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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지석 “올해 작품 못 할까 걱정…역할 상관없이 할 것” (‘배우반상회’)

배우 김지석이 배우 활동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2일 방송된 JTBC ‘배우반상회’에서는 좋아하는 복싱과 떡볶이로 가득 채운 윤병희의 휴일, 연기에 목이 마른 20년 차 배우 김지석의 걱정 어린 하루가 공개됐다.특히 업계 불황으로 연기 갈증을 느끼는 김지석의 리얼한 모습이 임팩트를 남겼다. 김지석은 새해 첫날부터 ‘올해 작품 못 하면 어떡하지?’, ‘배우로서 잘 못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불확실한 미래에 조급함을 보였다. 매니지먼트 본부장과의 통화에서 역할에 상관없이 좋은 작품이라면 하고 싶은 다작 의사를 표출하는가 하면, 어려운 상황에 맞춰 변화할 의사도 내비쳤다.또한 김지석은 동영상 채널 콘텐츠 제작사와의 전략 회의에서도 연기를 갈구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기도 했던 드라마 콘텐츠가 저조한 조회 수를 기록한 바 있으나 또 한 번 연기가 포함된 콘텐츠를 하고 싶다고 어필한 것.본가를 찾아간 김지석이 부모님과 고민을 나누는 장면은 드라마 속의 한 장면 같았다. 배우로서 선택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하자 아버지는 실질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지, 연기 철학은 무엇인지 질문하며 인생 선배이자 아버지로서 진정성 있는 조언, 뼈 때리는 팩트 폭격으로 보는 이들까지 경청하게 만들었다.김지석은 “그 어느 누구도 그렇게 얘기 안 해줄 거다 제 주변에서. 아버지니까 가능하다”고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봤다.한편, 윤병희는 ‘유부남의 홀리데이’를 제대로 즐겼다. 최애 장소인 복싱장에서 운동하며 대사 연습을 함께하는 독특한 광경이 흥미를 끌어올린 가운데 윤병희는 다른 날과 다른 관장님의 훈련 강도에 대사 연습을 빙자한 속마음을 내뱉어 웃음을 선사했다.무엇보다 동료 배우 김한종, 권혁범과 떡볶이집 투어에 나서 침샘을 자극했다. 윤병희는 1차로 한지민의 최애 떡볶이집을, 2차로 후추를 듬뿍 뿌려 먹는 국물 떡볶이집을, 3차로 즉석 떡볶이집을 찾아가는 역대급 코스로 떡볶이를 향한 찐 애정을 발산했다. 떡볶이를 대하는 윤병희의 남다른 자세와 맛이 느껴지는 듯한 유려한 맛 표현은 몰입을 높였다.김선영은 윤병희에게 추후 작품을 같이 하게 되면 자신의 레시피로 떡볶이를 해준다고 약속했지만 반상회 멤버로 합격했다는 의미는 아님을 명확히 해 재미를 안기기도 했다.윤병희는 “떡볶이가 때로는 유행을 타고 또 취향을 나눌 수 있지만 그 떡볶이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그렇게 그냥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그 중심”이라며 떡볶이 같은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이처럼 화려한 이미지에 가려진 배우들의 인간적인 스토리로 공감을 자아낸 JTBC ‘배우반상회’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1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3 15:07
연예일반

[IS리뷰] ‘시민덕희’ 라미란의 복수극이 주는 통쾌함…아는 맛? 오히려 좋아

덕희(라미란)의 ‘내돈내찾’(내 돈은 내가 찾는다) 여정을 담은 영화 ‘시민덕희’에는 인물들의 케미스트리는 물론 통쾌한 복수극, 피해자를 향한 위로까지 다 있다. 새롭지는 않지만, 아는 맛이 무섭다. 그 익숙한 아는 맛 ‘시민덕희’는 그래서 더 관심을 끈다.‘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친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단편영화 ‘1킬로그램’, ‘선희와 슬기’ 등을 연출한 박영주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영화는 세탁소 화제로 전 재산을 잃은 덕희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오며 시작된다. 발신자는 손대리(공명). 손대리는 덕희에게 대출상품을 제안하고, 덕희는 손대리에게 8회에 걸쳐 3200만 원을 입금한다. 이후 손대리가 연락이 두절되자 덕희는 자신이 보이스피싱에 당했다는 걸 알고 절망한다.경찰의 미적지근한 반응은 덕희를 더 절망에 빠뜨린다. 그러던 중 손대리에게서 자신을 조직에서 구해달라는 전화가 온다. 덕희는 다시 한번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더 큰 사건이 터진 경찰은 덕희를 외면한다. 결국 덕희는 세탁소 친구들과 보이스피싱 총책을 잡기 위해 중국 칭다오로 향한다. ‘시민덕희’는 지난 2016년 경기도 화성에서 작은 세탁소를 운영하던 김성자 씨가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소시민이 경찰이 외면하자 직접 보이스피싱 일당을 잡은 이야기다.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화려한 연출, 눈을 사로잡는 액션, 고도의 심리전 등이 나오지는 않는다.그럼에도 실화를 바탕으로 하기에 흡인력이 뛰어나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덕희와 친구들이 펼치는 이 복수극은 때로는 묵직함을, 때로는 유쾌함을 자아낸다.덕희가 칭다오에 가기까지 꽤 긴 시간이 걸리는데 이 과정에서 취업 사기로 보이스피싱에 가담할 수밖에 없던 사람들의 이야기,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마주하는 막막한 현실과 안타까운 심정 등이 소개된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을 찾아다니며 이야기를 듣는 덕희의 모습,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자기 눈에는 피눈물 나는 거야” 등의 대사에서 피해자들이 보이스피싱을 자신의 탓으로 생각하지 않길 바랐던 박영주 감독과 배우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시민덕희’가 실화와 다른 점이 있다면 덕희는 친구들과 직접 칭다오에 가서 보이스피싱 총책을 찾는다는 점이다. 영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이 부분에서 라미란을 필두로 공명, 염혜란, 이무생, 박병은, 안은진 등 배우들의 연기력과 케미스트리가 극을 채운다.라미란은 남다른 추진력을 가진 덕희를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보여준다. 공명 역시 사기를 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 있지만 그럼에도 그 조직에서 벗어나고 싶은 재민의 절박함 등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린다.여기에 ‘덕벤져스’ 염혜란, 장윤주, 안은진의 화학 반응도 빛이 난다. 중국어와 연변 사투리를 완벽하게 소화한 염혜란, 솔직하고 발랄한 매력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장윤주, 드라마 ‘연인’과는 전혀 다른 털털한 매력을 자랑한 안은진까지. 라미란의 든든한 조력자로 함께한 이들은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한다.통쾌함에 메시지까지 가득 담은 ‘시민덕희’는 새해 극장가 남녀노소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15세 관람가. 114분. 오는 24일 개봉.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23 06:05
연예일반

‘부활’ 구수환 감독, 충북도청에서 특강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충북도청을 찾았다.구수환 감독은 최근 충북도청에서 특강을 했다. 충청북도에서 명사를 초청하는 오픈아카데미 장터 프로그램의 첫 번째 강연이다.일반적으로 관공서의 강연은 일 년 전 기획하고 연사를 섭외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날 강연은 도지사의 제안으로 급하게 이뤄졌다는 설명. 지난 연말 영화 ‘울지마톤즈’를 본 김영환지사가 이태석신부의 삶에 크게 감동하고 가난하고 고통 받는 주민을 진심으로 섬기는 이태석리더십이 충북도정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추진한 것이다.월요일 오전 업무시간에 진행된 강연임에도 도 실국장과 직원, 출연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자리를 꽉 채웠고 김영환 지사도 맨 앞줄에 자리를 했다는 설명이다.구수환 감독은 ‘추적60분’, ‘종군기자’ 시절의 경험을 사진, 영상과 함께 소개하고 이어 이태석신부의 삶에 담겨있는 ‘이타심’과 ‘공감능력’이 공무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현장 관계자는 “김영환 지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직원들과 함께 강연을 듣고, 중간 중간 눈물을 손으로 훔치는 등 강연에 몰입했다”고 설명했다.김지사는 “이태석 신부의 섬김의 정신이 충북도정에 깊이 스며들도록 하겠다면서 2024년의 시작을 이태석 신부의 감동적인 삶과 함께해 기쁘다”며 구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구수환 감독은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공무원 사회에 이태석 신부의 사랑과 헌신의 정신이 퍼져나가도록 열심히 만나고 알리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8 15:14
산업

이재용, 6G 이어 '기술명장' 찾아 초격차 강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행보로 차세대 통신기술 연구개발(R&D)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핵심 기술인재를 챙겼다. 이재용 회장은 1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2024 삼성 명장'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새해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삼성 명장은 제조기술·품질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내 최고 기술 전문가다. 삼성은 올해 시무식에서 명장 15명을 선정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재용 회장은 명장들이 기술 전문가로 성장해 온 과정 및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앞으로 제조 경쟁력을 계속 높여 나가기 위한 방안 및 미래 기술인재 육성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재용 회장은 “기술인재는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다. 미래는 기술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달려있다”며 “기술인재가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격려했다.삼성은 사내 기술 전문가 육성을 통한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명장' 제도를 도입했다. 높은 숙련도와 축적된 경험 및 전문성이 특히 중요한 제조기술, 금형, 품질, 설비, 인프라 등의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제품 경쟁력 향상과 경영실적에 기여한 최고 수준의 기술 전문가를 명장으로 선정하고 있다. 삼성은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격려금과 명장 수당을 지급하고,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대상자 선발시 우선 검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예우하고 있다. 선발된 명장들은 자기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은 것에 대한 자긍심으로 후배 양성에도 적극적이며, 직원들의 '롤모델'로 인식된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도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삼성 명장 선정 인원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특히 고졸 사원으로 입사해 각자 전문 기술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삼성 명장'까지 오른 직원들도 다수 존재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16 15:00
프로야구

불펜 강화 올인한 삼성, "센 투수 뒤에 더 센 투수, 왕조 불펜 기억하세요?"

“삼성의 왕조를 돌이켜보면 뒷문이 엄청 강했잖아요.”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불펜 투수 수집에 열을 올렸다. KT 위즈에서 169세이브를 올린 마무리 투수 김재윤(33)을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데 이어,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 등에서 122세이브를 기록한 베테랑 임창민(38)까지 품으면서 뒷문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2차 드래프트에서는 왼손투수 최성훈과 사이드암스로 양현을 품었고, 입단 테스트를 통해 NC에서 방출된 이민호를 영입했다. 새해엔 또 한명의 마무리 투수인 FA 임창민을 2년 8억원에 품었다. 내야수 전병우(2차 드래프트)를 제외하고는 영입한 선수들이 모두 불펜 투수였다. 이유는 명확했다. 지난해 삼성의 불펜 성적은 리그 최악이었다. 불펜 평균자책점(ERA)은 5.16으로 리그 10개 팀 중 가장 좋지 않았고, 역전패(38회)도 리그 최다였다. 피홈런도 60개로 2위(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의 39개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불펜 강화가 절실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부임 직후 불펜 투수 외부 영입에 집중했다. 김재윤을 발 빠르게 영입했고, 오승환의 FA 잔류에 집중하면서 임창민 추가 영입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진행했다. 임창민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협상 초반엔) 입장 차가 커서 삼성에는 못 갈 것 같다고 말했는데, 단장님이 한 달 내내 끈질기게 요청하셨다. 그게 내 마음을 움직였다”라고 밝혔다. 그만큼 이 단장과 삼성은 불펜 강화가 간절했다. 이종열 단장은 지난해 부임 당시 “삼성의 푸른 왕조를 다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일성했다. 그리고 이 단장은 불펜 강화와 함께 다시 한번 ‘왕조’를 언급했다. 이종열 단장은 “삼성의 왕조 시절을 돌이켜보면, 뒷문이 정말 강하지 않았나. 그때처럼 불펜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통합우승을 기록하며 왕조를 구축했다. 당시 삼성은 권혁과 권오준, 정현욱, 안지만, 오승환 등으로 이어지는 막강 불펜을 앞세워 리그를 주름잡았다. 해당 기간 삼성의 불펜 평균자책점(ERA)은 항상 상위권이었다. 2011년 2.44, 2012년 2.64로 압도적이었고, 부진했다는 평가를 받은 2013년(3.86)과 2014년(4.76)도 리그 3위에 해당하는 ERA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종열 단장은 “강한 투수 뒤에 더 강한 투수, 그 뒤에 더 강한 투수가 나오는 구조였다”라면서 “올 시즌 구상도 마찬가지다. 김재윤과 임창민에게 그들이 왜 삼성에 필요한 선수인지 계속 얘기를 하면서 영입에 힘썼다”라고 강조했다.임창민 영입에 성공한 삼성은 현재 오승환 잔류에 집중하고 있다. 이종열 단장은 “최강 불펜 구축을 위해 오승환은 반드시 필요한 선수다. 빨리 결정이 잘 났으면 좋겠다”라면서 그의 잔류를 바랐다. 윤승재 기자 2024.01.09 07:04
연예일반

“정자부터 얼려야…” 김해준, 유민상에게 ‘파격 조언’(맛녀석)

코미디언 김해준이 선배 유민상에게 파격적인 조언을 했다.김해준은 5일 오후 방송된 iHQ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에서 새해 특집으로 장수를 기원하는 음식 칼국수를 먹었다.식당 사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주말마다 가족끼리 오셔서 식사를 하셨다. 작고하시기 전에도 가게에 방문해 그동안 국수 끓이시느라 고생하셨다며 선물도 주고 가셨다”고 밝혔다.맑고 담백한 육수와 면발을 맛본 데프콘은 “왜 정재계 유명 인사들이 오시는지 알겠다. 클래스가 다르다”라며 시식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장수를 기원하는 면 특집이니 몇 살까지 살고 싶냐?”라며 멤버들에게 질문을 던졌다.유민상은 “나는 빨리 태어난 게 억울하다. 조금만 늦게 태어나면 안 죽을 수도 있다. 지금도 기술발전으로 병을 하나씩 다 잡고 있다. 그래서 냉동인간 신청하는 사람도 있다”라고 답했다.이를 들은 이수지는 “냉동실 진짜 커야겠다”고 말했고, 데프콘도 “상업용 김치냉장고 알아볼까”라고 호응했다. 그러나 김해준은 “형은 정자부터 얼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더 급한 불을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데프콘, 유민상, 이수지, 김해준이 출연하는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6 16:12
해외축구

‘집 못 들어갈 뻔’ 클롭 감독, 박수치다가 반지 잃어버린 해프닝

승리의 기쁨 탓일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다 결혼반지를 잃어버리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다행히 카메라맨의 도움을 받아 반지를 찾는 그는, 곧바로 입을 맞추는 제스쳐를 취하며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영국 매체 팀 토크는 2일 오전 (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영웅’ 카메라맨 덕분에 와이프의 분노를 피했다”라고 전했다.상황은 이랬다. 리버풀은 이날 안필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난타전 끝에 4-2로 이겼다. 리버풀은 이날 무려 15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지만, 경기 양상은 혼돈이었다. 특히 모하메드 살라가 전반전에 페널티킥(PK)을 놓쳤다. 살라는 이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리버풀은 곧바로 알렉산다르 이삭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이내 커티스 존스, 코디 각포의 연속 골이 터졌지만 또 실점을 허용하는 등 어수선한 경기가 이어졌다.경기의 마침표를 찍은 건 살라였다. 그는 후반 41분 PK 득점에 성공해 난타전을 마무리했다.사건은 이후에 벌어졌다. 클롭 감독은 안필드를 찾아온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는데, 이 과정에서 반지가 빠져버린 것이다. 이 사실을 깨달은 클롭 감독은 곧바로 잔디를 두리번거리며 반지를 찾으려 했다. 주위 스태프에게도 도움을 요청하는 등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다행히 이 장면을 포착한 스카이스포츠 카메라맨이 클롭 감독을 도와준 모양새다. 그는 이내 카메라맨 앞에서 반지에 입을 맞추는 제스쳐를 취했다. 클롭 감독의 행동은 소셜미디어(SNS)상에서도 화제가 된 모양새다. 매체는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는데, 이들은 ‘이 장면을 아내에게 설명한다고 상상해 봐라’ ‘클롭은 생명을 되찾았다’ 등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클롭 감독 역시 카메라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BeIN스포츠와의 인터뷰 중 “나는 보석류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 반지 없이는 살 수 없다. 반지를 발견한 카메라맨이 내 영웅, 새해 영웅이다. 내 얼굴을 담고 싶다면, 그는 가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한편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여전히 EPL 1위(승점 45)를 지켰다. 리그에선 무려 13경기 무패(8승 5무)다.김우중 기자 2024.01.02 10:09
산업

[IS시선] 부동산 PF 위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병폐 반복 않기를

새해부터 태영건설발 프로젝트파이낸생(PF)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태영건설의 PF 보증채무 규모가 9조원이 넘어서고, 채권단 규모가 400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30조원 규모의 부동산 PF로 인해 건설사들의 도미노 파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위기 경보 시스템에 대한 의문부호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PF 경보음이 울릴 때까지 과연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이 선행됐는지에 대한 물음표다. 정부와 신용평가사, 금융기관이 과연 각자의 위치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들여다봐야 한다. 이들 관계 단체들 모두 막상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터지자 뒤늦게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부실기업에 대해 자기책임원칙을 엄격 적용하되 질서 있는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을 유도하겠다”며 “금융시장 리스크의 전이·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 계획을 개편하고 시스템 리스크 예장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위기 대응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사태를 키운 측면은 고려하지 않고 막상 사건이 터지자 기업에만 책임을 떠넘기겠다는 심산이다. 신용평가사는 기업 등급을 제대로 매기지 않아 금융기관들의 무분별한 대출을 유도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의 경우 건설사의 부실에도 등급을 제대로 산정하지 않았다. 한기평은 지난달 27일 태영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로 하향했다. 그러나 하루도 지나지 않아 태평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자 신용등급을 CCC로 급작스럽게 하향했다. 이전까지 충분한 부실 징후가 있었음에도 신용등급을 B로 내리지 않고 A로 유지한 셈이다. 이뿐 아니라 한기평의 신용등급에서 B등급을 받는 건설사는 두산건설 한 곳 밖에 없다. 태영건설 외에 코오롱글로벌과 신세계건설 등도 PF우발채무로 인한 위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신세계건설은 부채비율이 400% 이상임에도 무보증사채와 기업어음 모두 A를 유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역시 마찬가지다. 사태가 커지자 한신평은 부랴부랴 주요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신평은 지난 연말 “정부의 정책적 의지와 맞물리면서 건설사의 구조조정이 보다 조기에 진행될 수 있다”며 “정부 또는 금융권 주도의 구조조정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관련 기관들의 대응을 살펴보면 정부와 신용평가사, 금융기관이 ‘한통속’임을 알 수 있다. 정부가 움직이면 그제야 눈치를 보며 뒤따라 보수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셈이다. 한 증권 관계자는 “정부의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건설사의 신용등급이 A등급 밑으로 잘 내려가지 않는 불문율이 있다”며 “A등급을 유지하지 못하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없는 현실이다. 반대로 정부는 금융기관에 A등급 건설사에는 대출해줄 것을 압박하는 행태가 있다”고 말했다. 위기 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하지 않는다면 부동산 PF 사태가 어디까지 번질 것인지 알 수 없다. 올해 4월 총선 전까지 어느 정도 속도 조절을 하겠지만 그 이후에는 어떤 폭탄이 터지게 될 것인지 공포스럽기까지 하다. 2024년에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이런 ‘병폐’들이 고쳐지기를 희망한다. 2024.01.02 06:55
연예일반

뉴진스, 美 ABC 새해 특집 공연…K팝 걸그룹 최초

걸그룹 뉴진스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ABC방송 새해맞이 특집쇼에서 공연한다.14일 소속사 어도어는 공식 SNS를 통해 뉴진스가 ABC방송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4’(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with Ryan Seacrest 2024, 이하 ‘뉴 이어스 로킹 이브’)에 출연한다고 밝혔다.올해로 52회째를 맞는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하는 새해맞이 특집 프로그램으로, 매년 12월 31일 저녁에 시작해 새해 첫날 새벽까지 이어진다. 5시간 넘게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그 해 최고의 가수들 공연과 뉴욕 타임스스퀘어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이날 추가 공개된 올해 글로벌 라인업에는 뉴진스와 함께 포스트 말론과 아이비 퀸이 포함됐다. 포스트 말론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비 퀸은 푸에르토리코에서 공연한다. 뉴진스는 한국에서 무대를 꾸며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들은 두 번째 EP ‘겟 업’(Get Up) 타이틀곡 ‘슈퍼 샤이’와 ‘ETA’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K팝 아티스트로는 지금까지 싸이와 방탄소년단, 제이홉,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뉴 이어스 로킹 이브’에 출연한 바 있다. 뉴진스는 K팝 걸그룹 최초, 남녀 통틀어 K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약 1년5개월)에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한편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4’는 내년 1월 1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ABC방송에서 생중계로 방영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14 08:58
연예일반

‘슈돌’ 사유리, 子 젠에 감격한 이유는? “외동이라 걱정했는데…”

방송인 사유리가 아들 젠과 딸기 농장을 방문했다.지난 2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 463회는 ‘함께해서 더 좋아’ 편이 그려졌다.먼저 젠과 사유리는 ‘빅 베이비’ 친구들을 만나 젠의 최애 과일인 딸기 농장에 방문했다. 젠은 딸기 따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이내 요령을 터득한 후 야무진 손으로 딸기를 똑똑 따며 수확의 달콤함을 맛봤다. 젠과 ‘빅 베이비’ 친구들은 딸기를 따는 족족 입으로 직행하며 남다른 먹성과 상큼한 비주얼로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 화사함을 선사했다.이어 젠은 ‘빅 베이비’ 친구들과 슈퍼 배려심을 뽐냈다. ‘딸기 요정’이 소중한 딸기를 요청하자 선뜻 자신의 딸기를 양보한 것. 그 뿐만 아니라 젠은 친구들과 협동심까지 발휘했다. 사유리는 “젠이 외동이라 걱정했는데 배려하는 거 보니 뿌듯했다”며 친구들과 웃으며 노는 동안에도 한 뼘 성장한 젠의 모습에 감동을 표했다.찐건나블리와 박주호는 ‘찐디아나 건스’로 변신해 공룡 탐험을 떠났다. 나은은 ‘누나은’다운 용감한 모습으로 가장 먼저 공룡에게 다가갔고, 공룡 박사를 꿈꾸는 건후도 공룡을 바라보며 두 눈을 반짝거렸다. 진우는 나은이 준 공룡알을 소중하게 껴안으며 순수한 마음을 드러내 흐뭇함을 자아냈다.이어 찐건나블리는 눈썰매를 타며 스릴을 즐겼다. 진우는 아빠 박주호의 품을 떠나 첫 혼썰(혼자 썰매 타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진우는 “노 아빠”라며 기세등등하게 자기 몸집만 한 썰매를 끌고 올라가 힘차게 썰매를 타고 내려오며 늠름함을 뽐냈다. 박주호는 찐건나블리가 정상에서부터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을 보며 “나 없이도 세 명이 놀 수 있는 그림이 좋다”며 새해를 맞아 더욱 의젓해 진 찐건나블리의 모습에 뿌듯함을 드러냈다.준범의 아빠 제이쓴은 준범을 위해 이유식을 준비했다. 제이쓴은 단 1g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주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이쓴은 쌀을 절구로 갈며 “준범이 첫 이유식인데 투덜거리지 않겠어”라며 정성을 담아 의지를 불태웠다. 아빠 제이쓴이 준비한 이유식을 처음으로 맛본 준범은 오물오물 음미하며 남기지 않고 싹싹 비워냈다. 제이쓴의 사랑을 듬뿍 먹고 성장하고 있는 준범은 5개월 만에 몸무게 9kg와 키 70cm를 기록하며 놀라운 성장 속도를 자랑했다.준범은 아빠 제이쓴이 준비한 ‘준범 월드’에서 피겨 스케이팅 꿈나무를 예약했다. 준범은 장난감위에서 워터 매트를 밟고 흥겨운 발차기를 즐겼다. 준범은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는 듯한 역동적인 놀이 운동을 시도하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점프를 즐기며 포동포동한 엉덩이와 허벅지로 치명적인 옆태를 자랑하는 준범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저격했다.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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