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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美거주’ 박은지, LA 역대급 산불에 충격…“기도해주세요”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박은지가 LA 화재 현지 상황을 전했다.박은지는 10일 자신의 SNS에 “제가 살고 있는 LA가 큰 화마에 뒤덮혔습니다. 불과 강풍이 빠르게 진압되길 바랍니다. 기도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사진 속에는 박은지가 직접 촬영한 LA 길거리 상황과 현지 뉴스 기사가 담겨있다. 멀리서도 자욱한 매캐한 연기가 심각성을 보여준다. 댓글로 걱정이 이어지자 박은지는 “저는 괜찮습니다”라며 “주변에 피해가 크다. 산불이 이틀 정도 심했는데 바람이 세서 피해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7일(현지시각) 태평양 연안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LA로 확산, 여기에 동시다발적인 화재가 겹쳐 현재 당국은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8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역대 LA 산불 중 가장 큰 피해를 남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할리우드에서도 시상식과 영화 시사회 등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한편 박은지는 지난 2018년 재미교포 회사원과 결혼해 득녀했다. 현재 미국 LA 거주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0 07:45
해외축구

LEE 주시하는 EPL 3개 구단 등장→아스널·뉴캐슬…맨유도 포함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다시 한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으로부터 관심받고 있다. 아스널·뉴캐슬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그를 주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지난 8일(한국시간) “PSG 입장에서 이강인은 중요한 선수이며, 1월 이적시장에서 그를 잃고 싶어 하지 않는다. 하지만 시장에서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다”라고 전했다.이어 매체는 디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 “이강인은 아스널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로서는 공식적인 대화는 진행되지 않았다. 그의 프로필은 아스널에 적합해 보인다”면서 “뉴캐슬과 맨유도 이강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이강인을 향한 아스널의 러브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일 스포츠 매체 90min 프랑스판 역시 “아스널이 PSG 공격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르코 아센시오, 랑달 콜로 무아니는 아니다. 아스널은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PSG 경영진은 즉시 거절했다”라고 전했다.최초로 보도된 디애슬레틱에선 “아스널이 ‘임대 후 이적’ 형태로 이강인과의 계약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 하지만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계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PSG는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 아니면 판매할 의사가 없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스페인)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엔리케 감독과 함께 PSG에 입성했다. 이강인은 PSG에서 2시즌 동안 공식전 60경기 11골 7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리그 우승 포함 4개의 트로피를 품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주전과 교체를 오가며 1군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90min은 “엔리케 감독은 현재 이강인의 이적을 완전히 차단한 상태다. PSG 경영진은 이강인을 4400만 유로(약 660억원)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아스널 입장에서 너무 높은 금액”이라고 짚었다. 끝으로 렐레보는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계약돼 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아닌 이상, 실제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작다고 점친 셈이다.김우중 기자 2025.01.09 15:42
예능

임지연·이재욱 ‘산지직송2’ 고정 멤버 합류…“편성 미정” [공식]

배우 임지연에 이어 이재욱이 ‘산지직송2’에 출연한다.9일 tvN 측에 따르면, 임지연과 이재욱은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 시즌2’(‘산지직송2’)에 고정 멤버로 합류한다. ‘산지직송’은 바다를 품은 각양각색의 일거리와 그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철 밥상 먹거리를 경험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시즌1에서는 배우 염정아와 안은진, 박준면, 덱스가 멤버로 출연한 바 있다.시즌2에는 안은진과 덱스 대신 임지연과, 이재욱이 고정 멤버로 합류, 시즌1 멤버인 염정아, 박준면과 4인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산지직송2’ 구체적인 편성과 촬영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09 11:31
뮤직

부석순, 오늘(8일) 컴백… “세븐틴 멤버들 ‘역시 부석순답다’ 칭찬” [일문일답]

“부석순만의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파이팅 해야지 (Feat. 이영지)’로 전 국민을 들썩이게 한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이 새로운 청춘 응원가로 돌아온다. 이들은 오늘(8일) 오후 6시 선보이는 싱글 2집 ‘텔레파티’를 통해 ‘지금 이 순간 행복하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청춘’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앞서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타이틀곡 ‘청바지’ 뮤직비디오 티저 2편은 청춘을 위협하는 순간들과 이를 타파하기 위해 나선 ‘행복 메이커’ 부석순의 활약을 보여준다. 특유의 유쾌함으로 무장해 출격 준비를 앞둔 부석순이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8일 일문일답을 전했다. 이하 부석순 일문일답.Q. 약 2년 만에 부석순으로 컴백한 소감. 호시: 다시 캐럿(팬덤명) 분들과 대중 분들을 찾아뵐 수 있어 행복합니다. 저희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피곤하고 지친 일상에 조금이나마 힘을 드리고 싶습니다. 도겸: 지난 활동곡 ‘파이팅 해야지 (Feat. 이영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그 사랑에 조금이라도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컴백을 준비했습니다. 신보를 통해 저희만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Q. 이번에도 세 멤버가 전곡 작사에 참여했는데, 작업하며 가장 신경쓴 부분.승관: ‘세컨드 윈드’와는 다른 분위기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부석순이 가진 에너지는 지키며 다양한 시도를 했고, 그 중 가장 좋은 3곡을 골랐습니다. 덕분에 이전보다 풍성한 앨범이 탄생한 것 같아요. 멤버들의 목소리도 더욱 잘 어우러진다고 느꼈고요. 저희의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드리면서, 한층 더 세련되고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담으려고 했습니다.Q. 타이틀곡 ‘청바지’ 뮤직비디오는 화려한 카메오 라인업을 자랑하는데, 이들과 MV 촬영 중 생긴 에피소드는. 도겸: 우선 ‘청바지’ 뮤직비디오에 출연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합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신 분들이 참여해주신 덕분에 저희 뮤직비디오가 빛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문상훈 배우님과 촬영했는데요, 형님의 맛깔난 연기에 정말 감탄했습니다. 유튜브에서 뵙던 분을 직접 만나게 되어 신기했고, 친근하고 다정하신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승관: ‘청바지’ 뮤직비디오 회의 때부터 ‘2023 마마 어워즈’ 당시 엄정화 선배님의 시상 오마주를 상상하며 기획했어요. 선배님께서 흔쾌히 출연해주셔서 굉장히 기뻤고, 오히려 저희에게 ‘초대해주셔서 고맙다’라고 말씀해주셔서 더욱 감사했습니다. 베테랑 선배님답게 완벽하게 촬영해주셔서 무척 행복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Q. ‘텔레파티’에서 ‘최애곡’을 고른다면.호시: 저는 ‘사랑 노래’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어릴 때 듣던 R&B 음악의 무드가 느껴져요. 미니홈피 시절 감성이랄까요? 여러분도 이 곡을 들어보시면 그런 향수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승관: 저는 ‘해피 얼론’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부석순이 뉴잭스윙 장르를 시도해본 것은 처음이에요. 혼자서도 행복하게 삶을 살아 갈 수 있다는, ‘행복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는 노래입니다. 가볍게 드라이브하며 듣기에도 좋을 거예요.Q. ‘텔레파티’에 대한 세븐틴 멤버들의 반응.도겸: 이번 앨범을 세븐틴 선배님들께 미리 들려드렸는데요, 굉장히 좋아해주셨습니다. 특히 우지 선배님께서 굉장히 열정적으로 곡을 작업해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더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이번에도 세븐틴 선배님들의 ‘샤라웃’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승관: 사실 투어를 비롯해 바쁜 일정 속에서 ‘텔레파티’를 준비했어요. 그만큼 멤버들이 많은 격려와 응원의 말들을 해줬습니다. 덕분에 컴백을 잘 준비할 수 있었어요. 앨범을 듣고는 “역시 부석순답다”, “즐겁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칭찬도 많이 해줘서 기뻤습니다. Q. 부석순에게 ‘청춘’이란. 도겸: 부석순에게 청춘은 바로 지금입니다! ‘청바지’! 개인적으로 청춘이라고 느껴지는 순간을 고른다면 멤버들과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을 말하고 싶어요. 세븐틴으로서 팬 분들 앞에서 무대를 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실감할 때마다 멋진 청춘을 살고 있다고 느낍니다.호시: 제가 하고 싶은 일, 꿈꿔왔던 것들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낼 때 감사함을 많이 느껴요. 동시에 ‘이런 순간이 내게는 청춘이구나’라고 생각합니다.Q. 곧 ‘텔레파티’를 만나게 될 모든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호시: 지금을 즐길 수 있다면 모두 청춘입니다. 저희 부석순은 여러분의 청춘을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앨범을 통해 조금이라도 힘을 얻으시길 바랍니다.도겸: 청춘을 가득 담은 타이틀곡 ‘청바지’를 비롯해 좋은 노래로 앨범을 꽉꽉 채웠습니다. 언제나 여러분의 청춘을 응원하는 부석순이 되겠습니다. 이번 활동도 최선을 다해 해낼 테니 많이 기대해주세요.승관: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부석순으로 컴백할 수 있었습니다. 2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더욱 에너지 넘치게 여러분을 응원할게요. 2025년 새해를 부석순과 함께 행복하게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앨범도 재밌게 즐겨 주세요!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8 14:30
뮤직

보이넥스트도어 “MZ이별송 ‘오늘만 아이러브유’, 모든 부분이 킬포” [일문일답]

“‘MZ 이별송’인 만큼 모든 부분이 ‘킬포’(킬링 포인트)입니다”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6일 오후 6시 첫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를 발표한다. 이 노래는 현실적인 이별 후 모습을 색다르게 그린 댄스곡이다. 이별 후유증에 시달리는 자조적인 가사와 밴드 사운드에 기반한 멜로디의 조화가 매력적이다. 멤버들은 곡 작업 전반에 아이디어를 보태며 개성 가득한 ‘MZ 이별송’을 완성했다.‘오늘만 I LOVE YOU’는 ‘이별 노래는 슬프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한다. 생활 밀착형 가사와 기타 반주가 버무려져 듣는 맛을 배가한다. 여섯 멤버는 지난 5일 오후 1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이별 후유증을 겪는 모습을 연기해 본편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컴백과 함께 새해를 기세 좋게 시작한 보이넥스트도어가 소속사 KOZ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문일답을 전했다.Q. 연말 특별 무대 준비와 단독 투어로 바쁜 중에도 신곡을 발표한 이유.보이넥스트도어: 지난해 원도어(ONEDOOR.팬덤명) 분들이 주신 사랑 덕분에 많은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멤버 모두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면서 신곡을 준비했습니다. 데뷔 후 첫 단독 투어를 진행 중인데, 공연장에 오실 수 없는 팬분들이 저희를 많이 보고 싶어 하실 것 같았습니다. 그분들과도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오늘만 I LOVE YOU’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신곡을 선물처럼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Q. 이별 후 한심한 모습을 곡 주제로 택한 이유.보이넥스트도어: 이번 싱글은 ‘우리가 이별을 겪는다면?’이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된 한 편의 외전 같은 이야기입니다. 앞선 앨범 ‘19.99’에서 근거 있는 자신감부터 일탈까지 보여준 만큼 신곡에서는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한심함’이라는 감정이 멜로디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별 후 자조적인 모습을 노래하면 신선할 것 같아 주제로 삼았습니다. 이번 곡의 가사와 비슷한 경험을 한 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자신의 이야기처럼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만 I LOVE YOU’뿐만 아니라 모든 곡을 작업할 때 늘 프로듀서님들과 함께 회의를 하며 많은 아이디어를 나누곤 합니다. 이번에는 태산과 운학이 곡 작업에 참여했고 멤버 모두의 아이디어가 곳곳에 묻어 있습니다. 그래서 보이넥스트도어의 색깔을 진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Q. 마냥 슬프지만은 않은 ‘MZ 이별송’ 감성을 살리기 위한 노력.리우: 이별을 주제로 하지만 유쾌한 면이 있기 때문에 보컬적으로 너무 신나지도 너무 우울하지도 않게 중간선을 표현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태산: 녹음할 때 목소리에 다양한 감정을 넣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생활감 있는 가사에도 주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존에 발표한 노래들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성호: 노래를 부른다는 느낌보다 연기를 하는 것처럼 녹음했거든요. 그런 감성이 잘 전달되면 좋겠습니다.운학: 감정 전달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말하듯 노래하는 데 신경을 썼습니다. 최근 라이브 공연을 많이 하다 보니 그런 것들을 조금 잊고 있었는데, 이번 곡을 녹음하면서 다시 말하듯 노래하는 맛을 찾아갔습니다.명재현: 운학 씨가 말한 그 파트는 팀의 특색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서 꼭 귀 기울여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Q. 노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의 감상 포인트.태산: 후렴구 가사에 맞춰 기타를 부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는데 여기가 킬링 파트라고 생각합니다.이한: 언제나 그렇듯 보이넥스트도어 노래의 가장 큰 매력은 재치 있는 가사와 안무인 것 같습니다.리우: 가사에 맞춘 퍼포먼스들이 유치하지 않고 굉장히 재치 있게 들어가 있습니다. 운학: 이 곡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구성이 매력적이거든요. 그 흐름을 잘 느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MZ 이별송’답게 모든 부분이 ‘킬포’(킬링 포인트)입니다.성호: 퍼포먼스에 디테일이 많아서 이를 잘 살리기 위해 다 같이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뮤직비디오에서 기타 치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촬영하면서 떠오른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애드리브를 시도했습니다. 느낌 가는 대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어서 새로웠습니다.Q. 이번 활동을 통해 기대하는 것.명재현: 곡을 준비하면서 원도어 분들이 좋아해 주실지를 가장 많이 생각했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팬분들께 좋은 추억을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이한: 활동 기간이 짧은 만큼 인상적인 무대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입니다. ‘믿보넥’이라는 수식어처럼 이번에도 믿고 보는 보이넥스트도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태산: 팬분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Q. 새해를 맞는 소감과 포부.명재현: 목표는 매년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 같아요.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 올해 역시 이 같은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성호: 지난해 열심히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그보다 더 성장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리우: 더 많은 원도어 분들을 만나는 게 목표입니다.태산: 연초부터 컴백과 첫 단독 투어 등 다양한 일정이 마련돼 있어 설렙니다. 올해도 멤버들과 건강하고 재미있게 활동하고 싶습니다.이한: 음악과 무대에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그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면을 더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운학: 올해로 스무 살이 돼 감회가 남다르지만 목표는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어른, 좋은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할 테니 많이 기대해 주세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6 12:11
스포츠일반

로드FC 밴텀급 결승 ‘노 콘테스트 처리’…김수철 버팅→뇌진탕 증세

‘2024 로드FC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 김수철(33·로드FC 원주)과 양지용(28·제주 팀더킹)의 대결이 노 콘테스트 처리됐다.로드FC와 (사)세계격투스포츠협회는 지난 2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1을 개최했다. 메인 이벤트로 김수철과 양지용의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이 열렸다.경기는 1라운드 1분 2초 만에 양지용이 KO 승리로 끝나 시상까지 마무리됐다. 하지만 김수철이 그로기 상태에 온 것이 버팅 반칙 때문이라는 논란이 생겼다.대회 종료 48시간 내에 서면으로 로드FC 심판위원회에 판정에 대한 이의제기를 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김수철 측이 이의를 제기했다. 로드FC 심판위원회는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진행했다. 경기 결과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였다.비디오 판독 결과 로드FC 심판위원회는 “버팅이 결정타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노 콘테스트 처리한다”는 결론을 전했다.이에 따라 로드FC는 경기를 노 콘테스트로 발표하고, 2025년에 김수철과 양지용의 재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다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김수철이 뇌진탕 증세를 보여 치료를 진행 중이고, CT 촬영 결과가 나오는 데 1주일이 소요된다는 의료진의 답변을 받았다. 로드FC는 김수철의 회복 경과를 고려해 재경기 날짜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12.31 14:40
프로축구

파리의 기적 반전, 축구 아시안컵 내분 악몽 [2024 스포츠]

2024년도 스포츠 현장에선 환희와 감동의 순간이 쏟아졌다. 무더위가 한창이던 7월 말~8월 초, 우리 태극 전사들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역대 최약체'라는 우려를 뒤로 하고 짜릿한 반전 드라마를 썼다. KBO리그는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최고 인기 스포츠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KIA 타이거즈는 '김도영 신드롬' 속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한국 스포츠의 어두운 민낯도 드러났다. 아시안컵에서 선수단 내분 사태가 터졌고,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도 불거졌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체육계 반대에도 각각 3선, 4선 도전을 선언했다.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체육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① 金 13개, 파리의 기적대한민국 선수단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기적을 연출했다. 21개 종목 선수 144명의 '소수 정예'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은 금 13개, 은 9개, 동 10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8위에 올랐다. 2008 베이징, 2012 런던 대회에서 기록한 단일대회 최다 금메달과 타이.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 속에 금메달 목표치도 5개에 불과했지만, 이를 훨씬 뛰어넘고 기적을 연출했다. 오상욱(펜싱) 김예지(사격) 등이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고, 안세영(배드민턴) 신유빈(탁구) 박혜정(역도) 반효진(사격) 박태준 김유진(이상 태권도) 등 10대 후반~20대 초반 '젊은 피'의 에너지가 넘쳤다. ② 아시안컵 악몽, 선수단 내분에 클린스만 경질한국 축구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역대 최강으로 평가된 스쿼드를 이끌고도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아시안컵 64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특히 준결승 전날 저녁 식사 시간에 주장 손흥민과 후배 이강인이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해외 언론에도 소개됐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됐고, 이강인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재택근무 논란'에 성적 부진까지 겹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1년 만에 경질했다. ③ 안세영 폭탄 발언, 체육 개혁 요구 분출"제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조금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안세영이 8월 5일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직후 공식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라 체육계에 몰고 온 파장은 더욱 컸다. 이는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와 부당한 관행의 개혁 요구로 이어졌다. 비 국가대표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 폐지, 경기력과 직결되는 용품에 대한 선수 결정권 존중 등의 시정명령 조처 등 제도 개선에 나섰다.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체육계 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④ 프로야구 꿈의 1000만 관중 돌파2024 KBO리그는 정규시즌 총 720경기에 총 1088만7705명이 입장했다. 전체 일정의 79.5%를 소화한 8월 18일에 종전 최다였던 2017시즌 840만688명을 돌파했다. LG 트윈스는 139만7499명이 입장, 2009년 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역대 한 시즌 단일구단 최다 홈 관중(138만18명)을 경신했다. 류현진의 국내 복귀와 함께 한화 이글스는 역대 최다 47회 홈 구장 매진을 달성했다. 특히 20~30대 여성 팬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치열한 순위 싸움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숏폼'(짧은 영상) 영상 게재를 허용한 것도 야구 인기 증가의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11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업무방해와 금품 등 수수,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이 회장을 비롯해 8명을 수사 의뢰했다. 문체부는 이 회장의 직무를 정지했고, 경찰과 검찰은 대한체육회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등을 압수수색했다. 체육회를 '사유화'한다는 비판 속에 퇴진 요구가 빗발쳤다. 이 회장은 지난 24일 후보 등록까지 마쳤다. 그는 여론이 자신을 악마화한다면서 "이건 너무 지나치지 않나. 제가 여기서 그냥 물러나면 모든 것을 인정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열린다. ⑥ 홍명보 선임, 정몽규 4선 도전 논란대한축구협회가 지난 7월 홍명보 당시 프로축구 울산 HD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자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현직 K리그 감독을 국가대표팀으로 불러낸 것도 문제인데, 박주호 당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은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2013년부터 축구협회를 이끌어온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향해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컸다. 4선 도전 의사를 밝힌 정 회장은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초빙교수와 3파전으로 경선을 치른다. 정 회장은 2031 아시안컵·2035 여자월드컵 유치, 남녀 대표팀 FIFA 랭킹 10위권 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⑦ KIA 타이거즈 포효, 김도영 신드롬 KIA가 7년 만에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스프링캠프 도중 김종국 전 감독이 불미스러운 일로 중도에 하차했지만, 이범호 타격 코치가 지휘봉을 물려받아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며 팀을 수습했다. 김도영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3루수 부문)를 수상하며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최소 경기 100득점과 30홈런-30도루 등 각종 기록을 달성하며 구름 관중을 몰고 왔다.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도영아 너 때문에 산다)'라는 응원구호는 올해 프로야구 최고의 유행어였다. ⑧ 54세 최경주, KPGA 투어 최고령 챔피언최경주가 지난 5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 1970년 5월생인 최경주는 종전 최상호(당시 50세 4개월)가 갖고 있던 KPGA 최고령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최경주는 7월에는 시니어오픈 챔피언십에서 한국인 최초 시니어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역사를 만들었다. 한편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대상·최저타수상 등 3관왕에 오른 윤이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를 통과, 미국 무대 진출을 알렸다. ⑨ 한국 축구, 40년 만의 올림픽 출전 불발황선홍 감독이 이끈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지난 4월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한 인도네시아와 승부차기 끝에 10-11로 져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황선홍 감독은 2년 6개월의 준비 시간을 갖고도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황 감독은 이후 강등 위기에 처한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사령탑으로 현장에 복귀했다. 신태용 감독은 U-23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격파했지만, 끝내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 뜻은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인도네시아 A대표팀에서는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진출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⑩ K리그 양민혁, EPL 손흥민과 한솥밥 2006년생 양민혁이 한국 선수로는 이영표와 손흥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토트넘에 입단하게 됐다.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주장 손흥민이 양민혁의 훈련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모습도 공개됐다. 시즌 전 준프로 신분으로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6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따낸 양민혁은 다시 한 달 만인 지난 7월 EPL 토트넘 입단을 확정했다. K리그1 38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12골 6도움을 올렸고, 압도적인 지지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내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데뷔를 노린다. 이형석 기자 2024.12.31 07:03
영화

[단독] 정해인 “‘베테랑2’로 사람 얻어…내 인생 100점은 아직” [송년인터뷰]

“아무래도 운이 좋았던 거 같아요.(웃음)”배우 정해인은 2024년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정해인은 최근 서울 성동구 FNC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일정을 소화하느라 정신없이 보낸 거 같다. 그래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한 한 해였다”며 환하게 웃었다.정해인은 2024년을 가장 뜨겁게 보낸 배우다. 특별출연한 영화 ‘서울의 봄’은 새해를 맞이하자마자 1000만 관객을 돌파했고, 8월 방영된 tvN 드라마 ‘엄마 친구 아들’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이어 9월 선보인 영화 ‘베테랑2’는 752만명의 관객을 동원, 추석 극장가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정해인 주연 영화 중에서도 최고 스코어다.“‘베테랑2’로 제 필모그래피 흥행작을 경신한 거니까 제 딴에는 더 유의미한 거 같아요. 어쨌든 ‘베테랑2’는 대중 영화이고 전 대중 예술을 하는 배우잖아요. 많은 분이 봐주셔서, 저라는 배우를 많이 소비해 주셔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 크죠.”‘베테랑2’의 흥행에는 여러 요인이 있었지만, 정해인의 ‘열혈 홍보’ 덕도 컸다. 정해인은 무려 330회차 이상의 무대인사에 참석하며 ‘베테랑2’ 흥행세에 불을 붙였다. 그는 “주변에서 혹시 계약돼 있냐고들 묻더라”며 장난스럽게 웃었다.“주연 배우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자 이 작품을 애정하는 마음인 거 같아요. 가장 뻔한 답이지만 찾아주는 분들이 계셔서 가능한 거였고요. 또 (관객) 상승 작용을 보니까 더 가열차게 하게 되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체력적으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관객들을 보면서 너무 큰 힐링을 받았죠.” 지금이야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추억이지만, 사실 정해인은 ‘베테랑2’ 합류 당시부터 개봉 직후까지도 적잖은 부담감에 시달렸다. 전편인 ‘베테랑’은 1341만명을 돌파한 흥행작이었고, 정해인이 연기한 박선우는 여전히 회자되는 조태오(유아인)를 잇는 빌런이었다. 그러니까 정해인의 말마따나 ‘베테랑2’는 “잘해야 본전”인 작품이었다.“행운과 동시에 부담감이 왔죠. 영화가 잘 안되면 ‘쟤 때문’이란 말을 충분히 들을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여러 경우의 수가 있었기 때문에 부담이 컸죠. 근데 이 부담을 계속 느낀다고 해결되는 것도 없으니까 그냥 받아들이려고 했어요. 촬영장 가면 그때그때 순간에 최선을 다했죠. 지금은 오히려 그 부담감을 안고 함께 잘 해냈다는 점에서 성취감이 커요.”버티고 이겨낸 결과는 값졌다. ‘정약용 후손’이란 타이틀 때문인지, 특유의 바른 성품 때문인지 데뷔 후 그는 줄곧 반듯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도맡아 왔다. 하지만 ‘베테랑2’로 생애 첫 악역 연기를 성공적으로 해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고 그를 바라보는 업계와 대중의 시선도 달려졌다. “아무래도 스릴러, 범죄물 등이 전보다 많이 들어와요. 저의 그런 모습을 더 보고 싶은가 봐요.(웃음) ‘베테랑2’에서도 나쁜 놈이었지만 그런 부분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캐릭터는 아니었잖아요. 좀 아리송한 느낌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아주 나쁜, 대놓고 못된 캐릭터도 들어오더라고요.”본인도 이런 캐릭터에 흥미가 있느냐고 묻자 “전 모든 배역에 흥미가 있다”고 답했다. 정해인은 “제가 하고 싶은 연기는 제한이 없다. 제가 뭘 얼마큼 할 수 있을지 저 역시 궁금하다. 해보지 못한 게 많다”며 “데뷔 11년 차에 이제 빌런 하나 더 보여드렸다.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미소 지었다.물론 정해인이 ‘베테랑2’로 얻은 게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만은 아니다. 정해인은 이 영화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사람’을 얻었다. 여기서 사람이라 함은 류승완 감독, 황정민을 비롯한 ‘베테랑2’ 팀부터 영화를 봐준 관객 모두를 의미한다. 정해인은 이들을 얻은 게 가장 값진 성취라고 했다. “‘베테랑’이 개봉했을 때만 해도 전 신인도 아니었어요. 배우란 꿈을 키워 나갈 때 본 영화를 만들고 출연하셨던 분들과 함께 작품하고 안부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됐다는 게 너무 신기할 뿐이죠. 무엇보다 ‘정해인이 이런 모습도 있네?’라고 알아봐 주신 분들이 생겼다는 점이 뜻깊어요.” ‘베테랑2’를 떠나보낸 정해인은 요즘 팬미팅 투어에 한창이다. 지난 11월 2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대만 타이베이, 대한민국 서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필리핀 마닐라 등에서 팬들을 만난 그는 내달 멕시코 멕시코 시티, 브라질 상파울루와 산티아고에서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남미 지역에서 팬들을 만나는 건 처음이다.“무대에 서서 팬들과 시선을 주고받다 보면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되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져요. 저를 더 앞으로 나가게 하는 원동력이 만들어지는 순간이죠. 전 아티스트와 팬의 관계는 이런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팬분들께 좋은 에너지를 많이 드리고 싶어요. 어떤 관계든 쌍방이어야 건강할 수 있으니까요.”팬미팅을 마무리한 후 정해인은 다시 작품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는 “재밌게 보고 있는 작품이 몇 개 있는데 아직 결정된 건 없다. 제가 하고 싶은 것과 잘할 수 있는 것, 또 대중이 원하는 것 사이에 간극을 좁힐 수 있는, 교집합에 있는 작품을 찾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귀띔했다.유난히 많은 성과를 냈던 2024년을 놓고는 “80점 이상, ‘우수’를 주고 싶다”고 했다. “올해는 너무 만족스러워요. 좋은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도 받았고 어머니 모시고 (‘베테랑2’로) 칸국제영화제도 다녀왔죠. 연말에 기분 좋은 상도 받았고요. 그럼에도 80점을 주는 건 제 인생에 90점, 100점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믿기 때문이죠.”올해를 시작하며 “무탈하자”를 목표로 세웠다는 정해인은 2025년 목표를 “몸과 마음이 크게 다치지 않는 것”으로 정했다. 작품 스코어, 성취와 관련된 목표는 없느냐는 우문에는 “그런 목표나 바람을 세운 적은 없다. 누구도 매번 홈런을 칠 수는 없다”며 “나 역시 우여곡절이 많았던, 사랑받지 못했던 작품들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최선을 다했다면 그다음 중요한 건 후회 없이 터는 것”이란 현답을 내놨다.“그래도 물 들어올 때 부지런히 노를 한 번 저어보겠다”고 장난스레 덧붙인 정해인은 ‘잘 나이 든’ 배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란 각오를 덧붙였다. 단순 필모그래피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은 물론, 보이지 않는 내면까지도 잘 만들어가고 싶다.“연기에는 살아온 세월이 묻어난다고 생각해요. 사람 주름만 봐도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인다고 하잖아요. 선과 악은 주관적이고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옳은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건 굉장히 중요한 거죠. 그렇게 열심히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완벽한 중년 배우가 되고 싶어요. 나이 들어감에 있어서 그때그때 맞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면서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31 06:00
스타

전종서, 뒤늦은 국가애도기간 의식했나…근황 셀카 ‘삭제’

배우 전종서가 일상을 담은 근황을 전한 게시글을 삭제했다.전종서는 30일 자신의 SNS에 “오늘도 촬영..”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전종서는 흰 민소매에 볼레로를 입은 채 차량에 탑승했다. 다소 지친 얼굴이지만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다. 함께 공개된 다른 게시물엔 “난 알아, 너가 사랑하는 것에 지친 걸, 사랑할 사람이 없는 것도. 진짜가 널 잡으면, 넌 익사할거야, 사랑에 빠질 수밖에”라는 의미심장한 글귀가 담겨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그러나 이 게시글을 두고 누리꾼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추락 참사로 인해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되었기 때문이다. 연예계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스타들도 추모의 뜻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일상 게시글을 올리는 것이 눈살이 찌푸려진다는 일각의 지적이 나왔다. 그런 한편 일상을 영위하고 표현할 자유도 있다고 두둔하는 반응도 있었다. 논란이 가열되자 전종서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종서는 배우 한소희와 함께 ‘프로젝트 Y’에 캐스팅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30 17:46
영화

[고환율시대 엔터]③ 韓영화 해외 촬영 차질 없나…외화 수입사 ‘울상’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11일 만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됐지만 계속되는 정국 불안에 원-달러 환율이 1476원까지 오르며 금융위기 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원화가치가 한 달 새 5% 추락한 가운데 1500원 돌파 가능성 등 부정적 전망이 이어짐에 따라 엔터업계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환율 장기화가 영화, 방송, 가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일간스포츠가 짚어봤다. <편집자 주>고환율 시대를 맞으며 영화 시장이 근심에 빠졌다. 해외에서 작품을 촬영 중인 한국영화 투자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기 시작했고, 계약금 지불을 앞둔 외화 수입사들은 진퇴양난에 처했다.당장에 가장 큰 걱정을 사는 건 해외 로케이션 촬영 작품이다. 언젠가부터 일정 금액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다수의 한국영화는 예외 없이 해외 풍광을 담아왔다. 현재도 라트비아에서 촬영 중인 ‘휴민트’를 비롯해 다수의 작품이 해외에서 촬영하거나 촬영을 앞두고 있다. 문제는 해외 촬영은 체류비, 현지 스태프 운용 등에 지속적으로 비용이 발생하는 구조로, 환율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즉각 반영된다는 데 있다.‘휴민트’를 투자·배급하는 NEW의 김민지 커뮤니케이션팀장은 “다행히 현재까지는 크게 문제 되는 상황이나 체감할 만한 변화는 없다”며 “보통 예산 책정 시 날씨와 같은 천재지변, 재촬영 등 다양한 변수를 감안하고 총액을 넘지 않게 핸들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은 예상 범위에 있는 상황이지만, (환율) 상승세가 장기화되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며 “내부적으로 민감하게 원·달러 환율 변화를 체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외화 수입사는 말 그대로 직격타를 맞았다. 이미 작품 개봉 준비를 마무리한 1분기는 영향권에 들어가지 않지만, 그 다음이 문제다. 작품별 차이는 있으나 통상 외화 수입은 계약 체결 후 계약금 20~30%를 지급하고, 작품 딜리버리가 가능한 시점에 잔금을 지불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 과정에 있는 작품들에 예상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영화 수입·배급사 찬란 이지혜 대표는 “해외에 (잔금을) 지급해야 하는 시점이 돌아오는 작품이 있는데 일단 홀딩한 상태다. 개봉에 차질이 올 수도 있다”며 “시장이 언제 안정될지 모르기 때문에 위축될 수밖에 없다. 내년 개봉 영화 준비가 불안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영화 수입 자체에도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비싼 값에 작품을 살수록 영화의 손익분기점(BEP)이 높아지기 때문에 관객 유치에 대한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된다. 이 대표는 “보통 영화 개봉에 3~4개월이 소요되는데 현재로서는 이후 작품에 대한 (수입) 확정을 빨리할 수 없다. BEP가 그만큼 높아지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개봉은 이어가야 하니 불안하다”고 털어놨다.환율 상승이 ‘득’인 곳도 있다. 역으로 영화를 수출하는 경우다. 해외에서 신작 개봉, 구작 재개봉 등을 앞둔 배급사 입장에서는 환율 상승이 오히려 호재다. 기개봉작들도 마찬가지다. 대개 해외 개봉은 미니멈 개런티(MG) 계약으로 이뤄진다. MG 계약은 최소금액 정산 후 오버리지 매출이 발생하면 이를 판권사가 추가로 가져가는 형태로, 전액 달러로 정산된다.한 영화 관계자는 “수입사 입장에서는 곡소리가 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환율이 높을 때 해외 배급사끼리 비딩(입찰)이 이뤄지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 오히려 지금 작품 판매가 이뤄지는 게 호조”라고 말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3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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