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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빌레라' 한동화 PD "드라마 통해 꿈과 희망 줄 수 있다니…"

"누군가에게 드라마를 통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드라마 '38사기동대'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로 친숙한 한동화 PD가 휴머니즘이 깃든 tvN 월화극 '나빌레라'로 안방극장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줬다. 사람 냄새 진하게 나는 섬세한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을 전해주며 연출 스펙트럼을 넓혔다. 한 PD는 "코로나 시국에 선생님들이 계신 현장이다 보니 안전을 특별히 신경 써야 했다. 확진자 수가 급증할 땐 촬영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지만 제작진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촬영에 참여해줘 마지막까지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치열하고 당당하게 현재를 살아내고 있는 황혼과 청춘을 위로하며 행복한 엔딩을 선사했다. 박인환과 송강이 함께 날아오르는 결말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주변에서 벅찬 감동을 받았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한 PD는 "믿기 힘들 정도로 뜨거운 호응이 많았다. '오랜 실패로 인해 좌절하신 분이 다시 용기를 얻었다' '은퇴하신 분이 새롭게 뭔가를 배우기 시작했다' 등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너무 마음이 뿌듯했고 다들 꼭 원하는 바를 이루길 바라는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작품을 연출하며 한 PD 역시 깨달은 바가 있었다. "'나빌레라' 덕분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드라마가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꼈다.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깨달은 바가 많고 앞으로 더 좋은 드라마를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을 갖게 됐다. 스스로에게도 다음 단계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는 선물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배우 박인환과 송강의 성장 브로맨스는 빼놓을 수 없는 감동 포인트였다. 한 PD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현장에서도 너무 좋았다. 호흡은 물론이고 두 사람의 모습만 떠올려도 행복했던 현장이었다. 그런 진정성이 시청자분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기에 사랑을 받았던 것 같다. 특히 박인환 선생님은 실제로도 덕출과 비슷했다. 극 중 덕출과 같은 매력으로 현장의 어린 스태프들과 배우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려 촬영장이 늘 화기애애했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송강 배우 같은 경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청춘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의상 헤어 등에서 많은 부분 내려놓고 촬영에 참여해줬다. 배우의 자세를 갖고 있다고 생각했다. 덕분에 성공한 채록으로서 등장한 엔딩이 더 아름답고 멋있을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발레를 하는 휴머니즘 드라마를 한다고 했을 때 연출자 선·후배들이 엄청 크게 웃었다고 회상한 한 PD는 "전작들 대부분이 하드보일드 한 장르물이다 보니 그랬건 것 같다"면서 "이번에 휴먼 드라마에 대해 많은 공부를 했다. 매회 각기 다른 사건들을 해결해야 하는 장르물은 사건을 풀어가야 하다 보니 정서를 담아낼 시간이 부족해진다. 장르물을 하게 된다면 단순 사건 해결 장르물보다는 인간애와 희로애락이 담긴 장르물을 해보고 싶다. 코미디도 좋고 멜로도 좋다"라고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tvN 2021.05.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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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송강, 위로+감동 전한 힘찬 날갯짓 "많이 배운 현장"

배우 송강이 발레와 함께한 감동 여정을 마쳤다. tvN 월화극 '나빌레라'는 27일 진한 여운과 울림을 선사하며 종영됐다. 송강이 청춘 성장기에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나빌레라' 최종회에는 송강(채록)이 박인환(덕출)과의 발레 무대를 비롯, 발레리노로서의 커리어까지 감동적으로 담아내며 희망찬 엔딩을 선물했다. 공연 당일 악화된 알츠하이머 증세로 주변 사람들은 물론 박인환 스스로도 무대를 포기하려던 순간 그의 꿈을 잡아준 건 다름 아닌 송강이었다. 박인환이 안무를 기억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었던 송강은 침착하게 덕출을 리드하며 그 어떤 무대보다 아름답고 완벽한 2인무를 완성시켰다. 안방극장을 감동의 물결로 가득 채웠다. 꿈결과도 같았던 발레 공연 이후 발레리노로서 힘차게 날아오르는 송강의 성장기도 훈훈함을 자아냈다. 콩쿠르를 위해 해외로 떠난 그는 몇 년 사이 파리 오페라 발레단 수석 무용수가 되어 한국으로 돌아왔다.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한층 성숙해지고 어른스러워진 송강이 오랜만에 박인환을 만나는 마지막 장면은 벅찬 감동을 이끌어냈다. 몇 년 만에 만난 송강을 단 번에 알아보며 "날아올랐어?"라고 묻는 박인환에게 고개를 끄덕이는 송강에게선 차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감정들이 깊은 눈빛과 표정으로 새어 나왔다. 세대를 뛰어넘은 브로맨스의 대미를 아름답게 장식했다. '나빌레라'를 통해 스물셋 청춘의 꿈과 우정, 그리고 브로맨스까지 성공적으로 그려낸 송강은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5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발레도 하면서 연기도 같이 했던 현장이었는데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선생님들과 호흡하면서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나무엑터스 2021.04.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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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희 "'나빌레라' 은호 통해 시청자 만나 행복했다"

배우 홍승희가 tvN 월화극 '나빌레라'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오늘(27일) 오후 9시에 최종회가 방송되는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박인환(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송강(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다. 극 중 홍승희는 어릴 적부터 아빠 정해균(성산)의 계획대로 살아오다 진정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은호 역을 소화했다. 정규직 전환을 위한 인턴 생활 속 고군분투하는 은호와 동기화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FM모범생 답게 아빠의 기대에 부응해 대기업 인턴으로 입사했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 앞 쓰디쓴 성장통을 겪었다. 이 시대 많은 청춘들의 뜨거운 공감을 자아냈다. 박인환과의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할아버지-손녀 케미스트리는 물론, 송강과의 청춘 케미스트리까지 자랑하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홍승희는 '나빌레라'에서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은호의 다채로운 감정을 담아냈다. 홍승희는 "치열하게 최선을 다 해 청춘을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심은호 분들이 은호를 통해 조금이나마 응원, 위로를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운을 떼며 "'나빌레라'라는 작품 자체는 물론, 현장에서도 너무 좋은 선배님들과 감독님, 스태프분들과 따뜻함을 느끼며 촬영했던 작품이기에 시청자분들께도 그 온기가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 많은 분이 그렇게 느껴준 것 같아 너무나 감사했다"라고 인사했다. 끝으로 "'나빌레라'라는 좋은 작품에 은호로 찾아 뵐 수 있어 너무 행복했고 감사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인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홍승희는 5월 14일 공개되는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이하 '무브 투 헤븐')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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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종영 D-1 박인환 종영 소감 "덕출아, 고생 많았다"

'나빌레라'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가 종영에 대한 아쉬움과 시청자를 향한 애정이 담긴 종영 소감을 남겼다. tvN 월화극 '나빌레라'는 내일(27일) 최종회가 방송된다. 인생 마지막 도전에 나선 박인환(덕출)과 녹록지 않은 현실에 지친 송강(채록)이 함께한 도약은 시청자들의 큰 응원을 이끌었다. 특히 시니어의 도전에 대한 의지부터 청춘을 향한 위로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메시지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가 '나빌레라'를 향해 변함없는 큰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에게 깊은 감사를 담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평생의 꿈인 발레에 도전하는 덕출에게 시청자들이 스며들게 만든 박인환은 "그동안 '나빌레라'를 사랑하고 아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시청자 여러분들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덕출아, 나이 일흔에 발레 하느라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 많은 사람들이 너를 응원하고 있다. 날아오르느라 고생 많았다. 그리고 채록아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점점 성장해가는 청춘 발레리노 채록 캐릭터에 동화된 모습을 보인 송강은 "'나빌레라'를 찍는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도 즐거운 추억이었고 따뜻한 현장이었습니다. 좋은 감독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함께 연기한 선배님들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나빌레라'는 앞으로도 길이남을 드라마입니다. 앞으로도 '나빌레라' 그리고 저 송강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내비쳤다. 해남 역을 맡아 남편과 자식들을 향한 따뜻함으로 시청자를 울린 나문희는 "웹툰에서 볼 때는 역할이 크지 않았던 것 같아서 시작은 조용히 조촐하게 하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사람을 크게 만들어주셔서 드라마 한 회 한 회 끝날 때마다 큰 보물을 안고 집에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끝나니까 섭섭하고, 아주 좋고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진짜 행복을 찾아가는 청춘 은호를 현실감 있고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공감을 이끌어낸 홍승희는 "저희 작품만큼 따뜻했던 현장에서 밤낮으로 고생하신 모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 덕분에 ‘심은호’가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이 시대의 수많은 청춘들이 은호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껴주신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고 잊지 못할 작품이 된 것 같습니다. 은호처럼 도전을 시작하시는 분들 모두 날아오르시길 심은호, 그리고 저 홍승희가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내비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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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신은정 "드라마 보는 내내 행복했다"

배우 신은정이 tvN 월화극 '나빌레라' 종영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내일(27일) 종영될 '나빌레라'는 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박인환(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송강(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다. 신은정은 극 중 홍승희(은호)를 대학에 보낸 뒤 자신 또한 못다 이룬 꿈을 펼치기 위해 스스로의 인생에 도전하는 애란 역을 맡아 3040 시청자들의 진한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 가운데 가족들의 반대를 무릎 쓰고 자신처럼 새로운 꿈에 도전하는 박인환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경력단절 20년 만에 정해균(성산)의 회사에 복직한 신은정은 일에 대한 진정성과 열의를 보이며 변화하는 애란의 감정선을 깊은 내면 연기를 통해 밀도 높게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난생 처음 마주한 난관 앞에 좌절하지 않고 라디오 작가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홍승희의 뒤에서 묵묵히 응원을 보냈다. 신은정은 "이렇게 따듯하고 아름다운 작품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 감독님의 섬세한 감정연출과 배우들에 대한 배려를 따라 촬영을 마치고 시청자의 마음으로, 시청자들과 공감하며 드라마를 보는 내내 행복했다. 또 한마음으로 느끼고 감동과 찬사를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무한 감사 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도 열심히 촬영에 참여해준 감독님과 모든 '나빌레라' 스태프분들, 선후배님들 고생 많았고 다시 좋은 작품으로 촬영장에서 반갑게 만나길 기대한다. 응원해주는 많은 시청자분들께 공감과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작품으로 또 인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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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종영까지 2회..박인환·송강·나문희·홍승희 하드털이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아쉬움을 달랠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 김태훈, 윤지혜 등 ‘나빌레라’ 팀의 발레를 향한 열정에서 쉬는 시간의 훈훈 케미까지 모두 담겨 이목을 집중시킨다.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연출 한동화/극본 이은미/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더그레이트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25일 공개한 스틸에서 박인환, 송강은 카메라 뒤에서도 발레 연습에 몰두한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한다. 발레 사제듀오 캐릭터인 만큼 손끝 하나, 발끝 하나까지도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안무가에게 틈틈이 조언을 구하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 누구보다 발레에 진심인 두 사람의 노력이 듬뿍 묻어 나온다. 또한 나문희는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은 채 대사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국민배우 나문희의 내공 깊은 연기력에 철저한 노력까지 더해져 짙은 여운을 남긴 명장면이 탄생했다. 홍승희는 손가락 브이 포즈를 취한 채 싱그러운 미모를 발산하며 보는 이까지 미소 짓게 만든다. 극중에서는 치열한 일상에 지친 사회초년생이지만 촬영장에서는 활기찬 에너지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 그런 가운데 배우들의 훈훈한 모습도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는 포인트다. 박인환, 나문희 사이에 앉은 송강의 모습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친 조부모와 손자처럼 웃는 모습마저 데칼코마니처럼 닮아 다정한 가족 케미가 절로 느껴진다. 또한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사랑받고 있는 ‘ex-부부’ 김태훈, 윤지혜의 모습도 시선을 끈다. 재결합을 원하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입증하듯 카메라 밖에서도 케미를 자랑하고 있다. 방송은 매주 월,화요일 밤 9시.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4.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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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송강, 공감+재미+감동 모두 잡은 현실 청춘 기록

배우 송강이 그린 채록의 청춘은 '희로애락' 그 자체였다. tvN 드라마 '나빌레라'에서 스물셋 발레리노로 변신해 청춘의 꿈과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을 동시에 그려내고 있는 송강이 다채로운 감정 변화로 청춘 성장기를 완성하고 있다. 방송 초반 현실과 꿈 사이에서 방황하는 채록(송강 분)에게선 화(怒)가 가득했다. 발레에 남다른 재능이 있음에도 정체된 발레 실력과 아픈 가족사로 인해 뒤늦은 슬럼프에 빠진 채록에게선 그 어떤 희망도 찾아볼 수 없었다. 때문에 갑작스레 찾아온 덕출(박인환 분)의 등장 역시 달갑지 않았을 터. 매사 찡그린 얼굴로 어떻게 해서든 덕출을 떼어내고자 애쓰는 채록의 모습은 힘든 현실 속 여유로움이 사라진 젊은 청춘들을 엿보게 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덕출을 통해 발레를 처음 접했을 때의 설렘과 간절함을 다시금 떠올리게 된 채록은 그동안 잊고 있었던 기쁨(喜)과 즐거움(樂)을 조금씩 되찾아갔다. 특히 발목 부상까지 극복해내며 발레리노로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나가는 그의 모습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보는 이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냈고, 덕출과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을 나누며 다채로운 케미까지 선사하는 채록에게선 그동안 외로웠던 시간을 보상받듯 때 묻지 않은 순수한 행복감이 고스란히 전해져 흐뭇함마저 유발했다. 하지만 현실에서처럼 채록의 청춘도 마냥 행복할 수만은 없었다. 바로 자신의 발레 제자이자 인생 스승인 덕출이 알츠하이머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덕출의 건강과 꿈 사이에서 무엇이 진정으로 덕출을 위하는 일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채록에게선 깊은 슬픔(哀)과 혼란스러움이 느껴져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했다. 특히 지난 10화에서 증세가 나날이 심해지는 덕출에게 그만 발레를 포기하라고 말하는 채록의 모습은 덕출이 어떻게 되진 않을까 하는 두려움부터 미안함, 그리고 슬픔 등 복잡한 감정이 동시에 담겨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남겼다.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변화해가는 채록의 성장기를 '희로애락'이라는 다채로운 감정선으로 그려내며 공감은 물론 재미와 감동까지 동시에 잡아내고 있는 배우 송강. 채록이라는 인물이 경험하고 느끼는 바를 깊은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해내는 그의 모습은 캐릭터 서사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생생한 감동까지 전한다. '나빌레라'를 통해 휴먼 장르까지 훌륭히 소화한 송강이 앞으로 남은 2회에서 어떤 이야기로 청춘 성장기에 마침표를 찍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tvN '나빌레라'는 총 12부작으로 오는 26일(월) 오후 9시에 11회가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4.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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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송강 vs 김권, 비상계단 혈투…박인환 경악

'나빌레라' 송강과 김권이 비상계단에서 혈투를 펼친다. 송강이 김권을 향해 분노를 폭발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tvN 월화극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박인환(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송강(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5회 방송에 앞서 5일 송강과 김권(호범)의 비상계단 혈투 스틸이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박인환은 가족의 반대를 이겨내고 발레리노를 향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했다. 특히 아내 나문희(해남)가 박인환의 방패막을 자처하며 그의 발레 꽃길을 응원해 감동을 폭발시켰다. 박인환의 발레를 향한 진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송강 또한 "축하해요"라며 그의 복귀를 반겼고, 한층 더 단단해진 두 사람의 발레 사제듀오 우정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내며 다음 회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공개된 스틸에서 송강과 김권은 비상계단에서 서로의 멱살을 움켜쥔 채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송강은 쌓아둔 감정을 폭발시키듯 분노로 이글거리는 강렬한 눈빛으로 김권을 쏘아보고 있고, 김권 역시 송강과 팽팽하게 대치하며 일촉즉발의 날 선 긴장감을 자아낸다. 그런 가운데 또 다른 스틸에서 송강은 김권에게 일격을 당한 듯 상처투성이가 된 얼굴. 더욱이 이를 '송강의 매니저 겸 제자' 박인환이 목격한 가운데 경악한 그의 표정이 심상치 않은 상황을 예고한다. 송강은 콩쿠르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어느 때보다 몸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그에게 위기가 찾아오는 것일까. '나빌레라' 제작진은 "송강과 김권이 또다시 거친 신경전을 발발시킨다. 과연 이번 대립이 송강의 콩쿠르 준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5회는 오늘(5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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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바라기 나문희→현실 청춘 홍승희..공감이 '나빌레라'

tvN 월화극 ‘나빌레라’ 속 박인환 가족의 서사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유발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삶의 끝자락에서 마지막 도전을 시작한 일흔 발레 꿈나무 박인환(덕출)과 차가운 현실에 방황하는 스물셋 청춘 발레리노 송강(채록)의 사제듀오 도약이 재미, 감동, 공감을 모두 선사하며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나빌레라’가 자식바라기 나문희(해남),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경단녀 신은정(애란), 현실 청춘 홍승희(은호)가 그리는 캐릭터를 통해 현실 공감지수를 높이고 있다. 극중 박인환의 아내 나문희는 자식들 하나하나를 살뜰하게 챙기며 그들에게 짐이 되지 않고 조용히 살다가 가고 싶은 우리네 엄마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나문희가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 한평생 동고동락한 남편의 건사와 자식들의 만사형통이다. 그런 그녀가 남편 박인환의 발레 도전을 처음 반대했던 이유도 자식들에게 피해주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그것이야 말로 부모의 덕목이라 생각했기 때문. 자식을 위한 희생을 1순위로 생각하는 우리네 부모의 헌신을 엿보게 했다. 극중 박인환과 나문희의 며느리이자 정해균(성산)의 아내 애란 역의 신은정은 딸 홍승희(은호)를 대학에 보낸 뒤 자신 또한 못다 이룬 꿈을 펼치기 위해 스스로의 인생에 도전한다. 엄마 역할이나 똑바로 하라는 남편의 무시에도 상담 자격증에 학위까지 따는 등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자신의 이름을 건 길을 가고자 하는 의지로 3040 여성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박인환의 손녀 홍승희는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디딘 사회초년생. 사회초년생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현실적인 스토리 속 정직원이 되기 위한 고군분투는 물론 정규직 전환 마지막 관문에서 마시게 된 탈락의 고배 등 냉혹한 현실을 마주한 사회 초년생의 직장 적응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처럼 ‘나빌레라’ 속 나문희, 신은정, 홍승희 모두 우리네 삶과 맞닿아 있는 서사와 리얼한 일상으로 시청자들의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리얼리티를 높이는 배우들의 힘까지 더해진 가운데 과연 이들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개척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0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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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나빌레라' 송강-박인환, 성장기 세대초월 감동 서사

짜임새 있는 작품으로 탄생한 tvN 월화극 '나빌레라'가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세대를 초월해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작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시청률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박인환(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 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송강(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 듀오 청춘 기록 드라마다. 별점 만점·평점 10점의 원작 웹툰 '나빌레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원작을 지지한 팬층이 두터웠던 만큼 원작 팬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킨 작품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 관건이었다. 뚜껑을 연 '나빌레라'는 '발레'라는 공통분모를 두고 47년이란 세대 차를 초월한 두 남자의 우정이 회차를 거듭하며 진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해 현실에서 겪게 되는 삶의 이야기를 담았다.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가장 박인환의 '일흔춘기'에 아내 나문희(해남)도 처음엔 당황했지만 그의 진심을 알고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박인환의 발레 선생님은 송강이다. 잦은 부상으로 슬럼프에 빠진 송강은 친할아버지 같은 매니저 겸 제자 박인환의 따뜻한 배려에 닫혔던 마음 문을 열었다. 처음엔 체력도 되지 않는 늙은 할아버지의 발레 도전을 거부하며 밀어내기 바빴지만 이젠 그 누구보다 곁에서 지지하고 위로하는 존재가 됐다. 두 사람의 티키타카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불러온다. 나이 차를 뛰어넘어 저마다의 꿈을 담은 발레로 진짜 소통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박인환은 데뷔 30년 만에 첫 미니시리즈 주연으로 나서 그간의 한을 풀듯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도전의 의미를 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 그의 노력이 작품에 담겨 빛을 발하고 있다. 송강의 풋풋함 역시 채록과 싱크로율 높은 모습으로 다가와 호감을 선사한다. 이에 힘입어 시청률이 상승세를 탔다. 1회 2.80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 2회 3% 돌파를 목전에 두더니 매회 자체 최고를 경신해 4회에 3.623%를 나타냈다.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 동 시간대 1위를 달리며 기분 좋은 행보를 걷고 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은 "센 드라마들이 즐비한 가운데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는 작품이다. 어르신과 청춘의 케미스트리, 그 둘이 공통으로 겪고 있는 꿈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시청자들에게 전할 수 있는 위로나 대리충족이 크다. 뒤로 갈수록 더 큰 화력이 붙을 수 있다"라고 평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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