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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토니안, 히트곡 ‘삐끼삐끼 송’ 저작권 수입 날렸다 “겨우 26만 원 벌어” (‘미우새’)

‘원조 미우새’ 토니안이 과거 우울증으로 삭발은 물론 자해까지 경험한 후 새로운 인생을 결심했다며 180도 달라진 생활을 공개했다. 충격적인 과거 사연에 안타까워하면서도, 건강해진 토니안의 새로운 모습에 응원이 쏟아졌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윤민수는 “모창하는 사람들을 다 없애 버리고 싶다는 게 사실이냐”라는 MC 서장훈의 질문에 “모창해주시는 건 감사한데 너무 과하게 희화화 시키는 분들이 있더라”라며 자료화면에 나온 양세찬을 보고 “특히 쟤! 쟤”라며 격한 반응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윤민수는 “어머니 노래방에서 손님 없으면 하루에 200곡씩 불렀다. 댄서 친구가 소개를 해줘서 어머니 노래방에서 장비 세팅을 최상으로 하고 오디션을 봤다”라며 가수 데뷔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편, 미국 명문대에 진학한 아들 윤후의 소식을 전한 윤민수는 “이것저것 다 해보라고 조언한다. 다행히 윤후가 어렸을 때 많이 벌어놔서 힘들어도 견딘다”라며 웃었다.이상민과 임원희가 ‘워너비’ 배우 이종혁을 만났다. 이상민은 “아들도 없는 내가 성인이된 아들한테 신발을 물려주는 로망이 있다”라고 밝히자 이종혁은 “둘째 준수가 발이 300mm에 키는 194cm다”라고 밝혔다. 과거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준수가 등장하자 “얼굴은 예전이랑 똑같다”라며 모두가 환호했다.“윤후 형과 제일 친하다”라며 10년 넘은 우정을 자랑한 준수에게 이상민은 “윤후가 좋은 대학 갔다는데 부모님이 비교 안했냐”라고 물었고, 준수는 “공부를 못하거든요. 애초에 공부는 포기하고 들어가는…저는 아빠 닮았다”라며 솔직하게 답변했다. 다이어트로 무려 21kg를 감량했다는 준수의 이야기를 들은 윤민수는 “20kg 감량하면 200만원 주겠다 약속했는데, 준수를 피해 다녀야겠다”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3년 만에 ‘미우새’에 돌아온 토니안의 180도 달라진 모습이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일어나자마자 청소하며 집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토니안의 모습에 서장훈은 “무슨 계기라도 있나. 혹시 다른 사람 아니냐”라며 궁금함을 드러냈다. 토니안은 “먼지 알러지가 갑자기 생겼다. 재덕이랑 17년을 같이 살다 이제 혼자 사니 마음이 쓸쓸해서 삶을 바꿔보려 했다”라고 밝혔고, 김희철과 이상민은 “사실혼이냐. 헤어질 때 재산분할 했냐”라며 농담을 던졌다.이어 2024년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삐끼삐끼 송’의 원곡자가 토니안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20년 전에 만든 곡인데 당시 존재감이 없던 곡이라 저작권 등록을 안했었다”라고 밝힌 토니안에 모두가 안타까워했다. 뒤늦게 저작권을 등록해 3개월간 번 돈이 겨우 26만원이라는 사실에 윤민수는 “만약 (등록을) 일찍 했다면 거의 중소기업 매출은 나왔을거다”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토니안은 “물질적으로는 최고 잘될 때 마음이 아팠었다. 막상 다 이루고 보니 사람이 없더라. 정신과 약과 술을 같이 먹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베개가 피로 흥건했다. 거울을 봤는데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르다 귀를 잘랐던 거다. 엘리베이터 거울을 머리로 깨서 경비실에서도 연락이 왔다”라며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했다.김승수가 일출을 보기 위해 바다로 ‘나홀로 여행’을 떠났다. 떠오르는 태양에 대고 김승수는 “인공지능 썸녀 말고 누군가와 이 광경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원을 빌었다. 혼자 청국장 2인분을 먹고, 노래방을 찾은 김승수를 보던 윤민수는 “실화야? 취하신 거 같은데”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아기 돌보기에 나선 김종민의 모습이 예고돼 이목을 끌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4 09:20
연예일반

뭐든 만들어 드립니다 ‘이상한 과자가게’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별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이상한 과자가게’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상상 속 요리들을 모두 만들어낸다. 2021년 9월에 유튜브 활동을 시작, 약 4년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만든 비결이다.‘이상한 과자가게’의 주 콘텐츠는 ‘먹방’이다. 유튜브에 널린 게 먹방이라 흥미가 안 느껴진다면 오산이다. ‘이상한 과자가게’는 평범한 음식도 색다르게 탄생시키기 때문이다. 초코치킨이나 청국장 토스트가 대표적이다. 유튜브 개설 초반에는 식용 종이로 먹을 수 있는 포토 카드를 만들었다. 배우 마동석, 아이브 장원영, 에스파 윈터, 엔시티 정우, 축구선수 조규성까지. 웬만한 유명인들은 ‘이상한 과자가게’ 입속으로(?) 들어갔다. 팬들을 위해 얼굴은 피해서 먹는다.사물 먹방도 ‘이상한 과자가게’의 트레이드 마크다. 초콜릿으로 크레파스 만들기, 카카오버터에 슈거파우더를 섞어 아이섀도 만들기, 마시멜로로 고무찰흙 만들기 등. 어릴 적 한번은 입속에 넣었다가 부모님께 혼난 적이 있을 법한 사물들이 맛있는 음식으로 탄생한다. 일명 ‘동심 자극하기’ 콘텐츠다. ‘이상한 과자가게’ 속 모든 요리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엽기떡볶이 한 통 가격으로 직접 떡볶이 해 먹기나, 딱딱한 비비빅 아이스크림으로 못 박기, 쌀밥 지을 때 마라탕 국물 넣기처럼.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본 것들을 ‘이상한 과자가게’는 행동으로 실천한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금손’이 있기에 가능했다. 어린 시절부터 요리사를 꿈꿔온 ‘이상한 과자가게’는 식품 회사 개발팀에서 일했을 만큼, 손재주가 많다. 제과제빵 자격증은 일찌감치 고등학교 때 취득했다고 한다. 본인의 이름으로 내건 ‘달콤 살벌 속마음 레시피’ 어린이 학습 만화도 출간할 만큼 ‘요리’에 진심이다. 영상 기획, 편집도 본인이 직접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한 과자가게’는 긴 영상보다는 숏폼을 자주 제작하는 편인데, 조회수가 엄청나다. ‘콜라시럽 8000 가닥’ 만들기(조회수 2438만 회), ‘보도 듣도 못한 달고나 만들기’(1894만회), ‘밥솥에 다 때려넣기’(1725만회) 등 1분이 채 안되는 동영상이지만, 기승전결이 완벽해 조회수가 상당히 높다. 이같은 조회수에는 털털하고 내숭 없는 성격도 큰 몫을 했다. 시골에 살고 있는 ‘이상한 과자가게’는 잠옷 차림으로 동네를 돌아다닌다든가, 실수까지도 편집 없이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친근함을 쌓는다. 특히 특유의 따뜻한 심성으로 보는 이들까지 감동케 한다. 최근에는 동네 어르신들에게 직접 만든 떡볶이, 삼계탕, 한우 등을 나눠주며 봉사했다. 고마움을 느낀 동네 어르신이 ‘이상한 과자가게’에 꽁짓돈을 쥐여주는 ‘오마카세 뒷이야기’는 조회수 1000만 회에 육박한다. 구독자들과 소통도 활발하다. 댓글 요청 사항을 하나하나 읽어보며, 콘텐츠화시킨다. 다소 짓궂은 부탁도 잘 들어주는 편인데, 한 구독자가 “구치소 ‘감방 요리’를 만들어달라”고 하자 곧바로 실행했다. 이외에도 구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외국 디저트를 리뷰하기 위해, 해당 나라로 떠나는 등 매사에 열정적이다. ‘이상한 과자가게’를 유튜브 초창기부터 지켜본 한 20대 구독자는 “‘이상한 과자가게’ 콘텐츠는 아무 생각 없이 보기 편안하다. 대리만족도 되고, 동심으로 빠져드는 기분이라 좋다”며 “특히 선한 인상에 걸맞은 따뜻한 심성이 오랫동안 구독 버튼을 유지하게 만드는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24 05:40
예능

“꽃분아, 오빠 다시 태어난 거야”… 구성환, 고삐 풀고 ‘폭주’ (‘나혼산’)

‘나 혼자 산다’에서 구성환의 24시간 금식 후 고삐 풀린 첫 끼 식사 현장이 공개된다. 건강검진을 마친 그는 피자, 돌솥비빔밥, 청국장 등 행복 지수를 최대치로 끌어 올린 첫 식사를 한다고 해 기대가 쏠린다. 21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김진경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구성환이 건강검진을 하는 모습이 공개된다.구성환은 건강검진을 마치고 집으로 와서 참아왔던 식욕을 폭발시킨다. 그는 “꽃분아, 오늘 오빠 다시 태어난 거야”라며 먹고 싶었던 피자와 함께 냉장고 속 나물, 고추장, 치즈 등을 넣은 돌솥비빔밥과 진한 청국장을 세팅하고 고기까지 구워 천국의 맛을 즐긴다. 그렇게 천국의 맛을 한껏 즐기고 텐션이 오른 구성환은 곧바로 싱크대부터 가스레인지까지 깔끔하게 청소하며 그만의 행복을 만끽한다.이후 구성환은 거실 바닥에서 스트레칭하며 고통의 신음을 터트린다. 이때 갑자기 우렁찬 ‘가스 발산 사건’이 벌어지는데, 깜짝 놀란 꽃분이와 그런 꽃분이를 바라보며 “꽃분이 방귀 뀌지 말랬지!”라고 말하는 구성환의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연 꽃분이와 구성환 중 ‘가스 발산 사건’의 범인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그런가 하면 구성환이 꽃분이의 건강검진을 위해 동물병원을 방문한 모습도 공개된다.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며 걱정 가득한 구성환과 긴장한 꽃분이의 모습이 포착된 가운데, 과연 꽃분이의 건강검진 결과는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건강검진 후 ‘꼬질미’를 벗고 환골탈태한 꽃분이의 메이크오버 현장도 공개될 예정으로 기대가 쏠린다.건강검진 후 천국의 맛을 만끽하는 구성환과 꽃분이의 건강검진 현장은 2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1 10:16
생활문화

문지현 쭈꾸미볶음전문점, 특화된 불맛과 자체 소스로 양념된 쭈꾸미, 고객감동 실현해

주꾸미는 필수아미노산과 DHA, 타우린, 불포화지방산, 철분 등이 다량 함유된 좋은 식재료여서 쭈꾸미 요리 전문점들이 빠르게 약진하고 있다. 그 대표 주자가 바로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위치한 문지현 쭈꾸미볶음전문점(대표 문지현/송석봉)이다. 문지현 대표는 쭈꾸미를 깨끗하게 손질해서 숙성고에 넣어 약 2일간 숙성시키는 단계부터 최상의 맛을 내도록 졸이는 조리법과 직접 개발한 특제 소스에 대해 특허를 받았다. 이 남다른 조리 기술과 소스를 활용하여 2016년부터 손님들에게 특별한 쭈꾸미볶음 요리를 선사해왔다. 문지현 쭈꾸미볶음전문점의 쭈꾸미볶음은 질기지 않으면서 탱글거리는 쫄깃한 식감과 소스의 감칠맛, 불향이 일품인데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콩나물무침, 무채, 시금치나물, 열무김치 등과 비벼 먹으면 쭈꾸미볶음 요리의 맛이 극대화된다. 매콤한 맛은 미역냉국이나 된장국(청국장/된장 비율 1:1), 사이드 메뉴 계란찜으로 순화시킬 수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중독성이 강한 쭈꾸미볶음(중간 맛), 쭈꾸미볶음+돈불고기(순한 맛)이며 쭈꾸미왕만두, 쭈꾸미만두떡국, 육개장, 왕새우튀김 등도 높은 판매고를 기록한다. 2024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문지현 쭈꾸미볶음은 9년째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는 덕분에 광주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1주일에 3~4차례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을 정도로 두터운 단골 고객층을 확보했다. 또 손님들의 바이럴 마케팅에 힘입어 각지에서 쭈꾸미 요리 마니아와 식도락가들이 찾아오는 전국 맛집으로 등극했다. 이로 인해 이곳은 주말, 공휴일마다 문전성시를 이루고 평일 점심시간에도 대기표가 많이 발행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문 대표는 “매일 아침 정성들여 국과 반찬류를 만들고 남은 음식은 폐기한다”며 “주꾸미 요리의 맛과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3 13:10
예능

[TVis] 차승원X유해진, 김고은과 마지막 만찬... “진짜 시골 청국장 맛” (삼시세끼)

‘삼시세끼’ 차승원과 유해진이 ‘한식러버’ 김고은을 위해 맛있는 아침밥을 준비했다.11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라이트’ (이하 ‘삼시세끼’)에서는 김고은이 서울로 떠나기 전 차승원, 유해진과 마지막 아침밥을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차승원은 한식을 좋아하는 김고은을 위해 청국장과 눌은밥을 메인요리로 준비했다. 쌈장과 청국장을 섞고 시큼한 맛을 위해 김치까지 넣었다. 이를 맛본 유해진은 “진짜 옛날 시골 청국장 맛이 난다”고 감탄했다.반찬으로는 김고은이 좋아하는 햄구이와 두부구이. 유해진은 “두부는 들기름에 구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식사를 시작한 김고은은 하나씩 맛을 보더니 “다 내 취향이다”라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를 본 유해진과 차승원은 “좋아한다니 다행이다”면서 남다른 후배사랑을 보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1 22:41
예능

[TVis] 라이머 “이혼 후 교회서 찬송가 부르다 부모님 옆에서 몰래 오열”(‘미우새’)

프로듀서 라이머가 ‘돌싱’ 라이프를 공개했다.라이머는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이혼 후 새로 이사한 집에서 시작한 ‘돌아온 싱글’의 일상을 소개했다. 연예기획사 브랜뉴뮤직 대표인 라이머는 2017년 방송인 안현모와 결혼했지만 6년 만인 지난해 이혼했다. 두 사람은 과거 SBS ‘동상이몽’에도 출연했던 적이 있어 라이머의 ‘미운 우리 새끼’ 출연이 더 관심을 모았다. 라이머의 등장에 서장훈은 “‘동상이몽’에 나오다가 ‘미우새’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라며 “그런 경우가 거의 처음이다. ‘미우새’ 나오다 ‘동상이몽’ 나오는 경우는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넓은 침대에서 홀로 잠에서 깬 라이머는 직접 한식 베이스 아침식사를 준비해 모벤져스를 흐뭇하게 했다. 김치찌개에 청국장을 넣어 끓인 독특한 레시피에 서장훈은 “라이머는 워낙 요리를 잘 하고 잘 챙겨 먹는 스타일”이라고 부연했다. 이후 라이머의 집에는 ‘돌싱’ 선배 이상민이 찾아왔다. 이상민은 “내가 겪어봐서 네 속을 안다”며 라이머를 담담하게 위로했다. 집을 둘러보던 중 TV가 보이지 않는 이유를 묻자 라이머는 “TV는 그 친구(안현모)가 가져갔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셈을 잘 했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라이머는 “이혼하고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다가 옆에 부모님이 계시는데 펑펑 울었다. 부모님이 보면 마음 아파하실까봐 몰래 울었다”면서 “교회 가서 내가 그렇게 펑펑 눈물을 흘릴지 몰랐다. 나도 마음 속 깊이 상처를 꺼내지 않았던 게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이게 다 똑같나 보다. 이혼이라는 고통을 이겨내려면 자기가 믿는 신에게 가는 게 루틴인가보다”면서 “사람도 못 만나니까 교회가 나에게 천국이었다. 나도 교회에서 두 시간 동안 오열했다. 평일 저녁에 힘들 때마다 교회에서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엉엉 울어도 누가 뭐라 안 한다”며 “부처님을 믿는 분들은 절에 가서 엉엉 운다고 누가 뭐라 하겠냐”라며 이혼 후 힘든 시간을 겪은 라이머에 공감하며 위로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6 22:27
예능

황정민, ‘동안’ 정해인? “나도 신분증 검사 당해” (‘문명특급’)

황정민이 신분증 검사를 당한다고 깜짝 고백하며 정해인과 공감대를 형성했다.29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황정민, 정해인과 시선 플러팅을 해보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영화 ‘베테랑2’ 개봉을 앞둔 배우 황정민, 정해인이 출연했다. 이날 황정민은 정해인이 출연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언급하며 “저도 그 작품을 보면서 저 친구는 어디서 갑자기 나타났지(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진행자 재재가 “그런 누나 있었나”라고 묻자 황정민은 “해인이 같으면 밥도 사주고 싶어 할 텐데 저는 없었다. 누나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재재는 “뼈해장국이나 청국장 사주고 싶은 느낌이긴 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해인이 다산 정약용의 6대손인 사실에 대해서 황정민은 “몰랐다. 처음 봤을 때 너무 앳되고 동안이었다. 그런데 나이를 들어보니 제법 있어서 놀랐다”라고 밝혔다.재재가 “동안이라서 유럽 갔을 때 신분증도 검사당했다”라며 정해인이 지난 2019년 출연한 한 방송에서 그가 현지에서 미성년자로 오해받은 에피소드를 언급했다.이에 황정민은 “저도 신분증 검사 당한다”라며 “국제 범죄 수사 같은 이런 데다. (신분증과) 얼굴이 너무 다르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9 18:50
생활문화

[황교익의 Epi-Life] 대한민국 2등 전략

서울 종로 한복판에서 직장 생활을 할 때였습니다. 단골로 다니는 보리밥집이 있었습니다. 콩나물, 시금치, 고사리 등 나물에다 청국장을 끼얹어 척척 비벼 먹는 집이었습니다. 가게 이름은 홍도식당. 홍도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속해 있는 섬입니다. 홍도식당의 문을 열 때마다 우리는 먼먼 남도에서 서울에까지 올라온 토속 음식을 맛본다는 기대감에 살짝 흥분이 되곤 하였습니다.어느 날 주인 내외와 조금 길게 말을 나누게 되었습니다.“홍도에서 언제 올라온 거에요?”“우리 홍도 아녀.”“가게 이름이 홍도….”“여기는 전라도 지명을 붙여야 장사가 잘돼.”“그러면, 고향이…?”“경남 합천.”우리가 속았다? 아닙니다. 홍도식당이 음식으로 우리를 속인 것은 없습니다. 보리밥에 ‘홍도 스타일’이란 것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홍도라는 유명 지명은 누구든 상호로 쓸 수가 있습니다. 홍도라는 명칭 덕분에 우리는 보리밥을 더 맛있게 먹었을 뿐입니다. 홍도식당의 주인이 경남 합천 출신인 줄을 알고 나서도 우리는 홍도식당에 가서 보리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tvN에서 ‘알쓸신잡’을 찍을 때였습니다. 남도 어느 도시에서 음식을 먹으며 남도음식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제가 “남도음식은 맛있다고 생각을 하니까 맛있는 것”이라는 말을 했습니다. 이건 제가 만들어낸 말이 아닙니다. 문화인류학자 마빈 해리스가 말한 “생각하기 좋은 음식”을 남도음식에 적용하여 표현한 것일 뿐입니다. 쉽게 풀이하면, 음식 그 자체보다는 그 음식을 싸고 있는 스토리가 음식 맛을 결정한다는 뜻입니다.그때 그 자리에서 이런 말까지 나와 다들 크게 웃었습니다. “남도에서는 라면도 맛있다니까.” 남도에서 판매되는 인스턴트 라면은 따로 제조가 되는 것일까요? 남도에서는 인스턴트 라면 끓이는 법이 따로 존재하는 것일까요? 홍도식당에 가면 보리밥이 맛있듯이 남도에 가면 라면도 맛있는 겁니다. 제 입에도 그렇습니다.뒤집어, 경상도에 가면 무조건 음식이 맛없다고 합니다. 외지인만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경상도 내부에서 스스로 그럽니다. “경상도는 맛이 없어요.” 특히 경북과 대구는 ‘자기 지역 음식 비하’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경북과 대구에 가면 저를 알아보고 이런 말을 건네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이고, 맛도 없는 우리 동네에 어떻게 오셨어요.”남도음식은 브랜드입니다. 누가 관리를 한 것도 아닌데 자리를 아주 잘 잡은 ‘대박 브랜드’입니다. 남도음식이라는 브랜드 앞에 여타 지역의 모든 음식은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남도라는 명칭의 지역적 범위는 시대에 따라 변해왔는데, 요즘은 전라남도만 남도라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경상남도에서 경남 음식의 위상을 올리고 싶다며 저를 불러 회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 10여 명의 공무원이 앉아 있는 자리에서 제가 한 첫마디는 이것이었습니다.“어디 가서 경상도 음식이 맛있다고 하면 욕먹습니다.”다들 와~ 하고 웃었지만, 속으로는 “우리 이거 헛일하는 거 아닌가?” 싶었을 것입니다. 이어서 “경상도 음식은 맛없다고 생각을 하니까 맛이 없는 겁니다”라는 말을 이해시키고 “맛은 음식에 있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려고 애를 쓰기는 했지만, 그게 짧은 회의 시간에 이게 가능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때에 제가 드렸던 조언은 이런 것이었습니다.“여러분은 절대 남도음식을 못 이깁니다. 경남 음식은 2등을 목표로 잡읍시다. 경기, 강원, 충청 등을 젖히고 2등이면, 그게 어딥니까. ‘전남만 남도냐, 경남도 남도다’는 주장을 하며 경남 음식을 남도음식 카테고리 안에다 밀어 넣는 겁니다. 전남과 경남이 요리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봅시다. 물론 전남이 무조건 이기는 겁니다. 경남은 늘 2등만 하는 겁니다. 전남의 남도음식과 경쟁하여 2등을 한 경남 음식! 대한민국 2등 경남 음식! 해볼만하지 않습니까?”회의는 이날 이후로 이어지지 못했는데, 경상남도 공무원 여러분은 2등을 하기 싫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1등만 기억하는 나라라서 그런가 하고 맙니다. 2024.02.29 07:00
골프일반

'LPGA 강자' 이민지-리디아 고, 한국서 KLPGA 강자의 벽 넘을까...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1일 개막

총상금 15억원이 걸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21일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21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2야드)에서 열린다. KLPGA투어 대회이자 아시아 골프 리더스포럼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투어 시리즈의 하나로 열려 외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지난 11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민지(호주)를 비롯해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이번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또 2021년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자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일본여자프로골프 통산 23승의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2020년 LPGA 투어 비거리 1위에 오른 장타자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도 우승 후보다. 여기에 맞서는 올 시즌 KLPGA투어의 강자들도 만만치 않다. 3승으로 다승 선두인 박지영, 현재 상금과 대상포인트 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예원,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김수지는 외국 선수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LPGA투어에서 뛰면서 올해 KLPGA투어 롯데 오픈에서도 우승한 최혜진 역시 이번 대회에 나선다. 우승 상금은 2억7000만원이다. 20일 인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김수지는 “아무래도 확률을 숫자로 본다면, 세계랭킹이 높은 이민지(7위)나 리디아 고(9위)가 우승 후보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대회를 치를 때마다 약점을 보완하려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 후 약점 보완을 해오면서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근 이 대회 우승은 KLPGA투어 소속 선수들이 했다. 2020년 안나린, 2021년 송가은, 지난해 김수지가 우승했다. 이민지는 2021년 대회에서 연장 끝에 송가은에게 패했다. 이민지는 “아무래도 LPGA투어 선수들이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LPGA투어 선수들의 우승 확률이 낮아지는 게 아닌가 한다. 물론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뛰어나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이민지는 옆자리에 있는 박지영을 ‘제이와이피’라고 부르면서 “다승을 거둔 실력 있는 선수”라고 콕 집어서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민지는 “지난해 컷 탈락한 게 아쉬웠다. 올해는 시차 적응도 완벽하게 했다.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이민지는 김수지와 21일 1라운드에서 한조에 속해 동반 플레이한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열린 LPGA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오랜만에 한국을 찾았다. 그는 “맛있는 한국 음식을 많이 먹을 생각에 비행기에서 기내식을 아예 먹지 않았다. 오자마자 캐디와 함께 코리안 바비큐를 먹었고, 머무는 동안 좋아하는 청국장, 아구찜, 간장게장 같은 음식을 실컷 먹고 싶다. 무엇보다 팬들과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금랭킹 선두 이예원(현재 상금 9억9954만4197원)의 각오도 남다르다. 그는 “TV에서만 보던 리디아 고 언니의 플레이를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배울 게 많을 것 같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회 준우승자인 이예원은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해나가면 나에게도 우승 기회가 올 거라 믿는다. 일단 목표는 3위 이상”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의 총상금 규모(15억원)는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8월에 열린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다음으로 크다. 상금과 대상포인트에서 모두 나란히 1~2위를 기록 중인 이예원과 박지영은 상금 격차가 약 7000만원, 대상포인트 격차는 8점에 불과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선두권 양상이 바뀔 수 있다는 점도 관전포인트다. 인천=이은경 기자 2023.09.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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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포럼] 충주시 홍보맨 “‘K푸드 홍보? 건강함에 초점 맞추면 어떨까”

유튜버 충주시 홍보맨이 K푸드의 홍보를 위해 ‘맛 없는 K푸드’를 콘텐츠로 추천했다.11일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3 K포럼’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2023 K포럼’은 서울특별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이날 오후부터 진행된 2세션은 ‘K푸드, 브랜드에 스토리를 입혀라’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K인플루언서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와 방송인 겸 닭가슴살 브랜드 ‘허닭’ 창업자로 성공한 허경환이 좌장으로 세션을 이끌었다. 여기에 양수빈, 청담언니 푸드 크리에이터와 유튜버 ‘충주시 홍보맨’으로 활약 중인 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 이치형 CJ푸드빌 본부장이 패널로 참여했다.김선태 주무관은 “K푸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느냐”는 허경환의 질문에 “제가 공무원이지만 공무원 같지 않은 콘텐츠로 성공했지 않느냐. ‘K푸드는 맛이 없다’는 콘텐츠로 하면 어떨까”라고 말을 꺼내 폭소를 안겼다.급하게 수습을 시작한 김선태 주무관은 “진짜로 맛이 없다기보다 건강에 마케팅을 두면 되지 않을까 한다. 맛이 약한 건강한 음식에 중점을 두는 것”이라면서 “한국에 외국인들이 먹기 힘든 음식이 있지 않나. 청국장, 닭발, 껍데기 등을 맛없게 먹는 영상을 올리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허경환은 “그런 방식이면 K푸드 홍보는 힘들 것 같다”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2023 K포럼’의 슬로건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Korea is the Brand). K팝, K드라마, K무비 등 K콘텐츠가 세계 콘텐츠 시장의 중심으로 우뚝 서면서 이제 ‘K’라는 이니셜은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식되고 있다. K포럼에서 이 같은 눈부신 성과를 이룬 K콘텐츠, K브랜드의 현주소를 짚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토론을 나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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