는 일본인 수비수 토미야스 다케히로(23)와 맞대결도 관심을 끈다. 토미야스는 오랜 기간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지난달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복귀했다. 2일 웨스트햄전에서는 78분을 뛰었고, 8일 리즈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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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팬에게 보낸 손 키스’ 손흥민 평소와 다른 세리머니 정체

손흥민(30·토트넘)은 실력만큼이나 인성도 ‘월드클래스’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레스터 시티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18·19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레전드’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을 제치고 한국인 유럽무대 정규리그 최다 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경기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세리머니가 화제다. 손흥민은 득점에 성공하면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탔는데, 후반 35분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그림 같은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3-0을 만드는 쐐기골을 만든 손흥민은 ‘찰칵 세리머니’에 앞서 두 손에 입을 맞춘 뒤 손가락으로 원을 만들어 보였다. 이는 토트넘의 5살짜리 팬 라일리의 세리머니를 따라한 것이다. 사연은 이렇다. 라일리는 출산 예정일보다 3개월 빨리 세상으로 나와 의료진으로부터 걷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큰 수술을 이겨낸 라일리는 재활을 거친 후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라일리의 아버지가 아들이 축구를 하는 영상을 촬영했고, 이 영상이 화제가 됐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달 말 수비수 벤 데이비스와 조 로든이 라일리를 직접 찾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라일리는 손흥민과 영상 통화를 하며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였는데, 손흥민이 득점 후 이를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한편 라일리는 오는 13일 토트넘 홈구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에 초대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 자리를 놓고 펼치는 양 팀 간 대결에 라일리를 초대한 것이다. 라일리는 하프타임 이벤트에 페널티킥 키커로 등장할 예정이다. 김영서 기자 2022.05.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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