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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귀궁’, 오싹한데 달달하고 따뜻한 육성재의 빙의 퇴마 판타지

한 발로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외다리 귀신, 우물에서 섬뜩한 얼굴을 드러내는 물귀신 그리고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 아마도 과거 ‘전설의 고향’을 봤던 세대라면 SBS 금토드라마 ‘귀궁’에 등장하는 귀신들을 보며 떠오르는 이야기들이 있을 게다. “내 다리 내놔” 하며 한 다리로 맹렬히 달려오던 귀신이 등장하던 덕대골 설화, 우물이 나올 때마다 고개를 내밀고 억울한 사연을 늘어놓던 처녀귀신들의 이야기, 그리고 용이 되지 못한 원한으로 마을사람들을 해코지하던 ‘용마루골 이무기’ 같은 ‘전설의 고향’이 소개한 설화들이 그것이다. ‘귀궁’은 이처럼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전설의 고향’ 귀신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스타일이나 장르적 색깔 그리고 서사 자체도 ‘귀궁’은 어딘가 다르다. 외다리귀와 싸우는 여리(김지연)라는 영매는 퇴마사처럼 스타일리시하게 그려지고, 궁궐에서 여리가 우물에서 발견한 수살귀(물귀신)는 처음에는 살벌한 공포를 불러일으키지만 여리와 가까워지면서는 코믹한 면모까지 드러낸다. 팔척귀 같은 귀물을 끌어들여 왕실을 저주하는 술사 풍산(김상호)에 맞서 여리가 싸우는 과정도 살과 역살을 날리는 판타지 액션처럼 그려진다. ‘귀궁’은 한마디로 ‘전설의 고향’에서 새롭게 진화한 퇴마 판타지처럼 보인다.하지만 무엇보다 ‘귀궁’의 신박한 차별점은 이무기 강철이(김영광)가 여리가 연모하는 윤갑(육성재)에게 빙의되면서 생겨나는 관계의 변화다. 보통 이런 경우 인간이 본성을 잃어버리고 귀신 들린 광증을 보이는 게 대부분이다. 실제로 ‘귀궁’에도 팔척귀가 빙의된 원자(박재준)는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궁인들을 괴롭히는 광증을 보인다. 하지만 강철이가 빙의된 윤갑은 다르다. 이 이무기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인간의 감각을 알게 되면서 그 세계에 빠져든다. 죽 한 그릇을 먹고도 신세계를 경험하고, 뜨끈한 온돌에서 등을 지지는 즐거움에 빠진다. 이 지점은 강철이 여타의 귀물들과는 다르게 인간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갖고 있다는 걸 말해준다. 물론 강철이 역시 다른 귀물들과 마찬가지로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로 등장했다. ‘맑은 영혼에 큰 그릇’을 가진 여리의 몸주신이 되려는 열망 때문에 그녀의 외할머니인 만신 넙덕(길해연)을 죽게 만들고, 마을 사람들도 괴롭혔던 귀물이다. 그런데 13년 간이나 여리를 따라다니면서 강철이는 그녀를 위험에서 구해주기도 하는 그런 존재가 된다. 그리고 칼에 맞아 죽은 윤갑의 몸에 빙의해 들어오면서, 인간의 감각을 경험하게 된 강철이는 자꾸만 여리 앞에서 가슴이 뛰고 얼굴이 빨개진다. 즉 여리에 대한 애착과 윤갑의 몸을 빌려 이 귀물은 점점 인간적인 존재가 되어간다. 처음에는 강철이가 윤갑의 몸을 빼앗은 것처럼 보이지만, 갈수록 윤갑의 몸이 강철이를 인간적인 세상에 가둬놓은 것 같은 반전이 일어난다. 당연히 이 과정에는 여리와 강철이의 ‘혐관 로맨스’가 들어가고, 이 둘이 힘을 합쳐 왕가에 내려진 저주와 그 뒤에 존재하는 팔척귀 같은 귀물들, 그리고 그 귀물을 움직이는 사악한 술사와의 대결이 펼쳐진다. 퇴마에 로맨스가 겹쳐진 판타지 사극의 묘미들이, ‘빙의’라는 설정 하나로 꿰어진다. 그래서 ‘귀궁’을 보다 보면 ‘전설의 고향’을 보는 듯한 공포물의 오싹함과 더불어, 귀물들과의 대결이 보여주는 스릴러 액션의 흥미진진함과, 강철이와 여리가 그려내는 기막힌 혐관 로맨스의 달달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귀궁’의 이 다양하게 얽힌 복합장르들과, 빙의를 통해 완전히 다른 인물이 되는 1인 2역의 요소들을 생각해보면, 이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오가며 구현해내고 있는 육성재의 존재감이 새삼 느껴진다. 물론 상대역인 김지연과의 연기 앙상블이 그 든든한 밑그림을 그려주고 있지만, 이 작품에서 윤갑 본래의 진중한 모습과, 강철이가 빙의돼 깨발랄하게 보이는 모습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육성재는 단연 이 작품의 중심축이 아닐 수 없다. 현시대에 맞게 재해석된 귀신이야기지만, ‘귀궁’의 주제의식은 저 ‘전설의 고향’이 늘 그려왔던 따뜻한 휴머니즘과 맞닿아 있다. 인간적인 귀물 강철과 그를 그렇게 변화시키는 따뜻한 인간들의 이야기. 퇴마 로맨스 판타지의 경쾌함에 빠져들다가 문득문득 느껴지는 따뜻함의 정체는 바로 여기서 나온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5.12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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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고수정, 오늘(7일) 4주기…방탄소년단 MV·‘도깨비’로 기억될 스물다섯

배우 고(故) 고수정이 세상을 떠난지 4년이 흘렀다.고수정은 지난 2020년 2월 7일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 향년 25세.지난 2019년부터 뇌종양을 앓던 고수정은 병세 악화로 세상과 작별했다.당시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고수정이 얼마 전 세상과 이별을 고하고 하늘의 빛나는 별이 됐다”며 “누구보다도 순수하고 고운 마음을 가진 풋풋한 빛이 나는 사람이었다. 우리를 반겨줬던 당신의 청춘을, 그 마음만큼 순수했던 연기를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겠다. 우리의 영원한 배우, 당신이 떠나는 그곳엔 부디 아픔 없이 영원한 안식만이 있길 바란다”고 추모했다.고수정은 지난 2016년 tvN ‘도깨비’로 데뷔했다. 고수정은 지은탁(김고은)의 주변을 맴도는 귀신 역할로 할매귀신(황석정), 처녀귀신(박경혜)과 함께 등장해 주목받았다.같은 해 JTBC ‘솔로몬의 위증’에 출연했으며 지난 2017년에는 방탄소년단의 서울 홍보송 ‘위드 서울’(WITH SEOUL)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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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화제성 1위 ‘지금부터, 쇼타임!’ 러브라인으로 더욱 흥미로워진다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로맨스가 펼쳐질 조짐이다. 최근 방송되고 있는 MBC 주말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에서 캐릭터들의 러브라인이 시작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시청자들을 더욱 설레게하고 있다. 전날 오후 방소된 3회에서는 캐릭터들의 본격적인 활약과 사연이 드러났다. 먼저 최검(정준호 분) 장군이 덕력을 쌓아야 성불한다는 것과 고슬해(진기주 분)를감동시키면 덕력이 올라간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차차웅(박해진 분)은 최검의 압박에 마술쇼에서 망신을 당한 후 결국 시민경찰대에 합류하며 고슬해와매직팩토리 소속 귀신 3인방(정석용, 고규필, 박서연 분)까지 ‘귀신공조수사극’을 예고했다. 1일 오후 방송되는 4회에서는 차차웅과 고슬해의 핑크빛 기류 시작에 이어 반전 매력 넘치는이용렬(김희재 분)의 러브라인, 총각귀신 탈피 소원 마동철(고규필 분)의 처녀귀신 소개팅까지 각각의 캐릭터들이 진화하며 러브라인이 시작된다. 차차웅은 시민경찰대로 큰 공을 세우고 CF 촬영을 차지해 드디어 소원성취를 한다. 이어 차차웅과 고슬해의꽁꽁 숨겨둔 아픔이 공개되며 두 사람 사이에 의미심장한 감정 교류가 시작되는 중요한 순간이 전개된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0분, 일요일 오후 9시에 전파를 탄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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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전현무, '화사 귀신'에 혼비백산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꾀를 부리다가 막둥이 화사에게 제대로 당했다. 오늘(19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김지우)측은 이날 네이버TV를 통해 전현무를 겁먹게 만든 화사의 깜짝 이벤트를 선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8월 ‘무지개 달력’ 촬영을 위해 귀여운 잠옷 차림으로 파자마 파티 분위기를 만끽하는 무지개 회원들을 담은 가운데, 화사만 온데간데 없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때 전현무와 기안84의 커플 잠옷이 포착되며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에게 숨은 사연이 있었다고. 전현무는 “잠옷을 사러 갔는데 파란색이 없더라. 전부 기안84가 다 샀다”라며 억울함을 토로, 기안84는 “남은 게 두 벌 밖에 없었다”, “오늘 또 샀다”라며 잠옷계의 큰손, ‘싹쓸이84’에 등극했다. 8월 달력 담당 화사의 도착은 늦어지고, 지쳐버린 무지개 회원들은 냅다 누워 버리기를 선택하기도. 화사가 올 때까지 “한숨만 푹 자자”고 잠깐 눈을 붙이던 무지개 회원들 사이 전현무는 “화사 부르지 마라. 늦게 오라고 그래”라며 유독 꿀맛 같은 휴식을 즐겼다. 이어 대반전이 펼쳐졌다. 화사가 몰래 숨어 이 모든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것. 화사는 꺼져있던 TV를 찢고(?) 흰 소복의 처녀귀신 분장을 한 채로 등장,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제일 앞서 낮잠 타임을 선언했던 전현무는 1열에서 화사 귀신을 직관하고 비방용 멘트(?)가 터지며 겁먹은 시츄로 돌변, 웃음을 자아냈다. 화사는 뿌듯한 미소와 함께 “예전부터 공포특집하고 싶다고 맨날 그랬다. 이 참에 한 번 준비를 했다”며 화사표 공포특집을 예고, 기대를 끌어올렸다. 1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1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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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1 '너나봄' 김동욱, 17년 연기 저력 입증

배우 김동욱이 '너는 나의 봄'을 통해 한계 없는 저력을 보여줬다. 김동욱은 내일(24일) 종영을 앞둔 tvN 월화극 '너는 나의 봄'에서 멜로와 코믹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쳤다. 그간 다진 연기력으로 감동과 설렘, 유쾌한 웃음을 이끌었다. 김동욱은 정신과 전문의 주영도로 분해 강다정 역을 맡은 서현진과 서로 기대고 기댐이 되어주는 따스한 위로를 그려냈다. 극에 가미된 스릴러적인 요소부터 메인 서사가 되는 멜로, 코믹까지 어떤 장르의 연기를 해도 자연스러운 몰입을 만들어내는 김동욱의 흡입력 강한 연기력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어린 시절 가족에게 받은 상처, 심장이식 수술 이력 등으로 인해 서현진이 상처받을까 두려워하며 주저하던 김동욱이 진심을 드러내는 장면들에선 특유의 섬세한 감정 표현력이 돋보였다. 캐릭터가 가진 아픔을 절제된 내면 연기로 풀어내며 뭉쿨한 여운을 남겼다. 김동욱은 로맨틱에 이어 코미디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샤워기 코브라쇼부터 바닷가 입수, 처녀귀신 분장, 맘보댄스, 2대8 가르마 변신까지 마치 챌린지를 방불케 하는 코믹 연기가 활력을 불어넣었다. 평소에는 스마트하고 예리한 모습이었다가도, 서현진 앞에선 어설픈 연애 초보가 되는 김동욱의 반전 매력이 연신 웃음을 유발했다. 진지와 능청을 오가는 과정 속에서도 차분한 톤을 잃지 않는 김동욱의 연기가 현실 설렘을 더했다. '너는 나의 봄' 15회는 오늘(2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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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녀석' 뚱3, 김준현 엉터리 도깨비 설명에 어리둥절 '폭소'

'맛있는 녀석들' 뚱4가 이색 고기 먹방에 나선다. 오늘(30일) 오후 8시에 방송될 채널 IHQ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336회에는 '납량특집-전설의 고기향'에 도전하는 뚱4(김준현,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뚱4는 납량특집을 위해 준비된 카드를 뒤집는 것으로 오프닝을 연다. 카드에는 각기 다른 귀신 그림이 그려져 있고, 김준현이 처녀귀신, 유민상이 총각귀신, 김민경이 구미호, 문세윤이 저승사자에 당첨돼 웃음을 안긴다. 귀신 분장으로 돌아온 뚱4는 첫 번째 맛집에서 평소에 맛보기 힘든 흑염소 고기를 만나 비명 같이 우렁찬 환호성을 지른다. 특히 문세윤은 "이곳이 한 톱스타의 단골 맛집이다"라고 운을 떼 뚱3의 궁금증을 이끌어낸다. 육회부터 구이, 불고기, 사골국 등의 요리를 차례로 흡입한 뚱4는 드라마 '도깨비'를 떠올리며 아무말 대단치를 벌인다. 그중에서도 김준현이 엉터리 설명으로 뚱3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어 웃음을 유발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IHQ 2021.07.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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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동거' 박경혜, 리스펙트엔터와 전속계약…김민석과 한솥밥

배우 박경혜가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와 새로운 인연을 맺고 연기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매력적인 비주얼과 개성 넘치는 연기로 사랑받아온 박경혜가 배우 김민석, 김민호, 김홍표, 손민호, 최혜진 등이 소속된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2021년에도 대중들과 꾸준한 만남을 이어간다"라고 알렸다. 박경혜는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연기파 배우다. 영화 '애드벌룬'을 시작으로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장수상회', '조작된 도시', '1987', '마약왕', '내안의 그놈', '다시, 봄' 등에서 임팩트 있는 연기로 주목받아왔다. 드라마 '조작', '저글러스', '진심이 닿다', '국민 여러분!', '청일전자 미쓰리' 등으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채워가고 있다. 특히 박경혜는 드라마 '도깨비'에서 구천을 떠돌며 종종 '도깨비 신부' 김고은(지은탁)을 따라다니는 처녀귀신 역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무섭고 공포스러운 귀신이 아닌 귀엽고 엉뚱한 매력을 가진 처녀귀신을 맛깔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현재 방영 중인 tvN 수목극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는 혜리(이담)의 베스트 프렌드 최수경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연기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남기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에는 평소 친분이 있는 조인성의 연락으로 깜짝 등장,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개업 선물은 물론이며 밝은 에너지와 센스로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모두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작품마다 남다른 오라를 뿜어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박경혜는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와 한 식구가 돼 연기 인생에 있어서 또 한 번의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넘치는 끼와 열정을 가진 박경혜가 마음껏 날개를 펼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을 약속한다. 여러분의 애정 어린 시선과 많은 관심,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박경혜는 28일 개봉 예정인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사진=리스펙트엔터테인먼트 2021.07.01 10:48
연예

'여신강림' 문가영, 성춘향→처녀귀신 오가는 변신 귀재 활약

'여신강림' 문가영의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이 펼쳐진다. 이번에는 성춘향부터 처녀귀신까지 끝없는 변신으로 시선을 휘어잡을 예정이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수목극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문가영(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차은우(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 회가 거듭될수록 가까워지는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한서준)의 로맨스가 강렬한 설렘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뱀파이어 차은우, 게임 속 여전사 문가영 등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에 따른 상상 장면을 코믹하게 구현해낸 위트 넘치는 장면들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중 문가영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보는 이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게임 속 여전사로 변신해 고공 액션을 펼치는가 하면 아이돌 못지 않은 댄스 실력을 보여주고, 쉼 없는 뜀박질을 이어가는 등 열혈 활약으로 장면을 빛내고 있다. 이에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쏠린 상황. 이 가운데 '여신강림' 측이 문가영의 다채로운 변신을 선보이는 스틸을 선보였다. 공개된 스틸 속 문가영은 마치 '춘향전' 속 성춘향이 현실로 튀어나온 듯한 비주얼이다. 머리를 곱게 땋고 화사한 파스텔색의 한복을 차려 입은 단아한 자태. 동시에 그네를 타는 문가영에게 풍겨져 나오는 청초함이 보는 이의 마음을 일렁이게 한다. 그런가 하면 다른 스틸에는 처녀귀신으로 변신한 문가영의 반전 비주얼이 담겼다. 어두컴컴한 숲속에서 긴 생머리를 축 늘어뜨리고 하얀색 소복을 입은 그의 모습이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 특히 옷고름을 손에 쥔 문가영의 애달픈 표정이 스산한 분위기를 더한다. '여신강림'은 CG와 효과음 등을 적재적소에 활용한 위트 있는 연출로 안방극장에 설렘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다채로운 변신을 예고한 문가영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진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여신강림' 7화는 내일(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05 18:05
경제

오로나민C, '호러나민C 올나잇 페스티발' 전석 매진

지난 7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었던 '호러나민C 올나잇 페스티발'이 오는 21일과 22일 양일간 파주의 한 폐공장에서 열린다. 동아오츠카 오로나민C가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로나민C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는 팬클럽 ‘오로나민C볼단’의 다섯번째 테마 행사이다. 행사는 '오싹생기발랄'을 테마로 '방탈출 게임' 컨셉트의 폐공장 투어·야외 게임존·오싹 포토존·호러 로맨스 헌팅존·타로카드존·캠핑존·푸드존 등이 마련됐다. 폐공장 투어는 행사의 메인이벤트로 400평 규모의 폐공장에서 4명씩 조를 이뤄 주어진 시간 안에 탈출하는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참여인원은 사전에 정상 심박수가 확인되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미션에 성공하면 럭키드로우 추첨권과 추가 어트랙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외에도 행사장 곳곳에 '생기가 부족해 귀신이 되었다'는 설정의 저승사자, 처녀귀신 분장을 한 다양한 한국 귀신을 만날 수 있다. 이우범 동아오츠카 디지털마케팅팀장은 "이번 행사는 롤러코스터의 짜릿함을 재미로 받아들이는 것처럼 2030세대가 즐기는 '공포'에서 오로나민C 키워드인 '생기'를 착안해 기획하게 되었다"고 행사 기획 의도를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6.20 16:32
연예

박경혜, '국민 여러분' 합류…최시원과 남매 케미

배우 박경혜가 KBS 2TV 새 월화극 ‘국민 여러분’에 합류한다.‘국민 여러분’은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이다. ‘뱀파이어 검사’, ‘나쁜 녀석들’, ‘38 사기동대’ 한정훈 작가와 ‘저글러스’, ‘옥란면옥’ 김정현 PD가 의기투합했다.박경혜는 아버지부터 할아버지까지 사기를 가업으로 삼고 있는 집안의 3대 독자 최시원(양정국)의 여동생 양미진을 연기한다. 사기꾼 출신이지만 재능은 없는 박경혜(양미진)은 최시원의 철없는 동생이자, 이유영(김미영)의 얄미운 시누이로 극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2011년 영화 ‘애드벌룬’으로 데뷔한 박경혜는 tvN ‘도깨비’에서 처녀귀신 역할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조작’, ‘저글러스’, ‘흉부외과’, ‘복수가 돌아왔다’ 등의 작품을 통해 ‘대세 감초 배우’로 등극했다. 현재 tvN 수목극 ‘진심이 닿다’에서 소심한 금사빠 단문희 변호사 역을 통해 개성 강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스크린에서도 ‘열일의 아이콘’으로 대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 ‘1987’, ‘꿈의 제인’, ‘마약왕’ 등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활약을 펼쳤다. 최근 개봉한 ‘내 안의 그놈’에서 일진 여고생 재희를 연기하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경혜는 4월 개봉하는 영화 ‘다시, 봄’으로 영화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국민 여러분’은 4월 1일 첫 방송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2.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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