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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게임정책포럼 준비위 첫 세미나 개최…9월 발대식

오는 9월 제22대 국회 게임정책포럼이 출범한다. 제 22대 국회 게임정책포럼 준비위원회는 4일 국회에서 ‘한국 게임산업 현황 및 현안 점검’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포럼 회원 모집에 나선다. 제 22대 국회 게임정책포럼은 지난 20대·21대 국회에서 조승래 의원이 대표의원으로 활동한 대한민국게임포럼을 확대 개편해 추진하는 단체다. 기존에 함께 해왔던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게임학회를 비롯해 한국게임이용자협회, 한국e스포츠협회, 한국게임정책학회 등 참여 단체를 더욱 다양화했다. 포럼은 오는 8월까지 국회의원 회원 및 외부 단체 회원을 추가로 모집해 9월에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는 포럼 추진을 알리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게임산업협회가 5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공동개최하는 ‘ 게임이용장애 국제세미나' 행사 직전, 국회 차원에서 게임산업 현황과 현안인 게임질병코드 도입 이슈에 대해 국회의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남걸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신기술 본부장이 한국 게임산업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조문석 한성대학교 사회학부 교수가 게임이용장애 관련 국내 주요 쟁점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조승래 준비위원장은 “게임은 단순한 여가문화가 아닌 기술 친화적인 최첨단 산업인 동시에 서사, 미술, 그래픽 등이 총동원되는 종합예술로 국가 차원에서 더욱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승래 준비위원장은 “제 22대 국회에서는 더욱 많은 목소리들을 담아 게임분야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국내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현재까지 포럼에 회원으로 가입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김성회, 박상혁, 장철민, 위성곤 의원과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등이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7.03 11:23
연예일반

플레이브·이세돌이 연 버추얼 아이돌, 실험적 시도·트렌드를 넘다 [IS포커스]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넘어 K팝 신의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잡는 모습이다. 플레이브, 이세계아이돌 등 버추얼 아이돌 성공 사례가 누적되는 가운데 관련 기술 및 산업 발전에 힘입어 후발 주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대중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 초창기엔 소수 ‘덕후’ 팬들의 관심 속 일종의 실험적 시도 정도로만 여겨졌으나 플레이브가 ‘인간 아이돌’을 제치고 음악방송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키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놓자 관심이 높아졌다. 이미 VFX 기술을 지닌 IT 기업들이 K팝과의 결합을 시도하며 각기 다른 그룹을 준비하는 와중에 플레이브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폭발력을 더했고, 준비 과정을 마친 이들이 속속 데뷔하면서 버추얼 아이돌 파이 자체를 키워가는 모습이다. 박송아 대중음악 평론가는 “버추얼 아이돌은 기술 발전과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증가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일본, 한국, 중국에서 시작된 이 트렌드는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다국어 자막, 해외 팬 이벤트,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각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제작 필요성도 요구된다”고 짚었다. ◇플레이브·이세계아이돌이 키운 버추얼 파이, 후발주자 누가 있나플레이브는 현 시점 명실상부 ‘글로벌 원톱’ 버추얼 아이돌이다. 지난해 3월 12일 첫 번째 싱글 앨범 ‘아스테룸’으로 데뷔한 이들은 단순 AI 가수와 차별화된 ‘인간미’를 장착한 소통으로 팬들을 사로잡았고, 미니 1집 타이틀곡 ‘여섯 번째 여름’부터 ‘메리 플리스마스’,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웨이 포 러브’까지 연달아 히트시키며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다수의 곡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려놓은 이들은 높은 인기에 힘입어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고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여느 인기 아이돌 못지 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2021년 데뷔, 플레이브의 ‘선배그룹’인 이들은 주로 아프리카tv, 트위치 등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덕후들 사이에 주로 인기를 끌었는데 버추얼 아이돌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분위기 속 덩치를 크게 키웠다. 지금은 특정 멤버가 단독 콘서트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할 정도다. 릴파의 첫 단독 오프라인 콘서트는 오는 12, 13일 이틀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데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CGV에서 라이브 뷰잉도 진행된다. 신인 버추얼 아이돌의 데뷔도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3인조 걸그룹 핑크버스는 지난달 30일 데뷔 싱글 ‘콜 데빌’을 선보였는데 엔믹스, 이클립스, 있지 등의 음악작업에 나선 히트곡 메이커 더 허브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 아크리아도 최근 메타콘텐트 페스티벌에서 프리 론칭,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하이브·SM도 뛰어든 버추얼 시장…트렌드 편승 아닌 차별화 필요 국내 1위 엔터기업 하이브도 버추얼 걸그룹 신디에잇을 론칭해 화제가 됐다. 신디에잇은 하이브가 인수한 인공지능 오디오 기술 기업 수퍼톤이 제작한 4인조 버추얼 걸그룹으로 지난달 27일 데뷔 싱글 ‘MVP’를 발표했다. 낸시랜드에서 매직 보이스 프리즘의 힘을 찾아 떠나는 신디에잇 멤버들의 여정을 담은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ATOTA’를 포함해 ‘마이 판타지’, ‘트루 컬러’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일찌감치 버추얼 시장에 눈을 떴던 SM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정식 데뷔 예정인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를 지난달 29, 30일 진행된 에스파 단독 콘서트 ‘싱크 : 패러렐 라인’에 깜짝 등장시켜 화제가 됐다. 나이비스는 에스파가 데뷔하던 지난 2020년부터 이들의 세계관 안에 동행하는 특별한 존재로 자리매김했는데, 콘서트에선 앞서 선보였던 것보다 훨씬 정교해진 3D 기술력으로 표현돼 시선을 모았다. 버추얼 아이돌이 환영받는 현실이지만 모든 이들의 성공 가능성을 낙관할 순 없다. 기술적으로는 계속 업그레이드 되겠지만 선발 주자를 넘어설 정도로 차별화된 매력의 후발 주자들이 나올지 현재로선 미지수다.특히 첫 발은 신선했지만 후속주자들도 비슷한 루트만 이어갈 경우 인간 아이돌 대비 신선함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치명적 약점도 있다. 이와 관련해 박 평론가는 “후발주자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이 필수적이다. 각 아이돌의 고유한 배경 이야기와 성격을 부각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제작해 팬들의 몰입도를 높여야 한다”고 짚었다. 또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VR, AR,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VR 가상 콘서트, AR 실시간 소통, AI를 통한 맞춤형 콘텐츠 등을 선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IP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 역시 버추얼 아이돌 산업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는 지점이다. 이와 관련해 아크리아를 프리 론칭한 메타메타 콘텐츠전략부문 나병준 대표는 “시공간 제약이 없는 제작환경에서 캐릭터 IP·소설·웹툰·드라마·영화 등 다중으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IP를 만들어 콘텐트 산업에 새로운 활동영역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업계 내 거대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을 이뤄낼 예정”이라며 다양한 계획을 시사했다. 박 평론가는 “차별화된 콘텐츠, 적극적인 소통, 기술 혁신, 글로벌 전략, 협업, 지속적인 피드백 수용이 있어야 버추얼 아이돌이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지속 가능한 콘텐츠 IP로 자리잡게 할 수 있을 것”이라 버추얼 아이돌 산업의 미래를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3 06:05
IT

카카오, 2만8000명 수용 국내 최대 공연장 '서울아레나' 착공

국내 최대 음악 공연장인 '서울아레나'가 착공에 들어간다.카카오와 서울특별시는 2일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부지에서 착공식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정신아 카카오 대표, 오지훈 서울아레나 대표, 권기수·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 등이 참석했다.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1만8269석 규모의 K팝 중심 음악 전문 공연장이다. 최대 7000명이 입장 가능한 중형 공연장과 영화관, 상업 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시설이다.민간 투자 사업으로 주식회사 서울아레나가 사업비 조달 및 설계·시공 감독, 준공 후 30년간 운영을 맡고, 카카오는 서울아레나의 대표 출자자로서 사업에 참여한다. 약 40개월의 공사를 거쳐 2027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서울아레나는 최첨단 건축 음향, 가변형 무대 및 장치, 시야 확보가 가능한 객석 구조 등 대중음악 공연에 특화한 전문 인프라를 도입해 체육 시설에서의 콘서트보다 한층 즐겁고 새로운 공연 관람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설명이다.다양한 형태의 무대를 빠르게 설치·해체할 수 있는 전문 장비를 도입해 무대 설치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초대형 공연을 위한 세트 설비 반입 인프라를 갖춰 글로벌 공연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아레나는 한류 관광의 메카로서 다시 강북전성시대를 이끌고 매력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동북권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했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서울아레나가 대중음악 관련 직업을 꿈꾸는 청년의 성장과 산업 및 지역 발전에도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의 구심점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2 15:17
생활문화

강원 평창 뮤지엄 딥다이브,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 수상

강원 평창에 자리한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 딥다이브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 실내 건축과 문화 전시 등 총 2가지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독일 iF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꼽힌다. 올해는 72개국의 글로벌 디자인 기업에서 1만 1,000여 개의 작품을 출품했다.뮤지엄 딥다이브는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및 키네틱 아트와 같은 최첨단 기술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시각과 청각뿐 아니라 후각을 자극하는 향기를 전시 내에 사용하는 등 관람객의 오감을 이용하는 몰입형 전시로써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뮤지엄 딥다이브는 iF 디자인 어워드 외에도 지난해 ‘2023 앤어워드’ 디지털 미디어 & 서비스 부문 문화·예술 분야에서 수상한 바 있다. 뮤지엄 딥다이브에는 12개의 독특한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전시관의 주제는 감각형 미디어아트다. 강원도의 푸른 바다와 발왕산을 테마로 한 공간에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몰입도 높은 공간에서 신비한 체험도 가능하다.뮤지엄 딥다이브는 문화·예술·전시를 즐기는 전시 애호가들은 물론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부모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 문을 연 뮤지엄 딥다이브는 개관 1년 만에 누적 관람객 약 20만 명을 기록했다.뮤지엄 딥다이브 관계자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개관 1주년을 기념해 감사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미디어아트를 좋아하고 즐기는 관람객들을 위해 앞으로도 신비롭고 경이로운 전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7.02 10:00
산업

오늘 출범 HS효성 '가치 또 같이', 조현상 "계열 분리 시간 걸려"

1일 효성그룹의 신설지주사 HS효성이 공식 출범했다. HS효성을 이끄는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의 계열 분리 작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조 부회장은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계열 분리 시점에 대해 "연내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룹 계열 분리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며 "원래 계열 분리하는 계획대로 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며 "얽혀 있는 지분이 많아서 생각보다 프로세스가 복잡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계열 분리 시점은) 날짜가 정해진 게 아직 없어서 저희가 다시 한번 말씀드릴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HS효성 출범을 계기로 그동안 '형제 경영'으로 효성그룹을 이끌어온 조현준 회장과 조 부회장이 서로 지분 정리를 거쳐 완전한 계열 분리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더클래스, HS효성토요타, HS효성비나물류법인, 광주일보 등을 주요 계열사로 첫발을 내디뎠다.신설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원대, 글로벌 거점 숫자는 90여곳이며, 임직원은 1만여명에 이른다.HS효성 초대 대표이사인 조 부회장은 HS효성이 집중할 투자 분야에 대해 "지금 저희가 하는 포트폴리오 관련 투자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조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HS효성 임직원과 첫 타운홀 미팅을 갖고 비전과 캐치프레이즈를 공유했다. 조 부회장은 "우리는 고객과 주주에게 훌륭한 가치를 제공하고, 우리의 활동이 온 인류의 미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HS효성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주주와 고객, HS효성 가족, 협력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고 함께 성장하는 가치경영을 펼쳐 나가겠다"면서 '가치 또 같이'를 HS효성의 슬로건으로 소개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1 17:55
산업

최태원, 아마존·인텔 CEO와 만나 AI 반도체 협력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인공지능) 최전방 거인들’을 만나 AI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 팻 겔싱어 CEO 등과 만난 사진을 올리고 "AI 반도체 최전방의 거인들"이라며 "이들이 엄청난 힘과 속도로 세상을 흔들 때 우리도 백보 천보 보폭을 맞춰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SK텔레콤과 아마존이 함께 만든 앤트로픽, SK하이닉스와 인텔이 함께 하는 가우스랩스처럼 우리나라 유니콘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출장 기간 시애틀 아마존 본사에서 재시 CEO를 만나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최신 산업동향과 전망에 대해 살피고 SK와 아마존의 협업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또 새너제이 인텔 본사에서 겔싱어 CEO를 만나 첨단 반도체 제조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과도 만난 사진을 올리며 "AI라는 거대한 흐름의 심장 박동이 뛰는 이곳에 전례 없는 기회들이 눈에 보인다"고 했다.최 회장은 지난달 28∼29일 열린 SK그룹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SK그룹은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AI와 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 등에 전략적으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7.01 17:10
IT

SKT, AI로 범죄 예방한다…치안정책연구소와 기술 협약

SK텔레콤은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와 'AI(인공지능) 기반 범죄 예방 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는 1980년 설립된 경찰대학 산하 치안종합연구기관이다. 치안정책 연구와 함께 치안 분야에 과학기술 역량을 더하는 융∙복합 연구를 수행한다.SK텔레콤과 치안정책연구소는 첫 과제로 첨단 금융 범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AI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이어 최신 AI 기술 개발, R&D(연구·개발) 실증을 위한 업무 협조, 공동 연구 개발 과제 발굴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조 등에서 상호 지원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또 양측은 범죄 현장을 담은 CCTV에 비전 AI를 접목시키는 등 기술 협력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양승현 SK텔레콤 글로벌솔루션테크 담당은 "점점 지능화되는 치안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를 비롯한 첨단 ICT 기술들을 활용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6.27 18:16
스포츠일반

'경영 황금 세대' 성장 도운 '현미경 분석'..."황선우 도하 역전, 그 속에 데이터 있었다" [IS 포커스]

재능이나 훈련량이 전부가 아니다. 한국 수영 대표팀의 괄목상대 성장에는 세계 트렌드를 따라가는 첨단 분석이 자리했다.한국 수영 대표팀은 오는 7월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황금 세대'의 활약을 기대 중이다. 한국 수영의 간판 스타로 자리잡은 황선우(강원도청)를 중심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김우민(강원도청) 그리고 이들과 함께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 중인 이호준(제주시청)까지 대형 스타들이 즐비하다.수영 대표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경영 종목 한국 신기록 14개를 쏟아내면서 메달을 22개(금 6·은 6·동 10개)나 수확했다. 역대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거두면서 자연히 올림픽을 향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황금 세대라 불리는 만큼 재능의 차이로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수영은 이들의 재능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특히 지난 2월 도하세계선수권부터 분석 프로그램을 본격 도입하고, 지도자와 선수들이 이를 적극 수용하면서 경기력 전반을 향상시키는 중이다. 지난 26일 충북 진천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형석 대한체육회 의과학부 경기력 분석실 차장은 "지난 2월 내가 도하 현장에 갔고, 우리 분석팀 3명이 수영 대표팀에 계속 자료를 제공했다. 다행히 좋은 성과가 있었다"며 분석 프로그램 적용이 성공적이었음을 알렸다.김형석 차장에 따르면 현재 수영 대표팀은 분석 프로그램 '다트 피쉬' 등을 기반으로 훈련이나 실전 내용을 분석한다. 경기장 전체를 촬영하는 영상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선수들의 속도, 가속도, 이동 거리, 이동 방향 등을 모두 측정한다. 이를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다시 데이터로 정리해 보고서로 작성하는 게 경기력 분석실의 역할이다.단순 속도가 아니라 동작까지 세세하게 뜯어 본다. 김형석 차장은 해당 분석을 통해 어느 부분에서 속도가 늦어졌는지뿐 아니라 스트로크 횟수, 즉 분당 팔을 얼마나 저었는지에 대한 변화도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숫자가 높으면 높을수록 더 많은 스트로크를 돌렸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꼭 횟수가 많다고 좋은 건 아니다. 그만큼 선수의 힘도 빨리 빠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황선우의 경우는 스트로크 횟수가 조금 적더라도 비교적 다른 선수에 비해 물을 잘 타는 편이다. 한 번 팔을 저었을 때 나아갈 수 있는 숫자, DPS가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그래서 그게 (선수에 맞게) 얼마 정도가 좋은지를 우리가 분석해서 자료를 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레이스'인 수영에서 구간별 속도는 가장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김형석 차장은 "(화면을 보면) 선을 끊어 놨다. 구간별 기록 때문이다. 조금 더 세밀하게 가면 미터 단위로도 따로 더 분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김 차장은 "황선우 개인 최고 기록은 1분 44초40(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0m)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현재 기복이 그때보다 많이 줄었다"며 분석 파트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경기 운영에서 힘을 더했다. 자신에게 맞는 구간별 전략, 상대에 따른 구간별 전략도 이로서 훨씬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김 차장은 도하 대회 때도 이 부분이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김 차장은 "상대 선수들이 다른 경기에 출전했을 때, 그 선수들에 대해 분석도 다 이뤄지고 있다"며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를 비롯해 최근 끝난 미국 선수권, 호주 선수권 때 나왔던 선수들의 데이터도 지금 다 모아서 감독님, 코치님께 보여드린 상태"라고 했다.상대 분석은 도하 대회에서 힘을 발휘했다. 김형석 차장은 "황선우 선수 본인도 말했지만, 도쿄 올림픽 때만 해도 레이스 경험이 많이 없었다. 당시엔 오버 페이스를 하다 보니 대개 150m에서 200m 구간 때 (페이스가) 많이 처졌다"고 전했다. 김 차장은 "그런데 2월 도하 세계선수권 때부터 우리가 이 자료를 제공했다. 당시 앞서 나가고 있던 루크 홉슨(미국) 선수를 황선우가 (약했던) 150m에서 200m 구간 사이에서 역전해냈다"며 "우리가 황선우 선수 기준으로 했을 때, 2020홉슨 선수가 (언제) 치고 나가려고 하는지 알고 있었고, 황선우는 그때 오버 페이스를 하지 않고 마지막 50m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으로 갔다. 그게 선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력 분석실은 데이터 수용에 적극적이었던 이정훈 경영 대표팀 감독과 전동현 코치의 역할도 크다고 했다. 김 차장은 "자료는 2020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이정훈 감독님과 전동현 코치님이 오신 후 드리던 자료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 필요한 것들을 넣어 현재와 같은 보고서를 제출 중"이라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이 분야에 정말 눈이 뜨이신 분들이다. 호주로 가셨을 때 호주에서 하고 있는 좋은 프로그램들, 훈련 여건에 대해 지켜본 후 '분석실이 꼭 좀 지원해줬으면 좋겠다'며 콕 집어 주셨다. 우리도 그 요청을 100% 수용해 도움을 드리는 방향으로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진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6.27 15:22
자동차

르노코리아, '오로라 프로젝트' 첫 결실 '그랑 콜레오스' 세계 최초 공개

르노코리아가 하이브리드 신차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번째 결실을 전 세계 최초로 부산에서 공개했다.르노코리아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D 세그먼트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이하 그랑 콜레오스)를 선보였다.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의 첫 번째 SUV이자 가장 성공적인 모델 중 하나인 '콜레오스'의 이름을 계승했다. 지난 2006년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된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의 전신 르노삼성이 생산한 QM5·6의 수출명이기도 하다. 콜레오스는 한국 외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누적 50만대 이상 판매됐다. 강인함과 견고함을 의미하는 라틴어 '코리옵테라'에서 유래됐다.르노코리아는 여기에 '그랑'이라는 단어를 더해 기존보다 크고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덧붙였다.그랑 콜레오스는 테크노, 아이코닉, 에스프리 알핀 등 3개의 트림으로 구성됐다.르노그룹의 플래그십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에서 영감을 받은 에스프리 알핀은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최상위 트림으로, 포뮬러1(F1) 등 모터스포츠에 참여해온 '알핀'의 헤리티지와 스포티한 디자인을 접목했다. 또한 콜레오스는 높은 안전성과 견고함으로 알려진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해당 플랫폼은 지리자동차와 볼보에도 적용된다.최대 31개의 최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탑재됐다.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 보조 기술인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는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에는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보조 장치 기능에 더해 새로운 자동 차선 변경 보조장치가 담겼다.그랑 콜레오스는 동급 최고 용량의 배터리(1.64kWh)와 하이브리드 전용 1.5L 가솔린 터보 엔진,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를 결합해 제작됐다.최대출력은 245마력이며, 시속 40㎞ 이하 도심 구간에서 일상 주행을 할 때 최대 75%까지 전기 모드 주행이 가능해 경제적이다.가솔린 모델의 경우 2.0L 터보 직분사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조합을 이룬다.가솔린 모델 중 에스프리 알핀 트림을 선택할 경우 전륜구동 모델과 사륜구동 모델 중 선택할 수 있다. 사륜구동 모델에는 미국 자동차 부품사 보그워너의 6세대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다. 운전자와 동승자를 위한 내부 구성도 알차졌다. 그랑 콜레오스에는 대형 파노라마 스크린 '오픈알'(openR)이 적용됐다. 오픈알은 12.3인치의 클러스터, 센터 디스플레이, 동승석 디스플레이 3개의 스크린으로 구성됐다.동승자는 디즈니플러스, 티빙, 쿠팡플레이, 왓챠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유튜브 및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운전자와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운전자가 볼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25.6인치의 큰 화면으로 탑재됐다.르노코리아는 이날부터 르노코리아 부스 및 전국 전시장에서 사전 예약을 접수하며, 올해 하반기 중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6.27 14:17
부동산일반

‘과천 대방 디에트르’ 견본주택 인산인해

대방건설이 26일(수) 오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0-3 일원에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과천시에 공급되는 첫 ‘디에트르’ 견본주택은 오픈 당일 오전부터 대기줄이 늘어서며 인파가 몰렸다.단지의 청약 일정은 오는 7월 1일(월) 특별공급, 2일(화) 1순위, 3일(수)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접수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10일(수)이며, 계약 체결은 오는 22일(월)~24일(수) 사이 진행된다.‘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경기도 과천시 문원동 874-1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8개동, 전용면적 59㎡, 총 740세대로 조성된다. 단지에는 전 타입 판상형, 4Bay설계가 적용된다. 세대 당 주차대수는 약 2.16대로 지식정보타운 아파트 중 가장 여유로운 여건을 갖출 전망이다.도보권에는 갈현초, 율목중, 과천중앙고 등이 있으며, 과천여고, 과천외고 등도 인근에 있어 우수한 면학 분위기를 기대할 수 있다. 셔틀버스와 같이 대중교통을 통해 평촌 학원가 등을 이용할 수 있어 방과 후 교육환경도 뛰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대에는 ‘넷마블’, ‘광동제약’ 등 첨단 IT와 제약 바이오 기업 입주(예정)로 직주근접 여건을 갖췄다.분양 관계자는 “수도권 최고 부촌인 과천에 첫 ‘디에트르’ 공급이자 지식정보타운 마지막 민간분양인 만큼 수요자분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입주민분들이 최고의 주거 만족도를 누릴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단지는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예정)’과 ‘정부과천청사역’의 중심에 위치해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정부과천청사역을 기준으로 사당역(2·4호선) 약 15분, 강남역(2호선) 약 30분 등이 소요된다. ‘정부과천청사역’의 경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예정)’가 지날 예정으로 교통 편의는 더욱 우수해질 전망이다. 또한 ‘위례~과천선’의 추진 방향에 따라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도로교통망으로는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안양-성남)’ 등을 인근에 갖춰 서울 주요 강남권 뿐 아니라 수원, 안양, 용인, 판교 등 인접 도심지로 이동도 용이하다. 2024.06.2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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