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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 ‘모범택시3’… 2025년 SBS 드라마 라인업 공개

SBS가 2025년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인기리에 방영중인 ‘나의 완벽한 비서’ 부터 ‘보물섬’, ‘귀궁’, ‘우리 영화’, ‘트라이’, ‘우주메리미’, ‘사마귀’, ‘모범택시3’, ‘키스는 괜히 해서!’,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등 작품들이 2025년 SBS 드라마를 책임진다.2025년 SBS 드라마의 첫 스타트를 끊은 작품은 ‘나의 완벽한 비서’(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 제작 스튜디오S·이오콘텐츠그룹)이다. 한지민과 이준혁의 완벽한 비주얼과 설레는 밀착 케어가 로맨스 장르의 미덕을 제대로 살렸고, 여기에 여자 대표와 남자 비서의 클리셰를 비튼 관계성은 신선하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SBS가 잘하는 장르인 사이다 복수극도 준비되어 있다. ‘보물섬’(극본 이명희/연출 진창규/제작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베팅 복수전이다. 기존 이미지와 180도 다른, 다크한 야망남으로 변신할 박형식과 허준호가 나이를 뛰어넘은 강력한 연기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인다.‘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드라마이다.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과 육성재(윤갑/강철이 역), 김지연(여리 역), 김지훈(이성 역), 그리고 특별출연 김영광(강철이 역) 등 매력만점 배우 라인업이 완성돼 주목되고 있다.‘우리 영화’(연출 이정흠/ 극본 한가은, 강경민/ 제작 스튜디오S, 비욘드제이)는 소퍼모어 징크스(처음 시작에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사람이 그 이후 급속히 기량이 쇠락하는 증세를 의미함)를 겪고 있는 영화감독과 자유로운 영혼의 시한부 배우 지망생이 함께 영화를 찍으며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하는 멜로 드라마이다. SBS 에서 시청자들의 인생 작품을 여럿 탄생시켰던 남궁민의 새로운 변신에 이목이 집중 된다.‘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극본 임진아/연출 장영석)는 고작 달리기와 공놀이에 목숨을 건 청춘들이 세상을 향해 온몸으로 부딪혀 스스로 기적이 되는 이야기로 우리나라 최초 럭비를 소재로 다룬 스포츠 드라마. 윤계상, 임세미, 김요한을 주연으로 탄탄한 연기력과 건강한 에너지가 어우러진 캐스팅 라인을 완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우주메리미’(제작 삼화네트웍스, 스튜디오S)는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콤, 쫄깃한 90일간의 위장신혼 서바이벌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이다.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설레는 최우식과 정소민이 만나 최고의 로맨스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고현정, 장동윤 주연의 ‘사마귀’(연출 변영주/극본 이영종/기획 스튜디오S/제작 메가몬스터, 메리크리스마스)는 한 여인이 오래전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가운데, 누군가 그녀를 모방한 연쇄살인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화차’ 변영주 감독과 영화 ‘서울의 봄’ 이영종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지금껏 본 적 없는, 상상초월 범죄 스릴러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장기용과 안은진 주연의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제작 삼화네트웍스, 스튜디오S)는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취업한 싱글녀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님의 속앓이 로맨스이다. 안방극장의 도파민 폭발 설렘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국형 케이퍼 드라마의 진수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가 2년 만에 컴백한다. ‘모범택시2’는 공개 열흘 만에 전 세계 16개국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믿고 보는 메가 히트 IP'로 우뚝 선 바 있다. ‘갓도기 신드롬’을 불러 모은 이제훈부터 ‘무지개 운수’ 멤버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3연타석 흥행을 이끌 것으로 기대감이 고조된다.김혜윤, 로몬 주연의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극본 박찬영/연출 김정권)는 인간이 되길 거부하는 구미호와 그에게 소원을 뜯긴 축구스타의 지극히 인간적인 ‘혐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독보적 존재감을 각인시킨 김혜윤이 이제껏 본 적 없는 구미호 은호 캐릭터를 어떻게 완성할지 기대를 더한다.올해 SBS는 주중 드라마 라인업을 신설해 드라마 시청률 1위 채널의 비전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SBS 관계자는 “2025년 SBS는 주중 드라마 라인업을 부활시켜 더 다채로운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가고자 한다. 로맨스, 사극, 장르물, 시즌제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안방극장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1 09:54
예능

김승수 “팬이 오천만 원 줘… 그런 적 좀 있어” 자랑 (‘미우새’)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승수가 팬과의 일화를 공개했다.이날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모든 장르를 찰떡같이 소화하는 ‘매력 부자’ 배우 김정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출연 드라마 ‘철인왕후’의 OST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는 김정현은 母벤져스 앞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다 가사를 잊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한 현빈에 대해 김정현은 “멋있다 생각하고는 있었는데 직접 만나니까 다시 태어나는 게 아니면 (그 외모에) 범접하기 힘들겠다 생각했다. 사실 윤회사상을 믿진 않아서, 이렇게 생긴 얼굴로 열심히 살아보려 한다”고 밝혔다.한편 김정현은 “부모님이 제일 많이 하는 잔소리가 설탕, 밀가루, 나쁜 기름, 튀김을 절대 먹지 말라는 것이다. 햄버거를 시키면 어머니께서 ‘내가 먹어서 없애야겠다’라며 정말 맛있게 드신다. 효도와 불효를 동시에 하는 격”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일일드라마 황태자’ 1,2호를 다투는 이재황과 오창석이 ‘원조 황태자’ 김승수를 만났다. 황태자 3인방의 만남에 스튜디오는 기대감으로 술렁였다. 경동시장으로 향한 세 사람이이들을 알아본 상인들로부터 연신 서비스를 받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승수는 “양정아 씨랑 잘 되어가냐, 양정아 씨랑 결혼해라”라는 시민들의 덕담에 당황하면서도 즐거워했다.김승수는 “팬 연령대가 높다 보니 건강 관련 선물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고 이재황 역시 “침구 세트도 받았다”며 맞장구쳤다. 이어 김승수는 “일본에서 ‘주몽’ 팬미팅을 했는데. 편지인 줄 알고 받았는데 오백만 엔이 들어 있었다. 한국 돈으로 오천만 원이다. 암 투병을 하던 팬분이 큰 힘을 받았다고 주신 거였다”며 “내가 좀 그런 적이 있었다”고 소소한 자랑을 늘어놓았다.한편 오창석은 많은 등장인물이 사망 엔딩을 맞았던 ‘오로라 공주’에 출연하며 불안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세 명 정도 죽으니 기류가 좀 이상해지더라. 이건 누가 언제 어떻게 갈지 모른다. 우리는 회당 출연료를 받으니까 최대한 늦게 죽고 싶었다. 다행히 시체로 나온 한 회도 출연료를 받았다.”라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재황 역시 “전 감자전으로 싸대기를 맞아봤다. 생각보다 기름기가 있다. 너무 세게 맞아서 침대에 주저앉았다”고 밝혀 모두를 웃게 했다.‘돌싱 11개월 차’ 라이머가 이혼 이후의 ‘나 홀로 라이프’를 공개했다. 서장훈은 “동상이몽에 나오다가 미우새에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라고 안타까움이 섞인 농담을 던졌다.라이머의 집을 찾은 이상민에게 집을 구경시켜 주던 라이머는 “혼자 살 때부터 있던 짐이다. (이혼했다고) 이걸 버리기도 그렇다. TV는 그 친구가 가지고 갔다”고 머쓱하게 밝혔고, 이상민 역시 “서로 셈을 잘 했구나”라며 어색하게 대답했다.라이머는 “교회에서 찬송을 부르다가 옆에 부모님이 계신데 펑펑 울었다. 부모님이 보시면 마음 아파하실까봐 몰래 울었다. 교회 가서 제가 그렇게 펑펑 눈물 흘릴 줄 몰랐다”고 이혼 후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상민은 “이혼 후 혼자 어디 가기가 너무 창피하지 않나. 상황도 안 좋고 사업도 망하고 이혼도 하고, 나도 교회에서 두 시간 오열했었다. 평일 저녁때 내가 힘들면 가서 울었다”고 공감했다.한편 라이머는 “마음 정리가 어느 정도 되었을 때 마무리 단계에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이혼 소식에) 많이 놀라시지 않고 ‘네가 더 행복하게 잘 사는게 중요하다’라고 응원해 주셨다”고 털어놓았다.이상민은 “이혼 후 20년이 지났는데 (전처를) 한 번도 마주쳐 본 적이 없다. ‘아는 형님’ 녹화장에 인사하러 왔는데 내가 대기실에 없었다. ‘희한하다. 어떻게 이렇게 못 보지?’라고 생각했다”라며 “너도 언젠가 마주칠 수 있다”고 말했고, 라이머는 “저는 그 친구가 지금껏 그래왔던 잘 살았으면 좋겠다. 마주쳐도 상관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전신마비 판정 이후 투병 생활을 함께 하며 다시 걷는 기적을 만들어낸 벨과 배정남. 지난 8주년 특집에서 한결 나아진 벨의 상태를 알렸던 배정남이 절친 변요한과 함께 반려견을 동반한 촌캉스를 떠났다. 반려동물 동반 펜션에 도착한 두 사람은 벨과 복자가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에 흐뭇해했다. 한편 변요한에게 대접하기 위해 살아있는 민물장어를 가져온 배정남. 장어들이 한꺼번에 탈출하는 비상상황에 당황하는가 하면, 장어를 만지고 질색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겁 많은 배정남을 대신해 장어를 손질하고 삼겹살을 굽다 연기 때문에 눈의 통증을 호소하던 변요한은 말만 앞서는 배정남의 지시에 결국 “그만해라 운다 지금”이라며 폭발했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 변요한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이어 배정남은 힘든 시기에 자신을 케어해줬던 변요한에게 진심에서 우러난 감사를 표했다. 변요한은 “내가 늘 이야기했잖아. 벨 반드시 일어날 거라고”라며 배정남을 격려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7 08:46
드라마

[빌드업 코리아] 신혜선 “제 숨겨진 모습 계속 찾아내고 싶은 게 꿈이에요” [창간55]

“제가 배우로 활동한 약 10년 동안 일간스포츠에서 늘 지켜봐 주셔서 감사해요. 창간 50주년 축하 영상을 찍었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5년이 흘러 55주년이라니 싶은 느낌이에요. 같은 시간을 함께 공유하는 것 같아요. 5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의 여정을 이어온 것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100주년, 200주년까지 계속 이어나가길 기원합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믿고 보는 배우’. 배우 신혜선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다. 매 작품 찬사를 받는 연기력은 물론, 작품들의 인기를 이끌며 ‘흥행 퀸’으로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그간 쌓아온 필모그래피에 겹치는 캐릭터가 없을 만큼, 폭넓은 장르와 인물에 도전하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입증해오고 있다. 일간스포츠 창간 55주년을 맞아 진행된 인터뷰에서 신혜선은 여전히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며 “대중에게 ‘연기했던 것을 좋아했던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신혜선의 또 다른 이름은 ‘다작 배우’다. 지난 2012년 ‘학교 2013’으로 데뷔한 이후, 쉼 없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최소 한 작품에서 많게는 세 작품에까지 출연하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흥행작들도 연이어 탄생시켰다. 그는 최고 시청률 32.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지난 2016년 KBS2 ‘아이가 다섯’을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뒤 이듬해 주연을 맡은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최고 시청률 45.1%를 달성했다. 이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사의찬미’, ‘단, 하나의 사랑’, ‘철인왕후’ 등 후속 드라마들도 화제를 모았다. 신혜선은 안정적인 발성과 풍부한 캐릭터 소화 능력으로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킨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인기 비결에 대해 “운이 좋게도 데뷔 때부터 제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주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여전히 그분들이 저를 기억해주고, 응원도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사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꽤 게으른 편이었어요. 그래서인지 무언가에 열정적인 것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배우라는 직업을 만나서 그게 실현된 것 같아요. 여러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제 인생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대리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느껴요. 가능하다면 저도 몰랐던 제 모습을 만나고 싶어요.”신혜선은 연기 외에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느냐는 질문에 연기에 더 집중하고 싶다며, 배우로서 역량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나름대로 집에만 있는 걸 벗어나 더 다양한 경험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로서 원칙은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혜선은 또 한번 도전 중이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지니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를 통해 해리성 인격 장애를 겪는 인물을 통해 1인 2역을 연기하고 있다. 신혜선은 두 개의 캐릭터를 통해 통해 감성 짙은 로맨스와 함께 특별한 힐링을 예고했다. 신혜선은 작품 선택 기준은 시청자와의 교감이라면서 ‘나의 해리에게’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대본을 읽으면서 이 감정은 시청자들과 꼭 나누고 싶다, 잘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어떤 톤으로, 어떻게 연기해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될지 고민이 많았고 그게 가장 큰 도전이었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건 항상 어려운데, 꿈 같은 얘기지만 제 안의 숨겨진 모습을 계속 찾아내고 싶어요.(웃음)”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27 06:03
드라마

“청춘 그 자체”…장규리→김소혜 ‘아름다운 우리 여름’, 포스터 공개

CJ ENM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 2024’ 세 번째 작품 ‘아름다운 우리 여름’ 포스터가 공개됐다.‘O’PENing’(오프닝)은 CJ ENM 신인 창작지원 사업 오펜(O’PEN)을 통해 배출된 신인 작가 작품으로 구성된 드라마 프로젝트다. 그동안 오펜은 ‘갯마을 차차차’의 신하은 작가(1기), ‘슈룹’의 박바라 작가(3기), ‘형사록2’의 임창세 작가(2기)와 황설헌 작가(5기), ‘졸업’의 박경화 작가(5기) 등 걸출한 작가들을 배출해 왔다.이런 가운데 ‘오프닝 2024’ 세 번째 작품 ‘아름다운 우리 여름’ 1회는 오는 14일 오후 11시, 2회는 15일 오후 11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아름다운 우리 여름’은 죽고 싶은 열아홉 소녀와 살리고 싶은 열아홉 소년의 다시 돌아오지 않을 ‘아름다운 우리 여름’을 그린 청춘 성장 드라마. 장규리, 유영재, 손상연, 김민기, 그리고 김소혜(특별출연)가 뜨거운 여름 태양보다 더욱 눈부시고 강렬한 청춘의 한 페이지를 그릴 예정이다.극 중 아름·다운·우리 세 쌍둥이네 옆 집으로 혼자 이사 온 열아홉 여고생 ‘최여름’ 역은 장규리가 맡았다. ‘치얼업’,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 온 장규리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열아홉 여고생 최여름을 어떻게 그려갈지 기대가 모인다.각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아름·다운·우리 3형제는 유영재, 손상연, 김민기가 연기한다. 먼저 모범생 전교 회장 역할을 맡은 첫째 나아름 역은 드라마 '철인왕후', '클리닝업' 등에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가수 겸 배우 유영재가 분한다. 또한 육상선수 둘째 나다운 역은 영화 ‘벌새’, 드라마 ‘라켓소년단’, ‘지금 우리 학교는’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손상연, 실어증에 걸린 셋째 나우리 역은 ‘라켓소년단’, ‘태종 이방원’, ‘슈룹’ 등에 출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배우 김민기가 맡았다. 네 쌍둥이의 막내 나라 역에는 영화 '윤희에게', 드라마 '계약우정', '순정복서' 등에 출연한 배우 김소혜가 특별출연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아름·다운·우리 세쌍둥이와 원래부터 옆에 아무도 없는 여름이가 만나 서로를 어떻게 치유하고, 성장해 갈지 기대를 모은다.지난 3일 공개된 ‘아름다운 우리 여름’ 포스터는 싱그러운 청춘의 한순간을 담고 있다.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운동장과 싱그러운 초록빛 가득한 공원에서 행복하게 웃고 있는 장규리, 유영재, 손상연, 김민기의 모습이 찬란하고 아름답다. 뜨겁고 치열하지만, 싱그럽고 청량한 청춘의 정의를 비주얼화한 포스터가 제대로 된 청춘 드라마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여기에 더해진 ‘난 너와 함께 보내고 싶어’라는 카피는 각자의 아픔을 겪고 있던 청춘들이 여름에 어떻게 만나게 되는지, 또 이 시기를 어떻게 함께 보내며 성장해 나갈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이와 관련 ‘아름다운 우리 여름’ 제작진은 “’아름다운 우리 여름’은 상처 입은 청춘들이 만나 서로를 치유하며 성장하는 청춘 성장 드라마”라며 “함께라서 더욱 아름답고, 빛나는 여름을 보내게 될 이들의 청춘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우리 드라마를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아름다운 우리 여름’ 1회는 14일 오후 11시, 2회는 15일 오후 11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5 20:35
드라마

‘1인2역 장인’ 신혜선, ‘나의 해리에게’로 한 번 더 도전

배우 신혜선이 ‘나의 해리에게’에서 또 다시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 오는 23일 첫 방영되는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주은호(신혜선)와 구 남자친구 정현오(이진욱)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로 해리성 인격 장애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다. 신혜선은 14년 차 아나운서 ‘주은호’ 역과 주차장 관리소 직원 ‘주혜리’ 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다.극 중 주은호는 까칠한 성격을 지닌 14년 차 아나운서다. 하지만 14년 동안 단독으로 TV에 나온 적이 없을 만큼 존재감이 없다. 그렇기에 단독으로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주말 촬영도 마다 않는 인물이다. 반면 주은호에 이어 신혜선이 연기하는 또 다른 인물 주혜리는 주차장 관리소 직원을 최고의 꿈으로 여기는 긍정의 아이콘이다. 신혜선이 극과 극의 인격을 갖고 있는 두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할지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간 신혜선은 여러 작품들 속에서 1인 2역을 훌륭히 소화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021년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철인왕후’는 1회 시청률 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했으나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최종회에는 자체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러한 시청률 상승세에는 신혜선의 공이 컸다. 신혜선은 현대에 살다가 불의의 사고로 조선시대 중전의 몸에 들어가게 된 허세 가득한 남자를, 성별을 오가며 유쾌하게 그려냈다. 신혜선의 1인 2역 연기는 지난 2019년 KBS2 ‘단, 하나의 사랑’에서 출발했다. 극 중 신혜선은 국내 최고의 발레리나였지만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꿈을 접게 된 이연서와 지강우(이동건)의 옛 연인 최설희의 모습을 동시에 연기했다. 신혜선은 천재 발레리나라는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서 6개월 이상 발레를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혜선이 이렇듯 한 작품에서 결이 다른 다채로운 캐릭터를 능숙히 표현할 수 있었던 건, 단역부터 시작해 조연과 주연을 거치면서 수많은 캐릭터들 속에서 다져온 내공 덕이다. KBS2 드라마 ‘학교 2013’에서 단역 배우로 연기 생활을 시작한 신혜선은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푸른 바다의 전설’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마침내 첫 주연을 맡은 KBS2 ‘황금빛 내 인생’(2017)이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이후 17살에 코마에 빠졌다가 30살에 깨어난 연기를 선보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전생을 기억하고 있는 반지음 역으로 출연한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에서 자신의 몸에 다른 영혼을 입힌 듯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렇게 쌓아올린 연기 스펙트럼에 대한 기대로 이번 ‘나의 해리에게’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신혜선은 화려하게 도드라지는 스타 연기자는 아니지만 꾸준하게 작품을 계속한 배우”라며 “특히 1인 2역 연기는 어설프게 하면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지만 신혜선은 지금까지 이러한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좋은 커리어를 쌓아왔다. 다시 1인 2역을 맡은 ‘나의 해리에게’도 신혜선의 연기에 대한 신뢰가 크다”고 말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05 06:05
연예일반

육성재·김지연·김지훈, 판타지 로코 ‘귀궁’으로 만난다 [공식]

배우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귀궁’으로 만난다. SBS 측은 19일 드라마 ‘귀궁’의 2025년 방영 소식과 함께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극 중 육성재는 팔척귀의 농간으로 혼란에 빠진 궁을 지키고자 하는 검서관이자 무녀 여리의 첫사랑 윤갑 역을 맡았다. 여리의 몸을 빌려 승천하고 싶어 하던 악신 이무기에게 몸을 빼앗기는 얄궂은 운명의 소유자. 청렴하고 아름다운 선비였던 그는 이무기가 빙의 된 이후 ‘실성했다’는 안타까운 소문의 주인공이 된다. 김지연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를 연기한다. 여리는 유명한 만신의 하나뿐인 손녀로 뛰어난 신기를 지녔지만,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와 엮인 후 인생이 지독하게 뒤틀린 애체(안경) 장인이다. 하지만 첫사랑 윤갑의 몸에 이무기가 빙의하는 사건을 시작으로, 원한 깊은 팔척귀와 잡귀들이 우글대는 궐에 발을 들이는 등 뜻밖의 사건에 엮이게 된다.김지훈은 강성한 조선을 꿈꾸는 개혁 군주이자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서는 임금 이성으로 분한다. 국법으로 금지된 무녀의 출입을 용납하지 않던 임금 이성은 궐에서 흉흉한 사건들이 끊이지 않자 자신이 총애하는 신하 윤갑과 그가 데려온 무녀 여리의 손을 잡고, 팔척귀의 비밀을 파헤친다. 연출은 드라마 ‘대조영’, ‘각시탈’, ‘최고다 이순신’, ‘철인왕후’ 등을 만든 윤성식 감독이 맡았으며, 드라마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를 집필한 윤수정 작가가 극본을 썼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19 10:46
연예일반

B.A.P 유영재, 에이컴패스 전속계약 체결

배우 유영재가 에이컴패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8일 에이컴패스 관계자는 “연기, 음악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 온 유영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영재는 2012년 그룹 B.A.P로 데뷔 후 예능, 광고, MC 등 다재다능한 면모로 활약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한 그는 KBS ‘99억의 여자’, tvN ‘철인왕후’, KBS ‘경찰수업’, 영화 ‘싱어송’ 등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 받았다.지난 5월 군 복무를 마친 유영재는 B.A.P의 재결합을 알리며 컴백을 선언한 데 이어 에이컴패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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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나인우, 첫사랑 로맨스…‘모텔 캘리포니아’ 2025년 MBC 방영

배우 이세영과 나인우가 ‘모텔 캘리포니아’로 만난다.13일 MBC는 2025년 선보일 12회작 로맨스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의 두 주인공으로 이세영과 나인우를 확정했다.'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모텔을 배경으로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다. 2019년 심윤서 작가의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한다.이세영은 시골의 모텔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주인공 지강희 역을 맡는다. 모텔을 운영하는 아버지 때문에 집이 곧 모텔인 강희는 동네 최고의 오지라퍼인 아버지와 혼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로 태생부터 집안 환경까지 평범할 수 없는 조건으로 사람들의 수군거림 속에 성장하며 내면에 상처를 가진 캐릭터다.동네 친구인 천연수를 사랑했지만 스무 살이 되던 해 첫날, 첫사랑은 물론 가족도 버린 채 무작정 상경한 후 인테리어 디자이너 길을 걷게 된다. 고향을 떠난 지 12년 후, 커리어의 정점을 찍으려던 그 순간, 어쩔 수 없이 ‘모텔 캘리포니아’로 돌아오게 되면서 첫사랑 천연수와 재회하게 된다.이세영은 ‘왕이 된 남자’(2019), ‘의사요한’(2019), ‘카이로스’(2020), '옷소매 붉은 끝동'(2021), ‘열녀박씨 계약결혼뎐’(2023), 사랑 후에 오는 것들(2024) 등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드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옷소매 붉은 끝동’ 17.4%,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9.6% 등 MBC에서 맡는 작품마다 좋은 성적을 거둬 ‘MBC의 딸’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은 바 있다.이번 드라마에서 배우 이세영은 12년 전 성공과 행복을 위해 야반도주했던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봉인해두었던 과거와 만나게 되는 강희의 모습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이끌 예정이다.나인우는 강희와 운명적인 첫사랑에 빠지는 천연수를 연기한다. 연수는 평생 한 여자만 사랑하는 순정남이자 시골마을 모든 농장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수의사이다. 밤낮으로 선 자리를 들이미는 농장주들의 성화를 피하기 위해 함께 일하는 수의사 동료와 결혼할 사이라는 잘못된 소문을 방치하며 가까스로 평화를 찾는다. 그런 그에게 무려 12년 만에 오매불망 그리던 첫사랑 강희가 나타나며 곧 다른 여자와 결혼할 것으로 자신을 오해한 강희와 갈등을 겪는 캐릭터다.나인우는 2013년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2015), ‘철인왕후’(2020), ‘달이 뜨는 강’(2021), ‘징크스의 연인’(2022),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2023), ‘내 남편과 결혼해줘’(2024), 영화 ‘그녀의 버킷리스트’(2022), ‘동감’(2022)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2016년 ‘황금주머니’ 이후 8년만에 MBC 드라마 주연으로 돌아온 배우 나인우가 그려낼 첫사랑 판타지 주인공이자 순정남 ‘연수’는 2025년 안방극장의 여심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극본은 드라마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 ‘불의 여신 정이’를 집필한 이서윤 작가가, 연출은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시간’, ‘엄마’를 연출한 장준호 PD와 ‘러브씬넘버#’의 김형민 PD가 맡았다.MBC 드라마 관계자는 “‘모텔 캘리포니아’는 누구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첫사랑의 아련함과 풋풋함을 유쾌하고 반전있는 스토리에 담았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이세영과 나인우의 신선한 조합도 매우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설렘가득한 유쾌한 청춘 로맨스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하셔도 좋다”며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세영, 나인우 주연의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두 주연배우의 캐스팅을 시작으로 내년 방송을 목표로 본격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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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죽었다’ 신혜선 “난 쿨한 척하는 관종” [IS인터뷰]

“영화를 보는데 제 연기가 너무 가증스러워서 못 보겠더라고요. 하하.”배우 신혜선이 타인의 관심을 훔쳐 사는 인플루언서로 돌아왔다. 그의 신작은 오는 15일 개봉하는 ‘그녀가 죽었다’. 개봉을 앞두고 일간스포츠와 만난 신혜선은 “처음 보는 제 얼굴이라 아무래도 낯설어서 보기가 쉽지 않았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그녀가 죽었다’는 ‘관음’과 ‘관종’을 소재로 한 작품.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출연 제안이 왔을 때 드라마 ‘철인왕후’를 찍고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좀 상반되는 캐릭터에 끌렸죠. 한소라는 되게 이중적이잖아요. 악역이라고 할 순 없지만, 비정상의 범주에 들어간 나쁜 친구죠. 그런 뒤틀린 생각을 한다는 게 배우로서 흥미로웠고 연기하기에 재밌겠다 싶었어요.”신혜선이 말하는 ‘뒤틀린 생각’이라 함은 예컨대 이렇다. 소시지를 먹으면서 비건 샐러드 사진을 SNS에 포스팅하고, 다른 사람의 명품 가방을 자기 것인 양 찍어 올리는 것과 같은. 물론 극 말미 밝혀지는 반전에 비하면 이조차 별거 아닌 에피소드다. “사실 캐릭터만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할 수 없어요. 백번 양보해서 공감할 수 있겠다 싶은 건 타인에게 예쁨받고 호감형으로 보이고 싶어 하는 거죠. 인정 욕구도 있고요. 이런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으니까요. 물론 한소라만큼 극단적으로 과하게 표출되거나 뒤틀리진 않지만요.” 캐릭터 직업에 대한 학습을 따로 했느냐는 질문에는 부정의 답을 내놓으며 “(인플루언서라는 게) 기능적인 걸 습득해야 하는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첨언했다. 그러면서 “인플루언서는 그저 캐릭터와 영화 속 메시지를 보여주기 적합한 직업으로 한소라의 성격과 성향을 극대화하는 요소 중 하나였던 것뿐이다. 인플루언서란 직업 자체를 희화화시킨다거나 안 좋은 쪽으로 몰고 갈 생각도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와 별개로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나름의 과정은 거쳤다. 메가폰을 잡은 김세휘 감독과 예쁜 카페 등을 찾아가 인증샷을 찍으며 한소라의 SNS를 채워나간 것. 당시를 떠올리던 신혜선은 “진짜 연기보다 훨씬 힘들었다”며 웃었다. 그의 말이 농이나 엄살은 아니다. 실제 신혜선은 “SNS와는 거리가 먼” 성향의 소유자다. 배우라면 으레 대중의 관심을 즐기기 마련. SNS만큼 관심 받기 좋은 도구도 없지만, 신혜선에게는 그저 팬들을 위한 일종의 팬서비스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다. “직업적으로는 관심을 많이 받고 싶기도 한데 그냥 저로서는 관심 자체가 좀 부담스러워요. 그래서 그 사이 약간의 괴리감도 있는데 사회화를 통해 잘 합쳐가는 중이죠.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까 저 쿨한 척하는 관종 같은데요. 그쵸?” ‘범죄도시4’가 독식 중인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지는 만큼 부담감은 없는지도 궁금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인사처럼 던진 물음에 신혜선은 정말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딱히 모르겠다”고 받아쳤다. “부담감도 없고 ‘범죄도시4’를 이겨 먹어야겠다고 생각한 적도 없어요. 다 각자의 매력이 있는 거 아니겠어요?”한 차례 호탕하게 웃은 그는 “우리 영화는 MZ 스릴러다. 정말 군더더기가 없다. 스트레이트로 쭉 가는 영화라 속도감 있고 지루하지 않다. 자기 할 말만 딱 한다”며 ‘그녀가 죽었다’만의 매력을 야무지게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1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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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사랑합니다” ‘막영애’ 김현숙, 故송민형에 마지막 인사

코미디언 출신 배우 김현숙이 고(故) 송민형(본명 송귀현)을 추모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김현숙은 고인과 드라마 ‘막영애’에서 부녀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김현숙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고인의 영정 사진을 올리며 “아부지. 그동안 영애 아부지로 든든하게 지켜주셔서 깊이 감사드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항상 인자한 웃음으로 마음으로 연기로 진짜 제 친아버지보다 더 다정하게 대해주셨던 아부지”라며 “이젠 영상으로만 아부지를 볼 수 있다는 게 가슴미어집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다시 만나는 날 다시 즐겁게 연기해요. 아부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고인은 시즌제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극중 김현숙이 연기한 영애의 아버지 이귀현 역으로 활약했다. 드라마의 17번의 시즌 동안 부녀 사이를 연기했다. 송민형은 지난 3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0세.고인은 지난해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간암만 4번 앓았다. 병원에서 빨리 절개하자고 했는데 견뎠다. 당시 ‘주몽’ 촬영 중이라 항암치료만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담낭암으로 수술을 받고 투병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송민형은 지난 1966년 KBS 어린이 극장 ‘혹부리 영감’을 통해 아역으로 데뷔했다. 성인이 된 후 배우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떠났으나, SBS ‘LA 아리랑’ 출연으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이후 드라마 ‘주몽’, ‘철인왕후’, ‘SKY 캐슬’ 등에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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