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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영, ‘삼식이 삼촌’ 복어 같은 그녀보다 더 큰 야망을 품다 [IS인터뷰]

“복어 같은 여자. 그게 제 꿈이에요.”최근 전편이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 속 송강호의 대사 한 마디로 ‘복어 같은 여자’로 거듭난 배우 티파니 영이 안그래도 큰 눈을 더 크게 뜨고 반색했다. 평소 안 그래도 반짝이던 그의 눈이 유난히 빛났다. 티파니 영은 ‘삼식이 삼촌’에서 올브라이트 재단 이사 레이첼 정을 맡았다. 한국에서 국가재건사업을 꿈꾸는 김산(변요한 분)을 만나 그의 목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레이첼은 밝은 미소로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도 때로는 침착하고 진중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야심가다.“오디션이 있다는 소문을 듣자마자 바로 준비를 시작했어요. 송강호 선배님이 출연하시는 작품이라서였죠. 그땐 레이첼 정 캐릭터가 만들어지기도 전이었는데, 어떻게든 함께 하고 싶었고 역할이 등장하자마자 ‘그녀는 내 거야’ 마음 먹고 도전했어요.”‘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를 무대로 가족들의 하루 세끼는 굶기지 않아 ‘삼식이 삼촌’이라 불리는 박두칠과 ‘국민 모두가 배불리 먹는 나라’를 꿈꾸는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을 중심으로 각자의 목표를 향해 서로 다른 꿈을 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티파니 영이 이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된 데는 개인적 호기심의 영향도 컸다. “어렸을 때 양쪽 친할아버지, 외할아버지를 모시고 살아서 당시 배경에 대해 궁금해졌어요. 우리의 DNA, 뿌리를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았는데 이 배경을 공부하면서 (작품에) 더 반하게 됐죠.”또 티파니 영은 “삼식이 삼촌과 김산이라는 인물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굉장히 자석 같이 끌리는 인물이 꿈을 이뤄가고 실패하고 다시 꿈을 펼쳐가는 과정이 매력적이었다. 그 관계 속에 레이첼이 들어가는 데 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제일 끌렸던 건 역시 자신이 연기한 레이첼이었다. 삼식이 삼촌이 ‘소문으로만 듣던’ 그에 대해 “그 복어 같은 년”이라고 중얼거리는 모습으로 단번에 캐릭터 설명이 완료되기도 했다. “여우 같은 여자라는 흔한 표현도 있는데 ‘복어 같은 여자’라는 표현은 정말 획기적이고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 신선했어요. 덕분에 복어에 대해 공부를 해봤는데, 되게 매력적인 요소들을 갖고 있더라고요. ‘아무리 뜨거운 열이 닿아도 이 독이 변하지 않고, 남은 해칠 수 있지만 스스로는 굉장히 쿨한 핏’이라는 게 키워드였고, 그런 캐릭터라 설렜어요.”특히 티파니 영은 ‘복어 같은 여자’란 대사에 대해 “글로만 봤을 때도 선배님의 에너지가 느껴지고 들리는 듯 해 많은 도움이 됐는데, 실제 장면도 너무 재미있게 나와 너무 즐거웠다. 나의 복어 같은 모먼트들도 촬영 감독님께서 잘 담아 주셨다”며 미소 지었다. 다만 티파니 영은 “실제 나는 복어 같진 않고 곰 같은 스타일이다. 투명하고 솔직한 편이다. 그래서 복어 같아지고 싶다. 스스로는 독이 퍼지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데 누군가에게는 독이 될 수 있고 복이 될 수도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작품은 꿈과 야망에 대한 이야기로 16부를 꽉 채워갔고, 극중 레이첼 역시 ‘좋은 리더 만들기’라는 누구 못지 않은 야망을 갖고 그 꿈을 현실로 이뤄냈다. 이쯤되니 궁금해졌다. 현실 속 티파니 영이 갖고 있는 꿈과 야망은 무엇일까. “제가 인간 티파니로서는 꿈과 야망이 많이 없어진 상황에서 레이첼을 만났어요. 마음이 많이 열렸고, 그 어떤 사이즈와 포맷이라도 가리지 않고 스토리가 내 마음을 울린다면 해봐야지 하는 상황이었죠. 욕심도 없어지고, 내가 그 현장에 참여할 수만 있다면 하는 마음일 때 이 작품을 만났어요. 그래서 레이첼을 만나고 더 불이 지펴진 것 같아요. 앞으론 좀 더 좋은 현장과 대본에 욕심 내려 합니다.” 그가 생각하는 ‘좋은 리더’는 어떤 사람일까. 그는 “서브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소녀시대 활동 당시의 경험을 언급했다. “소녀시대 멤버들과 함께 하며 ‘To lead is to serve’라는 걸 배웠어요. 내가 리더 할거야라는 욕심이 전혀 없었죠. 언젠가 내가 서브를 충분히 할 수 있을 때가 올 때까지, 지금은 차근차근 꼼꼼히 쌓아가는 시기인 것 같아요. 언젠가 저도 리더가 되겠죠?”그게 바로 티파니 영의 ‘원대한 계획’이냐 묻자 거침없이 “네!”라고 답하며 “그게 ‘삼식이 삼촌’의 메시지였고, 그 역시 굉장히 많이 공감했던 포인트”라고 덧붙인 그의 에너지는 무척이나 반가웠다. 화기애애하게 진행된 인터뷰 말미, 그는 “건강한 마음으로, 건강한 아트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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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삼식이 삼촌’ 진기주 “이제 내 마음속엔 오직 배우의 길 뿐”

“뭔가 뭉클했어요. 촬영 회차가 그리 많진 않았는데, 굉장히 진하게 찍었죠. 촬영 당시 농도가 되게 짙은 느낌이었는데, 마무리까지 그랬어요.”최근 대단원의 막을 내린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의 배우 진기주는 담담하면서도 짙은 여운 가득한 종영 소감을 내놨다. ‘삼식이 삼촌’은 1960년대를 무대로 가족들의 하루 세끼는 굶기지 않아 ‘삼식이 삼촌’이라 불리는 박두칠(송강호)과 ‘국민 모두가 배불리 먹는 나라’를 꿈꾸는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을 중심으로 각자의 목표를 향해 서로 다른 꿈을 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진기주에게선 드라마 속 강인했던 주여진의 카리스마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대신 어느 질문에도 정성껏 진솔하게 답하는 사랑스럽고 꿈 많은 소녀 같은 모습이었는데, 작품 속 캐릭터나 연기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때면 동그란 눈이 유난히 빛났다. 진기주가 극중 열연한 주여진은 국문과를 수석 졸업한 엘리트이자, 국회의원인 아버지의 사무실에서 일을 돕는 인물이다. 올곧은 품성과 현명함을 겸비한 그는 연인 김산이 삼식이 삼촌을 만나고 새로운 길을 마주하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다 애민일보 기자가 돼 객관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갖기 시작한다. 진기주는 배우가 되기 전 실제 기자로도 활약했다. 작품에서 기자 역을 맡은 감회는 남달랐다. 그는 “여진이가 내레이션 하면서 기사 쓰는 장면이 대본에 있었는데, 그 내레이션을 보며 가슴이 뜨거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지금과는 결이 많이 다른 시절의 기자지만 가슴이 뜨거워지는 느낌이 들었고, 스터디하던 시절도 떠올랐다”고 말했다. 극중 박두칠이나 김산, 강성민(이규형 분), 안기철(오승훈 분), 정한민(서현우 분) 등 등장인물들이 대체로 야망을 품은 입체적 캐릭터인데 반해, 주여진은 단선화된 캐릭터인 측면도 없지 않았다. 이같은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두려운 지점이었다”고 했다. 진기주는 “감독님과 농담처럼 ‘우리 드라마에서 제일 정상인 사람 한 명’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는데, 유일하게 선인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의 성격을 잡아가는 데 고민이 많았다”며 “그래도 감독님을 믿고 내가 생각하는 주여진을 그려보자는 마음으로 표현했다”고 했다. ‘삼식이 삼촌’의 타이틀롤 송강호와 그의 영혼의 단짝 김산 역의 변요한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특히 ‘삼식이 삼촌’ 출연 결정에 “너무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송강호에 대해선 “대사를 주고받는 장면이 없어 아쉬웠는데 선배님의 눈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모니터 안의 선배님을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수업을 받는 느낌이었고, 선배님이 박수 한 번 쳐주시면 많은 걸 얻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변요한에 대해선 “온몸을 바친다는 표현이 그대로 사람이 된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 오로지 머리 속엔 김산뿐일 정도로 너무나 열정적이었고,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많이 하는 편이라는 진기주. 기자, 아나운서, 대기업 직원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쳐 늦깎이 배우의 길로 뛰어든 그는 이제야 비로소 자신이 ‘배우’가 되어 가는 듯 느낀다고 했다. “과거엔 내 마음 속에 늘 다른 게 있어서 여러 도전을 했던 것 같은데, 연기를 시작한 뒤로 9년 정도 됐는데 다른 게 들어온 적이 없어요. 앞으로도 계속 그럴 테죠. 며칠 전 우연히 든 생각인데, 이젠 조금은 나와 연기가 한 몸이 되어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의 삶과 연기자의 삶이 이제 하나가 돼 단추가 꿰어져가기 시작한 느낌이죠.”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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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하하 “이사 가자마자 재개발… 가격 3배 올라 배 아파” (소금쟁이)

방송인 하하가 부동산 재태크에 실패한 경험을 털어놨다.2일 방송된 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 (이하 ‘소금쟁이’)에서는 개그맨 김홍식 부녀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김홍식은 부동산과 시세차익 고민 때문에 최근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그가 살고 있는 집이 20년 동안 8천만 원밖에 오르지 않았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김홍식은 “남들은 부동산으로 자산 몇억씩 늘린다던데 저는 오히려 손해를 보는 느낌”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이사를 가야할 지 계속 살아야 할 지 고민이다”고 말했다. 그러자 양세형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 고민이다. 왜냐면 어렵게 이사를 갔는데 갑자기 재개발 소식이 들릴 수 있다”고 했다.이에 하하는 “그게 완전 지금 나잖아”라며 탄식했다. 하하는 “가족들의 반대에도 이사를 강행했는데 이사하자마자 내가 살던 동네가 재개발에 들어갔다”면서 “어딘지 말을 못 하지만 가격이 3배 올랐다. 배 아프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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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구수환 감독, 남부교도소 방문... “이태석 정신 전하고파”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지난 28일 법무부 교화방송 자문위원 자격으로 서울남부교도소를 다녀왔다.교화방송은 재소자에게 다양한 교육, 교화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법무부 교정본부에서 운영하는 방송국으로 2007년 개국했다.구수환 감독이 법무부 교화방송 자문위원이 된 것은 지난해 경기도 여주 소망교도소에서 있었던 이태석 신부 관련 강연 덕분이다. 당시 재소자들의 반응이 좋아 교화방송 측에서 강연을 녹화해 전국 교도소에 방영하였고,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이날은 2024년 자문단 정기총회로 교도소 현장에서 열려 재소자관리와 교육과정을 직접 참관했는데, 구수환 감독이 관심을 가진 것은 서울남부교도소에 있는 ‘만델라 소년학교’이다. 15세에서 17세 소년을 전담하는 교정시설로 소년 수형자들이 형기를 마친 후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지난해 3월 개교했다. 만델라 소년학교의 교사는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이고 일반 학교처럼 수업을 한다. 만델라 소년학교는 개교 일 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1월, 10명이 수능에 응시했고, 2024년 검정고시에서는 26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하고 만점자도 나왔다. 구수환 감독은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앳띤 표정과 진지한 모습이 가슴깊이 남는다”며 “아프리카 소년병 아이들을 의사로 만들어낸 이태석신부가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이홍연 법무부 교정정책 단장은 “교화방송은 수용자들이 사회와의 단절이 아닌 희망을 소통한다”면서 “사회복귀에 도움이 되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계도보다는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주력해 수용자와 가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구 감독은 “감동적인 삶을 다룬 영상을 많이 방영하고, 교도관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담은 사례를 발굴해 알렸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하며 “이태석신부가 남긴 이타심과 공감의 정신이 만델라 학교 학생들에게 전해져 희망의 삶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한편, 구수환 감독은 최근 중고등학생이 참여한 이태석 리더십 학교 3기 47명을 배출해 호평을 받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7.0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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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핀현준, 사생활 가짜뉴스에 강경대응 “민·형사 고소” [전문]

안무가 팝핀현준이 자신의 사생활을 언급한 ‘가짜뉴스’에 대해 강경대응한다.팝핀현준은 26일 SNS에 “요 며칠 가짜뉴스로 저를 비롯해서 가족들과 주변 지인, 제 팬분들까지 신경 쓰고 스트레스가 많았다”면서 “허위사실이 바로 잡힐 수 있길 바랐지만 여전히 많은 게시물과 댓글 등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민사, 형사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선처는 없다”고 강조하며 “이번 계기로 이러한 범죄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최근 팝핀현준은 댄스학원 제자와의 불륜설 등 유튜브 발 가짜뉴스로 곤욕을 치렀다. 팝핀현준은 2011년 국악인 박애리와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다음은 팝핀현준 SNS 글 전문>안녕하세요 팝핀현준입니다.요 며칠 가짜 뉴스로 저를 비롯해서 가족들과 주변 지인, 제 팬분들까지 신경 쓰고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그나마 다행은 많은 언론 매체 및 뉴스에서 이 가짜뉴스의 심각성을 대대적으로 보도해 주셔서 허위사실이 바로 잡힐 수 있길 바랐지만 여전히 많은 게시물과 댓글 등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현재 민사, 형사 고소를 진행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선처는 없습니다.이번 계기로 이러한 범죄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며 정의구현을 통해 다시는 저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모두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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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홍예지, 소아암 환자 치료비 1000만 원 기부

배우 홍예지가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26일 소속사 빅웨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홍예지는 최근 종영한 MBN 토일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 종영 기념과 데뷔작인 영화 ‘이공삼칠’이 개봉한 달인 6월 맞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10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을 진단받고 치료 중인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홍예지는 “넘치는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어떻게 보답할지에 대해 고민하다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며 “소아암 및 희귀 난치 질환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던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은 1991년 문을 연 재단으로, 국내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지원하는 소아암 전문 지원기관이다. 치료비를 비롯해 다양한 심리·사회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홍예지는 드라마 ‘여름방학’과 영화 ‘보통의 가족’ 개봉을 앞두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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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과 마약’ 서민재, 리벤지 포르노 피해 고백 “마약 폭로 원망”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현 서은우)가 리벤지 포르노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서민재는 최근 운영 중인 브런치를 통해 ‘내가 겪었던 데이트 폭력’이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서민재는 해당 글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다. 내가 SNS로 우리의 나쁜 비밀을 폭로함으로써 본인의 삶을 망가뜨렸다며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고개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할 거란 문자를 보내왔다”고 털어놨다. 이후 한 장의 사진을 받았다는 서민재는 “지극히 사적인, 분명 지웠다고 했던 사진(이었다). 심장이 내려앉았다. 일부러 무섭지 않은 척했다. 하지만 무서웠다. 우선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무조건 내가 미안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서민재는 “내가 알던 이 사람은 이럴 행동을 할 리 없다고 생각했다. 그의 지인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었고 악플이 기폭제가 돼 힘들고 아팠을 마지막 선택을 했다”며 “다음날 연락이 없길래 간밤에 네가 한 말이 기억나냐고 했다. ‘다 기억나. 어쩌라고’라는 답이 왔다. 서로 상처를 주기도 받기도 했지만 그때만큼은 참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서민재는 “마약 문제를 폭로한 주체와 방식은 나와 내 SNS였기 때문에 그가 나를 원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문자로 민형사상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써줬다”며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이도 명백한 폭력 행위”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민재는 지난해 8월 남태현과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5 18:46
영화

‘핸섬가이즈’ 이성민 “제가 평범한 줄 알았더니 비범 쪽에 가깝더라고요” [IS인터뷰]

“처음 대본 받았을 때 ‘핸섬가이즈’라고 적혀있어서 ‘왜 나한테?’라고는 생각했죠.” 잘생긴 남자들이 나오는 영화라고 착각할 법한 제목이라며 이성민은 웃었다. 제목이 곧 사건과 직결되기에 유독 외모에 신경이 많이 쓰인 작품인 건 맞다고 했다. 다큐멘터리 속 멧돼지 사냥꾼의 모습에서 영감받아 살벌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는 이성민은 “제 속살이 워낙 하얘서 상의를 벗으면 전부 까맣게 분장해야 하나 했는데 그러지는 않았다. 거창하지만 ‘겉은 시커멓지만 속은 하얀 사람’ 같은 나름의 상징성처럼 남겼다”고 했다.오는 26일 새 영화 ‘핸섬가이즈’ 개봉을 앞둔 배우 이성민과 인터뷰를 가졌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두 남자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최근 ‘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회장 역을 비롯한 각종 권력자를 연기한 이성민은 이번 작품에서 험상궂은 외모로 오해받는 목수 재필로 분한다. 전기톱만 들면 영락없는 범죄자 얼굴이지만 수줍고 믿음직한 선인이다. 귀농 파트너 상구(이희준)와는 오래 알고 지낸 만큼 덤앤더머 같은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함께 웃음에 몸을 던진다.회장님 이미지로 고착되는 것을 의식해 ‘B급 감성’ 코미디에 도전했을까. 이성민은 “그런 생각은 딱히 안 했다”며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연기했지만 제가 어떤 이미지를 가진 배우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없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그가 밝힌 작품과 배역을 고르는 기준은 간단했다. 캐릭터와 이야기가 새로운가, 무엇보다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가다. ‘핸섬가이즈’에 대해서 이성민은 “전에 했던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화려한 언변으로 즐겁게 해주는 코미디라면 재필은 결이 다르다. 슬랩스틱 요소가 있어서 좀 더 나와 맞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코미디라면 즐겁게만 촬영할 것 같지만 사실 굉장히 예민한 작업이에요. 그래도 같은 대사, 같은 컷이라도 애드리브나 연기를 제가 다양하게 변주해 표현할 수 있어서 코미디 연기를 즐거워하는 편이죠.”그런 이성민의 연기를 못지않게 받아주며 함께 맛을 살린 것은 파트너로 출연한 이희준이다. 이성민은 “워낙 많이 준비하는 우직한 친구”라며 “같은 극단에서부터 버릇인데 서로 살피면서 맞추는 것이 저도 희준 씨도 익숙하다. 축구로 치면 누군가는 공격이라면 누구는 수비 같은 포지션처럼 수월하게 작업했다”고 돌아봤다. 극 중 물에 쫄딱 젖고, 말벌에 쏘이고, 뽀얀 배도 노출하며 그동안 쌓아온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다 내려놓고 망가지지만 이성민은 “결심은 전혀 필요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가족들에게 벌에 쏘인 분장 사진을 보여줬더니 미쳤냐고 하더라고요. 물에서 빠져나오는 신은 조금 추웠지만 돈 받고 하는 일인데요. 하하.”어떤 역이든 제 것처럼 소화하기로 정평 난 이성민이지만 엄격하게 스스로를 평가한다. 자신 없는 연기도 있고, 아쉬운 배역도 있다. 진양철 회장 역은 비교적 그의 의도대로 흘러갔고, 지금까지 회자되는 ‘미생’ 오상식 과장 역은 가장 어울렸던 캐릭터지만, ‘운수 오진 날’의 택시기사 오택 역은 그의 생각과는 잘 맞지 않는 옷이었다고 털어놨다.이성민은 “소심한 캐릭터여야 했는데 머릿속으로 구상했던 게 잘 안 나왔다”며 “반면 이번 영화는 ‘이 정도였나?’ 싶게 만족했다”고 말했다. “제가 가진 베이스가 강하다는 걸 알았죠. 저는 제가 평범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제 바이브는 비범 쪽에 가깝더라고요.”스무살에 연극 연기를 시작해 다양한 배역을 만난 이성민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을 일종의 가면을 쓰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잘할 수 있는 연기를 고려한다면서도 특정 이미지만 고집할 생각은 없다.“아무리 배우가 연기를 잘 하고 싶어도 좋은 캐릭터를 만나지 않으면 빛날 기회가 별로 없어요. 좋은 대본과 훌륭한 캐릭터, 좋은 감독과 동료를 만나는 게 배우가 빛나는 순간이에요.”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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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김용건 “하정우 결혼 내년 예상”… 예비 며느리 생겼나 (아빠는 꽃중년)

배우 김용건이 아들이자 배우 하정우의 결혼 시기를 예측했다.20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꽃대디 5인방’ 김용건, 김구라,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이 단체 건강검진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이날 본격적인 일상 공개에 앞서 최근 배우이자 며느리인 황보라의 출신으로 첫 손자를 얻게 된 김용건의 근황에 관심이 쏠렸다. 그는 손자 오덕이(태명) 사진을 공개하며 “가족들이 서로 다 자기 닮았다고 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하저우가 좋아하냐는 질문에는 “표현은 안 하는데 좋아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하정우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김용건은 “분위기로 봐서는 내년쯤 할 것 같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구라가 “아무것도 없는 데 괜히 그러는 거냐”고 하자, 김용건은 “그래도 결혼이라는 게 갑자기 할 일은 아니지만 알 수 없는 거 아니냐”고 의미심장하게 답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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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장인 주가조작 무죄 파기’에 “가족이 해결해야 할 문제” 입장[공식]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장인이 대법원에서 주가 조작 혐의 무죄에 대한 파기 환송이 결정된 데 대해 이승기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 측이 “이번 사안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라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16일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공식입장을 통해 이 같이 전하며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티스트로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고심하는 이승기를 위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승기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그 어느때보다 의욕을 다지고 있다”며 “당사는 향후 이승기 씨와 이승기 씨 가족에 대한 가짜 뉴스와 악의적 비하성 댓글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더욱더 강력히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노정희)는 지난달 30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견미리 남편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돌려보냈다. A씨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자신이 이사로 재직한 코스닥 상장사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풀린 후 유상증자로 받은 주식을 매각해 23억 7000여만 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A씨의 혐의를 인정해 징역 4년에 벌금 25억 원을 선고했는데, 2심은 A씨가 법규를 위반했다고 볼 정도로 중대한 허위사실을 공시하지는 않았다며 1심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법원은 자금 조달 경위 및 유상증자 계획 공시 일부가 자본시장법 위반이라고 판단하며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다. 이승기는 A씨와 견미리의 딸인 배우 이다인과 지난해 결혼해 올해 초 딸을 품에 안았다. 이하 이승기 측 입장 전문 이승기 씨의 장인 A씨의 2016년 주가 조작 혐의와 관련 대법원이 최근 파기 환송 결정을 내렸습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소속 아티스트인 이승기 씨가 배우로서, 가수로서 자신의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뜻을 우선 밝힙니다. 당사는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티스트로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고자 고심하는 이승기 씨를 위해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이승기 씨는 이제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한 집안의 사위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승기 씨의 장인, 장모 역시 새롭게 태어난 생명의 조부모가 되셨습니다. 특히 이번 사안은 이승기 씨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이승기 씨는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면서 그 어느때보다 의욕을 다지고 있습니다. 당사는 향후 이승기 씨와 이승기 씨 가족에 대한 가짜 뉴스와 악의적 비하성 댓글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더욱더 강력히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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