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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시크릿 아이돌’ 원안 기획사, 韓 콘텐츠 스타트업이었다

배우 이정재가 대주주로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티스트그룹의 계열사 아티스트 스튜디오와 영국 제작사 이매지네리엄이 글로벌 K-팝 첩보 프로젝트 ‘시크릿 아이돌’의 기획 및 개발에 착수하며 주목받는 가운데, 이 프로젝트의 원안 기획사가 한국 콘텐츠 스타트업 케이프스플래닛(대표 유일한)으로 밝혀지며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크릿 아이돌’은 K-아이돌 연습생 문화를 첩보 스릴러 장르와 결합한 독창적인 세계관의 프로젝트다. ‘연습생으로 위장한 첩보원’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웹소설, 웹툰,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트랜스미디어 콘텐츠로 확장될 예정이다.▲ ‘시크릿 아이돌’, 아티스트 스튜디오·이매지네리엄 글로벌 공동제작케이프스플래닛은 2023년 8월 설립 직후 아티스트 스튜디오와 ‘시크릿 아이돌’ 및 기러기 아빠들의 치정 블랙코미디 누아르 드라마 ‘모닝라이딩클럽’에 대한 드라마 투자 및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시크릿 아이돌’은 영국의 이매지네리엄과 한국·영국 합작 영화로 공동 기획 및 개발에 돌입하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IP 전략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창작 기반 글로벌 IP 스타트업 ‘케이프스플래닛’케이프스플래닛은 2023년 8월 유일한 대표(활동명 유치콕)에 의해 설립됐다. 유 대표는 CJ ENM(Mnet PD) 출신으로 ‘슈퍼스타K3’, ‘쇼미더머니4’, ‘MAMA’, ‘UV 신드롬’, ‘비틀즈코드2’ 등의 다양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UV의 뮤직비디오 ‘쿨하지 못해 미안해’, ‘이태원 프리덤 (feat. JYP)’를 직접 연출한 바 있다.또한, 메이크어스에서 딩고 론칭 멤버로 활동했으며, 카이미디어 hello82 설립 멤버로서 딩고 웹드라마 ‘썸남’, 미국 페이스북 오리지널 ‘Ateez's 82 Challenge’, 카카오TV ‘이효리의 페이스아이디’, ‘야인이즈백’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의 기획 및 제작을 주도하며 흥행 성과를 이어왔다.2024년에는 자체 크리에이티브 브랜드 ‘원숭이행성’을 론칭하고, 유튜브 채널 ‘시방솔비’, ‘원숭이행성’ 등을 통해 숏폼 드라마 등 실험적 콘텐츠 제작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AI 기반 창작, 트랜스미디어 IP 전략 가속화케이프스플래닛은 현재 AI 기술을 활용한 창작 및 제작 자동화 시스템을 기획 중이며, 숏폼 콘텐츠부터 웹소설, 드라마, 영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IP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기획부터 제작, 유통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트랜스미디어 기반 하이브리드 콘텐츠 스튜디오로서, 한국형 창작 스튜디오 모델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케이프스플래닛 관계자는 “‘시크릿 아이돌’은 콘텐츠와 현실이 교차하는 실험적 글로벌 프로젝트”라며 “케이프스플래닛은 창작 중심의 원천 IP 개발사로서, 한국만의 스토리텔링 역량을 글로벌 시장에서 증명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8 20:29
영화

김다미·손석구 ‘나인 퍼즐’, 오늘(21일) 공개…영화사월광, 스릴러 명가 타이틀 잇는다

영화 ‘공작’, 시리즈 ‘수리남’ ‘악연’ 등 스릴러 장르의 영화, 드라마로 글로벌 빅히트를 기록해 온 영화사월광이 신작 ‘나인 퍼즐’을 선보인다.21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되는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으로 특유의 장르적 묘미를 선사하며 전 세계를 매료시켰던 윤종빈 감독이 선보이는 두 번째 시리즈다. 영화사월광은 그간 탁월한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범죄, 첩보,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스릴러를 선보여왔다. 대표적으로 2018년 개봉한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은 북핵 실체를 파헤치는 안기부 스파이의 이야기를 담은 첩보 스릴러로, ‘구강 액션’의 재미를 안겼다. 2022년 공개된 ‘수리남’ 역시 높은 몰입감으로 호평받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시리즈(비영어) 톱10 1위, 82개국 톱10에 올랐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감독 이일형)을 넷플릭스 글로벌 시리즈(비영어) 톱10 2위에 올렸다.이번 ‘나인 퍼즐’ 역시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텔링과 팽팽한 긴장감, 복잡다단한 심리 등으로 스릴러의 매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기존과는 또 다른 차별화된 매력으로 돌아오는 배우들의 열연도 관전 포인트다. 영화 ‘마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그 해 우리는’ 등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다미가 비상한 지능과 절제된 감정을 지닌 프로파일러 이나 역을 맡았다. 날카로운 관찰력과 기억력의 소유자이자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복잡다단한 인물이다. 현재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를 통해 능청스러우면서도 달달한 남편으로 매력을 발산 중인 손석구는 집요한 성격의 완벽주의 엘리트 형사 한샘으로 캐릭터 변신에 나선다. 병적으로 꼼꼼한 성향의 강력계 형사로, 이나를 끊임없이 의심해 온 인물이다. 두 사람은 서로를 신뢰하고 또 의심하며 미묘한 공조를 이어갈 예정이다.한편 ‘나인 퍼즐’은 총 11부작으로 21일 6개 회차를 공개한 후 일주일 간격으로 3개, 2개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1 09:34
영화

‘콘클라베’, 당신의 확신을 의심하라[정시우 SEEN]

각종 비방과 음해가 난무한다. 배신이 널을 뛴다. 이기는 데 혈안이 된 누군가는 상대 후보의 과거를 탈탈 털고, 또 다른 누군가는 정적 제거용 덫을 놓는다. 그 과정에서 성추문에 휩싸인 유력 후보가 중도 탈락한다. 당선 가능성이 낮아진 후보는 꿀보직을 약속받고 경쟁 세력과 단합하기도 한다. 이것은 정치판 이야기가 아니라 놀랍게도, 세상에서 가장 성스럽다고 여겨지는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 현장이다. 교황 선출 이야기가 재밌어 봤자지,라는 불경한(?) 선입견을 품은 이들에게 영화 ‘콘클라베’는 고해성사라도 해야 할 것 같은 반전의 빅재미를 선사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뉴스가 연일 쏟아지는 상황이라, 의도치 않게, 뜨거운 소재를 품은 영화가 됐다. 영화는 교황이 갑작스럽게 서거하면서 시작한다. 슬퍼할 시간이 없다. 교황 공석이 가져올 혼란을 막기 위해 교황청은 차기 교황 선출을 위한 비밀회의, 즉 콘클라베 준비에 들어간다. 세계 각국 추기경 108명이 바티칸 시스티나 예배당으로 모여든다. 이들을 모두 유권자다. 동시에 교황 후보다. 콘클라베 특징 중 하나는 ‘끝장 투표’다. 과반수 득표가 나올 때까지 투표는 지속된다. 철통 보완 속에서 선거가 이뤄지는 것 또한 특이점. 이 기간, 추기경들은 외부와 단절된다. 휴대폰을 비롯한 모든 통신 기기 사용 금지. 외부인 출입 금지. 도청 방지를 위한 장치도 설치된다. 첩보 작전이 따로 없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콘클라베’는 이 지점을 파고들었다. 콘클라베가 지닌 은밀함을 ‘밀실 스릴러’라는 장르로 적극 차용했다. ‘천사와 악마’(2009)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2013) ‘두 교황’(2019) 등 콘클라베가 그려진 작품은 이전에도 있었지만, 이렇게 의식 자체가 형식이 된 건 처음이다. 첩보 영화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2012)를 집필한 피터 스트로갠이 각색가라는 점을 기억하자.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잊지 않고 그에게 ‘콘클라베’로 각색상을 안겼다. 신의 대리인이 될 후보들이라지만, 어차피 인간이다. 팔은 밖으로 굽지 않는다. 출신 대륙별·이념별로 파벌이 형성된다. 유력 후보는 4명.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는 진보 성향의 벨리니(스탠리 투치)와 전통적인 교리를 주장하는 보수파 테데스코(세르조 카스텔리토)가 양극단에서 대치하는 가운데, 아프리카 출신 아데예미(루시안 음사마티)가 제3세계 지지를 받으며 ‘최초의 흑인 교황’ 가능성을 키워나간다. 그 틈을 타고 중도 성향의 트랑블레(존 리스고)가 갈 곳 없는 표심의 흡수를 노린다. 어디에나 변수는 있는 법. 교황이 생전 비밀리에 임명했다는 아프가니스탄 추기경 베니테스(카를로스 디에즈)가 선거판의 ‘메기’로 존재감을 드러낸다.진실과 거짓 사이, 믿음과 배신 사이, 내 편과 네 편 사이… 그 경계선에 추기경단 단장 로렌스(랄프 파인즈)가 있다. 콘클라베 총지휘를 맡은 로렌스는 누아르 탐정처럼 후보들을 검증해 나간다. 그가 가장 경계하는 건 ‘확신’이라는 이름의 괴물이다. 투표에 앞서 그가 추기경들에게 던지는 말이 의미심장하다. “확신은 통합의 강력한 적이며 포용의 치명적인 적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살아있는 까닭은 의심과 손을 잡고 걷기 때문입니다. 의심하는 교황을 보내 주십사 주님께 기도합시다.” 나만 옳다는 오만과 극단적인 믿음이야말로, 진짜 경쟁해야 할 상대임을 절감하게 하는 말이다. 이 말은 우리 사회에도 뼈저리게 호응한다. 확증편향과 상대를 악마화하는 혐오 정치가 판치는 작금의 시대에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가 뜨끔하다. 한정된 공간에서 이야기가 벌어지는 만큼 연극적인 작품이리라 추측할 수 있겠으나, ‘콘클라베’는 매우 영화적이다. 타이밍이 정확히 계산된 클로즈업 쇼트가 인물의 심리를 잡아채고, 리듬감 있게 쪼개고 이은 컷들이 극에 서스펜스를 부여한다. 영화라는 형식이 아니었으면 느낄 수 없는 편집의 묘가 상당하다. 최후의 1인이 가려지는 영화 결말은 로렌스는 물론, 그의 시선에서 영화를 따라온 관객을 동시에 흔들어 놓는다. 당선된 추기경의 정체 때문만은 아니다. 관찰자 위치에 있다고 생각했던 우리 역시, 확신이라는 유혹에 노출된, 테스트의 일원이었음을 깨닫게 해서다. 그리고 보니 의심하지 않는 자는 자신이 확신에 차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갈등 대다수가 자기 자신을 의심하지 않아서 생겨난 문제들이다. ‘콘클라베’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작품상 수상이 불발됐지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아노라’ ‘브루탈리스트’를 제치고 작품상 등 4관왕에 올랐다. 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3.06 06:05
드라마

‘2025 MBC 드라마 극본 공모’ 개최… 총상금 1억 3000만원

MBC가 역량 있는 작가와 참신한 작품 발굴을 위해 ‘2025 MBC 드라마 극본 공모’(이하 ‘2025 극본 공모’)를 진행한다.‘MBC 드라마 극본 공모’는 다양한 형태의 드라마가 제작되는 추세에 대응하고, 드라마와 영화 영역을 넘나드는 능력 있는 작가들과 만날 기회를 더 늘리고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단막 2부작/시나리오(극영화 100분 분량 1편) 부문, 미니시리즈(8~16부작) 부문으로 나눠서 모집한다. 신인과 기성작가 모두 응모할 수 있으며, 공모 분야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각 2명, 총 4명의 작가를 선발할 예정이다. ‘2025 극본공모’ 총상금은 1억 3천만 원으로 단막 2부작/시나리오(극영화 100분 분량 1편) 수상자에는 최우수상 3000만 원, 우수상 2000만 원의 상금을, 미니시리즈(8~16부작) 최우수상 5000만 원, 우수상 30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할 예정이다.수상 작가들에게는 상금 외에도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선발된 작가들에겐 상암 MBC와 강남 MBC 스마트센터 내 별도의 작업 공간과 창작지원금이 매월 지급되며, 당선 후 1년간 MBC 전속작가 신분으로 작품 개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험 많은 전문 프로듀서의 1:1 멘토링, 작품 개발에 필요한 인터뷰 취재 및 현장 견학 등의 혜택도 지원된다.공모 기간은 오는 4월 10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다. MBC 드라마 극본 공모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각 작품의 기획안에는 로그 라인, 기획 의도, 인물 소개, 결말까지의 전체 줄거리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미니시리즈(8~16부작)에 응모할 경우 최종 심사 진출 시 1~2회 대본과 마찬가지로 A4 35매 내외(회당 70분 분량) 3~4부의 대본을 추가로 제출할 수 있어야 한다. 작가 본인이 원작자이며 현재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소설, 시나리오, 웹툰, 연극 극본 등도 개작하여 응모할 수 있다.대한민국 드라마 작가의 대표 등용문인 ‘MBC 드라마 극본 공모’ 수상작은 드라마로 제작돼 소재의 다양성과 탁월한 작품성으로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지난해 선보인 한석규 주연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한아영/2021년 당선)는 가장 가까운 가족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단연코 2024년 최고의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았으며, 시골마을 이장의 정관수술을 두고 펼쳐지는 휴먼 코믹 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노예리/2023년 당선)도 유쾌한 스토리로 시청자의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탈덕방지 로맨틱 코미디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박태양/2021년 당선), 웰메이드 시골스릴러 ‘멧돼지 사냥’(조범기/2021년 당선), 블록버스터 첩보액션극 ‘검은태양’(박석호/2018년 당선작), 코믹 오피스물 ‘꼰대인턴’(신소라/2018년 당선) 등도 극본 공모를 통해 발굴해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다.MBC 드라마 극본 공모는 좋은 작품 뿐만 아니라 능력 있는 드라마 작가 발굴에도 탁월함을 보여왔다. 대한민국 형사물의 원조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수사반장 1958’은 ‘2020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를 통해 만난 김영신 작가가 집필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22년 한국방송대상 드라마TV 부문 작품상과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드라마 부문 작품상 등 다수의 상을 받으며 사극 명가 MBC의 역량을 떨친 ‘옷소매 붉은 끝동’(정해리 작가/2007년 당선)과 안방극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김혜윤, 로운, 이재욱 주연의 ‘어쩌다 발견한 하루’(인지혜/2018년 당선, 송하영/2017년 당선), 사회에 만연한 ‘갑’질을 응징하는 사이다 전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김반디/2014년 당선) 등도 MBC 드라마 극본공모 당선 작가 중 꾸준한 인연을 이어와 MBC에서 빛을 발한 작품들이다.다른 공모전 대비 선발된 극본의 실제 작품화가 매우 빠른 것이 MBC 극본 공모의 특성으로 손 꼽히는 데, 실제 2023년 당선된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가 1년 만에 실제 작품화되어 시청자를 만난 것에 이어 지난해 단편/시나리오 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맹감독의 악플러’(김담/2024년 당선)도 방영을 앞두고 있다.강대선 MBC 드라마IP개발팀장은 “MBC 극본 공모를 통해 매해 다양한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한 번 인연을 맺은 작가들과의 협력을 소중히 여기고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만큼, 올해도 재능 있는 많은 작가님들과 뜻깊은 만남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 MBC 드라마 극본 공모와 관련된 세부 모집 요강은 ‘2025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당선작은 오는 8월 발표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3 08:59
영화

[오!뜨뜨] ‘오징어 게임2’→‘마에스트로 인 블루3’, 국가별 대표작 출격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지난 2021년 공개,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을 기록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오징어 게임’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3년 만에 돌아온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지난 시즌 게임 우승자인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또 한 번 게임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전편에 이어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새로운 게임 참가자로는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조유리, 최승현, 원지안 등이 대거 합류했다. 시즌2는 파트1과 파트2로 나뉘며 파트2는 오는 2025년 공개된다. #넷플릭스: 마에스트로 인 블루 시즌3그리스 미스터리 로맨스 드라마 ‘마에스트로 인 블루’가 마지막 시즌을 공개한다. ‘마에스트로 인 블루’는 대도시의 음악가 오레스티스(크리스토퍼 파파칼리아티스)가 팍소스섬의 작고 조용한 마을에 오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오레스티스의 등장으로 마을 사람들의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이들이 애써 감춰둔 불편한 진실이 하나둘 드러난다.지난 2022년 첫 공개된 ‘마에스트로 인 블루’는 그리스 넷플릭스에서 반년 동안 톱10을 유지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공개되는 ‘마에스트로 인 블루’ 시즌3는 앞서 공개된 시즌2의 파트2 개념으로, 총 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웨이브: 데이 오브 더 자칼‘데이 오브 더 자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암살자 자칼(에디 레드메인)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자칼은 높은 보수를 제공하는 의뢰인을 위해 암살을 수행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인물로, 마지막 타깃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자칼과 영국 비밀 정보 요원 비앙카(라샤나 린치) 간 펼쳐지는 숨 막히는 추격전을 그린다.대통령 암살을 소재로 한 첩보물 클래식으로, 영국 작가 프레더릭 포사이스가 1971년 발표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10부작 스릴러 시리즈다. 지난달 영국 스카이 애틀랜틱을 통해 첫 공개됐으며, 제82회 골든글로브시상식, 제30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 등에서 작품상, 주연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7 05:40
영화

[무비로그①] ‘하얼빈’ 애국 영화 울림에 첩보 영화 스릴까지 [IS리뷰]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이나 업적을 조명하는 작품은 많다. 그러나 이를 오락영화로 제대로 변주시킨 작품은 많지 않다. ‘하얼빈’은 이 두 가지를 모두 해낸 작품이다. 영화는 안중근의 일대기로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첩보 영화로서도 온전히 기능한다.이야기의 시작점은 1908년 함경북도 신아산이다. 안중근이 이끄는 독립군들은 진공 작전을 통해 일대 일본군 수비대를 공격한다. 이들은 기습 공격을 통해 일본군을 격파하고 생포하는 성과를 거둔다. 하지만 안중근은 “사로잡힌 적병이라도 죽이는 법이 없으며 또 어떤 곳에서 사로잡혔다 해도 뒷날 돌려보내게 돼 있다”는 만국공법에 따라 일본군 포로를 석방한다. 이 일로 안중근은 내부의 불만을 사고 급기야 의병부대 위치가 노출되며 수많은 동지를 잃는다.이후 영화의 시점은 1년 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옮겨간다. 안중근의 곁에는 우덕순(박정민), 김상현(조우진), 공부인(전여빈), 최재형(유재명), 이창섭(이동욱)이 함께다. 안중근은 이토 히로부미(릴리 프랭키)가 러시아와 협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한다는 소식을 듣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동지들과 다시 한번 뜻을 모은다.‘하얼빈’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안중근 의사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다만 그간의 안중근 콘텐츠가 그의 거사(이토 히로부미 저격) 준비, 사건 당일, 순국의 순간 등에 집중했다면, ‘하얼빈’은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총으로 쏘기까지 독립투사들의 긴 분투를 그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얼개 자체는 역사에 기반한다. ‘하얼빈’은 단지동맹, 이토 히로부미 저격 등 안중근을 떠올렸을 때 자연스럽게 나열되는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차례로 짚고 넘어간다. 그렇지만 역사적 고증을 최우선으로 둔, 역사가 스포일러인 영웅담은 아니다. 안중근, 우덕순, 최재형을 제외한 주요 캐릭터들은 실제 독립운동가들의 일부에 영화적 상상을 더한 허구의 인물이다.우민호 감독은 러닝타임 내내 이들 캐릭터를 서로 얽히고설키게 하며 짙은 밀도의 관계성을 만들어낸다. 이를 통해 우 감독이 꾀한 건 첩보 스릴러의 장르적 재미다. 특히 영화는 안중근이 예기치 않은 일을 겪으면서 혼란에 빠지는 순간을 기점으로 첩보 영화로서 정체성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독립군 사이 밀정이 있다는 사실을 관객과 공유한 후, 후보군을 하나둘 추리며 긴장감을 구축하는 식이다. 호불호가 갈릴 지점은 생각보다 낮은 끓는 점이다. 장르적 재미를 위함인지 ‘국뽕’ 혹은 신파 경계 때문인지 알 수 없으나 ‘하얼빈’은 조금 더 가도 좋을 곳에서 멈춰서기를 반복하며 적정 온도를 유지한다. 독립군들의 고뇌와 활약은 충분히 느껴지지만, 더 큰 절정을 원하는 관객이라면 아쉬울 수 있다. 반면 독립군들의 외로운 길을 광활한 자연 풍광으로 묘사했다는 점은 호불호가 나뉠 수 없는 이 영화의 강점이다. 우 감독은 몽골, 라트비아를 오가며 담은 드넓은 얼음 호수, 설원, 사막 등에 독립군들을 세워놓는다. 자연이 주는 황량함 속에서 이들의 쓸쓸함은 더욱 극적으로, 절절하게 다가온다.광활한 풍경을 압도하는 것도 있다. 바로 배우들의 연기다. 극을 이끄는 현빈은 분노, 슬픔, 두려움 등 다양한 감정을 안중근의 얼굴에 시시각각 실어 나른다. 그렇게 만들어진 안중근의 표정은 후반부 다소 엉성해진 신과 신 사이를 단단하게 조이는 역할까지 해낸다.현빈을 둘러싼 인물들,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등도 빈틈없는 열연으로 서사에 깊이를 불어넣는다. 일본 배우 릴리 프랭키와 이동욱은 분량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 주연 못지않은 인상을 남긴다. 다만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탠 정우성은 악수다. 최근 불거진 사생활 잡음은 차치한 평가다. 외모도 연기도 홀로 겉돈다.영화의 소재가 소재이고, 시국이 시국인 만큼 의미 부여를 하게 되는 대사도 여럿 있다. 주로 현빈의 몫인데, 정작 귀에 꽂히는 건 다름 아닌 이토 히로부미를 맡은 릴리 프랭키의 입에서 나온다. “조선이란 나라는 어리석은 왕과 부패한 유생들이 지배해 온 나라지만 국난이 있을 때마다 이상한 힘을 발휘한다.” 지금의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이야기다.오는 24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20 06:00
영화

박찬욱 감독 신작 ‘동조자’ 쿠팡플레이 공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1인 4역

박찬욱 감독의 신작을 쿠팡플레이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쿠팡플레이는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동조자’를 내달 독점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동조자’(The Sympathizer)는 1970년대 남베트남 비밀경찰에 잠입한 북베트남 정보요원의 이야기를 그린 첩보 스릴러.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탄 응우옌(Viet Thanh Nguyen)의 퓰리처상 수상작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동조자’는 박찬욱 감독이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후 공개하는 첫 번째 작품이자,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한 글로벌 시리즈다.박찬욱 감독은 ‘동조자’의 공동 쇼러너(co-showrunner)로 참여, 제작, 각본, 연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배우 라인업 또한 이목을 집중시킨다. 스파이 역할의 주인공에 호아 쉬안데를 비롯해 1인 4역을 연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한국계 배우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산드라 오(Sandra Oh) 등의 캐스팅 조합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쿠팡플레이 김성한 대표는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의 새로운 시리즈를 만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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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선균 ‘노 웨이 아웃’ 하차..2주 촬영 연기 배우·스태프 통보

배우 이선균이 마약 의혹 후폭풍으로 주연을 맡은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한다. 23일 ‘노 웨이 아웃’ 제작사 측은 “이선균 측에서 불리스러운 일이 생기 직후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불가피하게 하차의 뜻을 내비쳤다”며 “이에 제작사는 매니지먼트와 합의하에 배우의 입장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당초 이날 촬영이 예정돼 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2주 가량 촬영을 연기하자고 지난 주말 연락했다. 2주 안에 (배우 교체 등) 교통정리를 할 테니 기다려달라고 양해를 구한 것이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배우와 스태프들은 제작진의 뜻을 수용해 일정을 급히 조절하는 등 후폭풍이 상당한 상태다. 지난 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노 웨이 아웃’ 측은 지난 20일 이선균이 마약 내사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자, 이선균 분량을 제외하고 다른 배우들 분량부터 먼저 촬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선균과 같이 찍는 장면들이 많을 뿐더러 다른 배우들 일정도 고려해야 했기에 결국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어떤 배우로 교체할지 등 다양한 안을 놓고 논의 중이라는 후문이다.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는 가운데,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대결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이선균은 극 중 희대의 살인범으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경찰 역을 맡았다. 당초 지난 20일부터 이선균 분량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지난 19일 배우 A가 마약 의혹 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20일 이선균이 입장을 밝히면서 제작진은 긴급 회의에 돌입했다. ‘노 웨이 아웃’은 ‘국가부도의 날’ ‘인생은 아름다워’ 최국희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이선균을 비롯해 유재명 김무열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당초 이선균의 아내 전혜진도 출연이 거론됐다가 다른 배우가 해당 역을 맡았다.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영화 두 편은 이미 촬영은 마쳤으며 내년 개봉으로 일정을 미룬 터라 일단 경찰 수사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이선균이 주연을 맡은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는 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올 연말 개봉을 추진했다. 그렇지만 여름과 추석 극장가 상황이 심상치 않자 내년으로 개봉을 미룬 상태였다. 이선균이 주연인 또 다른 영화 ‘행복의 나라’는 당초 비슷한 시기 근현대사를 다룬 ‘서울의 봄’보다 먼저 개봉하는 것을 고려했다. 역시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고 ‘서울의 봄’이 11월 개봉을 먼저 확정하자 내년 개봉으로 미뤘다. 그런 만큼 양 측은 수사 상황을 지켜보면서 여러 방안을 논의하기로 한 상태다. ‘행복의 나라’ 투자배급사 NEW는 유아인 주연 영화 ‘하이 파이브’를 지난 6월 개봉하려다 미룬 만큼 고민이 훨씬 깊어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명배우, 재벌가 3세 등 8명을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수사 중 이선균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0일 이선균이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발표하는 한편 관련 인물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해당 인물에게 3억원 이상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이선균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사 중인 재벌 3세, 연예인 지망생 등과는 알지 못하며 앞서 전혜진이 지난 5월 150억원 상당의 빌딩을 매각한 것은 이번 일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0.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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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내사’ 이선균 측 “수사 성실히 임할 것..협박도 받았다”..촬영·출연작 초비상 [종합]

배우 이선균 측이 마약 관련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며 수사기관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건과 관련한 인물에게 지속적인 협박을 받아왔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20일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선균 등 8명을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서울 강남 유흥업소 수사 중 이선균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사건을 처음 보도한 경기신문은 이선균이 마약공급책에게 3억원 가량을 뜯겼다고 후속 보도했다.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이선균은 사건과 관련된 인물인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와 이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선균은 마약 의혹과 관련해 아직 경찰의 조사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선균이 마약 관련 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그의 출연작들에 비상이 걸렸다. 이선균은 당초 20일 드라마 ‘노 웨이 아웃’ 첫 촬영이 예정돼 있었다.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는 가운데, '죽이려는 자'와 '살아남으려는 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대결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국가부도의 날’ ‘인생은 아름다워’ 최국희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이선균을 비롯해 유재명 김무열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가 트윈필름과 공동으로 제작한다. ‘노 웨이 아웃’은 2회차 촬영이 진행됐으며, 이선균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은 이날부터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선균 논란이 불거지면서 촬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제작사 측은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는 한편 사실 여부에 따라 배우 교체 등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이선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는 당초 올 겨울 개봉을 목표로 했으나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으로 개봉을 미룬 상황이었다. 이선균이 조정석과 호흡을 맞춘 ‘행복의 나라’도 모든 촬영을 마치고 개봉 시기를 조율해왔던 터다. 두 영화 모두 개봉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양쪽 모두 이선균 마약 의혹이 사실인지,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책 회의에 돌입했다. 이선균이 주연을 맡았던 애플+ 시리즈 ‘닥터 브레인’은 시즌2가 아직 궤도에 오르기 전이라 이번 사태에 직접적인 여파는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0.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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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은 낚시, 시즌2는 통발”…이성민X김신록의 불꽃연기 ‘형사록2’ [종합]

‘형사록’이 더 탄탄해진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돌아왔다.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트몰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이성민, 경수진, 이학주, 김신록, 한동화 감독이 참석했다.‘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금오경찰서 강력계 형사 김택록(이성민)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이날 ‘형사록2’에 새롭게 합류한 김신록이 작업에 임한 소감을 밝혔다. 김신록은 “시즌1 오픈하기 전에 제안을 받았다. 업계에서 ‘형사록’이 굉장히 잘 나온다는 소문이 돌아서 출연을 결정했다. 시즌1도 너무 재밌게 보면서 촬영했는데, 시즌1에 누가 되지 않게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신록은 여성청소년계 팀장 연주현(김신록)역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택록의 적인지 친구인지 알 수 없고 초반에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주는 역할”이라며 “후반으로 갈수록 그 긴장감의 실체가 드러나는 캐릭터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엄청난 호평을 받았던 시즌1에 이어 시즌2로 다시 돌아온 이성민은 “시즌1에서 택록이 물리적인, 체력적인 소모가 많았다면 시즌2는 이와 다르게 머리를 많이 쓰는 형사가 됐다”며 차이점을 밝히기도 했다.강력계 형사이지 이성민의 후배로 나오는 경수진(성아)와 이학주(경찬)는 시즌1에서보다 확장된 캐릭터의 성격에 대해 거론했다. 경수진은 “한 사건에서부터 얽힌 아이로부터 성아가 택록을 왜 그렇게 존경했는지 자세한 이야기가 나온다”며 “이번에는 성아가 사건에 투입하고 능동적으로 행동을 한다. 이를 중점으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학주는 “시즌1에서 경찬이는 의욕적이고 물불 안 가리는 형사였다. 다만 이번에는 한 발짝 떨어져 사건을 의심하고, 택록을 의심할 수 있을 정도로 차분해진 면이 있다”고 말했다.한 감독은 “‘형사물’을 처음 시작할 때 일반 장르물과 달랐다. 사람 냄새가 있고, 김택록이라는 인물이 굉장히 매력있었다. 다른 장르물은 사건 위주로 가다보니 사람이 조명되기 쉽지 않은데, ‘형사록’은 분명한 매력이 있었다”고 ‘형사록’만의 장점을 꼽기도 했다.더불어 배우들의 연기력을 극찬하며 “다시 장르물을 기획한다면 이런 배우분들이 아니면 다시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 감독이 말한 ‘형사록2’의 관전 포인트는 ‘첩보물’이었다. 한 감독은 “시즌1은 적의 일방적인 공격이었다면, 시즌2는 적들과의 암묵적인 전투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성민과 김신록은 지난해 엄청난 화제를 모은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다시 작품에서 만난 소회를 묻자 김신록은 “‘재벌집’에서는 선배님과 일대일로 만나는 장면이 많지 않았다. 당시 선배님과 서로 긴장을 나누는 장면을 연기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형사록2’에서 선배님과 둘이서 촬영하는 장면이 많았다”고 했다. 김신록은 이성민과 함께하는 연기에 ‘쾌감’이 있었다면서 “선배님과의 호흡에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성민은 ‘형사록’ 시즌을 두고 “시즌1은 낚시, 시즌2는 통발”이라고 정의해 웃음을 안겼다. “시즌1, 2 모두 누가 범인인지 찾아내고 추측해나가는 재미가 있다. 그런 지점을 중점에 두고 저희 드라마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시즌1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시청을 독려했다.한편 총 8편으로 제작된 ‘형사록2’는 오는 5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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