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89건
메이저리그

외인 교체→ERA 8.23→가을야구 탈락…롯데 팬 속 뒤집은 '이 선수', 시카고 컵스 입단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오른손 선발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34·미국)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새 시즌을 맞는다. 지난해 국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남긴 뒤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다시 한번 MLB 마운드에 서겠다는 각오다.벨라스케즈는 5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이적 소식을 직접 알렸다. 그는 한 매체가 '시카고 컵스가 벨라스케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이 투수는 마이너리그 통산 494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며 입단 소식을 알린 콘텐츠를 계정 공유하기 기능을 통해 자기 SNS에 직접 게재했다.벨라스케즈는 빅리그 재도전의 꿈을 안고 새 시즌을 시작한다. 그는 MLB 경력도 풍부하다. 2010년 MLB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58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통산 9시즌 191경기에 출전해 38승 51패 평균자책점 4.88 기록을 남겼다. 이 기간 대부분의 경기(144경기)를 선발 투수로 뛸 만큼 기량을 인정받았다.지난해 국내에서 뛰었다. 8월 터커 데이비슨의 대체 선수로 롯데에 입단했다. 해당 시즌 10승(5패) 투수를 교체할 만큼 큰 결단이었다. 실제 벨라스케즈는 풍부한 빅리그 선발 경험 덕분에 롯데 팬들의 큰 기대를 받았다. 시속 153㎞의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슬라이더, 너클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질 수 있어 가을야구에 목말라 있던 롯데 팬들에게 큰 희망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시즌 중 10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를 교체한 결정은 결과적으로 롯데의 부담으로 돌아왔다. 벨라스케즈는 한화 이글스와 벌인 KBO 데뷔전부터 3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며 실망을 안겼고, 시즌 내내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다. 선발 자리에서 탈락해 구원 투수로 뛰기도 했다. 결국 그는 11경기에 출전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8.23(35이닝 32자책점)을 기록한 뒤 재계약에 실패했다.KBO에서 쓰린 실패를 한 벨라스케즈가 미국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하지만 블리처 네이션은 '여러분은 10여 년 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전성기를 누렸던(6시즌 30승 40패) 벨라스케즈를 기억할 거다. 그의 구위는 항상 뛰어났지만, 초창기의 성공 이후에는 그 구위에 걸맞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 부상으로 인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6 00:01
프로야구

"낙엽은 바람을 원망하지 않는다"…비운의 투수 장명부, '이것'으로 재조명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1980년대 이름을 떨쳤던 비운의 투수 장명부의 일화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화제다.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끝내 비극으로 막을 내린 그의 삶이 다시 조명되면서, 한국과 일본의 야구 팬들 사이에서도 잊혀졌던 이름이 재소환되고 있다.최근 고베신문은 '한국과 일본의 프로리그에서 활약한 한국계 명투수 후쿠시 하로아키(한국명 장명부)가 있었다. 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장명부, 현해탄의 낙엽'이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이영곤 감독은 7년 동안 취재해 만든 작품이라며 사망 장소에 적혀 있던 문구 '낙엽은 가을바람을 원망하지 않는다'에서 제목을 착안했다고 밝혔다.재일교포 출신의 장명부는 KBO 초창기 리그를 대표했던 투수 중 한 명이다.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에 입단한 장명부는 그해 경이로운 기록을 쌓았다. 당시 60경기에 등판한 그는 30승 16패, 6세이브, 220탈삼진, 평균자책점 2.36 성적을 남겼다. 타자 몸쪽으로 향하는 과감한 투구와 유연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너구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KBO 통산 4시즌 성적은 55승 79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3.56이다.KBO에서 뛰기 전에는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활약했다. 1968년에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난카이 호크스(현 소프트뱅크 호크스), 히로시마 도요 카프 등에서도 공을 던졌다. 1979년 7승, 1980년 15승을 기록하며 히로시마의 재팬시리즈(JS) 2연패에 기여했다. NPB 통산 15시즌 동안 91승 84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그는 1986년까지 KBO리그에서 현역 선수로 뛰다가 은퇴 후 삼성 라이온즈 인스트럭터, 롯데 자이언츠 투수 코치 등을 지냈다. 1991년 마약 사범으로 구속되면서 국내 프로야구계에서 영구 제명됐다. 일본으로 돌아간 장명부는 2005년 4월 자신이 운영하던 와카야마현의 마작 하우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만 54세의 이른 나이였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1.24 04:32
연예일반

“’골때녀’는 해병대 정신”... 4년의 익숙함 깨고 ‘리부트’로 던진 출사표 [종합]

“‘골때녀’의 정체성은 포기하지 않는 해병대 정신이죠.” (장정희 작가)지난 2021년 첫 방송 이후 약 4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가 파격적인 변화와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제작진은 한층 치열해진 경기 운영과 예측 불가능한 승부를 예고하며 리부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13일 진행된 온라인 ‘골 때리는 그녀들 리부트’ 제작발표회에는 권형구 PD와 장정희 작가를 비롯해 박승희, 경서, 채리나, 정혜인, 사오리, 이현이, 심으뜸 등 프로그램의 주역들이 참석해 그간의 고민과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이번 개편은 매주 반복되는 경기 속에서 시청자들이 느낄 수 있는 ‘기시감’을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앞서 ‘골때녀’는 지난 11월 26일 방송을 끝으로 개편에 들어간 바 있다. 권형구 PD는 “각 팀이 고유한 정체성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가장 많은 고민을 했다”며, 새로운 선수의 영입과 팀 리빌딩을 통해 8개 팀의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8개 팀을 기존보다 확대된 7인 체제로 전환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선수들의 부상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벤치 자원을 활용한 역동적인 전술 변화를 꾀하기 위함이다. 전원 출전을 보장함으로써 선수 개개인의 성장을 돕고, 체력 저하로 인한 경기력 저하까지 방지하겠다는 계산이다.새로운 에너지를 수혈할 ‘루키’들의 등장도 관전 포인트다. 이번 시즌에는 FC탑걸 무브먼트, 액셔니스타, 발라드림, 구척장신, 원더우먼 2026, 월드클라쓰, 국대패밀리, 스트리밍파이터 등 총 8개 팀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아야카, 목나경, 박주아 등 신선한 얼굴들이 합류했다. 장정희 작가는 “루키 선발을 위한 오디션은 상시로 진행되어 왔다”며 “직접 연락을 준 분들부터 제작진이 축구 영상을 보고 제안한 경우까지 다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는 과거 출연자 중 재도전을 희망하는 이들은 물론, 생애 처음으로 축구에 입문한 참가자들까지 아우르는 대대적인 오디션을 거쳐 선발의 공정성과 다양성을 높였다는게 장정희 작가의 설명이다.무엇보다 ‘골때녀’가 롱런할 수 있었던 핵심 동력은 출연진의 ‘진정성’에 있었다. 모델, 가수, 배우 등 각자의 분야에서 정상에 선 이들이 오로지 축구공 하나에 울고 웃는 모습은 대중에게 큰 울림을 남겼다. 초창기부터 함께해온 모델 이현이는 “모델은 타고난 재능이 중요해 그동안 죽을 만큼 노력해본 경험이 없었다”고 털어놓으며 “‘골때녀’에 모든 걸 쏟아부으며 바닥을 경험했고, 이 몰입의 과정이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고백했다. 채리나 또한 “200회 가까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라며, 이번 리부트 시즌에서는 시청자들이 한층 더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골 때리는 그녀들 리부트’ 14일 첫 방송 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13 11:50
해외축구

‘전설’ SON의 귀환…기념 벽화도 일부 공개 “찰칵 세리머니+우승 트로피”

‘전설’ 손흥민(33·LAFC)의 토트넘(잉글랜드) 시절 벽화가 일부 공개된 거로 알려졌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8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복귀를 앞두고, 토트넘 하이 로드에 그려지고 있는 그의 새로운 벽화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손흥민은 오는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을 앞두고 특별 게스트로 초청됐다. 앞서 토트넘 구단은 지난 3일 “손흥민이 구단을 떠난 후 처음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돌아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할 거”라고 밝힌 바 있다.손흥민은 지난 2024~25시즌까지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올린 전설이다. 지난 2015년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고, 빠르게 주전으로 도약해 10년 넘게 팀을 지켰다. 그동안 그와 한솥밥을 먹은 선수들은 차례로 팀을 떠났으나, 손흥민만큼은 팀에 남아 주장 완장까지 찼다. 마무리는 화려했다. 손흥민은 마지막 시즌 팀의 UEFA 유로파리그(UCL) 우승에 기여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41년 만의 유럽 대항전 트로피였다. 2008년 리그컵 우승 뒤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푼 성과이기도 했다. 손흥민도 클럽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2025~26시즌 다시 UCL로 복귀한 토트넘이었지만, 손흥민의 이름은 더 이상 없었다. 그는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 중 퇴단 소식을 발표했다. 애초 구단과 계약이 1년 더 남아 있었지만, 조기 이별을 택했다. 손흥민은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잉글랜드)과의 친선전을 끝으로 구단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입성,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32세에 MLS 역사상 최다 이적료를 올린 그는 공식전 13경기 12골 4도움을 올리며 드니 부앙가와 함께 최고의 듀오로 활약했다. LAFC는 MLS컵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시며 시즌 마침표를 찍었다. 겨울 휴식기를 활용해 한국으로 귀국했던 손흥민은 다시 런던행 비행기에 탑승한 거로 알려졌다. 앞서 토트넘 팬들에게 하지 못한 마지막 작별 인사를 위해서였다. 손흥민의 토트넘 복귀 소식과 함께, 그를 기리는 벽화 작업도 눈길을 끌었다. 당시 토트넘 구단은 ‘토트넘 하이 로드’에 손흥민의 기념벽화가 새겨질 것이라 알렸다. 디자인은 손흥민이 직접 택한 거로 알려졌다. 앞서 구단 전설인 해리 케인, 레들리 킹의 벽화를 책임진 디자이너들이 작업을 진행했다.벽화의 일부분이 최근 구단을 통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선 손흥민이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과, 태극기를 두르고 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두 장면이 담겼다.스퍼스웹은 이를 두고 “토트넘 팬들은 이 벽화 디자인이 손흥민의 유명한 찰칵 세리머니를 기반으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지 않을 거”라고 주장했다.이어 “지난 수십 년 동안 손흥민만큼 사랑받은 선수는 없다. 그의 복귀는 팬들에게 영웅을 다시 보는 특별한 순간이 될 거”라고 짚었다.그만큼 토트넘 팬 입장에선 손흥민의 복귀가 뜻깊다. 최근 토트넘이 부진하자, 영국 현지에선 손흥민과 같은 리더, 스타 선수의 공백이 뼈아프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초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팬들과 선수 사이에 명백한 단절이 있다”며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의 토트넘 생활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 시절 초창기의 뜨거운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막 며칠 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잃었다. 하지만 팬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은 손흥민이 팔을 걷고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을 이끌었다”라고 떠올렸다.한편 손흥민은 지난 3일 구단을 통해 “내가 여름에 스퍼스를 떠난다는 어려운 결정을 발표했을 때는 한국에 있었고,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제대로 작별 인사를 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이제 나는 UCL 경기를 위해 런던에 돌아오게 돼 정말 행복하다. 그리고 지난 10년 동안 팬들의 응원과 사랑이 나와 내 가족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를 스퍼스 팬들에게 직접 말할 수 있게 돼 기쁘다. 감정적일 것이지만, 이것은 저와 클럽 모두에게 중요한 일”이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12.09 13:30
해외축구

“토트넘, SON의 부재는 경기장 안팎에서 크다” 영국 매체도 인정했다

한 영국 매체가 최근 3연패 늪에 빠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어수선한 상황을 조명하며 “손흥민(LAFC)의 부재는 경기장 안팎에서 크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커져가는 팬들의 불만 속에서 한 주를 맞이한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토트넘은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5~26 EPL 13라운드 홈경기서 1-2로 졌다. 토트넘은 리그 5패(5승3무)째를 안으며 10위(승점 18)가 됐다.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3연패에 빠졌다. 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같은 연고지를 둔 첼시, 아스널, 풀럼에 내리 졌다. 올 시즌 토트넘의 EPL 홈경기 승리는 단 1승이다.풀럼전에선 이미 실망감으로 가득 챈 팬들의 원성이 터져 나왔다. 킥오프 4분 만에 실점한 토트넘은 2분 뒤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황당한 실수까지 나오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당시 비카리오는 빠른 판단으로 골문을 비우고 나와 상대의 패스를 차단했다. 하지만 이 과정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소유권을 되찾은 풀럼 공격수 해리 윌슨은 비어 있는 골문에 장거리 슈팅을 시도해 가볍게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전 모하메드 쿠두스의 만회 골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경기 뒤 후폭풍은 컸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 팬들은 비카리오가 공을 잡을 때마다 거센 야유를 보냈다.심지어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팬들의 야유에 대해 “그들은 진정한 팬이 아닐 거”라고 발언해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스카이스포츠는 이를 두고 “팬들과 선수 사이에 명백한 단절이 있다”며 “프랭크 감독은 다시 한 번의 홈 패배를 감당하기 어려울 거”라고 내다봤다.특히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서의 스포트라이트가 완전히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사실을 이제 이해하기 시작한 것처럼 보인다. 이전 브렌트퍼드에선 몇 번의 패배가 조용히 지나갈 수 있었지만, 토트넘에서는 어떤 발언도 헤드라인이 된다”라고 짚었다.매체는 이후 ‘토트넘 손흥민’을 언급하기도 했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의 토트넘 생활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 초창기의 뜨거운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막 며칠 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잃었고, 위고 요리스(LAFC)도 떠났다. 하지만 팬들과 특별한 관계를 맺은 손흥민이 팔을 걷고 주장 완장을 차며 팀을 이끌었다”라고 떠올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2025~26시즌을 앞둔 지난 8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떠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54경기를 뛰며 173골 101도움을 올린 전설이다. 매체는 구단의 전설적 선수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특히 “안타깝게도 프랭크 감독에게는 그런 일이 이번 시즌 일어나지 않았다. 손흥민의 부재는 경기장 안팎에서 크게 느껴지고 있다”라고 아쉬워했다.끝으로 매체는 “현재 문제에 대해 감독을 포함한 모두가 일정 책임을 져야 한다. 지금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건 투지와 열정이다. 현재로서는 매우 지루하게 시즌이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12.02 18:00
영화

‘내부자들’ 리셋, 송강호·구교환 하차→이성민·주지훈 물망 [왓IS]

감독부터 배우, 구성까지 모두 바뀐다. ‘내부자들’ 시리즈가 새로운 버전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16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에 따르면 배우 구교환과 수애, 모완일 PD는 ‘내부자들’ 시리즈에서 최종 하차했다.당초 ‘내부자들’은 제작을 확정 짓고, 송강호, 구교환, 수애를 캐스팅했다. 연출에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을 만든 모완일 PD가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지난 7월 송강호가 하차 소식을 알리며 작품 제작에 제동이 걸렸다. 당시 제작사 측은 시즌 1, 2로 나눠 구성됐던 작품을 12부작짜리 한 편으로 변경, 촬영 일정이 전면 수정되며 송강호의 일정 조율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구교환과 수애, 모완일 PD도 스케줄 문제로 최종 하차 소식을 전하며, 초창기 멤버로 알려졌던 전원이 작품에서 빠지게 됐다. ‘내부자들’ 측은 이미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송강호가 연기하기로 한 이강희 역에는 이성민이 거론되고 있으며, 구교환이 맡았던 안상구 역에는 주지훈 캐스팅이 유력하다. 연출 및 그 외 빈자리 역시 논의 중이다. ‘내부자들’은 지난 2015년 개봉한 우민호 감독의 동명 영화를 옮긴 작품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사회 깊숙한 곳까지 뿌리박고 있는 대한민국 사회의 부패와 비리를 내부자들을 통해 날카롭게 해부, 70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청불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시리즈로 새롭게 태어나는 ‘내부자들’은 1980~1990년대를 관통하는 사건들과 인물들을 촘촘히 엮어내는 ‘내부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6 15:57
산업

[인터뷰] “아이돌처럼 뽀샤시한 피부요? 화이트태닝 쿠션 발라보세요”

K뷰티 전성기는 화장품 회사나 유통 플랫폼의 기쁨만이 아니다. K뷰티를 보다 프로페셔널하게 완성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도 K뷰티의 부흥에 활짝 웃음 짓는다. 초창기 광고물이나 방송사 연예인들의 화장을 거쳐 웨딩 메이크업에 이어 세대별 K팝의 얼굴을 책임지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뷰티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4세대 K팝 아이돌 대표주자 에스파의 ‘AI 메이크업’을 선보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권선영 원장(JOY187)이 아이돌 메이크업을 일반 대중도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권 원장이 창조한 에스파의 메이크업은 자연스러움보다 인위적으로 강조된 피부 표현 아래 색조를 덧칠하는 방식으로 볼 수 있다. 인간 같지 않은 느낌, 에스파 세계관에 등장하는 나이비스의 얼굴도 이와 비슷하다. 권 원장에 따르면 ‘무에서 유를 창조’한 메이크업이다. “기존에 볼 수 있는 러블리한 메이크업이 아닌 AI 컨셉을 만들고 싶어 블러셔 없이 얼굴을 하얗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에스파를 만난 뒤 권 원장의 메이크업도 그룹처럼 세계관을 갖추게 됐다. 에스파 이후 이수만 A2O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와 인연을 이어가며 걸그룹 A2O 메이의 비주얼 디렉터를 담당하고 있다. A2O 메이는 보다 화려한 C뷰티에 K뷰티의 정교함을 접목해 새로운 메이크업을 선보이려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뿐만아니라 방송국 아나운서들의 단정한 방송용 메이크업, 배우들의 영화 시사회와 레드카펫 메이크업, 웨딩 메이크업 현장 등 다양한 영역에서 두루 활동하며 쌓아온 노하우가 담겨 있다.권 원장이 제품으로 연결 지은 메이크업 기술은 화이트태닝이다. 까무잡잡하게 표현하는 태닝이 아닌 하얗지만 건강하고 뽀샤시한 피부를 만드는 메이크업 기술이다. 20년 이상 업에 종사하며 아이돌, 아나운서, 신부,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경험으로 체득한 노하우를 담은 제품이 ‘187라벨 권에디션 화이트태닝 쿠션’이다. 권 원장의 성을 따 일명 ‘권쿠션’으로 불리는 제품은 이미 1차 완판에 이어 최근 업그레이드해 재판매에 돌입하며 두 번째 완판 신화에 도전하고 있다. 이 제품은 타고난 듯 뽀얀 피부와 같은 ‘화이트태닝’ 연출이 특징인 신개념 쿠션으로, 가볍고 촉촉한 텍스처로 들뜸 없는 밀착 커버와 즉각적인 톤업, 자연스러운 광채 피부 연출까지 ‘3-in-1’ 기능을 자랑한다. 완벽한 자외선 차단과 무너짐 없이 화사한 피부를 하루 종일 유지시켜 ‘아이돌쿠션’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권 원장은 “아이돌 메이크업을 하다 보니 피부가 뽀샤시하면 메이크업이 더 화사해 보이더라”며 “하얀 도화지와 같은 피부가 건강해보이고 예뻐보일 수 있는 연출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품을 쫙 펴바르고 광대나 트러블 부위에 덧바르면 커버뿐 아니라 반짝이는 광이 나는 얼굴이 된다”고 덧붙였다.권 원장은 스킨과 에센스, 로션, 선크림의 복잡한 단계를 생략하고 자신이 만든 제품 하나면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얼굴에 바르는 베이스 단계가 두꺼워지면 오히려 나이가 들어보일 수 있어 쿠션 하나로 소화할 수 있게 했다.권 원장은 제품뿐 아니라 용기에도 자신의 의지를 몽땅 담았다. 흰색의 용기를 약간의 커브를 준 것은 백자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용기 앞면에 선으로 이어진 패턴은 ‘권’과 우리네 창살을 접목한 디자인이다. 권 원장은 아이돌 메이크업을 위해 동이 트지 않은 새벽에도 일하면서 6개월에 걸쳐 A부터 Z까지 제작에 힘을 쏟았다.특히 이 제품은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먼저 입소문을 탔다. K팝 아이돌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다이마루 등 백화점 등에서의 세미나, 뷰티 브랜드 센카와의 협업 광고 등으로 인지도를 쌓아 한국이 아닌 해외부터 제품을 선보였다. 권 원장은 “일본 세미나에서 소개 후 제품을 솔드아웃 시켜 한국에는 소량 밖에 출시를 못했었다. 제품을 사용해 본 아이돌이 ‘빨리 재출시해달라’ 했을 때 뿌듯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하며 방긋 웃었다.다가오는 가을·겨울 시즌에 어울릴만한 메이크업 팁으로는 ‘피부 속광’ 관리를 추천했다. 어두워지는 아우터의 컬러와 대비되는 화사함이 포인트라고. 속광 관리를 위해 가벼운 시술, 식이요법과 함께 필수요소로 수분제품 사용을 권했다. 건조함이야말로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빌런’이다. 권 원장은 “건조하면 바르고 또 바르시라. 에센스, 앰풀, 마스크팩 등 다양한 제품을 수시로 사용하라”고 권했다. 그러면서 “시간과 노력과 애정이 들어가야 예뻐진다. 틈날 때마다 루틴처럼 보습에 신경쓸 것”을 강조했다.“저는요, 다시 태어나도 메이크업 아티스트 일을 하고 싶어요. 좋은 직업이 많지만 사람들의 제일 예쁜 순간, 행복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으니까요.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아요.” K메이크업 전문가의 꿈은 소박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15 07:00
프로농구

수준 높아진 박신자컵, ‘팬’은 잡지 못했다

지난 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이 후지쓰 레드웨이브(일본)의 대회 2연패로 마무리됐다. 2년 연속 ‘남의 집 잔치’가 열렸지만, 지난해 대비 국내 팀들의 경기력이 높아졌다는 호평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관중 동원력은 의문부호를 남겼다.박신자컵은 여자농구 ‘전설’ 박신자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컵대회다. 정규시즌 전 열리는 이 대회는 지난 2015년 창설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대회 초창기 유망주 발굴을 위한 대회로 진행되다, 2년 전부터 해외 팀을 초청해 규모를 키웠다. 이번 대회엔 일본 W리그 통합 우승 팀인 후지쯔에 이어, 준우승 팀인 덴소 아이리스가 합류했다. 유럽 강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스페인) DVTK 훈테름(헝가리)도 한국 땅을 밟았다. 사라고사는 스페인 리그 준우승, DVTK는 헝가리컵 우승 팀이다.그간 WKBL 구단은 초청팀의 스피드, 높이를 이기지 못하고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이들에 뒤지지 않는 스피드와 공격력으로 ‘맞불’을 놓기도 했다. 정규시즌을 앞둔 만큼 완전체로 나선 건 아니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은 눈에 띄었다. 이번 대회 4위를 합작한 강이슬과 허예은(이상 KB)도 “프로라면 모든 대회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입을 모았다.대회의 규모와 수준은 높아졌지만, 관중 동원력은 기대 이하였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에 따르면 대회 기간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건 개막전인 부산 BNK와 디펜딩 챔피언 후지쓰의 경기였다. 당시 1000여 명 이상의 관중이 모인 거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시즌 WKBL 정규리그 평균 관중 기록과 비슷하다. 정확한 관중 기록은 집계 중이나, 결승전과 3위 결정전이 열린 7일 관중은 개막전에 미치지 못했다. WKBL 관계자는 “부산에서 하는 만큼 여러 컬래버를 준비하기도 하고,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와는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관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부산을 연고지로 둔 BNK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조기에 짐을 싼 것이 아쉬움이었다. WKBL 구단 중 KB가 유일하게 대회 4강까지 올라 선전했지만, 여행객이 많은 주말 기간에 청주 팬들이 찾아오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 관계자는 “여러 강팀이 한국을 찾았지만, 관객을 유인할 만한 ‘스타’는 많지 않다고도 느꼈다. 일본 관중이 기대보다 많았던 건 놀라웠다. 선수들의 활약은 고무적이지만, 관중이 부족한 건 우리가 더 고민해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9.08 12:30
프로농구

KB, ‘스페인 강호’ 사라고사에 5점 차 분패…박신자컵 4위 [IS 부산]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가 2025 BNK금융 박신자컵 3위 결정전에서 ‘스페인 강호’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 국내 팀 중 유일하게 4강에 오른 KB가 최종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KB는 7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위 결정전에서 카사데몬트 사라고사(스페인)에 78-83으로 졌다. 사라고사는 지난 시즌 스페인 리그 2위의 강팀이다.박신자컵은 여자농구 전설 박신자 여사의 이름을 따 2015년 창설됐다. 박 여사는 1967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농구인이다.이 대회는 초창기 유망주 발굴을 위한 무대로 진행됐다. 지난 2023년부터는 해외 팀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로 격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헝가리, 스페인, 일본의 강팀이 부산 코트를 누볐다.WKBL 구단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2년 연속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결승에 오른 건 후지쯔 레드웨이브-덴소 아이리스(이상 일본)다. 이들은 지난 시즌 W리그 통합 우승, 준우승을 거둔 강팀이다. 3년 연속 일본 팀의 대회 우승이 확정됐다.그간 박신자컵에선 한국과 일본 여자농구의 전력 차이가 눈에 띄었다. 특히 일본팀들이 보여준 쉼 없는 압박과 속공에 한국팀이 무너지기 일수였다. 2년 연속 국내 사령탑들이 “좋은 경험이 됐을 거”라고 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좀처럼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하지만 대회 4강에 올라 3위 결정전까지 진출한 KB가 어느 정도 성과를 보여줬다. ‘국보센터’ 박지수를 비롯해 다수 1군 전력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일본팀에 뒤지지 않는 수비와 빠른 농구를 뽐냈다. KB는 앞선 조별리그서 덴소를 제압하며 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KB는 이날 ‘장신 군단’ 사라고사를 만나고도 기죽지 않고 빠른 농구를 선보였다. KB는 전반에만 11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사라고사를 흔들었다. 골밑 경쟁에선 밀렸지만, 이를 만회하는 속공으로 마지막까지 맹추격했다. 강이슬(26점 8리바운드) 허예은(16점 10어시스트) 나윤정(16점) 등이 분전했다. KB가 이날 마주한 사라고사는 유럽팀답게 높은 신장이 눈에 띄었다. 이날 베스트5의 신장이 모두 1m80㎝ 이상이었다. 쿼터 초반엔 1m91㎝ 포워드 나디아 핑갈이 미스매치 상황에서 골밑 득점을 몰아쳤다.KB는 강한 수비와 3점슛으로 활로를 찾았다. 한발 더 뛰며 상대 패스 경로를 차단했고, 오픈 상황에선 자신 있게 외곽포를 꽂았다. KB의 첫 17점 중 15점이 3점슛으로 만들어진 득점이었다. 반면 외곽 비중이 낮은 사라고사는 높이와 패스로 상대 수비를 공략하려 했지만, KB의 활동량이 상대 흐름을 저지했다. 나윤정의 코너 3점슛까지 터지자, KB가 오히려 1쿼터를 22-19로 앞선 채 마쳤다.2쿼터엔 사라고사가 다시 달아났다. 약속된 패턴 플레이로 KB의 낮은 신장을 공략했다. 하지만 KB의 외곽포는 여전했다. 상대의 지역방어를 약속된 패턴에 이은 3점슛으로 응징했다. 동점 상황에서의 마지막 수비 중 코너 버저비터를 허용한 건 아쉬움이었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에도 흐름은 비슷했다. 사라고사가 높이를 활용해 도망가면, KB가 외곽슛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KB의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KB는 4쿼터 종료 7분 47초를 남겨두고 센터 5반칙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스몰라인업으로 나선 KB는 더욱 스피드를 올려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강이슬이 연속 8점을 몰아치자, 쿼터 종료 4분 17초를 남겨두고 두 팀의 격차가 단 3점으로 좁혀졌다.하지만 마지막 3점슛 성공률이 떨어졌고,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BK의 대회 최종 성적표는 4위였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9.07 15:38
프로농구

‘강이슬 27점 분전’ KB, 디펜딩 챔피언 후지쯔에 5점 차 분패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 에이스 강이슬이 27점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으나 팀은 박신자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김완수 감독이 지휘하는 KB는 6일 후지쯔 레드웨이브(일본)와의 2025 BNK금융 박신자컵 4강 2경기서 73-78로 졌다. 조별리그 A조 1위로 대회 4강에 오른 KB는 4년 만에 대회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디펜딩 챔피언 후지쯔의 벽을 넘지 못했다. 후지쯔는 지난 2시즌 연속 일본 W리그 통합 우승 팀이기도 하다.지난 2015년 창설한 박신자컵은 여자농구 ‘전설’ 박신자 여사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회 초창기엔 유망주들을 위한 무대로 펼쳐졌다가, 2년 전부터 해외 팀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로 위상을 높였다. 10주년을 맞이한 올해엔 스페인, 헝가리, 일본, 한국 4개국 10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편 이날 결과로 결승전 대진은 2년 연속 일본팀의 안방 싸움이 됐다. 앞서 열린 4강 1경기서 덴소 아이리스(일본)가 스페인 강호 사라고사를 70-64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후지쯔와 덴소는 7일 오후 5시 우승을 놓고 다툰다.이날 KB는 1쿼터까지 대등하게 맞섰으나, 2쿼터 외곽 수비에 흔들리며 연거푸 실점했다. 결국 전반 종료 시점 30-45로 크게 밀렸다.반전은 3쿼터에 시작됐다. 타임아웃 뒤 강이슬과 허예은이 득점을 가동하며 맹렬히 추격했다. 4쿼터 종료 3분 5초를 남기고는 5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지쯔 미야시타 키호가 득점을 터뜨리며 찬물을 끼얹었다.KB 양지수가 26초를 남기고 앤드원 플레이에 성공하며 73-76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이어 강이슬이 상대 공을 스틸하며 동점 기회를 노렸는데, 양지수의 3점슛은 림을 외면했다.강이슬은 이날 27점 12리바운드를 몰아치며 팀 내 최고 활약을 펼쳤다. 허예은(16점 10어시스트) 송윤하(13점 4리바운드)도 분전했다.준결승에서 진 KB와 사라고사는 오는 7일 오후 2시 3위 결정전을 치른다.김우중 기자 2025.09.06 20: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