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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감독, '단기 인스트럭터' 출격→김지원 전담...후배 이영택 "정말 감사드린다"

최태웅(49) 전 현대캐피탈 감독이 '단기 인스트럭터'로 나서 GS칼텍스의 14연태 탈출을 지원했다. GS칼텍스는 지난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18, 22-25, 21-25, 15-13)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11월 1일 페퍼저축은행전부터 14연패를 당하며 창단 최다 불명예 신기록을 경신하며 고전하던 GS칼텍스가 리그 1위 흥국생명을 꺾는 이변을 보여준 것. 무려 67일 만에 거둔 승리였다. 51득점을 해낸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의 수훈도 컸지만, 연패 탈출을 위해 투지를 보여주며 집요한 수비를 보여준 국내 선수들이 없었다면 거둘 수 없었던 승리였다. 이날 GS칼텍스는 흥국생명 에이스 김연경을 2세트까지 6점으로 틀어막았다. GS칼텍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5세트 14-13에서 김연경이 서브 범실을 범하며 승리를 확정한 뒤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얼마나 컸는지 가늠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경기 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솔직히 정말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2020~21시즌 여자부 첫 트레블(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KOVO컵)을 이끈 차상현 감독의 후임이다. 하지만 부임 첫 시즌부터 처참한 성적을 낸 탓에 전반기 내내 근심을 감추지 못했다.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경기 뒤 인터뷰를 소화한 그는 가장 먼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 감독은 "시즌(정규리그) 중 소화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기 힘든 훈련을 진행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줬다. 새해 첫 경기에서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전 승리 원동력으로 수비 훈련을 많이 한 성과가 나왔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수훈 선수 실바는 휴식기 맹훈련을 돌아보며 "그야말로 미친 듯이 했다. 귀가 뒤 (딸) 시아나와 얘기를 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돌아봤다. 다른 팀들은 체력 회복을 도모한 시간에 GS칼텍스는 쉬지 않았고, 결국 새해 첫 경기부터 그 효과를 확인했다. 이영택 감독이 감사 인사를 전한 이들이 또 있다. 바로 배구계 선·후배들이다. 이 감독은 브레이크 기간 몇몇 친분 있는 배구인들을 청평 소재 팀 훈련장으로 초빙해 선수들 지도를 부탁했다. 그중 한 명이 한국 남자배구 대표 세터였던 최태웅 전 감독이었다. 이영택 감독은 방송사 해설위원 일정이 빈 그에게 도움을 청했고, 최 전 감독은 GS칼텍스 주전 세터 김지원을 전담 마크했다. 실제로 7일 흥국생명전에서 김지원의 경기 운영도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영택 감독은 "최 감독님께서 2박 3일 동안 집중적으로 선수들 훈련을 도와주셨다. 중계 일정이 없어 (청평으로) 와달라고 떼를 썼는데, 오래 인연이 이어진 선배이신데, 나도 감독님께 멘털적으로 도움으로 받았다"라며 웃어 보였다.이영택 감독은 연패 수렁에 암담했던 시기,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보며 힘을 냈다고 한다. 연패 탈출이라는 1차 목표를 이룬 이 감독은 "이제 시즌 2승(17패) 째를 거뒀는데, 자만하겠는가. 또 열심히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1위 팀을 잡은 게 우리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8 11:11
배구

새 아쿼 뚜이, GS칼텍스 14연패 탈출 숨은 공신...흥국 마테이코는 물음표

새 외국인 선수가 데뷔전을 치른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후반기 개막전은 '반전 드라마'였다. 14연패 수렁에 빠진 최하위(7위) GS칼텍스가 '배구 여제' 김연경이 지키고 있는 1위 흥국생명에 3-2로 승리한 것. GS칼텍스는 무려 67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51점을 폭격한 GS칼텍스 주포 지젤 실바의 득점력 그리고 다른 선수들의 집요한 수비가 만든 이변이었다. 더불어 새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력도 변수가 됐다. 흥국생명은 후반기 개막을 앞두고 마르타 마테이코를 영입했다. 3라운드 중반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투트쿠 유즈겡스의 대체 선수다. 경기 전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선수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마테이코는 이날 GS칼텍스전에서 전반적으로 몸이 굳어 있었다. 스파이크에 힘이 실리지도 않았고, 라인을 벗어나는 공격도 많았다. 움직임이 느렸다. 2세트까지 득점은 3점, 공격 성공률은 15.79%에 그쳤다. 결국 3세트 초반에는 벤치로 물러났고, 승부처였던 4·세트도 코트를 밟지 못했다. 이날 마테이코는 3득점·공격성공률 15.79%에 그쳤다. 반면 GS칼텍스 새 아시아쿼터 선수 트란 띠 비치 뚜이는 출전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연타 서브를 상대 코트 빈 위치에 찌르거나 효과적인 목적타(특정 선수를 향해 의도적으로 보내는 서브)로 득점을 올렸다. 이동·속공 시도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GS칼텍스가 역스윕(1·2세트 잡고 3~5세트 내주는 경기) 위기에 빠진 5세트는 날카로운 공격도 보여줬다. 이 경기 블로킹 1개,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5득점. 뚜이는 베트남 국가대표 출신 미들 블로커다. 경기 뒤 아본단자 감독은 "새 선수(마테이코)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뚜이가 속공도 좋았고, (5세트) 결정적인 블로킹과 디그도 했다. 전력에 더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8 08:15
프로농구

‘추격전 끝 고배’ KT, EASL 2연패로 조별리그 4위 추락

프로농구 수원 KT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에서 2연패에 빠졌다.KT는 7일(한국시간) 홍콩 사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ASL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홍콩 이스턴에 61-69로 졌다.이 패배로 KT는 2연패를 기록하며 2승 3패(4위)가 됐다. 조별 상위 2팀씩 나설 수 있는 ‘파이널 포’ 진출 가능성도 멀어졌다.이스마엘 로메로가 15득점으로 분투했다. 허훈은 4쿼터에만 8득점을 몰아치며 추격전을 이끌었지만, 막판 실책과 외곽 허용으로 아쉬움을 삼켰다.KT는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홍콩 팀 외국인 선수 크리스 맥러플린에게만 8점을 허용하며 끌려다녔다. 2m8㎝의 맥러플린은 수비와 픽앤롤에 능하지만 그간 EASL에서는 3점슛을 한 개도 넣지 못했던 선수였다. 그러나 이날 시작부터 좋은 슛감을 보였고, 덕분에 홍콩은 19-7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반면 KT는 문성곤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지만, 이후 좀처럼 슛이 터지지 않았다. 1쿼터 KT는 14개의 야투를 시도해 겨우 2개를 넣는데 그쳤다. 2쿼터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KT는 박성재의 3점슛으로 14-24, 10점 차로 추격했으나, 맥러플린-카메론 클락 콤비의 내외곽 공세를 당해내지 못하며 전반을 23-36으로 마쳤다. 전반에 두 선수는 홍콩의 36점 중 23점을 합작했다. 이번 시즌 EASL에서 3점슛 17.8%에 그쳤던 홍콩은 이날 전반에 40%(4/10)를 기록했는데 그 중 3개가 맥러플린(1/1)과 클락(2/2)이 만들어낸 것이었다. 후반에도 내내 끌려다녔던 KT는 4쿼터, 허훈의 외곽슛으로 절호의 추격 기회를 잡았다. 송영진 감독이 준비한 3-2 매치업 존이 상대를 묶는 동안, KT는 허훈의 3점슛이 터지면서 11점차(49-60)로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이어 이어 한희원의 3점슛, 로메로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6점차(54-60)까지 쫓아갔다. KT는 4쿼터 막판 허훈과 박준영의 연속 득점으로 1점차(59-60)까지 쫓은데 이어 종료 1분 18초 전, 로메로의 턴어라운드 점퍼로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처음으로 잡은 리드(61-60)였다.그러나 홈팀 홍콩의 집중력도 만만치 않았다. 헤이든 블랭클리의 3점슛으로 재역전(63-60)에 성공한 홍콩은 종료 56초를 남기고 성공된 글렌 양의 점프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반면 KT는 타임아웃 직후 가진 공격 기회에서 불린 허훈의 트래블링이 뼈아팠다. 홍콩은 부상에서 돌아온 클락이 17득점, 맥러플린이 14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블랭클리는 13득점 4어시스트로 홈 2연승을 자축했다. KT는 EASL 데뷔전을 가진 로메로가 15득점 10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경기 직전 무릎 통증으로 제외된 하윤기, 3쿼터 중반 발목을 다친 레이션 해먼즈의 공백이 아쉬웠다.홍콩은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산미겔 비어맨을 상대로 시즌 3승째에 도전한다. KT의 다음 경기 상대 역시 산미겔로 2월 12일이다. 이는 KT의 올 시즌 마지막 EASL 경기가 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1.0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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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같은 14연패 버틴 원동력...이영택 감독 "최선 다하는 선수들 보며 위안" [IS 승장]

정식 감독 부임 첫 시즌부터 찾아온 시련.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마음고생이 컸던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 덕분에 웃었다.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가 긴 터널에서 빠져나왔다. 지난해 11월 1일 페퍼저축은행전부터 14연패를 당하며 창단 최다 '불명예' 신기록을 썼던 GS칼텍스는 새해 첫 경기였던 7일 홈(서울 장충체육관) 흥국생명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5-18, 22-25, 21-25, 15-1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끊어냈다. 무려 66일 만에 거둔 시즌 2승(17패)째. 이영택 감독과 선수들은 감격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모처럼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들이 조화를 이뤘다. 실바는 무려 51점을 폭격했다. 3세트 막판 갑자기 스파이크 타점이 낮아지며 고전했지만, 가장 중요했던 5세트 결국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국내 미들 블로커 오세연은 5세트 12-12에서 흥국생명 에이스 김연경의 공격을 블로킹했다. 이어진 수비에서도 상대 리시브가 흔들리며 네트를 넘은 공을 바로 때려 넣어 득점했다. 새 아시아쿼터 선수 트란 띠 비치 뚜이도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야전 사령관' 김지원도 팀 승리를 이끄는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연패 기간 근심을 감추지 못했던 이영택 감독은 승리 뒤에도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솔직히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승리 요인으로 수비를 꼽았다. V리그는 3라운드 종료 뒤 짧은 올스타 휴식기를 가졌지만, GS칼텍스는 비시즌보다 더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고 한다. 이영택 감독은 "시즌 중 할 수 없는 강도의 훈련을 지시했는데 잘 따라준 선수들이 고맙다.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영택 감독은 2020~21시즌 GS칼텍스 트레블을 이끈 차상현 감독의 후임이다. 안 그래도 부담이 컸는데, 팀 성적마저 바닥으로 떨어져 멘털을 다잡기 힘들었다. 이영택 감독이 버틸 수 있었던 힘은 선수들의 진심이었다. 그는 "비록 연패를 당했지만, 코트 위에서 ㅊ았다. 더불어 이번 브레이크 기간 친분이 있는 배구인들이 선수들 지도를 도와주셨다. 내 멘털 관리도 힘을 주셨다"라고 돌아보며 재차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영택 감독은 이 경기를 앞두고 "일단 연패 탈출이 가장 큰 목표"라고 했다. 이제 다음 단계를 밟아야 하는 상황. 이 감독은 "이제 2승째를 거뒀는데 자만할 선수들이 있을까. 또 다음 경기를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젊은 선수들은 이기면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위(흥국생명)을 잡으며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라며 반겼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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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답지 않은 서브 범실...1위 흥국생명, 최하위 GS칼텍스에 덜미 [IS 장충]

V리그 여자부 1위 흥국생명이 최하위(7위) GS칼텍스에 덜미를 잡혔다. 흥국생명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19-25, 18-25, 25-22, 25-21, 13-15)으로 패했다. GS칼텍스 14연패 탈출 제물이 됐다. 에이스 김연경이 공격 성공률 35.56%에 그쳤다. 추격 과정에서 정윤주와 김다은, 젊은 공격수들이 활약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시즌 4패(15승)째를 당했다. 승점 44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승점 41)에 추격을 허용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고전했다. 에이스 김연경은 GS칼텍스가 20점을 올릴 때까지 1득점에 그쳤다. 새 외국인 선수 마르타 마테이코의 움직임도 굳어 있었다. 반면 상대는 주포 지젤 실바를 앞세워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결국 흥국생명은 19-23에서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먼저 25점을 내줬다. 흥국생명은 2세트 중반 부진하던 김연경이 살아났다. 그는 11-12에서 실바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고, 13-15, 14-15에서는 각각 대각선 강타와 연타 공격을 차례로 시도해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2세트도 먼저 25점째를 내줬다. 마테이코의 득점력을 여전히 부진했고, 김연경 외 다른 공격수들의 공격은 GS칼텍스 미들 블로커 오서연에게 번번이 막혔다. 결국 20점 전후로 수비 집중력까지 떨어지며 18-25로 졌다. 흥국생명은 3세트 20점 진입을 앞두고는 3점 차까지 밀렸다. 하지만 벼랑 끝에서 1위다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집요한 수비로 상대 공격 집중력을 떨어뜨렸다. 1~3세트 내내 공격을 많이 한 상대 에이스 실바가 급격하게 점프가 낮아지며 네트를 넘기지 못하는 범실을 연달아 범해 결국 리드를 잡고 먼저 25번째 득점을 해냈다. 반격을 시작한 흥국생명은 4세트 국내 공격수 정윤주와 김다은이 펄펄 날며 승부를 이끌었다. 그는 10-10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연속 서브 에이스까지 해내며 좋은 리듬을 보여줬다. 흥국생명은 이어진 랠리에서 김다은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4점 차로 달아났다. 김다은은 14-10에서 실바의 공격까지 블로킹했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정윤주가 세트 세 번째 서브 에이스를 하며 완전히 분위기를 바꿨다. 흥국생명은 6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았고, 리드를 유지하며 4세트까지 잡았다. 경기 리셋. 흥국생명은 5세트 1-1에서 임혜림이 서브 득점, 피치가 권민지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먼저 기세를 올렸다. 3세트 활약한 정윤주도 3-1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14연패에 빠져 있는 GS칼텍스는 1·2세트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범실을 연발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고비를 넘지 못했다. 4-6에서 GS칼텍스에 연속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10점 진입 전후로 다시 실바를 막지 못했다. 결국 14연패 탈출을 노린 GS칼텍스 선수들의 투지를 막지 못했다. 12-12 동점에서 상김연경이 상대 미들 블로커 오세연에게 블로킹을 당했고,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다이렉트 공격까지 허용했다. 매치 포인트(13-14)를 내준 상황에서 김연경이 좀처럼 하지 않는 서브 범실을 범하며 결국 최하위(7위)에게 덜미를 잡혔다. 경기 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새 선수(마테이코)는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3·4세트는 이길 때 멤버(기존 멤버)를 가동해 잡았지만, 5세트 범실이 많았다"라고 총평했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7 22:30
프로농구

[IS 승장] 전희철 감독 “수비로 이겨, 재밌는 포인트가 없었다”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5연승을 질주했음에도 “경기에서 재밌는 포인트가 없었다”라고 고개를 저었다.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한국가스공사를 63-55로 제압했다.5연승을 질주한 SK는 시즌 20승(6패) 고지를 밟으며 단독 1위를 지켰다. SK는 이날 주전 가드 김선형과 오재현 없이 한국가스공사를 맞이했다. 턴오버 관리가 화두였는데, 주전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리딩과 득점을 도맡으며 존재감을 뽐냈다. 팀 속공 득점은 단 4점에 불과했지만, 최종 37점을 합작한 워니(22점)와 안영준(15점)의 개인 능력이 빛났다.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희철 감독은 “수비에 너무 치중했다. 우리도, 상대도 막아서 이겨야겠다는 농구를 했다. 우리가 상대 실책을 더 유발해 이겼다. 수비 싸움이었다”면서 “모두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다. 그래도 고메즈 델 리아노가 투입되자마자 공을 뺏긴 것 말고는, 실점한 게 많이 없었다”라고 돌아봤다.전희철 감독은 이날 경기를 두고 “재밌는 포인트가 없었다”라고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 실제로 두 팀의 야투 성공률은 SK 40%, 한국가스공사는 32%에 불과했다. SK도, 한국가스공사도 부상으로 인해 주전 선수가 대거 이탈한 것이 뼈아팠다. 전희철 감독은 “우리도 오늘이 고비였다. 그래도 상대보단 이탈이 덜했다. 오늘은 막아서 이긴 것 같다. 팬들은 재미없으셨을 것 같다. 그래서 많이 안 오셨는지도 모르겠다”라고 반성했다.위안인 점은 오재현과 김선형의 부상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전희철 감독은 “오재현 선수는 회복세가 빠르다. 올스타전 전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선형 선수도 3~4주 이상 빠질 정돈 아니”라고 말했다.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안영준 선수의 덩크 실패가 재밌는 포인트였다”라고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SK는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리그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을 벌인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01.07 21:45
프로농구

[IS 잠실] 워니·안영준 37점 합작…SK, 5연승 질주

프로농구 서울 SK가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31)와 안영준(30)의 활약에 힘입어 5연승을 질주했다.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한국가스공사를 63-55로 제압했다. 5연승을 질주한 SK는 시즌 20승(6패) 고지를 밟으며 단독 1위를 지켰다. SK는 이날 가드 김선형과 오재현 없이 한국가스공사를 맞이했다. 주전 가드인 두 선수가 부사응로 빠진 만큼, 팀 속공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SK에는 워니가 있었다.워니는 이날 2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유의 슛터치로 내외곽을 오가며 한국가스공사의 높은 신장과 활동량에 맞섰다. ‘잠실 원희’라는 팬들의 애칭다운 활약이었다. 전반 동안 2점에 그쳤던 안영준은 최종 15점 8리바운드 2스틸로 워니를 지원했다.반면 한국가스공사는 2연승이 중단되며 수원 KT와 함께 공동 3위(15승 11패)가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주전 앤드류 니콜슨·샘조세프 벨란겔·김낙현 없이 SK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승부처 워니를 저지할 수 없었다. 정성우가 14점 8어시스트, 전현우는 14점 6리바운드, 이대헌이 13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외국인 선수 유슈 은도예는 4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둔 두 감독의 고민거리는 ‘부상’이었다. SK에선 김선형·오재현이,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샘조세프 벨란겔·김낙현을 없이 코트 위에 섰다.경기 초반을 주도한 건 SK 워니였다. 워니는 직접 공을 몰고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와 전현우의 돌파로 응수했다. SK는 특유의 속공을 이어갔지만, 정확도가 다소 떨어졌다. 전방을 향해 공을 몰고 오거나, 패스해 줄 자원이 부족했다. 안영준은 노마크 덩크 실패에 이어, 점프슛까지 놓치는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그 사이 한국가스공사 정성우가 3점슛 성공을 포함한 4점 플레이, 스틸에 이은 속공까지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하지만 잠실학생체육관에는 ‘워니’가 있었다. 워니는 쿼터 종료 직전 최원혁의 패스를 받은 뒤 집중 견제 속에도 골밑슛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SK가 21-20으로 리드를 잡은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SK 워니가 홀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의 외곽포로 맞섰다. SK가 달아나는 듯했지만, 야투 성공률이 전체적으로 낮았다. 정성우는 추격 3점슛을 넣더니, 이어진 수비에선 안영준의 공격자 파울을 유도하는 등 존재감을 뽐냈다.SK는 김태훈의 좌중간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나는 듯했지만, 한국가스공사 이대헌이 정면 3점슛을 터뜨리며 다시 원포제션 게임을 유지했다. SK 워니는 전반을 모두 뛰며 홀로 14점을 몰아쳤다. 한국가스공사 정성우도 14점, 이어 전현우가 11점을 보탰다. SK가 1점 차 리드를 안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에도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두 팀 모두 상대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일찌감치 팀 파울에 걸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SK가 첫 자유투 4구를 모두 놓치며 달아나지 못했다. 3쿼터 첫 6분 동안 두 팀의 합산 득점은 단 8점이었다. 여전히 저득점 양상이 이어지자, 두 팀은 주전 일부를 조기에 빼며 4쿼터를 대비했다. 이때 달아난 건 SK였다. 외국인 선수가 1명 밖에 없는 한국가스공사 입장에선 수비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3쿼터를 접수한 건 앞서 부진했던 안영준이었다. 안영준은 좌중간 3점슛을 터뜨리더니, 종료 직전 홀로 속공 레이업을 올려놓으며 쿼터 마지막 득점을 책임졌다. SK가 48-42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안영준은 3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다. 주전들이 모두 나선 4쿼터 초반, SK가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워니의 공격력은 여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턴오버와 3점슛 침묵으로 흔들렸다. 7분 6초를 남겨두고는 전현우가 워니와의 경합 중 발목을 다쳐 코트를 떠나는 아쉬움이 더해졌다.혼란스러운 상황 속, 워니가 골밑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이날 최다인 10점 리드를 팀에 안겼다.한국가스공사는 전현우의 부상 이탈, 그리고 턴오버와 파울이 쌓이며 흐름이 꺾였다. SK는 장기인 속공을 뽐내진 못했지만, 자유투 득점을 쌓으며 격차를 유지했다. 워니와 안영준의 동반 활약에 힘입은 SK가 시즌 두 번째 5연승을 질주했다. 잠실=김우중 기자 2025.01.07 20:57
프로농구

[IS 잠실] ‘4연승’ SK-‘2연승’ KOGAS의 고민거리는 부상…김선형·벨란겔 OUT

프로농구 서울 SK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주전의 부상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SK와 한국가스공사는 7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리그 단독 1위 SK(19승 6패)는 시즌 두 번째 5연승과 리그 첫 20승에 도전한다. 3위 한국가스공사(15승 10패)는 3연승에 도전한다.리그 상위권 팀 간의 대결이다. SK는 속공, 한국가스공사는 3점슛이라는 뚜렷한 팀컬러가 있다.다만 경기를 앞둔 두 팀은 나란히 부상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SK에선 주전 가드 김선형과 오재현이 결장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 샘조세프 벨란겔이 부상 여파로 잠실 원정에 함께하지 않았다. 주전 가드 김낙현 역시 마찬가지다.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선형 선수는 종아리 위쪽이 부은 상태다. 진단은 1주 정도”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혁 감독 역시 “니콜슨과 벨란겔 선수는 발목 부상으로, 김낙현 선수는 골반 통증으로 빠졌다”라고 말했다.빡빡한 일정 속, 사령탑의 효율적인 선수단 운영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희철 감독은 “일단 김태훈-최원혁 선수가 앞선에 선다. 고메즈 델 리아노 선수도 최소 10분 이상 뛸 것이다. 힘든 스케줄이 계속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포워드 안영준에게 2번(슈팅가드)에 배치하는 전략도 고민했지만, 일단 최원혁과 김태훈을 먼저 투입할 것이라 예고했다. 전 감독은 “상대가 결국 높은 신장을 활용하지 않겠나. 안영준 선수를 2번으로 투입할 생각도 했지만, 경기를 보고 판단하겠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이날 경기의 관심사 중 하나로 ‘턴오버’를 꼽았다. 전 감독은 “한국가스공사와 맞붙었을 때 엇비슷한 턴오버를 기록했다. 상대가 신장과 활동량을 바탕으로 풀코트 프레스를 할 수 있다. 우리가 턴오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맞선 강혁 감독은 “누구 없다고 경기를 안 하는 건 아니다. 모든 경기를 이기러 나가는 것이니까, 선수들이 한 발 더 뛰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힘을 실어줬다. 강 감독은 신승민, 전현우, 이대헌 등에게 기대를 건다. 부상자가 많은 한국가스공사 입장에선 올스타 브레이크가 절실하다. 하지만 이날을 포함해 5경기를 더 소화해야 한다. 그럼에도 강혁 감독은 흔들리지 않는다. 강 감독은 “항상 ‘버틴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경기력, 결과가 일관적이진 않지만, 불만족스럽지 않다. 연패만 안 빠지면 된다. 연승은 보너스라 생각한다. 2~3라운드는 구상대로 가고 있다. 부상 선수가 하나둘 돌아와서, 승수를 최대한 쌓는 게 목표”라고 짚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5.01.07 18:48
배구

'마테이코 가세' 아본단자 감독 "부담 주지 않겠다"...이영택 감독도 뚜이 기대 [IS 장충]

V리그 후반기가 시작한다. 외국인 선수를 보강한 흥국생명과 GS칼텍스 사령탑 모두 새 출발을 자신했다.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1위 흥국생명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개막 14연승을 거뒀던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즈 유즈겡스가 부상을 당한 뒤 치른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GS칼텍스와의 3라운드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1위 자리를 지킨 채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흥국생명은 휴식기 동안 대체 외국인 선수 폴란드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마르타 마테이코를 영입했다. 기존 선수 투트쿠(1m91㎝)보다 키(1m97㎝)가 큰 선수다. 흥국생명은 효과적인 블로킹 시스템을 가동하며 개막 14연승을 거뒀는데, 마테이코가 투트쿠 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GS칼텍스전을 앞둔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새 선수가 와서 흥미롭다. 아직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시간도 부족하다. 경기를 치르는 걸 보면서 선수에 대해서 파악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본단자 감독은 "적응할 시간을 줘야 한다.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그저 최선을 다해 오늘 경기를 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GS칼텍스는 현재 최하위다. 전반기 1승 17패에 그쳤다. 최근 14연패를 당하며 창단 최다 연패를 기록했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코트 위에 선 이영택 감독은 짧은 휴식기 기운을 끌어올린 모습이었다. 이전보다 밝은 표정으로 후반기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이 감독은 "계속하는 얘기이지만, 일단 연패를 끊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우리 선수들도 반등할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GS칼텍스도 부상을 당한 아시아쿼터 선수 스테파니 와일러의 대체 선수로 베트남 국가대표 출신 미들 블로커 트란 띠 비치 뚜이를 영입했다. 이영택 감독은 "뚜이가 팀 합류 뒤 세터와 호흡을 할 시간을 가졌다. 점프력이 좋고 이동공격과 속공하는 모습을 보니 몸을 다룰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뚜이는 7일 흥국생명전에 선발 출전한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7 18:25
프로농구

전창진 KCC 감독 한숨 “허웅 종아리 부상…복귀 시점 미정” [IS 잠실]

프로농구 부산 KCC에 또 다른 부상 악재가 생겼다. 이번에는 허웅이다.전창진 KCC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과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허웅이 부상으로 못 나온다. 종아리에 멍이 심하게 들어서 고통스럽다고 해서 오늘 MRI를 찍었는데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이어 전 감독은 “재활 기간은 잘 모르겠다. 우선 파열된 것만 확인했다. 추가로 검사해 보고 복귀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한 번 봐야 한다”고 말했다. 허웅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KCC는 송교창에 최준용, 정창영 등에 부상 선수가 추가로 늘게 됐다. 전 감독은 “부상자가 많은 건 결국 여름 연습이 잘못된 거다. 제대로 안 됐기 때문에 부상자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전 감독은 “우리 입장에선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높이가 약하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 분명히 있다. 이제는 (이)승현이가 쉴 시간이 없어서 승현이도 많이 지쳐있다. 팀에 부상이 나오면 악순환이 계속되는 거 같다”면서 “팀이 구성되고 전력이 맞춰져야 자연적으로 성적이 뒤따를 거 같다. 지금은 연패부터 끊는 게 중요하다. 반격하겠다고 할 입장은 아닌 거 같다”고 덧붙였다.디온테 버튼의 기복에 대해 전 감독은 “한국 농구에 잘 적응을 못하는 거 같다.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이해를 못하는 부분들도 많다. 상대는 계속 부딪치는데 짜증을 많이 낸다. 본인이 이겨내야 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외국인 선수는 알아보고 있지만 지금 시점에 올 수 있는 선수들이 마땅치는 않다”고 했다. 반면 삼성은 최근 감기 증세로 결장하던 외국인 선수 마커스 데릭슨이 복귀한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데릭슨이 이제 다 낫고 회복했다. 몸 상태를 봤더니 좋다. 오늘은 주전으로 나간다. 경기 감각이 관건이지만 이전과 비슷한 움직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틀 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77-114, 무려 37점 차로 대패한 분위기는 빨리 털어낼 계획이다. 김 감독은 “백코트 안 한 부분과 리바운드 빼앗긴 부분들에 대해 내부적으로 이야기하고 비디오 시청도 했다”며 “선수들에겐 ‘아무도 실수를 가려주거나 실패를 보호해주지 않는다. 개인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코피 코번한테 특히 이야기해주고 있다. 많은 질타가 가는 게 속도 상하고 안타깝다. 성장의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수비 리바운드가 너무 적다. 작년엔 6.3개였다. 자밀 워니(서울 SK)는 10개가 넘는다. 더 신경 써서 성장해야 한다. 올해는 6.6개다. 9개 정도는 잡아줘야 한다”고 덧붙였다.잠실=김명석 기자 2025.01.0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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