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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에이스 이대은, 몬스터즈 비상사태 속 등판…‘vs인하대’ 접전 (‘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가 스테이지 스윕을 앞두고 역대급 위기에 직면한다.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최강야구’ 91회에서 ‘최강 몬스터즈’는 인하대와 숨 막히는 접전을 펼친다.5회 초 인하대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맹공을 이어나갔고, 결정적으로 문교원의 쓰리런 홈런이 터지며 6대 6 동점 상황이 만들어진다. 1회부터 5점 차 리드를 지켜내던 유희관이 흔들리자 ‘최강 몬스터즈’는 충격에 휩싸인다. 김성근 감독 역시 자리에서 일어나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다.원점으로 돌아간 승부에 ‘최강 몬스터즈’는 전의를 다지며 반격의 불씨를 지핀다. 이대호는 팀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분위기 처지지 마”라고 외치며 파이팅을 이끄는가 하면 김선우 해설위원은 “우리 몬스터즈가 타격이 어떤 팀인데”라며 굳은 믿음을 보인다.더 이상의 실점이 없어야 하는 상황, 김성근 감독은 에이스 이대은을 마운드에 올린다. 올 시즌 유희관과 더불어 몬스터즈의 마운드를 든든히 책임졌던 이대은의 등장에 인하대 선수들도 바짝 긴장한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가운데, 이대은이 인하대 타선을 얼어붙게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에이스 카드를 꺼내든 ‘최강 몬스터즈’가 인하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스테이지 스윕을 달성할 수 있을지 본 방송이 기다려진다.‘최강 몬스터즈’와 인하대의 양보 없는 맞대결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최강야구’ 9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20 14:52
연예일반

‘젊꼰’ 김연경 등판, 박명수 위협…눈물의 은퇴식 비하인드 (‘사당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월드 클래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젊은 꼰대’ NEW 보스로 등장해 박명수를 위협하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지난달 30일 방송된 ‘사당귀’ 264회는 전국 시청률 4.9%(닐슨 코리아 기준)로 지난 회차보다 상승했으며, 수도권 최고 시청률 7%를 기록하며 113주 연속 전 채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사당귀’ 2024 파리 올림픽 특집 2탄을 함께 하는 중식 보스 이연복이 이연희, 이대호와 함께 역도에 도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연복 보스는 박혜정, 박주효 선수의 금빛 바벨 기원 보양 중식 만들기에 나섰다. 귀한 재료가 한가득 들어간 팔보채와 동파육, 50만원을 웃도는 홍소생선까지 맛본 선수들은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고, 박혜정은 “너무 맛있어서 눈물 날 것 같다”라는 말로 이연복을 웃게 했다. 야구를 좋아하는 두 선수를 위해 이대호는 “박주효는 금메달 따면 최강야구 시구, 박혜정은 이글스 노시환 선수와 식사” 공약을 걸어 선수들을 설레게 했다.이날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서러움도 공개됐다. 박혜정은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좋은 성적으로 귀국했지만 배드민턴 선수단 쪽으로 취재진이 몰려 서러웠다”며 말문을 열었고, 박주효 역시 “부모님이 방송보다 내 카톡이 빠르다고 하신다”면서 현장 중계 카메라를 보면 더욱 자신감이 붙고 힘이 난다며 방송국에 영상 편지를 띄워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전현무는 역도 경기 캐스터를 위해 스케줄 조정을 약속하고, 박명수는 자신은 스케줄이 된다고 밝혀 역도 중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박혜정은 지난 4월 어머니가 8년 간의 암투병 끝에 돌아가셨는데, 상을 치른 직후 바로 시합에 나가야 했던 사연을 털어 놓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낸 만큼 각오를 다지는 강건한 모습으로 뭉클함을 안겼다. 이연복과 이대호, 이연희는 컨디션 최상의 박주효와 박혜정 두 역도 유망주에게 파이팅을 힘차게 외쳤다.한편, 새로운 배구 보스 김연경이 유소년들을 지원하는 ‘김연경 재단’을 설립하며 ‘이사장’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김숙의 “사당귀에 딱 어울리는 인물”이라는 말처럼 김연경은 장학금 지원 인원과 종목 고민, 유소년 1박 2일 멘탈 코치 프로그램 운영 계획 등 구체적인 것까지 체크해 소속사 대표의 표정을 점점 어둡게 만들었다. 이에 김연경은 “왜, 힘들 것 같아?”라 되물어 직원들의 한숨을 불러왔다. 직원들은 “매일같이 연락이 온다. 전화만 울려도 긴장부터 된다”고 고백해 김연경을 충격에 빠트렸다. 자신을 “젊꼰(젊은 꼰대)”이라 부르는 것을 영상으로 확인한 김연경은 “사이를 나쁘게 만드는 방송이냐”고 정색해 폭소를 유발했다.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식 당일. 김연경 외에도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 등 반가운 올림픽 스타들이 총 출동했다. 날카로운 서브와 강 스파이크를 선보인 김연경은 70대 60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며 친선경기를 종료했다.경기 종료 후 진행된 국가대표 은퇴식에서 김연경은 “참 오랫동안 태극기를 달고 경기를 뛰었다”면서 울컥하며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전광판에 헌정영상이 재생되자 선수들과 관중석까지 눈물을 삼키며 감회에 젖었다. 김연경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2022 도쿄 올림픽을 꼽았다. “해보자 해보자” 주문으로 모두에게 희망을 불어넣었던 올림픽 예선전부터 모두가 패배를 예상했던 튀르키예와의 경기 선전, 올림픽 여자 배구 4강의 기적까지 추억을 더듬는 한편, 2016 리우 올림픽 예선 한일전에서 탄생한 ‘식빵 언니’ 일화 등 올림픽 토크 삼매경에 빠져 있을 때, 식빵 인형을 머리에 쓴 후배들이 케이크와 함께 등장 감동을 안겼다. 선후배가 함께 해서 더 의미 있던 은퇴식 기념 촬영을 끝으로 더 멋지게 비상할 김연경의 미래를 응원하게 했다.한편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1 09:35
연예일반

정의윤X김문호, 단식 야구 돌입...타격감 찾기 위한 김성근 감독의 특훈(‘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 김문호가 특훈을 시작한다.오는 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84회에서는 김문호가 타격왕의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지난 시즌 김문호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를 누르고 타격왕을 수상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 후 김문호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상태. 잔뜩 기가 죽어 있는 김문호를 보고 이대호는 “기가 너무 많이 죽어 있는데 기 좀 살려주자”며 그를 위로한다는데. 김문호는 집 나간 타격감을 되찾기 위해 특훈까지 시작했다는 후문이다.처참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정의윤 역시 락커룸에 들어온 후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김성근 감독은 ‘꽝꽝이’ 김문호와 정의윤을 위해 ‘금식’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고. 과연 김문호와 정의윤에게 ‘단식 야구’의 효과가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그런가 하면 이택근은 서울고의 전력을 빼곡히 채운 칠판을 준비한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택근의 야구교실’을 통해 그는 서울고의 공격적인 야구성향을 꼼꼼히 설명한다. 4연승의 기쁨에 젖어있는 몬스터즈에게 이택근은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며 단단히 경고한다.특히 서울고 야구부의 김동수 감독은 골든글러브를 7회나 수상한 레전드 포수로 알려져 김성근 감독과 펼칠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다. KBO 레전드 감독들의 한 치 물러섬 없는 명승부가 펼쳐질 본 방송이 기다려진다. ‘최강 몬스터즈’와 서울고의 경기는 오는 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하는 ‘최강야구’ 8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1 15:32
연예일반

‘최강야구’ 장시원 단장, 경기 앞두고 파업 선언

최강 몬스터즈 장시원 단장이 경기를 앞두고 진심을 털어놔 파문을 일으킨다.11일 방송되는 JTBC 예능 ‘최강야구’ 70회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강릉영동대학교의 2차전 경기가 공개된다.앞서 최강 몬스터즈는 아마추어 레벨을 능가하는 완성형 수비를 선보인 강릉영동대에게 2대 3으로 완투패를 당했다. 남은 3경기 중 2경기를 이겨야 시즌 3로 갈 수 있다.장시원 단장은 완투패의 충격으로 가라앉아 있는 최강 몬스터즈의 사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응원과 격려의 멘트를 전한다. 그는 “1년 동안 정말 잘 헤쳐 왔는데, 마지막 세 게임 정말 잘 마무리하셔서 꼭 유종의 미를 그리고 다 같이 헹가래 하는 모습 봤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장시원 단장의 멘트에 모두가 귀를 의심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장시원 단장은 황급히 자신의 발언을 취소하고, 이대호는 라커룸 바닥에 드러누워 파업을 선언한다. 이대호는 “단장이 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팀이 돌아가나”라며 강하게 항의한다.장시원 단장 덕분에 분위기는 한창 화기애애하게 바뀌고, 최강 몬스터즈는 강릉영동대 2차전을 앞두고 승부욕을 끌어 올렸다는 전언이다. 모두를 놀라게 한 장시원 단장의 한마디는 무엇이었을지 궁금해진다.‘최강야구’ 70회는 1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0 17:59
프로야구

[일구상] '레전드' 선배에 다시 전한 '사인 배트' 약속, 그 무게도 달라졌다

"이대호(41) 선배님께 제 사인 배트를 선물로 드리겠습니다."당돌하다. 하지만 이젠 더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후배 노시환(23·한화 이글스) 역시 선배처럼 홈런왕과 타점왕에 올랐고, 국가대표 4번 타자가 됐기 때문이다.노시환은 8일 오전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최고 타자상을 거머쥐었다. 일구상은 프로야구 은퇴선수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에서 주최하는 야구 시상식이다.노시환은 이번 시즌 1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 31홈런 101타점, 장타율 0.541 OPS 0.929의 성적을 거뒀다. 홈런과 타점은 리그 1위로 유일하게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고, 장타율과 OPS는 라이벌이자 대선배 최정(SSG 랜더스)에 이은 2위에 올랐다.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지난 9월과 10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그리고 11월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모두 4번 타자를 맡아 타율 0.412의 맹타를 휘둘렀다. 세대 교체를 표방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올해 거둔 가장 큰 성과였다.노시환은 "과분한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올 시즌 홈런왕 욕심은 없었다. 그저 장타를 많이 치고 싶었다. 노력한 게 결실을 맺은 것 같다. 야구 인생에서 기억에 남는 시즌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2019년 프로에 입단한 노시환은 그동안 많은 선배들의 응원과 기대를 받아왔다. 팀에서는 4번 타자 계보를 김태균이 물려줬고, 경남고 선배 이대호의 꾸준한 응원이 있었다. 올 시즌에는 홈런왕을 두고 경쟁했던 최정이 덕담과 응원을 전했다.특히 지난해 은퇴한 이대호와의 은연이 결코 얕지 않다. 노시환은 지난해 정규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이대호 선배님의 은퇴 투어 때 제 사인 배트를 선물로 드리겠다"고 공약했다. 아직 프로에서 큰 활약을 남기지 못했던 후배의 당돌한 약속이었다. 그는 실제로 그해 9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이대호 은퇴 투어 때 배트를 선물했다. 이대호는 "너무 소중한 선물이다. 시환이는 우리 팀 한동희와 함께 앞으로 우리나라 야구를 짊어져야 할 선수다. 더 큰 선수가 되기 전에 받아둬서 좋다"며 "그런데 필체 연습은 더 해야겠다. 사인을 좀 더 많이 하라"고 웃었다. 이대호의 예감이 맞았다. 노시환은 불과 1년 만에 그 말대로 더 큰 선수가 됐다. 명실상부한 올 시즌 리그 최고 타자였다. 최우수선수(MVP) 수상은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에 내줬으나 모두가 인정할 '2위'였다. 각종 시상식에서 최고 타자상이나 대상을 휩쓸었고, 오는 11일 열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3루수 부문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진다.노시환은 8일 일구회 시상식에서도 다시 이대호와 만났다. 이대호는 이날 일구대상을 수상한 JTBC 최강야구의 출연진 겸 시상자로서 참가해 시상대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후배를 축하했다. 노시환은 "시상식을 다니면서 인터뷰를 통해 선배님께 감사 인사를 전했지만, 아직 직접 뵙질 못해왔다"며 감사 답례를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대호의 조언으로 배트 무게를 860g에서 900g으로 높였다며 "선배님께 좋은 선물을 하나 드리겠다. 제 사인 배트를 선물로 하겠다"고 웃었다.청담=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08 14:33
프로야구

[일구상] 2023 일구대상, JTBC 최강야구 수상 "치열하고 진지하게 야구하겠다"

한국 야구를 알리는 데 공헌한 JTBC 프로그램 최강야구가 일구대상 수상자가 됐다.최강야구는 8일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일구상은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가 선정한다. 대상 최강야구를 포함해 총 9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다. 최강 몬스터즈 선수단과 함께 시상대에 오른 김성근 감독은 "처음 시작할 때는 이 팀을 어떻게 하나 싶었다. 여기까지 와 상까지 받게 돼 너무 감사하다. (팀을 운영하면서) 하루 하루가 내일을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었다. 그 고통 속에 1년을 보냈는데, 우리 팀이 어느 정도 자리까지 올라온 것 같다. 다들 열심히 해준 덕분"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팀(제작진)에서 큰 기회를 줬고, 그 기회속에서 희망도 많이 생겼다. 잠실 등 여러 구장에서 야구할 수 있었던 일은 대한민국 야구에 큰 희망으로 이어질 것 같다. 감사하다"고 전했다.지난 2020년 일구대상을 받았던 주장 박용택은 "3년 전 수상 소감을 다시 하고 싶다. 너무 큰 상이다. 야구하면서 대상을 받아본 적이 없었다. 은퇴하고 대상을 주셨고, 사실 '제가 왜 대상인가요'라고 여쭤봤다. 19년 동안 치열하게 했고 진심을 다 해 야구한 걸 선배들이 다 안다고 해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며 "지금 최강야구 프로그램이 KBO나 은퇴하신 선배님들, 또 대한야구 소프트볼협회 등 많은 곳에서 저희에게 여러 상을 주신다. 그것 또한 제가 은퇴할 때 상 받은 것 만큼 저희가 정말로 치열하게 진심으로 야구를 대했기에 받는 것 같다. 앞으로도 선배님들처럼 야구로, 어느 곳에서든든 어떤 상황에서든 치열하게 진심으로 야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고의 투수, 최고의 타자에는 LG 트윈스 임찬규와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이름을 올렸다.노시환은 홈런왕과 타점왕에 오르는 등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 부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4번 타자라는 중책을 맡아 금메달을 따내는데 일조했고,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한국의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 잡았다. 임찬규는 평균자책점 3.42와 함께 다승 3위(14승), 승률 2위(0.824) 등에 오르는 등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이며 팀이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이어 특별공로상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선정됐다. 김하성은 공·수·주에서 맹활약하며 아시아 국적 내야수로는 역대 최초로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분)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는 내야수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면서 한국야구의 우수성을 야구 본고장인 미국에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신인상은 한화 문동주에게, 의지노력상은 NC 다이노스 류진욱에게 돌아갔다. 문동주는 23경기에 나와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대만을 상대로 6이닝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금메달을 따내는 데 주역이 됐다. 류진욱은 2015년에 입단해 2차례 팔꿈치 수술을 받는 어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재기에 힘써 22홀드를 올리며 젊은 '믿을맨'으로 우뚝 섰다.프로지도자상은 LG 이호준 타격 코치가, 아마지도자상은 성남 대원중학교 박건수 감독이 수상했다. 이호준 코치는 선수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LG 타선을 리그 최고로 이끌었다. LG는 팀 타율(0.279), 출루율(0.361), 장타율(0.394) 모두 1위에 올랐다. 박건수 감독은 올해로 29년째 유소년 지도자를 해오며 김하성, 장현식, 김호령, 이창진, 윤동희 등 수많은 프로야구 선수를 길러냈다.프런트상은 LG 마케팅팀이 선정됐다. LG는 10개 구단 체제에서는 최초로 120만 관중(120만 2,637명)을 돌파하며 KBO리그가 5년 만에 800만 관중을 넘어서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심판상은 김성철 심판이 받았다.청담=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08 12:20
프로야구

[조아제약 시상식] '공로상' 최강야구, "예능이 아닌 야구를 하겠다"

JTBC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가 4일 열린 '2023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영되는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는 은퇴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최강 몬스터즈’의 도전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승률 7할을 못 하면 프로그램 폐지’의 공약을 내걸고 뛰는 최강 몬스터즈는 초대 감독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과 2대 김성근 감독의 지도 아래 박용택·유희관·이대호·정근우 등 스타 플레이어 출신들이 뛰면서 화제를 모았다. 최강 몬스터즈는 고교·대학·독립 구단과 프로 퓨처스(2군)팀과 경기를 하면서 다양한 팀과 선수들을 대중에게 소개해 왔다. 또 재능 있는 아마추어 선수들을 영입해 이들이 프로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윤준호(두산)와 박찬희(NC 다이노스·이상 2023시즌), 정현수(롯데 자이언츠) 황영묵(한화 이글스) 고영우(키움 히어로즈·2024시즌) 등이 최강야구에서의 활약을 통해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시상대에 오른 '최강 몬스터즈 단장' 장시원 최강야구 PD는 "야구를 예능화해서 만드는 게 쉽지 않은데, 김성근 감독과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 스태프들이 열심히 해서 1년 동안 잘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장 PD는 "지난해에도 촬영 외에 150회 이상을 모여 훈련을 했다. 촬영을 위해서가 아니라 야구를 잘 하기 위해서였다. 내년에도 그렇게 훈련을 해서 야구를 야구답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성근 감독님과 함께 하면서 하루하루 치열하게 산다는 게 뭔지 느꼈다. 감사하다"라면서 "몬스터즈 선수들도 본인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연습을 하는 모습을 보면 멋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나이가 들어서 몸이 움직여지지 않지만 그럼에도 자기를 증명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생각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 PD는 "예능이라 보는 게 아니라 야구를 정말 열심히 한다는 부분을 시청자분들이 봐주시는 거 같다. 거기에 중점을 둬서 '야구를 할 생각'이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3.12.04 20:00
프로야구

최강야구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대상' 선정

한국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는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대상으로 JTBC '최강야구'를 선정했다. 일구회는 "야구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주된 시청자는 야구팬만이 아니다. 오히려 야구를 잘 모르는 이들이 더 많이 보고 즐기고 있다고 한다. 많은 이에게 야구에 대해 알리는 야구 홍보대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야구 저변 확대에 큰 역할을 한 점이 일구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첫 방영된 '최강야구'는 프로 은퇴 선수를 중심으로 독립리그와 대학·고교, 그리고 프로 퓨처스팀과 경기를 펼친다. 한 시즌에 30경기를 치러 승률 0.700을 달성하지 못하면 프로그램이 폐지되는 형식이다.은퇴 선수는 물론 독립리그와 대학 선수들도 진지하게 연습에 임하고 경기에 나선다. 야구 그 자체에서 나오는 진지함과 성실함이 웃음과 감동의 요소가 된다. 또한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아마추어 야구에 큰 동기부여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경기에 나서는 무대로 통한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겨 프로에 입단한 선수들도 나오고 있다. '최강야구'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투수 정현수(송원대)는 2라운드 13번으로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고영우(성균관대)는 4라운드 39번으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됐다. 독립리그 출신 황영묵은 4라운드 전체 3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김광수 일구회 회장은 "야구의 재미를 많은 이에게 알려줘 야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야구의 사회적 영향력 확대로도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8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다. IB 스포츠 채널과 네이버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다. 최고 타자와 최고 투수 등 9개 부분의 수상자는 11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3.11.17 12:20
프로야구

[IS 포커스] 총성 없는 전쟁…KBO리그 '코치 구인난'

KBO리그의 '코치 구인난'이 가속화하고 있다.현재 프로야구는 총성 없는 전쟁이 한창이다. 치열하게 전개 중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얘기가 아니다. 포스트시즌(PS) 일정이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코치를 뺏고 뺏기는 치열한 공방이 물밑에서 벌어지고 있다.현장에선 "코치가 부족하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코치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꽤 긴 시간 지속한 시한폭탄이었는데 이번 겨울 문제가 두드러진다. '코치 구인난'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건 방송이다.A 단장은 "이전보다 (코치 영입이) 빡빡한 건 사실"이라면서 "방송(예능 프로그램)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방송에 나갈 기회가 많아지면서 굳이 코치해야겠다는 생각을 크게 하지 않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코치를 막 시작하면 연봉은 기껏해야 5000만원에서 5500만원 정도다. 지방 구단은 조금 더 주긴 하지만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며 "(코치 경력 없이) 방송하다가 감독이 되는 케이스(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까지 나오면서 예능이나 해설이 이젠 엘리트 코스가 된 느낌"이라고 짚었다. 현재 방영 중인 한 야구 관련 예능에는 KBO리그 레전드 이대호(전 롯데 자이언츠)와 박용택(전 LG 트윈스)을 비롯한 수십 명의 은퇴 선수가 나온다. B 구단 코치는 "예능에 나가면 주간 출연료가 300만원 정도라고 하더라. 단순 계산만 해도 코치 연봉보다 더 많은 돈을 챙길 수 있다. 나도 고민"이라고 말했다. 코치 처우가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현장을 떠나는 코치도 적지 않다.수석코치급이 아니라면 다년 계약도 어려워 '파리 목숨'이나 다름없다. 해설위원을 하다가 단장으로 영전하는 케이스(이종열 삼성 라이온즈 단장·심재학 KIA 타이거즈 단장)까지 생기면서 코치는 우선순위에서 더 밀린다. 현장을 떠나 개인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사례까지 적지 않아 '코치 구인난'이 가중된다. 코치를 확보하려고 고등학교로 눈 돌리는 구단도 있다.가을야구에 실패한 구단은 일찌감치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내년 전력 구상을 빠르게 할 수 있는 만큼 여러 구단 코치와 접촉, 입도선매에 나선다. PS를 치르는 구단은 난감하다. 내부 자원을 뺏기기도 하고 대안을 찾으려고 했을 때는 자칫 '뒷북'이 될 수도 있다. D 구단 관계자는 "중요한 일정(PS)을 치르는 상황에선 먼저 움직일 수 없다. 대놓고 코치를 바꾼다고 할 수 없는 거 아닌가"라며 "팀이 PS에 갔다는 건 그만큼 코치들도 능력이 된다는 의미로 해석, 주요 타깃이 될 수 있다. 과거 매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뒤 코치들을 뺏긴 두산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03 14:01
예능

‘뭉쳐야 찬다’, 이젠 해외로 간다…CP “시즌3, 색다른 재미 자신” [IS인터뷰]③

“‘뭉쳐야 산다’ 시즌3는 시즌1과 시즌2의 장점을 함께 잘 살리려 해요. 어쩌다벤져스 팀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또 한번 지켜봐주세요.” ‘뭉쳐야 찬다’가 지난달 30일 시즌2를 마무리했다. 전국제패를 향해 달린 어쩌다벤져스 팀은 마지막 무대인 ‘JTBC배 서울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또 한번 짜릿함과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2019년 6월 첫발을 내디딘 후 스포츠인들의 진정성과 도전을 담아낸 ‘뭉쳐야 찬다’는 오는 10월 시즌3로 돌아온다. 시즌3에선 국내를 넘어 세계로 무대를 확장한다. 성치경 CP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시즌1과 2를 뛰어넘는 색다른 재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뭉쳐야 찬다’는 종목이 다른 스포츠 1인자들이 전국 축구 고수들과 대결을 통해 조기축구계 전설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는다. 시즌1을 이어 지난 2021년 8월 첫방송된 시즌2는 안정환 감독, 이동국 수석 코치, 조원희 코치가 중심을 잡고 ‘어쩌다벤져스’ 이장군, 안드레 진, 허민호, 임남규, 류은규 등이 출연해 756일 1만8144시간 동안 102번의 경기를 치렀다. 그야말로 축구에 열정을 불살랐다. 성치경 CP는 시즌2를 마친 것에 “보통 오랫동안 하면 끝날 때 시원섭섭해야 하는데 현재 시즌3가 녹화 중이라서 프로그램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다만 “시즌3 포맷은 또 새로워지니까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만 든다”고 웃었다.‘뭉쳐야 찬다’는 시즌1에서 허재, 이만기, 이대호 등이 출연해 동네 조기 축구팀 같은 분위기에 예능적 요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면 시즌2는 더 젊은 스포츠인들과 함께 강한 승부욕이 드러나는 진지한 분위기가 두드러졌다. 성치경 CP는 전 시즌과의 차별점으로 ‘리얼함’을 꼽았다. “시즌1은 출연자들이 스포츠 레전드이지만 연차가 있고 배 나온 아저씨(웃음)인 데다가 입담도 좋아서 뭔가의 설정을 짜지 않아도 자연스레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지점들이 많았죠. 시즌2는 축구를 향한 출연자들의 열정, 승부욕 같은 ‘리얼함’이었어요. 시즌2를 시작할 때는 스포츠 예능이 쏟아진 시기여서 시즌1에서 미처 못 보인 ‘리얼함’을 강조하려 했죠. 그렇다 보니 각 캐릭터보다 팀에 더 조명한 게 컸죠. 시즌3는 팀으로서 성장과 도전도 담기지만 시즌1과 같이 선수들의 개인적 매력과 역량 등 특성이 더 잘 드러날 거예요.”방송가에서는 2019년 ‘뭉쳐야 찬다’의 성공 이후 스포츠 예능이 부활했다. 이후 성치경 CP의 말처럼 ‘뭉쳐야 찬다’ 시즌2 론칭 당시엔 스포츠 예능이 트렌드가 되면서 다수의 프로그램들이 쏟아졌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뭉쳐야 찬다’ 시즌2는 방송 내내 평균 4%대(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인기를 이어갔다. “가장 중요한 건 ‘진정성’이라 생각해요. 구성원들이 얼마나 몰입해서 열심히 하는지가 모두 다 프로그램에 드러나요. 프로그램 출연 정도로만 여기는 게 아니라 ‘죽자 살자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요. 비단 우리뿐 아니라 지금 인기 있는 ‘골 때리는 그녀들’이나 ‘최강야구’도 그렇죠.”성치경 CP는 시즌1의 ‘어쩌다 FC’, 시즌2의 ‘어쩌다벤져스’를 가장 앞에서 이끌고 있는 축구선수 출신이자 방송인 안정환 감독의 변화도 언급했다. “시즌1 때는 세고 까칠한 면모가 있었죠.(웃음) 같은 업계의 스포츠 대선배들이 등장하니까 어떨 때는 당황해 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시즌2로 갈수록 진지함이 더 강해졌어요. 시즌2에선 선수를 직접 선발하는 등 정말 감독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죠. 안정환 감독의 그런 몰입도가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고 시청자들에게 감정이입을 더 이끌어내는 것 같아요.” ‘뭉쳐야 찬다’ 시즌3는 해외로 무대를 옮겨 여러 나라의 조기축구팀을 만난다. 시즌2 마지막 방송 말미에 공개된 티저 영상엔 세계 제패를 위한 세계적인 지원자로 베트남의 축구 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이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감독과 코치, 선수들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너무 감사해요. 덕분에 시즌3까지 이어질 수 있었죠. 시즌3는 ‘뭉쳐야 찬다’만의 장점을 잘 살리면서 전 시즌들에서 아쉬운 점을 잘 보완해 더 재밌어 질 거예요.”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0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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