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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9th BIFF] “작품성 높이고 다양성 넓혔다”…넷플릭스, 영화시장도 흔들까 [종합]

넷플릭스가 새 오리지널 영화 라인업을 공개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예고했다.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파크하얏트부산에서는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한국영화’ 미디어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태원 넷플릭스 디렉터와 김병우, 김태준, 남궁선, 변성현, 연상호, 이태성, 한지원 감독이 참석했다.이날 김태원 디렉터는 “넷플릭스는 2020년 ‘사냥의 시간’을 시작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전,란’까지 총 23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이에 대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7편의 한국 영화 작품을 내년도에 선보이게 됐다”며 “이제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영화의 넥스트를 기대해 봐도 좋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 선정 시 중요하게 생각한 건 딱 두 가지다. 작품성을 높이고 다양성을 넓히는 것”이라며 “이미 극장에서 다양한 이야기로 관객을 만났던 감독님을 통해 작품성을 높이고, 신진 창작자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고자 했다. 라인업도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액션, 스릴러, 로맨틱 코미디, SF, 애니메이션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넷플릭스가 이날 공개한 신작 7편은 강하늘 주연의 ‘84제곱미터’(감독 김태준), 설경구, 홍경 주연의 ‘굿뉴스’(감독 변성현), 임시완 주연의 ‘사마귀’(감독 이태성), 김다미, 박해수 주연의 ‘대홍수’(감독 김병우), 공명 주연의 ‘고백의 역사’(감독 남궁선), 류준열, 신현빈 주연의 ‘계시록’(감독 연상호)와 애니메이션 ‘이 별에 필요한’(감독 한지원) 등이다.먼저 ‘84제곱미터’는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 우성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벌어지는 스릴러다. 김태준 감독은 “84제곱미터는 우리나라 수많은 아파트를 대표하는 ‘국민평형’”이라며 “배경인 아파트 구현이 중요했다. 최대한 현실적인 톤을 놓치지 않으면서 다채롭게 표현을 해보려고 스태프들과 많이 연구했다”고 밝혔다.‘굿뉴스’는 1970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다. 변성현 감독은 “여객기 납치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라며 “공군 중위와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자, 국가 조직에 수반된 사람까지 세 명이 모여서 비밀스럽고 수상한 작전을 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짚었다. ‘사마귀’는 변 감독의 ‘길복순’ 스핀오프로,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액션물이다. 이태성 감독은 “‘길복순’에서 길복순을 제외하고 다 죽는다. 사마귀는 대사로 등장한 이름이다. 휴가 후 새 회사를 차리는데 포부처럼 되지 않는다. 여러 장애물을 이겨내는 청년들의 성장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대홍수’는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SF 재난 블록버스터물이다. 김병우 감독은 “스포일러가 될까 봐 어디까지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재난 영화지만 재난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아주 복잡할 수도 아주 심플할 수도 있는 이야기를 재난이란 장르를 통해 해보고자 했고 지금 후반 작업 중”이라고 알렸다.‘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며 시작되는 청춘 로맨스다. 남궁선 감독은 “다들 지치는 일도, 서로 믿지 못하는 일도 많을 거다. 하지만 여전히 세상에는 순수하고 좋은 게 남아있다는 감각을 사랑의 뉴웨이브로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계시록’은 ‘송곳’ 최규석 작가와 연상호 감독이 선보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작품이다. 연 감독은 “실종 사건 범인을 단죄하는 게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라며 “류준열, 신현빈이 출연하는데 거의 노메이크업이다. 리얼한 감정을 담아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고 귀띔했다.마지막 ‘이 별에 필요한’은 넷플릭스 첫 K애니메이션 영화로,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 제이의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의 롱디 로맨스를 그린다. 한지원 감독은 “약간의 미래인 2050년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김태리, 홍경이 목소리 연기를 해줬다”고 말했다.끝으로 김태원 디렉터는 “결국 첫 번째는 재미와 시청자다. 보편적 재미를 가지고 톡톡 튀는 이야기를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영화를 선정하고 투자해서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구체적으로 고민하는 건 ‘과연 우리 시청자가 좋아할까’”라며 “이것에 늘 주안을 두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철학으로 작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5 10:00
예능

제니, 母 “남자랑 놀지 마” 잔소리에 “제 인생이에요” (‘가브리엘’)

JTBC 예능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제니가 청춘 드라마 같은 장면들을 빚어내며 72시간을 마무리한다. 4일 방송되는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최종회에서는 이탈리아 농가 민박집 사장님 마리아의 삶에 몰입한 제니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민박집 사장이 된 제니는 장보기와 손님맞이를 비롯해 각종 요리부터 서빙, 피자 클래스 진행, 디저트 티라미수 만들기까지 24시간이 모자란 일정들을 소화해낸다. 특히 저녁으로 예정된 피자 클래스를 위해 셰프 파브리치오에게 이탈리아 화덕 피자 만드는 법을 전수받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파스타, 뇨끼 등을 요리하며 반죽 마스터로 거난 제니는 반죽만큼은 전문가 포스를 내며 능숙하게 피자 도우를 만들기 시작하지만 이도 잠시, 화덕 안에서 피자를 굽던 중 대형 실수를 저지른다고. “망했어요, 제가”라며 귀여운 울상을 짓는 제니의 사연이 궁금증을 모은다. 흡사 영혼의 단짝이라 할 만한 이탈리아 엄마와의 케미도 한층 더 무르익는다. 이탈리아 엄마는 남자 손님들과 대화를 나누는 제니를 호출해 “남자 애들이랑 놀지 마”라며 찐 엄마 모멘트를 보여주고, 이에 “엄마 제 인생이에요”라며 할 말 다 하는 제니의 반응 역시 웃음을 자아낸다. 웃음과 감동을 아우르는 두 사람의 모녀 케미는 시청자들에게도 진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 어느덧 이별의 시간이 찾아오고, 제니는 말 밤비, 강아지 끌레아 등 동물 친구들과도 아쉬운 인사를 나눈다. 특히 제니는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여기서 보낸 시간들이 많이 생각날 것 같다”고 전하며 이탈리아 엄마의 영상 메시지에 눈물을 쏟아내기도 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제니와 95년생 동갑내기인 민박집 사장 마리아의 실제 정체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더한다. 제니가 피날레를 장식할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최종회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4 12:37
뮤직

음레협, 9월 시티→백아연 등 신보 선보였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가 9월에 발매한 L.I.A.K 앨범 라인업을 공개했다.9월에 발매한 앨범으로는 CITI(시티), 소각소각, 백아연, 그리고 다양성의 신보가 소개됐다.9월 8일 발매된 뮤직원 컴퍼니 소속 시티의 새로운 싱글 ‘꿈의 조각’은 꿈을 향한 과정에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청춘들에 대한 위로와 응원의 메세지를 담은 곡이다. 그간 시도하지 않았던 밴드 사운드로 이루어진 이번 싱글은 하이틴 감성을 자극하는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하다. 인하트뮤직 소속 싱어송라이터 소각소각이 9월 10일에 발매한 싱글 ‘취향저격’은 발랄한 멜로디와 가사로 풋풋한 짝사랑의 설렘을 가득 담아낸 소각소각표 짝사랑 고백송이다. 풋풋한 짝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설렘의 절정에서 마음을 다잡고 고백을 결심하는 순간을 노래한다. 싱어송라이터 소각소각은 청량한 음색과 현실을 담은 가사로 깊은 감성을 전하고 있다. 9월 11월에 발매된 백아연의 ‘뻔한 단어’는 문화인 소속 윤현상이 작곡, 작사, 편곡, 프로듀싱까지 맡아 음악적 역량을 드러낸 곡이다. 백아연의 청아한 보컬과 잔잔한 스트링 선율이 더해져 리스너들의 애절한 감성을 자극한다. ‘뻔한 단어’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창작자와 가창자 그리고 리스너를 연결하고자 하는 문화인의 프로젝트 ‘너랑’의 첫 싱글이다.마지막으로 지난 9월 29일 발매된 유어썸머 소속 밴드 다양성의 EP ‘시’가 발매됐다. 꿈의 신비함을 자아내는 무의식의 흐름처럼 액자식으로 구성된 앨범의 수록곡들은 제각기 끊어질 듯 이어지는 자그마한 연결점에 서로 함께 묶여 있다. EP ‘시’는 “도시에 머무르는 우리들이 꾸는 꿈이자 그동안의 시간을 지나며 겪은 여러 아픔의 성찰, 동시대 인류에 바치는 한 편의 시”라고 소개됐다.한편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지난 8월 12일부터 160팀의 아티스트와 전국 50개 소규모 공연장과 함께하는 소규모 대중음악 공연 ‘라라라온’을 시작해, 약 20회의 공연만을 남겨두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2 16:01
뮤직

[IS인터뷰] 소디엑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반짝이는 우리 이야기죠”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죠. 우리가 얼마나 반짝이는지, 빛나는지를 꼭 보여드릴 겁니다.”한 마디, 한 마디가 야무지고 다부지다. 6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온 다국적 보이그룹 소디엑의 눈빛이 심상치 않게 빛났다. 지난달 25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썸 데이’로 돌아온 소디엑을 서울 통일로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만났다. 어떤 어려움에도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일명 ‘중꺾마’ 정신으로 조금 느리더라도 점차 앞으로 나아가 결국에는 모든 걸 이뤄내겠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낸 곡처럼, 멤버들의 각오는 남달랐다.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많은 앨범을 냈어요. 그동안 쉴 새 없이 달려온 것도 맞고, 솔직히 멤버들끼리는 답답함이나 힘듦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도 있죠. 하지만 아직은 전혀 꺾일 때가 아니고, 연습을 통해 실력을 키우는 데 보다 집중하고 있어요. 이번 ‘아워 데이즈’를 통해 우리의 진가를 보여줄 겁니다.”(현식)타이틀곡 ‘아워 데이즈’는 도입부의 기타 리프를 시작으로 드럼의 리듬감과 청량한 느낌이 돋보이는 신스 팝 장르의 곡이다. 뮤직비디오는 ‘중꺾마’ 그리고 ‘청춘’ 키워드를 자신감 있게 풀어냈다. 렉스는 “청춘, 힐링, 우정에 대한 키워드를 잡았다. 뮤직비디오도 다 같이 달리는 느낌의 장면들이나 우정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키워드에 맞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곡에 대해 다빈은 전작 ‘헤이데이’의 연장선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헤이데이’는 학교라는 공간 안 소디엑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번 곡은 학교에서 나아가서 사회생활 하면서 거기에 따른 ‘중꺾마’에 대한 결로 가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부연했다. 새로운 유닛곡도 선보인다. 한국인 멤버 렉스, 현식, 범수, 웨인, 규민, 다빈이 참여한 ‘베러 위드 유’와 외국인 멤버 자얀, 씽, 리오가 참여한 영어곡 ‘린 온 미’가 그것이다. “두 곡이 굉장히 다른 매력이 있어요. ‘베러 위드 유’는 한국인 멤버들이 부른 곡인데 요즘 트렌드보다는 이전 세대 K팝에서 나올 법한 요소들이 많이 담겨 있죠. ‘린 온 미’는 팝적인 요소가 많이 담겨 있고 영어 가사로 돼 있어서 팝송 같다는 느낌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두 곡의 결이 달라 어느 곡이 더 좋다고 얘기할 순 없고(웃음), 서로 다른 재미를 느끼며 둘 다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지난 7월 데뷔 후 처음 진행한 팬콘서트에서는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 소디엑. 규민은 “꿈에 그리던 데뷔를 하게 돼 너무 행복하고, 우리가 아직 신인이다 보니까 무대 하나하나 서는 게 너무 소중하고 행복하다. 활동하면서 워낙 쟁쟁한 분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가 상상하는 대로 일이 흘러가지만은 않지만, 처음 데뷔할 때 마음 속에 새겼던, 무대의 소중함을 잊지 말고, 이 마인드를 새겨가며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워 데이즈’로 본격 활동에 나서는 이들은 “이번 활동을 하면서 팬들도 오랜만에 다시 찾아 뵙고, 우리를 아직 잘 알지 못하는 대중에게도 우리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음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인터뷰 말미엔 소디엑이 꿈꾸는 ‘썸 데이’에 대해 묻자 이들은 “언젠가 더 큰 무대에 서는 게 목표다. 큰 무대, 큰 시상식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이번 활동도 ‘초심’으로 무대에 나서겠다 다짐했다. 아홉 명의 진취적인 별이 하나로 모였다는 팀명의 의미처럼, 소디엑이라는 이 특별한 별자리는 무한대의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거대한 K팝이라는 우주에서 특별한 자취로 기억되겠다는 각오도 남겼다. “우리가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렉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2 06:20
뮤직

유니스, 대학축제 아이콘 된 비결은

그룹 유니스가 올가을 대학가를 휩쓸고 있다.유니스는 최근 다양한 가을 페스티벌 및 대학 축제 무대에 오르며 팬덤과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데뷔 초창기인 상반기에도 다양한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존재감을 드러낸 유니스는 하반기에도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12일 서울대 공과대학을 시작으로 25일 농협대, 26일 인덕대, 27일 서강대 등 다수의 대학 축제 무대에 올라 ‘슈퍼우먼’과 ‘너만 몰라’ 등 그룹 대표곡을 포함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멤버 전원이 핸드 마이크를 들고 리얼한 라이브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특유의 통통 튀는 발랄한 에너지는 청춘의 열기를 한층 뜨겁게 끌어올렸다.또 유니스는 사랑스러운 팬 서비스는 물론이고 특별한 커버곡을 준비해 떼창까지 불러일으키며 모두가 함께 뛰어노는 축제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지난달 30일 광주대 축제를 달군 이들은 오는 2일 영남대, 3일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을 차례로 찾아가 관객들에게 활기찬 에너지를 선물할 계획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1 21:04
뮤직

‘피크타임’ 우승팀 배너, 밝게 타오르다

‘피크타임’ 우승팀 배너가 꿈을 향해 달려가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드러냈다.배너는 지난달 3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세 번째 미니 앨범 ‘번’의 컴백 타이틀곡 ‘오토매틱’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한여름 밤, 라이더로 변신한 멤버 곤의 무한 질주로 ‘오토매틱’의 질주가 시작된다. 각자의 인생을 살고 있던 멤버 태환, 곤, 혜성, 영광이 한자리에 모이고 청춘들의 꿈이 다시 한 번 폭발하며 에너제틱한 열정을 터트리는 과정을 담았다.서로의 꿈을 향해 앞만 보고 달려가자는 강력한 의지를 다양한 제스처와 여유로운 바이브에 담아내며 진한 인상을 남겼다. 배너 특유의 견고한 팀워크와 정교한 합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로 컴백 무대에서의 변신을 기대하게 만든다.또 가사 ‘Get set ready go! Fly high’부터 ‘Follow me 새로워진 세계를 느껴’까지 이어지는 킬링 후렴구에서는 한쪽 손을 입에 갖다 대는 섹시하면서도 도발적인 시그니처 포즈로 기대를 모았다. 배너 멤버들은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에 처음 도전하며 장면마다 지닌 스토리의 서사를 눈빛부터 표정에 세밀하게 담아내며 연기돌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입증해냈다.배너는 각종 음악 무대를 통해 세 번째 미니 앨범 ‘번’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1 12:17
스타

‘컴백’ 이무진, 서울 콘서트 5분만에 매진... 남다른 티켓파워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이 남다른 티켓파워를 자랑했다.지난달 30일 오후 이무진의 세 번째 전국투어 콘서트 ‘별책부록’ 서울 공연의 티켓 예매가 진행된 가운데, 시작 5분 만에 2회차 전석이 매진된 것.오는 11월 2일과 3일 coex 신한카드 artium에서 개최되는 이무진의 서울 콘서트는 개최 소식과 함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진 바 있다.특히 이번 전국투어 콘서트는 이무진이 2년 3개월여 만에 발표하는 미니 2집 ‘만화 (滿花)’가 새로운 레퍼토리로 추가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서울 공연 매진과 함께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지난달 30일, 공식 채널에 미니 2집 ‘만화 (滿花)’ 앨범 프리뷰 영상을 공개, 이무진의 컴백에 열기를 더했다.공개된 앨범 프리뷰에는 타이틀곡인 ‘청춘만화’를 비롯해 ‘가면세계’, ‘무무의 하루’, ‘별자리’, ‘우리 둘이서’, ‘반투명 이방인’ 등 총 6곡의 곡별 분위기에 어울리는 다양한 영상을 배경으로 이무진이 노래하는 모습을 담아냈다.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타이틀곡 ‘청춘만화’는 불확실한 현실 속 다양하게 밀려오는 고민과 감정들을 마주하며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파워풀하면서도 감성적인 밴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앨범 프리뷰 영상에는 ‘청춘만화’의 일부만 공개됐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하다.이와 함께 사회에 나와 다양한 관계를 맺으면서 겪게 되는 겉으로 보이는 자신과 내면의 괴리를 익살스럽게 표현한 ‘가면 세계’와 이유를 알 수 없는 뾰족한 감정이 드는 날을 노래한 ‘무무의 하루’, 청춘의 사랑을 노래한 ‘별자리’와 ‘우리 둘이서’, 그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공허한 마음을 노래한 ‘반투명 이방인’까지 더욱 다양해진 이무진의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이무진의 미니 2집 ‘만화 (滿花)’는 오는 10월 7일 오후 6시에 전격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1 10:07
영화

‘경성크리처’ 시즌2, 글로벌 3위 출발…카카오엔터, 영화·예능·드라마까지 ‘올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 하반기 공개한 신작들이 잇달아 글로벌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크로스’, ‘더 인플루언서’에 이어 ‘경성크리처’ 시즌2까지 초반부터 글로벌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글로벌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확고하게 굳히고 있다는 평가다.30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는 공개 이틀 만에 글로벌 TV쇼부문 3위에 올랐다.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아시아권에서 1위에 올랐으며 대한민국은 물론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80개국 톱10에 안착했다. 지난 27일 베일을 벗은 ‘경성크리처’ 시즌2는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괴물 같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비극과 이에 맞서는 두 청춘의 로맨스를 그렸던 시즌1에서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그려냈다.처음부터 두 시즌이 동시 기획된 만큼 드라마는 한층 깊어진 인물들의 서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시대를 옮겨온 인물들의 사연,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그 안에 숨겨진 진실을 속도감 있게 전개하는 동시에 유의미한 메시지까지 전달하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멜로와 액션을 오가며 세밀한 감정 연기를 펼친 박서준, 한소희의 활약도 몰입감을 더했다. 두 사람은 79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운명적 만남부터 한층 깊고 애틋해진 인연, 또다시 이어지는 경성의 악몽을 막으려는 사투를 심도있게 그려냈다. 새롭게 합류한 이무생, 배현성도 맹활약하며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경성크리처’ 시즌2가 글로벌 흥행몰이를 시작하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 하반기 선보인 작품들을 잇달아 흥행에 성공시키며 독보적인 스튜디오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앞서 8월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는 2주 연속 넷플릭스 영화(비영어)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같은 달 공개된 넷플릭스 예능 ‘더 인플루언서’ 역시 넷플릭스 TV쇼(비영어) 글로벌 4위를 기록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남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작품들로 시청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먼저 오는 10월 15일 지난해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로얄’의 새 시리즈 ‘코미디 리벤지’를 공개한다. 이어 11월 6일에는 조우진, 지창욱 주연의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를 선보인다. 이 외에도 11월에는 동명의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지난해 전세계를 휩쓴 좀비 액션 버라이어티 ‘좀비버스’ 후속 시즌인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 뉴 블러드’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30 09:06
드라마

이순재→김용건,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 ‘개소리’ 메이킹 영상

드라마 ‘개소리’의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지난 25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는 믿고보는 배우들의 호연, 시원시원한 전개, 그리고 휴머니즘과 코미디, 미스터리 장르를 아우르는 쫄깃한 연출로 호평을 얻었다.지난 27일 공개된 1, 2회 메이킹 영상에는 최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인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영상 속 배우 이순재와 김용건은 다소 진지한 장면을 촬영하기에 앞서 꼼꼼하게 리허설하고, 카메라의 위치까지 체크하는 등 레전드 배우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첫 촬영을 시작한 이순재는 “서울에서 일부 촬영하고 거제도로 향해서 작품의 80% 이상을 찍을 예정이다. 좋은 풍경을 배경으로 재미있는 드라마를 찍을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이어진 거제도 촬영에서도 유쾌한 현장 기류가 지속됐다. 김용건과 예수정, 임채무, 송옥숙은 연습부터 열정적으로 임하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실감나는 장면을 완성하며 ‘시니어벤져스’의 진가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박성웅(이기동 역), 김지영(홍은하 역), 이수경(김세경 역) 등 드라마의 허리를 책임지는 베테랑 배우들 역시 맛깔나는 연기와 입담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갔다.연우(홍초원 역), 남윤수(현타 역), 공찬(강민우 역) 등 청춘 배우들도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해 설레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연우는 드라마의 주역인 개 아리(소피 역)와 꽁냥꽁냥 호흡을 보여주다가 아리의 돌발 행동(?)에 당황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했다.이렇듯 ‘개소리’는 모든 장면에 진심을 다하는 배우들의 노력을 통해 전무후무 힐링 코미디 드라마의 성공적인 탄생을 알렸다. 첫 주부터 거침없는 전개를 보여준 ‘개소리’의 다음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KBS 2TV 수목드라마 ‘개소리’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8 15:14
문화

[빌드업 코리아] 김창완 “‘아침창’이 하루의 시작이면, ‘저녁바람’은 하루를 지내온 자국” [창간55]

“일간스포츠는 제가 운동장에 나가 학교 야구부 응원하는 게 스포츠 생활의 전부였을 당시 창간된 신문이에요. 당시에는 참 생경한 이름이었죠. 반세기가 넘은 오늘, 그 이름은 생활의 중심에 서게 되었네요.”가수, 작곡가, 배우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통하는 김창완은 창간 55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에 관한 기억을 이 같이 되새겼다. 추억과 세월에 관한 주제라면 김창완은 그 누구보다 할 말 많은 이야기꾼이다. 매일 같이 라디오 스튜디오에 출근해 자신의 상념을 공유하고 청취자의 사연을 전하는 일을 해온 그는 사소한 질문도 가볍게 답하는 법이 없다. 김창완은 일간스포츠의 55번째 생일에 축하 인사를 건네며 “그 감격을 함께 나누게 돼 기쁘다. 모쪼록 사회와 더불어 더욱 발전하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라디오 DJ 경력만 47년, 그 중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이하 ‘아침창’)를 23년 동안 진행하며 청취자들에게 활기찬 아침을 선물했던 그는 이제 시간대를 저녁으로 옮겨 하루를 마무리하는 때에 청취자를 만나고 있다.‘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이하 ‘저녁바람’) 진행을 맡은 지 2개월 차가 된 새내기(?) DJ 김창완은 “아침 라디오와 저녁 라디오는 사뭇 다르다. 아침은 희망찬 하루를 시작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저녁은 하루를 지내온 자국들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그저 매일 하던 일을 오전에서 오후로 옮긴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만 루틴이 중요한 사람에게는 매우 큰 변화다. ‘아침창’을 진행하며 매일 일어나자마자 직접 오프닝을 쓰고 집에서 스튜디오까지 자전거로 출근해 구내식당에서 아침밥을 먹는 루틴은 김창완에게 숨 쉬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일이었다. 애주가로 유명한 김창완은 “가장 큰 변화는 음주 전선에 이상이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며 “그래도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제가 저녁 방송으로 옮기면 아침 방송을 듣던 청취자들이 다 몰려오겠지 했는데 어림없는 소리였어요. 저도 적응이 필요했지만 저보다도 청취자들이 DJ에 적응이 필요한 것 같아요. 2개월쯤 지나니까 저녁 동네분들도 이젠 조금씩 저를 받아들이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김창완은 저녁 방송의 장점이 없지는 않다며 “‘아침창’을 할 때는 가능하면 아침에 일어나서 오프닝 원고를 쓰려고 했다. 미리 쓰면 아침의 의미가 살아나지 않는 느낌이었다”며 “저녁 방송은 하루를 보내면서 좀 더 여유롭게 쓰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매일 라디오 진행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김창완은 현재까지 가수, 연기자 활동도 놓지 않고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전설적인 록밴드 ‘산울림’ 출신으로 현재는 ‘김창완 밴드’를 이끌고 있고, 주말에는 전국 투어를 돌며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사실상 일주일 내내 쉴 틈 없는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셈이다. ‘체력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김창완은 “매일 자전거를 탄다. 집이 서초동이고 라디오 스튜디오가 있는 목동까지 자전거로 출근하는 그 과정이 너무 행복하다”고 비결을 전했다.바쁜 와중에도 김창완은 매년 1~2편씩은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다. “여태까지 드라마가 끝나기 전에 캐스팅이 안 된 경우는 올해밖에 없다”는 김창완은 스케줄이 되는 한 섭외를 거절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때론 맡고 싶지 않은 역할이 들어올 수도 있을 텐데 김창완은 “그런 경우는 없다”며 남다른 연기관을 드러냈다.“감독은 내가 모르는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사람들이니까 ‘그 사람의 선택이라면 옳겠지’라고 믿어요. 연기를 할 땐 그게 전제돼 있죠. 모니터링도 잘 안 해요. ‘내 얼굴 봐서 뭐 해’라는 생각이에요. 시청자가 재밌게 봐준다면 그걸로 됐어요.(웃음)” 오랜 시간 청취자와 시청자들 곁에 머물며 특유의 따뜻하고 정감 있는 목소리로 위로를 안기고 있는 김창완은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 ‘청년에게 위로를 주는 어른’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김창완은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들 때가 많다는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청년들에게서 ‘진짜 어른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정말 많이 듣는데 참 가슴 아프다”며 “저에게 어른이라고 하는데 ‘스스로가 자신이 있나’ 자문해 보면 굉장히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세상이 점점 더 발달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벽이 있는 것 같을 때가 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젊은 세대가 ‘이거 아닌 것 같아요’라고 하면, 그 말을 100% 수용할 마음이 있다는 거예요. 어른들의 자기 고백과 어른들을 받아들이는 청춘의 마음이 있다면 서로 좋은 미래를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인터뷰 말미에 정작 김창완은 힘든 일이 있을 때 어디서 위로를 얻고 극복하는지 궁금해졌다. 그는 “일단 나는 뭘 저장할 만한 공간이 별로 없다. 문제가 있으면 즉시 해결하고 고민을 담아두지 않는다. 그게 내 생활 태도”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힘들 땐 “자는 것밖에 없는데, 잠이 안 올 정도로 괴로운 일이 있을 땐 기타를 잡는다”며 “잘 안 외워지는 기타 연주곡을 끼고 될 때까지 죽어라 연습한다. 여러분들도 그런 취미를 하나 골라보라”고 제안했다.“옛날에는 집집마다 우물이 있었잖아요. 생각해 보면 어마어마한 일이에요. 저는 지금 집에서 오래 살기도 했고 너무 좋아하지만 항상 이 집에 샘물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거든요. 여러분도 가슴에 그런 샘물 하나 품고 사는 거 어떨까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7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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