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7,794건
드라마

김여진·홍서준, ‘에스콰이어’ 믿고 보는 선배

‘에스콰이어’에 연기파 배우 김여진과 홍서준이 출격해 무게감을 더한다.오는 8월 2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가 김여진과 홍서준의 합류로 한층 더 풍성한 이야기를 예고했다.먼저 김여진은 율림의 대표 변호사이자 윤석훈(이진욱)의 사수인 권나연 역을 맡는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노련한 리더십을 겸비한 권나연은 후배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는 인물. 특히 윤석훈이 냉철한 승부사이자 모두의 선망을 받는 변호사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믿음직한 선배다.섬세한 감정 표현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김여진은 권나연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해온 그녀가 ‘에스콰이어’에서 선보일 새로운 얼굴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홍서준은 율림의 창립멤버이자 송무그룹 부문장 김율성으로 분한다. 김율성은 조직 내에서 원칙과 공정함이 누구보다 철저해 후배들 사이에서도 신뢰를 받는 상사로 윤석훈과는 오랜 시간 함께해온 선후배다. 업무 스타일은 다르지만 긴 세월만큼 누구보다 서로를 잘 이해하는 관계다.깊이 있는 캐릭터 분석과 강렬한 존재감을 겸비한 홍서준은 김율성의 입체적인 면모를 탄탄하게 그려내며 배역의 핵심을 정확히 짚어내는 연기와 관록에서 우러나는 여유로 법무법인 율림의 또 다른 축으로 활약할 예정이다.무엇보다 극의 중심축인 윤석훈을 사이에 둔 김여진과 홍서준의 선후배 케미스트리는 ‘에스콰이어’의 또 다른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냉철한 이성 뒤에 감춰진 윤석훈의 내면이 이들과 어떤 관계로 얽히며 드러날지 귀추가 주목된다.‘에스콰이어’는 정의롭고 당차지만 사회생활에 서툰 법무법인 율림의 신입 변호사 효민이 왜인지 온 세상에 냉기를 뿜어대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파트너 변호사 석훈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오피스 성장 드라마다.‘에스콰이어’는 오는 8월 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7 16:06
생활문화

대방건설 골프단,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 전원 출전…막강 상승세 이어간다

오는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에 대방건설 골프단 소속 전원이 출전한다.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기세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가 기대된다.특히 미국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정은6이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정은6을 비롯해 김민선7, 성유진, 임진영, 현세린, 주가인 등 대방건설 골프단 전원이 출전해 다시 한번 강한 존재감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대방건설 선수들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KLPGA 시즌 다섯 번째 대회였던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김민선7(22)은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 임진영(25)도 같은 대회에서 6언더파 282타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올렸다.이후 김민선7은 제13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단독 3위, 맥콜·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에서는 공동 5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성유진도 아직 우승은 없지만 202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7위, 제17회 두산 매치플레이에서는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줘 향후 우승 후보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대방건설 관계자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골프단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는 SBS골프를 통해 전 라운드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5.07.07 14:10
프로축구

[오피셜] FC서울, 'K리그 최고 외국인 공격수' 안데르손 영입

FC서울이 K리그 최고 외국인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는 안데르손을 영입했다고 7일 발표했다. 안데르손은 2018년 브라질 론드리나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포르티모넨세, 브라질 고이아스를 거쳐 2024시즌 수원FC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에 입성했다. K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2024년 리그 38경기에서 7득점 13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도움왕과 함께 베스트11에 선정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올 시즌에도 안데르손의 활약은 그대로 이어졌다. 7월 현재까지 리그 20경기 출전 5득점 6도움으로 이전 소속팀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었다.안데르손의 합류로 FC서울은 중앙과 측면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창의적이고 한 단계 수준 높은 공격 옵션을 장착하게 됐다. 특히 안데르손은 예측 불가능한 움직임과 창의적인 공격 전개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플레이를 펼치며 현존하는 K리그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돋보이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FC서울은 안데르손의 가세로, 앞서 합류한 폴란드 폭격기 클리말라를 비롯한 기존 공격 자원들과의 조화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공격 루트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안데르손이 FC서울 공격에 에너제틱한 활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무게감 있는 전술 운용의 폭도 넓혀줄 것으로 보고 있다.안데르손은 “FC서울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FC서울은 역사와 전통이 깊은 팀이고, 열정적인 팬들인 수호신의 존재는 내가 이 팀을 선택한 큰 이유 중 하나다. 빠른 속도와 드리블, 패스를 바탕으로 팀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서울에 왔다.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메디컬 테스트 및 입단 절차를 마친 안데르손은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 본격적인 손발 맞추기에 돌입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5.07.07 10:05
드라마

“퇴근하고 싶다”…이종석·문가영 ‘서초동’, 직장인 애환 담은 티키타카로 시청자 공략

‘서초동’ 어쏘 변호사들의 희로애락 가득한 밥 모임이 열렸다.5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에서는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 4인방 안주형(이종석), 조창원(강유석), 배문정(류혜영), 하상기(임성재)와 신입 변호사 강희지(문가영)의 대면식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의 포문을 연 건 안주형. 자리에 앉자마자 한숨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 그는 이직과 개업이 빈번한 어쏘 세계에서 9년째 한 직장을 다니고 있다. 9년이란 세월을 보내며 산전수전을 겪은 탓에 안주형의 마음속에는 변호사로서의 사명감보다는 하기 싫은 일이라도 시키면 해야 한다는 직장인 마인드가 장착된 상황.이런 안주형은 상해죄 항소 사건 의뢰인 앞에서도 정확한 팩트로 논점을 파고들며 수수께끼로 가득한 사건의 쟁점을 찾아냈다. 여기에 성소수자였던 의뢰인과 상대측을 배려한 센스 있는 변론으로 무죄를 이끌어내며 변호사로서의 프로페셔널함을 뽐냈다. 안주형이 폭행 사건으로 치열한 하루를 보내는 동안 서초동 형민빌딩에는 뉴페이스가 입성했다. 1년 차 변호사 강희지가 새 어쏘 변호사로 들어온 것. 전임 변호사가 남기고 간 인수인계서 속 어쏘 밥 모임에 대해 알게 된 강희지는 안주형의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보고 “좋은 변호사가 된 모양이네”라며 미소를 지어 안주형과 무언가 인연이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곧바로 배문정과 연락해 약속을 잡은 강희지는 기분 좋은 떨림과 함께 식당으로 들어섰다. 환한 웃음을 머금고 다가오는 강희지를 본 안주형은 놀란 얼굴을 해 둘 사이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안겼다.안주형, 강희지와 함께 우정을 나눌 어쏘 변호사 3인방의 활약도 빛을 발했다. 모두가 피곤하고 지친 아침에도 변함없이 하이 텐션을 유지하는 서초동의 핵인싸 조창원을 비롯해 내기만 하면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인간미의 소유자 배문정, 아무리 일이 많아도 통장에 꽂히는 인센티브 하나에 힘을 얻는 하상기까지 각양각색 개성을 자랑했다.또한 각자의 방식으로 음식을 즐기는 동안 어쏘 변호사들은 직장인의 애환과 안부 주고받기, 위로와 구박을 넘나들며 수다 삼매경에 푹 빠졌다. 표정만으로도 서로의 상태를 알아채는 어변저스(어벤저스+변호사)의 모습은 우정의 깊이를 체감케 했다.이처럼 ‘서초동’은 서초동 법조타운 형민빌딩 각 층에 위치한 로펌에 근무 중인 월급쟁이 변호사들의 직장생활로 편안한 웃음을 선사했다. “하기 싫어”, “벌써 퇴근하고 싶다” 등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한 대사와 이를 재치 있게 살려내는 배우들의 열연이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이다.1회 시청률 역시 수도권 가구 평균 4.8%, 최고 5.9%를, 전국 가구 평균 4.6%, 최고 5.4%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한편 ‘서초동’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6 08:14
LPGA

박혜준, 6언더파 맹타…KLPGA 롯데오픈 3R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혜준(22)이 제15회 롯데오픈(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선두로 도약했다.박혜준은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68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보기는 없었다.박혜준은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였던 순위를 1계단 끌어올렸다. 그는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전날 한 타 차 선두였던 노승희(14언더파 202타)를 2위로 밀어냈다.박혜준은 지난 2022년 KLPGA 투어 데뷔한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 시즌 2차례 기록한 준우승이다.배소현과 이다연이 공동 3위(10언더파 206타), 유현조와 이세희, 최가빈이 공동 5위(9언더파 207타)로 뒤를 이었다.미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효주는 이날 3타를 줄여 정윤지, 이승연 등과 공동 8위(8언더파 208타)에 올랐다.황유민과 마다솜은 공동 13위(7언더파 209타), 방신실과 이동은, 디펜딩 챔피언 이가영 등은 공동 17위(6언더파 210타)다.김우중 기자 2025.07.05 17:25
프로야구

LG를 노히트 수모에서 탈출시킨 신민재, 통산 1223타석 만의 첫 홈런

LG 트윈스 신민재(29)가 프로 통산 개인 첫 홈런을 터뜨렸다. 팀을 노히트노런의 수모 위기에서 꺼내는 값진 홈런이었다. LG는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졌다. 특히 이날 좌완 선발 투수 이승현에게 9회 1사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뽑지 못한 채 0-4로 끌려갔다. 안타 없이 아웃카운트 두 개만 더 헌납하면, 역대 15번째 노히트 노런 대기록의 희생양이 될 위기였다. 신민재는 9회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 이승현의 시속 141㎞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LG가 이승현에게 뽑은 첫 안타였다. LG는 신민재의 홈런으로 이승현의 노히트 행진에 제동을 걸고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신민재가 프로 통산 1223타석 만에 뽑아낸 감격적인 첫 홈런이다. 2015 두산 베어스 육성 선수로 입단한 신민재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옮겨온 뒤 주로 대주자로 활약했다. 2023년 염경엽 감독 부임 후 주전 2루수로 발돋움했다. 지난해에는 프리미어12 대표로 뛰며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신민재는 올 시즌 5월 11일까지 타율 0.191의 극심한 부진 속에 2군에 다녀왔다. 하루에 7시간씩 타격 연습을 한 끝에 1군 복귀 후 35경기에서 타율 0.354로 반등했다. 시즌 타율은 0.286이다. 최근에는 5월 말부터 6월 말까지 22경기 연속 안타 행진까지 기록했다. 신민재는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 리드오프 홍창기의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그런 신민재를 향해 "최고의 1번 타자"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신민재는 프로 통산 첫 홈런까지 기록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5.07.05 00:10
프로야구

"제 미스입니다. 노히트 기록 의식했죠" 좌완 이승현의 단짝 포수가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투수 이승현(23)의 노히트 노런 도전은 아웃카운트 2개를 남겨놓고 무산됐다. 누구보다 아쉬움이 컸던 이는 '단짝 포수' 김재성(29)이었다. 이승현은 지난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8과 3분의 1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이승현은 4-0으로 앞선 9회 1사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덱 맥과이어가 2019년 4월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후 7년 만의 대기록 작성에 기대감을 높였다.그러나 이승현은 9회 초 1사 후 신민재에게 던진 시속 141㎞ 직구를 통타당해 이날 첫 피안타와 실점을 동시에 허용했다. 삼성은 곧바로 마운드를 김태훈으로 교체했다. 김재성은 "내 미스였다. 그 상황에서 진짜 생각이 많았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볼넷을 주지 않으려고 맞더라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사인을 냈다)"라고 말했다. 이승현이 던진 공은 신민재의 몸쪽 높은 곳을 향했고, 결국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승현은 "내 실투였다"라고 인정했다. 이승현은 노히트 노런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4승(7패)을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을 5.22에서 4.72로 낮췄다. 특히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6이닝)과 최다 투구 수(116개·종전 106개)를 기록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 이승현이 그야말로 인생투를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노히트 노런 달성은 실패했지만, 최고의 피칭이었다. 오늘 경기를 풀어나갔던 과정을 잘 기억해서 본인 스스로 앞으로의 발전에 디딤돌로 삼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김재성은 이승현보다 더 기록을 의식했다. 그는 "승현이에게는 '기록을 제발 신경 쓰지 마'라고 얘기했지만, 저는 오히려 많이 의식했다. (겉으로 티를 내지 않으려고) 참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현은 8회 1사까지 8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치다가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때 그의 투구 수는 103개였다. 박석진 투수 코치와 김재성이 마운드에 모였다. 김재성은 "코치님이 '공 괜찮나'라고 물어봐서 괜찮다고 답했따. 승현이도 '자신 있다. 끝까지 던지고 싶다'라고 말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올 시즌 이승현의 단짝 포수로 활약 중인 김재성은 "지난 경기보다 확실히 구위가 좋았다. 특히 변화구 제구가 잘 이뤄져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라고 돌아봤다. 이승현이 9회 1사 후 신민재에게 홈런을 내주고 강판되는 순간에 '무슨 말을 해줬나'라는 말에 김재성은 "빨리 내려가라고 말했다"며 웃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5.07.05 00:05
프로야구

"이승현 인생투, 몸 상태 체크해 밀어붙였다" 박진만 감독의 극찬과 기대

삼성 라이온즈 좌완 투수 이승현(23)이 아쉽게 노히트 노런을 놓쳤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고의 투구였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4-1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선발 투수 이승현이 8과 3분의 1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으로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9회 1사까지 4사구 3개만 내줬을 뿐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던 그는 신민재에게 통한의 솔로 홈런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승현은 시즌 4승(7패)째를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을 5.22에서 4.72로 낮췄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 이승현이 그야말로 인생투를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노히트노런 달성은 실패했지만, 최고의 피칭이었다. 오늘 경기를 풀어나갔던 과정을 잘 기억해서 본인 스스로 앞으로의 발전에 디딤돌로 삼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종전 6이닝 투구가 최다였던 이승현은 프로 통산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을 투구했다. 이날 총 투구 수는 116개로 종전 최고 106개(2024년 6월 21일 대구 두산전)을 경신했다. 박 감독은 "이날 이승현의 투구 수가 적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우선 기본 몸 상태를 체크했다. 본인이 괜찮다고 해서 밀어붙였다"라고 설명했다.삼성은 2회 초 이재현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6회에는 2사 후 김재성의 안타와 류지혁의 안타에 이은 김지찬의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 7회에는 이재현이 2사 후 쐐기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전날(3일) 두산 베어스전 9회 만루 홈런을 뽑은 이재현은 4일에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이틀 연속 맹활약을 선보였다. 박 감독은 "타선에선 이틀 연속 이재현이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야수들이 이승현을 돕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도 좋았다"라고 덧붙였다.이형석 기자 2025.07.04 23:05
프로야구

'아깝다' 삼성 좌완 이승현, 9회 1사 후 날아간 노히트노런...삼성 2연승 [IS 대구]

삼성 라이온즈 좌완 투수 이승현(23)이 9회 1사 후 신민재(LG 트윈스)에게 홈런을 맞아 노히트 노런 달성을 아쉽게 놓쳤다. 이승현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8과 3분의 1이닝 동안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전날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9회 이재현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한 삼성은 이날 이승현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이승현은 이날 9회 1사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덱 맥과이어가 2019년 4월 21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후 7년 만이자 역대 15번째 대기록 작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승현은 9회 초 1사 후 신민재에게 던진 시속 141㎞ 직구를 통타 당해 이날 첫 피안타와 실점을 동시에 허용했다. 삼성은 곧바로 마운드를 김태훈으로 교체했다. 종전 6이닝 투구가 최다였던 이승현은 프로 통산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을 투구했다. 이날 4사구 3개를 내줬고, 탈삼진 6개를 뽑았다. 이승현은 시즌 4승(7패)째를 달성했고, 평균자책점을 5.22에서 4.72로 낮췄다. 남도초-경복중-대구 상원고 출신의 이승현은 2021년 삼성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어릴 적부터 라이온즈 팬이었다. 2022년 14홀드를 따냈고, 지난해 17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한 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8월 초 이후 마운드에 서지 못했는데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됐다. 올 시즌엔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이승현은 이날 1회 초 신민재-천성호-김현수 좌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2회 초 1사 후 문성주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3회 1사 후엔 박해민에게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1루수 르윈 디아즈가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이승현에게 공을 토스했는데, 1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그러나 삼성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아웃으로 번복됐다. 이승현은 5회 2사까지 10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이어가다가 오지환에게 이날 첫 번째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8회 1사까지 8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치다가 오지환에게 또 다시 볼넷을 내줬다. 이승현의 투구 수는 103개였다. 박석진 삼성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투수 교체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승현은 대타 김주성에게 날카로운 타구를 맞았는데 1루수 디아즈의 정면으로 향해 직선타로 처리됐다. 디아즈가 1루를 밟아 오지환까지 아웃돼 더블플레이가 완성됐다.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승현은 선두타자 박해민을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지만 신민재에게 통한의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총 투구 수는 116개(스트라이크 71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였다. 삼성은 2회 초 이재현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6회에는 2사 후 김재성의 안타와 류지혁의 안타에 이은 김지찬의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 7회에는 이재현이 2사 후 쐐기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재현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이틀 연속 맹활약을 선보였다. 9회 1사 후 이승현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김태훈은 2사 1, 2루에 몰렸으나 박동원을 아웃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5.07.04 21:19
메이저리그

1조432억원 사나이의 대반전, 먹튀 야유→NL 이달의 선수..."메츠 역사상 가장 훌륭한 한 달"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내셔널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좋은 활약을 인정받았다. MLB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소토가 내셔널리그(NL) 6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소토가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소토는 6월 한 달간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2 11홈런 2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96을 기록했다. NL 6월 홈런 공동 1위, 출루율과 OPS는 단독 1위였다. 소토는 지난겨울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1조 432억원)에 계약, 양키스에서 메츠로 이적했다. 역대 MLB 최고 총액 계약이다. 다만 소토는 5월 말까지 치른 57경기에서 타율 0.231 9홈런 OPS 0.770에 그쳤다. 몸값이 비해 분명 아쉬운 성적표였다. 팬들 사이에선 '먹튀'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AP통신은 5월 말 "소토가 이날 경기에서 관중들에게 야유받았다"며 "흐린 날씨에 야유까지 나와 우울한 모습이었다"고 소개했다. 소토는 6월 들어 완벽히 반등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시즌 성적은 87경기에서 타율 0.260 20홈런 48타점으로 올랐다. MLB닷컴은 "소토는 메츠 역사상 가장 훌륭한 한 달을 보냈다"며 "11홈런은 구단 역대 월간 홈런 공동 3위, OPS는 75타석 이상 타자 중 리그 최고 기록"이라고 전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선 MLB 홈런 전체 1위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가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롤리 역시 생애 첫 수상. 롤리는 6월 한 달간 26경기에 나서 타율 0.300 11홈런 27타점 OPS 1.088을 기록했다.이형석 기자 2025.07.04 19:5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