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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결국 재계약 대신 옵션 발동?…“1년 더 연장하면 이적료도 받을 수 있어” 이색 전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 재계약 대신 클럽 옵션을 발동해 1년만 연장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한 현지 매체는 이번 연장으로 거액의 이적료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해 향후 거액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앨런 허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허튼은 매체를 통해 “구단이 손흥민을 보호하기 위해 조항을 넣은 것 같다. 결국 구단은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손흥민은 큰 선수이며, 계약을 연장했을 때 이적 제의를 받는다면 그의 가치를 인정할 만한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계약을 1년만 남겨둔 만큼,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내년 6월 이후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돼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 다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클럽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매체는 “손흥민은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적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으나, 지난해엔 중동 지역의 이적을 거절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라고 짚었다.허튼은 이어 “토트넘이 공격수 포지션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손흥민은 주장이며, 그를 내보내는 건 누구에게도 합리적이지 않다”라며 그와의 계약 연장을 지지했다. 팬들 사이에선 재계약 대신 클럽 옵션만을 고려한 토트넘의 결정에 의문부호를 드러낸다. 특히 ‘레전드’를 홀대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한 뒤 구단에서만 공식전 408경기 소화한 레전드다. 이 기간 그는 162골을 넣었고, 이는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3위다. EPL로 범위를 좁힌다면 120골로 구단 2위에 해당한다.소속팀에 대한 충성도도 높다. 토트넘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준우승의 아픔을 맛본 뒤, 대규모 선수단 이탈로 혼란을 겪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2021년 토트넘과 4년 장기 재계약을 맺었고, 지난해엔 구단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주장이 되기도 했다.‘주장’ 손흥민 체제에서 토트넘은 리그 5위를 기록, 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손에 넣으며 2년 만에 UEFA 대항전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도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빌 가능성이 크다.결국 관건은 동행 여부다. 애초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이 매체에선 손흥민의 연장 계약 소식을 다룬 바 있다. 당시 매체는 토트넘이 옵션을 발동하는 대신, 재계약을 안길 것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뚜렷한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조금씩 재계약에 대한 가능성이 낮아지는 모양새다.한편 손흥민은 지난 12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최종전에서 중국을 1-0으로 제압한 뒤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확하게 오고 가는 이야기가 없는데 와전된 것 같다. 조금 불편한 상황이다.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계속 그럴 것이다”라고 말을 아낀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6.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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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라리가 16골 공격수 정조준…이적료 300억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모로코 출신 공격수 유세프 엔 네시리(27·세비야) 영입을 노린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17일(한국시간) 디아리오 데 세비야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과 웨스트햄이 엔 네시리 영입을 노린다. 세비야는 엔 네시리를 팔고자 하고, 두 구단이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세비야는 재정 문제로 일부 선수의 매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마침 세비야에서 몸값이 비싼 엔 네시리가 적합한 매각 대상으로 꼽힌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한편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엔 네시리의 몸값은 2000만 유로(약 300억원)다. 현재 웨스트햄에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데, 엔 네시리는 세비야 시절 로페테기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기억이 있다.이어 매체는 “많은 팀이 전통적인 9번(스트라이커)을 보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9번이 부족하다. 히샤를리송은 해답이 될 수 없다”면서 “엔 네시리는 박스 안에서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했다.세비야는 엔 니시리 매각을 열어두고 있는 모양새다. 마침 엔 네시리의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까지로, 단 1년 남았다.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판매 적기라는 의미다. 계약 기간이 많이 남지 않아 이적료도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엔 네시리는 지난 2019~20시즌 중 2000만 유로에 달하는 이적료로 세비야에 입성했다. 그는 합류 첫해 반시즌 동안 리그 4골에 그쳤으나, 풀타임을 소화한 2020~21시즌에는 18골을 몰아쳤다. 1m92㎝에 달하는 피지컬을 활용한 박스 플레이가 장점으로 꼽힌다.이후 2시즌 동안 무릎 부상이 겹치며 부진을 겪었지만, 올해 공식전 41경기 20골로 부활했다. 리그에서만 16골을 넣었는데, 이는 득점 부문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골 1도움을 올린 기억이 있다. 엔 네시리는 세비야에서만 공식전 196경기 73골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4.06.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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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레반도프스키 잡아라’ 맨유에 이어 토트넘도 참전

‘제2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하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지갑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토트넘도 이바니우송(25) 영입 레이스에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더 부트룸은 21일(한국시간) “‘제2의 레반도프스키’라고 불린 공격수 영입 경쟁에 맨유와 토트넘이 합류했다”면서 “토트넘은 5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팀 발전에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토트넘과 맨유가 주목하는 선수는 FC포르투 소속 공격수 이바니우송이다. 매체는 포르투갈 현지 매체의 보도를 인용, “포르투갈과 브라질에서 ‘레바니우송’으로 알려진 그는 올 시즌 공식전 41경기 24골을 넣으며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맨유와 첼시로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어, 토트넘은 경쟁을 피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바니우송은 브라질 플루미넨세에서 활약하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포르투에 입성했다. 입단 첫해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은 그는 이듬해 1군으로 승격한 2021~22시즌 리그에서만 14골을 넣으며 이목을 끌었다. 다음 시즌엔 10골로 다소 부침을 겪었지만, 올 시즌 커리어 처음으로 20골 이상을 기록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손흥민과 같이 양발을 두루 잘 사용한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매체가 주목하는 부분은 다양한 공격 능력이다. 매체는 축구 통계 매체 FBref의 기록을 인용하며 “이 브라질 공격수는 패스 성공률 부문에서 상위 6%에 올랐다. 예상 어시스트에서도 상위 9%에 달한다. 모든 것을 갖춘 선수임이 분명하다”라며 그의 다재다능함을 주목했다.결국 관건은 이적료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이바니우송의 가치는 3000만 유로(약 444억원). 그는 포르투와 2027년까지 계약돼 있어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 더 부트룸은 그의 이적료가 8500만 파운드(약 1470억원)에 달할 것이라 내다봤다. 김우중 기자 2024.05.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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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1위, 손흥민은 10위?…“시간이 너무 빨라” 팬들의 경악

나이 30이 넘어서도 손흥민(토트넘)의 득점력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꼽힌다. 동시에 전 동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득점력도 주목받았는데,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트로피 사냥에 실패했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와인 같은 선수들’이라며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 30대 이상 공격수들의 득점 부문 톱10을 집계했다.가장 선두에 있는 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은 그는 자신의 30세 시즌에 공식전 44골을 기록했다. 다만 뮌헨은 리그와 컵 대회 우승에 실패하며 12년 만에 ‘무관’ 시즌을 경험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케인의 저주’가 곧바로 등장한 모양새다. 뮌헨은 슈퍼컵,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한편 이 부문 최고령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는 35세 시즌에 24골을 몰아치며 4위를 차지했다. 그보다 1살 어린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마르세유)은 27골로 케인의 뒤를 이었다.이밖에 3위(25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5위(21골)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6위(20골)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리옹) 로멜루 루카쿠(AS로마) 알바로 모라타(AT 마드리드) 9위(19골)위삼 벤 예데르(AS모나코)가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팬들의 눈길은 끈 또 다른 선수는 10위의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31세 시즌에 공식전 17골을 넣었다. 그는 대부분 경쟁자들과 달리 UEFA 대항전에 나서지 못하고, 시즌 중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웠음에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팬들은 “손흥민이 벌써 30을 넘었다니,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손흥민이 31세라고?” 등 놀랍다는 반응을 전했다.물론 주요 이슈는 케인이 차지했다. 팬들은 “44골을 넣고 트로피가 0개다” “케인은 더 많은 트로피를 받을 자격이 있다” 등의 댓글을 게시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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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통산 300경기서 120골…제라드와 동률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300번째 경기에서 120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팀은 4연패 늪에 빠져 빛이 바랬다.손흥민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 EPL 3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1골을 기록했다. 그는 팀이 1-4로 뒤진 후반 32분 만회 득점을 올렸지만, 팀은 최종적으로 2-4로 졌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4연패로 여전히 5위(승점 60)를 지켰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린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으나, 전반전엔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홈팀 리버풀은 전반에만 슈팅 14개를 퍼부었다. 전반 16분 만에 모하메드 살라가 선제골을 넣었고, 막바지 앤드류 로버트슨이 추가 득점을 신고했다. 전반전 토트넘의 슈팅은 3분 경 세트피스에서 기록한 이브 비수마의 슈팅뿐이었다.후반에도 리버풀의 기세는 여전했다. 후반 5분 만에 코디 각포가 하비 엘리엇의 패스를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9분 뒤엔 엘리엇이 살라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4-0이라는 넉넉한 리드를 완성했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제임스 매디슨·올리버 스킵을 동시에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후반 27분 히샤를리송이 한 골 만회했고, 5분 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 득점을 넣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반격은 더 이어지지 못했다.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EPL 커리어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2015~16시즌 이후 8년 만에 EPL 3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120골을 기록, EPL 통산 득점 부문 공동 22위로 올라섰다. 그는 EPL 전설 스티븐 제라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 위로는 로멜루 루카쿠·라힘 스털링(이상 121골) 드와이트 요크(123골) 니클라스 아넬카(125골) 등이 있다.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톱20 진입도 가시권에 뒀다.한편 손흥민은 이날 90분 동안 1골·키 패스 2회·유효 슈팅 2회·드리블 성공 5회·공격 지역 패스 2회·볼 경합 승리 7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드리블 성공은 이날 경기에서 가장 많은 수치였다.김우중 기자 2024.05.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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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기억하네’ HWANG에게 2실점한 펩 “언제나 위협적인 선수”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이번에는 황희찬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위협적인 선수”라는 평을 남겼다. 맨시티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인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울버햄프턴을 5-1로 제압, 리그 2위(승점 82)를 유지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1위 아스널(승점 83)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잔여 경기는 맨시티가 3경기, 아스널이 2경기로, 순위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승리의 파랑새는 엘링 홀란이었다.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뒤 근육 부상으로 잠시 쉼표를 찍은 그는 직전 경기 교체 투입 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홀란은 전반 45분에만 3골을 몰아치며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후반에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추가했고, 훌리안 알바레즈의 쐐기 골까지 묶어 대승을 완성했다.한편 상대인 울버햄프턴은 후반 초반 일격을 날리기도 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팀이 0-3으로 뒤진 후반 8분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제대로 쳐 내지 못한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으며 만회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의 리그 12호 골. 비록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그는 지난해 9월에 이어 다시 한번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 과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한솥밥을 먹은 황희찬과 홀란은 포옹을 나누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이어 경기 뒤엔 과르디올라 감독이 황희찬을 직접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대승을 거둔 과르디올라 감독은 먼저 “가장 중요한 건 2주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이다. 3경기가 남았고, 승점 9점이면 우리는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1이라는 결과는 좋은 느낌은 아니다. 우리는 공을 많이 잃었다. 울버햄프턴의 패턴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황희찬, 마테우스 쿠냐는 항상 위협적이다. 부상으로 빠진 페드로 네투의 속도 역시 믿을 수 없다”라고 돌아봤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황희찬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울버햄프턴과의 리그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둔 과르디올라 감독은 울버햄프턴의 전방을 책임지는 네투·쿠냐·황희찬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런데 당시 황희찬을 ‘코리안 가이’라는 표현으로 대체해 불렀다. 공교롭게도 황희찬은 이어진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 골을 넣으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바 있다. 자연스럽게 이는 황희찬을 대표하는 수식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황희찬은 과르디올라 감독 앞에서 다시 한번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올 시즌 리그 27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득점으로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활약한 박지성 현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의 기록(19골)을 넘어 한국인 EPL 최다 득점 2위(20골)로 우뚝 섰다. 김우중 기자 2024.05.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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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 부족해서…SON 후보에도 못 올랐다, 공격P 5위인데 ‘좌절’

손흥민(토트넘)이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도 올 시즌 개인상 후보에도 못 오를 처지에 놓였다.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 후보 10인을 선정, 순위를 매겼다. PFA 올해의 선수상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가 받을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매체는 출전 경기 수, 득점, 어시스트, 리그 내 팀 순위, 팀 내 중요도, 수비수의 경우 클린시트 등을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 손흥민은 매체가 선정한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방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딱 하나 ‘리그 내 팀 순위’가 그의 발목을 잡는다. 지난 시즌 이례적인 부진에 빠진 손흥민은 올 시즌 EPL 31경기에 출전해 16골 9도움을 올렸다. 팀 내 득점, 도움 모두 1위다. 리그 득점 공동 7위, 도움 공동 4위를 마크하고 있다. 공격포인트 합계 순위는 5위다.팀 내 차지하는 비중도 단연 으뜸이다. 손흥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올 시즌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피치를 누비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도 그의 리더십을 높이 사고 있다.하지만 토트넘의 순위가 손흥민의 포인트를 깎았다. 토트넘은 리그 4경기를 남겨둔 현재, 5위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PFA 올해의 선수 랭킹 톱10에 든 선수 중 손흥민보다 팀 순위가 낮은 선수는 콜 파머(첼시)가 유일하다. 첼시는 8위에 처져있지만, 파머는 올 시즌 20골 9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 도움 공동 4위에 올라 있다. 무엇보다 파머가 첼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PFA 올해의 선수 선정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다. 포든은 올 시즌 리그 31경기에 나서 16골 7도움을 기록, 맨시티의 우승 경쟁을 이끌고 있다. 2위에 오른 로드리 역시 맨시티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3위는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차지했고, 그 뒤로는 엘링 홀란(맨시티)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파머,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톱4에 오른 팀 선수 9인이 랭킹에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김희웅 기자 2024.05.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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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골 예상” 손흥민, 젊은이들 틈 비집고 ‘6위’…KIM 녹인 윙어가 ‘1위’

손흥민(토트넘)이 세계 최고의 윙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현 세계 최고 윙어 톱10을 선정했다. 득점, 어시스트, 소속팀에서의 중요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고 알렸다. 매체는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각 선수의 주 포지션이 트랜스퍼마크트에서 ‘라이트 윙어’ 또는 ‘레프트 윙어’로 표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가 제외된 것은 그가 ‘센터 포워드’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스트라이커와 윙 포워드를 겸하고 있는 손흥민이 6위에 올랐다. 매체는 “손흥민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난 이후 중앙에서 뛰는 경우가 많지만, 가장 주목할 만한 활약은 왼쪽 측면에서 나온다. 치명적인 마무리가 돋보이는 손흥민은 올 시즌 16골 9도움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날 무렵 20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자(119골)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박지성은 19골로 2위를 기록 중”이라고 덧붙였다. 매체가 꼽은 최고의 윙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다. 매체는 “향후 발롱도르 수상 후보로 거론되는 비니시우스의 번개처럼 빠른 속도는 악몽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빠르며, 한껏 물이 오르면 누구도 막을 수 없다”면서 “비니시우스는 2023~24시즌 모든 대회에서 2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골문 앞에서의 영향력뿐만 아니라 골문 앞에서 팀 동료들을 찾아내는 능력도 뛰어나다”고 조명했다.비니시우스는 주드 벨링엄과 함께 레알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실제 지난 1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상대 센터백 김민재를 완벽히 제압하며 두 골을 기록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호드리구 고에스(레알)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뒤로는 르로이 사네(뮌헨) 하파엘 레앙(AC밀란)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가 차례로 위치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10명 중 8명이 20대라는 것이다. 손흥민과 살라만이 30대 윙어의 자존심을 지켰다.김희웅 기자 2024.05.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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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살라 사이 SON이 대문짝만한 ‘센터’…어떤 사연 있을까

손흥민(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전설 티에리 앙리(은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사진에 함께 담겼다. 그중에서도 당당히 센터를 차지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EPL 역대 39명의 득점왕을 조명했다. 매체는 지금껏 골든 부트를 수상한 선수 중에서도 한 시즌 30골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한 이들을 조명했다. 그런데 특별히 기사의 주제와는 상관없는 손흥민이 대문짝만한 사진의 정중앙을 차지하고 있었다. 장문의 기사에는 손흥민의 이름이 나오지도 않는다. 다만 상징성 덕에 손흥민이 사진의 센터를 차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EPL 23골을 기록,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골든 부트를 거머쥐었다. 그간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EPL에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손흥민은 독보적인 개인 커리어를 써나가고 있다. 매체는 1992~93시즌 시작된 EPL 역사상 ‘30골’ 이상을 넣고 득점왕을 차지한 9명을 소개했다. 손흥민과 함께 포스터에 등장한 앙리와 살라는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시절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 아스널 시절 로빈 판 페르시(은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이름을 올렸다. 케빈 필립스, 앨런 시어러, 앤디 콜 등도 9인에 포함됐다. 이들 중에서도 지난 시즌 EPL 득점왕에 오른 홀란이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홀란은 맨시티에 입성하자마자 무려 36골을 기록, EPL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매체는 “홀란은 단일 시즌 최다 골, 1월 이전에 20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 EPL에서 가장 빨리 해트트릭을 세 차례 기록한 선수, 맨체스터 더비에서 5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 등 여러 기록을 경신했다”고 조명했다.홀란은 데뷔 시즌에 골 폭격을 선보이며 맨시티가 EPL,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한몫했다. 김희웅 기자 2024.03.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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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이랑 동급…첼시 신성의 위엄 ‘믿고 쓰는 맨시티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기대주 콜 팔머가 올 시즌 리그에선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과 대등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눈에 띈다.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13일(한국시간)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 기준 21세 이하(U-21) 선수들의 공격 포인트 순위를 집계해 발표했다. EPL·스페인 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독일 분데스리가 등 소속 선수들을 대상으로 톰10을 공개했다.최상단에 위치한 건 레알의 벨링엄이다. 그는 올 시즌 리그 22경기 16골 3도움을 올렸다. 공식전 기록까지 모두 합산하면 20골 9도움이다. 레알 이적 첫해, 일찌감치 주전으로 도약했다.그런 벨링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게 바로 팔머다. 팔머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이적시장 마감 직전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첼시는 4700만 유로(약 675억원)의 이적료를 투입했고, 팔머와는 무려 2030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팔머가 맨시티에서 41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오버페이’라는 시선이 잇따랐다. 하지만 팔머는 리그 24경기 11골 8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공격 포인트는 19개로, 벨링엄과 동률이다. 공식전 기록은 36경기 15골 11도움으로 10-10을 넘어섰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팔머는 팀 내 최다 득점·어시스트 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첼시 합류 당시 그의 몸값은 4500만 유로(약 646억원)였다. 남은 계약 기간과, 최근 활약상을 감안하면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최근 활약상 역시 뛰어나다. 팔머는 최근 7경기(4승 2무 1패) 동안 모두 출전해 1골 4도움을 올렸다. 지난 12일 열린 뉴캐슬과의 경기에선 니콜라 잭슨의 선제골을 돕고, 후반 시작에는 추가 득점을 직접 넣으며 티므이 3-2 승리를 이끌었다.하지만 팔머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리그 11위(승점 39)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달린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5)와의 격차는 무려 16에 달한다. 남은 11경기서 이를 만회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3.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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