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4건
연예일반

투어스, 컴백과 동시 음반차트 1위... MV도 인급동 7위

그룹 투어스가 신보 발매 당일 호성적을 거뒀다.22일 음반 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투어스의 미니 3집 ‘트라이 위드 어스’가 발매 당일인 전날 45만 6557장 팔려 일간 음반 차트 1위로 직행했다. 45만 6557장은 첫날 판매량 기준 팀 자체 최다 기록이다. 전작인 싱글 1집 ‘라스트 벨’은 같은 기간 33만 8719장 판매된 바 있다.국내뿐 아니라 중화권 국가/지역 아이튠즈, 애플뮤직 앨범 차트에서 강세를 보였다. 앞서 발표된 투어스의 앨범 3장 모두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한데 이어 이번 신보 역시 이들의 ‘커리어 하이’가 예상된다.음원 또한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다. 벅차오르는 청량 사운드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는 음원이 발매되자마자 벅스 및 지니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24시간 동안의 이용량과 최근 1시간의 이용량을 합산 반영해 순위를 매기는 멜론 ‘톱 100’에는 21일 오후 11시 99위로 진입한 뒤, 22일 0시 13계단 뛰어올라 86위에 자리했다. 뮤직비디오 반응도 뜨겁다. 청춘의 뜨거운 순간을 아름답게 기록한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조회수를 빠르게 늘리며 유튜브 한국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7위를 찍었다. 댓글창에는 “마지막 10대이자 고3, 이 앨범 붙잡고 잘 버텨본다”, “투어스는 점점 커가는 과정을 거치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너무나 완벽히 노래한다”, “몇십년 전 대학 축제의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 “듣자마자 20살로 돌아간 것 같다” 등 세대를 불문하고 투어스가 그리는 청춘에 공감한 이들의 사연과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트라이 위드 어스’는 새로운 것에 용감하게 뛰어드는 스무 살의 뜨거운 에너지를 담은 앨범이다. ‘첫 만남’을 어려워했던 소년들이 어느새 도전을 망설이지 않는 청춘으로 자라, 함께 달려가는 즐거움을 소중히 여기는 이야기를 여섯 곡에 녹여냈다.투어스는 오는 24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음악 방송 활동에 나선다. 특히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5세대 올라운더’ 팀인 만큼 각종 라디오 방송에서 라이브 실력을 뽐낸다. 이들은 23일 KBS쿨 FM ‘이은지의 가요광장’, 24일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25일 KBS쿨 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에 각각 출연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2 11:00
드라마

‘춘화연애담’ 한승연, 난 이제 더 이상 소녀가 아니에요 [IS인터뷰]

“아직도 저를 어리게만 보시는 분들이 많아요. 20대 초반의 모습이 대중에게 각인된 것 같아요. 배우는 작품 안에서 해내야 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잘 극복해야 할 것 같아요.”2007년 그룹 카라로 데뷔한 가수 겸 배우 한승연이 ‘진짜 성인’ 연기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빚어냈다.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지정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에서 베드신을 소화하는 등 배우로서 파격적인 도전을 시도했다.최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춘화연애담’에 출연한 한승연과 인터뷰를 가졌다.지난달 6일 공개된 ‘춘화연애담’은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로맨틱 청춘 사극이다. 한승연은 극중 자기 뜻을 밝히는 데 스스럼 없고 자존감이 높은 양갓집 규수 지원 역을 맡았다.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로 배우 데뷔를 한 한승연은 “사극이라는 장르에 부담이 있었다. 첫 연기를 사극으로 시작했고 그 당시에는 너무 어렸다”며 “오랜 시간 사극 경험이 없었다. 옛날이랑 똑같으면 큰일난다고 생각했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필사적으로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승연은 사극의 트렌드가 바뀌어 말투도 현대극에 가까워졌다며 “‘춘화연애담’은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미지의 세계라는 설정이다. 라이트한 사극이었기 때문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춘화연애담’은 춘화(春畵)를 소재로 하는 만큼 수위 높은 노출 장면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특히 한승연은 1회부터 베드신에 도전해 지금까지 쌓아온 귀여운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파격적인 시도였다는 평이다. 한승연은 베드신을 촬영한 것에 대해 “카라 의상보다 노출이 없다. 옷만 보면 와이드팬츠에 탑을 입었다. 바지도 긴바지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한승연은 “첫날 밤이라는 설정 때문에 분위기가 야릇해서 파격적이라고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 또 지원이가 주도적인 성격이라서 더 그렇게 느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베드신을 그저 일이라고 받아들였죠. 배우로서 이런 장면이 어렵고 부담스럽게 다가간다면 연기할 수 있는 폭이 좁아질 것 같았어요. 제작발표회에서도 말했는데 저는 데뷔할 때부터 성인이었어요. 왜 충격 받으시는지 이해하기 어렵기는 하지만 줏대있게 연기할 거예요.” 한승연은 배우로서 연기할 때 캐릭터를 감정적으로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서 다양한 경험에 부딪혀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승연이 도전한 것은 스쿠버다이빙과 등산 등 액티비티한 활동이다. 그는 “아예 해보지 않은 경험에 대해서는 공감이 어렵다. 부딪혀 보고 경험해 봐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며 “‘퇴근 후에 맛있는 맥주’, ‘일 끝나고 집에 와서 한숨 쉬는 이유’ 이런 건 직접 경험해 봐야 미묘한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승연은 “원래는 모르는 사람이랑 밥 먹는 것도 힘들었다. 혼자 비행기 타본 적도 없다. 아는 사람들과 계속 지내고 보니까 저도 답답했다”며 “매니저 없이 해외에 나가고 이런 것들을 처음 해봤다. 모르는 사람들과 배 타고 나가서 스쿠버다이빙을 했다. 큰 일탈이고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등산은 주말에 간다. 예쁜 운동복 입고 간다. 이제서야 배우는 것들이 많다. 사람들 가는데 방문해서 커피 마시고 밥 먹으며 평범하게 살고 있다. 그러면서 마음이 열리는 것 같다. 대본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20대 후반이었는데, 연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됐고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길 때였어요. 남들은 당연하게 하는 것을 저는 당연하게 하지 않고 있었다고 생각했죠. 그것(아이돌 자아)을 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자유로운 인간이 되고 싶었죠.” 올해 카라 활동도 다시 하겠다고 말한 한승연은 “어떤 형태가 될지는 모르겠다. 15주년 활동했을 때부터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준비했는데 벌써 3년이 지났다. 감사하게도 찾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3월 말에도 일본에서 공연이 있다”며 “제가 어릴 때만 해도 ‘마의 7년’이란 말이 있었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선배님들도 계속 활동을 하고 계신다. 한국 아이돌 그룹도 오래 활동할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어주셔서 따라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정민 선배님이랑 한 앵글에 잡힐 수 있는 것이 배우로서 목표예요. 황정민 선배님은 존재만으로 많은 것을 의미하잖아요. 연극을 한 번 보러 갔는데 너무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어요. 그런 분이랑 한 앵글에 잡힐 수 있다면 저도 충분한 사람이 돼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18 05:48
드라마

‘춘화연애담’ 한승연 “19금? 카라 의상보다 노출 없어” [인터뷰 ①]

배우 한승연이 청소년 관람 불가 수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10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에 출연한 한승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한승연은 “19금이기는 하지만 카라 의상보다 노출이 없다. 옷만 놓고 보면 와이드팬츠에 탑이다. 그것도 긴바지”라며 “분위기가 야릇해서 더 그렇게 보인 것 같다. 첫날밤이라는 설정도 영향을 준 거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베드신의 경우 그냥 일이라고 받아들였다. 베드신이 너무 어렵고 부담스럽게 다가간다면 배우로서 폭이 좁아질 것 같았다. 제작발표회에서도 말했지만 데뷔할 때부터 성인이었다. 왜 그렇게 충격 받으실까 생각하지만 줏대 있게 좋은 작품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열심히 해나갈 생각”이라고 포부있게 밝혔다.이어 “저도 사람인지라 베드신이 민망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상대 배우가 10살 정도 어리기 때문에 최대한 티 안내고 하려고 했다. 제가 민망해하거나 부끄러워하면 모두가 불편해질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지난달 6일 공개된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10 12:00
드라마

[IS인터뷰] ‘춘화연애담’ 고아라 “어릴 적 일기장 펼쳐본 기분…화리에 공감대 많았죠”

“연예계 생활을 어릴 때부터 해서 궁중 속 화리에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어요. 어릴 적 일기장 펼쳐보는 느낌으로 공감할 수 있었죠.”‘춘화연애담’으로 5년 만에 시청자와 만난 배우 고아라는 마치 화면 속 화리 공주가 현대에 환생한 듯, 똘망똘망하면서도 특유의 반짝이는 눈빛으로 자신과 작품의 공감대를 설명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은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가 직접 부마(남편)를 찾겠다고 선언한 후,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2020) 이후 5년 만에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를 만난 고아라는 “오랜만의 작품이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춘화라는 소재 때문에 안타깝게도 연령 제한이 있는데, 제한에 걸리지 않는 분들은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 19금 자체 아닌 우리 드라마가 담고자 한 ‘사람 사는’ 이야기, 여성 시점에서 공감대 높은 ‘춘화연애담’스러운 메시지 주목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고아라가 연기하는 극중 화리는 가상 국가인 동방국 왕후 소생의 적통 공주다. 첫사랑의 아픔을 딛고 돌연 자유연애 후 부마 직간택을 선언하는 등 주체적이고 당차게 인생의 길을 스스로 여는 인물이다. 화리 캐릭터에 대해 “남을 사랑하는 것도 나 자신을 사랑하는 데서 출발하는데, 이를 대표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한 고아라는 “화리는 당차고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인물인데 1부의 화리와 10부의 화리는 확연히 성장하는 캐릭터다. 화리가 성장해 가는 모습 또한 드라마의 재미 포인트일 것”이라고 자신했다.특히 고아라는 화리와 자신이 여러 면에서 닮아 있었다며 “화리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공통분모를 찾아오기 위해 딱히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됐다. 나도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어린 시절 내 모습도 떠올리며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춘화연애담’ 현장은 애드리브가 난무하는 ‘열린’ 공간이었다. 특히 한승연, 류화영 등 여배우들과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시너지가 상당했고, 덕분에 ‘춘화연애담’ 역시 고아라에겐 의미 있는 시도이자 작품으로 남게 됐다. 2003년 KBS2 청소년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했으니 고아라는 어느덧 22년째 카메라 앞, 현장에 서고 있다. 부상으로 공백기를 보내느라 20주년도 조용히 지나가야 했지만 “더 오래 하신 선배님들이 너무 많다”며 “예전에도 계속 했고 앞으로도 계속 할 일이다 보니 딱히 소감을 말할 정도는 아니라 생각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선배님들이 가시는 길처럼, 계속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무조건 해내야 한다’는 마음으로 어려서부터 몸 사리지 않고 촬영에 임해온 게 습관이 된 탓에, 크고 작은 부상에 자주 노출됐던 고아라. 5년 가까웠던 공백기는 그런 그에게 ‘회복’의 시간이었다. “배우로서 (마음의)회복 기간도 필요하고, 재활을 제때 못 해 쌓인 것들을 회복할 시간도 갖다 보니 쉬는 기간이 길어졌어요. 이번 작품도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잘 만들어져 있어야 하다 보니 천천히 들어갔죠. 작품을 하면서 책임감도 많이 생겨 차기작을 신중하게 보는 편이지만, 그만큼 작품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 큽니다. 차기작도 잘 검토해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총 10부작을 제작된 ‘춘화연애담’은 오는 6일 낮 12시 공개되는 9, 10화로 완결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04 05:43
드라마

[인터뷰②] ‘춘화연애담’ 고아라 “화리 캐릭터 연기하며 내 어린 시절도 떠올라”

‘춘화연애담’ 고아라가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드러냈다. 고아라는 지난달 28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춘화연애담’은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가 직접 부마(남편)를 찾겠다고 선언한 후,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로맨틱 청춘사극이다.극중 고아라는 가상 국가인 동방국 왕후 소생의 적통 공주 화리 역을 맡았다. 화리는 당차고 거침없는 성격을 가진 인물로, “부마가 아닌 낭군을 찾고 싶다”고 외치는 등 여느 사극에서 볼 수 없는 주체적이고 당찬 캐릭터다. 고아라는 적극적인 인물의 특성을 사랑스럽게 표현해내며 극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어린 시절 아역으로 데뷔한 탓에 비교적 자유로운 유년기를 보내지 못했던 고아라. 화리 캐릭터에 대리만족을 느꼈는지 묻자 “대리만족은 평소 좋아하는 드라마를 통해 많이 느끼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도 고아라는 “화리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 공통분모를 찾아오기 위해 딱히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됐다. 나도 호기심이 많은 편이라 어린 시절 내 모습도 떠올리며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고아라는 “데뷔를 너무 일찍 해서 청소년기에 연애를 못 해봤다. 그 땐 생방송, 밤샘 촬영 환경이라 너무 바빴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뭐야 싶더라”면서 “여자친구들이 많이 좋아해줬는데 내가 어디에 있으면 친구들이 몰리니까 다칠까봐 조심스럽기도 해 어린 시절 홀로 있어야 하는 시간들이 많았는데 그런 시간들이 생각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총 10부작을 제작된 ‘춘화연애담’은 오는 6일 낮 12시 공개되는 9, 10화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01 07:00
영화

[단독] 故 김새론 유작 ‘우리는 매일매일’ 감독 “최근 만남, 미안함에 많이 울더라” [직격인터뷰]

고(姑) 김새론의 유작 ‘우리는 매일매일’ 김민재 감독이 고인을 떠나보낸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김민재 감독은 19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8개월 전에 (김)새론이를 따로 만났다. 2년 만에 만난 자리였는데 굉장히 힘들어했다. 많이 울었고 힘내라는 말을 해줬다”며 말문을 열었다.김 감독은 “사실 ‘우리는 매일매일’ 공개를 앞두고 (김새론의) 음주 사건이 터졌다. 김새론이 굉장히 미안해했다. 서로 힘든 시간을 보다가 오랜만에 마음을 추스르고 본 자리였다”고 최근 만남을 떠올렸다.이어 “그때 왜 내가 새론이를 붙들어 주지 못했는지, 내가 어른으로서 부족한 게 아니었는지 정말 많이 후회가 된다”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다.김 감독은 “새론이는 정말 좋은 배우였다. 물론 잘못을 했지만, 어떻게 보면 (김새론은) 아직 성장하는 아이였다. 그런 아이에게 너무 가혹한 게 아니었는지, 세상이 한 번은 더 기회를 줘야 하지 않았는지 싶다”고 털어놨다.김 감독은 또 올 하반기 작품 공개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제가 지금 새론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는 것 같다”며 “새론이가 정말 너무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게 나왔다. 다들 예쁘게 새론이를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 뿐”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우리는 매일매일’은 카카오페이지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한 청춘 로맨스물로, 올 하반기 영화로 개봉한 후 11부작 시리즈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민재 감독이 연출 외 제작을 맡았으며, 이채민이 상대역으로 출연한다.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0 06:05
영화

[단독] 故 김새론 유작 ‘우리는 매일매일’, 하반기 영화로 개봉…이채민과 호흡

배우 고(姑) 김새론의 유작이 하반기 세상 밖으로 나온다.20일 업계에 따르면 김새론이 마지막으로 찍은 ‘우리는 매일매일’은 올 하반기 영화 개봉을 확정했다.‘우리는 매일매일’은 카카오페이지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한 작품으로,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소꿉친구가 함께 성장하며 사랑을 깨닫는 청춘 로맨스물이다. 극중 김새론은 농구에 진심인 소녀 한여울 역을 오호수 역의 이채민과 호흡을 맞췄다. 당초 ‘우리는 매일매일’은 시리즈로 기획, 지난 2021년 하반기 촬영을 마치고, 2022년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해 5월 김새론의 음주운전 사건이 터지면서 공개를 잠정 연기했다.이후 ‘우리는 매일매일’은 후반 작업을 거치며 영화로 재편집됐다. 영화 개봉 후 시리즈로도 공개될 예정이며, 시리즈는 편당 30분의 미드폼 형태로 총 11부작으로 구성됐다. 제작은 슬기로운 늑대가 맡았으며, 제작사 대표인 김민재 감독이 직접 연출을 맡았다.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0 06:00
드라마

‘우씨왕후’‧‘원경’에 이어 또 19금… ‘춘화연애담’ 고아라표 ‘러블리’ 빛난다

‘우씨왕후’, ‘원경’에 이어 티빙에 새로운 19금 사극이 지난 6일 공개됐다. ‘춘화연애담’이 그 주인공이다. 티빙에서 파격적으로 내세웠던 전작들에 비해 19금 수위가 낮다는 반응을 얻고 있지만, 천진난만한 공주를 표현하는 배우 고아라의 사랑스러움은 빛난다는 평이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은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가 직접 부마(남편)를 찾겠다고 선언한 후,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춘화연애담’은 춘화(春畵)를 소재로 하는 만큼 수위 높은 노출 장면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춘화연애담’은 남녀가 성애를 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풍속화를 의미하는 ‘춘화’를 통해 19금 장면을 다룬다. 1회 가슴 노출을 하는 조연 배우가 등장하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성애는 그림으로 표현된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파격적인 수위로 주목 받았던 ‘우씨왕후’와 ‘원경’에 비해 소재부터 19금을 표방한 ‘춘화연애담’이 “기대 이하의 수위”라는 지적도 하고 있다. 하지만 ‘춘화연애담’의 재미는 19금 노출 수위보다는 철없는 공주 고아라가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극중 고아라가 연기한 화리는 가상 국가인 동방국 왕후 소생의 적통 공주로, 당차고 거침없는 성격을 갖고 있다. 화리는 외사촌 오빠인 채준(성준)과 결혼하겠다고 왕실에 선언한 뒤 고집을 부리지만 정작 채준에게는 거절을 당한다. 이후 “부마가 아닌 낭군을 찾고 싶다”고 외치는 화리는 여느 사극에선 볼 수 없는 당찬 모습으로 그려진다. 고아라는 왕실에서 정하는 남편을 맞는 게 당연하다는 사극 속 고정관념을 깨고 사랑하는 남자를 찾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화리를 통해 적극적인 여성상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또 고아라는 한복을 입고 21세기에서나 볼 수 있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추구하는 공주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연기, 여느 사극과 차별점을 만들어낸다.고아라는 19금 소재도 자연스럽게 소화해낸다. 남장을 하고 오빠인 이열(김택)의 잠자리를 몰래 지켜보다가 들킨 화리는 “여자애가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라는 핀잔에 “부끄러울 게 무엇입니까. 다들 하고 사는걸. 그 덕분에 우리도 태어난 거 아닌가”라고 능청스럽게 답한다. 도성을 뜨겁게 달군 야한 소설 ‘춘화연애담’이 화리 공주를 본뜬 인물이 아니냐는 소문을 듣자 직접 야한 그림을 보면서 “나보다 인물이 훨씬 못하다”고 혀를 차기도 한다. 고아라는 깨끗하고 아리따운 공주의 얼굴과 대비되는 능청스런 모습을 잘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고아라는 ‘춘화연애담’ 제작발표회에서 화리에 대해 “주체적으로 삶을 선택해서 살아가는 인물로, 호기심은 많으면서 솔직한 성격이 저와 닮았다”고 설명했다. 고아라는 지금까지 사극에서 ‘자신과 닮은’ 캐릭터를 주로 맡았다. 영화 ‘조선마술사’에서 맡은 청명은 조선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게 자기 표현을 하는 여성이었고, KBS2 월화드라마 ‘화랑’에서는 진골 아버지와 천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반쪽 귀족 아로 역할을 맡아 사랑스러우면서 당찬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 고아라는 다양한 사극 작품에 출연하며 쌓은 내공으로 ‘춘화연애담’에서 19금 노출 수위가 아닌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고아라는 워낙 미모가 출중하다고 평가받는 배우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망가지는 역할을 통해 분위기를 환기시켜야 한다. 그런 역할을 많이 맡을수록 배우로서 스펙트럼이 넓어질 수 있다”며 “‘춘화연애담’을 통해 여러 변주를 주는 다양한 면모를 가진 캐릭터로 도전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연기 역량을 보여주는 것에는 성공했다”고 짚었다. 이어 “수위와 관련해 의견이 나뉘고 있지만 앞으로 ‘춘화연애담’에서 고아라를 통해 보여주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는지가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7 06:05
스타

고민시, 생일 기념 서울아산병원 1억 기부 [공식]

배우 고민시가 서울아산병원에 1억 원을 기부했다.15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고민시가 생일을 맞이하여 서울아산병원의 발전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후원금은 서울아산병원의 진료시설 및 의료환경 개선 등 더 나은 병원 환경 구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고민시는 지난해 12월에도 어린이병원의 발전을 기원하며 1억 원을 기부한 이래 지속적인 기부로 인연을 맺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민시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미혼 한부모 가정, 수해 이웃, 5·18 민주화재단 등 도움이 필요한 곳마다 기부금을 전달하며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한편, 고민시는 ‘오월의 청춘’, ‘스위트홈’, ‘밀수’ ‘서진이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고민시는 ENA ‘당신의 맛’ 공개를 앞두고 있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5 13:43
뮤직

[X why Z] 요즘 엄청 핫하다, 보넥도!

요즘 보이넥스트도어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이전에도 톡톡 튀는 이미지로 자기만의 색깔을 잘 보여주며, 무대에서도 제대로 놀 줄 아는 아이돌 그룹으로 인기가 많았는데 올겨울 발표한 곡 ‘오늘만 I LOVE YOU’가 음원차트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고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이돌 그룹이 자기만의 색깔을 유지하며 대중적으로도 사랑을 받는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 그 어려운 걸 보이넥스트도어(이하 보넥도)가 해낸 것 같다. 요즘 엄청 핫한 보넥도에 대해 Z와 이야기 나눠봤다. X재국 : 보넥도가 요즘 핫하다며?Z연우 : 지난 6일 발매된 보넥도의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는 멜론 톱100에서 4위를 차지하고, 리더 명재현이 MC로 참여하고 있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첫 1위를 했어요. 이 두 성적 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이뤄낸 것들이라 확실히 보넥도의 이번 컴백이 많은 사람에게 관심받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럴 만도 한 게 이번 앨범은 특히나 멤버들의 진심과 노력이 들어가 있어요. 보넥도는 이번 앨범으로 4개월만에 컴백했고, 지금 투어 활동 중인데도 멤버들은 ‘팬들이 떠나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투어 도중 컴백을 결정한 거라고 해요. 멤버 운학과 태산이 작사 작곡에 참여도 하고, 지코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죠. ‘오늘만 I LOVE YOU’로 이번에 보넥도의 이미지인 ‘청춘’, 그리고 10대, 20대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위트있는 남사친미’ 이런 게 더 뚜렷하게 잡힌 것 같아요. X재국 : ‘오늘만 I LOVE YOU’ 뮤직비디오도 재밌던데?Z연우 : ‘오늘만 I LOVE YOU’는 ‘그 날 이후로 난 이렇게 살고’라는 가사 첫 소절부터 알 수 있듯이 이별 노래예요. 그런데도 별로 슬프거나 처지지 않고 오히려 노래가 좀 경쾌한 게 정말 요즘 Z세대의 사랑과 이별을 잘 표현했다고 느꼈어요. Z세대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이별을 했을 때 어른들이 듣는 이별 발라드 노래만큼 슬프거나 비통한 감정보다는 조금의 미련과 같이 쌓았던 추억들을 빨리 머릿속에서 지우고 싶고 또 조금은 후회스럽고 계속 아른거리는 그런 복잡한 감정을 경쾌한 멜로디에 꾸밈없는 이별 가사로 잘 담아낸 것 같아요. 뮤직비디오는 이별에 관한 내용은 아니고 저번에 고백에 실패한 걸 극복하고 다시 한번 더 좋아하는 상대에게 고백하는 내용이에요. 겨울에 나온 노래고, 뮤직비디오도 겨울 배경, 음악방송 활동도 겨울 옷들을 입고 했지만 노래에선 겨울 한정 곡 같은 느낌이 나진 않아서 어느 계절에 들어도 즐길 수 있는 노래예요.X재국 : 보이넥스트도어가 앞으로 더 기대가 되는 이유는?Z연우 : 보넥도가 앞으로 더 기대 되는 이유는 지금보다도 훨씬 더 뜰 준비가 돼 있는 그룹이기 때문이에요. 투어 중에 무리하면서까지 팬들이 보고 싶어 컴백했다는 얘기는 다른 팬들까지 감동하게 했고, 멤버들이 매 컴백마다 작사나 작곡은 물론 곡을 만드는 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앨범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과, 당연하게 모든 멤버가 춤, 노래 실력도 좋고 라이브까지 잘하는 게 보넥도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또 보넥도 노래들 특유의 젊음과 위트, 너무 화려한 내용이거나 잘 이해되지 않는 표현보단 직설적이고 꾸밈이 없어서 더 공감이 되는 가사들, 현실에 있을 법하면서도 없는 그런 남사친 같은 이미지가 요즘 아이돌판에서 레어하기도 하고 노래의 퀄리티, 멤버들의 보컬이 너무 좋아서 노래로 한 번 더 대중적으로 뜰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앨범을 통해서도 보넥도가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앞으로 더, 예상치도 못할 정도로 높이 날아오를 것 같아 기대가 돼요. 팬들은 아티스트가 자신들의 마음을 알아줄 때 쾌감을 느낀다. 언제 컴백할 지 모르는 채 회사의 결정만 기다리는 아이돌 그룹도 많은데, 팬들이 기다리는 걸 알고 바쁜 와중에도 곡작업을 해서 컴백을 하고, 팬들에게 볼거리, 들을거리, 즐길거리를 던져주는 아이돌 그룹이라면 잘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팬들에게 받기만 하는 아이돌이 아니라,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팬들 마음을 헤아려주는 보넥도, 더 흥해라!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5.01.21 05: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