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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세영·나인우, 첫사랑 로맨스…‘모텔 캘리포니아’ 2025년 MBC 방영

배우 이세영과 나인우가 ‘모텔 캘리포니아’로 만난다.13일 MBC는 2025년 선보일 12회작 로맨스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의 두 주인공으로 이세영과 나인우를 확정했다.'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 모텔을 배경으로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다. 2019년 심윤서 작가의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한다.이세영은 시골의 모텔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주인공 지강희 역을 맡는다. 모텔을 운영하는 아버지 때문에 집이 곧 모텔인 강희는 동네 최고의 오지라퍼인 아버지와 혼혈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로 태생부터 집안 환경까지 평범할 수 없는 조건으로 사람들의 수군거림 속에 성장하며 내면에 상처를 가진 캐릭터다.동네 친구인 천연수를 사랑했지만 스무 살이 되던 해 첫날, 첫사랑은 물론 가족도 버린 채 무작정 상경한 후 인테리어 디자이너 길을 걷게 된다. 고향을 떠난 지 12년 후, 커리어의 정점을 찍으려던 그 순간, 어쩔 수 없이 ‘모텔 캘리포니아’로 돌아오게 되면서 첫사랑 천연수와 재회하게 된다.이세영은 ‘왕이 된 남자’(2019), ‘의사요한’(2019), ‘카이로스’(2020), '옷소매 붉은 끝동'(2021), ‘열녀박씨 계약결혼뎐’(2023), 사랑 후에 오는 것들(2024) 등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드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옷소매 붉은 끝동’ 17.4%,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9.6% 등 MBC에서 맡는 작품마다 좋은 성적을 거둬 ‘MBC의 딸’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은 바 있다.이번 드라마에서 배우 이세영은 12년 전 성공과 행복을 위해 야반도주했던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봉인해두었던 과거와 만나게 되는 강희의 모습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이끌 예정이다.나인우는 강희와 운명적인 첫사랑에 빠지는 천연수를 연기한다. 연수는 평생 한 여자만 사랑하는 순정남이자 시골마을 모든 농장주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수의사이다. 밤낮으로 선 자리를 들이미는 농장주들의 성화를 피하기 위해 함께 일하는 수의사 동료와 결혼할 사이라는 잘못된 소문을 방치하며 가까스로 평화를 찾는다. 그런 그에게 무려 12년 만에 오매불망 그리던 첫사랑 강희가 나타나며 곧 다른 여자와 결혼할 것으로 자신을 오해한 강희와 갈등을 겪는 캐릭터다.나인우는 2013년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로 데뷔한 이래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2015), ‘철인왕후’(2020), ‘달이 뜨는 강’(2021), ‘징크스의 연인’(2022),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2023), ‘내 남편과 결혼해줘’(2024), 영화 ‘그녀의 버킷리스트’(2022), ‘동감’(2022)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2016년 ‘황금주머니’ 이후 8년만에 MBC 드라마 주연으로 돌아온 배우 나인우가 그려낼 첫사랑 판타지 주인공이자 순정남 ‘연수’는 2025년 안방극장의 여심을 단숨에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극본은 드라마 ‘365:운명을 거스르는 1년’, ‘불의 여신 정이’를 집필한 이서윤 작가가, 연출은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시간’, ‘엄마’를 연출한 장준호 PD와 ‘러브씬넘버#’의 김형민 PD가 맡았다.MBC 드라마 관계자는 “‘모텔 캘리포니아’는 누구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첫사랑의 아련함과 풋풋함을 유쾌하고 반전있는 스토리에 담았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이세영과 나인우의 신선한 조합도 매우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설렘가득한 유쾌한 청춘 로맨스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하셔도 좋다”며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세영, 나인우 주연의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는 두 주연배우의 캐스팅을 시작으로 내년 방송을 목표로 본격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3 09:13
연예일반

‘오아시스’ 설인아, 종영 소감 “청춘·사랑 지키는 법 알게 돼”

배우 설인아가 ‘오아시스’ 종영 소감을 남겼다.KBS2 월화드라마 ‘오아시스’에서 삼각관계의 중심에 서 있는 오정신 역을 맡은 설인아는 이두학(장동윤), 최철웅(추영우)과 얽힌 관계들로 인한 청춘들의 에피소드부터 사업가로서의 당찬 모습까지 매회 다채로운 모습을 소화하며 극의 흐름을 이끌었다. 그리고 지난 25일 마지막 회에서 치열하게 지켜온 첫사랑의 해피 엔딩을 그리며 자체 최고 시청률인 9.7%(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설인아는 “작품과 오정신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그 당시의 방식대로 청춘과 사랑을 지키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돼 흥미로웠다”며 “이 작품이 시청자들 가슴 속에 잔잔히 고여있는 오아시스처럼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오아시스’에서 설인아는 사랑에 진취적인 오정신의 매력을 사랑스럽게 표현했을 뿐 아니라 청년시대 영화사 대표로 성장해가는 당당한 신여성의 모습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특히 설인아는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오정신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서사에 개연성을 부여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냈으며, 오정신의 매력을 십분 살리는 독보적인 연기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지난 2015년 드라마 ‘프로듀사’로 데뷔한 설인아는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철인왕후’, ‘사내맞선’ 등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왔다. 또한 지난해 영화 ‘비상선언’에서 첫 스크린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설인아는 올해 영화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로 스크린 주연 데뷔 소식까지 전하며 연기파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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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 위촉

배우 설인아가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로 발탁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간다. 소속사 위엔터테인먼트는 3일 "설인아가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라고 밝혔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국내 최초의 국제산악영화제로 전 세계의 산과 사람, 자연과 환경에 대한 영화 상영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전문 산악인은 물론 산을 사랑하는 일반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평소 환경보호에 대한 다양한 활동은 물론 스포츠 마니아로 알려져 있는 설인아의 건강하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관객과 나눌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설인아는 홍보대사로 함께 선정된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오는 9일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진행되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홍보대사 활동을 펼쳐나간다. 한편, 설인아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김정현(철종)의 첫사랑이자 후궁 조화진 역을 맡아 선과 악을 오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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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 '철인왕후' 종영 소감 "촬영장 가는 날만 기다려"

배우 설인아가 드라마 '철인왕후' 종영 소감을 밝혔다. 설인아는 15일 자신의 SNS에 "'철인왕후'를 마지막까지 사랑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설인아는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모습. 스태프가 마지막 촬영을 기념해 마련해준 밴 이벤트에 환한 미소를 띠고 있다. 설인아는 이어 "촬영장 가는 날만 기다려졌던 내가 생각난다. '철인왕후' 배우분들 감독님들 스태프분들 작가님들을 만나서 2020 참으로도 더웠던 여름과 감각이 없어질 정도의 추운 겨울이 재밌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철인왕후'를 사랑해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더 행복하다"는 그는 "모두 고생하셨고 정말 사랑한다. 더 건강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인사했다. 끝으로 "사랑해요 '철인왕후' 그리고 화진아 안녕"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서는 신혜선, 유민규 등 극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의 기념사진을 공개하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지난 14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설인아는 극 중 철종(김정현 분)의 첫사랑 철인왕후 조화진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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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설인아X유민규, 현실 속 훈훈 케미 "영평군과 찰칵"

배우 설인아가 유민규와의 투샷을 공개했다. 설인아는 9일 자신의 SNS에 "영평균..아 아니 영평군님과 찰칵"이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설인아는 tvN '철인왕후'에 출연 중인 유민규와 함께한 모습. 소품 칼을 이용해 귀여운 케미를 발산하고 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두 사람 귀엽다", "자가님 최고", "연기 너무 잘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설인아는 tvN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철종(김정현 분)의 첫사랑 철인왕후 조화진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 오는 14일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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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유영재, 신혜선→이재원 만났다 하면 케미 폭발

유영재가 '철인왕후' 내에서 '케미스트리 천재'로 활약 중이다. 6일 방송된 tvN 주말극 '철인왕후' 17회에는 유영재(김환)가 김정현(철종)에게 여심을 사로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영재는 자칭 '여심 전문가'로 분해 신혜선(김소용)과 김정현의 관계 회복에 도움을 주려고 했다. 이재원(홍별감)에 다짜고짜 물을 끼얹은 유영재는 화를 내는 이재원에 "이렇게 화를 내겠지? 그때 말하는 걸세. 내 꽃에 물을 주었소"라며 엉뚱한 방안을 알려줘 웃음을 안겼다. 극 중 유영재는 안동 김문의 금수저 김환을 연기하고 있다. 신혜선의 친척이자 이재원의 절친으로 매회 등장마다 웃음을 전하고 있다. 채서은(홍연)과의 러브라인으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고백에 거절당하며 '웃픈' 연기로 마침표를 찍었다. 절친 케미스트리로 최고의 1분에도 선정된 유영재는 매회 이재원과의 티키타카로 참신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함께 어울려 다니는 벗이자 슬플 때는 서로 위로하는 형제 같은 브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즉흥적인 애드리브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영재의 남다른 순수함이 만들어낸 에피소드 또한 지난 16회 관전 포인트였다. '이생망'이라는 가상의 인물로 변장한 신혜선과 재회한 유영재는 반가움을 금치 못하고 두 팔 벌려 신혜선을 환영하다 김정현의 질투를 일으켜 미소를 번지게 했다. 반면 아련하게 끝맺은 첫사랑의 순간 또한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는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채서은에 한눈에 반하며 순정만화 속 '금사빠'스러운 모습으로 시작된 유영재의 첫사랑. 이후 채서은에 "호 해달라"라는 오글거리는 멘트를 던지고, 뽀뽀를 시도하다 실패하는 등 풋풋한 첫사랑을 담아냈다. 유영재는 신스틸러를 넘어 '철인왕후'의 '케미 천재'로 거듭났다. 울고 웃는 에피소드들을 그리는 유영재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오늘(7일) 오후 9시에 18회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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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 갈수록 '철인왕후' 책임지는 '묵직 존재감'

배우 설인아가 남다른 존재감으로 '철인왕후' 후반부를 책임지고 있다. 설인아는 현재 tvN 토일극 '철인왕후'에서 김정현(철종)의 첫사랑이자 신혜선(김소용)과 대립 관계인 조화진을 맡아 호연을 펼치고 있다. 극 초반 김정현에 대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간직한 여인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고 기품 넘치면서도 인자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정현을 향한 변치 않는 연모의 마음이 애틋함을 선사했다. 극 후반부에 다다를수록 설인아는 김정현과 신혜선 사이를 질투하며 흔들렸고 결국 흑화한 채 이전에 보여줬던 모습과 전혀 다른 행보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순진했던 눈망울은 날카로워졌고 온화했던 말투는 차가워졌다. 이러한 변화는 설인아의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더 극명하게 표현됐다. 점잖던 여인이 위태로워지고 흑화 되기까지 설인아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드라마틱한 캐릭터 변화에 설득력을 더했다. 조화진을 통해 매회 다채로운 매력을 증명하고 있는 설인아는 '철인왕후' 또 다른 시청률 주역이자 믿고 보는 배우로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신혜선은 김정현과 신혜선이 가까워지자 우물 안 장부를 조연희(조대비)에게 건네며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다. 뿐만 아니라 신혜선에게 활을 겨눌 정도로 적개심을 드러내며 대립각을 세웠다. 김정현과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흑화의 끝은 어떻게 될지 설인아표 조화진의 스토리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1.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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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유영재, 이재원과 브로맨스 9회 '최고의 1분'

'철인왕후' 유영재와 이재원의 귀여운 브로맨스 장면이 '최고의 1분'으로 선정됐다. 10일 tvN 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는 전날 방송된 유영재와 이재원의 등장을 '최고의 1분'으로 꼽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우리 환이 신세 한탄이 9화 최고의 1분!'이라는 내용이 적힌 해당 장면은 가문과 사랑이라는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 인생 최대의 고민에 빠진 유영재(김환)가 이재원(홍별감)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귀여운 순간이 담겼다. 이날 최고 시청률은 12.1%(닐슨코리아 기준)였다. '철인왕후'에서 철부지 부잣집 도련님이자 첫사랑에 푹 빠진 풋풋한 소년미를 발산하는 유영재는 매회 귀엽고 신선한 모습으로 열연 중이다. 특히 이번 '최고의 1분'에 선정된 장면은 채서은(홍연)을 연모하지만 신분의 격차로 인해 잠도 못 이루며 고민하는 모습으로 조선판 로미오를 연상시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가장 친한 벗인 이재원과의 브로맨스 또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두 사람은 실제 친구인 것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로 매회 유쾌한 장면을 그려내고 있다. 유영재의 마음이 채서은에게 닿을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흥미로운 두 사람의 브로맨스는 '철인왕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철인왕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1.1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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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 '믿고 보는 배우' 타이틀이 적격인 '연기 성장'

설인아가 '철인왕후'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 타이틀을 달았다. 설인아는 시청률 10%를 돌파한 tvN 토일극 '철인왕후'에서 후궁으로 책봉된 김정현(철종)의 첫사랑 조화진을 연기하고 있다. 기품이 남다르지만 중전인 신혜선(김소용)과 대립하는 상황에 놓인 만큼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한없이 인자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신혜선에겐 차가운 모습을 보이며 경계했다. 신혜선을 호수로 민 범인으로 의심되는 만큼 설인아의 시시각각 달라지는 표정 연기가 압권이다. 반대로 자신의 시종과 김정현 앞에서는 한없이 인자하다. 시를 쓰고 있던 종이에 시종이 졸다 먹물을 튀기자 웃어 보이며 "이 시는 너와 함께 쓴 시로구나. 네 덕에 더 아름다워졌다"며 아랫사람을 아끼지만 이 마저도 섬뜩하다. 입궁 후에도 사랑스러운 여인이었다. 신혜선을 욕하는 시종에게 주의를 주고 부적을 건네며 음모를 꾸미려는 조선주(조대비)에게도 선을 그으며 바른 인품을 보였다. 그러나 유독 신혜선 앞에서는 달랐다. 김정현을 두고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감정 표현도 풍부하다. 강인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신혜선의 한마디에 흔들리는 마음을 국궁으로 표현한 그는 싸늘한 눈빛과 차가운 말투로 그의 적대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또 위기에 빠진 김정현과 자신의 시종을 구하기 위해 누명을 쓰고 직접 나서며 강인한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랑 앞에서는 지고지순하다. 사랑하는 이를 위로하고 어린 시절부터 자신과 함께 한 시종을 가족처럼 돌본다. 온화한 미소와 진심 가득한 눈물이 성격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질투로 인해 흔들리는 아슬아슬한 모습까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설인아는 어느덧 데뷔 6년차. '힘쎈여자 도봉순'을 시작으로 '내일도 맑음'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까지. 단역으로 시작해 조연과 주연, 미니시리즈·주말극·일일극 할 것 없이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캐릭터로 연기 변화를 꾀하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2.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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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치게 웃길 것" 첫방 '철인왕후' 신혜선X김정현 코믹 도전장

'철인왕후'가 전례없는 코믹 사극 신기원을 예고한다. 1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 드라마다. 파격 코믹 변신을 예고한 신혜선, 김정현의 만남은 반박불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 윤성식 감독은 “두 배우가 나온다는 점이 ‘철인왕후’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고 밝혔다. 신혜선은 청와대 셰프의 영혼이 깃든 중전 김소용을 맡아 인생 캐릭터 경신에 나선다. 김소용은 엄격한 규율 속에서 살아온 조선시대 중전과 대한민국에 사는 혈기왕성한 남자 영혼이 합쳐진 인물. 신혜선은 노련한 연기로 ‘男신(?)’들린 코믹한 상황을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웃음을 하드캐리한다. 매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해온 김정현은 두 얼굴의 임금 철종으로 분한다. 철종은 겉으로 보기엔 허술하고 만만한 허수아비 왕이지만, 누구보다 날카롭고 단단한 내면을 지닌 인물이다. 온화한 미소 속에 감추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지,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움을 넘나들며 완성할 김정현표 철종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끈끈한 전우애(?)와 신박한 설렘을 넘나들 신혜선, 김정현의 코믹 시너지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권력 다툼의 중심에서 가까워질 수 없었던 김소용과 철종. 중전의 영혼 체인지가 철종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두 사람이 의기투합해 궁궐에 어떤 새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완성도를 담보하는 제작진의 만남도 새로운 차원의 퓨전 사극 코미디를 기대케 한다. 드라마 ‘화랑’ ‘왕의 얼굴’ ‘각시탈’ 등을 통해 사랑받은 윤성식 감독은 또 한 번 다이내믹한 연출의 힘을 보여준다. 인간의 심리를 파고드는 치밀한 전개로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인정받은 ‘닥터 프리즈너’ 박계옥 작가와 영화 ‘6년째 연애중’을 집필한 최아일 작가의 시너지도 남다르다. 박계옥 작가는 “‘영혼 체인지’ 설정은 많았지만, 성별, 시대, 캐릭터가 한꺼번에 이루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남녀’의 문제를 역지사지 상황에서 맞닥뜨리는 장봉환의 적응기를 통해 성별을 뛰어넘은 ‘사람 대 사람’ 으로서의 이해와 존중, 연대에 대한 이야기”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이야기를 발전시킨 것에 대해서는 “궁 밖에서 성장한 철종은 민초들의 삶과 가장 가까웠던 삶을 살았던 왕이었다. 개혁을 꿈꾼 군주였지만, 힘없이 죽은 왕으로 기록되어 있는 점이 아쉬웠다. 현대의 혁신적인 인물과 함께 그를 재조명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윤성식 감독 역시 “‘현대의 영혼이 실존 인물을 만나 역사의 파동을 일으킨다면, 우리가 사는 현실도 바뀌지 않았을까’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김소용과 철종의 파란만장한 궁궐 생존기뿐만 아니라, 중전의 몸에 청와대 셰프의 영혼이 깃든 만큼 요리를 둘러싼 흥미로운 에피소드, 맛깔스러운 대사와 쉼 없이 이어지는 재치 넘치는 장면들이 다이내믹한 퓨전 사극 코미디를 완성한다. 비밀로 가득한 궁궐을 발칵 뒤집어 놓을 중전 김소용의 생존기에 유쾌한 웃음과 쫄깃한 긴장감을 더해줄 이들의 면면도 흥미롭다. 배종옥은 하루아침에 달라진 중전의 이상 행동을 예의주시하면서도, 못 말리는 텐션과 언변에 휘말리는 궁중 권력의 실세 순원왕후를 맡아 극을 이끈다. 신혜선과 뜻밖의 코믹 시너지도 빼놓을 수 없다. 김태우는 순원왕후의 동생이자, 권력의 핵심인 김좌근으로 분해 긴장감을 조율한다. 설인아는 운명처럼 마주친 철종의 첫사랑 조화진을, 나인우는 김소용을 연모하는 김좌근의 양자 김병인 역을 맡아 극의 텐션을 더한다. 이 밖에도 궁중요리 전문가 만복 역의 김인권, 철종의 친구이자 숨은 조력자 홍별감 역의 이재원, 철종의 이복형이자 금위대장 영평군 역의 유민규, 숨겨진 야심가 조대비 역의 조연희가 신스틸러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김소용의 파란만장한 궁중 생존기를 돕는 잔소리봇 최상궁과 홍연은 연기파 배우 차청화와 신예 채서은이 맡아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와 함께 현대의 자유분방한 청와대 셰프이자 문제적 영혼 장봉환은 최진혁이 특별출연해 첫 방송에 힘을 더한다. 배우들을 향한 제작진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철인왕후’ 제작진은 “깔깔거리며 웃다가, 액션이 벌어지기도 하고, 쫄깃한 스릴감을 주기도 한다. 변화무쌍한 톤을 찰떡같이 소화해준 배우들의 명품 열연으로 완성한 코미디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1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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