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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총선 끝, 정치 싸움에 포털 끌어들이기는 그만

정치권 최대 이벤트인 제22대 총선이 막을 내리면서 양대 포털도 겨우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해 대대적인 '정치 편향' 공세에 뉴스 배치부터 댓글 시스템까지 손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런데 여전히 이들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이 끊이지 않는다.최근 야당의 한 당선인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네이버를 향한 수위 높은 발언을 하며 지지자들의 호응을 유도했다.그는 "그간 국내 포털 점유율이 압도적인 네이버 댓글만 보면 여당이 총선 의석의 4분의 3은 차지했어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얼마나 엉터리이고 댓글부대 천지였는지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정치 관련 기사에 보수 성향 이용자들의 댓글이 다수 달렸지만, 반대편인 야당이 압승한 것을 보면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 환경이 투명하지 않음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하지만 포털이 수년간 뉴스 서비스 정화 작업을 펼쳐온 점을 고려하면 해당 당선인이 의구심을 제기한 의도적인 집단행동보다는 콘텐츠 이용 행태의 변화가 더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해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을 진행한 조사에서 '최근 1주일 동안 인터넷 뉴스에 댓글을 단 적이 있다'고 답한 이용자 비율은 30대가 8.6%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40대가 5.9%, 19~29세가 5.6%로 뒤를 이었다.상대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연령대가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에 그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 대세 콘텐츠로 떠오른 숏폼(짧은 동영상)으로 뉴스를 소비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20대와 30대에서 20%대를 기록한 만큼 뉴스가 포털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움직임도 가속하고 있다.네이버가 포털 가운데 뉴스 이용률 90% 이상을 차지해 영향력이 절대적인 것은 맞지만, 앱 순위를 추월한 유튜브에서는 또 다른 성향의 이용자들이 실시간 대화창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오히려 네이버는 선거와 같은 이슈 때마다 도마 위에 오르다 보니 뉴스와 거리를 두는 분위기다. 앱 메인은 기사 대신 이용자 창작 콘텐츠와 숏폼으로 채웠다. 기사를 보려면 검색을 하거나 '더 보기' 들어가 직접 뉴스 아이콘을 눌러야 한다.양대 포털은 여론 조작의 도구라는 지적을 받았던 '실시간 검색어'를 일찌감치 폐지한 데 이어 부작용을 우려해 '답글의 답글' 기능을 없애고 혐오 표현을 제한하는 등 곳곳에 안전장치를 설치했다.AI 알고리즘 공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로 꾸린 위원회도 운영하고 있다.유튜브와 틱톡의 침공에 국내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진 포털을 향한 색안경을 벗을 때다.한국인터넷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인터넷 산업 규제 입법 평가 평균 점수가 100점 만점에 20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무거운 족쇄를 차고 있는데 정치 프레임까지 쓰며 글로벌 빅테크와 힘겨운 싸움을 해온 것이다.여기에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 점수는 9점으로 사실상 진흥책은 전무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시간이 부족한 만큼 불필요한 정치 싸움에 양대 포털을 끌어들이는 일은 더는 없었으면 한다.정길준 경제산업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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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 KT 김영섭, 통신비 절감 선봉…실적 개선 여부 주목

취임 2년 차에 접어든 김영섭 KT 대표가 차분하지만 무게감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동통신 3사 CEO(최고경영자) 맏형답게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업계의 가이드 역할을 하는 모습이다. 재무통의 능력을 발휘해 그간 정체됐던 실적 흐름의 반전을 이끌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데이터 이월·OTT 할인 해법 제시18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통신비·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비용 부담 완화 등 정부의 통신 정책 방향성에 누구보다 빠르게 보폭을 맞추고 있다.대표적인 사례는 '데이터 이월'이다. 매달 쓰고 남은 데이터를 다음 달로 넘기거나 선물할 수 있는 개념을 도입했다.이는 김영섭 대표가 취임 반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해가 바뀌자마자 단행한 대대적 요금 혁신의 성과다.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이월 가능한 5종의 5G 요금제를 판매 중이다.4GB 월 3만7000원부터 21GB 월 5만8000원 상품까지 전화와 문자는 기본으로 제공한다. 업계 최초로 선택 약정 할인을 적용하면 월 2만원대로 요금이 뚝 떨어지는 5G 요금제도 내놨다.이는 지난해 하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데이터 이월 제도를 추진했던 것을 유심히 지켜본 결과라는 분석이다. 덩달아 이번 총선에서 압승한 야당이 내건 공약을 일찌감치 이행한 셈이 됐다.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아직 데이터 이월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이통 업계 관계자는 "이월 요금제 출시에도 QoS(데이터 소진 후 속도 제한) 상품에 더 많은 가입자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지금처럼 통신비가 정액제인 환경에서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이통 3사는 OTT 연계 할인의 압박을 받기도 했다.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월 OTT, 이통사 관계자들을 불러 모아 결합 요금제 확대를 부추긴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도 KT는 곧바로 화답했다. 최근 티빙과 스타벅스 혜택을 묶은 구독팩 3종을 선보였다. 티빙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각각 이용했을 때보다 상시 2000원 할인을 보장한다.KT는 자사 OTT였던 시즌이 흡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주요 주주 지위를 확보한 티빙과의 시너지를 적극 활용했다.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이미 별도 구독 플랫폼인 'T우주'와 '유독'에서 유사한 방식으로 OTT 할인을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업계 관계자는 "OTT 등 혜택은 통신사가 계약을 맺고 비용을 지불해서 가져오는 것"이라며 "기업이 선택하는 영역이라 가격을 낮추거나 결합 상품을 내놓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정치권 인사' 우려 실용주의로 맞서지난해 8월 취임 당시 김영섭 대표는 '경쟁사 출신' '정치권 인사' 등 비판적인 딱지가 붙기도 했다.사실상 정부를 대변하는 대주주 국민연금과 여당의 공세로 연임에 실패한 구현모 전 대표와 달리 김 대표가 최종 후보에 오르자 반대 목소리가 싹 사라져서다.김 대표는 아랑곳 않고 특유의 실용주의를 앞세워 정부 기조에 맞춘 해답을 즉각 제시했다. 쇼맨십보다는 조직 효율화 등 경영 판단을 적기에 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KT 관계자는 "김 대표는 본인이 직접 나서기보다 성과가 난 것이 있으면 실무진이 발표를 하게끔 하는 등 실질적인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성향"이라고 했다.이제 관심은 KT의 1분기 실적에 쏠린다.LG CNS 대표와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경쟁사 요직을 거치며 쌓은 노하우가 점차 빛을 발할 전망이다. CEO 교체 과정에서 발생한 5개월의 경영 공백을 더해 임기 1년이 지난 김 대표의 전환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재작년 부동산 매각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기는 했지만 KT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하며 성장세가 주춤했다.유영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 방침에 따라 일부 사업 경비 감소가 예상된다"며 "IPTV·인터넷 등 레거시 사업의 성장 둔화를 상쇄하기 위해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내실화를 진행 중이며, 핵심 자회사가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점은 통신 산업 내 차별 포인트"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9 07:00
경제

미얀마서 쿠데타, 아웅산 수치 감금…軍 "1년간 비상사태" 선포

미얀마의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75) 국가 고문이 군부에 의해 구금됐다. 미얀마군 TV는 1일 성명에서 "선거부정에 대응해 구금조치들을 실행했다"면서 "군은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발표했다. 또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에게 권력이 이양됐다"고 선언했다. 앞서 AFP 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집권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묘 뉜 대변인은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과 윈 민 대통령이 수도인 네피도에서 군에 의해 구금됐다"고 전했다. 현지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최대 도시 양곤 등에선 일부 이동 통신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거나 전화 등이 먹통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양곤에 위치한 시청 청사 바깥에 군인들이 배치됐다고 목격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총선 결과를 놓고 군부가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쿠데타까지 시사한 가운데 일어났다. 아웅산 수치 고문이 이끄는 NLD는 2015년 총선에서 승리해 53년간의 군부 지배를 끝냈다. 지난해 11월 열린 총선에서도 승리했다. 그러나 군부는 지난해 선거 직후부터 유권자 명부(유권자 수 3700만명)가 실제와 860만명 차이가 난다면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왔다. 군이 쿠데타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시사한 건 지난달 26일부터다. 군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군부가 정권을 잡을 것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정권을 잡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음날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특정 상황에선 헌법이 폐지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헌정이 중단되는 쿠데타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 기간, 일부 대도시에는 장갑차가 이례적으로 배치되기도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후 유엔 및 현지 외교사절단의 우려 표명이 잇따르자 군부는 지난달 30일 "헌법을 준수하겠다"며 한발 물러선 듯했지만, 이틀 만에 쿠데타를 일으켰다. NLD는 이날 수치 고문의 발언이라며 발표한 성명을 통해 "나는 국민을 향해 쿠데타를 받아들이지 말 것과 군부 쿠데타에 대항해 항의 시위를 벌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구금 소식에 미국·호주 등은 군부에 법치주의를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은 미얀마군이 국가 고문을 비롯한 관리를 체포하는 등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저해했다는 보도에 경각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미국은 미얀마의 최근 선거 결과를 바꾸거나 미얀마의 민주화를 방해하려는 어떤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문민정부 시대를 맞았지만, 미얀마에서 군부의 입김은 여전히 세다. 군부 정권 당시 제정된 헌법에 따라 군부는 상·하원 의석의 25%를 사전 할당받았으며, 내무·국방·국경경비 등 3개 치안 부처 수장도 맡는 등 막강한 권력을 쥐고 있다. 아웅산 수치 고문은 미얀마 역사에서 특별한 위치에 있다. 그는 자신이 이끄는 NLD가 총선에서 압승하고도 군부가 만든 헌법 때문에 대통령이 될 수 없게 되자, 헌법에 없는 '국가 고문'(국가 자문역)이라는 자리를 만들어 대통령 위의 지도자가 됐다. BBC는 "그는 외국 국적의 자녀(영국인 두 아들)가 있기 때문에 헌법상 대통령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사실상 미얀마 지도자 역할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그는 미얀마의 독립을 이끈 아웅산 장군의 딸이다. 아웅산 장군은 미얀마가 영국 식민통치로부터 독립(1948년)하기 직전인 1947년, 수치가 2살이었을 때 암살당했다. 숨질 당시 장군의 나이는 32세였다. 이때부터 인도·영국 등 해외를 전전하는 생활이 시작됐다. 1962년 아웅산 장군의 동료였던 네 윈이 일으킨 군사 쿠데타로 미얀마가 군부 독재정권의 치하에 놓이면서 고국으로 돌아가기 더 어려워졌다. 그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공부하고 뉴욕 유엔본부에서 근무하다가 1972년 영국인 마이클 에어리스(1999년 작고)와 결혼해 아들 둘을 낳았다. 그랬던 그의 인생이 전환점을 맞은 건 1988년 4월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말을 듣고 미얀마에 돌아와 민주화 운동에 동참하면서다. 미얀마 민주화 항쟁은 1988년 8월 8일 8시에 일어나 '8888항쟁'으로 불린다. 군사정권은 1989년 수치 고문을 가택 연금했다. 그는 군정에 대한 비폭력 저항으로 1991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연금 상태였던 그를 대신해 남편과 두 아들이 대리 수상을 했다. 1995년 가택 연금이 해제됐으나 이후 구금과 석방을 반복하며 재야 활동을 계속했고, 2010년말 20년 만에 총선이 실시되면서 전격 석방됐다. 그는 2012년 치러진 미얀마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수십 년간의 재야 생활을 마무리하고 제도권 정치에 진출했다. 같은 해 노르웨이에서 21년 만에 노벨평화상 수락 연설을 했다. 독실한 불교 신자인 그는 이슬람계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에 대한 탄압과 '인종청소'를 묵인·방치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영국 옥스퍼드시와 아일랜드 더블린시는 명예시민 자격을 철회했고, 노벨평화상 철회 요구도 빗발쳤다. 로힝야 사태로 그는 2019년 네덜란드 헤이그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피소됐다. 그는 이 법정에서 로힝야족을 축출한 미얀마 정부의 조처를 옹호해 국제 사회의 지탄을 받았다. BBC는 "로힝야족에 대한 동정심이 거의 없는 미얀마 다수파 사이에서 수치 고문은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관련기사 미얀마, 문민정부 2기 눈앞…아웅산 수치 이끄는 與 총선 압승 [후후월드] 아웅산 수지의 두 얼굴…민주화 투사 vs 소수민족 탄압자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 하는 아웅산 수치는 왜 국가고문일까 노벨위 '로힝야 침묵' 아웅산 수치, 평화상 박탈 불가 “과거 업적 중요” 2021.02.01 18:44
경제

[서지영의 랜드 ing] 코로나·총선에 늘어나는 급매, 내려가는 아파트값

코로나19에 이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여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부동산 시장도 급격한 변곡점을 맞이했다. 향후 규제가 계속되고 집값이 올라갈 여지가 없다고 판단한 강남권에서는 시가보다 3억원 이상 낮춘 매물을 속속 내놓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여파로 3월 한 달 동안 관망해왔던 '내 집 장만' 수요는 아파트 가격이 더 내려갈 시점만 엿보는 분위기다. 여당 총선 압승… 규제 강화 우려에 '팔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압승 이후 주택규제 완화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강남권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을 연초 대비 많게는 1억~2억원가량 낮춘 급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송파구 재건축 대장주인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 주택형은 19억6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 이는 지난 12월 가격인 24억3400만원과 비교하면 4억5000만원 이상 떨어진 것이다. 강남권 대표 재건축 예정 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 저층은 지난 3월 실거래가(19억5000만원)보다 2억원 낮은 17억5000만원까지 내려갔다. 업계는 6월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급하게 던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총선에 희망을 걸었으나, 여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하루라도 빨리 내놓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정부·여당이 상반기 내 다주택자의 보유세 인상을 목표로 한 법률 개정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호가를 낮춘 매물이 주를 이룰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집값 더 내려간다… 실수요자는 '관망' 실수요자들은 바라만 보고 있다. 향후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10만8677건으로 전월 매매량 11만5264건보다 5.7%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거래량은 1만6315건으로 전월 대비 2.1% 감소했고, 수도권 매매거래량도 6만5051건으로 전월 대비 2.1% 떨어졌다. 지방 거래량은 4만3626건으로 전월 대비 10.6% 줄었다. 4월 부동산 시장도 시들하긴 마찬가지다. 지난 22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현재 534건에 그친다. 거래가 많았던 지난해 말의 경우 하루 평균 100~200건 이상의 거래가 신고되기도 했다.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현격히 적다. KB국민은행의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66.1을 기록해 전주(71.5) 대비 5.4포인트(p) 추가 하락했다. 지난해 6월 넷째 주(65.5) 이후 40주 만에 최저치다. 100(기준선)보다 작을수록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와 총선의 영향으로 당분간 아파트 매매가 뜸한 거래절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집값이 내려갔다고는 하지만 팔려는 사람과 매수자의 눈높이가 서로 맞지 않고 있다. 결국 급한 쪽이 먼저 가격에 맞추는 분위기로 갈 수 있다"며 "여당의 총선 승리와 코로나19로 인해 거래는 더욱 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4.27 07:00
연예

"엔진교체 필요"…'썰전' 여당 압승 지방선거 후폭풍 평가

지방선거 후폭풍은 여전하다.21일 방송되는 JTBC '썰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야당은 지도부가 총사퇴하는 등 정치권에 불어 닥친 지방선거 후폭풍에 대해 이야기한다. 선거참패에 이어 책임자 내홍을 거듭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박형준은 “‘누가 책임질 건가’라는 문제가 전제되지 않으면, (한국당은) 한 걸음 나아가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17대 총선 전,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었던 오세훈 전 시장이 ‘차떼기’ 사건 등 논란이 된 한나라당의 혁신을 위해 불출마를 선언하지 않았나. (당시) 젊고 인기 있는 의원의 사퇴는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 (이후) 한나라당의 인기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시민은 “(당시와는) 약간 다르다. 지금 보수 정당은 엔진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다. 엔진을 손봐야 한다는 건 하루아침에 안 된다는 뜻이다"고 논평했다.또 “(지금은) 그래도 (엔진이 고장 난) 자동차도 굴러간다는 걸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 그게 국회의 모습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이번 주 ‘썰전’에서는 ‘북미정상회담, 그 이후 주변국 정세‘라는 주제로 특집 코너 '국제부 회의'가 방송된다. 미국(조셉 네멜카), 중국(황비), 일본(호사카 유지), 독일(안톤 숄츠) 등 외국인 패널들이 출연해 그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북미정상회담과 그 이후 주변국 정세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6.21 22:39
경제

안철수 천정배 통합,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의 총선 압승 저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25일 세력간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안 의원과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통합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당 한상진 윤여준 공동창준위원장과 김한길 의원도 참석했다.이들은 합의문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총선 압승 저지'를 통합 취지로 적시한 뒤 "우리는 이번 통합의 결과가 국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여야 하며, 정치인이 아닌 국민을 위한 통합이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양측은 "현 정권의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으로 고통 받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헌법적 가치와 민주개혁적 비전을 '국민의당'의 정강정책에 명확히 담기로 한다"며 "우리는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적 당 운영을 위해 선진적 제도를 마련하기로 한다"고 말했다.특히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지닌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들을 총선 후보로 공천하기 위해 규칙과 절차를 마련하기로 한다"며 합리적인 중도개혁 인사의 참여 및 신당추진 인사들과의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키로 했다.이번 통합 작업은 김한길 의원 주도로 물밑에서 진행됐으며, 안 의원과 천 의원, 김 의원이 전날밤 심야 3자 회동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천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가 아닌 국민의당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더민주에서 패권주의 해체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또한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가진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인 '뉴 DJ' 들을 공천하기 위한 여러가지 대책을 만들기로 했다"며 "호남 지역 공천에 관해서는 새로운 분들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절차와 제도를 마련하는데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상호간에 의견이 합치됐다"고 말했다.한편 당명은 '국민의당'을 쓰기로 했으며, 중앙당 창당일은 국민의당 창당일이었던 2월 2일이 거론되고 있으나 유동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온라인 일간스포츠'안철수 천정배 통합' 2016.01.26 10:57
경제

안철수 천정배 통합, 김한길 의원 주도로 성사... 야권 지각변동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25일 세력간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안 의원과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통합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당 한상진 윤여준 공동창준위원장과 김한길 의원도 참석했다.이들은 합의문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총선 압승 저지'를 통합 취지로 적시한 뒤 "우리는 이번 통합의 결과가 국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여야 하며, 정치인이 아닌 국민을 위한 통합이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양측은 "현 정권의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으로 고통 받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헌법적 가치와 민주개혁적 비전을 '국민의당'의 정강정책에 명확히 담기로 한다"며 "우리는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적 당 운영을 위해 선진적 제도를 마련하기로 한다"고 말했다.특히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지닌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들을 총선 후보로 공천하기 위해 규칙과 절차를 마련하기로 한다"며 합리적인 중도개혁 인사의 참여 및 신당추진 인사들과의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키로 했다.이번 통합 작업은 김한길 의원 주도로 물밑에서 진행됐으며, 안 의원과 천 의원, 김 의원이 전날밤 심야 3자 회동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천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가 아닌 국민의당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더민주에서 패권주의 해체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또한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가진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인 '뉴 DJ' 들을 공천하기 위한 여러가지 대책을 만들기로 했다"며 "호남 지역 공천에 관해서는 새로운 분들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절차와 제도를 마련하는데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상호간에 의견이 합치됐다"고 말했다.한편 당명은 '국민의당'을 쓰기로 했으며, 중앙당 창당일은 국민의당 창당일이었던 2월 2일이 거론되고 있으나 유동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온라인 일간스포츠'안철수 천정배 통합' 2016.01.26 10:18
경제

안철수 천정배 통합, "더민주, 패권주의 해체 가능성 없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25일 세력간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안 의원과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통합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당 한상진 윤여준 공동창준위원장과 김한길 의원도 참석했다.이들은 합의문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총선 압승 저지'를 통합 취지로 적시한 뒤 "우리는 이번 통합의 결과가 국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여야 하며, 정치인이 아닌 국민을 위한 통합이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양측은 "현 정권의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으로 고통 받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헌법적 가치와 민주개혁적 비전을 '국민의당'의 정강정책에 명확히 담기로 한다"며 "우리는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적 당 운영을 위해 선진적 제도를 마련하기로 한다"고 말했다.특히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지닌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들을 총선 후보로 공천하기 위해 규칙과 절차를 마련하기로 한다"며 합리적인 중도개혁 인사의 참여 및 신당추진 인사들과의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키로 했다.이번 통합 작업은 김한길 의원 주도로 물밑에서 진행됐으며, 안 의원과 천 의원, 김 의원이 전날밤 심야 3자 회동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천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가 아닌 국민의당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더민주에서 패권주의 해체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또한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가진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인 '뉴 DJ' 들을 공천하기 위한 여러가지 대책을 만들기로 했다"며 "호남 지역 공천에 관해서는 새로운 분들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절차와 제도를 마련하는데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상호간에 의견이 합치됐다"고 말했다.한편 당명은 '국민의당'을 쓰기로 했으며, 중앙당 창당일은 국민의당 창당일이었던 2월 2일이 거론되고 있으나 유동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온라인 일간스포츠'안철수 천정배 통합' 2016.01.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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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천정배 통합, 김한길 의원 주도... "더민주 패권주의 해체 가능성 0"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25일 세력간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안 의원과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통합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당 한상진 윤여준 공동창준위원장과 김한길 의원도 참석했다.이들은 합의문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총선 압승 저지'를 통합 취지로 적시한 뒤 "우리는 이번 통합의 결과가 국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여야 하며, 정치인이 아닌 국민을 위한 통합이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양측은 "현 정권의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으로 고통 받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헌법적 가치와 민주개혁적 비전을 '국민의당'의 정강정책에 명확히 담기로 한다"며 "우리는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적 당 운영을 위해 선진적 제도를 마련하기로 한다"고 말했다.특히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지닌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들을 총선 후보로 공천하기 위해 규칙과 절차를 마련하기로 한다"며 합리적인 중도개혁 인사의 참여 및 신당추진 인사들과의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키로 했다.이번 통합 작업은 김한길 의원 주도로 물밑에서 진행됐으며, 안 의원과 천 의원, 김 의원이 전날밤 심야 3자 회동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천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가 아닌 국민의당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더민주에서 패권주의 해체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또한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가진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인 '뉴 DJ' 들을 공천하기 위한 여러가지 대책을 만들기로 했다"며 "호남 지역 공천에 관해서는 새로운 분들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절차와 제도를 마련하는데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상호간에 의견이 합치됐다"고 말했다.한편 당명은 '국민의당'을 쓰기로 했으며, 중앙당 창당일은 국민의당 창당일이었던 2월 2일이 거론되고 있으나 유동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온라인 일간스포츠'안철수 천정배 통합' 2016.01.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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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천정배 통합, 당명은 안철수 '국민의당'으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과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가 25일 세력간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안 의원과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통합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당 한상진 윤여준 공동창준위원장과 김한길 의원도 참석했다.이들은 합의문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총선 압승 저지'를 통합 취지로 적시한 뒤 "우리는 이번 통합의 결과가 국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여야 하며, 정치인이 아닌 국민을 위한 통합이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양측은 "현 정권의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으로 고통 받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헌법적 가치와 민주개혁적 비전을 '국민의당'의 정강정책에 명확히 담기로 한다"며 "우리는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적 당 운영을 위해 선진적 제도를 마련하기로 한다"고 말했다.특히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지닌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들을 총선 후보로 공천하기 위해 규칙과 절차를 마련하기로 한다"며 합리적인 중도개혁 인사의 참여 및 신당추진 인사들과의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키로 했다.이번 통합 작업은 김한길 의원 주도로 물밑에서 진행됐으며, 안 의원과 천 의원, 김 의원이 전날밤 심야 3자 회동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천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가 아닌 국민의당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더민주에서 패권주의 해체 가능성이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또한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가진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인 '뉴 DJ' 들을 공천하기 위한 여러가지 대책을 만들기로 했다"며 "호남 지역 공천에 관해서는 새로운 분들이 공정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절차와 제도를 마련하는데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기로 상호간에 의견이 합치됐다"고 말했다.한편 당명은 '국민의당'을 쓰기로 했으며, 중앙당 창당일은 국민의당 창당일이었던 2월 2일이 거론되고 있으나 유동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온라인 일간스포츠'안철수 천정배 통합' 2016.01.2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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