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4건
예능

버스킹하는 수지 온다…”신곡 발매 시기, 조금씩 더뎌져” (‘나라는 가수’)

‘나라는 가수 인 독일’이 오는 7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KBS2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인 독일’은 지난 4일 KBS 공식 유튜브 채널에 수지의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나라는 가수’는 K팝 대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나’라는 가수를 찾아가는 여행기를 그리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앞선 스페인 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이번 ‘나라는 가수 인 독일’에는 수지, 선우정아, 에이티즈 홍중과 종호, 소향, 헨리, 자이로, 이나우가 합류해 뮌헨으로 버스킹을 떠난다.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수지는 “제가 2010년도에 데뷔했다.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한테 막 알린다는 느낌보다 내가 편안한 시기에 내고 싶을 때 내려다보니까 앨범을 내는 게 조금씩 더뎌지는 것 같다”라며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음악적 이야기를 꺼냈다.이와 함께 수지와 피아니스트 이나우, 기타리스트 자이로가 숙소에서 합주를 연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지는 편안한 호흡으로 Gracie Abrams(그레이시 에이브럼스)의 ‘21’과 드라마 ‘나의 아저씨’ OST ‘어른’을 불렀다. 이를 비롯해 수지만의 취향 깃든 선곡과 무대가 현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여기에 독보적인 음악 색채를 지닌 뮤지션 선우정아, 글로벌 보이그룹 에이티즈의 홍중과 종호, 음악 천재 헨리, 국보급 보컬리스트 소향이 함께 고품격 라이브 공연과 여행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라는 가수 인 독일’은 7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5 08:50
영화

김새론, 제약회사 대표 만나 본업 복귀 시동…영화 ‘기타맨’ 출연

음주운전 혐의로 유죄 판결을 선고받고 활동을 중단한 배우 김새론이 새 영화로 복귀한다.13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새론이 영화 ‘기타맨’ 출연을 확정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기타맨’은 언더밴드 볼케이노에 천재 기타리스트가 합류하는 내용으로, 김새론은 지난달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당초 이 작품은 신재호 감독이 연출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촬영 도중 하차하고, 다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김새론의 상대 역으로 그룹 ‘이선정밴드’로 활동 중인 성원제약의 이선정 대표가 출연해 눈길을 끈다. 이선정 대표는 최근 ‘이선정밴드’ 공식 SNS에 ‘기타맨’ 촬영 비하인드 컷을 게시 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 역 출연뿐 아니라 OST 작사·작곡과 보컬, 영화의 전반적 연출과 투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4일 크랭크인했으며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한편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상태로 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넘어선 0.2%로 나타났다.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으나 김새론은 자숙 기간에도 김수현과의 셀프 열애설 등으로 끊임없이 잡음을 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4월에는 연극 ‘동치미’를 통해 2년 만에 복귀하는 듯했으나 부정 여론 속 돌연 하차를 결정하면서 연기 복귀가 무산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3 13:33
예능

‘나라는 가수’ 수지, 독일서 버스킹 한다…매력적 보컬로 팝송 라이브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가 환상적인 라이브 공연과 여행기로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다.23일 KBS2 ‘나라는 가수’ 제작진은 최근 KBS 공식 유튜브 채널에 수지, 화사, 소향, 안신애 등 출연진의 해외 버스킹 공연 현장이 담긴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나라는 가수’는 K팝 대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나’라는 가수를 찾아가는 여행기를 그리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픈 마이크 형식으로 진행되어 해외 유명 뮤지션부터 K팝 팬들까지 모두에게 열려 있는 차별화된 게릴라 콘서트를 꾀한다.‘나라는 가수’ 독일 뮌헨 편에 수지, 에이티즈 홍중과 종호, 선우정아, 소향, 헨리가 출연하며, 스페인 마요르카 편에는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가 합류한다. 이 가운데 수지, 화사, 소향, 안신애가 노래로 현지 관객들과 교감하는 예고편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먼저 수지는 Gracie Abrams(그레이시 에이브럼스)의 ‘21’을 선곡해 감미로운 음색을 들려줬다. 자유롭게 노래를 연습하는 모습부터 이국적인 거리를 배경으로 가창력을 터뜨리는 장면까지 수지만의 매력적인 감성과 목소리가 보고 듣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정열의 나라 스페인을 찾은 화사는 자신의 히트곡 ‘마리아(Maria)’를 열창했다. 프로페셔널한 라이브는 물론 현지 댄서와 함께 춤추거나 호응을 유도하는 화사의 열정적인 무대 매너가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소향은 샹송 ‘사랑의 찬가(Hymne A Lamour)’로 고유의 청아하고 우아한 음색을 선보였다. 또 안신애와 팝송 ‘Make You Feel My Love(메이크 유 필 마이 러브)’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펼쳤다. 안신애는 소향과의 호흡에 대해 “저의 없는 부분을 채워준다. 어렸을 때 소향 언니의 노래를 정말 많이 들었다. 합주하면서 맞춰보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다 감격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이 밖에도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보이그룹 에이티즈의 종호와 홍중,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음악 천재 헨리까지 뚜렷한 개성과 막강한 실력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고품격 라이브 공연과 더불어 진솔하고 순도 높은 여행기를 완성한다. 여기에 음악 프로듀서 구름, 피아니스트 이나우, 기타리스트 자이로가 세션으로 참여하며, 빈 소년합창단, 뮌헨 오페라 중창단,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스페인 국민가수 알바로 솔레르 등 국경을 초월한 게스트가 함께할 예정이다.‘나라는 가수’는 11월 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3 18:22
예능

수지·선우정아→에이티즈 종호·홍중 ‘나라는 가수’ 11월 2일 첫방 [공식]

‘나라는 가수’가 라이브 공연과 여행기로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다.KBS2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나라는 가수’ 제작진은 최근 KBS 공식 유튜브 채널에 수지, 화사, 소향, 안신애 등 출연진의 해외 버스킹 공연 현장이 담긴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나라는 가수’는 K팝 대표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다른 ‘나라’의 음악과 문화를 경험하며 ‘나’라는 가수를 찾아가는 여행기를 그리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픈 마이크 형식으로 진행돼 해외 유명 뮤지션부터 K팝 팬들까지 모두에게 열려 있는 차별화된 게릴라 콘서트를 꾀한다.‘나라는 가수’ 독일 뮌헨 편에는 수지, 에이티즈 홍중과 종호, 선우정아, 소향, 헨리가 출연하며, 스페인 마요르카 편에는 화사, 소향, 헨리, 안신애가 합류한다. 이 가운데 수지, 화사, 소향, 안신애가 노래로 현지 관객들과 교감하는 예고편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먼저 수지는 그레이시 에이브럼스의 ‘21’을 선곡해 감미로운 음색을 들려줬다. 자유롭게 노래를 연습하는 모습부터 이국적인 거리를 배경으로 가창력을 터뜨리는 장면까지 수지만의 매력적인 감성과 목소리가 보고 듣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스페인을 찾은 화사는 솔로곡 ‘마리아’를 열창했다. 프로페셔널한 라이브는 물론 현지 댄서와 함께 춤추거나 호응을 유도하는 화사의 열정적인 무대 매너가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전달했다.소향은 샹송 ‘사랑의 찬가’(Hymne A Lamour)로 고유의 청아하고 우아한 음색을 선보였다. 또 안신애와 팝송 ‘메이크 유 필 마이 러브’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펼쳤다. 안신애는 소향과의 호흡에 대해 “저의 없는 부분을 채워준다. 어렸을 때 소향 언니의 노래를 정말 많이 들었다. 합주하면서 맞춰보는데”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이 밖에도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보이그룹 에이티즈의 종호와 홍중,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음악 천재 헨리까지 뚜렷한 개성과 막강한 실력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고품격 라이브 공연를 선보인다. 여기에 음악 프로듀서 구름, 피아니스트 이나우, 기타리스트 자이로가 세션으로 참여하며, 빈 소년합창단, 뮌헨 오페라 중창단,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스페인 국민가수 알바로 솔레르 등이 게스트로 함께할 예정이다.한편, ‘나라는 가수’는 오는 11월 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3 15:52
연예일반

‘반짝이는 워터멜론’ 려운 “기타보다 수화가 훨씬 어려워, 부담감 컸다” [IS인터뷰]

“‘반짝이는 워터멜론’에는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어요. 가족, 우정, 멜로, 음악, 판타지가 조화롭게 섞여 있죠. 웃길 땐 확실하게 웃겨주고 감동적이고 설레기도 해요. 정말 재밌으니 VOD로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배우 려운이 tvN 수목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려운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반짝이는 워터멜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려운은 “너무 훌륭하신 감독님, 작가님과 너무 좋은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해서 영광이다. 섭섭한 마음도 있는데 시원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지난 14일 종영한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하은결(려운)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최현욱)와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다. 려운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하은결을 연기했다. 하은결은 농인(聾人)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코다(CODA) 소년이기도 하다.“신뢰감 있는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여러 가지 분석을 했어요. 은결이는 가족들 생각을 많이 하고, 하고자 하는 건 열정 있게 해내는 친구예요. 또 현재랑 과거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었는데, 자연스럽게 되더라고요. 좋은 대본의 힘이 아닌가 싶어요.” 려운이 연기한 하은결은 천재 기타리스트다. 려운은 연기를 위해 처음으로 기타를 배웠다. 촬영 들어가기 3개월 전부터 꾸준히 연습했다는 려운은 “초반엔 패기 있게 직접 연주하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은결이는 천재라 ‘캐논’처럼 고난이도 곡만 연주하더라.(웃음) 직접 하는 건 불가능해서 코드 자리는 숙지하고 폼 연구를 많이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기타보다 더 어려웠던 게 있다면 바로 수화였다. 하은결이 농인 부모와 형을 두고 있는 캐릭터였기에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해내야 했다.“사실 기타보다 수화가 부담됐어요. 수화를 어색하게 하면 몰입력이 떨어지니까요. 특히 말과 수화를 동시에 해야 했는데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일상에서도 나올 수 있도록 연습했죠. 특히 영화 ‘코다’, 유튜브 영상도 많이 보고 참고했어요. 수어 선생님께 자문도 많이 구했고요.”‘반짝이는 워터멜론’ 최종회 시청률은 4.5%를 기록,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려운은 “작품이 잘 나왔기 때문에 너무 행복하게 촬영했다. 모두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행복해한다”며 “촬영 끝난 후 종방연을 했는데 축제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려운은 최현욱과 극중 부자(父子)로 등장했다. 려운은 “현욱이는 나랑 연기하는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 본능적으로 연기한다”며 “난 하나하나 계산해서 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제 단점은 현장에서 유연하지 못하다는 점이에요. 상황에 따라 대사도 바뀔 수 있는데 전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현욱이는 본능적으로 하다 보니 애드리브도 잘해서 씬을 풍성하게 만들어요. 그 부분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죠.”또 려운은 설인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설인아는 얼짱 예고생이자 첼로를 연주하는 최세경 역과 과거로 건너온 세경의 딸 은유 역을 맡으며 1인 2역을 선보였다.“(설인아가)확실히 경험이 많다 보니 노련하게 잘 이끌어줬어요.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을 때 도움을 주기도 했죠. 배려심도 너무 좋고 현장에서 장난치면 다 받아줄 정도로 착해요.” 려운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배우를 꿈꿨다. 연기 학원에 다니던 친구 덕분에 연기를 시작하게 됐고 대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다. 입학한 뒤로는 곧바로 드라마 연기를 시작했다. 려운은 “그 당시에는 ‘이 길이 맞나’ 생각이 들더라. 금전적 문제도 있다 보니 조급함이 생겼다”며 “그러다 보니 오디션 볼 때도 긴장하고, 현장에서도 긴장했다”고 털어놨다.“오디션 볼 때나 현장 나갈 때 안 두려웠던 적이 없어요. 오디션도 200개 넘게 떨어졌거든요. 그러다가 MBC 드라마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을 만났는데 찍고 나서 일이 좀 풀리더라고요. 그때부터 현장 가는 게 재밌고 어느 순간 조급함이 사라졌어요. 그렇게 배우라는 직업을 사랑하게 된 거죠.”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7 06:15
뮤직

[역주행각] 자이로의 ‘고독의 맛’ 들어보셨나요?

뜰 것 같은데 안 뜬 노래 다들 하나씩은 갖고 계시죠. 좋은 노래는 결국 알려지기 마련입니다. ‘역주행각’은 일간스포츠가 역주행 가능성이 가득한 K팝 곡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한 번 들으면 두 번 듣게 될 그 노래, 알려드립니다.살면서 한 번쯤은 ‘고독’을 씹어 봤을 터. 자이로는 ‘고독’의 맛이 뭔지 설명해주는 가수다. 자이로는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고 있어 음악 활동을 멈춘 상태다. 하지만 생활 속 고독을 느낄 때면 자이로의 매력있고 중독성 있는 목소리가 생각난다. 자이로가 지난 2020년 발표한 싱글 ‘고독의 맛’은 자이로의 보컬을 가장 잘 표현한 곡이다. 자이로라는 이름을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이 함께 소개되는 곡 역시 ‘고독의 맛’이다. 그만큼 이 노래는 자이로를 대중에게 더 알린 효자 곡이다. 음원 사이트 내 평가에서도 ‘고독의 맛’은 리스너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고독의 맛’에 대해 “1일 1고독의 맛”, “목소리가 너무 달달하다”, “들으면 들을수록 좋다”, “제목과 다르게 멜로디의 발랄한 분위기가 반전”이라며 호평을 쏟아냈다.‘고독의 맛’은 코로나19가 한창 창궐할 때였던 지난 2020년 여름에 발표됐다. 당시 감염의 위험으로 사람들 역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일들이 많아졌다. 이 노래는 그런 상황을 완벽히 대변했다. “나만 혼자 외딴 동산에 살아가는거야”, “어디서 나 빼고 다들 신나게 노는거야”라는 노랫말처럼 홀로 남겨진 청자의 마음을 대신하지만 결국 나를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상황임을 알려주면서 흥 있게 풀어가는 멜로디가 귀에 꽂힌다. ‘고독의 맛’은 시티팝 느낌의 멜로디 라인이지만 자이로 특유의 그루브 있는 보컬이 더해져 듣는이로 하여금 묘한 끈적임을 느끼게 한다. 리스너들이 자이로에 대해 “미친 음색”이라며 그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이유다. 싱어송라이터인 자이로는 이 노래 역시 작사, 작곡하면서 역량을 과시했다.자이로는 과거 가수 적재가 진행했던 네이버 NOW ‘야간작업실’에도 출연, ‘고독의 맛’ 라이브를 선보인 바 있다. 적재도 자이로의 음색과 노래에 대해 감탄하며 그의 실력을 높게 평했다. 기타리스트인 자이로와 적재는 서울예대 동문으로 당시 즉흥 연주까지 선보여 ‘천재들의 조합’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꾸민듯 꾸미지 않은 노래, 진부하지 않고 세련된 노래. ‘고독의 맛’을 두고 하는 말이다. ‘고독’은 혼자라는 부정적인 상황을 뜻하는 것만은 아니다. ‘고독의 맛’ 역시 혼자여도 고독의 상태를 누군가와 공감하고 서로 위로할 수 있다는 그 느낌을 고스란히 전한다. 가사를 곱씹는 맛과, 고독을 즐기게 되는 맛, 결국 행복한 감정으로 마음을 채울 수 있다는 점이 이 노래를 더욱 찾게 만드는 이유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5.06 10:00
드라마

한수연, ‘판도라 : 조작된 낙원’서 이지아 언니 된다

배우 한수연이 ‘판도라 : 조작된 낙원’(‘판도라’)에 합류했다.2일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측은 “한수연이 오는 3월 11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의 홍유라 역에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판도라’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 드라마 ‘원더우먼’, ‘굿캐스팅’의 최영훈 감독과 시청률 보증수표 김순옥 사단의 현지민 작가가 손을 잡았으며 ‘펜트하우스’, ‘황후의 품격’, ‘아내의 유혹’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극 중 한수연은 패션 사업가이자 홍태라(이지아 분)의 유일한 언니 홍유라 역을 맡는다. 유라는 과거 기억을 잃어버린 동생 태라에게 모든 초점을 맞춰 살아온 인물이다. 한수연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대본이 너무 재미있고 홍유라가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인물인 것 같아 흥미로웠다. 여기에 훌륭한 감독과 배우들을 만나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서로 많은 배려를 하며 즐겁게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한수연은 2006년 영화 ‘조용한 세상’으로 데뷔해 영화 ‘달빛 길어 올리기’, ‘체포왕’, ‘더킹’,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회사 가기 싫어’, ‘훈장 오순남’, ‘친애하는 판사님께’, ‘돼지의 왕’, ‘킬힐’에 출연해 작품마다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드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두뇌공조’에서 천재 기타리스트의 아내이자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기억 장애를 앓고 있는 인물 정인영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이지아, 이상윤, 장희진, 박기웅, 봉태규 등이 출연하는 ‘판도라’는 오는 3월 11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예정이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02 12:25
해외연예

‘세계 3대 기타리스트’ 제프 벡 별세…향년 78세

영국 출신 기타리스트 제프 벡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제프 백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제프 벡이 급성 세균성 수막염으로 어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깊은 슬픔 속 제프 벡의 가족을 대신해 그가 사망했음을 알린다”고 전했다.제프 벡은 에릭 클랩튼, 지미 페이지와 함께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며 국내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나이트시프트’(Nightshift), ‘더 트라이던트’(The Tridents) 등 작은 밴드에서 활약하던 중 1965년 밴드 ‘야드버즈’(Yardbirds)에 에릭 클랩튼 후임으로 영입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1967년 ‘야드버즈’에서 탈퇴한 제프 벡은 로드 스튜어트를 보컬로 영입한 후 ‘제프 벡 그룹’(The Jeff Beck Group)을 결성했다. 이후 그는 ‘트루스’(Truth), ‘벡-올라’(Beck-Ola) 등의 앨범 활동을 통해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로 명성을 떨쳤다.제프 백은 그래미 어워드에서 8회 수상을 기록하며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미국 롤링스톤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기타리스트’ 5위에 선정됐다.제프 벡은 한국 팬들과 인연도 깊었다. 지난 2010년 3월 첫 내한 공연 이후 2014년과 2017년에도 한국을 찾았다. 특히 세월호 참사 직후 열린 두 번째 내한 공연에서는 노란 리본을 달고 나와 희생자를 기리고 싶다며 ‘피플 겟 레디’(People Get Ready)를 연주하기도 했다.제프 백의 부고에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헤비메탈의 시초로 여겨지는 밴드 블랙 사바스의 기타리스트 토니 아이오미는 SNS에 “제프 백은 말 좋은 사람이자 (대중음악계의) 상징적 인물이었으며 천재적인 기타리스트였다. 그와 같은 사람은 또 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밴드 롤링 스톤스의 보컬 믹 재거는 “훌륭한 사람이자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기타 연주자 중 한 명을 잃었다”고 애도했으며, 영국 가수 폴 영 역시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제프 벡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며 “그는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았다 기타리스트들의 기타리스트였다”고 추모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12 21:17
연예

'슈퍼밴드2', 경쟁 넘은 하나의 뮤직 페스티벌 스케일

'슈퍼밴드2'가 경연을 넘어 뮤직 페스티벌급 감동을 주고 있다. 매주 월요일 시청자들의 귀를 호강 시키고 있는 JTBC '슈퍼밴드2'가 첫 방송부터 '음악은 우리로 다시 태어난다'는 슬로건을 앞세운 만큼 참가자들은 매회 치열해지는 미션 속에서 승패와 상관없이 자신들만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 매 미션마다 펼쳐지는 팀 대결은 마치 라인업이 잘 짜인 뮤직 페스티벌을 보는 듯하다. 두 번째로 맞이한 이번 시즌은 다양한 악기와 장르의 향연으로 볼거리 또한 풍부하다. 기타·베이스·드럼·건반과 같은 실용악기를 비롯해 거문고· 비브라폰·트럼펫·월드 타악까지 예상치 못했던 악기들의 조합으로 새로운 음악 장르가 탄생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소리들의 조화는 물론 거문고를 바이올린 활로 연주하거나 기타 잭 스크래치로 독특한 소리를 내는 등 고정관념을 깬 참가자들의 연주법도 신선하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실력자들이 모인 만큼 자작곡·무대 연출·자체 프로듀싱까지 소화하고 있어 이들에게 '천재 뮤지션'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참가자들의 태도에도 주목할 만하다. 시기와 질투가 아닌 검증된 실력을 바탕으로 서로의 음악에만 집중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본선 1라운드 '1대 1 장르전' 대결서 김예지 팀과 빈센트 팀이 라이벌임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팀 미션으로 진행된 '1대 1 장르전'과 본선 2라운드 '라이벌 지목전'을 통해 팀원들끼리 벽을 허물고 음악으로 하나 되는 과정들 역시 관전 포인트로 다가왔다. 음악적 견해가 맞지 않을 때는 무지한 상태에서 포지션을 바꿔 서로의 입장이 됐다. 배려와 존중으로 일궈낸 동료애가 완성도 높은 음악을 만드는데 한몫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상 짧은 시간 내에 팀을 결성하고 경연을 준비해야 하는 참가자들이 단 며칠 만에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슈퍼밴드2'가 차별화된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우뚝 선 또 하나의 이유에는 프로듀서 윤상·윤종신·유희열·이상순·씨엘의 남다른 심사 접근법에 있다. 윤상은 솔직하면서도 따뜻한 칭찬으로 참가자들의 용기를 북돋아줬으며 윤종신은 적재적소에 재치 있는 멘트와 냉철한 조언을 녹여냈다. 유희열은 참가자들의 장·단점을 세심하게 짚어주고 시청자들에게 어려운 음악적 지식을 해설하는 역할을 도맡았다. 이상순은 기타리스트로서 기타 사운드와 밴드의 조화를 중점으로 보며 전문성을 더했고 씨엘은 말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신개념 동작 심사로 다이내믹한 재미를 전했다. 프로듀서 5인은 단순히 심사에만 그치지 않고 각자의 음악적 경험 및 지식을 바탕으로 감상평을 남기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슈퍼밴드2'는 정통 록 장르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헤비메탈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또 김예지·크랙샷·기탁·황린·은아경·대니구·박다울 등 화제의 인물이 매회 바뀔 만큼 화제성도 뜨겁다. 월요일 비드라마 화제성에서 8주 연속 1위(굿데이터 코퍼레이션 기준)를 기록하고 있는 '슈퍼밴드2'가 앞으로 남은 회차를 통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집중된다. 이 가운데 지난 한 주간 숨 고르기를 마치고 돌아온 '슈퍼밴드2' 8회에서는 본선 3라운드 조별 '순위 쟁탈전'이 그려진다. 앞서 2라운드에서 생존한 총 44명의 참가자들은 기존 팀 구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팀 조합을 공개,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위를 해야만 전원 생존할 수 있는 이번 미션에서 어떤 레전드 무대가 탄생될지. 방송은 23일 오후 9시.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08.22 10:55
연예

'새가수'3라운드, 박산희 '고양이'로 압도적 1위...2라운드 1위는 김수영

‘새가수’ 박산희가 3라운드 심사위원의 표를 싹쓸이하며 대이변의 주인공으로 급부상했다. 21일 방송된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 6회에서는 준결승전을 향한 마지막 고지인 3라운드 ‘순위 쟁탈전’이 숨막히는 긴장감 속에 펼쳐졌다. 특히 대한민국 레전드 연주인 4인방인 기타리스트 함춘호, 베이시스트 이태윤, 피아니스트 최태완, 드러머 신석철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나서는 동시에 21팀의 참가자들과 협업 무대를 꾸며,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새가수’만의 특급 귀호강 무대를 선사했다. 정식 3라운드에 앞서, 심사위원들이 뽑은 2라운드 1위가 호명됐다. 1위에게 주어지는 ‘새가수 배지’의 주인공은 편곡 및 프로듀싱 능력으로도 호평받았던 김수영이었다. “제가 이걸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며 쑥스러워 한 김수영은 북유럽 풍의 패션 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아 3라운드 무대도 기대케 했다. 뒤이어 3라운드 미션이 공개됐다. 이번 경연은 준결승전에 진출할 12인을 뽑는 ‘순위 쟁탈전’으로 7인의 심사위원이 3표씩, 특별 심사위원 4인이 1표씩 행사해 총 25점 만점으로 진행되는 방식이었다. 특히 11표 이하는 즉시 탈락하며, 최종 투표 결과 톱12인만이 준결승전에 진출하는 ‘컷오프’여서 긴장감을 더했다. 여기저기서 탄식이 난무한 가운데, 임도환이 첫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선곡해 부드러운 음색으로 불렀다. 하지만 이승철은 “호소력이 부족해서 좀 지루했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고, 그 결과 13표를 획득했다. 다음으로 맑은 음색의 소유자 박현서가 이유진의 ‘눈물 한방울로 사랑은 시작되고’를 열창했으나 10표를 받아 즉시 탈락했다. 첫 탈락자 발생에 모두가 긴장한 가운데, 신지민이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를 선보였다. 그는 주무기인 기타 없이 자유로운 몸짓으로 흥 폭발하는 무대를 꾸몄다. 신지민은 14표를 얻었다.유일한 밴드팀인 3인조 하퍼스는 김완선의 ‘리듬 속의 그 춤을’을 선곡했다. 이들은 시원한 샤우팅 창법으로 록스피릿 발산하며 무대를 뒤집어놓았으나, 호불호가 갈렸다. 배철수는 “개인적으로 밴드의 공연이 최고라 생각한다. 재밌게 잘 봤다”라고 호평했으나, 이승철은 “라이브에서는 강할지 몰라도 음반으로도 사랑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보컬의 역량이 좀 아쉽다”는 평을 내놨다. 하퍼스는 13표를 획득했다. 다음으로 이가은과 추화정의 무대가 펼쳐졌으나 두 사람 모두 12표를 받는 데 그쳤다. ‘하모니 종결자’인 듀엣 최동원과 허은율은 여행스케치의 ‘옛 친구에게’를 선곡했다. 두 사람은 맑고 조화로운 하모니로 실수 없는 무대를 선보였고 그 결과, 18표를 얻어 단숨에 1위에 등극했다. 뒤이어 독특한 음색의 소유자인 박산희가 캣우먼을 연상케 하는 파격적 패션으로 시선을 강탈하며 무대에 섰다. 그는 시인과 촌장의 ‘고양이’를 선곡해 원곡자인 함춘호 앞에서 노래를 해야 했다. 그럼에도 박산희는 독보적인 보이스와 능수능란한 기교로, 모두의 혼을 빼놨다. 고양이의 신비로움을 닮은 듯 ‘밀당’하는 박산희의 창법에 여기저기서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원곡의 뼈대만 남겨두고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편곡했는데, (박산희와) 너무 잘 맞았다”고 극찬한 함춘호의 평가대로, 박산희는 무려 만점에 가까운 22표를 얻어 새로운 1위에 올랐다. 뜨거워진 열기 속, 이정욱이 무대에 나섰다. 뼛속까지 R&B인 이정욱은 어머니의 추천곡인 이치현과 벗님들의 ‘당신만이’를 R&B 스타일로 선보였다. 이정욱은 총 15표를 획득했다. 이외에 이동원이 송창식의 ‘피리부는 사나이’를 록 오페라 스타일로 불러 14표를, 27세 젊은 엄마 임연이 김도향의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불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정재형은 “임연의 ‘우~’ 소리 하나에 억장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면서 임연의 감성을 극찬했으나, 박산희의 벽을 넘지는 못하고 17표로 3위에 안착했다. 마지막에는 다음주 경연에 나설 김수영, 이나영, 이민재, 정인지 등의 모습이 예고편으로 등장해, 과연 톱12인이 누가 될지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무대 씹어먹은 박산희, 진짜 음악 천재네요”, “심사위원들의 촌철살인 심사평, 숨죽이고 들었습니다”, “오늘 경연, 긴장감과 몰입도가 역대급이었습니다”, “아직도 10팀이나 남았던데, 오늘 경연한 11팀 모두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겠네요”, “다음주 방송, 너무나 기다려집니다” 등 폭풍 피드백을 보냈다. 레전드 가요 환생 오디션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 7회는 오는 28일(토)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새가수’에서 선보인 모든 음원은 다날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KBS2 ‘새가수’ 2021.08.22 07:2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