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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2②] KS 승률 0.774, 1983년부터 시작한 '불패 신화' 전율의 타이거즈

'호랑이 군단'의 한국시리즈 '불패 신화'가 계속됐다.KIA 타이거즈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을 7-5로 승리, 4승 1패로 통합우승을 확정했다. 1~2차전을 승리한 뒤 3차전을 패했으나 4~5차전 연승으로 시리즈를 끝냈다. KIA의 KS 우승은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구단 역사상 12번째. 광주에서 KS 우승 축포를 터트린 건 1987년에 이어 37년 만이자 역대 두번째이다. 반면 9년 만에 KS에 오른 삼성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 꿇었다.KS 불패 신화가 이어졌다. KIA는 전신 해태 타이거즈 시절을 포함해 12번의 KS에서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첫 우승부터 강력했다. 1983년 KS에서 MBC 청룡을 시리즈 전적 4승 1무로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차전 스리런 홈런 포함 타율 0.474(19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 맹타를 휘두른 김봉연의 활약이 결정적었다. 1986년에는 시리즈 5경기 중 4경기에 등판, 3승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한 '까치' 김정수의 원맨쇼를 앞세워 삼성을 4승 1패로 꺾었다. 1987년에는 리그 역대 8번밖에 없는 ‘퍼펙트 KS 우승’을 해냈다. 2년 연속 KS에서 맞대결한 삼성을 4승 무패로 다시 한 번 압도한 것. 2차전과 4차전에서 각각 선발과 불펜으로 승리를 따낸 김정수, 3차전과 4차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김준환의 활약이 조화를 이뤘다. 해태는 1988년과 1989년 2년 연속 빙그레를 상대로 각각 4승2패, 4승1패를 거두면서 KS 100% 승률을 이어갔다. 이어 1991년 성사된 리턴 매치에서도 빙그레를 4전 전승으로 완파했다. 빙그레는 1988년부터 1992년까지 5년 동안 네 차례나 KS 무대를 밟았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해태에 3번, 롯데 자이언츠(1992)에 1번 덜미가 잡혔다.해태의 KS 무적 행진은 계속됐다. 1993년에는 삼성 상대로 4승1무2패, 1996년에는 현대 상대로 4승2패를 거둬 우승했다. 시리즈 MVP는 각각 이종범과 이강철. 1997년에는 3차전 홈런 2개를 쏘아 올린 이종범을 앞세워 LG를 4승1패로 꺾었다. 2001년 시즌 중 경영난을 겪은 해태를 KIA가 인수하면서 구단명이 바뀐 뒤 첫 KS였던 2009년 KIA는 '난적' SK를 상대했다. 3승3패로 호각세를 이룬 상황에서 7차전이 열렸고, 6회까지 1-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5-5 동점에 성공했고, 9회 말 나온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으로 극적인 우승을 품에 안았다. 2017년에는 시리즈 1차전을 패한 뒤 2차전 양현종의 완봉승으로 분위기를 전환, 내리 4연승 하며 두산을 꺾었다. 2024년에도 KS 초강세는 이어졌다. 5차전까지 4차전 단 한 경기만 패했을 뿐, 나머지 경기를 모두 챙겨 4승 1패로 시리즈를 끝냈다. 이로써 KIA의 KS 승률은 0.774(48승 2무 14패)까지 올랐다. 부문 압도적인 1위, KS에서 호랑이는 말 그대로 '무적'이다. 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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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타율 0.615, 장타율 1.000…'물 만난 고기'처럼 뛰는 김선빈 [KS 피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만 뛰면 물 만난 고기처럼 생동감이 넘친다. 베테랑 김선빈(35·KIA 타이거즈)의 KS 초강세는 '현재진행형'이다.김선빈은 지난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KS 4차전에 2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득점 맹활약했다. 리드오프 박찬호(5타수 2안타 1득점)와 5안타를 합작하며 팀의 9-2 대승에 힘을 보탰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KIA는 5~7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역대 12번째 KS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날 KIA는 김선빈을 2번으로 전진 배치한 게 주효했다. 1회 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소화한 김선빈은 파울 7개를 걷어내는 끈질긴 승부 끝에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찬스를 연결했다. KIA는 1사 2·3루에서 나온 나성범의 내야 땅볼로 기선을 제압했다. 김선빈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전 안타로 삼성 선발 원태인을 흔들었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선 2루타를 추가, 시리즈 타율을 0.615(13타수 8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KS 장타율(0.1000)과 출루율(0.625) 모두 4번 타자를 방불케 하는 성적이다.고비마다 활약이 빛난다. 1차전(6번 타자)에서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2차전(6번 타자)에선 3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패한 3차전(6번 타자)에서도 3타수 2안타로 고군분투했다. 4차전까지 포함하면 4경기 연속 멀티 출루로 최우수선수(MVP)급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상하위 타선을 가리지 않고 해결사와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공격의 톱니바퀴 역할을 해낸다. 김선빈의 KS 활약은 지난 2017년에도 눈에 띄었다. 당시 김선빈은 시리즈 5경기에 모두 출전, 타율 0.357(14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주로 9번 타순에 이름을 올려 전 경기 출루했다. 특히 1승 1패로 시리즈 분수령이 된 3차전에선 7번 타순에서 3타수 2안타 1득점 하며 6-3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주전 2루수로 타석마다 존재감을 드러내니 이범호 감독의 운영에도 탄력이 붙는다. 어느새 개인 통산 KS 타율이 0.481(27타수 13안타)까지 올랐다. 결과에 따라 KS MVP에도 도전해 볼만하지만, 몸을 낮춘다. 김선빈은 4차전을 마친 뒤 "팀이 우승하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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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도 '역시' 1위...KIA 김도영, 팬캐스트셀럽 8월 월간 팬덤 플레이어 선정

올 시즌 프로야구 최고 히트상품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을 향한 팬심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글로벌 셀럽을 위한 팬덤 플랫폼인 팬캐스트셀럽 측은 '김도영이 8월 월간 팬덤 플레이어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김도영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팬캐스트셀럽에서 진행한 8월 월간 팬덤 플레이투표에서 득표율 37.81%를 기록, 양현종(18.9%)과 나성범 정해영(이상 KIA·15.12%) 등을 모두 제쳤다. KIA는 8월에 진행한 네 번의 주간 팬덤 플레이 투표에서 초강세를 보여 월간 팬덤 플레이 후보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KIA 선수 이외 월간 투표에서 두각을 나타낸 건 5위를 차지한 김원중(롯데 자이언츠)으로 득표율은 2.84%였다.이번 주간 팬덤플레이어 투표는 '20만원이 생기면 당장 사고 싶은 선수의 유니폼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주간 최다 득표 상위 5명의 선수가 월간 팬덤플레이어 후보에 오르는 방식으로 최종 결선 진출자를 가렸다. 팬캐스트셀럽 측은 '투표를 통해 1위로 뽑힌 선수를 대상으로 팬캐스트셀럽 애플리케이션 내 팝업 광고를 진행한다'라고 전했다. 2022년 신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프로 3년 차인 올해, 기량이 만개했다. 2일 기준으로 124경기에 출전, 타율 0.347(479타수 166안타) 35홈런 98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421)과 장타율(0.651)을 합한 OPS가 1.072로 1위. 역대 5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 클럽,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30 클럽, 역대 최연소 선점·최소 경기 100득점, 역대 두 번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로 때려내는 기록) 등을 해내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평가받는다.한편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할 월간 팬덤 플레이어 최종 1위에게는 2024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팬덤 플레이어(Fandom Player of the Year)로 트로피와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야구·배우·가수 셀럽 맞춤형 플랫폼인 팬캐스트셀럽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차승윤 기자 2024.09.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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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사슬 포식자' 맞대결 20승 7패 삼성도 LG도 '호랑이 꼬리'만 만졌다 [IS 포커스]

프로야구 먹이사슬 정점을 차지한 포식자는 '호랑이'이다.KBO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의 1위 비결 중 하나는 2위 그룹과의 상대 전적이다.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삼성 라이온즈(8승 4패)와 LG 트윈스(12승 3패)만 만나면 압도한다. KIA가 두 팀 상대로 만든 승차 마진이 19일 기준으로 +13에 이른다. 시즌 전체 성적(68승 2무 46패, 승률 0.596)을 고려하면 삼성·LG전 결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원동력인 셈이다.위기 때마다 2위 그룹을 밀어냈다. 지난 7월 2일 대구 3연전은 KIA의 전반기 분수령이었다. 당시 3연패를 당한 KIA는 2·3위 LG와 삼성에 각각 1.5경기, 2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 3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하지만 시리즈를 싹쓸이하며 격차를 벌렸다. 반면 호랑이 꼬리를 잡으려다 실패한 삼성은 4위로 미끄러지며 한동안 후폭풍에 시달렸다. 지난 16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3연전도 비슷했다. 2위 LG가 4경기 차로 추격한 상황. 3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 경쟁에 불이 붙을 수 있었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릴 만큼 관심이 쏠렸는데 결과는 3전 전승, KIA의 완승이었다. "KIA와 주말 3연전이 큰 기회"라고 강조한 염경엽 LG 감독의 바람이 무색했다. KIA전 7연패를 당한 LG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KIA의 삼성·LG전 초강세 이유 중 하나는 타격이다. 삼성전 팀 타율이 0.312, LG전 팀 타율은 0.338에 이른다. 두 부문 모두 리그 1위. 삼성전에 김도영(이하 상대 타율 0.214)이 약하지만, 서건창(0.345) 변우혁(0.476) 이우성(0.346) 등이 부족함을 채운다. LG전에서는 나성범(0.424) 최원준(0.458) 한준수(0.457) 등의 활약이 돋보인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으니 그만큼 기복도 적다. 여기에 마운드 운영도 안정적이다. 외야수 이창진은 "2위와 할 때는 선수들이 더 집중하는 거 같다. 여기서 물러나면 더 힘들어질 거라는 걸 인지하고 플레이한다"고 말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위 팀, 강팀과 경기하면 (선수들의) 집중도가 조금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거 같다"고 말하면서도 "초반부터 원사이드하게 이겼던 경기는 별로 없다.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건) 실력 차이가 아니라 운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몸을 낮췄다.숙제가 없는 건 아니다. 8위 롯데 자이언츠만 하더라도 상대 전적(3승 1무 7패)에서 열세다. 이범호 감독은 "강팀과의 경기를 많이 끝낸 상황이기 때문에 전력이 약한(순위가 낮은) 팀과의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상당히 고민거리"라며 "간절하게 따라오는 팀들이 연승하면 우린 쫓기게 된다"고 경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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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스 집어삼킨 타이거즈' KIA, LG 3연전 싹쓸이…시즌 맞대결 12승 3패 초강세 [IS 잠실]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KIA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원정 경기를 4-0으로 승리했다. 주말 3연전을 모두 챙긴 KIA는 시즌 4연승을 질주, 1위 자리(68승 2무 46패)를 굳건히 지켰다. 시즌 LG전 맞대결 전적 12승 3패 초강세. 반면 충격의 3연패를 당한 LG는 3위(60승 2무 52패)를 유지했다. 3연전 결과에 따라 KIA와의 승차를 좁힐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과는 완패. 오히려 2위 삼성 라이온즈(63승 2무 52패)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이날 두 팀 모두 외국인 원투펀치 중 하나인 제임스 네일(KIA)과 디트릭 엔스(LG)를 예고,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됐다. 실제 경기 양상도 비슷했다. 희비가 엇갈린 건 집중력. KIA는 0-0으로 맞선 3회 초 1사 후 이창진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후속 최원준의 3루수 방면 기습번트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른 작전 야구로 기선을 제압했다. KIA는 4회 초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3루타와 이우성의 2루타로 2-0. 무사 2루에서 김선빈의 희생번트로 주자가 진루했고 2사 후 김태군의 적시타로 3점째를 뽑았다. 6회 초에는 2사 후 이우성의 중전 안타와 도루, 김선빈의 적시타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6회까지 1회(1사 3루 무득점)를 제외한 세 번의 찬스에서 모두 득점하며 엔스(6이닝 9피안타 4실점)를 압박했다.LG의 공격은 답답했다. 6회까지 네일(6이닝 3피안타 무실점)에게 꽁꽁 묶였다. 어렵게 잡은 찬스에선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2회 말 1사 후 오지환의 볼넷과 김현수의 중전 안타, 여기에 KIA 중견수 소크라테스의 포구 실책이 겹쳐 1·3루로 주자를 쌓았다. 하지만 박동원의 2루수 병살타로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4회 말 1사 후 오스틴, 6회 말 1사 후 홍창기가 단타를 때려냈으나 연타가 없었다. 7회 말 1사 1루에서 우천으로 경기가 53분가량 중단됐으나 흐름엔 큰 영향이 없었다. KIA는 네일이 시즌 11승(5패)째를 따내며 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타선에선 5명의 타자(최원준·소크라테스·이우성·김태군·이창진)가 멀티 히트를 해냈다. 5번 이우성이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9번 이창진이 3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LG는 9회까지 4안타(KIA 14안타) 빈타에 허덕였다. 7~9번 타자로 출전한 박동원과 박해민, 구본혁이 각각 3타수 무안타. 4번 타자 문보경도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고개 숙였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8 21:43
스포츠일반

[경정] 도입 석 달 맞이한 신형 모터...19·81·67·27·10번 초강세

모터는 경정 레이스에서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월등한 실력을 갖춘 선수라고 해도 모터 성능이 받쳐주지 않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저평가된 하위권 선수라도 상급 모터를 만나 맹활약을 보여 주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그만큼 모터 배정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현재 사용하고 있는 모터는 지난 22회차 5월 29일 수요 경주부터 실전에 투입된 신형 모터다. 이 신형 모터 도입을 위해 경륜경정총괄본부는 특별 전담 부서까지 운영하며 선수들의 개선 요구 사항을 반영했고, 전문 제작사의 기술력을 녹여 제작까지 해냈다. 경주에 최적화된 저소음·고출력 부품이 장착됐고, 선회력 감소 등 경기력이 저하될 수 있는 요인을 최소화 한 모터였다.이러한 신형 모터가 도입된 이후 초반에는 73번 모터가 선수들에게 높은 활용도를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40번과 55번도 눈길을 사로잡았다.두 달여가 지난 현재 경기 데이터가 많이 쌓였다. 더불어 좋은 성적을 내는 모터도 달라졌다.신형 모터가 투입된 22회차부터 지난 31회차(7월 31일~8월 1일)까지 모터 착순점(도착한 순서에 따라 차등적으로 주어지는 점수)을 확인해 보니 8.055점을 기록한 19번 모터가 가장 성능이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19번 모터는 총 18회 출전, 3위 안에 들지 못한 경주가 4번뿐이다. 나머지 15번 모두 입상했다. 1착 11회, 2착 2회, 3착 1회. 19번 모터와 호흡을 맞췄던 선수들에게 모두 우승을 안겼다.그 다음으로 착순점(8.00점)이 높은 모터는 81번이다. 22회차에 배정 받은 김기한이 2위에 올랐다.81번보다 더 돋보이는 모터는 67번이다. 7.57점을 기록한 착순점은 81번 보다 낮지만, 올해 6월 정식 경정 선수가 된 17기 신인 선수들에게도 입상을 안긴 이력이 있다. 28회차에 이현준이 67번 모터를 달고 2연승, 31회차에는 박지윤이 67번 모터로 프로 입문 이후 첫 연속 입상을 해냈다.착순점 4위는 7.47점을 기록한 27번 모터다. 우수한 가속력과 선회력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정받은 선수가 의지를 보인다면 언제든지 선두권을 공략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10번 모터도 성적이 좋다. 착순점 7.11을 기록하고 있으며, 선회할 때 힘도 좋지만, 직선 가속력이 더 위력적이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신형 모터가 투입된 시점과 현재는 환경이 달라서 그동안의 점수와 기록을 맹신하는 것보다는 당 회차 호흡을 맞추는 선수와의 궁합을 우선해서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자동차 엔진과 같이 경정의 모터 역시, 해당 모터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기까지 길들여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어떤 선수를 만나느냐에 따라 모터의 성능이 개선될 여지가 있는 만큼 꾸준하게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안희수 기자 2024.08.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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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NC전 6승 1패' 이범호 감독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 [IS 승장]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3연승을 질주했다.KIA는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11-8로 승리, 시즌 NC전 초강세를 이어갔다. 7번의 맞대결 6승 1패. 지난 주말 두산 베어스와의 홈 3연전을 1패 뒤 2연승으로 마친 데 이어 이날 경기마저 챙기며 연승 흐름을 이어갔다.타선의 힘이 돋보였다. 홈런 2개 포함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NC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시즌 팀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 통산 1000타점 고지를 정복한 나성범이 4타수 2안타 2볼넷 (1홈런) 2타점,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가 5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3타점 활약했다. 테이블 세터로 출전한 박찬호(2안타)와 김도영(2안타)도 각각 멀티 히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투수 윤영철은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5실점하며 다소 부진했지만, 화끈한 득점 지원 덕분에 시즌 4승(2패)째를 챙겼다. 9회 위기에서 등판, 승리를 지켜낸 정해영(1이닝 2피안타 2삼진 무실점)은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오늘 경기는 선발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때려내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할 수 있었다"며 "1회 초 1사 2루에서 결승 2루타와 달아나는 솔로 홈런(6회 초)을 기록한 나성범이 팀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 개인 통산 1000타점 달성을 축하한다. 또한 최형우, 이우성, 소크라테스가 중심 타선에서 6타점을 합작해 줬고, 오늘은 상하위 타순 가릴 것 없이 모든 선수가 고른 활약을 해줬다"고 흡족해했다.이어 "오늘 윤영철이 타자들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는데 다음 등판 때는 좀 더 발전된 투구를 해주길 기대한다. 마무리 정해영도 세이브를 추가하며 팀 승리를 잘 지켜줬다"며 "최근 2주간 주중 첫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는데 승리한 것으로 만족한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8 22:59
프로야구

'마, 이게 선두다' KIA, 장단 16안타 폭격…시즌 NC전 6승 1패 압도 [IS 창원]

'호랑이'가 '공룡'을 집어삼켰다.KIA 타이거즈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를 11-8 승리로 장식했다. 3연승을 질주한 KIA(32승 1무 20패)는 프로야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시즌 NC전 6승 1패 초강세. 반면 5연패 늪에 빠진 NC(27승 1무 25패)는 5위 자리를 유지했다.승패는 경기 초반 갈렸다. KIA는 1회 초 1사 후 김도영과 나성범의 연속 2루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2회 초에는 1사 후 변우혁의 3루타, 한준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0. NC는 2회 말 김성욱의 솔로 홈런으로 물꼬를 텄다. KIA는 2-1로 앞선 3회 초 대거 6득점, '빅이닝'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로 NC 선발 신민혁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계속된 찬스에서 이우성의 적시타, 소크라테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8-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3회에만 홈런 포함 안타 5개, 볼넷 1개를 쏟아냈다. KIA는 5회 초 2사 1·2루에서 김선빈의 적시타, 박찬호의 1타점 2루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NC는 5회 말 2사 1·2루에서 터진 손아섭의 스리런 홈런, 후속 박한결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이닝 4득점. 하지만 KIA는 6회 초 나성범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다. NC는 6회 말 최정원의 적시타, 9회 말 대타 오영수의 투런 홈런으로 안간힘을 썼으나 3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9회 말 2사 만루에서 추가점이 없었다.이날 KIA는 장단 16안타를 터트렸다. 6명의 타자(박찬호·김도영·나성범·소크라테스·이우성·김선빈)가 멀티 히트로 활화산 같은 타격을 자랑했다. 3번 나성범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6번 소크라테스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활약했다. 선발 윤영철은 5이닝 7피안타(3피홈런) 5실점하며 다소 부진했지만 화끈한 타선 지원으로 4승(2패)째를 챙겼다. NC는 토종 에이스 신민혁이 2이닝 6피안타 6실점 패전. 5번 손아섭(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과 6번 박한결(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이 3안타 2홈런 4타점을 합작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8 22:00
연예일반

뉴진스 ‘하우 스위트’ 힙하게 출격…에스파와 4세대 맞대결 성사 [IS포커스]

그룹 뉴진스가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로 힙하게 출격한 가운데, 에스파도 새 정규 앨범 ‘아마겟돈’으로 컴백하며 4세대 대표 걸그룹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뉴진스는 지난 24일 ‘하우 스위트’를 발매했다.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와 수록곡 ‘버블 검’이 나란히 음원차트 최상위권으로 직행했다. ‘하우 스위트’는 발매 1시간 만에 멜론 ‘톱 100’ 차트 7위로 진입한 뒤 점차 순위를 끌어올려 26일 오전 기준 2위를 달리고 있다. 뮤직비디오로 먼저 공개됐던 ‘버블 검’ 역시 5위권에 자리하며 두 곡 모두 흥행을 시작했다. ◇역시 뉴진스, ‘하우 스위트’ 음반·음원 초강세 뉴진스의 ‘하우 스위트’는 음반과 음원 모두 막강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뉴진스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는 발매 당일에만 81만 1843장 팔리며 일간 음반 차트 정상을 밟았다. 지난 발표 앨범들이 모두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이들은 ‘하우 스위트’ 발매 첫날부터 청신호를 켜며 네 번째 밀리언셀러를 예고했다. 음원도 마찬가지. 뉴진스표 힙합 곡으로 발매 당일부터 높은 화제성 속 리스너를 사로잡은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는 아일릿 ‘마그네틱’, 아이브 ‘해야’, 지코 ‘스팟!’ 등 상위권에 포진했던 곡을 차례로 따라잡으며 2위까지 올라섰다. 그런가하면 ‘여름 디토’라는 찬사를 받은 ‘버블 검’ 역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는 등 뉴진스는 차트 최상위권에 두 곡을 포진시키는 저력을 보여줬다.글로벌 인기도 심상치 않다. 뉴진스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는 일본 오리콘 최신 차트(이하 5월 24일 자)에서 ‘데일리 싱글 랭킹’ 1위로 직행했으며 중국 QQ뮤직 3개 차트(급상승, 트렌드, 유행 지수)에서도 1위에 올랐다. 또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는 글로벌 ‘데일리 톱 송’ 118위로 진입했다. 전작 ‘슈퍼 샤이’와 ‘ETA’, ‘쿨 위드 유’를 모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랭크시킨 저력이 이번 ‘하우 스위트’에서도 재현될지 주목된다. ‘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 역시 뉴진스 특유의 신선한 미감으로 그려져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았다. 뮤직비디오는 일반적인 개, 독수리, 카멜레온, 소, 거미 등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감각적인 촬영 구도로 흥미를 더했다. 또 힙합 소녀로 변신한 멤버들은 자유분방하면서도 그루브한 매력을 한층 성장한 퍼포먼스로 담아내며 눈 뗄 수 없는 ‘멋쁨’을 표현했다. 그 결과, ‘하우 스위트’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24시간 내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수퍼노바’ 터진 에스파, ‘아마겟돈’으로 또 일 낼까 뉴진스의 폭발적인 화제성을 견인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에스파와의 정면 승부다. 에스파 역시 27일 데뷔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으로 돌아오는데, 두 팀 모두 4세대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이번 만큼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펼친 적이 없어서 이들의 맞대결 승부에도 비상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지 리스닝’ 트렌드를 선도해 온 뉴진스가 그랬듯, 에스파도 그들 본연의 ‘쇠맛’ 정체성으로 돌아온다. 신보 타이틀곡 ‘아마겟돈’은 강렬한 신스 베이스 사운드와 올드스쿨하면서도 트렌디한 트랙이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으로 ‘나는 오직 나만이 정의할 수 있다’는 주체적인 메시지를 특유의 거칠고 절제된 음색으로 담고 있다. 선공개곡 ‘수퍼노바’와 연장선의 감성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남다른 스케일을 예고했다. 새롭게 확장된 다중우주 세계관 시즌2 서사를 담아낸 ‘아마겟돈’ 뮤직비디오는 서로 다른 세계의 두 에스파가 만나 각성하게 되는 스토리를 그려내 흥미로운 볼 거리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현재 에스파는 선공개곡 ‘수퍼노바’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을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 커리어를 써내는 중이라 ‘음원퀸’ 뉴진스와 동시기 펼칠 활동에 K팝 팬들의 흥미가 높아지고 있다. 에스파는 최근 뉴진스 소속사의 갈등 이슈에서도 이름이 언급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6 11:30
스포츠일반

이혜성,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인상 은메달…북한 초강세 이어져

이혜성(29·충북도청)이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인상 은메달을 따냈다,이혜성은 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역도선수권 남자 61㎏급 경기에서 인상 131㎏, 용상 155㎏, 합계 286㎏을 들었다. 합계 기록만으로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아시아역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 부문에 모두 메달이 걸렸다.이혜성은 인상에서 2위에 올라 은메달을 수확했다. 다만 용상에선 8위, 합계에선 4위로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 합계 290㎏(인상 129·용상 161㎏)을 든 3위 트린 반 빈(28·베트남)과의 격차는 4㎏이었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신록(21·고양시청)은 합계 285㎏(인상 125㎏·용상 160㎏)으로 5위를 했다.한편 북한은 대회 둘째 날인 이날까지 열린 다섯 체급에서 모두 우승하는 등 종목 아시아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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