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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RM이 영어 공부한 그 드라마"…방탄소년단, '프렌즈' 스페셜편 출연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3일 이달 말 방탄소년단과 저스틴 비버 등 초호화 유명인이 출연한 에피소드의 '프렌즈'가 공개된다고 밝혔다. '프렌즈'는 1990년대~200년대 초반 최고 인기를 끈 시트콤이다. 한 집에 사는 20대 남녀 6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니퍼 애니스톤, 리사 쿠드로, 커트니 콕스, 데이비드 슈위머, 맷 르블랑, 매튜 페리가 연기했다. 멤버 RM은 앞선 여러 인터뷰에서 '프렌즈'를 통해 영어공부를 했다고 말한 바 있다. 2004년에 종영한 후 약 7년만에 돌아오는 이번 편은 '프렌즈 : 리유니언'(Friends: The Reunion)'이라는 제목으로 27일 일회성으로 스트리밍된다. 1년여 전부터 기획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5.14 09:11
경제

중국 비리 까발리는 '핵폭탄 입' 궈원구이 美 망명 성사될까

중국 당국의 크나큰 골칫거리 궈원구이(郭文貴·50) 정취안(政泉) 홀딩스 회장의 미국 망명은 과연 받아들여질까. 지난 7일(현지시간) 궈 회장의 유튜브 홈페이지에 새로운 동영상이 올라왔다. 2015년 미국으로 도피한 궈는 유튜브 및 각종 미국 매체 인터뷰를 통해 중국 지도부 주요 인사의 비리를 폭로해왔다. 이번 영상의 초점은 자신이 미국 망명을 신청했다는 내용이었다. “조국이 나를 해치려고 한다. 망명이 받아들여진다면 중국 당국도 더는 나를 어떻게 할 수 없을 것이다.” 실제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확인 결과 궈는 지난 6일 버몬트주에서 미국 이민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하는 서류를 제출했다. 신청서에 적힌 미국식 이름은 '마일스 궉'이었다. 궈의 망명 신청은 비자 만료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그의 미국 관광 비자(B1/B2)는 몇 주내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에 따르면 망명 신청은 원칙적으로 미국 도착 후 1년 이내 이뤄져야 하지만 예외도 인정된다. 일단 망명을 신청하면 지문 등록과 배경 확인, 이민국 관료와 인터뷰 등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 과정이 몇 년씩 걸리기도 하는데 기간 동안은 미국 내 체류가 허용된다. 심사 후 거절당한다면 재신청을 할 수도 있다. 궈의 현지 체류 문제를 돕고 있는 변호사 토마스 랙랜드는 “현재 상황으론 2∼3년 내 미국 당국의 첫 결정이 날 것이고 모든 망명절차가 끝나는 데 10여 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궈가 미국에 망명을 신청하는 이유는 안전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몇 개월 간 궈는 중국 지도부의 치부를 연달아 폭로해왔다. “나는 안전부와 공안부의 부탁으로 부패 관료의 해외 재산을 뒷조사하는 임무를 해 왔다. (시 주석의 지시를 받은) 푸정화(傅政華) 공안부 부부장이 왕치산 서기와 국영기업 하이난(海南)항공의 관계를 살펴보라고 부탁도 했다.” "왕치산(王岐山) 서기가 처제 명의로 미국에 거액의 부동산을 갖고 있다. 이 부동산은 실리콘밸리 근처에 있는데 약 534만달러(약 60억원)정도다." (※미국 화교대상 매체에 따르면 실제로 왕치산 처제인 야오밍돤(姚明端)의 명의로 된 호화주택이 실리콘밸리 인근에서 확인됐다. 궈의 폭로 이후 화교들이 주소가 적힌 쪽지를 들고 이 주택 앞에 몰려와 기념사진을 찍는 등 명소가 됐다.) “여배우 판빙빙(范冰冰)이 (왕치산 등) 중국 고위급 인사들에게 성상납을 했고 이를 촬영한 영상도 있다.” (※이에 판빙빙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미국 LA의 법률사무소에 궈원구이에 대한 명예훼손소송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미국 내 중국 정보망을 통해 2만5000여명의 간첩(spy)과 1만5000명 이상의 요원(agent)이 미국에서 활동 중이다.”(※중국 인민망은 이와 관련 "2015년 CNN이 미국 내 중국 정부의 비밀 요원이 두 자릿수 정도 된다고 보도했는데 미 정부가 과장한 것이 이 정도"라면서 국제 관례상 각 국간 정보 요원의 활동에 대해선 공개도 하지 않는데 궈원구이가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하이난 항공그룹(HNA·하이항그룹)의 지분을 29% 보유한 대주주 관쥔(貫君)은 사실 왕치산의 사생아다. 당 고위간부의 아들인 류청지에(劉呈杰)도 하이난 지분을 22%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하이난항공의 전용기를 마음대로 이용하면서 사치 행각을 벌여왔다.”(※하이항그룹은 최근 공격적인 해외 인수합병(M&A)에 나서며 무서운 성장세를 구가해 그 성장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기업이다. 해외 언론은 하이항그룹의 대주주인 관쥔이 정체 불명의 인물이라면서 하이항그룹의 지배구조가 매우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7월 하이항그룹은 관쥔이 자신의 지분 29.5%를 비영리 자선재단인 하이난 츠항(慈航)공익기금회에 아무런 대가 없이 양도했다고 밝혀 더욱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하나하나 중국 당국의 심기를 건드리는 주장들이지만 특히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최측근 실세인 왕치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관련 내용은 거센 파장을 불렀다. 왕 서기는 지난 한달 가까이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춰 궈의 폭로에 따른 실각설이 한때 돌기도 했다. 그러나 왕은 이달 들어 이틀 연속 주요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이 중국중앙방송(CC-TV)에 나오면서 건재함을 확인시켰다. 부동산 재벌 궈가 지도부의 깊숙한 부패·비리를 폭로할 수 있던 것은 그가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부의 마젠(馬建) 전 부부장과 가까운 관계였기 때문이다. 궈는 또 정·재계 고위급 인사를 불러놓고 파티하는 것을 즐겼다. 이 사교클럽의 이름은 ‘판구회’. 베이징의 랜드마크이자 궈를 일약 유명인사로 만든 판구다관(盤古大觀)에서 따온 이름이다. 궈가 올림픽 경기장 인근 부지를 싼 값에 사들여 세운 판구다관은 중국에서 가장 비싼 복합 부동산이다. 중국 유일의 7성급 호텔과 아파트 3개 동, 오피스빌딩 등 5개 동으로 이뤄져 있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꿈틀거리는 용의 형상을 닮았다. 판구회는 판구다관 아파트 건물 꼭대기층 지상 85m 높이에 위치한 공중 사합원(四合院·베이징 전통 주택양식) 12채에서 이뤄졌다. 인공 중앙정원과 개폐가 가능한 투명 유리의 지붕, 유럽 초호화 명품 가구들로 꾸며진 사합원은 1채당 면적이 700㎡(약 212평)로 하루 임대료가 100만 위안(약 1억7500만원)이다. 궈는 정·재계 인사와의 교류를 바탕으로 부의 축재에 성공했지만 동시에 갖은 비리에 얽혔다. 2013년 12월 해외로 도피한 뒤 홍콩을 거쳐 2015년 미국에서 체류해왔다. 궈는 2014년 4월부터 중국 사정당국의 수배를 받아왔고 지난 4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의 적색수배 명단에 올랐다. 뇌물공여, 납치, 사기, 돈세탁, 성폭행 등 범죄혐의만 19개가 적시됐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궈원구이의 망명을 수용한다면 미·중 간 외교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북핵 문제로 중국의 협조를 구하는 상황인지라 문제가 복잡하게 꼬이게 된다. 일각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궈를 중국의 반체제 인사로 지정해 중국과 막후 거래를 하려 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사실 현 시점에서 궈 문제에 속을 태우는 쪽은 중국이다. 다음달 18일 개막하는 제19기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반부패 운동이 권력투쟁으로 비쳐지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궈원구이가 왕치산의 비리 의혹을 폭로한 미국의 소리(VOA) 보도 내용 등은 모두 중국 인터넷에서 삭제됐다. 반면 수감 중인 마젠 전 부부장의 입으로 궈의 범죄사실을 밝힌 20여 분짜리 동영상을 배포했다. 친정부 매체들은 궈의 비리를 보도하면서 각종 성범죄 의혹도 덧붙임으로써 궈 주장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려고 안간힘을 쓴다. 중국은 미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지 않았다. 때문에 궈와 관련해 미국에 수사 협조를 구할 때도 ‘궈는 파렴치범이지 정치범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2000년 형사사법 협력협정을 체결했는데 정치범에 대해선 다른 한쪽이 증거수집 등 협력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 단서조항이 포함돼 있다. 중국 당국은 궈가 미국과 영국에서 여비서를 여러 차례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내세워 미국 당국에 협조를 요구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9.09 18:02
연예

[분석IS]카메오=노개런티, 옛말 '카메오 A to Z'

※ 카메오 : 인기배우나 유명인사가 극중 예기치 않은 순간에 등장해 아주 짧은 동안 연기를 하며 내용상 매우 중요한 구실을 한다. 인기 드라마에서 카메오는 필수 요소가 됐다.최근 국내 드라마들이 앞다퉈 카메오 섭외에 열을 올리고 있다.제작진과 친분으로 나오기도 하고 출연하고 있는 배우와 친한 사이가 인연이 돼 출연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한솥밥을 먹는 사이면 친분이 없다 해도 출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는 10월 방송되는 tvN 심야금토극 '안투라지'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카메오 군단이 나온다. 9년만에 드라마에 나오는 하정우부터 이준익·박찬욱 감독·강하늘·진구·송지효 등 그 리스트로 화려하다.그렇다면 이들은 재능기부일까 출연료를 챙길까. '노개런티'부터 소정의 출연료까지 천차만별이다. 많게는 한 회 출연 기준으로 300만원 이상을 가져가는 경우도 있지만 말 그대로 없기도 하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 했던 카메오, 그 카메오의 A to Z를 짚었다. ◇ 하정우부터 김광현까지 SBS 월화극 '닥터스'에는 한혜진·임지연·남궁민이 출연했다. 한혜진은 2013년 방송된 '따뜻한 말 한 마디' 임지연은 지난해 '상류사회'에 출연했다. 이때부터 하명희 작가와 연을 맺었다. 남궁민은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오충환 감독과 작업을 함께 했다. 이들 모두 작가와 감독의 부름에 흔쾌히 응해 촬영을 마쳤다. 사전제작으로 진행된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는 톱스타 커플로 2PM 준호와 이유비가 출연했다. 이들은 영화 '스물'에서도 호흡을 맞췄지만 이유비는 김우빈의 소속사, 준호는 수지와 한솥밥을 먹는 사이다. '안투라지'는 극중 방송국을 다루다보니 카메오가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강하늘·김성균·김태리·도끼·박한별·클라라·하정우·혁오밴드·SK와이번스 김광현·필라테스 강사 양정원 등 직업군도 다양하다. 방송을 앞둔 '구르미 그린 달빛'도 이미 차태현과 조여정이 카메오를 예고했다. 차태현은 주인공인 박보검과 같은 소속사다. ◇ 개런티가 있을까 대중들은 '카메오=노개런티'로 알고 있다. 일종의 재능기부로 아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전혀 아니다. 카메오라곤 하지만 배우가 숍에 가서 머리칼을 만지고 메이크업을 하고 차로 이동하다보면 스태프 진행비가 발생하지 않을 수 없다. 보통 경비는 100만원 내외다. 카메오도 몇 회차 촬영에 따라 다르다. 정말 말 그대로 한 신 출연이라면 '노개런티'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상당한 금액을 받는다. 올 여름 방송된 드라마에 나온 청춘스타는 한 회 카메오로 300만원 이상을 받았다. 반면 박신혜는 채정안과 한솥밥을 먹었던 인연으로 촬영장에 놀러갔고 그 자리서 특별출연이 즉흥 이뤄졌다. 대본에도 없던 내용을 현장에서 생각해 완성됐다. 초호화 카메오 군단이 나오는 '안투라지'는 어떨까. CJ E&M 관계자는 "카메오 출연자들에게 소정의 출연료를 주고 있다. 출연료를 드리긴 하지만 그런 부분 보다는 바쁜 와중에도 특별출연으로 함께 드라마를 빛내주는 점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카메오 효과는 있나 한 외주 드라마 제작사 대표는 "아무래도 지상파·케이블·종편까지 드라마가 쏟아지다보니 초반에 눈길을 끄는 장치가 필수적으로 존재한다. 뻔한 홍보 방식을 대신할 수 있는 히든카드로 통하는게 카메오다. 또한 어떤 배우가 어떤 드라마에 카메오로 나오는 지는 색다른 인맥 인증이다"고 설명했다. 말 그대로 이제는 카메오도 경쟁이라는 것이다. 반면 다른 드라마 PD는 카메오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을 지적했다. 그는 "메인 감독이 나서지 않고 조연출이 나서 카메오 섭외를 진행하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메인 PD나 작가가 나선다. 그때라도 성사되면 서로 웃으며 촬영할 수 있지만 아닌 경우에는 빈정상한다"고 말했다. 최근 카메오 출연이 확정된 한 배우는 자신의 방향성과 다르다며 대본 수정을 요구했다. 보통의 배우도 제작진을 상대로 대본 수정을 요구하기 쉽지 않은데 카메오로 나오는 배우의 요청에 제작진이 적잖이 당황했다고 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8.02 10:00
축구

차두리 이혼조정신청… 축구선수 중 이혼 사례는?

차두리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인터넷이 들썩이고 있다.3일 한 일간지에 따르면 차두리는 지난달 부인 신 씨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했다. 두 사람은 2008년 12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결국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축구 선수들의 부인(혹은 여자친구)은 ‘왝스(WAGs, Wives And Girlfriends)'라 따로 지칭될 정도로 관심의 대상이다. 보통은 모델이나 배우 등 유명인사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들의 결혼만큼이나 결별 소식도 큰 뉴스 거리가 된다.축구 선수 커플 중 결별을 한 이들을 누가 있을까.가장 최근 이혼을 결심한 선수는 라파엘 판 데르 바르트다. 판 데르 바르트는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의 미드필더로 함부르크의 전설이자, 손흥민의 절친한 팀 동료다. 네덜란드 출신인 판 데르 바르트의 전 부인 실비에는 네덜란드의 유명한 영화배우 겸 모델이었다. 실비에는 대표적인 왝스 중 한 명이었지만, 둘은 올 해 초 갈라섰다. 연말 파티에서 판 데르 바르트가 부인에 폭력을 휘두른 것이 직접적인 이유로 알려졌다. 판 데르 바르트는 이후 사과 했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되돌릴 수 없었다.첼시의 수비수인 애슐리 콜 역시 영국 여성 팝그룹인 ‘걸스 어라운드’의 멤버였던 셰릴 트위디와 결혼했지만 지난 2010년 이혼했다. 셰릴 트위디(당시 셰릴 콜)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인 빅토리아 베컴과 함께 큰 주목을 받았다. 빅토리아 베컴 역시 영국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으로, 두 사람은 ‘왝스’의 원조 격이다. 당시 빅토리아와 셰릴 트위디가 연일 스포츠 신문을 장식하며 왝스라는 용어가 보편화 됐다. 그러나 애슐리 콜이 셰릴을 두고 수 차례를 바람을 핀 것이 드러나 두 사람은 결혼 4년 만에 남남이 됐다.프랑스 출신 공격수 티에르 앙리 역시 2007년 모델 출신 부인 니콜 메리와 헤어졌다. 앙리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활동하던 2003년 메리와 초호화 결혼식을 올려 전 세계 언론에 해외 토픽으로 소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앙리가 스페인 행을 결정하며 부인과 불화가 시작됐고, 결국 2007년 두 사람은 이혼했다.J스포츠팀 2013.04.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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