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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45회 청룡영화상, 최종 후보작 공개…‘파묘’ 최다 노미네이트

영화 ‘파묘’가 제45회 청룡영화상 최다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다.제45회 청룡영화상 측은 30일 올해의 수상 후보작(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후보작(자)는 최다관객상과 청정원 인기스타상을 제외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촬영조명상, 각본상, 음악상, 미술상, 편집상, 기술상 등 15개 부문으로, 지난 10월 1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진행된 전문가집단 투표와 네티즌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먼저 올해 최고의 한국 영화를 가리는 최우수작품상 부문에는 ‘베테랑2’, ‘서울의 봄’, ‘파묘’, ‘패스트 라이브즈’, ‘핸섬가이즈’ 5개 작품이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특히 ‘파묘’는 최우수작품상 외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12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이어 ‘서울의 봄’이 9개 부문, ‘베테랑2’, ‘탈주’, ‘핸섬가이즈’가 각각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리볼버’는 5개 부문, ‘원더랜드’는 4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으며, ‘빅토리’, ‘패스트 라이브’가 각각 3개 부문, ‘너와 나’, ‘대도시의 사랑법’, ‘시민덕희’, ‘장손’, ‘파일럿’, ‘한국이 싫어서’가 각각 2개 부문, ‘그녀가 죽었다’, ‘돌핀’, ‘드라이브’, ‘딸에 대하여’, ‘로기완’이 각각 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제45회 청룡영화상 최종 수상작(자) 선정을 위한 네티즌 투표는 30일부터 셀럽챔프 앱에서 진행된다.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남녀신인상, 촬영조명상, 각본상, 음악상, 미술상, 편집상, 기술상, 청정원 인기스타상 등 총 16개 부문에 투표할 수 있으며. 네티즌 투표 결과는 전문 심사위원의 1표와 똑같은 영향력을 행사한다.제45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9일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2를 통해 생중계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0 10:59
영화

한지민, 김혜수 빈자리 채운다…이제훈과 ‘청룡영화상’ MC 호흡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청룡의 새 얼굴이 됐다.한지민과 이제훈은 오는 11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MC로 확정됐다.지난 2003년 드라마 ‘올인’으로 데뷔한 한지민은 2005년 ‘청연’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영화 ‘해부학교실’,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역린’, ‘장수상회’, ‘밀정’ 등에 출연했으며, 2018년 ‘미쓰백’을 통해 제39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김혜수 뒤를 이어 청룡영화상의 MC로 나서게 된 한지민은 “김혜수의 위상과 발자취를 생각해 보면,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만큼 청룡영화상을 대표한 김혜수 선배의 존재를 느꼈고 다시 한번 깊은 존경을 보낸다. 전통과 품격을 이어받아 부족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부담감 속 MC를 결정한 이유는 어려운 시기를 겪는 한국 영화 산업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기 때문”이라며 “청룡영화상이 영화인들과 관객들에게 희망과 응원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통과 가치를 잘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청룡의 남자’에 도전하는 이제훈은 2006년 개봉한 단편영화 ‘진실, 리트머스’로, 2011년 ‘파수꾼’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이후 ‘고지전’, ‘건축학개론’, ‘박열’, ‘아이 캔 스피크’, ‘탈주’ 등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한 연기 변신을 이어왔다.이제훈은 “청룡영화상 사회자로 제안 줬을 때 걱정이 앞섰지만, 벅차오르는 감정을 가장 크게 느꼈다. 배우로서, 영화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어린 시절부터 동경하면서 봤던 청룡영화상의 사회를 맡게 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그는 “많은 영화인, 관객의 축제 자리인 만큼 누가 되지 않도록 성심성의껏 준비해 찾아뵙겠다. 김혜수 선배를 비롯한 많은 선배 배우가 닦아온 청룡영화상의 위상과 품격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제45회 청룡영화상은 오는 11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며 KBS 2TV 통해 생중계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5 09:14
스타

장진영, 오늘(1일) 15주기…’국화꽃 향기’ 남기고 떠났다

배우 고(故) 장진영이 세상을 떠난 지 15년이 됐다.장진영은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다 1년 만인 지난 2009년 9월 1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7세.장진영은 1972년생으로1992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에 당선됐다. 이후 1997년 드라마 ‘내 안의 천사’로 데뷔해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 영화 ‘소름’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 2003년 ‘싱글즈’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인은 영화 ‘국화꽃 향기’, ‘흐르는 것이 세월뿐이랴’, ‘소름’, ‘싱글즈’, ‘청연’, ‘오버 더 레인보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2006년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는 대한민국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유작은 2007년 드라마 ‘로비스트’다.특히 고인은 위암 판정 후 오랫동안 교제한 연인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2009년 8월 29일 결혼식을 올려 주목을 받았으며, 혼인신고 후 3일 후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1 09:19
연예일반

김향기, 영화 ‘한란’ 주연 캐스팅…강인한 20대 엄마役 [공식]

배우 김향기가 새 영화 ‘한란’에 캐스팅됐다.11일 영화사 웬에버스튜디오는 영화 ‘한란’ 주연배우로 김향기를 캐스팅하고 본격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한란’은 제주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한 모녀의 고군분투 생존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주연 배우로 캐스팅된 김향기는 20대 엄마 아진 역할로 당시의 제주 여성들의 삶의 강인함을 보여줄 예정이다.김향기는 “배우로서뿐 아니라 사람 김향기로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며 “책임감을 느끼고 임해야 하는 작품인 만큼 경건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 ‘한란’의 시나리오에서 느껴진 이야기의 힘이 잘 전달되면 좋겠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김향기는 영화 ‘신과 함께’ 로 천만배우 반열에 올랐으며 ‘증인’, ‘아이’ 등 사회성 짙은 영화에 출연하며 탄탄하고 내실 있는 연기를 펼쳐왔다. 2019년 제39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2019년 제39회 황금촬영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2018년 제39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 인생 17년차의 연기력을 입증했다.‘한란’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하명미 감독은 “어려운 배역임에도 불구하고 김향기 배우가 함께 하자고 손을 잡아주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 주인공 아진이 겪는 험난한 여정을 통해 인간성을 끝까지 지키며 살아가는 강인한 드라마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극 중 여섯 살 딸 해생 역에는 치열한 오디션 결과 발탁된 아역배우 김민채가 엄마를 닮아 심지가 굳은 당찬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한란’은 올해 가을 크랭크인해 2025년 개봉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1 08:43
연예일반

손예진, BIFAN 레드카펫 밝힌 미모…출산 후에도 변함없는 청순미

배우 손예진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4일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개막했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6시부터 경기도 부천시 부천아트센터에서는 레드카펫 행사가 진행, 국내외 영화인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레드카펫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이는 단연 손예진이었다. 손예진은 올해 영화제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으로 레드카펫에 올랐다. 배우로서 공식 석상에 선 건 지난 2022년 11월 출산 이후 처음이다. 화이트 롱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손예진은 변함없는 미모로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손예진이 참석하는 ‘배우 특별전’은 지난 2017년 신설된 부문으로, 한국 영화의 현재를 이끄는 동시대 대표 배우를 선정한다. 지금까지 전도연, 정우성, 김혜수, 설경구, 최민식 등이 함께했다. 올해는 ‘독.보.적. 손예진’이란 타이틀로 진행, 그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지난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손예진은 그간 ‘연애소설’,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작업의 정석’, ‘아내가 결혼했다’, ‘오싹한 연애’,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비밀은 없다’, ‘덕혜옹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오가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발돋움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손예진은 제9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을 비롯해 대종상영화제 3개, 백상예술대상 6개, 청룡영화상 5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2개 총 50여개의 트로피를 품었다. ‘외출’로는 제51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여우주연상,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는 제15회 중국 금계백화장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해외에서도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배우 특별전’에서는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아내가 결혼했다’, ‘오싹한 연애’, ‘비밀은 없다’, ‘덕혜옹주’ 등 손예진의 출연작 6편을 만나볼 수 있으며 기념 책자 발간 및 메가 토크와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제28회 BIFAN은 오는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진행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4 19:29
연예일반

‘만추’→‘원더랜드’, 韓영화팬이 사랑하는 탕웨이

‘만추’, ‘헤어질 결심’으로 국내에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한 배우 탕웨이가 ‘원더랜드’를 통해 다시 한 번 한국 영화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5일 개봉,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인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 중 탕웨이는 바이리를 연기했다. 바이리는 주연 배우만 6명인 이 영화의 문을 여닫는 캐릭터이자 어린 딸에게 자기 죽음을 숨기기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의뢰한 엄마다. 탕웨이는 바이리를 통해 친구 같은 엄마의 면모부터 끝내 딸에게 돌아갈 수 없는 현실을 깨닫고 무너지는 엄마의 모습까지 빈틈없이 그려냈다. 특히 가슴 절절한 모성애 연기가 압권이다. 실제 바이리처럼 8살 딸 썸머를 키우고 있는 탕웨이는 흉내 낼 수 없는 깊은 표현력으로 그의 면면을 그려내며,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극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실제 영화를 본 관객들은 “탕웨이의 매력을 더 알 수 있었던 영화”(AM****), “다들 탕웨이 탕웨이 하길래 봤더니 탕웨이가 탕웨이 했다. 그냥 탕웨이만 보면 눈물이 나온다”(ba****) “탕웨이의 매력을 많이 느꼈다”(j9****),“탕웨이의 미친 연기력”(li****), “바이리와 바이지아 그리고 엄마 모녀지간의 이야기가 제일 애틋하고 마음 아팠다”(hh****) 등 찬사를 보냈다. 더욱이 이번 작품은 탕웨이의 세 번째 한국 영화 주연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그간 장백지, 장쯔이, 판빙빙 등 다수의 중화권 배우가 한국 영화 시장에 진출했지만, 세 번 이상 주연 롤에 이름을 올린 건 탕웨이가 유일하다.탕웨이가 처음 한국 관객들에게 소개된 건 지난 2007년 개봉한 데뷔작 ‘색, 계’를 통해서다. 당시 탕웨이는 매혹적인 매력과 단단한 눈빛 연기로 단숨에 글로벌 스타로 떠오르며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이어 2011년 김태용 감독의 ‘만추’로 한국 영화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극 중 수감 7년 만에 3일의 휴가를 얻은 여자 애나로 분한 탕웨이는 독보적 분위기와 섬세한 연기력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고, 그해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탄탄한 국내 팬덤이 형성된 2022년에는 박찬욱 감독의 첫 수사 멜로극 ‘헤어질 결심’을 선보였다. 탕웨이는 사망자의 아내이자 피의자 서래의 대담하면서도 비밀스러운 면모를 안정감 있게 그려내며 외국 배우 최초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수상, 한국 영화 시장에 자리매김했다.탕웨이의 이 같은 행보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김태용 감독이란 독보적 파트너가 있다. ‘만추’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결혼, 동료이자 부부로 특별한 신뢰를 쌓아왔다. 이번 ‘원더랜드’ 역시 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김 감독은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탕웨이에 대해 “작업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배우이자 새 작업을 구상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배우”라며 “그분이 너무 바쁘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작품도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무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김 감독이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 결국엔 탕웨이의 기량이 뒷받침됐기에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활동이 가능했다는 의견이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한국 감독과 결혼하면서 친근한 이미지를 얻긴 했지만, 그 이전에 작품으로 보여줬던 탄탄한 연기력과 탕웨이만의 독보적인 분위기가 선행된 결과”라고 짚었다. 시대 흐름에 따른 시각 변화도 탕웨이의 국내 활동에 힘을 보탰다. 특히 대중들의 높아진 문화 포용력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과거에는 한국말을 구사하지 못하는 외국 배우에 대한 거부감이 컸지만, 글로벌 콘텐츠가 익숙해지면서 배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설명이다. 정 평론가는 “탕웨이는 한국말이 유창하지 않다. 하지만 누구도 이걸 불편하게 여기지 않는다. ‘중국인이니까 중국어를 하는 거고 본인의 역량만 발휘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거다. 동시에 영화 속 자막을 불편하게 느끼지 않는다는 점도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0 14:29
연예일반

[왓IS] 천우희→백종원,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에, 연예계도 관련 언급 화제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연예계에도 여파가 이어지며 사건과 관련된 언급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을 다룬 영화 ‘한공주’에 출연한 배우 천우희는 최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영화에 대해 언급했다. 천우희는 ‘한공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당시 수상소감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방송에서 천우희는 “정말 제작비 없이 모든 분들이 마음을 모아서 촬영한 작품이었다”며 “조금 어려운 이야기를 대중들이 귀 기울여 줄 수 있을까 고민은 있었지만, 우리의 이야기가 분명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영화에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한공주를 연기하면서)그 친구와 내가 단둘이서 기대고 의지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 같았다. 항상 내가 옆에 있어 주고 싶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또 최근에는 배우 고(故) 최진실이 밀양 여중생 성폭행 피해자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준 사실도 알려졌다.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의 법률대리와 최진실의 손해배상피소 사건의 무료 변론을 맡았던 강지원 변호사의 과거 인터뷰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하며 재조명된 것. 당시 강 변호사는 “(밀양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뒤 난리가 났다. 일단 (A양을) 피신시켜야 한다고 생각해 어머니와 딸 둘을 서울로 이주시켰다”며 “(그때 A양 가족은) 살림살이 없이 도망 나온 상황이라 먹고살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강 변호사는 이어 “내가 최진실 씨에게 (내게 줄 수임료 대신) 1000만 원을 준비하라고 해서 그중 500만 원은 성폭력상담소 지원비로 보내고 나머지는 피해자 어머니에게 보냈다. 최진실 씨 역시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 흔쾌히 응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밀양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이 일하는 식당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 식당은 과거 요리 연구가 겸 사업가인 백종원이 방문했던 맛집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됐다.다만 해당 식당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폐업했다. 가해자가 일한 곳이라는 사실이 알려진데다 애초 무허가 건축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영업을 더 이상 이어나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9 14:37
연예일반

[TVis] 천우희 “‘한공주’, 무게감·부채감 있었다”(‘유퀴즈’)

배우 천우희가 ‘한공주’에 대한 특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왕좌의 게임’ 특집으로 그간 다수의 작품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펼쳐낸 천우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천우희는 출연작인 ‘한공주’에 대해 “제작비 없이 모든 분이 마음 모아서 촬영한 작품”이라며 “조금 어려운 이야기를 대중들이 귀 기울여 줄 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확신도 있었다. 분명 의미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지난 2014년 개봉한 ‘한공주’는 밀양 집단 성폭행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성폭행 피해를 당한 전학생 한공주(천우희)가 또래 학생, 가해자 학부모 등의 낯선 시선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당시 영화는 누적관객수 2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고, 천우희는 같은 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데뷔 10년 만에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천우희는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한공주와 내가 서로 기대고 의지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항상 내가 옆에 있어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이어 “지금까지 연기한 인물을 다 떠나보냈지만, ‘한공주는 항상 지켜줘야지’라며 옆에 있었다. 나름의 무게감, 부채감이 있었나 보다. 소외받은 사람을 조금이나마 조명해 주거나 상처받은 사람이 보면서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공주’에서 다룬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은 2004년 12월 밀양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밀양으로 꾀어내 1년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밀양 집단 성폭행 가해자들의 신상과 근황이 폭로되면서 ‘한공주’ 등 관련 영화도 다시 조명받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6 08:31
연예일반

천우희, ‘유퀴즈’서 ‘한공주’ 이야기 꺼내 놓는다

배우 천우희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연기 인생을 돌아본다.5일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100년의 라이벌 고려대학교 응원단장 박진혁 & 연세대학교 응원단장 남윤재, e스포츠를 이끈 최고의 라이벌 임요환과 홍진호 그리고 다채로운 연기로 천의 얼굴을 빚어내는 천우희가 출연한다.이 중 천우희는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와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으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지난 배우 인생을 돌아볼 예정이다. 천우희는 등장부터 조셉 조세호와 얽힌 의외의 인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최근 13년 시간을 함께한 팬의 결혼식에서 직접 축사를 전해 화제를 모았던 천우희는 이에 대한 비하인드도 직접 풀어낸다.그런가하면 천우희의 흥미로운 가정사와 학창 시절 썰도 흥미를 더한다. 여기에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지만 쉽지 않았던 여정과 자신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우희적 사고’도 공개해 관심을 끈다. 또 영화 ‘써니’, ‘곡성’,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 열연했던 레전드 캐릭터들의 비화도 들어볼 수 있다. 데뷔 10년 차에 만난 독립영화 ‘한공주’를 통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은 천우희는 수상 당시 함께 눈물을 흘렸던 김혜수와의 특별한 우정도 공개한다. 이 중 영화 ‘한공주’는 2004년 경북 밀양에서 벌어진 고교생들의 집단 성폭행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최근 해당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가해자들의 신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는 등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는 이슈라 천우희가 어떤 이야기를 떠낼 지 주목된다.불모지를 향한 도전을 꿈꾸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배우 천우희의 인생 이야기는 5일 오후 8시 45분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05 17:08
연예일반

손예진, BIFAN ‘배우 특별전’ 주인공…“영광스러운 순간”

손예진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올해의 배우로 선정됐다.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 20일 손예진을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신설된 ‘배우 특별전’은 한국 영화의 현재를 이끄는 동시대 대표 배우를 선정하는 부문으로, 지금까지 전도연, 정우성, 김혜수, 설경구, 최민식 등이 함께했다. ‘독.보.적. 손예진’이란 타이틀로 진행될 올해 특별전에서는 배우 기념 책자 발간 및 메가 토크와 사진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손예진의 23년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손예진은 특별전에 앞서 올해 BIFAN 개막식 레드카펫도 밟을 예정이다.손예진은 그간 ‘연애소설’, ‘클래식’,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작업의 정석’, ‘아내가 결혼했다’, ‘오싹한 연애’,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비밀은 없다’, ‘덕혜옹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오가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발돋움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손예진은 제9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을 비롯해 대종상영화제 3개, 백상예술대상 6개, 청룡영화상 5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2개 총 50여개의 트로피를 품었다. ‘외출’로는 제51회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여우주연상, ‘내 머리 속의 지우개’로는 제15회 중국 금계백화장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해외에서도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BIFAN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손예진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여러 장르를 망라하며 정형성을 탈피,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독보적인 매력의 21세기 대표 배우”라며 “작품과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열연으로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온 그의 깊이 있는 연기 세계를 함께 발견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손예진은 BIFAN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선정된 데 대해 “존경하는 선배님들 뒤를 이어 특별전을 개최한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 배우 인생에 이런 영광스러운 순간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한편 올해 ‘배우 특별전’ 주인공으로 손예진을 선정한 제28회 BIFAN은 오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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