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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IS한가위] 박소이 “학업과 병행 힘들지 않아, 연기 그냥 놀다 온 기분”

“가족과 다 같이 모여서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시고 또 재밌게 놀면서 행복한 추석 보내시면 좋겠어요.”아역 배우 박소이가 수줍게 웃으며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추석 인사를 건넸다. 박소이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고운 빛깔의 한복 차림으로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해맑고 순수한 에너지로 주변을 환하게 밝혔다. 그는 “부모님, 남동생과 함께 추석 연휴를 보낼 계획”이라며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인데 내년에는 원하는 중학교에 들어가고 싶다”고 귀여운 소망을 내비쳤다.2018년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로 데뷔한 박소이는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아역 배우 중 한 명이다.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작은 아씨들’,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악귀’, 영화 ‘담보’, ‘정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등에 출연했다. 가장 최근에는 올해 상반기 방영한 JTBC 토일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을 통해 시청자를 만났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박소이의 첫 드라마 주연작으로, 그는 극중 사람의 눈을 보면 속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가진 사춘기 소녀를 연기했다. 작품에 함께 출연한 고두심, 장기용, 천우희, 수현 등 숱한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종영한 지 약 3개월이 지났지만 박소이는 요즘도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 관해 자주 떠올린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엄마랑 얘기하다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그리워서 울었다. 함께 했던 배우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떠올리니 너무 그리웠다”며 “제가 맡은 배역이 처음에는 모두에게 마음을 닫고 혼자 살아가다 나중엔 마음의 문을 열고 뭔가 해내려고 하는 게 멋있고 또 대단하다고 느껴서 더 애착이 갔다”고 말했다.박소이는 장기용과 극중 사춘기 딸과 서툰 아빠 관계로 서먹서먹한 부녀를 연기했다. 그러나 실제 현장 분위기는 굉장히 화기애애했다고 밝힌 박소이는 “지금 신고 있는 신발도 (장기용이) 선물해 줬다. 제일 편해서 자주 신는다”며 미소지었다.“연기를 할 때 다들 너무 친절히 잘해주셔서 편하게 잘할 수 있었어요. 감독님도 특별한 주문 없이 ‘네가 원하는 대로 표현하면 된다’고 말해주셨고요.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도 종종 연락을 드리는데, 더 자주 문자를 보내고 싶지만 바쁘실까봐 가끔씩만 하고 있어요.”박소이가 연기자의 길을 가게 된 건 TV에 나오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계기였다.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라는 노래가 있잖아요. 저도 딱 그런 생각이었어요. 그렇게 연기 학원에 상담을 받으러 갔는데 마침 아역 배우를 뽑는 작품을 만나게 됐고 얼떨결에 캐스팅이 돼 지금에 이르렀죠.”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박소이는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는 게 힘들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힘들지 않다”고 당차게 답했다. 그는 “원래 학교 가는 것도 좋아하고 학원 가는 것도 좋아 한다”며 “제가 예전부터 역할 놀이 하는 것도 좋아했기 때문에 연기까지 두 가지를 하는 게 엄청 힘들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6년 동안 다닌 초등학교를 떠나는 게 아쉽기도 하고 중학교에 갈 생각에 설레기도, 걱정스럽기도 하다”고 털어놨다.‘요즘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나 생각’을 묻자 “해리포터 생각을 많이 한다”는 상상력 풍부한 대답이 돌아왔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 출연한 배우답게 판타지를 좋아한다는 박소이는 “해리포터를 정말 좋아한다. 책을 읽다가 영화로 보고 있다”면서 “보다가 자야 돼서 끄면, 다음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면서 잠이 든다”며 웃었다.아직 어린 만큼 이해되지 않는 감정이나 겪어보지 않은 경험을 연기해야 할 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는 박소이는 “그럴 땐 엄마의 도움을 받는다. 그리고 캐릭터의 성격을 보고 이 아이가 할 것 같은 말투나 목소리, 표정을 상상해서 알아가려고 노력한다”고 연기 준비 과정을 전했다.“연기를 하기보다는 진심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제가 나오는 작품을 사람들이 볼 때 박소이가 아니라 그냥 그 캐릭터로 기억되면 좋겠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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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조현탁 감독 “천우희 연기, 모든 게 진짜처럼 보이는 마법” [IS인터뷰]

“아무리 어둡더라도 이 작품만의 아우라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어두운데 밝고, 신비로운데 현실적이고, 우울한데 희망적이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양면의 매력을 가진 드라마다. 이런 독특한 분위기는 연출자인 조현탁 감독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종영 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조 감독은 “현실은 판타지같이, 판타지는 현실적으로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최근 종영한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다. 배우 장기용이 우울증에 걸려 초능력을 상실한 복귀주를, 천우희가 복귀주와 그 집안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한 수상한 여자 도다해로 분해 호흡을 맞췄다.‘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주인공인 복귀주가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타임워프 능력을 가진 설정이다. 복귀주가 과거와 현재를 반복적으로 오가기 때문에 서사구조도 단순하지 않은 편이다. 조 감독은 “과거의 상황은 흑백으로 진행되고, 현재는 컬러로 표현했다. 흑백과 컬러의 대비를 통해 드라마가 좀 더 쉽게 받아들여질 수 있게 출발점을 잡았다”고 말했다.“‘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어쩌면 흑백의 과거에 갇혀있던 남자 주인공이 여러 난관을 통과해서 모든 것이 컬러로 바뀌는 단 한 순간을 찾아 돌진하는 이야기이기도 해요.” 천우희는 복잡한 내면을 가진 도다해를 연기했다.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복귀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지만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 사랑을 통해 자신의 상처까지 극복해 나가는 인물이다. 천우희의 연기는 조 감독에게 실제보다 더 실제같은 퍼포먼스였다.“천우희가 연기하면 갑자기 모든 게 진짜처럼 느껴져요. 대사가 아니라 마치 그의 진짜 생각 같고, 캐릭터가 아니라 살아 숨 쉬는 한 명의 인물 같아요. 이건 어떤 계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 애초부터 배우로 태어난 그녀만의 축복받은 재능이에요.”장기용은 이번 작품에서 천우희와 멜로 연기를 펼치는 동시에 아역 배우 박소이와는 부녀 연기를 선보였다. 장기용에겐 첫 아빠 연기 도전이었다. 조 감독은 “장기용은 엄청난 에너지를 가진 배우”라며 “맑은 소년 같은 심성 때문에 그런 에너지가 평소에는 다소 감춰져 있지만 연기를 하는 순간 다른 사람이 된다. 아직 발현되지 않은 장기용의 얼굴과 모습이 무궁무진하다”고 극찬했다.조 감독은 박소이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캐스팅할 때부터 사람을 빨아들일 것 같은 눈동자라고 생각했어요. 촬영하면서 몇 배 더 엄청난 포스의 소유자라는 걸 느꼈죠. 평소엔 밝고 건강한 개구쟁이 소녀지만 촬영하는 순간의 몰입과 집중력이 무시무시해요.”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는 OST와 BGM을 통해 더욱 살아났다.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드라마의 전체적인 사운드 작업을 맡았다. 가수 이소라는 ‘바라 봄’이라는 곡을 통해 OST에 참여했다. 조 감독은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음악에도 남다른 공을 들였다.“보통 음악이 너무 앞서나가면 극 자체와 분리돼 버리고, 음악이 내용을 돕지 못하면 애매한 신이 되기도 하죠. 정재형 음악감독이 이 점에 대한 이해가 탁월했어요. 음악이 드라마를 얼마나 더 완성도 있게 만들 수 있는지 몸소 느꼈습니다.”‘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판타지 로맨스라는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두 가족에 관한 이야기다. 복귀주의 초능력 가족과 서로 피가 섞이지 않은 도다해의 사기꾼 찜질방 가족이 만나 생각지 못한 교류를 해나간다. 우울증, 불면증 등의 소재를 다루면서도 이 드라마가 희망적인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정반대이면서 묘하게 닮은 두 가족이 다소 괴상한 교류를 해나가면서 변해나가는 모습이 저에게도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그리고 시청자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히어로는 아닙니만’이 더 사랑스럽고 의미 있는 작품이 됐습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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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수현 “복동희, 안 예뻐도 신선…여자가 봐도 매력적인 캐릭터 끌려” [IS인터뷰]

“특수 분장 많이 힘들었어요. 알고 했더라면 못했을 것 같은데 또 하라고 하면, 또 하겠죠?”(웃음)‘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100kg 특수 분장을 선보인 배우 수현은 허심탄회하게 이렇게 말했다. 매번 짧게는 4시간, 길게는 8시간까지 꼼짝 못하는 상태로 얼굴·몸에 실리콘 특수분장을 해야 했다. 수현은 고생스러웠던 과정이 떠오른 듯 한숨을 몰아쉬면서도 “저만 고생한 게 아니라 특수분장을 해준 팀 모두가 고생했다. 그래서 억울하단 말을 못하겠다”며 웃어 보였다.최근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종영을 맞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수현과 인터뷰를 가졌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초능력자 복귀주(장기용)가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를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 수현은 극 중 복귀주의 누나 복동희를 연기했다. 복동희는 날 수 있는 초능력이 있지만 비만 때문에 비행 능력을 상실한 인물이다.수현은 평소 이미지와는 다른 통통해진 비주얼 때문에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게 됐다며 “사람들이 와서 만져보기도 하고, 본의 아니게 분위기 메이커가 됐다. 분장을 벗고 나서는 다들 수줍어하면서 말도 잘 못 걸고 처음 보는 사람인 것처럼 대하고, ‘동희가 너무 낯설다’고도 하더라”고 전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은 ‘수현인지 몰랐다’, ‘완전히 복동희로 봤다’는 말이었어요. 또 누군가 ‘저 배우는 누군지 몰라도 살 빼면 예쁠 것 같다’고 이야기 해줬는데 이런 반응도 기분 좋았죠.” 수현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장기용, 천우희, 류아벨 등과의 케미로도 호평을 얻었다. 수현은 장기용과의 남매 연기에 대해 “가만히 있어도 남매 같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을 정도로 케미가 잘 맞았다. 제가 실제 동생이 있어서 꼭 그렇게 노력하지 않아도 케미가 좋았다”고 설명했다.수현은 극 중 복씨 가족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하는 사기꾼 일당인 천우희와 그레이스 역의 류아벨을 의심의 눈초리로 지켜보며 티격태격 케미도 보여줬다.수현은 “여자들끼리 호흡이 다 너무 좋았다. 특히 천우희와 계단 난간에서 밀치고 웃는 장면은 감독님이 보시고 ‘너무 무서우면서도 웃겼다’고 말씀하시더라”며 “ 그레이스랑은 정말 톰과 제리같은 호흡이 많았는데, 저희끼리 어떻게 하면 ‘매 장면 좀 다르게 표현할까’ 고민도 많이 하면서 현장에서 장면을 만들어 나갔다”고 이야기했다. 복동희는 후반부로 갈수록 다이어트에 돌입하면서 점점 살이 빠진다. 수현 역시 촬영 후반부로 갈수록 특수분장을 가볍게 하게 됐는데 왠지 모르게 섭섭한 감정도 느껴졌다고 했다. 그는 “날씬한 신을 찍을 때는 허전할 정도였다. 끔찍한 솜이불 같은 옷인데 불태워 버리고 싶다가도 또 입어야지 싶더라”고 애증의 감정을 전했다.배우로서 기존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수현의 목표다. 힘든 특수분장을 감내했던 것도 이런 이유였다. 그는 “저는 항상 새로운 걸 하고자 한다. 해외 오디션을 적극적으로 했던 이유도 다양한 역할들이 있어서였다”며 “복동희는 ‘어떻게 이 역할에 나를 생각했지’라는 의아함이 들 정도였다”고 밝혔다.“매니저들은 ‘안 예쁘게 나올 텐데 괜찮을까요’라고 물어보기도 했죠. 근데 저는 복동희 캐릭터가 너무 신선해서 와닿았어요. 앞으로도 완전히 다른 연기를 하고 싶어요. 언제나 저는 여자가 봤을 때도 마음에 드는 캐릭터들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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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장기용 “‘이런 것도 해?’라는 가능성 보여주고 싶었다” [IS인터뷰]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장기용이 배우로서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려는 의지가 반영된 작품이다. 군 제대 후 첫 작품인 만큼 멋진 캐릭터를 맡고 싶은 욕심이 생길 법도 한데 그가 선택한 건 우울증에 걸린 아빠 캐릭터였다. 장기용은 “군 제대 후 이런 캐릭터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장기용과 최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복귀주(장기용)가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를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지난 9일 종영한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종회 4.9%를 기록,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장기용은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초능력이 있지만 우울증에 걸려 초능력을 상실한 복귀주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다채로운 연기로 표현해 호응을 이끌었다. 장기용은 “아빠고, 우울증에 걸렸지만 거기에 사로잡히는 게 아니라 배우로서 어떻게 카메라 앞에서 표현할 수 있을까, 의논하고 리허설하는 과정이 참 좋았다”고 떠올렸다. 우울증에 걸린 캐릭터 연기에 대한 걱정이 없진 않았다. 장기용은 “처음에 저희 어머니가 걱정을 참 많이 하셨다. 우울증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부정적인 느낌) 때문에”라면서도 “저는 복귀주 캐릭터가 우울증을 갖고 있지만 그 안에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이 보였다. 제가 이때까지 안 해봤던 캐릭터와 연기 스타일이었다”고 설명했다.장기용은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첫 아빠 연기를 선보였다. 극 중 아내를 교통사고로 잃은 복귀주는 사춘기 중학생 딸 복이나(박소이)와 서먹서먹한 부녀 관계로 등장한다. ‘아빠 역할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는 질문에 장기용은 “저는 조금 다양한 경험을 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사람으로서도 그렇고 배우로서도 그렇다”며 “소이와 마지막 촬영을 같이하면서 그 아이의 눈을 보니까 내가 정말 아빠 같고, 소이가 정말 딸로 보였다. (아빠 역할을)간접 체험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전했다.또한 장기용은 천우희와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초능력을 되찾는 과정을 깊은 멜로 연기로 소화했다. 장기용은 천우희에 대해 “꼭 한 번 작업해 보고 싶었던 배우”라며 “(군 제대 후)현장에서 오랜만에 작품을 보여드리는 것이라 정말 잘해 내고 싶었는데 현장에서 제가 최선을 다한 만큼 천우희도 최선을 다해줘서 그 시너지가 폭발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로맨스 연기는 급하지 않게 표현하려고 했어요. 바로 불붙어서 달달함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서사에 맞게 캐릭터가 서로 사랑하는 감정에 천천히 녹아들려고 했고, 사랑을 표현할 때도 천천히 표현하려고 했어요.” 모델로 활동을 시작한 장기용은 2014년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나의 아저씨’, ‘이리와 안아줘’,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본 어게인’,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등에 출연하며 주연 배우로 발돋움했다.장기용에게 20대는 치열하게 살았던 시간이었다. 2021년 군 입대가 그에게 마음과 몸을 돌아보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는 “20대는 정말 작품과 그다음 작품 사이에 텀이 없을 정도로 준비하고 정말 치열하게 일만 했었던 것 같다. 마음이 건강해야 일도 멋지게 잘 해낼 수 있다는 걸 군대를 통해서 참 많이 느끼게 되더라”고 전했다.이제 30대에 접어든 장기용은 앞으로 맡고 싶은 캐릭터나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여전히 많다고 했다. 그는 “30대도 치열하게 살아갈 것 같긴 하다”며 웃었다. “저에 대한 가능성을 많이 보여주고 싶어요. 100%를 다할 순 없겠지만 100에 가깝게 노력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내가 어떻게 할까?’ 상상이 안 되는 작품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9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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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수현 “장기용과 ‘현실 남매’ 케미…류아벨과 워맨스는 ‘톰과 제리’” [인터뷰③]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수현이 장기용, 천우희, 류아벨 등 함께 호흡 맞춘 배우들을 언급했다.12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배우 수현과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초능력자 복귀주(장기용)가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를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 수현은 극 중 복귀주의 누나 복동희를 연기했다.수현은 장기용과의 남매 연기에 대해 “가만히 있어도 남매 같다는 얘기를 되게 많이 들었을 정도로 남매 케미가 잘 맞았다”며 “제가 실제 동생이 있어서 꼭 그렇게 노력하지 않아도 케미가 좋았다”고 전했다. 이어 천우희와도 “함께 연기할 때 거의 애드리브로 할 정도로 호흡이 좋았다. 우희 씨와 계단 난간에서 밀치고 웃는 장면은 감독님이 보시고 ‘너무 무서우면서도 웃겼다’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재밌게 촬영했다”고 말했다.특히 워맨스 케미를 보여준 그레이스(류아벨)에 대해 수현은 “류아벨은 정말 열심히 하는 친구고 에너지도 넘치는 친구다. 여자들의 호흡이 다 너무 좋았다. 그레이스랑은 정말 톰과 제리 처럼 하는 그런 호흡이 많았는데, 저희끼리 어떻게 하면 ‘매 신을 좀 다르게 표현할까’ 그런 고민도 많이 하면서 현장에서 장면을 만들어 나갔다”고 설명했다.이어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는 워맨스와 걸크러시 같은 테마가 대본을 처음에 봤을 때부터 있었다고 느꼈다. 복동희가 그레이스와 자기를 비교한다든지, 어떤 경쟁 심리를 느끼는 부분은 또 없고, 친구라고 처음부터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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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수현 “100kg 분장 또 하라면? 또 할 것, 복동희 너무 신선해” [인터뷰②]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수현이 특수분장에 대한 시원섭섭한 심경을 밝혔다.12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배우 수현과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초능력자 복귀주(장기용)가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를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 수현은 극 중 복귀주의 누나 복동희를 연기했다. 복동희는 날 수 있는 초능력이 있지만 비만 때문에 비행 능력을 상실한 인물. 수현은 복동희를 연기하기 위해 매번 100kg 특수분장을 했다.수현은 이날 “많이 힘들었다. 진짜 알고 했더라면 못했을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놓으며 “또 하라 그러면 그래도 또 할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특수분장을 하려면 4시간 반에서 최대 8시간 걸린다”며 “저보다도 특수분장팀과 매니저 등 같이 동행하는 인원이 굉장히 많았다. 그들이 모두 다 똑같이 고생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특수분장이 힘들었지만 사람들이 귀여워해서 좋은 점도 있었다고. 수현은 “와서 만져보기도 하고, 본의 아니게 분위기 메이커가 됐었다”며 “특수 분장을 벗고 나서는 다들 수줍어하면서 말도 잘 못 걸고 처음 보는 사람인 것처럼 대하고, ‘동희가 너무 낯설다’고도 하더라”고 전했다.수현은 이어 복동희 캐릭터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저는 항상 새로운 걸 하고자 하고싶다. 해외 오디션을 적극적으로 했던 이유도 정말 다양한 역할들이 있어서였다”며 “복동희는 매니저들이 ‘예쁘게 안 나올 텐데 괜찮을까요’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그런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이 캐릭터가 너무 신선하다는 게 저에게 가장 크게 와닿았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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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수현 “특수분장 후 나인 줄 몰랐다는 말 좋아, 통통한 게 더 좋다고” [인터뷰①]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수현이 특수분장 후 주변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12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배우 수현과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초능력자 복귀주(장기용)가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를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수현은 극 중 복귀주의 누나 복동희를 연기하며 장기용과 남매로 호흡을 맞췄다. 복동희는 날 수 있는 초능력이 있지만 비만 때문에 비행 능력을 상실한 인물. 이에 수현은 촬영 때마다 매번 100kg 특수분장을 해야 했다.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 수현은 “저인지 모르고 봤다는 말이 가장 좋았다. ‘경성크리처’에서 마에다를 했을 때도 그랬고, 완전히 복동희로 봤다는 게 좋았다”며 “‘누군지 몰라도 살 빼면 예쁠 것 같다’는 말도 좋았다”고 전했다.이어 “복동희를 생각했을 때 핵심 키워드 ‘사랑스럽다’였다. 사람들이 그걸 알아줬을 때 좋더라. ‘통통한 게 더 좋다’고 그런 반응도 있었다”고 웃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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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장기용 “수현과 남매 연기 편안…특수분장 너무 대단” [인터뷰④]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이 극 중 100kg 특수분장을 한 배우 수현에 대해 “너무 대단했다”고 언급했다.12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배우 장기용과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복귀주(장기용)가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를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장기용과 수현은 극중 남매로 호흡을 맞췄다. 수현이 연기한 복귀주의 누나 복동희는 날 수 있는 초능력이 있지만 비만 때문에 비행 능력을 상실한 인물. 이에 수현은 매번 100kg 특수분장을 해야 했다.장기용은 수현에 대해 “수현 누나는 성격이 너무 좋다. 나를 부를 때 ‘기용!’ 이렇게 부른다. 나랑 성향이 비슷해서 그런지 현장에서 호흡도 좋았고 즐거웠다”며 “남매 연기를 해야 해서 특유 편안함이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복동희 캐릭터를 처음 현장에서 봤을 때 누나가 저희의 콜 시간보다 빨리 와있었다. 분장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 그때가 7, 8월이었고 날씨도 굉장히 더웠는데 (수현이) 정말 프로답다고 느꼈다”며 “더운 내색도 안하더라. 나 또한 저런 특수 분장을 하게 되면 누나처럼 해야겠다 싶었고 후배 입장에서 너무 대단했다”고 전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3 12:33
연예일반

‘히어로는’ 장기용 “우울증 이야기에 母 걱정…안 해 본 연기 하고 싶었어요” [인터뷰③]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이 우울증에 걸린 캐릭터 연기에 어머니가 걱정했다고 털어놨다.12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배우 장기용과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복귀주(장기용)가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를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 장기용이 연기한 복귀주는 행복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졌지만 우울증에 걸려 행복하지 않게 되면서 능력을 상실한 인물이다.이에 대해 장기용은 “처음에 저희 어머니가 걱정을 참 많이 하셨다. 우울증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부정적인 느낌) 때문에”라며 “그런데 저는 복귀주 캐릭터가 우울증이지만 그 안에서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이 보였다. 그게 머리 스타일이 될 수도 있고 살을 뺄 수도 있었다. 제가 이때까지 안 해봤던 캐릭터와 연기 스타일이었다”고 설명했다.‘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군 제대 후 첫 작품인 장기용은 “전역 후 한 12kg가 빠졌다. 오랜만에 TV에 나오니까 예쁘게 나오고 싶다는 생각도 있고, 캐릭터에 맞추다 보니 (살이)빠진 것도 있다”며 “그리고 머리카락도 자라나다 보니 점점 복귀주처럼 보이는 느낌들이 좋았다. 지금은 촬영은 다 끝났지만, (체중을) 유지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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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는’ 장기용 “천우희에게 의지 많이 해, 시너지 폭발” [인터뷰②]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이 상대역 천우희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시너지가 폭발했다”고 밝혔다. 12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배우 장기용과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복귀주(장기용)가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를 만나며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다. 장기용은 천우희에 대해 “천우희는 꼭 한 번 작업해 보고 싶었던 배우다. 천우희, 장기용 이름만 붙었을 때 어떤 느낌일까 설렘 많았다”며 “(군 제대 후)현장에서 오랜만에 작품을 보여드리는 거기 때문에 정말 잘해 내고 싶었는데 현장에서 내가 열심히 최선을 다한 만큼 천우희도 최선을 다해줘서 그 시너지가 폭발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이어 “저희 드라마가 좀 더 밝았으면 현장에서 알콩달콩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하지만 나름 그 안에서 천우희와 현장에서 즐거웠었다”며 “카메라가 꺼지는 순간까지 액션에 집중하고 서로 힘든 거 있으면 고민 들어주고 서로에게 의지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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