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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시아나항공, 미국발 체리 수송이 '효자 노릇' 톡톡

아시아나항공이 체리 등 특수화물 수송으로 화물 수익성을 강화한다. 2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미주발 화물 실적이 여타 화물 대비 20%가량 더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체리는 항공화물 시장의 비수기인 하절기에 화물 실적을 견인하는 효자 품목으로 아시아나항공의 2~3분기 화물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 29일부터 6월 22일까지 총 1778톤의 미국 캘리포니아산 체리를 수송했다. 이어 8월 중순까지 미국 워싱턴주에서 생산되는 체리를 수송할 계획으로, 올해 약 5000톤의 체리를 수송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고부가가치 화물인 체리 수송력을 높이기 위해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노선에 임시편 및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 전용기를 투입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김광석 화물본부장은 "체리 특별수송기간 동안 본사와 지점 간 핫라인 구축, 현지 마케팅 강화 및 신선 식품 운송 체계를 점검하는 등 체리 운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7.21 15:29
경제

아시아나항공, 화물 수익 높인다…1분기에만 83% 확대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화물 수익 올리기에 몰두하고 있다. 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61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수요에 따라 화물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유휴 여객기를 화물 수송에 활용, 화물 네트워크 강화 등 화물 공급 확대 전략이 주요 역할을 했다. 여객기 활용 화물 수송에는 A350 개조기와 화물 전용 여객기가 투입됐다. 지난해부터 A350 총 4대를 화물기로 개조해 대당 왕복 46톤의 수송력을 확보했다. 이에 올해 1분기에만 120회 이상 운항에 투입, 200억원이 넘는 추가 매출을 달성했다.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한 화물전용 여객기는 화물 운송 수요가 높은 미주, 유럽 노선을 중심으로 IT·전자기기 부품이나 전자상거래 수출품, 개인보호장비 등의 탑재 물량을 늘렸다. 이에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미주 노선 112%, 유럽 노선 82%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여객기를 활용해 총 3만5000톤의 화물을 수송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탑재 역량 확대에도 힘을 모았다. 전용 팔레트(화물 적재를 위한 철제 패널) 활용으로 기존 사용하지 못했던 화물적재 공간을 적극 활용해 대당 최대 왕복 8톤, 1분기 약 135톤 정도의 화물을 추가 운송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올랐다. 지난해에는 극저온, 냉동, 냉장 수송 콜드체인 구축이 필요한 코로나 백신을 운송도 시작했고, 올해에도 지난 1일 15시 45분 화물기 OZ588편으로 국내 첫 도입된 ‘모더나’ 백신 5만5000회분을 날랐다. 또 올해 상반기에 계란 총 7000톤을 운송함과 동시에, 체리를 8월까지 총 5천톤 운송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담당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화물 영업이 돌파구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며 “더욱 높아진 항공 화물 수요를 화물 수송 역량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6.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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