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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호주 원정’ 걸렸다…2025~26 ACLE·ACL2 추첨 결과 공개

아시아축구연맹(AFC)이 15일 오후 4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AFC하우스에서 2025~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의 리그 스테이지와 2025~26 AFC 챔피언스리그2(이하 ‘ACL2’)의 그룹 스테이지 추첨식을 개최했다.먼저 아시아 대륙 상위 24개 클럽이 참가하는 ACLE에는 K리그 팀 가운데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 울산 HD와 준우승팀 강원FC, K리그1 3위 FC서울이 참가한다.추첨 결과 울산은 홈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시티 FC(호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청두 룽청(중국)을 만나고, 원정에서 상하이 포트(중국), 비셀 고베(일본), 상하이 선화(중국), 마치다 젤비아(일본)와 경기를 펼친다.2020시즌 이후 5년 만에 ACL에 나서는 서울은 울산과 마찬가지로 홈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시티 FC(호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청두 룽청(중국)과 경기를 펼치고, 원정에서 상하이 포트(중국), 비셀 고베(일본), 상하이 선화(중국), 마치다 젤비아(일본)를 상대한다.올 시즌 창단 첫 ACL에 나서는 강원은 홈에서 상하이 포트(중국), 비셀 고베(일본), 상하이 선화(중국), 마치다 젤비아(일본)를 상대하고, 원정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시티 FC(호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청두 룽청(중국)을 만난다.2025~26 ACLE 동아시아 지역 리그 스테이지는 9월 17일 1차전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8일 8차전까지 약 5개월에 걸쳐 열린다. 리그 스테이지는 팀당 홈, 원정 경기를 각각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르게 되며, 리그 스테이지 종료 후에는 동, 서아시아 리그 각각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자동 진출한다. 한편 ACL2 그룹 스테이지에는 32개 클럽이 나서며, K리그 팀 중에는 포항이 지난 시즌 코리아컵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한다.추첨 결과 포항은 H조에서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 카야 FC 일로일로(필리핀), 탬피니스 로버스 FC(싱가포르)를 만난다. ACL2는 4개 팀씩 8개 조로 나눠 홈 앤 어웨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9월 17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2월 3일까지 그룹 스테이지를 치른다. 그룹 스테이지 종료 후에는 각 조 상위 2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김희웅 기자 2025.08.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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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하지마"...손흥민, UEFA 슈퍼컵서 패배한 토트넘 선수단 위로

손흥민(32·로스앤젤레스FC)이 이제는 '전' 동료들을 향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너희가 자랑스러워. 곧 좋은 시간이 찾아올 거야"라며 "실망할 시간은 없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이젠 또 다른 큰 시즌을 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가족 같은 토트넘을 생각하고 있어"라며 토트넘 홋스퍼의 응원 구호인 'COYS'(Come On You Spurs)를 남겼다.손흥민의 전 소속팀 토트넘은 14일 새벽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4로 졌다.UEFA 슈퍼컵은 그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챔피언과 유로파리그 챔피언이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했다. 손흥민은 당시 주장으로서 팀을 대회 정상으로 이끌며 프로 생활 15시즌 만에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손흥민은 지난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이적을 발표했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단판 승부로 치러지는 슈퍼컵에서 UCL 우승팀 PSG에 가로막혀 웃지 못했다.안희수 기자 2025.08.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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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 프리미어리그 개막...리버풀·아스널·맨시티 '빅3' 건재, 토트넘은 중위권 예상

2025~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16일(한국시간) 개막한다. 공식 개막전은 16일 오전 4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 리버풀과 본머스의 1라운드 경기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3위를 차지했던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새 시즌에도 여전히 우승 후보이자 리그 상위권에서 경쟁할 ‘빅3’로 꼽힌다. 리버풀은 비시즌 동안 비극적인 사고로 팀의 스타를 잃었다. 포르투갈 출신의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동생과 함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EPL은 공식 개막전을 비롯한 1라운드 전경기에서 킥오프 전 조타 형제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예기치 못한 조타의 사망과 더불어 리버풀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지난 시즌 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대신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플로리안 비르츠와 위고 에티테케를 영입했다. 수비수 제레미 프림퐁도 새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스피드와 공간 침투에 능한 비르츠와 측면에서 매우 공격적인 수비를 하는 프림퐁이 리버풀의 2연패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현지 매체들과 베팅사이트는 리버풀의 2연패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리버풀은 영입 선수들이 팀에 녹아들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리버풀은 지난 10일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 크리스털팰리스에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졌다. 리버풀의 미드필드진이 슬롯 감독의 전술을 매끄럽게 수행하고 팀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빅토르 요케레즈를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특유의 빌드업과 압박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요케레즈의 침투력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볻한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도 공격에 더 힘을 실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4강까지 갔던 경험이 올시즌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 거란 전망도 나온다. 맨시티는 팀의 중심인 공격수 엘링 홀란이 건재하고, 홀란을 중심으로 미드필드진에 소폭 변화를 주면서 팀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가 중위권까지 추락하기도 했던 맨시티는 3위라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시즌은 지난 시즌 실패를 발판으로 로테이션을 확대하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적인 역동성도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로 인한 체력 소진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술 운용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손흥민(LAFC)이 떠난 토트넘의 성적도 한국팬에게는 관심사다. 지난 시즌 리그 17위에 그쳤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으로 공격진이 대거 재편됐고, 수비라인을 집중적으로 보강했다. 토트넘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조직력과 중간 압박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수비라인을 적극적으로 올렸던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 시절과 팀 컬러가 많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매체들은 슈퍼컴퓨터 분석 결과 토트넘의 2025~26시즌 예상 순위를 7위로 전망했다.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팀별 전력이 상향평준화되어 팀별 전술과 체력 관리가 순위 경쟁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은경 기자 2025.08.1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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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 김해·용인·파주 K리그 회원가입 승인…제4차 이사회 결과 발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5년도 제4차 이사회를 개최, 3개 축구단에 대한 회원 가입 승인과 군복무 선수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김해FC 2008, 용인FC,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 회원 가입이 승인 소식이다.연맹은 먼저 "김해FC 2008은 현재 K3리그 소속으로 올 시즌 3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김해는 2024년 준공된 최신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K3리그 개막전에 8,677명이 경기장을 찾아 K3리그 단일 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하는 등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해는 올해 1월 재단법인을 설립하며 K리그 가입 추진을 본격화했고, 6월 회원 가입 신청 당시 시의원 전원이 K리그 가입 지지 서명을 하는 등 프로화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해FC의 회원 가입이 확정되면 2011년 광주FC 창단 이후 15년 만에 남부 지역을 연고로 한 K리그 신생팀 참가가 이뤄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용인시는 올해 3월 이상일 시장이 프로축구단 창단을 선언하고 4월에는 시의회가 프로축구단 지원 조례를 신설했다. 최근에는 K리그 다수 팀에서 지도자 경력을 갖춘 최윤겸 감독과 K리그 레전드 이동국 전 선수를 각각 초대 감독과 테크니컬 디렉터로 선임했다. 용인은 2001년 설립된 용인시축구센터를 기반으로 구단 사무국과 연령별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갖췄다. 홈 경기장으로 사용될 미르스타디움은 올해 월드컵 최종 예선과 AFC챔피언스리그를 개최하는 등 국제 대회급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끝으로 파주시민축구단은 2012년부터 K3리그에 참가해왔고, 2022시즌에는 K3리그 준우승을 기록했다. 파주는 2023년까지 각급 국가대표팀의 전용 훈련장이었던 파주NFC를 구단 클럽하우스로 사용한다. 이는 천연잔디구장 6면, 인조잔디구장 1면과 75개 실에 이르는 숙소동, 체력단련실 등을 갖추고 있어 프로팀 클럽하우스는 물론 유소년 육성과 외부 임대를 통한 구단 수익사업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파주시민축구단의 회원 가입이 확정되면 현재 프로축구단이 없는 경기 북부권에서의 K리그 활성화에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맹 사무국은 이번 이사회를 앞두고 ▲사업계획서, ▲인프라, ▲지자체 의지 및 지역사회 관심도, ▲연고지 경쟁력, ▲지자체 재정여건, ▲시장 규모 등 6개 분야의 41개 세부항목이 포함된 회원가입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이사회에 제출했다. 연맹은 "세 구단 모두 적정 평가를 받은 가운데, 이사회는 ▲김해, 용인, 파주시 모두 인구 50만 명 이상의 대도시인 점, ▲지자체 연간 예산 규모가 2조원 내지 3조원으로 재정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는 점, ▲홈경기장과 축구 인프라가 갖춰져있는 점, ▲사업계획서의 완성도와 타당성이 충분한 점 등을 고려하여 세 구단 모두 K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세 구단의 K리그 회원 가입은 내년 1월에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 절차를 밟는다. 세 구단의 회원 가입이 확정되면 2026시즌 K리그2에는 총 17개 팀이 참가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군복무 선수의 소속팀 이적 형식 '임대'에서 '출전 동의'로 변경했다.선수가 군복무를 위하여 김천상무 등으로 소속팀을 변경할 경우 선수의 이적 형태를 기존 ‘임대’에서 ‘군복무 선수 출전 동의’로 변경했다. 이는 현재 FIFA 규정상 한 팀이 선수를 임대 보내거나 임대받을 수 있는 최대 인원수(6명)에 군복무 선수가 포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개정에 따라 군복무 선수의 원 소속팀과 김천상무가 작성하는 ‘군 선수 표준 임대 계약서’도 ‘군복무 선수 출전 동의서’로 양식이 변경됐다.김우중 기자 2025.08.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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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 노쇼’ 산둥 타이산, 2년간 AFC 주관 대회 출전권 박탈

중국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앞서 울산 HD와의 2025 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경기를 당일에 불참 통보하고 대회에 기권한 것에 대한 징계다.4일(한국시간) ESPN은 “올해 초 ACLE 경기에 불참한 산둥이 향후 2년간 AFC 주관 대회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AFC의 징계 및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회의를 통해 산둥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대회에 기권한 산둥은 벌금 5만 달러(약 7000만원), 참가비와 성과 보너스로 받은 80만 달러(약 11억원)를 AFC에 반환해야 한다. 울산에 대해서도 손해 및 손실 보상금 4만 달러(약 5500만원)를 지급하게 됐다.산둥은 지난 2월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의 2024~25 ACLE 리그스테이지 경기 당일 출전을 포기했다. 당시 산둥은 “팀 구성원들의 심각한 신체적 불편”을 이유로 경기 당일 킥오프를 몇 시간 앞두고 불참을 통보해 논란이 됐다. 구단 의료진 판단에 따라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단이 없기 때문에, 팀을 구성할 수 없다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당시 AFC는 산둥을 두고 “기권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했다. 상황이 묘했던 건 당시 산둥이 무승부만 거둬도 대회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둥이 기권하자, AFC는 이들의 결과를 모두 무효 처리하게 됐다. 이 결과 산둥과 맞붙은 7개 팀은 조별리그 8경기 중 7경기의 결과만 인정받았다. 이로 인해 산둥을 상대로 승점을 쌓았던 포항 스틸러스가 9위로 내려앉으며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기도 했다.ESPN 아시아판은 이 사건을 두고 “산둥의 경기 불참을 둘러싸고 SNS에서는 각종 음모론도 제기됐다”며 “일부는 선수단이 머물던 호텔 주변에 지역 주민들이 정치적 시위를 벌이며 팀의 심리적·신체적 상태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도 있었다. 또한 산둥이 직전 홈경기에서 광주 FC를 상대한 경기에서 일부 중국 팬들이 민감한 인물의 사진을 경기장에서 공개적으로 내걸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는 울산전 불참이 이에 대한 보복이라는 해석도 나왔다”라고 돌아봤다.한편 산둥은 지난 시즌 리그 5위에 그쳐 2025~26시즌 AFC 주관 클럽 대항전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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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팬 직접 만난 이강인..."챔스 우승 다음 목표는 대한민국 대표로서 월드컵 우승"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스포츠 브랜드 행사를 통해 국내 팬을 직접 만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인은 2일 서울 용산구 현대아이파크몰 더베이스에서 열린 '강인 메이드 미 두 잇'(KANGIN MADE ME DO IT) 팬 미팅에 나섰다. 이강인에게 2024~25시즌은 그야말로 특별했는데, 그는 팬 미팅에서 시즌을 돌아보고 향후 목표를 밝혔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했다.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포함해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까지 지난 시즌에만 4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비록 뛰지는 못했지만, 결승을 준비하면서 팀원과 함께한 기간도 내겐 가장 소중했다"며 지난 시즌 가장 특별했던 순간으로 UCL 우승을 꼽았다. 모든 축구 선수의 꿈이자 이강인 역시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순간이 바로 UCL 우승이다. 그는 "카메라로만 볼 때는 몰랐는데,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가 가장 무거웠다. 혼자서 들고 기념사진을 찍을 때는 들고 있기 힘들 정도였다"며 웃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꿈을 이뤘는데, 다음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강인은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로서 월드컵 우승을 이루는 게 목표고, 열심히 노력해서 퍼센티지를 조금씩 높여가겠다"고 당차게 답했다. 내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열린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생애 첫 월드컵에 참가했던 이강인은 "벌써 3년이 지났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면서도 "최상의 상태, 컨디션으로 그 무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월드컵 우승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월드컵은 나 혼자가 아니라 모든 동료와 대한민국 모든 축구선수가 함께하는 것"이라며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과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PSG는 지난 6월 미국에서 개막한 FIFA 클럽월드컵 결승까지 올랐고, 첼시에 져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클럽월드컵에서 미국을 미리 경험한 이강인은 "내가 느꼈을 땐 한국보다 더 더웠다"며 "경기장 분위기도 유럽과 한국의 축구 분위기와는 다른 것 같다"며 "(날씨와 분위기 등) 그런 부분을 예상하면 좀 더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용산=이은경 기자 2025.08.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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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에게 배운다’ 마티스 텔의 고백 “그는 모두가 아는 전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마티스 텔이 ‘전설’ 손흥민으로부터 많은 배움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31일(한국시간) 현재 홍콩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 중인 텔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텔은 최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픈 트레이닝 중 무릎 통증을 호소했는데, 몸 상태에는 이상이 없는 거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이날 오후 아스널과 프리시즌 친선전을 벌인다.한편 텔은 매체를 통해 “손흥민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게 손흥민이다.텔은 “나는 손흥민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 그는 나보다 훨씬 경험이 있다. 나는 매일 발전하고 싶고, 그는 매일 나를 도와준다”며 “손흥민은 모두가 아는 전설이다. 그와 함께 일하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설명했다.텔은 지난 2024~25시즌 중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다. 20대 초반 유망주로 꼽힌 그는 당시 선택적 이적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맺은 터라, 시즌 뒤 뮌헨으로 돌아갈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하지만 토트넘과 텔은 완전 이적에 합의하며 동행을 이어갔다. 텔은 “토트넘은 큰 구단”이라며 “이제 이곳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써야 할 시간이다. 이곳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나는 겨우 6개월 있었지만, 토트넘에서의 시간은 경기장 안팎의 나를 성장하게 했다. 그래서 남고 싶었다”며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텔은 스트라이커는 물론 윙어로도 나설 수 있다. 어느 정도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친다.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이 그에게 어떤 포지션을 맡길지도 미지수다. 하지만 텔은 “중요한 건 팀 전체다. 모든 선수가 중요하다. 나는 단지 경기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 프리시즌은 정신력과 체력이다. 우리는 자격이 있다.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여러 컵 대회를 치를 것이다. 머리와 몸 모두 준비돼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텔이 꼽은 올 시즌 목표는 단연 우승 트로피다. 그는 “많은 득점와 어시스트를 하고 싶다”며 “우리가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많은 에너지로 경기에 임할 거”라고 예고했다.김우중 기자 2025.07.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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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미국행 유력?’…대체자로 언급된 건 레알 윙어 “근거 없어”

영국 현지 매체가 손흥민(33·토트넘)의 대체자가 필요하다고 진단하면서도, 최근 영입 후보로 꼽힌 호드리구(24·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설에 대해 “근거 없다”고 선을 그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최근 이적 루머에 따르면, 호드리구의 깜짝 영입을 추진하더라도 두 가지 문제가 걸림돌이 될 거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먼저 레알 공격수 호드리구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의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사비 알론소 레알 신임 감독이 그를 전력 외로 판단했다는 주장이 나왔고, 입지가 좁아진 호드리구가 팀을 떠날 것이란 전망이 이어졌다. 마침 호드리구는 이달 끝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서 단 92분 출전에 그쳤다.최근 스페인 매체 AS는 호드리구 영입 레이스에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이 참가했다고도 주장했다. 레알은 호드리구의 이적료로 7800만 파운드(약 1440억원)를 원한다는 보도도 덧붙였다.풋볼런던은 이를 두고 “프리시즌 한국 투어 뒤 손흥민이 LAFC(미국)로 이적할 것으로 보이면서, 토트넘은 그의 대체자로 ‘빅 네임’을 데려올 필요가 있다”며 “호드리구는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를 포함한 여러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레알에서도 수많은 중요한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이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포레스트) 영입에 실패한 지금, 호드리구를 데려오는 건 확실히 의미 있는 영입이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매체는 “토트넘이 호드리구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주장엔 아무런 근거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매체는 디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 “호드리구는 북런던 이적에 관심이 없다”고도 전했다.매체는 토트넘이 새로운 측면 공격수를 데려온다는 주장을 부정적으로 봤다. 이미 이번 이적시장 기간 마티스 텔,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한편 최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은 측면과 스트라이커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텔도 윙어지만,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다. 다양한 기술을 가진 선수들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완벽한 선수를 찾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뒷공간을 파고들 수 있는 선수, 돌파가 가능한 선수, 득점할 수 있는 선수 등이 필요하다”라며 다양한 공격 옵션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7.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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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SON 동생, 멀어진 월드컵…친선전도 못 뛰고 뜬금 브라질 이적설까지

손흥민(토트넘)의 절친으로 알려진 델레 알리(코모)가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도 자취를 감췄다.알리의 소속팀 코모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3-1로 이겼다. 알리는 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부상 등의 이유로 따로 훈련하는 것인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그는 지난 19일 치렀던 코모와 릴 OSC(프랑스)의 프리시즌 첫 경기 명단에서도 제외됐다.소식이 뜸한 알리는 이달 인스타그램에 훈련과 관련된 게시물 2개만 올렸을 뿐이다. 지난 11일에는 축구장에서 개인 훈련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드리블, 패스, 슈팅 등 가벼운 몸놀림으로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이었다.하지만 소속팀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만큼, 2025~26시즌 반등을 기대하긴 어려운 분위기다. 지난 1월 코모와 계약하며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입성한 알리는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 밑에서 커리어 반전을 꿈꿨다. 그러나 지난 시즌 단 9분을 뛰는 데 그쳤다. 지난 3월 AC밀란을 상대로 코모 데뷔전을 치렀는데, 이 경기에서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알리가 목표로 삼았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은 사실상 멀어진 형세다. 월드컵이 10개월 남은 만큼, 서둘러 몸 상태를 끌어 올려야 하는 시점인데 출전 자체를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공격형 미드필더인 알리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재승선하기 위해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콜 파머(첼시)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도전에 가까워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브라질 이적설까지 돌았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지난 24일 “알리가 브라질 그레미우 이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다만 이후 그레미우가 알리 영입을 추진할 의향이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알리의 활약 여부가 불확실한 탓이다. 현지에서는 알리의 브라질 이적 가능성은 작다고 관측하고 있다.알리와 코모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된다. 30대에 접어드는 만큼 2025~26시즌 활약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5.07.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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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독설 담당’ 오하라 왜 이러나…“멘털이 문제 되지 않길” 오자마자 걱정거리 된 쿠두스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선수들에게 독설을 아끼지 않는 제이미 오하라가 신입생 모하메드 쿠두스를 향한 우려를 이야기했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4일(한국시간) “오하라는 쿠두스에 대한 한 가지 큰 걱정이 있다”며 발언을 전했다.프로 축구선수 출신 전문가인 오하라는 토트넘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했다. 임대 생활을 전전했지만, 2005년부터 2011년까지 토트넘에 적을 뒀다. 은퇴 후 축구 전문가로 활약하면서 토트넘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아끼지 않는 인물이다.오하라의 독설은 최근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쿠두스에게 향했다.2023년 8월부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쿠두스는 이적료 5500만 파운드(1027억원)를 기록하고 토트넘에 입단했다. 윙어인 그는 토트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오하라는 “쿠두스는 정말 좋은 선수이며 엄청난 재능을 갖고 있다. 거의 모든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다”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그를 잘 밀어줄 수 있는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빅클럽에 있다. 다만 그가 멘털 문제가 있는 선수가 되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멘털 문제’를 끄집어낸 이유가 있다.쿠두스는 지난해 10월 웨스트햄 소속으로 토트넘을 상대했다. 당시 토트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며 충돌을 일으켰고, 파페 사르의 얼굴을 밀쳐 퇴장당했다. 오하라가 이 상황을 떠올린 것이다.오하라는 “쿠두스가 그런 문제 있는 선수가 되지 않길 바란다. 그는 리더가 돼야 하고, 팀에 들어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혈질인 선수들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경기를 망치는 일은 종종 있다. 오하라도 쿠두스가 과거 토트넘전에서 보여준 모습 때문에 우려가 있는 모양새다.하지만 스퍼스웹은 “일부 토트넘 팬이 쿠두스가 다혈질인지 걱정할 수 있다”면서 “토트넘전에서 받은 레드카드가 쿠두스가 웨스트햄에서 두 시즌 동안 받은 유일한 레드카드였다”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5.07.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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