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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42세 박상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우승...KPGA 통산 13승째

박상현(42)이 1년 10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박상현은 31일 경기도 광주시 강남300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우승했다. 2위 이태훈(캐나다)을 2타 차로 제쳤다. 박상현은 KPGA 투어 통산 13승을 올렸다. KPGA 투어에서 박상현보다 더 많이 우승한 선수는 최상호(43승), 박남신(20승), 한장상(19승), 최경주(17승), 최광수(15승) 5명뿐이다.박상현은 2023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탰다.당시 40세이던 박상현은 40살 이후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올해 KPGA 투어에서 40대 우승자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숀 노리스(43·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박상현이 두 번째다.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은 박상현은 통산 상금을 56억5735만원으로 늘렸다.K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유일하게 통산 상금 50억원을 넘긴 박상현은 이번 시즌에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60억원 돌파도 바라보게 됐다.박상현이 적어낸 259타는 2017년 티업·지스윙 메가 오픈에서 장이근이 세운 KPGA 투어 72홀 최소타 기록(260타)을 1타 넘어섰지만, 이번 대회는 젖은 페어웨이에서 볼을 집어 올려서 닦은 뒤 다시 원래 있던 자리 1클럽 이내에 내려놓고 치는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한 탓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한다.3라운드까지 버디 22개를 잡아내며 5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상현은 마지막 날 샷이 흔들렸다. 2번 홀(파4), 4번 홀(파4) 버디로 순항한 박상현은 6번 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 언덕 아래로 보낸 탓에 이날 첫 보기를 적어내고도 6타차 선두를 달렸다.하지만 박상현은 8번 홀(파4)에서 티샷을 또 왼쪽 언덕으로 날렸고 두 번째 샷은 뒤땅을 쳤다.그러나 박상현은 이 홀에서 11m 파퍼트를 집어넣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박상현은 9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떨궈 한숨을 돌렸으나 10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적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던 1∼3라운드와 달리 박상현이 흔들리는 틈에 이태훈이 맹추격에 나섰다.특히 지난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태훈은 9번 홀(파5) 이글에 이어 12, 13번 홀 연속 버디로 3타차까지 좁혀왔다.박상현은 또 한 번 퍼터로 해결했다.12번 홀(파3) 티샷이 프린지에 떨어졌고, 6m 거리에서 퍼터로 굴린 볼을 홀에 집어넣고 또 한 번 포효했다.이태훈은 16번 홀(파3) 버디에 이어 18번 홀(파5)에서도 1타를 줄였지만 거기까지였다. 박상현은 14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6개 홀을 차분하게 파로 막아내고 2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5언더파 65타를 친 최승빈과 3타를 줄인 송민혁이 공동 3위(16언더파 264타)를 차지했다.이은경 기자 2025.08.31 17:42
골프일반

KPGA 하반기 첫 대회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28일 개막

2025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이 28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광주 강남300CC(파70)에서 열린다. 약 두달간 혹서기 여름 방학을 보낸 KPGA 투어는 전반기 최강자로 군림했던 옥태훈(금강주택)의 질주가 이어질지가 후반기에도 가장 큰 관전포인트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전북 장수군 장수 골프 & 리조트에서 열렸으나 올해에는 수도권으로 장소를 옮겼다. 강남300CC는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을 통해 KPGA 투어 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대회 코스인 강남300CC OUT, IN 코스는 대회 기간동안 파70으로 파밸류를 세팅한다. 기존 514야드 거리의 파5홀로 운영되는 1번홀과 569야드 거리의 파5홀인 10번홀을 파4홀로 조정했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이동민(대선주조)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게 돼 특별하다. 하반기 시즌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면서 본 대회를 준비했다”며 “목표는 타이틀 방어다.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밝혔다. 이어 그는 “대회장인 강남300CC에서는 라운드를 한 번 해봤다”라며 “장수골프앤리조트에서는 큰 그린과 그린 경사를 잘 이용하는 플레이로 핀을 공략해 우승까지 만들어냈다. 이 곳 강남300CC에서는 정확한 거리감으로 그린 적중률을 높이는 전략으로 코스 매니지먼트를 짤 것이다. 또한 코스 전장이 긴 편이 아니기 때문에 짧은 아이언의 정확도와 퍼트를 잘해야 좋은 결과가 날 것 같다”고 설명했다.올 시즌 이동민은 KPGA 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서 컷통과에 성공했다. 최고 성적은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의 공동 31위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93위(292.11포인트)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6월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달성한 뒤 다음 대회인 ‘KPGA 군산CC 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옥태훈(금강주택)의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도 관심사다. 옥태훈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우승하면 2000년 ‘현대모터마스터즈’부터 ‘포카리스웨트오픈’, ‘부경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한 ‘독사’ 최광수(65) 이후 약 25년만에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하는 선수가 된다. 역대 KPGA 투어 한 시즌 3개 대회 연속 우승은 최광수와 1991년 ‘매경오픈’, ‘캠브리지멤버스오픈’, ‘일간스포츠포카리오픈’에서 연속으로 우승한 최상호(70)까지 단 2명만이 갖고 있는 진기록이다.옥태훈은 “’KPGA 군산CC 오픈’ 이후 휴식기 동안 훈련도 열심히 하고 충분히 휴식도 취해 컨디션이 좋다”고 말한 뒤 “언제나 그랬듯이 목표는 컷통과이다.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도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해 플레이할 것”이라고 이번 대회 포부를 밝혔다.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는 개막전 우승자이자 제네시스 포인트 2위 김백준(team속초아이),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상금순위 2위 이태훈(캐나다),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문도엽(DB손해보험), ‘KPGA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배용준(CJ), ‘SK텔레콤 오픈 2025’ 챔피언 엄재웅(우성종합건설),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 우승자 사돔 깨우깐자나(태국),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정상을 차지한 김홍택(DB손해보험) 등 강자들이 총출동한다. 이은경 기자 2025.08.27 11:46
스포츠일반

석세스백파, ‘무적’ 글로벌히트 꺾고 대이변…대상경주 5연승 저지했다

지난 3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1경주로 열린 '제40회 KRA컵 클래식(G2, 3세 이상, 2000m)'에서 첫 호흡을 맞춘 '석세스백파'와 진겸 기수가 한국 경마 최강자 '글로벌히트'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다.총상금 7억원이 걸린 이번 'KRA컵 클래식'은 국내를 대표하는 장거리 대상경주다. 당해 최고의 경주마를 선별하기 위한 두 번째 관문이자 '대통령배' 전초전으로 여겨진다. 연도대표마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서울에서 4두, 부경에서 7두가 총출동하며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이번 대회의 최대 관심마는 단연 '글로벌히트'였다. 대부분의 경주마들이 대상경주 한 번도 우승하기 어려운 현실 속, '글로벌히트'는 대상경주 5연승에 도전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 인기는 배당률에서도 드러났다. 단승식 1.4배를 기록하며 사실상 무적으로 평가받았다.그 뒤를 이은 인기마는 미국산 자마 '디스파이트윈'이었다. 최근 일반경주와 오너스컵에서 보여준 경주력 덕분에 장거리에서도 기대를 모았다. 특히 부경의 서승운 기수가 어느 경주마를 택할지가 경마 팬들의 큰 관심사였는데, '석세스백파'가 아닌 '디스파이트윈'을 선택하면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이기도 했다.이번 대회 우승마 '석세스백파'는 인기 순위 3위에 머물렀다. 직전 아쉬운 성적과 함께 처음으로 진겸 기수와 호흡을 맞추게 되자 경마 팬들 사이에서 걱정의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진겸 기수의 뛰어난 앞선 전개 능력 덕분인지 기승 교체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았다. 또한, 그동안 모래를 잘 맞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으나, 부산광역시장배와 YTN배에서 점차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한층 쌓았다. 경기 출발 게이트가 열리며 하반기 첫 대상경주가 시작됐다. 뚜렷한 선행마가 없는 편성이었던 만큼, 초반에는 눈치 싸움이 치열했다. 그 가운데 가장 바깥 번호인 11번 '글로벌히트'가 선두를 차지하며 레이스를 이끌었다. 무거운 주로 상태를 고려해 안쪽과는 간격을 유지한 채 경주를 운영했다.직전 경주에서 최외각 16번 게이트 출발로 아쉬움을 남겼던 '석세스백파'는 이번엔 유리한 안쪽 4번 게이트의 이점을 잘 살리며 '글로벌히트' 바로 뒤를 따라붙었다. 기대를 모았던 '디스파이트윈'도 선두권을 추격했으나 3~4코너를 돌면서 점차 뒤처졌고, '정문코빗'과 '머니크라운'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직선주로에 접어들며 '글로벌히트', '석세스백파', '정문코빗'이 치열한 삼파전을 벌였다. 그 순간, 가장 빠르게 치고 나온 말은 '석세스백파'였다. '글로벌히트'는 체력 소진으로 점점 뒤처지며 거리가 벌어졌고, '석세스백파'가 여유 있게 4마신 차로 따돌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석세스백파'가 '글로벌히트'의 연승을 저지하며 새로운 강자의 탄생을 알리자 경마장엔 탄성과 뜨거운 환호가 엇갈렸다.우승을 차지한 진겸 기수는 "비록 첫 기승이었지만, 어릴 때부터 이 말의 경주를 봐왔기에 큰 낯섦은 없었다"며 "기승했던 기수들의 조언을 참고하고, 직접 조교를 해보니 말 상태가 좋아 믿고 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글로벌히트는 워낙 강자라 부담이 있었지만, 그 뒤를 따르며 체력 소진을 유도하는 전략이 효과를 본 것 같다"며 "다음 달 열릴 코리아컵에서도 지금과 같은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도전해 볼만하다"고 자신했다.준우승한 김혜선 기수는 "글로벌히트의 컨디션은 좋았지만, 선행 전개를 하게 됐음에도 안쪽의 무거운 주로를 고려함과 동시에 외곽에서 압박받다 보니 체력 안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김희웅 기자 2025.08.07 16:56
PGA

장유빈, LIV 골프 영국 대회 공동 21위…시즌 최고 성적

장유빈(23)이 LIV 골프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21위를 기록했다.장유빈은 27일(현지시간) 영국 로체스터의 JCB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1·7천301야드)에서 열린 LIV 골프 UK(총상금 2천5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고 4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5언더파 208타를 친 장유빈은 순위를 전날 공동 33위에서 공동 21위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대상,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고 올해 LIV 골프로 진출한 장유빈의 가장 좋은 성적이다. 종전 최고 성적은 2월 호주 대회의 공동 23위였다. 이번 대회 공동 21위 상금은 21만5천달러(약 3억원)다.호아킨 니만(칠레)이 최종 합계 17언더파 196타로 우승했다. 2위 버바 왓슨(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린 니만은 올해에만 LIV 골프 대회에서 5번 우승했다. 단체전 상금을 제외하고 개인전 우승 5번으로 번 상금만 2천만달러, 한국 돈으로 277억원에 이른다.LIV 골프 다음 대회는 8월 8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막한다.안희수 기자 2025.07.28 07:24
스포츠일반

신네르, '호적수' 알카라스 꺾고 윔블던서 첫 우승

남자 테니스의 양대 강자로 우뚝 선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가 통산 첫 윔블던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350만파운드·약 997억원) 우승을 이뤘다.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에게 3-1(4-6 6-4 6-4 6-4)로 역전 우승을 이루고 우승 상금 300만 파운드(55억 8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신네르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은 메이저 대회 두 번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와 함께 현재 남자 테니스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선수다. 올해 세 차례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나눠 가졌다. 이들은 지난해 호주오픈까지 범위를 넓혀도 최근 일곱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양분한 바 있다. 지난 시즌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신네르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우승을 알카라스가 차지했다.신네르로서는 알카라스 상대 연패를 끊어낸 값진 승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열렸던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이를 포함해 최근 5연패를 당했는데, 모처럼 승리하면서 첫 윔블던 우승컵을 들었다. 다만 상대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승부처는 4세트였다. 신네르는 4세트 게임 스코어 4-3으로 앞섰으나 자신의 서브 게임 때 15-40으로 밀렸다. 하지만 연속 4득점으로 위기를 넘겼고, 게임스코어 5-4에서 서브 게임을 맞았고, 40-15에서 강력한 서브로 포인트를 따 3시간 4분 만에 우승을 이뤄냈다.첫 윔블던 우승인 동시에 첫 잔디 코트 우승이기도 하다. 신네르가 앞서 이룬 세 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은 모두 하드 코트였다. 클레이코트인 프랑스오픈에서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14 08:45
스포츠일반

시비옹테크, 생애 첫 윔블던 정상…잔디코트 첫 우승

이가 시비옹테크(4위·폴란드)가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에서 우승을 맛봤다. 시비옹테크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끝난 윔블던 테니스(총상금 5350만파운드·약 997억원) 여자 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어맨다 아니시모바(12위)를 2-0(6-0 6-0)으로 완파했다.시비옹테크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6번째 메이저 단식 정사에 올랐다. 그는 프랑스오픈에서 네 번, US오픈에서 한 번 우승한 바 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다.시비옹테크가 잔디코트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전까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22번 우승했다. 하드코트에서 12번, 클레이코트에서 10번 정상에 올랐다.그간 잔디코트와는 인연이 없었으나, 지난달 독일에서 열린 바트 홈부르크오픈에서 준우승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시비옹테크의 종전 윔블던 최고 성적은 2023년 8강이었다. 지난해 8월엔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온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타다가 이번 우승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지난해 6월 프랑스오픈 이후 13개월 만에 다시 우승했다. 이번 승리는 시비옹테크의 메이저 대회 통산 100승(20패)이었다. 지난 2004년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가 116경기 만에 메이저 100승을 달성한 이후 최소 경기 100승 기록이다. 2002년 20세였던 세리나 윌리엄스 이후 시비옹테크는 23년 만에 최연소(24세)로 하드, 클레이, 잔디코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모두 차지한 기록도 세웠다.시비옹테크는 이날 2001년생 동기 아니시모바를 맞아 불과 25분 만에 1세트를 6-0으로 이겼고, 2세트 역시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불과 58분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아니시모바는 4강에서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아니시모바는 2023년 번아웃 증상을 호소하며 8개월 정도 활동을 중단했고, 세계 랭킹이 300위 대까지 추락하는 어려움을 겪었다.시비옹테크는 오는 9월 중순 서울에서 열리는 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출전해 국내 팬들과도 만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7.13 07:25
스포츠일반

‘Mr.100’ 조코비치, 윔블던 통산 100승 고지…단식 16강 진출

노박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7억원)에서 통산 100승에 성공했다.조코비치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3라운드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9위·세르비아)를 3-0(6-3 6-0 6-4)으로 꺾었다.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윔블던 남자 단식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이 부문 1위는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기록한 105승이다. 만약 조코비치가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하면 페더러와 함께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8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조코비치의 16강 상대는 앨릭스 디미노어(11위·호주)다.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조코비치가 디미노어에게 기권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도 페드로 마르티네스(52위·스페인)를 3-0(6-1 6-3 6-1)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신네르는 이번 대회 3회전까지 자신의 37차례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상대에게 단 17게임만 허용하며 놀라운 상승세를 뽐냈다.신네르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1위·불가리아)와 8강 진출을 다툰다.여자 단식에서는 이가 시비옹테크(4위·폴란드)가 대니엘 콜린스(54위·미국)를 2-0(6-2 6-3)으로 꺾었다.지난해 윔블던서 3라운드 탈락했던 시비옹테크는 2023년 8강 이후 2년 만에 대회 16강에 복귀했다. 시비옹테크는 16강에서 클라라 타우손(22위·덴마크)과 격돌한다.김우중 기자 2025.07.06 07:58
스포츠일반

4시간 37분 만에 이겼다…알카라스, 윔블던 테니스 1회전 힘겹게 통과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파운드·997억원) 남자 단식 1회전을 어렵사리 통과했다.알카라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파비오 포니니(138위·이탈리아)를 3-2(7-5 6-7<5-7> 7-5 2-6 6-1)로 이겼다.승리까지는 무려 4시간 37분이 걸렸다.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알카라스는 올리버 트라베트(733위·영국)와 2회전을 치른다.여자 단식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카슨 브랜스틴(194위·캐나다)을 2-0(6-1 7-5)으로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에마 라두카누(40위·영국)도 미미 쉬(318위·영국)를 2-0(6-3 6-3)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다.김희웅 기자 2025.07.01 10:21
골프일반

옥태훈, 군산CC 오픈 우승으로 시즌 첫 2승 등극

옥태훈(금강주택)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옥태훈은 29일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7611야드)에서 열린 KPGA 군산CC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옥태훈은 2위 이정환(우리금융그룹·17언더파 271타)을 두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옥태훈은 지난주 KPGA 선수권대회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후 곧바로 이번 대회까지 휩쓸며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처음 나온 다승자다. KPGA 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22년 8월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과 9월 LX 챔피언십의 서요섭 이후 2년 9개월 만에 나왔다.군산CC 오픈은 기본 총상금 7억원에 프로암 판매와 1∼3라운드의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 대회 기념품 판매 수입을 추가해 최종 상금을 결정한다.올해 총상금은 10억484만3000원으로,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우승 상금도 2억96만8600원으로 결정돼 처음으로 2억원을 넘어섰다.옥태훈은 시즌 상금 8억2307만원, 제네시스 포인트는 1000점을 더해 4940.9점으로 모두 선두를 지켜냈다.옥태훈은 4라운드를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그리고 마지막 날 2번 홀(파5) 샷이글로 초반 기세를 올렸다.이어 4번 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을 홀 1.7m 정도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한때 2위에 4타 차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정체가 이어지면서 이정환이 10번 홀까지 6타를 줄여 1타 차로 옥태훈을 압박해왔다. 김민규(종근당)는 10번 홀까지 7타를 줄이며 2타 차로 따라붙었다.하지만 김민규는 14번 홀(파4)의 더블 보기, 이정환은 같은 홀의 보기로 더이상 힘을 내지 못했다.후반 들어 거센 바람이 이어진 가운데 옥태훈은 13번 홀(파3)에서 약 4.3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고 2위 이정환과 격차를 3타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14번 홀에선 티샷 실수 여파로 약 2.5m의 만만치 않은 파 퍼트를 남겼으나 타수를 잃지 않고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이정환은 이날 6타를 줄이며 준우승했고, 신용구(캐나다)는 3위(16언더파 272타), 김민규는 4위(15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KPGA 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전반기를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가 8월 28일 개막하는 동아회원권오픈으로 재개된다.이은경 기자 2025.06.29 17:56
골프일반

옥태훈, 군산CC오픈 3R 단독 선두...2주 연속 우승 보인다

옥태훈(금강주택)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 오픈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옥태훈은 28일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761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그는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 그룹(12언더파 204타)과 3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옥태훈은 지난주 KPGA 선수권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후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만일 우승한다면 올 시즌 K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된다. 그는 올 시즌 KPGA 투어 상금(6억2211만원)과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3940.9점) 모두 선두를 달리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옥태훈은 전날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고, 이날 무더위 속에서도 버디 행진을 했다. 옥태훈은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4∼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5번 홀(파3)에선 15m 칩인 버디가 나오기도 했다.9번 홀(파5)을 포함해 전반에 버디만 6개를 써낸 옥태훈은 후반 들어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16번 홀(파5) 버디로 반등했고, 17번 홀(파3)에서도 티샷을 약 2m에 붙여 한 타를 더 줄였다.이날 왼쪽 어깨에 담 증상을 안고 경기했다는 옥태훈은 "우려가 있었는데, 아이언 샷이 좋아서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골프는 감정 기복이 없어야 하는데, 저는 원래 기복이 좀 심한 편이라 컨트롤하려고 노력한다. 내일도 그런 것이 필요할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불 것 같아서 일단은 타수를 잃지 않도록 안전하게 쳐 볼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공동 2위 그룹에는 강성훈과 황중곤(우리금융그룹), 이상희, 김민준(엘엔씨바이오)이 나란히 자리했다. 이들은 옥태훈과 3타 차로 최종일 역전 우승을 노린다.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우승자 김홍택(DB손해보험)은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를 몰아치며 이정환(우리금융그룹), 신용구(캐나다)와 공동 6위(11언더파 205타)를 달렸다.2라운드 선두였던 문도엽(DB손해보험)은 이날 4타를 잃어 공동 21위(7언더파 209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한편 이번 대회는 총상금 7억원이 기본으로 설정되고 프로암과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기념품 판매 수입(3라운드까지 금액)을 추가해 최종 상금이 결정된다.2라운드 종료 기준 총상금은 9억8393만5000원으로, 지난해 총상금액(9억7929만7000원)을 이미 넘어섰다. 총상금은 3라운드까지의 수익을 더해 결정된다. 이은경 기자 2025.06.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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