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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사건' 커 감싼 첼시 감독…"구단 징계는 없을 것"

경찰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법정에 간 호주 여자축구 레전드 샘 커(32)를 소속팀 첼시(잉글랜드) 감독이 감쌌다.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소니아 봄파스토르 첼시 감독이 에버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봄파스토르 감독은 커에 대한 구단 징계는 없을 거라고 밝혔다.커는 최근 인종차별적 모욕 혐의를 두고 영국 법원에 섰다. 무죄를 받았지만, 사건 당일 언행이 공개되면서 비판 여론이 크게 일었다. 하지만 봄파스토르 감독은 "커가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난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커는 충분히 힘든 일을 겪었다. 구단은 커를 응원하고 싶다"며 "법정과 언론을 통해 흘러나온 얘기들은 내가 아는 커와는 전혀 달랐다. 커는 정말 평범하고 조용한 사람"이라고 옹호했다.커는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와 미국여자축구리그(NWSL), 호주 W리그에서 통산 199골을 넣은 여자축구 레전드다. 영국계 아버지와 인도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했다. 이때문에 다문화 배경을 지닌 성소수자(LGBT) 스포츠 영웅으로 잘 알려져왔다. 다만 지난해 1월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후엔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었다. 커는 지난 2023년 1월 파트너이자 여자 축구선수인 크리스티 메위스(웨스트햄)와 술에 취한 상태에서 택시 기사와 다투고 창문을 깨뜨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 기사는 커와 메위스를 경찰서로 데려갔는데, 커는 자신을 응대한 경찰관에게 비속어를 사용하며 "너희들은 끔찍하고 멍청하고 백인이다"라고 말해 피의자로 법원에 섰다.커는 발언 사실은 인정했지만, 인종차별 의도는 없었다고 강변했다. 배심원들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무죄 판결은 내려졌다. 커는 이후 성명을 내고 "나 자신을 형편없이 드러낸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전했다.한편 봄파스토르 감독은 커의 복귀 시점에 대해선 "정확한 시기를 말하기는 어렵다. 훈련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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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SON 절친, 이탈리아에서 새출발? “아스널 레전드가 도움 제공”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전성기를 달린 델레 알리(28)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한 구단에서 훈련할 기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단이 ‘아스널 레전드’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이끄는 코모 1907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영국 매체 90min은 17일(한국시간) “아스널 레전드가 전 토트넘 스타에게 커리어 회복 기회를 제공했다”라며 “알리는 파브레가스가 이끄는 코모에서 훈련할 기회를 얻었다. 그는 거의 2년 동안 공식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알리는 지난 2023~24시즌을 끝으로 에버턴과의 계약이 종료된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막강한 호흡을 뽐내며 맹활약했으나, 이후 커리어 하락세를 겪었다.토트넘을 떠난 뒤엔 에버턴, 베틱타시(튀르키예)에서 활약했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한때 국가대표팀으로 발탁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무대까지 밟았지만, 부상과 각종 논란이 겹쳤다. 마지막 공식전은 2023년 2월이었다. 다만 매체는 “알리는 아직 28세에 불과해, 프로 무대로 돌아갈 시간은 충분하다”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아스널 레전드가 전 토트넘 스타에게 복귀 길을 제시하고 있다”고 주목했다.매체에 따르면 알리는 지난 16일 이탈리아 코모의 스타디오 주세페 시니갈리아에서 열린 코모와 AS 로마의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당시 홈팀 코모가 로마를 2-0으로 제압하며 리그 16위(승점 15)가 됐다. 같은 날 파브레가스 감독은 현지 취재진에 “알리는 크리스마스 이후 우리와 함께 훈련하며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파브레가스와 알리는 EPL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 사이다. 파브레가스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첼시(잉글랜드)로 합류했을 때, 토트넘의 알리와 맞대결한 기억이 있다. 4번의 맞대결에서 알리는 5골을 기록한 바 있다.끝으로 매체는 “현재 코모는 공격력 강화가 필요하다. 팀에는 이미 경험이 풍부한 여러 선수가 소속돼 있다. 전 리버풀 듀오인 페페 레이나와 알베르토 모레노가 팀에서 활약 중이다. 과거 AC밀란과 울버햄프턴에서 활약한 패트릭 쿠트로네는 이번 시즌 팀에서 두 골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라며 알리의 코모 합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4.12.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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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스타일, 설득력 없어” 英 전문가도 비판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스타일에 대해 질책했다. 매번 같은 패턴으로 패배를 쌓는 토트넘의 스타일을 두고 보기 힘들다는 솔직한 비판을 남겨 화제 됐다.영국 매체 팀 토크는 9일(한국시간) “캐러거 스카이스포츠 전문가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 대해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그의 변명들이 더 이상 팬들에게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고 주장했다”고 조명했다.이날 토트넘은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4~25 EPL 15라운드를 벌였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만에 도미닉 솔란케와 데얀 쿨루셉스키의 연속 득점으로 앞섰다. 그런데 제이든 산초에게 곧바로 실점하더니, 후반에 내리 3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1골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콜 팔머가 페널티킥(PK)으로만 2골을 넣었고, 엔조 페르난데스가 역전 골을 책임졌다.토트넘의 부진이 길어진다. 리그에선 2연패. 공식전 7경기서 1승 2무 4패로 크게 부진하다. EPL 11위(승점 20)에 그치며 일찌감치 순위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다. 매체에 따르면 캐러거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내년에도 여기에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이 경기는 ‘엔제 볼’을 요약한다. 팬들은 이런 장면을 너무 많이 봤고, 점점 지겨워지고 있다”라고 혹평했다.특히 “토트넘은 너무 순진하다. 그들은 순수한 축구를 하고 싶어 하지만, 그게 효과가 없다”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 역전패를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겠다. 토트넘 팬 입장에선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공교롭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뒤 BBC 라디오를 통해 “이 스타일이 지금까지 나를 성공으로 이끌었다”며 “이 접근 방식 덕분에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왜 스타일을 바꿔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또 “2-2 상황에서 3-2로 앞섰다면 그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 허용한 실수로 우위를 내줘 실망스럽다”고 했다.캐러거와 함께 경기를 지켜본 폴 머슨 전문가는 “토트넘에는 최고의 선수들이 없다. 전술을 바꿔야 한다. 공격만을 주고받는 방식으론 더 이상 성공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손흥민은 경기 뒤 구단 인터뷰를 통해 “내가 팀을 실망시킨 것 같다”며 반성했다. 그는 이날 1골을 넣었지만, 앞서 두 차례 결정적인 장면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오는 1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으로 향해 레인저스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2.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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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어쩌나’ 캐러거의 일침 “포스텍, 이대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어”

전 리버풀 출신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운영 방식에 대해 “이대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며 일침을 가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9일(한국시간) “캐러거가 포스코글루 감독과 이브 비수마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조명했다. 이날 토트넘은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를 벌였으나 3-4로 역전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2-0으로 앞섰으나, 1골 내준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파페 사르와 비수마가 연이어 박스 안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주며 승부가 뒤집혔다. 엔조 페르난데스에겐 역전 골을 내주기도 했다. 토트넘은 2연패로 리그 11위(승점 20)가 됐다.한편 이날 경기를 지켜본 캐러거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의 첫 번째 PK 장면에 대해 비판했다. 비수마가 후반 14분 모이세스 카이세도에게 거친 태클을 범한 장면이다. 매체에 따르면 캐러거는 “비수마의 태클은 생각이 없는 행동이었다”며 “어처구니없는 도전이었다.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모두 무책임한 태클을 했다”고 분노했다.당연히 두 선수를 기용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캐러거는 “이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지 않는다면, 그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라며 “어떤 감독도 경기에서 4실점을 하고 나서 ‘우리가 잘했다’고 인터뷰하는 걸 상상할 수 없다. ‘우리는 절대 스타일을 바꾸지 않는다’는 태도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의미다. 이대로라면 그는 다음 시즌에 여기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이날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손흥민은 이날 2번의 키 패스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두 번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시간 1골 만회했으나,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그는 “오늘 같은 경기는 한 발 더 뛰며 득점해야 한다. 내가 팀을 실망시켰다”면서 “이런 식으로 실점하면 안 된다. 오늘의 실수를 얘기할 수 있겠지만, 대신 나를 비난해 줬으면 좋겠다”며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또 팬들의 야유에 대해선 “어려운 순간에는 모두가 뭉쳐야 한다. 선수들이 아직 어리고 도움이 필요하다. 팬들은 항상 놀라운 응원을 해줬다. 이제는 선수들이 분발해야 한다”라고 격려했다.김우중 기자 2024.12.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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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유럽 빅클럽들과 격돌할까…FIFA 클럽 월드컵 '운명의 조 추첨식'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참가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 추첨식이 개최된다. 추첨 결과에 따라 울산은 유럽 빅클럽 2개 팀, 그리고 리오넬 메시 등이 속한 인터 마이애미(미국)와 한 조에 속할 수도 있다.FIFA는 6일 오전 3시(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클럽 월드컵 조 추첨식을 진행한다. 그동안 클럽 월드컵은 각 대륙별 클럽 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 등 7개 팀이 참가해 매년 열렸지만, 내년부터 32개 팀이 참가해 4년마다 열리는 방식으로 열린다. 정확한 상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회 참가만으로도 많은 수익이 돌아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아시아축구연맹(AFC)에 배정된 본선 티켓은 4장. 지난 2021~22시즌과 2022~23시즌,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과 세 팀을 제외한 AFC 클럽 랭킹 최상위팀에 출전권이 돌아갔다.울산은 이 기간 ACL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ACL 우승팀들을 제외하고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아 출전권을 획득했다. K리그 구단 중 유일한 참가 팀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AFC 소속팀은 울산과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드(일본), 알아인(아랍에미리트·UAE)이다.FIFA는 대륙별 연맹 순위와 본선 진출 팀들의 연맹 내 순위 등을 고려해 8개 팀씩 4개 포트(포트1~4)로 나눴다. 추첨을 통해 포트별로 한 팀씩 같은 조에 속하는 방식이다. 포트 1에는 유럽과 남미 상위 4개 팀이, 그리고 포트 2엔 유럽 나머지 8개 팀이 속했다. 포트 3엔 아시아와 아프리카, 북중미 상위 2개 팀과 남미 나머지 2개 팀, 그리고 포트 4에 나머지 8개 팀이 배정됐다. 울산은 포트 3에 속했다. 조 추첨을 통해 포트 1의 한 팀, 포트 2의 한 팀, 그리고 포트 4의 한 팀과 같은 조에 속하게 된다. 단, 포트 4에 속한 우라와, 알아인 등 AFC 소속 팀들과는 같은 조에 속할 수 없다. 역시 다른 대륙의 팀들도 같은 조에 속할 수 없는데, 대신 12개 팀이 참가하는 유럽 팀들만 한 조에 2개 팀이 속할 수 있다. 울산은 포트 1의 유럽 또는 남미팀, 포트 2의 유럽팀, 그리고 포트 4의 아프리카 또는 북중미, 오세아니아 팀과 한 조에 속하게 된다. 톱시드인 포트 1에는 그야말로 쟁쟁한 팀들이 속해 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등 유럽축구를 대표하는 최강팀들이 모여있다. 플라멩구, 파우메이라스, 플루미넨시(이상 브라질),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등 남미 최강팀들과 한 조에 속할 수도 있다.포트 2에는 첼시(잉글랜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인터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FC포르투, 벤피카(이상 포르투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속해 있다. 울산은 이 8개 유럽팀 중 한 팀과는 무조건 같은 조에 속하게 된다.이어 포트 4에선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2개 팀, 파추카(멕시코), 시애틀 사운더스, 인터 마이애미(이상 미국) 등 북중미 3개 팀, 오세아니아의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중 한 팀과 같은 조에 속해 16강 진출 놓고 경합을 펼친다. 경우에 따라 울산은 맨시티나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PSG 중 한 팀, 그리고 첼시나 도르트문트, 인터밀란,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 한 팀 등 유럽 5대리그에 속한 두 팀과 한 조에 묶일 수도 있다.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 역시 포트 4의 ‘최대 난적’으로 꼽힌다.울산은 이날 추첨식에 김광국 대표이사와 구단 레전드 자격으로 현영민 해설위원이 참석한다. 현영민 위원은 선수 시절 7년 동안 울산에서 뛰며 227경기에 출전해 울산의 K리그 우승(2005년)과 리그컵 우승(2007년)을 이끈 바 있다. 추첨식은 약 1시간 반 정도 진행되고, 이날 조 추첨식과 함께 각 조가 경기를 펼치게 될 도시도 정해진다.FIFA 클럽 월드컵은 내년 6월 16일부터 7월 14일까지 미국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약 한 달간 열린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 기간 K리그1은 휴식기 없이 정상 진행하되,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울산의 경기 일정만 조정될 예정이다.▲2025 FIFA 클럽 월드컵 포트 배정- 포트 1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플라멩구, 파우메이라스, 플루미넨시(이상 브라질)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 포트 2 : 첼시(잉글랜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인터밀란(이탈리아) 포르투(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유벤투스(이탈리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포트 3 : 울산 HD(대한민국)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알아흘리(이집트) 위다드(모로코) 몬테레이, 클럽 레온(이상 멕시코)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보타포구(브라질)- 포트 4 : 우라와 레즈(일본) 알아인(아랍에미리트·UAE)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 파추카(멕시코) 시애틀 사운더스(미국)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인터 마이애미김명석 기자 2024.12.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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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반등 이끈 판니스텔로이, EPL 돌아온다…레스터 시티 사령탑 합의

에릭 텐하흐 감독이 물러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대행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뤼트 판니스텔로이(48·네덜란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 사령탑으로 부임한다.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간) “판니스텔로이가 레스터 시티의 새 감독으로 선임될 예정”이라며 “판니스텔로이는 이미 레스터 시티 보드진과 대화를 나눴고, 경질된 스티브 쿠퍼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게 된다”고 보도했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같은 날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것처럼 판니스텔로이와 레스터 시티의 계약 협상이 완료되고 서명만 남았다. 레스터 시티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선수 시절 PSV 에인트호번과 맨유, 레알 마드리드, 함부르크 등에서 뛰었던 레전드 공격수인 판니스텔로이는 선수 은퇴 후 PSV 2군과 PSV 에인트호번 감독을 거쳐 맨유 수석코치로 EPL에 입성했다.특히 지난달 텐하흐 감독이 경질된 직후 맨유 감독대행 역할을 맡은 그는 레스터 시티전(리그컵) 5-2 승리를 시작으로 첼시전 1-1 무승부, PAOK(그리스·유로파리그) 2-0 승리, 레스터 시티전 3-0 승리 등 4경기에서 3승 1무, 11득점·3실점의 성적을 이끌었다.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 체제 직전까지 맨유의 공식전 성적이 1승 5무 2패에 그쳤다는 점을 돌아보면 ‘성공적인 반등’이었다. 이후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으면서 판니스텔로이도 감독대행 임무를 마치고 맨유를 떠났다. 짧은 시간이지만 맨유의 분위기 반전을 이끈 덕분에 판니스텔로이는 곧바로 여러 구단 사령탑 부임설이 돌았다. 그리고 최근 강등권 추락 위기에 몰린 레스터 시티 구단과 합의점을 찾았고, 결국 맨유 임시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 2주 만에 레스터 시티 정식 사령탑으로 EPL 무대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텔레그래프는 “레스터 시티 후임 사령탑으로 거론되던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이나 데이비드 모예스 전 웨스트햄 감독 등 다른 후보들은 모두 배제됐다”며 “오는 주말 브렌트퍼드전을 앞두고 판니스텔로이 감독의 선임이 공식 발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레스터 시티는 개막 12경기에서 2승 4무 6패(승점 10)로 16위까지 추락했고, 특히 최근엔 리그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빠지며 쿠퍼 감독을 경질했다. 이르면 내달 1일 오전 0시 열리는 브렌트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판니스텔로이 감독 데뷔전이 이뤄질 전망이다.한편 판니스텔로이는 한국 선수들과도 유독 인연이 깊다. 선수 시절 맨유에선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으며 가깝게 지냈고, 함부르크 시절엔 손흥민과 함께 뛰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김명석 기자 2024.11.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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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SON 스승’의 위엄…선수단 지지 받는 클럽 레전드 “감독 바뀌어도 남아줘”

뤼트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까. 최근 한 현지 매체는 맨유 선수단이 판 니스텔로이 코치의 잔류를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맨유의 레전드 판 니스텔로이는 지난 7월 코치를 맡아 구단으로 복귀했다.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에 뒤를 이어 임시로 지휘봉을 잡았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 공식 취임하기 전까지 임시 지휘봉을 맡는다. 선수단은 판 니스텔로이가 아모림 감독 취임 후에도 팀의 ‘연결고리’로 남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판 니스텔로이가 임시 감독직을 마친 뒤에도 그에게 다른 역할을 맡기자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그는 팀의 리더 그룹과 코치진으로부터 존경받고 있다”며 “아모림 감독의 코치진 구성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함께한 5명을 데려오길 바라고 있다. 이들이 합류할 경우 판 니스텔로이가 직책을 유지하기 어렵다. 남기 위해선 일부 역할 조정이 필요하겠지만, 판 니스텔로이는 다른 방식으로 돕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또 판 니스텔로이와 함께 1군 코치를 맡고 있는 대런 플레처의 거취도 관심사 중 하나다. 매체는 “플레처가 하는 일은 주목받지는 않지만,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매체는 판 니스텔로이의 잔류 여부에 대한 전문가의 반응도 덧붙였다. 스카이스포츠에서 전문가로 활동 중인 제이미 캐러거는 “선수들이 그런 결정에 발언권을 가져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성공적인 팀이라면 선수들의 목소리를 고려할 수 있겠지만, 맨유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장기적으로 판 니스텔로이를 유지할 필요는 없지만, 이번 시즌까지 남겨두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판 니스텔로이는 과거 한국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으며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맨유 시절엔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함부르크 시절엔 유망주 손흥민과 함께한 기억이 있다. 축구화를 벗은 뒤엔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다. 올 시즌엔 텐 하흐 감독을 보좌하다, 지난달 그가 팀을 떠난 뒤엔 대신 맨유를 이끌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11.0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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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일한 문제점, 토트넘에서 뛴다는 것” 첼시 레전드의 라이벌팀 조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04골을 터뜨린 레전드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가 손흥민의 유일한 문제점으로 토트넘 소속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드로그바는 선수 시절 토트넘의 라이벌 구단인 첼시 레전드이자 현 첼시 앰버서더다.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퍼스웹에 따르면 드로그바는 최근 EA FC와 인터뷰에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카카와 함께 출연해 “손흥민의 유일한 문제점은 그가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을 폭소케 했다.손흥민을 향한 비판이 아니라, 자신이 선수 시절 뛰었던 첼시의 라이벌 구단인 토트넘을 조롱하는 의미가 담겼다. 실제 드로그바는 “그것(토트넘에서 뛰고 있다는 것과는)과는 별개로 그는 훌륭한 선수다. 대표팀과 토트넘에서 훌륭한 리더다. 경기장에서 그가 뛰는 걸 보는 게 좋다”고 극찬했다.이같은 소식을 전한 스퍼스웹은 “드로그바는 은퇴 후에도 토트넘에 대한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을 칭찬할 때조차 비아냥을 참지 못했다”며 “드로그바의 발언에 델피에로와 카카도 웃음을 터뜨렸다. 이러한 반응은 라이벌 팀의 팬들 사이에서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몇 년 동안 유럽 어느 구단에서도 뛸 수 있었던 선수였다. 만약 바이어 레버쿠젠에 있을 당시 손흥민 영입을 위해 다른 구단에서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의 연봉을 제시했다면, 손흥민은 첼시의 성공을 나누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 출신의 드로그바는 지난 2004~05시즌부터 2011~12시즌, 그리고 2014~15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를 누볐다. 2006~07시즌과 2009~10시즌엔 EPL 득점왕에도 올랐다.스퍼스웹은 “드로그바는 토트넘이 자신의 전 소속팀과 비교할 수 없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첼시가 막대한 자금을 이용해 EPL를 지배하기 시작한 로만 아브라모비치 시대의 시작과 함께 EPL에 입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첼시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시절 막대한 부를 앞세워 EPL 강팀으로 거듭난 배경을 비꼰 것이다.김명석 기자 2024.11.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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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박지성 ‘투샷’에 환호 폭발…볼거리 넘쳤던 전설들의 대결 [IS 상암]

“우와~~”축구 팬들이 환호했다. 레전드들은 이벤트 매치에서도 클래스를 한껏 뽐냈다.‘2024 넥슨 아이콘 매치’의 첫날 행사가 1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아이콘 매치는 세계적인 축구 전설들이 펼치는 세기의 대결이다. 공격수로만 구성된 FC스피어, 수비수로만 짜인 실드 유나이티드가 한판 대결을 펼친다. 19일에는 1대1 대결, 슈팅 대결 등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미니 게임이 열렸다. 이벤트 매치에서는 수비팀이 우세했지만, 모두가 즐긴 축제였다.본 경기가 아님에도 빽빽이 들어찬 관중들은 선수 한 명, 한 명 소개될 때마다 환호했다. 휴대전화를 꺼내 선수들의 모습을 담기 바빴다. 공격팀에는 에덴 아자르, 디디에 드로그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이 참가했고, 수비팀에는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야야 투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경기에 참가한 안정환, 이영표, 이천수, 김병지 등 한국 레전드를 향한 환호도 컸다.팬들은 세계 축구계 레전드들이 모여 몸을 푸는 등 진귀한 모습에 반응했다. 특히 공격팀 티에리 앙리 감독과 코치 박지성이 한 샷에 담기자, 큰 환호가 쏟아졌다. 수비팀 수문장인 에드윈 판 데 사르는 이벤트 매치 시작 전 관중들에게 볼을 차주는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의 몸짓 하나에 환호성이 터졌다.1대1 대결은 아자르와 히카르두 카르발류가 막을 열었다. 첼시 선후배 대결이었는데, 드리블에 일가견이 있는 아자르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판 데 사르의 선방도 나왔다.이어진 1대1 대결에 나선 공격팀 카카와 카를로스 테베스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공격팀에서는 김남일과 맞붙은 이천수가 유일하게 골네트를 흔들었다. 2라운드 파워 대결에서는 슈팅으로 많은 보드를 부수는 팀이 이기는 룰이었는데, 역시 수비팀이 웃었다. 공격팀 드로그바와 수비팀 투레가 보드 7장을 깨부수는 등 괴력을 선보였다. 양 팀 감독인 앙리와 파비오 칸나바로는 심판에게 비디오 판독(VAR)을 요구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에도 이긴 수비팀은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슈팅 대결에서는 공격팀이 이겼다. 히바우두, 클라르센 세이도르프 등 공격수들은 녹슬지 않은 킥 능력을 과시했고, 판 데 사르, 김병지 등 골키퍼들은 여전한 선방 능력을 뽐냈다.FC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는 20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본 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10.2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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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전드’ 스콜스의 일갈 “팀이 퇴보하고 있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가 에릭 텐 하흐 체제의 친정팀을 두고 “퇴보하고 있다”라고 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은 경질설에 이름을 올린 텐 하흐 감독이 외부로부터 공격받고 있는 모양새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4일(한국시간) “맨유의 전설 스콜스는 친정팀이 텐 하흐 감독 아래서 퇴보하고 있다고 느낀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고, 클럽의 팬들이 희망을 잃고 있다는 게 스콜스의 주장이다.매체에 따르면 스콜스는 데일리 메일을 통해 “맨유는 코칭이 제대로 되지 않은 팀”이라고 소개하며 우승 경쟁력이 뒤떨어진다고 평했다. 스콜스는 “좋은 성적이나, 우승이라는 게 나올지 보이지 않는다. 선수들은 감독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코칭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라 진단하며 “리버풀, 맨시티 아스널 같은 팀은 계속 발전하는데, 맨유는 퇴보하는 것 같아 보기 어렵다”고 평했다.이어 “결과가 말해주듯 우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팬들이 원하는 건 약간의 방향성인데, 희망이 부족하다. 경쟁력 있는 팀과는 거리가 멀다”고 혹평했다.텐 하흐 감독은 현재 맨유와의 계약이 2026년까지 남아 있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입지가 위태롭다. 지난 시즌 막바지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자리를 지켰으나,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짙다.매체는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 등을 대체자로 꼽기도 했다.맨유는 올 시즌 EPL에서는 6경기 2승 1무 3패에 그치며 13위(승점 7)에 올랐다. 4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는 FC포르투(포르투갈)와 3-3으로 비겼다. 대회 2경기 연속 무승부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4경기(3무 1패) 동안 승리가 없다.텐 하흐 감독은 포르투와의 무승부 뒤 “우리는 목표까지 가는 과정에 있다. 이 순간에 판단하지 말고, 시즌이 끝난 뒤 판단해 달라”라며 “우린 발전할 것이다. 지난 2시즌 동안, 대회 결승에 올랐었다”라고 반박했다.김우중 기자 2024.10.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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