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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일뜨청' 윤균상X김유정, 띠동갑 극복할 명랑 힐링 케미(종합)
윤균상과 김유정이 12세 나이 차이가 무색한 친구 같은 케미로 '일뜨청'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2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월화극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이하 '일뜨청')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균상·김유정·송재림·유선과 노종찬 PD가 참석했다.'일뜨청'은 동명의 웹툰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열정 만렙 취준생과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가 만나 펼치는 완전무결 로맨스를 그린다. 노종찬 PD는 "원작 틀 안에서 기존 캐릭터가 가진 인연을 강조했다. 과거 인연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더 보강했다. 극과 극의 두 청춘이 만나 서로에게 스며들고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청춘 힐링 드라마다"고 소개했다. 리메이크하면서 원작과 차별화한 점으로는 "캐릭터들이 만나기 전 과거에 잠깐씩 스쳐 간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보강했다. 웹툰이 가진 이야기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더 풍성하게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윤균상은 청소업체 CEO 장선결을 맡았다. 모든 게 완벽하지만 과한 결벽증이 흠이다. 윤균상과 김유정의 나이가 12세 차이라는 점을 많은 예비 시청자가 우려하는 점이다. 윤균상은 "나이 차이가 커서 김유정과 만나기 전 걱정했다. 그런데 선배로서 의지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처음에 걱정한 게 생각이 안 날 만큼 재미있게 놀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2월 '일뜨청' 촬영 중 김유정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으면서 편성이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안효섭이 일정상의 문제로 하차하고, 윤균상이 새로 합류했다. 윤균상은 "중간 투입이고 오래 쉬었기 때문에 부담이 컸지만 로코를 하고 싶었다"며 "시나리오가 재미있었고 감독님이 나를 원한다는 게 큰 힘이 됐다. 또 김유정이 드라마를 선택한 큰 이유였다. 팬이었고 선배와 연기해 보고 싶었다. 로코 경험이 많은 선배님이기 때문에 의지하면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부담감을 가졌지만 '일뜨청'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유정은 취업준비생 길오솔을 맡아 짠내나는 청춘을 그린다. 2016년 '구르미 그린 달빛 '이후 2년 만에 복귀하는 김유정은 "2년 만에 드라마로 찾아뵙게 됐다. 많이 긴장된다. 대본을 읽고 굉장히 재미있고 웃으면서 즐겁게 읽었다.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 진짜 사람 이야기가 담겨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보기 편하고 즐겁고 치유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드라마다.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의 건강 상태에 대해 "열심히 건강하게 활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컨디션 조절도 노력하고 있다. 같이 촬영하는 배우분들이나 스태프분들이 많이 챙겨주고 배려해줘서 그 힘을 얻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드라마가 명랑하고 사람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촬영하면서도 힘을 많이 얻는다"고 답했다.2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8.11.26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