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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MZ세대 아이돌들이 가사로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연애를 하면 누구나 시인이 되고 이별을 하면 모든 이별노래가 내 얘기처럼 들린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사랑은 시가 되고 이별은 노래가 돼’라는 노래를 만든 적이 있었다. 노래 가사는 언제나 시대를 반영하고, 세대를 반영하니까. 어릴 때 김규민의 ‘옛이야기’라는 노래를 들을 때마다 “손수건만큼만 울고 반갑게 날 맞아줘”라는 노랫말이 가슴에 오래 남았다. 어떤 사랑이었는지, 왜 헤어졌는지 모르겠지만 딱 손수건만큼만 울고 다시 나에게 돌아오라니, 문학시간에 배운 시인의 시만큼이나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그 후에는 노래 가사에 ‘삐삐’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고, ‘미니홈피’라는 말도 나오더니 심지어는 ‘인스타그램’이라는 제목의 노래도 나왔다. 그렇다면 요즘 아이돌들은 어떤 가사로 사랑을 표현할까? Z에게 물어봤다. 재국 : 요즘 아이돌들은 가사로 사랑을 표현할 때 어떻게 해?연우 : 요즘 아이돌들 노래 가사를 보면, 그냥 제가 평상시에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한국 사람들이 대화 주제로 많이 사용하는 MBTI에 관한 내용도 가사에 많이 나오고 인스타그램, 틱톡,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를 가사에 직접 넣기도 하고요. 예전에는 그냥 ‘메세지’나 ‘전화’라고 표현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DM’이라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아이돌들이 MZ다운 가사로 노래하니까 진짜 내 주변 친구들 얘기를 하는 것 같아서 그 노래의 스토리에 내가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보이즈 플래닛’의 아티스트 배틀 미션곡 중 하나인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가사 중에서 “네 옆에서 언제까지 해야할지 남사친 그거”라는 가사가 있는데 ‘남사친(남자사람친구)’이라는 단어를 노래에서 들으니까 생소했어요. 그리고 또 “매일 아침마다 초코우유 나야 눈치 빠른 넌데 모를 리가”라는 가사도 Z세대 학생들의 연애문화가 옅보이는 가사예요. 조금 클리셰같긴하지만 좋아하는 사람 책상에 몰래 초코우유나 그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을 사서 놓고 오는 게 좋아한다는 Z세대의 표현 방식 중 하나거든요. (여자)아이들의 수록곡 ‘알러지’에서도 “I’m hater of instagram, hater of tiktok”라고 틱톡, 인스타그램의 이름이 과감하게 들어가 있고 “MZ 해시태그, What the y2k?”라는 현실적인 내용의 가사도 포함되어 있어요. 재국 : 이번에 NCT 드림은 아예 노래 제목을 ‘ISTJ’라고 했던데?연우 : NCT 드림의 ‘ISTJ’는 멤버들이 ISTJ의 정반대인 ENFP라는 MBTI를 갖고 있고 시즈니(팬덤이름)의 MBTI가 ISTJ라는 설정으로 만든 곡이에요. 서로 다른 성향을 갖고 있지만 왜 서로 더 끌릴까, 이런 흥미로운 관계에 관한 곡이죠. NCT 드림의 신곡 제목이 ‘ISTJ’라는 소식을 처음 들은 팬들은 ‘진짜 MBTI 16가지 유형 중 하나인 ISTJ가 맞을까’ ‘왜 굳이 그 많은 유형들 중에서 ISTJ일까’ 무척 궁금해 했어요. 처음에 ‘Introvert, 감각적, 사고적, 판단적’이라고 ISTJ를 묘사하는 가사가 나오고 나서야 ‘아, 내가 아는 ISTJ가 맞구나’ 수긍을 했죠. 그런데 ISTJ 노래를 들은 진짜 ISTJ 유형의 팬들은 ‘아무런 예고 없이 널 데리러 가고 싶어’라는 가사 때문에 “환멸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어요. 왜냐하면 ISTJ유형들은 “예고없는, 갑작스러운 것들”을 싫어하거든요. 하지만 이 노래를 부르는 ENFP의 NCT 드림은 그런 걸 고려하지 못한 거죠. ENFP 유형의 사람들은 예고 없는 갑작스런 약속을 별로 꺼려하지 않으니까요. 이런 가사 하나하나에도 사소한 디테일이 숨겨져 있는 게 이번 신곡의 재미 포인트 중 하나인 거같아요.재국 : 제로베이스원(제베원)이나 뉴진스 노래 가사 중에도 MBTI 내용이 있다며?연우 : 제베원의 수록곡 ‘우주먼지(And I)’에서도 “친구들도 전부 놀라, 싹 뒤바뀐 MBTI”라는 가사가 나와요. 뿐만 아니라 “하루에도 수십 번 your feed and story에 습관처럼 heart, like”라는 가사도 요즘 세대를 반영했다고 할 수 있죠. 짝남, 짝녀를 계속 쳐다본다거나, 편지를 쓴다는 것보다 좋아하는 사람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피드에 하트를 눌렀다는 게 뭔가 더 공감되고 같은 세대의 사랑이야기 같아서 더 와닿거든요. 뉴진스의 ‘ETA’ 역시 “혜진이가 엄청 혼났던 그 날, 지원이가 여친이랑 헤어진 그 날”이라는 가사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혜진이, 지원이라는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친구 이름을 가사에 넣어 리스너들의 공감대를 형성했죠. 이런 식으로 요즘 아이돌들의 MZ스러운 가사들을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노래의 내용이 더 와닿기도 하고요.학창시절 공일오비의 ‘텅빈 거리에서’ 가사 중에 “야윈 두손엔 외로운 동전 두개 뿐“이라는 가사가 있었다. 그 시절에는 공중전화 요금이 20원이었기 때문에 “외로운 동전 두개”라는 표현을 썼는데 요즘 어린 친구들은 저 노랫말 자체를 이해 못할 것 같다. 어느새 공중전화가 사라지다시피 하고 요즘은 모두 휴대전화를 들고 다니고 카톡이나 DM으로 연락을 하는 시대가 됐다. 사자성어대신 신조어 줄임말을 쓰고 혈액형 대신 MBTI를 얘기하는 것처럼 시대가 변하는 만큼 노래 가사도 변하고 있다. 특히나 대중가요는 대중의 시대상을 반영하지 않으려고 해도 반영이 될 수밖에 없으니까. 오늘도 하나 배웠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3.08.01 09:43
연예일반

“빨리 병원 진료 받게 해라” 서장훈도 학을 뗀 사랑표현 집착녀(연애의 참견3)

끝임 없이 사랑을 확인하려는 여자 친구의 사연에 ‘연애의 참견3’ MC들도 놀랐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148회에서는 소개팅으로 만난 4세 연하 여자친구와 6개월째 연애를 하고 있는 31세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여자 친구는 늘 고민남에게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인받고 싶어 했다. 고민남을 위해 뭐든 참고 자신의 것을 다 주려는 여자 친구를 위해 고민남 역시 여자 친구에게 최선을 다해 표현했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여자친구는 이별을 통보하고 지방으로 잠수를 탔다. 알고 보니 고민남의 표현이 여자친구에겐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이다. 여자친구의 행동을 보며 곽정은은 “여자친구는 3-4살에 머물러 있다. 길바닥에 앉아서 초코우유 사줄 때까지 울고 있는 것과 같다. 유아기 고착”이라고 분석했다. 주우재는 “사랑한다는 말이 필요하면 녹음 가능한 인형을 쓰면 안 되냐”며 탄식했다. 이후에도 여자 친구는 약속 시각에 살짝 늦은 자신을 고민남이 걱정하지 않았다며 고민남의 사랑을 의심했다. 결국 고민남은 폭발하고 마는데 여자 친구는 집에 가겠다는 고민남을 잡으며 다시 한 번 자신의 불안함을 호소했다. 여기에 또 한 번 고민남이 여자 친구를 서운하게 만들자 여자 친구는 평소 입에 대지 못 하는 매운 음식을 꾸역꾸역 먹으며 스스로를 괴롭혔다. 말리는 고민남에게 여자 친구는 자신의 음식 취향을 어떻게 아냐며 자신을 신경 써본 적 있었냐고 따졌다. 여자 친구 때문에 지치지만 아직 사랑한다는 고민남에게 곽정은은 “고민남은 여자 친구의 불안함이 자신과 관계에서 촉발된 것이니 자신이 책임져야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불안함은 원래부터 여자 친구가 가지고 있던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런 식으로 가면 둘 다 불구덩이에 빠진다. 커플 상담을 같이 받아라. 혼자 가라고 하면 자신을 이상한 사람으로 본다며 안 갈 거다. 그러니 같이 상담받아라”고 조언했다. 한혜진 역시 “여자친구가 원하는 것을 고민남이 다 먹여주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전문가를 찾아 가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여자 친구 가족들에게 알려야 할 거 같다. 가족들은 여자 친구의 성향을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합심해서 빨리 병원 진료를 받게 해라”고 이야기했다. 연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연애의 참견3’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02 10:02
연예

우주소녀 쪼꼬미, 더 러블리하고 더 옛스러워진 컨셉트

우주소녀 쪼꼬미(다영·여름·루다·수빈)가 더욱 강력해진 '쪼꼬미표 음악'을 예고했다. 우주소녀 쪼꼬미는 2일 공식 SNS 채널에 새 싱글 '슈퍼 그럼요(Super Yuppers!)' 앨범 프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타이틀곡 '슈퍼 그럼요'와 '쪼꼬우유'까지 쪼꼬미만의 강력한 아이덴티티를 담은 두 곡이 차례로 플레이된다. 여기에 슈퍼 히어로로 변신한 네 명의 멤버가 각자의 카드 안에서 발랄한 모습을 드러내며 소장욕을 자극했다. 특히 '우주를 넘고 바다를 건너 / 당신 곁에 갈게요 / 어디든지 내 이름 부를 때면' '내 이름 슈퍼 슈퍼 그럼요 / 거절은 하지 않아' '쪼꼬우유처럼 너무나 달콤해 나 어떡해 / 쪼꼬우유보다 더 달콤하면 안 돼 위험해' 등의 사랑스러운 가사가 리스너들의 귀도 사로잡고 있다. '슈퍼 그럼요'는 쪼꼬미의 상큼한 보컬과 애니메이션을 연상케 하는 샤우팅이 인상적인 디스코 기반의 댄스곡으로 '마음이 힘들 땐 쪼꼬미를 찾아 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1990년대 초중반 애니메이션 제목을 패러디해 추억과 위트까지 전달한다. 이어 한층 러블리한 매력을 담은 '쪼꼬우유'는 사랑에 빠진 소녀들의 수줍은 마음을 초코우유에 빗대어 쪼꼬미의 발랄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슈퍼 그럼요' '쪼꼬우유' 모두 2AM 이창민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쪼꼬미와 극강의 시너지를 완성시켰다. 5일 오후 6시 공개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1.03 15:41
연예

위클리 지한, "내 몸엔 피 아닌 초콜릿이 흘러" 초콜릿 감별사 등극?

위클리의 이수진, 먼데이, 지한, 박소은, 이재희가 ‘아돌라스쿨-홈커밍데이’에서 놀라운 개인기를 뽐내, 준케이와 이기광을 소름돋게 만든다. 위클리 멤버들은 10일(수) 오후 5시 방송하는 U+아이돌Live ‘아돌라스쿨-홈커밍데이’에 출연해, 고정 멤버인 준케이, 이기광의 기숙사에 방문한다. 이날 연합 동아리 승인을 받기 위해 기숙사를 찾아온 위클리는 ‘자기자랑’ 시간을 맞아 각자 준비해온 비장의 개인기를 선보인다. 우선 리더 수진은 “동아리의 춤선을 담당하고 있다”며 “두 선배님들을 위한 커버댄스를 준비했다”고 밝힌다. 이어 2PM의 ‘해야 해’와 하이라이트의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안무를 완벽하게 커버해 준케이와 이기광의 기립 박수를 유발한다. 나아가 단체로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안무를 함께 추면서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먼데이는 “구기 종목을 좋아한다”며 “과거 배구부 주장이었다”고 깜짝 고백한다. 뒤이어 미니 볼링과 포켓볼 실력을 발휘해 남다른 운동 신경을 과시한다. 박소은은 “위클리의 공식 화가”라며 준케이와 이기광을 모델로 한 캐릭터를 그려준다. 이기광은 박소은의 그림에 “디테일이 살아있다. 너무 마음에 든다. 이 그림 가져가야겠다”며 ‘엄지 척’을 한다. 그런가 하면 지한은 “제 몸은 피가 아닌 초콜릿이 흐른다”고 고백한 뒤, 초콜릿과 초코우유 브랜드 맞히기 도전에 나선다. 온갖 종류의 초콜릿과 세가지 초코우유가 전시된 가운데, 지한은 시각, 후각, 미각을 이용해 신중하게 정답을 외친다. 신들린 ‘초콜릿 감별사’ 면모에 이기광은 “소름 돋는다.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감탄한다. 위클리의 독특하면서도 놀라운 개인기는 10일 오후 5시 ‘아돌라스쿨-홈커밍데이’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U+아이돌Live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아돌라스쿨-홈커밍데이’는 격주에 한 번씩 아이돌 스타가 ‘아돌라스쿨 기숙사’에 출연해 먹방, 토크, 개인기 등을 선보이는 라이브 웹예능이다. 라이브 방송 후에는 이를 재편집한 영상들이 일주일 뒤에 업로드 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U+아이돌Live 2021.11.09 09:02
연예

'팽' 주우재 "많은 사랑과 응원 감사..짧지만 행복했다"

'로코 장인'으로 등극한 배우 주우재가 플레이리스트 드라마 '팽' 종영 소감을 6일 밝혔다. 지난 5일 종영한 '팽'에서 주우재는 비주얼, 능력 다 갖춘 완벽남 기선제 역을 맡아 누가 봐도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해 여심을 녹였다. 윤소희(고사리) 인생에 등판한 네 명의 남자 중 단연 돋보이는 능력과 매력으로 시청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으며 '선제-사리' 러브라인 또한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특히 주우재가 만들어 낸 기선제 캐릭터는 시크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꿀 떨어지는 멜로 눈빛, 말투로 매력을 폭발 시키며 극의 몰입과 재미를 끌어올렸다. 주우재는 "동료 배우, 스태프들과의 호흡이 좋았고, 촬영장 분위기가 편안하고 재미있어서 매번 촬영하러 가는 길이 즐거웠다. 현장의 분위기와 배우들끼리의 찰떡 케미가 작품에도 잘 묻어난 것 같다"는 종영 소감을 밝히며 "선제의 딱딱함을 풀어주고, 부담스럽지 않게 표현하고 싶었다. 사리에게 조금 더 친근하고 다정하게 다가가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신경 썼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에 관해서는 "4회에서 사리와 공원에 앉아 초코우유 먹는 장면. 주식 함부로 하지 말라는 사리에게 선제가 '혹시 경고하는 건가요? 매수하지 말라고? 그런데 나 그런 거 좋아해요'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는데 은연중에 사리에 대한 선제의 투자 가치에 대한 의미가 담긴 장면이었다. 그 장면이 선제의 대사 중에 사리에게 다가가는 가장 임팩트 있는 장면이었던 것 같다. 그 장면을 찍고 나서 감독님도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상대역이었던 윤소희와도 '사람들이 이 장면을 자기도 모르게 미소 지으면서 봤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 나눴는데, 실제로 시청자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신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또 "다들 동생이라 내가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촬영 초반에는 나를 최대한 편하게 대할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런 마음이 잘 통했는지 나중에는 다들 편안하게 대해줘서 고마웠다. 그래서 남자들끼리 티격태격하는 장면도 진짜 친구들처럼 재미있게 웃으면서 찍었다. 윤소희도 성격이 좋아서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이야기하면서 "남자배우들이 술에 취해 사리를 찾는 장면이 있었는데 우리끼리 호흡도 잘 맞았고, 재미있게 촬영을 하다 보니 너무 만취한 것 같은 연기를 해버렸다. 나중에 모니터링해 보니까 그 장면이 되게 긴 신이었는데, 많이 편집됐더라. 우리끼리의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는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기선제가 다른 캐릭터에 비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는데, 응원해 주신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 짧지만 너무 행복한 작품이었다"는 그는 "그리고 플레이리스트를 통해 새로운 역할에 도전해 보고 싶다. 곧 새 작품과 좋은 연기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06 10:27
경제

우윳값 줄인상…서울우유에 이어 남양·빙그레도 가격 인상

우유 가격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 됐다. 업계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가 가격을 올린데 이어 매일유업과 남양유업도 인상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오는 14일부터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4.9% 인상한다. 발효유 및 가공유 제품들은 각각 평균 0.3%, 평균 1.6%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지난 8월 원유 가격이 리터 당 평균 21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며 "원부자재는 물론 물류비 및 인건비 등 전반적인 생산 비용 증가에 따라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에 따라 남양유업에서 가장 판매량이 높은 '맛있는 우유GT 2입' 제품은 유통 업체 기준 4700원 중반 수준의 가격이 4900원 후반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품 제품 또한 2500원 초반 수준에서 2600원 중반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매일유업은 오는 7일부터 우유 가격을 적게는 4%에서 많게는 5%까지 올릴 예정이다. 매일우유, 소화가잘되는 우유는 물론 관련 유제품의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다. 동원F&B는 오는 6일 평균 6%대 인상할 예정이다. 대표제품으로는 '덴마크 대니쉬 THE 건강한 우유' 900㎖(2입)는 4480원에서 4780원으로 6.7% 오른다. 빙그레도 이달 중순부터 '스테디셀러' 바나나맛우유 7.1 %, 요플레 오리지널 6.4%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 기준으로 바나나맛우유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100원 오르고, 요플레 오리지널 멀티(4개입)는 2800원에서 2980원(할인점 기준)으로 180원 인상될 전망이다. 앞서 서울우유는 이달 1일부로 가격을 올렸다. 평균 인상률은 5.4%로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의 인상이다. 가격 인상으로 서울우유의 흰우유, 저지방우유, 딸기우유, 초코우유 등 200㎖ 제품은 950원에서 1000원으로 50원 인상됐다. 흰우유 1ℓ는 2700원에서 2850원으로 150원, 흰우유 1.8ℓ는 4900원에서 5200원으로 300원 오른며 비요뜨와 초코링 등의 제품도 1400원에서 1500원으로 100원 인상됐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10.02 14:18
경제

술 마신 다음날엔 초코우유?…의외의 식음료 ‘해장템’ 인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연시 시즌이 다가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모임이 많이 줄었지만, 대신 집에서 ‘홈술’ ‘홈파티’를 즐기는 수요는 늘어난 모양새다. 이 가운데 초코우유, 스포츠음료, 식혜 등 소비자들이 이색 해장 음료로 많이 찾는 스테디셀러 제품들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젊은층에게 의외로 인기있는 해장음료는 달달한 초코우유다. 실제로 초코우유에 들어있는 흑당, 타우린, 카테란 등은 알코올 성분을 분해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푸르밀의 신제품 ‘88생초콜릿우유’는 진한 초코맛과 부드러운 우유가 더해진 프리미엄 초코우유다. 원유를 88% 함유했으며 주원료 외 첨가물을 최소화해 우유 본연의 건강하고 풍성한 맛을 구현했다. 용량이 큰 제품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730mL 대용량으로 출시했다. 상단에 캡(뚜껑)을 달아 간편하고 위생적인 보관이 가능하다. 푸르밀 관계자는 “88생초콜릿우유는 진한 초코맛과 부드러운 우유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좋은 재료만 담아 지친 속에도 든든하게 마실 수 있다”고 말했다. 과음을 하면 이뇨작용에 따라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탈수 증세가 나타나는데, 이때 다량의 전해질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 물보다는 전해질이 풍부한 스포츠 음료를 마셔주면 도움이 된다. 코카-콜라의 스포츠 음료 ‘파워에이드’는 숙취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생명수’로 불릴 정도로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유튜브에는 해장을 위해 파워에이드를 원샷하는 먹방 콘텐츠들도 다수 올라와 있다. 이외에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이온음료를 마시면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인체가 알코올을 분해할 때 당과 수분을 사용하게 되므로 술로 인한 숙취에는 수분과 당분의 보충이 좋다. 따라서 아침에 당분을 보충할 수 있는 식혜 등을 마시면 도움이 된다. 팔도가 1993년 출시한 ‘비락 식혜’도 달달하고 시원한 해장 음료로 찾는 이들이 많다. 지난 5월에는 젊은 감각을 강화한 신제품 ‘바나나식혜’를 출시하고 젊은층 공략 강화에 나서고 있다. 바나나식혜는 특유의 달콤한 감칠맛에 바나나 과즙을 넣어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꿀의 주성분인 과당은 알코올을 제거하는 작용이 있어 과음했을 때 물에 타 마시면 알코올 분해에 도움이 된다. 롯데칠성음료는 겨울철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온장음료 '델몬트 허니 애플&시나몬'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델몬트 허니 레몬&배'에 이어 선보이는 라인업 확장 제품이다. 국내산 아카시아 벌꿀을 넣어 달콤한 맛을 더했다. 여기에 상큼한 사과와 특유의 알싸한 향과 함께 청량감, 매운맛 모두를 느낄 수 있는 시나몬이 함유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상에서는 관련 제품을 마시고 숙취 해소에 도움을 받았다는 간증글부터 직접 제품을 마시거나 추천하는 영상 콘텐트까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며 "특히 달달한 맛으로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초코우유와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 음료 등은 숙취해소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한 ‘생명수’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18 14:32
연예

'슈돌' 잼잼X하오, 동갑내기 친구의 달콤살벌 케미 '꿀잼'

'슈퍼맨이 돌아왔다' 잼잼이와 하오가 동갑내기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325회에는 '우연히 봄'이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왔다. 이날 방송은 부제처럼 봄같이 설렘 가득한 이야기였다. 동갑내기 잼잼이와 하오의 달콤살벌한 만남이 펼쳐졌다. 외동으로 늘 아빠와 있는 모습을 보여주던 잼잼이와 하오가 또래들끼리 만나자 새로운 매력이 폭발한 것. 함께하는 것만으로 귀여움도, 재미도 두 배가 된 아이들의 만남이 웃음을 선사했다. 개리 아빠와 하오는 잼잼이네 집에 놀러 갔다. '인싸' 잼잼이는 적극적으로 하오를 환영했고, 친구 집에 처음으로 놀러 간 하오는 어색함을 표했다. 곧 친해진 아이들은 원래부터 알던 절친처럼 꼭 붙어 다니며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특히 잼잼이가 세심하게 하오를 챙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아빠들과 함께 달고나 커피와 달구나 초코우유를 만들어 먹던 중 하오가 초코크림을 입가에 잔뜩 묻히자 잼잼이가 직접 닦아줬다. 그러나 처음으로 친구의 입을 닦아줘 본 잼잼이는 힘을 조절하지 못했다. 이에 하오를 넘어뜨려 눈물바다가 됐다. 심부름까지 함께 다녀오며 더욱 친해진 '잼하오'는 꽁냥꽁냥 우정으로 랜선 이모, 삼촌들을 흐뭇하게 했다. 잼잼이에게 마음을 연 하오가 이제는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잼잼이바라기'가 됐다. 그러나 혼자 하고 싶은 것이 있던 잼잼이는 다가오는 하오를 거부했고, 하오는 또 한 번 오열했다. 눈물 콧물을 쏟으면서도 잼잼이에게 "잼잼이가 코딱지 닦아줘"하며 따라가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잼잼이와 하오는 울며 웃으며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추억을 쌓았다. 하오가 집에 갈 시간이 되자 아이들은 온몸으로 이별을 거부했다. 이때 잼잼이가 하오를 보내기 싫어 꽉 붙잡자, 하오가 "말로 해야지"라고 말해 배꼽을 잡게 했다. 함께하는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한 잼잼이와 하오. 두 아이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며 다음 만남도 기대하게 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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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하정우 "사방팔방서 칭찬하는 김남길, 사랑스럽더라"

하정우가 김남길과 작품에서 첫 호흡맞춘 소감을 전했다. 영화 '클로젯(김광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하정우는 3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하정우는 김남길과 첫 만남부터 절친으로 발전, 작품에 함께 출연하기까지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하정우는 "제작보고회 때 한번 말씀 드렸다 시피 첫 만남은 고현정 누나 팬미팅에서였다. '선덕여왕' 이미지가 강했고, 그 친구도 그렇고 나도 낯가림이 좀 심해 그땐 인사만 간단하게 나눴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리고 세월이 흘렀는데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가 어느 날 부터인가 '우리 남길이가, 우리 남길이가' 했다. '남길이가 도대체 어떻길래 그래?' 물었더니 '털털해. 맨날 츄리닝만 입고 다녀. 걘 아직도 지하철 타'라면서 소박한 면을 이야기 하더라. 그때까지도 나에겐 '선덕여왕' 이미지가 남아 있었다. 당시 가졌던 이미지와는 상반된 이야기만 하길래 '뭐지? 왜 여기저기서 칭찬질이지?' 궁금증이 생겼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길에 대한 지인들의 어필은 꾸준히 이어졌다고. "'신과함께' 찍을 땐 주지훈이 '남길이 형 되게 웃겨. 귀에서 피가 나올 정도로 수다쟁이야. 너무 재미있다'고 했다. 둘은 또 어릴 때부터 절친이니까. 그래서 '그럼 정식으로 남길이 얼굴을 한번 보자. 술 한잔 하자'고 했더니 또 '남길이 형은 술을 한잔도 못 마셔'라고 하더라. '그런 애가 어디있지?' 싶어서 어느 포장마차 앞에서 만났는데 남길이자 진짜 그 자리에서 마실 초코우유, 커피우유를 잔뜩 사가지고 왔다"고 귀띔해 또 한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당시 김남길은 "그래도 형 만나는 자리니까 오늘은 술을 마시겠다"고 한 후 소주 2잔에 뻗어 버렸다고. 하정우는 "아주 떡실신이 돼서 업혀 갔다. 그 모습이 사랑스럽고 귀엽더라"며 "'클로젯'을 준비하면서 윤종빈 감독이 김남길 이야기를 먼저 꺼냈고, 본격적으로 자주 보는 사이가 됐다. 함께 작품을 하면서는 '저래서 대상 받는구나' 생각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에서 하정우는 갑자기 사라진 딸을 찾아 다니는 아버지 상원으로 분해 아이를 잃어버린 아버지의 혼돈부터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까지 비통과 긴장을 오가는 극강의 감정 변화를 쏟아낸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내달 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클로젯' 하정우 "웃음기 싹 빠진 연기, 나도 신선했다"[인터뷰②] '클로젯' 하정우 "아역 오디션 직접 참석, 허율·김시아 특출났다"[인터뷰③] 하정우 "사방팔방서 칭찬하는 김남길, 사랑스럽더라" [인터뷰④] 하정우 "韓영화 다양성 이바지? 미진하게 노력중" 2020.01.30 14:09
연예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음료 ‘우유’

태어난 뒤 5세까지 마시는 음료가 아이의 식습관과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자녀를 둔 부모는 앞으로 음료 선택에 세심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달 미국의 건강한 식생활 연구회(Healthy Eating Research)는 ‘유아기의 건강한 음료 섭취: 미국의 주요 보건 기구들이 전하는 권고사항’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펴낸 이 연구회는 현재 ‘건강한 음료, 건강한 아이들(Healthy Drinks, Healthy Kids)’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학 학회, 미국 소아과학회, 미국 심장협회 등의 보건 기구들과 함께한다. 먼저, 0세부터 5세는 건강한 식습관과 맛의 선호도가 형성되는 시기로,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최상의 성장발달을 돕고, 식사와 관련된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음료는 어린 시절에 먹는 식사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해 수분 보충과 영양소 섭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5세 이전의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자제해야 할 음료의 종류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가공우유 ▲유아용 조제식 ▲식물성 우유/비유제품 우유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 ▲설탕·인공감미료가 들어 있는 음료 등이다. 위 음료들은 설탕 함량이 많거나 아이들에게 영양 상 특별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반면, 영양 상 몸에 좋은 음료로 흰 우유와 물을 추천했다. 특히 우유의 경우, 단백질, 칼슘, 칼륨, 인, 비타민 A, D, B12, 리보플라빈, 나이아신 등 9가지 필수 영양소를 제공하기 때문에 성장기에 좋은 식품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5세 이하의 아이들은 연령에 맞는 우유와 음료를 먹여야 한다고 전했다. 예를 들면 ▲생후 6개월 이하는 모유나 분유 ▲6~12개월은 물 추가(주스 제외) ▲12~24개월은 일반 우유, 물, 소량의 100% 과일 주스 ▲2~5세는 저지방 또는 무지방 우유, 물, 소량의 100% 과일 주스 등이다. 한편,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8월, 청소년을 위해 빵, 간식을 먹을 때 함께 마시면 좋은 음료로 흰 우유와 물을 추천했다. 당시 식약처는 성장기 아이들의 하루 당 섭취 비율이 권고율인 10%보다 높은 것을 우려하며, “어린이, 청소년들이 즐겨먹는 빵은 당류가 적은 것을 선택하고 초코우유, 딸기우유나 탄산음료보다 흰 우유,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2018년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서 청소년의 충치 발병률이 높게 나온 점을 볼 때, 학생들의 우유 섭취 습관은 더욱 중요해 보인다. 우유 속 칼슘, 비타민 D, 인 등의 영양소가 통해 치아 부식과 잇몸 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미소를 만드는 치과 박창진 원장 또한 “치아를 손상시키지 않는 음료는 물과 우유”라고 말하며, 하루 3회 이상 우유와 유제품을 섭취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앞서 언급한 칼슘, 비타민 D, 인은 아이의 키 성장에 필요한 우유의 주요 영양소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비타민 D는 칼슘의 대사를 조절하여 체내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고, 뼈 강화, 세포 성장, 근력 발달, 면역기능 강화에 관여한다. 충남대병원 정형외과 최은석 교수는 작년 우유인식개선 시민강좌에서 ‘청소년의 건강성장과 뼈 건강을 위한 우유섭취’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뼈 건강과 키 성장에 우유가 좋다고 하는 이유는 칼슘, 인, 단백질, 비타민 D 등이 우유에 모두 들어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10~12세 아이들 700명을 대상으로 2년간 우유섭취 효과를 조사한 결과, 우유를 꾸준히 섭취한 아이는 평균 키, 골량, 골밀도가 각각 1.2cm, 1.2%, 3.2%가 증가한 반면, 그렇지 않은 아이는 키가 작거나 골량이 적고, 뼈 골절의 위험이 2.7배 높았다. 위 내용에 대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국내외 전문의들이 유아기·성장기에 마셔야 하는 영양 음료로 흰 우유를 권장하고 있다”며, “어릴 때부터 우유를 꾸준히 마시는 습관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10.1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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