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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사상 첫 럭비 월드컵 진출 좌초 위기...왜?

한국 럭비 대표팀이 사상 첫 럭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좌초하고 있다. 팀 운영이나 예산 지원은 물론 엔트리 구성과 훈련 등 여러 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실업 럭비팀 관계자들이 대표팀 운영 개선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대한럭비협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럭비 대표팀은 오는 6월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Asia Rugby Championship, ARC) 참가를 두고 있다. 이 대회에는 2027 호주 럭비 월드컵 본선 진출권 1.5장이 달려 있다.럭비 월드컵은 선진국에서 축구 다음가는 인기 스포츠로 꼽힌다. 서구에서는 축구 월드컵, 하계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로 여기기도 한다. 2019 일본에서 열린 대회 전 세계 시청자는 8억 5700만명에 이르렀다. 2023 프랑스 대회에선 43만 명의 해외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전까지 ARC에는 본선 진출권 0.5장만 걸려 있었다. 104년 역사를 가진 한국 럭비는 한 번도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하다가, 이번에 역사상 처음으로 본선에 오를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럭비인들은 “대한럭비협회의 지원이 없다면 역사적인 기회가 물거품이 될 위기”라며 탄원하고 있다.럭비 월드컵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따라 15인제 경기로 치러진다. 럭비팀은 중·고교, 대학, 실업팀, 국군체육부대, 클럽까지 모두 15인제로 운영 중이다. 전국체육대회·충무기·대통령기·럭비협회장배 등도 15인제를 기반으로 열린다. 문제는 대한럭비협회가 7인제 중심으로 대표팀을 운영하고 지원한다는 데 있다. 7인제 럭비는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채택하는 종목이다. 선진국은 15인제와 7인제 팀을 별도로 운영한다. 그러나 선수층이 얇은 한국 럭비는 대부분의 선수가 15인제와 7인제를 오간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럭비협회가 7인제 중심으로 대표팀을 운영하면서 럭비 월드컵 준비에 빨간불이 커졌다.대한럭비협회는 대한체육회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 맞춰 지원하는 예산(7인제 기준) 외에는 별다른 재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대표팀 엔트리도 7인제에 맞게 18명으로 구성하고 있다. 18명 엔트리로는 정상적인 국가대표 훈련이 불가능하다. 부상 선수가 나오면 팀을 구성하기도 어렵기에 전임 집행부는 대표팀을 40명 규모로 선발해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현 대표팀 운영 방침에 대해 럭비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한럭비협회에 탄원서를 제출한 실업팀 관계자뿐 아니라 각 시도럭비협회장들도 “7인제 집중 정책은 럭비의 근간을 부정하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우려를 표했다.한국에서 비인기 종목도 아닌 ‘비인지 종목’이었던 럭비는 2020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국민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예능 ‘최강럭비’, 드라마 ‘트라이’ 등을 통해 ‘인기 스포츠’ 도약을 꿈꾸는 지금 럭비 월드컵 진출은 럭비 인기몰이의 기회가 될 수 있다.한 실업팀 감독은 “세계가 주목하는 무대에 한국 럭비가 올라설 기회다. 그러나 대한럭비협회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이 모든 축구 선수의 꿈인 것처럼, 럭비 월드컵 진출은 럭비인들의 소망이다. 대한럭비협회가 국가대표 지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식 기자 2025.04.23 14:10
스포츠일반

[IS 인터뷰] ‘단거리 천재’ 이은빈, 시니어 데뷔 시즌서 아시아선수권 정조준…“신기록 깨고 싶어요”

한국 육상 여자부 차세대 스타 이은빈(19·해남군청)이 시니어 데뷔 시즌에 세계무대 출전을 넘본다. 그는 “한국 신기록을 깨고 싶다”라고 당차게 밝혔다.이은빈은 오는 21일 경북 구미의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전’ 여자부 100m에 나선다. 이 대회는 오는 5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를 선발하는 대회다.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는 아시아 45개국 735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무대다. 아시아육상경기연맹이 주최하고, 격년마다 열린다. 이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지난 2005년 인천 대회 이후 10년 만이다.고교 무대에서 각종 신기록을 쓴 이은빈은 실업팀 데뷔 후 국제대회 출전권까지 넘본다. 이은빈은 고등학교 1학년인 2022년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 고등부 100m 결선에서 11초92로 우승하며 이목을 끌었다. 2024년에는 전국체전 여고부 100m 결선에서 11초76을 기록,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 여자 고등학교 신기록(11초74·2013년 김민지)에 단 0.02초 뒤진 기록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으로는 여자 성인부 선수와 비교했을 때도 1위였다.이은빈은 올해 곧장 실업팀인 해남군청에 입단하며 시니어 데뷔 시즌을 맞이했다. 이은빈은 최근 본지와 통화에서 “실업팀 입단했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함께한 코치진과 그대로 훈련 중이다. 학생 때는 여러 종목을 소화해야 해 운동 강도가 높다. 실업팀에선 100m를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아직은 적응기”라고 말했다. 이은빈은 고교 시절 자신의 기록을 약 0.2초씩 단축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스스로 내건 목표이기도 했다. 그는 한국 여자 100m 기록인 11초49(1994년 이영숙)를 넘본다. 지난해 자신이 세운 기록에서 0.27을 더 단축해야 한다. 이달 1일 열린 2025 김해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여자 100m 결선에선 3위(12초03)를 기록했다. 이은빈은 “첫 대회에선 긴장을 많이 했다. 그리고 원래 시즌 초반 기록이 잘 안 나오더라. 이를 의식해서 몸을 더 빨리 올리려 했는데, 기록이 좋지 않아 아쉬웠다”라고 돌아봤다.그럼에도 자신감은 넘친다. 그는 “그래도 지난해부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긴장만 안 하면 될 것 같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주위에선 고교 시절 이름을 날린 그에게 ‘육상 천재’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이은빈은 이 표현에 대해 “영광이지만, 그런 수식어에 걸맞게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만큼 다가오는 세계 대회 출전 의지가 강하다. 이은빈이 본 대회에 나서기 위해선, 최종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해야 한다.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호성적을 낸다면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선발될 가능성이 있다.지난 실업 대회에서 자신보다 좋은 성적을 낸 김다은(가평군청) 김애영(시흥시청) 등이 경쟁자다. 특히 김다은은 2023년 한국 여자 최고 스프린터다. 개인 최고 기록도 11초70으로 이은빈보다 높다.이은빈은 “다음 대회에선 꼭 이기고 싶다. 왼 아킬레스와 오금 부상이 조금 있지만, 회복된다면 올 시즌 내에 11초5까지 진입하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끝으로 그는 스스로를 “한계를 뛰어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은빈은 “사실 11초 기록으로는 올림픽을 나갈 수 없다. 차근차근 기록을 더 올려서, 10초대의 벽까지 넘어서고 싶다. 한국 신기록을 깨고, 세계 무대의 벽도 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대회 여자부 100m 결승전은 21일 오후 3시 10분에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4.18 14:00
프로축구

‘레울이 반 티 쏜다!’ 서울 이랜드, 중·고생 대상 노바운드·출첵 챌린지 진행

서울 이랜드가 오는 19일 충북청주와의 홈경기를 ‘스쿨데이’ 컨셉으로 개최하고 서울시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장외 이벤트존에서는 ‘노바운드 챌린지’가 열린다. 같은 반 학생 5명이 한 조를 이뤄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고 패스하는 횟수를 측정하는 이벤트다.참가 대상은 서울시 내 중·고등학교 재학생으로 경기 티켓을 소지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가장 많은 횟수를 성공시킨 학급생 전원에게 서울 이랜드 유니폼 상의가 지급된다. 등번호와 이름 마킹도 가능해 체육대회를 앞두고 반 티를 준비하려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 이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오스마르·에울레르·아이데일·이탈로·페드링요 등 외국인 선수 5명이 직접 시범을 보인 ‘노바운드 챌린지’ 영상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시 소재 중·고등학생들은 해당 챌린지를 촬영한 뒤 구단 계정을 태그하기만 해도 현장에서 참가자 전원에게 뉴발란스 짐색이 증정된다. 또한, 경기 당일 가장 많은 학생이 단체로 방문한 학급을 대상으로 ‘출첵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당 학급에도 서울 이랜드 유니폼이 반 티로 지급될 예정이다.스쿨데이를 맞아 청소년 관람객에게는 입장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경기 전에는 중학생 축구대회 ‘레울컵 유스’ 결승전이 열릴 예정으로 각 학교의 열띤 응원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많은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축구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4.17 18:40
배구

전광인 현대캐피탈과 3번째 FA 계약...이제 3명 남았다

개인 세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34)이 현대캐피탈에 잔류한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4일 구단 SNS를 통해 전광인과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2018년 7월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전광인은 이번까지 세 차례 FA 계약 모두 현대캐피탈과 사인했다. 전광인은 2024~25시즌 아시아쿼터 선수 덩신펑(등록명 신펑)의 번갈아 출장하며, 웜업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 정규시즌 31경기에 출전해 프로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소 득점(108점·종전 2021~22시즌 253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은 47.89%를 데뷔 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그러나 정규리그 후반기와 챔피언 결정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현대캐피탈이 2024~25시즌 남자 프로배구에서 구단 사상 첫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2025~26시즌에는 전광인의 기용폭이 넓어질 수 있다. 신펑이 4년마다 열리는 중국의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를 위해 자국으로 돌아갔고, 이에 현대캐피탈은 몽골 출신의 미들블로커 바야르사이한 밧수를 새롭게 데려왔다. 앞서 FA 리베로 박경민을 붙잡은 현대캐피탈은 전광인과 계약, 두 번째로 '내부 FA'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최민호(A등급)와 아웃사이드 히터 이시우, 김선호(이상 B등급) 등 내부 FA 3명과의 협상을 남겨놓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4.15 11:24
프로축구

충북청주FC U15·U12, 제54회 충청북도 소년체육대회 나란히 ‘우승’

충북청주FC U15·U12 선수단이 지난 7일(월) 오후 1시와 3시에 음성생활체육공원에서 각각 제54회 충청북도 소년체육대회 결승전을 치렀다.4일(금)부터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열린 본대회는 충북 지역의 각 학교 및 클럽 유소년 축구팀이 함께한 대회로, 예선에서 전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U15·U12 선수단은 각각 준결승과 8강에서 위기도 있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결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결승행 티켓을 쥐었다.결승에서 충북충주시스포츠클럽최강FC를 상대한 U15 선수단은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오면서 2-1로, 충북청주CTS를 상대한 U12 선수단은 6-1 대승을 거두면서 충북청주FC 유소년 선수단은 제54회 충청북도 소년체육대회 우승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충북청주FC U15·U12 최정한·이태화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많은 지원을 보내준 학부모께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한편, 충북청주FC U15·U12는 창단 2년·3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우승이라는 높은 성적을 거두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 모으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4.08 14:03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네이버와 후원 계약 연장…2028년 LA 올림픽까지

대한체육회는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네이버와 공식 후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대한체육회와 네이버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까지 '팀 코리아' 마케팅 협업을 이어간다.네이버는 ▲대한체육회 휘장 및 공식 후원사 명칭 사용 ▲대한체육회 및 팀코리아 엠블럼, 국가대표 선수단 등 지식 재산을 활용한 마케팅 ▲전국체육대회 마케팅 협업에 대한 권리를 갖는다.네이버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 때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는 올림픽 특집 페이지를 운영한 바 있다.이번 후원 기간엔 전국체육대회는 물론 전국소년체육대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국내 스포츠 대회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협업도 진행하기로 했다.이은경 기자 2025.03.27 17:20
스포츠일반

김우민, 대표선발전 남자 자유형 1500m 15분07초05 우승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2025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자유형 1500m에서 우승했다.김우민은 23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첫날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5분07초0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2023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2위 김준우(광성고·15분18초48),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인 3위 오세범(국군체육부대·15분26초76)을 여유 있게 제쳤다.김우민의 개인최고기록은 2022년 10월 전국체육대회 우승 당시 작성한 14분54초25다. 이번 기록은 국제연맹 기준기록(15분01초89)에 못 미쳤고, 대한수영연맹 기준기록(15분15초41)보다는 빨라 추후 연맹의 경기력향상위원회 결정에 따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경기 후 김우민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지난해에 기초군사훈련도 받고 올림픽 이후 많이 쉬면서 어수선한 게 있었는데 더 멀리 보고 준비하기 위해, 여러 경험을 발판 삼기 위해 이번에 1500m도 출전했다"며 "다시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디펜딩 챔피언 자리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김우민은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한 뒤 파리 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을 수확한 바 있다.여자부 자유형 1500m 결승에서는 김채윤(대전체고)이 16분47초20으로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우승했다.역시 국제연맹 기준기록에는 못 미쳤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할 강화훈련 발탁 대상자로 선발이 유력해졌다.이번 대회는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대회 세부 종목별 국제연맹 기준기록 통과자는 최대 2명까지 자력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이 확정된다.이은경 기자 2025.03.24 07:34
LPGA

"명문 골프단과 함께해 영광" 아마추어 국가대표 성아진, 하이트진로와 후원 계약

하이트진로가 20일, 아마추어 골프 국가대표 성아진(18)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학산여고 3학년에 재학중인 성아진은 부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다. 2022년 ‘부산초·중학생 체육대회’ 첫 우승을 시작으로, 부산광역시 대회에서 꾸준히 활약해 왔다. 2024년 골프스타 등용문인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선 최종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이며 역전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해 10월 ‘전국체육대회’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 우승까지 2관왕을 달성하며 2025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작년 하반기 무서운 성장세로 핫 이슈로 떠오른 성아진은 1m72cm의 큰 키와 탄탄한 하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와 침착한 멘털이 장점이다. 성아진은 “하이트진로와 같이 세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한 전통 있는 명문 골프단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나의 가능성을 믿고 후원해 주신 만큼 좋은 선수가 되어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전무는 “국내 골프 유망주 육성에 장기간 힘써온 하이트진로는 성아진 선수의 성실성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여 이번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이트진로는 명문 골프단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아진 선수가 오로지 골프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5.03.20 10:10
스포츠일반

여름엔 물살·겨울엔 눈길 가르던 소녀가 세계선수권 금메달이라니, 국제무대에서도 빛난 김윤지 [IS 스타]

장애인 노르딕스키 간판 김윤지(19·BDH파라스)가 세계선수권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윤지는 5일(현지시간) 노르웨이에서 열린 '2025 국제스키연맹(FIS) 노르딕스키 세계선수권대회' 파라(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여자 1㎞ 클래식종목에서 3분04초3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켄달 그레취(미국)과 2초99 빨리 결승선에 들어와 금메달을 획득했다. 소기의 성과도 거뒀다. 꼭 이기고 싶은 상대, 독일의 안야 비커(3위)를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김윤지는 지난 1월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안야 비커는 나보다 장애 등급이 더 중증인 선수인데도 스키를 정말 잘 탄다. 장애인 종목은 장애 정도에 따라 시간에 '팩터'가 적용돼 리얼 타임이 더 빨라도 순위가 뒤바뀌기도 하는데, 리얼 타임으로라도 이기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바람이 이뤄졌다. 김윤지는 장애인 노르딕스키를 넘어 장애인 스포츠의 간판이다. 하계 종목 수영과 동계 종목 노르딕스키를 병행한 그는 2022년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동계 체전) 신인상과 전국장애인체육대회(하계 체전) 신인상, 이듬해엔 동·하계 체전 최우수선수(MVP)까지 석권했다. 한국 장애인 스포츠에서 동·하계 체전 MVP를 모두 받은 선수는 김윤지 단 한 명이다. 여름에는 물살(수영), 겨울에는 눈길(파라노르딕스키)을 가르던 김윤지는 2022년 겨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가 된 뒤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성장을 거듭했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 도전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노르딕스키에 집중한 결과, 세계선수권에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무 살과 함께 노르딕스키의 새 시즌도 시작됐다. 꿈의 무대인 패럴림픽을 향해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고 새해 각오를 다졌던 그는 세계선수권 금메달로 더 큰 무대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 윤승재 기자 2025.03.06 13:04
스포츠일반

‘파리 올림픽 3관왕’ 김우진, 대한체육회 체육상 대상 영예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에 오른 김우진(청주시청)이 대한체육회 체육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김우진은 25일 서울 송파구의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제7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체육상 대상을 수상했다.김우진은 지난해 올림픽에서 남자 개인전과 남자 단체전, 혼성전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남자 선수 최초의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올랐다.체육상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한 김우진은 순금 10돈 금메달이 각인된 표창패와 부상을 받았다.유도 김민종(양평균청)과 사격 양지인(한국체대)이 경기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이날 시상식에선 경기·지도·심판·생활체육·학교체육·공로·연구·스포츠가치 8개 부문 71명, 1개 단체가 상을 받았다.또 이날 시상식에서는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시상과 체육단체 후원사 대상 스포츠 메세나 부문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동계체전 최우수선수(MVP)는 스키 알파인 회전, 복합, 대회전, 슈퍼대회전 등 스키 4관왕에 오른 정동현(하이원)이 수상했다.메세나 부문에선 대한럭비협회 후원사인 대상웰라이프, 대한수영연맹 후원사인 배럴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1955년 제정된 체육상은 대한체육회가 체육인 사기 진적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5.02.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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