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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폰세, 'KS 6연승' LG 막고 한화 선발진 자존심 지킬까 [KS3]

정규시즌 '투수 4관왕' 코디 폰세(31)가 벼랑 끝에 몰린 한화 이글스의 반격을 이끌 수 있을까. 폰세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한화는 26일 1차전에서 2-8, 27일 2차전에서 5-13으로 대패했다. 역대 KS에서 먼저 3패를 당한 팀이 시리즈를 뒤집은 사례는 한 번도 없다. 한화에 3차전 패전은 곧 우승 확률이 0%로 떨어지는 걸 의미한다. 폰세의 어깨가 무겁다. 폰세는 2025 정규시즌 최고의 투수다.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탈삼진(252개) 승률(0.944)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특히 3차전이 열리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총 14경기에 등판해 패전 없이 10승을 거두며 0점 대 평균자책점(0.89)을 기록할 만큼 강했다.폰세는 지난 18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는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6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타선이 그가 마운드 위에 있을 때 8점을 안기고 한화가 9-8로 이기며 승리 투수가 됐지만, 기대에 못 미친 게 사실이다. 하지만 폰세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등판한 PO 24일 5차전에서는 5이닝 동판 5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 임무를 잘해내며 한화의 11-2 승리를 이끌고 데일리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정규시즌 한화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1위(3.51) 다승 2위(56승)에 올랐다. 하지만 PO 들어 '선발 야구'가 무너졌다. 1차전 폰세에 이어 2차전에 나선 라이언 와이스도 4이닝 5실점하며 조기강판됐다. '3선발' 류현진도 3차전에서 4이닝 4실점을 기록한 뒤 5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PO에서 시리즈 MVP까지 수상한 문동주는 KS 1차전에서 4와 3분의 1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 올가을 두 번째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3이닝 7실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투구를 했다.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약점으로 평가받던 한화 불펜진은 KS 1·2차전에서 10과 3분의 2이닝 동안 10점을 내줬다. 현재 한화 불펜 상황을 고려하면 폰세가 3차전에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막아줘야 한다. 한화의 KS 반격, 선발진 명예 회복 등 폰세가 해줘야 할 미션이 많다. 폰세는 정규시즌 LG전은 5월 14일 잠실 원정에서 7이닝 4실점, 6월 대전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현재 LG 타선은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 3주 이상 실전 공백을 겪었다는 게 무색할만큼 뜨겁다. 무엇보다 2023년 KT 위즈와의 2차전부터 KS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27일 2차전 승리 뒤 폰세 공략에 대해 "높은 공보다 낮은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잘 공략해야 한다. 2스트라이크 전에 승부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염 감독은 2차전 한화 선발 류현진 공략을 두고 왼손 타자에게는 직구, 오른손 타자에게는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하는 그의 공 배합을 잘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 실제로 LG 오른손 타자 박동원은 2회 말 무사 만루에서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쳤다. 폰세도 LG 타자들의 전력 분석을 이겨내야 한다. 1차전 한화 선발 투수 문동주는 4와 3분의 2이닝 4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그는 27일 2차전을 앞두고 한화의 반격과 자신의 5차전 등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른 선발 투수들의 분투를 기원했다. 문동주는 "(잘하면)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절을 할 것"이라고 했다. 폰세는 PO 3차전 4이닝 무실점 호투로 한화의 5-4 승리를 이끈 문동주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한 바 있다. KS 3차전이 끝난 뒤 그가 문동주에게 절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LG는 좌완 손주영을 3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옆구리 담 증세로 회복할 시간이 필요해 원래 4차전 등판 예정이었던 그가 먼저 나선다. 손주영은 정규시즌 11승(6패)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41. 한화전 2경기에서는 1승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8 15:30
해외축구

손흥민, 야말과 함께 뛸까…‘뜬금’ 바르셀로나 이적설 왜 나왔나

손흥민(LAFC)이 스페인 거함 FC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지난 8월 LAFC 유니폼을 입은 터라 다소 뜬금없는 이적설로 여겨지지만, 임대 이적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다.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베컴룰’을 통해 손흥민을 임대 영입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베컴룰’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이 2007년 7월 LA 갤럭시에 입단하면서 삽입한 특별 조항을 뜻한다. MLS 비시즌 기간 유럽 등 시즌이 한창인 리그로 임대 이적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실제 베컴은 2009년 1월과 2010년 1월 두 차례 AC밀란(이탈리아)으로 임대 이적해서 뛴 바 있다. 과거 뉴욕 레드불스에서 활약했던 티에리 앙리(프랑스)도 2012년 ‘친정’ 아스널(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잠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다시 누볐다.손흥민 역시 LAFC에 입단하면서 ‘베컴룰’을 넣은 것으로 전해진다. 매년 2월 시즌이 시작되는 MLS는 그해 12월 초에 모든 일정이 끝난다. 2~3개월가량 새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텀이 있는데, 이때 단기 임대를 택하면 리그가 한창 돌아가는 유럽 무대에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셈이다.피차헤스는 “바르셀로나는 이 옵션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단은 임대를 통해 즉각적인 (완전) 영입 없이 선수단을 강화할 수 있다”며 “바르셀로나에 손흥민과 같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국제무대 경험, 득점력, 변화의 시기에 카리스마를 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관측했다.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임대 영입을 통해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고, 손흥민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피차헤스는 “손흥민은 LAFC에서 계속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의 현재 폼은 바르셀로나에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며 “손흥민은 앞서 언급한 LAFC 조항 덕에 임대 영입될 수 있으며 그는 월드컵을 위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짚었다. 만약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면, 라민 야말을 비롯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등 세계 최고의 공격진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28 13:33
예능

‘최강야구’ 윤석민, 어깨 통증 이겨낸 ‘고속 슬라이더’

‘최강야구’ 브레이커스 윤석민이 1점차 위기에서도 최강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줘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지난 27일 방송된 ‘최강야구’ 123회는 최강 컵대회 개막과 함께 브레이커스와 한양대학교의 예선 1차전 경기가 그려졌다.최강 컵대회를 앞두고 브레이커스는 동원과학기술대 포수 김우성, 성남 맥파이즈 투수 임민수, 건국대학교 내야수 정민준, 건국대학교 내야수 이중권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브레이커스가 ‘최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맞서야 할 상대는 독립리그의 에이스들이 뭉친 ‘독립리그 대표팀’, 대학리그 최다 우승팀이자 11년만에 전국대학교 야구선수권에서 우승한 최강의 대학팀 ‘한양대학교’, 청룡기 최다 우승의 주인공으로 21세기 청룡기 최강 고교팀 ‘덕수고등학교’까지 총 네 팀이 ‘최강 컵대회 우승’이라는 자리를 두고 한 치의 양보 없는 경쟁을 펼친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자신감 넘치는 선수들의 치열한 신경전이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최강 컵대회’는 각 팀마다 6번의 예선전을 거쳐 1위는 최강시리즈 직행, 2위와 3위는 플레이오프 경기를 펼치고 4위는 탈락한다. 플레이오프의 승자와 예선 1위팀이 맞붙어 최강 컵대회의 우승팀이 결정되는 방식으로, 매 경기의 승패가 중요할 수 밖에 없어 그라운드는 긴장감이 최고조로 감돌았다.‘예선 1차전’ 첫 경기 상대로 만난 브레이커스와 한양대는 장외 입담대결로 경기 전 그라운드를 후끈 달궜다. 한양대 에이스 김승주는 “윤석민 선배님 슬라이더를 찢어버리겠다”라고 선전포고했고, 윤석민은 어림없다는 듯 ‘훗’하고 코웃음으로 대응했다. 또한 이대형의 중고등학교 직속 후배인 한양대 투수 이준혁은 “제가 삼진 잡아드리겠습니다”라고 삼진 예고제로 이대형을 도발했다. 이대형은 “앞선 경기에서 활약을 못 보여줘서 스스로 자존심이 상했다”라며 ‘슈퍼소닉’의 부활을 예고했다.브레이커스 선발투수로 출격한 테토남 오주원은 “무조건 무실점이다. 야구는 기세싸움이기 때문에 선취점 주면 안된다”라며 1회초를 무실점으로 방어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1회 말 조용호와 노수광의 연속 출루 후 3번 타자 주장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태균은 “내가 왜 김똑딱인지를 보여주겠다”라며 투수의 공을 가볍게 받아 쳐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어 냈다. 무사만루 상황에서 최진행의 안타로 1:0으로 브레이커스가 선취득점에 성공했지만, 2회초 한양대의 타격감이 폭발하며 1:1 동점이 되며 접전이 이어졌다.2회말 고등학교 직속 선후배 대첩인 이대형과 한양대 투수 이준혁의 첫 맞대결에서 이대형의 첫 안타가 터졌다. 뿐만 아니라 이대형은 “도루했을 때 희열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라고 말한 후 개인통산 506번째 도루까지 성공하며 ‘슈퍼소닉’의 위엄을 입증했다. 이대형은 투수의 습관을 간파한 후 정확한 템포로 도루에 성공했고, 이 모습을 지켜본 덕수고등학교 코치진은 “저런 건 진짜 센스야. 가르친다고 될 게 아니야”라며 타고난 이대형의 야구센스에 감탄을 터트렸다.브레이커스는 2회말 상대의 실책으로 2:1로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3회초 오주원의 무실점 피칭에 이어 3회말 한양대 이준혁의 이닝 삭제로 경기는 1점차 접전 상황에서 4회초를 맞았다. 4회초 마운드에 브레이커스 투수 윤석민이 등판했다. 이종범 감독은 “윤석민이 위기 관리 능력이 좋아서 필승조로 생각하고 조기 투입했다”라고 윤석민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팀의 믿음에 윤석민이 응답했다. 윤석민은 초구 슬라이더로 힘차게 시작했고 이어 팜볼, 직구까지 구종을 섞어 타자에게 혼란을 선사했다. 윤석민은 “타자가 내 공을 마음껏 때리지 못하게 수싸움을 하고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종범 감독은 “윤석민은 바둑으로 말하면 이세돌이다. 다음 수까지 내다본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드러냈다.특히 어깨 통증이 느끼는 위기 상황에서도 윤석민은 천재적인 컨트롤과 타자의 배팅을 예측하는 야구 두뇌로 에이스로 우뚝 섰다. 슬라이더에 타자들이 속지 않자 구속을 올린 고속 슬라이더로 승부수를 띄운 것. 윤석민은 “고속 슬라이더와 직구가 헷갈릴 거다”라고 확신했고, 타자뿐만 아니라 이종범 감독까지도 “무슨 볼이야?”라며 윤석민이 던지는 미스터리한 공에 혼란에 빠져 전율을 자아냈다.5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한양대 선수들과 숨막히는 볼카운트 싸움을 펼쳤다. 2사 주자 1루상황에서 윤석민의 슬라이더를 찢어버리겠다고 했던 한양대 4번 타자 김승주가 타석에 들어섰다. 윤석민은 연속 슬라이더를 던져 1볼 2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김승주는 윤석민의 유인구에 속지 않으며 3볼 2스크라이크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윤석민이 김승주를 잡고 이닝을 종료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윤석민이 김승주와의 볼카운트 싸움의 승패를 결정할 마지막 공을 던지며 123화 방송이 마무리됐다. 이어 공개된 124화 예고에서는 한양대의 끝판대왕 투수 서준오의 등판과 함께 외야수 부상에 남은 야수가 없어 투수 이현승이 대타로 타석에 서야 하는 상황이 담겨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브레이커스가 최강 컵리그 예선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게 될지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JTBC 대표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28 12:24
프로야구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1R 김주오, 2억5000만원 사인…두산 신인 11명 계약 완료

두산 베어스가 2026년 신인 11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1라운드 지명 선수인 마산용마고 외야수 김주오는 계약금 2억5000만 원에 사인했다. 김주오는 고교 무대에서 가장 빠른 타구 속도를 자랑한 강타자로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까지 두루 갖췄다고 평가받는다.김주오는 "계약 자체를 처음 해봤다. 생각지도 못한 대우를 받아 기분 좋으면서도 프로 선수로서, 또 두산 베어스의 일원으로서 크나큰 책임감이 느껴졌다"며 "프로 선수답게 야구장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2라운드 지명 최주형(마산고)은 1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최주형은 최고 147㎞의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왼손 투수. 3라운드 지명 서준오(한양대) 역시 1억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서준오는 최고 150㎞의 힘있는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오른손 정통파 투수다.4라운드 신우열(전 탬파베이 레이스·내야수)은 8000만원, 5라운드 이주호(경기항공고·투수)는 7000만원, 6라운드 엄지민(동의과학대·외야수)은 6000만원, 7라운드 임종훈(상동고·투수)은 50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이밖에 8라운드 임현철(제물포고·외야수)과 9라운드 심건보(한양대·내야수)는 나란히 4000만원, 10라운드 남태웅(대구상원고·내야수)과 11라운드 정성헌(대전제일고·투수)은 각 3000만원에 사인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8 10:39
프로야구

스토리북으로 보는 KS...LG와 한화, 그리고 팬들의 이야기 절찬리 판매 중

일간스포츠가 제작한 LG 트윈스 포토북, 한화 이글스의 포토북이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 26일 시작한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에서 맞붙는 두 팀의 2025시즌 여정을 담은 만큼 팬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에서 'LG 트윈스 포토북' '한화 이글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매할 수 있다. 2023년 언론사 최초로 '2023 LG 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화보집'을 제작해 5000부 완판을 기록했던 본지가 당시 노하우를 살려 LG와 한화의 포토북을 따로 제작했다. 국내 최초의 스포츠 전문 일간지 일간스포츠(1969년 창간)는 1982년 프로야구 태동을 현장에서 지켜본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지다. 1990년 이후 LG 트윈스의 탄생과 성장, 변화 과정을 모두 기록하고 사진으로 담아왔다. LG 포토북은 1990년, 1994년, 2023년 통합 우승뿐만 아니라 2025년 정규시즌 우승까지 '신바람 야구'의 역사를 모두 담았다. LG 포토북에는 주장 박해민을 비롯해, 최고참 김진성, 복덩이 오스틴 딘, '외국인 듀오' 요니 치리노스-앤더스 톨허스트를 비롯해 임찬규, 송승기, 손주영, 박해민, 문성주, 신인 김영우 등의 스토리가 남겨 있다. 또한 이윤승 응원단장과 이주은 치어리더 등 선수단을 위해 뛰는 LG 구성원의 특별 인터뷰와 화보도 실었다. 한화 포토북은 1986년 창단 순간부터 1989년 첫 정규시즌 1위, 1999년 첫 한국시리즈 우승 등 이글스 야구단 역사의 순간들을 확인할 수 있다. 장종훈·송진우·구대성·정민철·김태균 등 1990~2010년대 대전 야구를 상징하는 대표 레전드의 전성기 시절 모습도 돌아볼 수 있다. 한화 포토북에는 한화가 정규시즌 2위에 오르는 데 가장 큰 힘을 보탠 마운드 '독수리 5형제'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문동주·김서현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또한 노시환, 채은성, 문현빈 등 주요 타자들의 인터뷰와 사진도 담았다. 홈구장 한화생명 볼파크를 매 경기 뜨겁게 만드는 홍창화 응원단장, 하지원 치어리더가 한화 팬에게 전하는 진심도 전달했다. 김식 기자 2025.10.28 07:40
드라마

유쾌함 벗고 독기 품었다… ‘부세미’ 장윤주, 새로운 얼굴 [RE스타]

유쾌함은 벗어던지고 독기를 품었다.배우 장윤주가 지니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착한 여자 부세미’(이하 ‘부세미’)는 흙수저 경호원 김영란(전여빈)이 시한부 재벌 회장 가성호(문성근)와 계약 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범죄 로맨스다. 1회 시청률 2.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5회 5.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현재 5%대 후반을 꾸준히 유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윤주는 극중 전여빈과 대립하는 최대 악역 가선영 역을 맡았다. 가선영은 가성호 회장의 의붓딸이자 연극영화학과 교수로, 돈과 권력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정하고도 광기 어린 인물이다.김영란이 가성호와 비밀 결혼을 하며 자신에게 유산 상속이 불가능해지자, 가선영은 분노에 휩싸여 김영란을 제거하려 집착한다. 또한 가성그룹의 후계자로 키우고 있는 동생이 사고를 치고 다니자, 감금과 폭력을 일삼는 등 잔혹한 면모를 서슴없이 드러낸다. 장윤주는 ‘부세미’를 통해 데뷔 후 첫 악역에 도전했다. 모델 출신답게 압도적인 피지컬과 존재감으로 재벌 2세 후계자다운 포스를 드러내는 동시에, 동양적인 얼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냉기 어린 표정으로 인물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이번 ‘부세미’는 유쾌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각인시켜온 장윤주의 180도 변신이자, 배우로서 새로운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도전이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에서는 홍일점이자 위장술에 능한 ‘미스봉’으로 코믹 액션 연기를 선보였고,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백현우(김수현)의 누나 백미선으로 등장해 개성 강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부세미’ 초반에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장윤주의 연기 톤이 다소 과하게 느껴지기도 했으나 회차가 거듭될수록 사이코패스적 기질을 지닌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스릴러적 긴장감을 견인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박유영 감독의 연출 톤과도 절묘하게 맞물리며, 작품에 서늘한 긴장감을 더욱 짙게 하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장윤주는 배우로서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며 “그동안 한 신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신스틸러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도하는 인물로 자리 잡았다”고 평했다. 이어 “선과 악의 대립 구도를 이끄는 핵심 인물을 맡아 감독이 의도한 바를 잘 구현하고 있다”며 “앞으로 필모그래피가 더 쌓이면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28 05:55
스포츠일반

‘정찬성 픽’ 韓서 태극기 펄럭이고 UFC 입성→데뷔전 2R 패배, 경기 취소 ‘대형 악재’까지…“이해가 안 돼” 억울한 카밀루

한국에서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선택을 받은 마테우스 카밀루(브라질)가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엔 상대 선수의 사정으로 경기가 갑작스레 취소되는 ‘악재’가 터졌다.UFC 라이트급(70.3kg) 파이터인 카밀루는 지난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1: 아스피날 vs 간’ 언더카드에서 압둘 카림 알 셀와디(미국)와 맞붙기로 했다.‘코리안 파이터’ 박준용 역시 언더카드 세 번째 경기에 배치됐는데, 카밀루와 알 셀와디는 언더카드의 포문을 열 예정이었다.그러나 UFC는 대회 전날 공식 계체 행사를 앞두고 카밀루와 알 셀와디의 경기가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알 셀와디의 ‘개인 사정’이라고 부연했다.미국 격투기 전문 매체 MMA 마니아는 “알 셀와디가 알려지지 않은 건강 문제로 대회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결국 옥타곤 출격을 노렸던 카밀루는 또 한 번 UFC 첫 승을 미루게 됐다. 카밀루는 이미 계체를 위해 체중 감량을 한 상태였다. 아울러 파이터들은 경기가 잡히면 상대 선수를 이기기 위한 맞춤 전략을 짜고 수개월 간 훈련한다. 카밀루 입장에서는 그간 흘린 땀, 훈련을 위해 들인 비용 등 모든 게 물거품이 된 것이다.카밀루는 경기 취소 소식을 접한 뒤 소셜미디어(SNS)에 “나는 25일(현지시간)에 싸울 준비가 돼 있었고 완벽한 캠프를 치렀다. 막 체중을 재려던 순간, 상대 선수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해가 안 된다. 큰 충격이었지만, 신의 뜻이라고 받아들였다”고 적었다.그는 “좌절은 일시적이다. 곧 케이지에서 만나자”라며 다음을 기약했다.카밀루는 지난해 12월 정찬성 대표의 ZFN 02 메인카드 3경기 라이트급 매치에 나서 도르보쇼흐 나보토프(타지키스탄)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내고 UFC 계약서를 손에 넣었다. 당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미국에서 생중계로 ZFN 02를 지켜봤고, 좋은 경기력을 뽐낸 카밀루가 옥타곤에 입성했다. 카밀루는 경기 전후로 태극기를 흔들며 국내 MMA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아직까진 그의 UFC 커리어가 뜻대로 풀리지 않는 형세다. 지난 5월 UFC 데뷔전을 치른 카밀루는 ‘UFC 파이트 나잇: 번즈 vs 모랄레스’ 언더카드 라이트급 경기에서 2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절치부심해 첫 승을 노렸지만, 상대의 이탈이란 변고를 마주했다.카밀루의 상대였던 알 셀와디 역시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지난해 UFC에 입성한 알 셀와디는 2024년 8월 옥타곤 데뷔전을 치르려고 했으나 지금껏 첫선을 보이지 못했다. 이때부터 카밀루전까지 UFC 경기가 네 번 잡혔지만, 모두 취소됐다.알 셀와디도 SNS에 “내가 아는 건 내가 완벽하게 준비됐고, 내 커리어 최고의 캠프에서 체중 조절을 하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다는 것이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나한테 묻지 말라. (경기 취소 이유를) 나도 모른다”고 했다.김희웅 기자 2025.10.28 00:27
스포츠일반

중국 톱랭커 3명 추풍낙엽...안세영이 쌓은 '공안증' [IS 포커스]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중국 배드민턴 자존심을 땅바닥에 떨어뜨렸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프랑스 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2위 왕즈이(중국)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7) 완승을 거뒀다. 한순간도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며 42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10월 셋째 주 덴마크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올 시즌 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년까지 세계 배드민턴 여자단식은 천위페이(중국)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타이쯔잉(대만) 그리고 안세영 '4강' 체제였다. 하지만 2025년 10월 현재 구도는 명백히 안세영 일극(一極) 체제다.2위 왕즈이와 격차가 이를 증명한다.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 결승전에서도 왕즈이를 만나 2-0 완승을 거뒀다. 프랑스 오픈까지 올 시즌 왕즈이를 상대한 7경기 모두 승리했다. 통산 전적도 15승 4패로 크게 우세하다. 경기력 차이도 크다. 안세영은 덴마크 오픈 2게임 중반 10-18, 8점 차 리드를 빼앗기고도 단숨에 따라잡고 먼저 21번째 득점을 냈다. 안세영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오픈 2게임에서도 9-17에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덴마크 오픈이 끝난 뒤 중국 매체 상관신문(上观新闻)은 "중국 남자축구에 퍼졌던 공한증(恐韓症·한국을 두려워하는 증상)의 그림자가 여자 배드민턴으로 번졌다. 안세영은 중국 여자단식 선수들에게 '넘을 수 없는 산'이 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BWF 여자단식 랭킹 톱5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중국 선수 왕즈이(2위) 한웨(4위) 천위페이(5위) 모두 올 시즌 안세영을 전혀 견제하지 못했다. 한때 안세영의 '천적'으로 불렸던 천위페이는 통산 전적은 14승 14패 동률이지만, 2025시즌은 2승 5패로 밀려 있다. 안세영이 전성기에 돌입한 2023시즌 이후 전적은 7승 12패. 한웨는 안세영을 상대로 올 시즌 1승 1패, 통산 2승 9패를 기록 중이다. 안세영은 올 시즌 결승전에서 만난 중국 선수에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프랑스 오픈에서는 8강전(가오팡제) 4강전(천위페이) 결승(왕즈이) 모두 중국 선수를 꺾고 우승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프랑스 오픈 결승전을 앞두고 8강전에서 78분, 4강전에서 87분 혈투를 펼친 안세영이 상대적으로 체력을 비축한 왕즈이에게 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왕즈이를 상대로 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중국 선수들에겐 안세영을 두려워 하는 증상, '공안증(恐安症)'이 생길 만하다. 안세영은 지난 3월 BWF 투어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전영 오픈에서도 가오팡제, 천위페이, 왕즈이를 차례로 꺾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한때 중국 선수들의 견제에 고민이 많았던 안세영은 "예전에는 중국 선수 서너 명과 홀로 싸운다는 생가도 들었다. 이제는 (박주봉) 감독님이나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줘서 더 힘을 내며 대회를 치르고 있다"라고 밝혔다. 안세영은 프랑스 오픈 우승으로 2023년 자신이 세운 여자단식 단일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이뤘다. 내달 중순 호주오픈에 출전해 신기록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8 00:10
프로야구

1홈런 4타점 박동원, 왜 두 번이나 "우주의 기운이 우리에게 왔다"고 말했나

"대한민국 최고 투수의 실투를 놓치면 그날은 못 친다. 우주의 기운이 우리에게 왔다."LG 트윈스 박동원(35)이 2년 전과 마찬가지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에서 폭발했다. 한화 이글스 '영원한 에이스' 류현진을 무너뜨렸다. 박동원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KS 2차전에 7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팀의 13-5 승리를 이끌었다. 역대 KS에서 1~2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90.5%(21회 중 19회)다. 박동원은 팀이 5-4로 앞선 3회 말 2사 1루에서 류현진의 시속 128.2㎞ 체인지업을 받아쳐 발사각 20.4도의 라인드라이브성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속도는 169.2㎞/h였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박동원은 타구를 확인한 뒤 더그아웃을 향해 '배트 플립'을 선보였다. 경기 후 박동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이지 않나. (류현진은) 커맨드가 정말 좋다"라며 "실투를 놓치면 그날은 못 친다고 봐야 한다. (내 타석에서 실투가 들어온 건) 우주의 기운이 내게 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회 초) 많이 실점해서 상대가 따라오기 전에 달아나야 했다. (내 홈런으로) 필요한 점수를 뽑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2년 전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홈런이다. LG는 2023년 11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KS 2차전에서 선발 투수 최원태(현 삼성 라이온즈)의 부진 속에 1회에만 4점을 뺏겼다. 그러나 3-4로 쫓은 8회 말 1사 2루에서 박동원이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박동원은 이날 첫 타석 0-4로 뒤진 2회 말 무사 만루에서 류현진에게 2타점 2루타를 뽑았다. 이어 구본혁의 안타 때 득점하기까지 두 차례 연속 좋은 베이스러닝을 선보였다. 박동원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거의 하지 않지만,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발악했다. 홈에 들어올 때는 너무 열심히 달려서 다리가 풀릴 거 같았는데, 내가 득점하면 동점이라는 생각 속에 앞만 보고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LG는 KS 2연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박동원은 "우주의 기운이 우리한테 왔다"라며 "(1위 결정전) 타이 브레이크가 안 열리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LG가 정규시즌 막판 부진으로 한화와 1위 결정전을 치를 수도 있었지만, 한화가 10월 1일 SSG 랜더스전 9회 대역전패를 당해 정규시증 우승을 차지한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FA(자유계약선수) 이적 후 세 번째 시즌을 보내는 박동원은 다시 한번 '우승 포수'를 꿈꾼다.잠실=이형석 기자 2025.10.28 00:08
프로야구

4타점 올린 박동원에게 희생번트 지시...염경엽 감독 "6점 차도 뒤집힐 수 있어, 승리 점수라고 생각" [KS2 승장]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우승 확률 90.5%를 잡았다. '승장' 염경엽 감독은 독한 운영으로 완승을 이끌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KBO리그 KS 2차전에서 13-5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임찬규가 1회 초부터 홈런 2개를 맞고 4점을 내줬지만, 타선이 2회 말 공격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5득점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LG 첫 타점을 올렸던 박동원은 3회 투런홈런을 치며 뜨거운 감각을 이어갔다. LG는 4회 초 문현빈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내줬지만, 바로 이어진 4회 말 공격에서 2사 만루에서 문보경이 3타점 우전 2루타를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염경엽 감독은 10-5 5점 앞선 7회 말 무사 2루에서 맹타를 휘두르던 박동원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하며 득점 의지를 드러냈다. 빈틈을 허락하지 않았다. KS 1·2차전을 잡은 역대 21팀 중 19팀이 정상에 올랐다. LG가 실전 감각 저하라는 변수를 지우고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를 쓰며 대전 원정을 향한다. 다음은 염경엽 감독 일문일답. - 2차전 총평은."2회 말 박동원과 구본혁의 타점, 홍창기의 추가 득점을 만드는 안타가 나오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3회 추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동원이 투런홈런을 치기도 했다. 문보경이 4회 2사 상황에서 3타점 2루타를 치면서 수비와 중간 투수들에게 여유가 생겼다."- 임찬규는 많은 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임찬규가 1회 초 변칙적인 공 배합을 하다가, 2회는 강약 조절을 하더라. 그래도 3과 3분의 1이닝을 던져준 덕분에 경기 운영 계산을 할 수 있도록 해줬다. 중간 '연결고리' 역할을 6회 초 등판한 송승기가 2이닝을 잘 막아준 것도 승리 요인이다."- 날씨가 추워져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야구가 그래서 어렵다. 문보경이 4안타 5타점, 박동원이 2안타 5타점을 기록하며 살아났다. 남은 시리즈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류현진 공략법은."좌타자들은 직구, 우타자는 체인지업을 잘 공략해야 한다고 했다. 변화구를 잘 공략한 타자도 있었다. 3회 말 박동원은 체인지업을 잘 공략했다. 코칭스태프와 전력분석원들을 칭찬해 주고 싶다. KS를 준비하며 가장 중요한 게 경기 감각을 회복하고 타격 페이스를 올리는 것이었다."- 2연승을 했지만 경계하는 게 있다면."오늘 경기는 오늘로 끝난 것이다. 3차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둔 게 아니라 KS가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1승씩 빨리 4승을 채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 7회 말 오지환이 중월 2루타를 친 뒤 홈런이 있는 박동원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했다."6점 차에도 뒤집힐 수 있는 게 야구다. 상대 공격이 2번 더 남아 있었다. 1점을 더하는 게 승리 점수라고 생각했다."- 3차전 선발 투수는."(담 증세로 2차전 등판이 불발된) 요니 치리노스는 오늘 불펜 피칭을 했다. 상태를 지켜볼 것이다. 손주영도 나갈 수 있다."- 한화는 3차전에 코디 폰세를 예고했다. 공략법은 "역시 직구를 잘 노리는 것이다. 높은 코스보다는 낮은 코스를 잘 봐야 한다. 2스트라이크를 주기 전에, 1차전 한화 선발 문동주를 공략한 것처럼 해야 한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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