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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진 흥국생명·사라진 모마...'디펜딩 챔프' 현대건설, 이른 시점에 찾아온 고비 [IS 인천]

여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맞수' 흥국생명과의 올 시즌 두 번째 승부에서도 패했다. 현대건설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17-25, 37-35, 25-27, 12-25)으로 패했다. 최근 2연패, 시즌 3패(7승)째를 당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21에 머문 현대건설은 이날 3을 추가한 흥국생명과의 차이가 5까지 벌어지며 1위 경쟁에서 밀렸다. 현대건설은 1세트 10연속 실점하며 기를 펴지 못했다. 이후 양효진과 위파위가 살아나며 득점을 쌓았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만회하지 못했다. 전열을 정비한 현대건설은 2세트 1점 차 박빙 승부를 이어갔다. 무려 37점까지 내는 듀스 승부에서 세트를 가져갔다. 23-24에서 이다현이 이동 공격을 성공하며 승부를 연장했고, 이후 빼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27-27에서 김연경에게 연타 공격을 허용하자, 양효진이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29-29에서 김연경이 불안정한 토스를 득점으로 연결하자, 양효진도 30-30 동점을 만드는 오픈 공격을 해냈다. 현대건설은 32-32에서 정윤주에게 퀵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지만, 위파위가 득점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34-34에서 김연경에게 다시 득점을 내줬지만 위파위가 만회하는 득점을 해냈다. 치열한 박빙 승부는 결국 실책으로 갈렸다. 35-35에서 흥국생명 투트쿠의 백어택이 엔드라인을 벗어나며 현대건설이 리드를 잡았고, 서버로 나선 위파위가 가운데 플로터 서브로 상대 수비수들을 얼어 붙게 만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승리. 하지만 현대건설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답지 않게 범실이 계속 나왔다. 12-9, 3점 차로 앞서고 있었지만, 나현수와 정지윤이 연속 범실로 12-1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전세를 내주고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21-24에서 상대 투트쿠가 서브, 피치가 공격 범실을 범하고, 긴 랠리 끝에 이다현이 속공으로 득점하며 24-24를 만들었다. 흥국생명 정윤주의 공격 범실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엔 뒷심이 부족했다.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 정윤주에게 공격 득점을 허용한 뒤 서브에이스를 내주며 역전 당했다. 앞선 상황에서 굳이 네트 앞에서 다이렉트 스파이크를 시도해 공격권을 내준 위파이는 25-26에서도 비슷한 플레이를 했고, 흥국생명은 세터 이고은이 완벽한 토스를 김연경에게 올려 득점을 만들며 3세트를 끝냈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이후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를 뺀 뒤 다시 넣지 않았다. 그 자리는 나현수가 메웠다. 하지만 두 세트(2·3) 연속 듀스 승부를 하며 체력이 소진된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까지 빠지며 100% 전력을 발휘하지 못했고, 결국 4세트는 11점에 그치며 패했다. 경기 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모마를 내세우지 않은 점에 대해 "지난 경기에서도 인상을 쓰는 모습이 있었다"라고 했다. 컨디션 문제나 부상을 입은 건 아니지만, 워크 에식(Work Ethic)에 문제가 생겨 선수가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려는 의도로 보인다. 현대건설엔 악재가 분명하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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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프' 현대건설, 흥국생명 9연승 저지할까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올 시즌 두 번째 라이벌전을 펼친다.두 팀은 지난 시즌(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 3승제)에서 맞붙었다. '트윈 타워' 양효진과 이다현을 앞세운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이 1~3차전을 모두 잡고 통합 우승을 일궈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2024~25)도 우승 후보 1순위로 평가받았다. 반면 흥국생명은 '배구 여제' 김연경이 건재하지만, 주전 미들 블로커였던 이주아가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하고 리베로 김해란이 은퇴한 탓에 예년보다는 고전할 것으로 보였다. V리그가 2라운드 중반으로 향하고 있는 시점. 성적이 더 좋은 팀은 흥국생명이다. 지난달 19일 열린 현대건설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가 21득점 했고, 김연경이 16점을 더하며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후 치른 7경기도 모두 이겼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챔프전에선 흥국생명에 패전 없이 3승을 거뒀지만, 정규리그에선 4승 2패로 밀렸다. 5·6라운드 연속으로 0-3 패전을 당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포함해 정규리그 흥국생명전 3연패다.현대건설은 개막전 패전 뒤 흔들리지 않고 저력을 보여줬다. 이후 치른 7경기에서 모두 승리, 승점 20을 쌓으며 흥국생명에 이어 리그 2위를 지켰다. 세부 기록은 흥국생명보다 앞선다. 현대건설은 여자부 7개 팀 모두 8경기씩 치른 20일 기준으로 팀 득점(764개), 공격 성공률(43.11%) 블로킹(세트당 2.839개) 모두 1위를 지켰다. 반면 흥국생명은 팀 득점 3위(725), 공격 성공률 2위(40.19%), 블로킹 2위(세트당 2.767개)였다. 그런 현대건설이 흥국생명과의 정규리그 맞대결에선 유독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특히 '대들보' 양효진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5·6라운드 포함 최근 세 경기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공격 성공률은 33.73%에 불과했다. V리그 개인 통산 블로킹(21일 기준 1586개) 1위에 올라 있는 그가 올 시즌 흥국생명과의 1라운드 경기에선 블로킹 1개에 그쳤다. 팀 뎁스(선수층)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보다 두껍다는 평가를 받는다. 체력 저하로 전반적인 경기력이 떨어지는 후반기엔 현대건설이 순위 싸움에서 더 유리할 전망이다. 하지만 맞대결에서 패하면 승점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정규리그 1위(승점 80)에 오른 지난 시즌도 2위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는 1에 불과했다. 현대건설은 21일 IBK기업은행전에서 풀세트 끝에 패하며 시즌 2패(7승)째를 당했다. 아직 1경기 덜 치른 흥국생명과의 승점 차는 2.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의 개막 9연승을 저지, 맞대결 3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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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어택 시도 상승...날개 단 배구 여제, 더 강해진 흥국생명 [IS 포커스]

김연경(36·흥국생명)이 다시 '고공 배구'를 실현하고 있다. 지난 2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흥국생명-IBK기업은행전 1세트. '배구 여제' 김연경은 흥국생명이 2-3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세터 이고은과 후위 공격(백어택)을 합작해 득점에 성공했다. IBK기업은행 블로커 3명 중 2명은 측면 공격을 막기 위해 각각 오른쪽과 왼쪽으로 향했다. 가운데 있던 최정민은 김연경의 공격 의도를 늦게 파악하고 점프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김연경은 3세트 9-13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도 후위 공격을 시도했다. 13-15에서도 백어택 라인 뒤에서 날아오른 뒤 블로커와 수비들을 속이는 연타 공격을 시도했다. 이날 김연경은 올 시즌 가장 많은 7번 후위 공격을 시도했다. 흥국생명은 세트 스코어 3-0으로 IBK기업은행을 잡고 개막 4연승을 달렸다. 김연경은 올 시즌에도 뜨겁다. 2일 기준으로 4경기에 출전, 공격 성공률(47.59%) 1위, 득점(74개) 5위를 지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10위(성공률 27.78%)에 올라 있는 후위 공격 순위다. 김연경이 최근 두 시즌 연속 10위 안에 들지 못했던 부문이다. 김연경은 원래 백어택 공격도 잘했다. V리그 데뷔 시즌(2005~2006)부터 4연속 이 부문 6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생활을 잠시 접고 복귀했던 2020~21시즌에도 6위였다. 최근 2시즌은 백어택 시도가 크게 줄었다. 세터의 기량과 성향 탓이다. 최근 2시즌 흥국생명 주전을 맡았던 김다솔과 이원정(현 페퍼저축은행)은 측면 공격을 선호했다. 후위 공격을 위한 토스는 주로 공격 타점이 높은 외국인 선수에게 향했다. 지난 시즌 김연경을 제외하고 백어택을 시도한 흥국생명 국내 선수는 3명뿐이었다. 횟수는 8번.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부임 첫 시즌부터 "백어택이 잘 되면 사이드(측면) 공격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연경조차 백어택 공격 빈도가 떨어진 지난 시즌 막판에는 "훈련할 땐 김연경도 백어택을 자주 한다. (실전에서는) 세터의 선택"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그런 흥국생명이 달라졌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고은이 측면뿐 아니라 속공·백어택 등 중앙 공격을 자주 만들어내고 있다. 이고은은 페퍼저축은행에서 뛰었던 지난 시즌, '국내 에이스' 박정아뿐 아니라 박경현·박은서·이한비 등 다른 공격수들에게도 두루 백어택 토스를 보냈다. 올 시즌 김연경은 출전한 4경기에서 총 18번 백어택을 시도했다. 경기당 4.5회. 총 공격 시도 중 백어택 비율도 7.7%였던 지난 시즌보다 상승한 12.4%를 기록했다. 상대 블로커와 수비수들은 후위에 있을 때도 공격에 가담하는 김연경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흥국생명 세터 이고은 입장에선 이런 점을 활용해 공 배급에 다양성을 갖출 수 있다. 공격 루트를 더한 흥국생명의 화력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0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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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전력 균형 1위' 현대건설 통합 2연패 도전...여제의 흥국생명은 탈환 도전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가 1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장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오프시즌 동안 에이스급 선수 이동이 많았고, 수준급 외국인 선수도 많이 가세했다. 새 사령탑 체제로 도약을 노리는 팀도 있다. 그 어느 시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상된다. 7개 팀 사령탑들과 대표 선수들은 개막을 사흘 앞둔 16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각오를 전했다. '1강' 현대건설, 흥국생명은 정상 탈환 도전'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지난 6일 폐막한 KOVO컵에서도 정관장을 꺾고 정상에 오르며 V리그 통합 2연패 전망을 밝혔다. 이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육각형 지표(공격·수비·체력·체격·팀워크·전략)'가 가장 균형을 이루는 팀을 묻는 설문을 진행했는데, 현대건설이 14표 중 7표를 얻었다. 챔피언결정전(챔프전) 진출 전망 설문에서도 가장 많은 7표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이다현, 리그 정상급 미들블로커들로 '트윈 타워'를 구축하고 있다. 내부 자유계약선수(FA) 정지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 위파이 시통 등 주축 공격수들과 모두 재계약하며 측면 화력을 유지하기도 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연습경기와 KOVO컵 결승을 통해 정관장의 높이(미들블로커 전력)를 상대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모든 팀들이 강해져 그 어느 해보다 평준화된 것 같다"라고 평가하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지난 시즌 정상에 오른 경험을 바탕으로 잘 해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소속된 것만으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흥국생명은 이제 도전자 입장이다.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약해졌다. 주전 미들블로커였던 이주아가 FA 자격을 얻은 뒤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고, '맏언니'였던 리베로 김해란은 은퇴했다. 2024 KOVO컵에서도 예선 탈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김연경이 건재하다. 챔프전 진출 예상 설문에서도 현대건설 다음으로 많은 4표를 받았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변화가 많은 만큼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김연경도 나도 100%를 다할 것"이라며 출사표를 전했다. 새 사령탑, 새 에이스, 새 출발2024년 스토브리그에선 유독 많은 선수들이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GS칼텍스 에이스였던 강소휘는 한국도로공사와 계약했고, 지난 시즌 정관장의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이끈 국가대표 레프트 이소영도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 모두 지난 시즌 에이스급 국내 레프트 부재로 어려움을 겪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취약 포지션을 채우며 전력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연평균 총보수 8억원을 받으며 김연경과 함께 '연봉퀸'에 오르기도 한 강소휘는 "새 팀 적응은 70~80% 마쳤다. 시즌을 치르며 나머지를 채우겠다. 올 시즌 봄배구 진출을 목표로 뛸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소영도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데 기여하겠다. 내년 미디어데이에서는 (상위 3팀이 앉는) 더 높은 단상에 앉아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새 감독 체제로 올 시즌을 치르는 팀도 새 출발에 나선다. GS칼텍스는 8년 동안 동행했던 차상현 전 감독과 결별하고 이영택 감독을 선임했다. 최근 3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페퍼저축은행은 한국 여자배구 레전드 미들블로커 장소연 전 SBS스포츠 해설위원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해 재도약을 노린다. 이영택 감독은 "우리가 약체라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방심한 상대의 틈을 파고 들겠다. 팀 구성원 변화가 많은 만큼 성장하는 시즌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장소연 감독은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덤비는 몽구스라는 동물이 있다. 우리 팀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득점 1위 지젤 실바가 버티고 있는 측면 공격이 강점이다. 페퍼저축은행은 1m97㎝ 장신 미들블로커 장위(중국)을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 높이를 끌어올렸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양재=안희수 기자 2024.10.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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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조별리그 탈락...우승 향한 김연경의 분투, 2024~25시즌 관전 포인트

'배구 여제' 김연경(36)은 지난 4월 8일 열린 2023~2024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뒤 "다음 시즌 한 번 더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연경의 선수 생활 은퇴 여부는 2022~23시즌 막판부터 불거졌다. 세계 정상에 올라섰고, 국제대회에서 한국 여자 배구 위상을 높인 그는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오길 바랐다. 하지만 2022~23시즌엔 한국도로공사, 지난 시즌엔 현대건설에 챔피언 트로피를 내줬다. 그는 흥국생명의 우승을 이끄는 게 배구팬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여겼다. 다가올 시즌 통산 7번째 MVP 수상 의지도 드러냈다. 올 시즌 김연경은 지난 2시즌보다 힘겨운 레이스를 치를 전망이다. 흥국생명 '맏언니'이자 국가대표 리베로였던 김해란이 은퇴했고, 주전 미들 블로커였던 이주아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다. 흥국생명은 오프시즌 주전 세터를 이고은으로 교체하고 약점으로 지목된 측면 공격 의존도를 낮추는 변화를 도모했다. 하지만 지난 6일 막을 내린 2024 통영·KOVO컵에서 이전만큼 강한 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초청팀 아란마레(일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선 3-0으로 승리했지만, 정관장과의 2차전에선 세트 스코어 2-3, 기업은행과의 3차전에선 3-1으로 패했다. 새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의 공격력은 기대 이하였다. 3경기에서 52득점·공격 성공률 30.77%에 그쳤다. 후위 공격 65번을 시도하며 흥국생명이 추구하는 '중앙 공격 점유율 증가'를 실현했지만, 정교한 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했다. 이주아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중국 선수 루이레이 황을 영입했는데, 그도 블로킹 성공 5개에 그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직 V리그에 적응기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지만,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도 같은 조건에서 뛰었기 때문에 긍정적인 평가를 얻기 어려웠다. 국내 측면 자원은 4년 차 정윤주가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기존 같은 포지션 김미연과 비교했을 때 우위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 이적생 리베로 신연경도 이번 컵대회에서 100%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고, 세터 이고은은 기존 공격수들과 조금 더 많이 호흡을 맞출 필요가 있다. 김연경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73득점·공격 성공률 52.46%를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1위, 총 득점은 4위였다. 여전히 김연경은 건재하지만,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 전력은 이전 2시즌에 비해 떨어져 보이는 게 사실이다. 김연경의 기량으로 정규리그 상위권에 오를 순 있어도, 단기전에선 특정 선수 의존도를 낮춰야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걸 이미 확인한 흥국생명이다. 이번 컵대회에서 V리그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은 우승했고, 3위였던 정관장도 결승전에 올랐다. 에이스였던 강소휘가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하며 공격력 저하가 예상됐던 GS칼텍스도 4강에 오르며 예상보다 탄탄한 전력을 보여줬다. 최근 두 차례 스토브리그에서 연달아 FA 대어들을 영입하며 국내 선수 뎁스(선수층)을 강화한 기업은행도 4강 전력을 입증했다. 김연경의 우승 도전은 이전보다 더 험난해졌다. 그만큼 2024~25시즌 V리그에서 보여줄 그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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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데뷔 20년 차, 김연경이 새롭게 깨달은 세 가지는 무엇일까

김연경(36·흥국생명)은 신인 선수들이 들어오면 항상 "몇 년 생이야?"라고 묻는다. 띠동갑이 훨씬 넘는 나이 차. 김연경은 "제 나이를 실감한다. 어린 친구들이 팀에 들어오면 또 한 살 먹었구나 느낀다"라며 "지금까지 나이를 별로 의식하지 않았는데, 이제 제 나이가 지도자가 돼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벌써 (V리그 데뷔 20주년을 맞을 만큼) 세월이 그렇게 흘렀네"라고 말했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배구 여제'가 느끼는 것은 비단 '나이 듦' 뿐만이 아니다. '우승의 어려움'도 받아들이는 중이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였던 김연경은 한국, 터키, 일본 등 여러 리그에서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해외 무대 생활을 정리하고 V리그에 돌아온 후에도 여전히 최고 실력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 775점을 올려 국내 선수 득점 1위(전체 6위)에 올랐다. 공격종합(44.98%)은 전체 2위, 국내 선수 1위였다. 리시브 5위, 디그 7위, 수비 8위 등 몸을 던지는 투지도 대단하다. V리그에서 뛴 7시즌 중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6차례 선정됐다.그런 김연경도 V리그에서 마지막 우승은 2008~09시즌이었다. 2020~21시즌, 2022~23시즌, 2023~24시즌 모두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세 번 모두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고도 우승에 실패했다. 정규시즌 1위를 질주하던 중에 여러 악재가 터졌기 때문이다. 2022~23시즌에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2승 3패로 져 역대 최초 '리버스 스윕'의 희생양이 된 적도 있다. 김연경은 "예전부터 (국내외 리그에서) 우승을 많이 경험해 그 달콤함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우승에 대한 갈망이 더 컸기에 아쉬움이 더 많이 남았다"라고 했다. 지난해 2월 처음으로 은퇴 고민을 알렸던 그는 두 시즌 연속 팀이 준우승에 머무르자 현역 연장을 택했다. 지난 25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전지훈련에 참가 중인 김연경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우승은) 실력이나 노력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다.그래도 여전히 목표는 우승이다. 김연경은 "올해 스태프가 늘어나고 구단에서도 지원을 많이 해준다. 구단에서 우승을 간절히 바라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우승에 집착하기보다는 즐기면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오히려 즐기다 보면 더 좋은 결과가 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김연경은 은퇴 이후 제2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그는 "원래는 배구 행정가, 스포츠 행정가로서 목표가 컸다. 그런데 최근 우선순위가 가장 낮았던 지도자의 삶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위로 올라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주변에선 맹렬하게 반대한다. '지도자로 잘해봐야 본전' '선수 때 쌓은 명예나 평판을 왜 지도자를 하면서 깎아 먹으려고 하냐'고 하던데 그런 것을 걱정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안 하고 싶진 않다"라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4.08.28 10:28
파리올림픽

‘골프 여제’ 박인비, 뱃속 둘째와 파리 도착…IOC 선수위원 본격 선거 운동

‘골프 여제’ 박인비가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이제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설 전망이다.22일(현지시간)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한 박인비는 밝은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팀 코리아’ 티셔츠를 입고 파리 땅을 밟았다.박인비는 지난해 8월 사격 진종오(현 국회의원) 배구 김연경(흥국생명)을 제치고 한국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가 됐고, IOC 심사 관문도 통과했다. 박인비 포함 총 32명의 후보가 이번 올림픽 기간 IOC 선수위원 선출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알린 박인비는 파리에서 뱃속 아이와 함께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박인비 등 선수위원 후보자들은 선수촌 개촌일부터 폐장일까지 직접 선수들을 상대로 유세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홍보할 수도 있다. 선수들은 선수촌이나 경기장 등 투표소에서 표를 던질 수 있다.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때 당선됐던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등 8년의 임기가 끝나는 IOC 선수위원들의 후임 4명은 파리 올림픽 기간 선수 투표로 선출된다. 선거 결과는 내달 7일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의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발표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7.23 08:59
연예일반

나띠→하리무, MZ 핫걸들이 만드는 숏폼 어떨까 [종합]

나띠, 하리무, 박제니. 세 명의 MZ 핫걸들이 숏폼을 만들어 유행이 뭔지 제대로 알려준다.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STUDIO X+U에서 ‘별의별걸: 추구미는 핫걸’(이하 ‘별의별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멤버 나띠, 댄스 크루 원밀리언의 하리무, 여고생 모델 박제니, 연출을 맡은 김기민 PD가 참석했다.‘별의별걸’은 MZ세대를 대표하는 핫걸들이 다양한 의뢰인들을 만나 그들의 취향과 삶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인생 숏폼을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나띠, 하리무, 박제니가 ‘별의별걸’의 인생 숏폼 제작자로 나서 핫걸들만이 할 수 있는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나띠는 ‘별의별걸’ 출연 이유에 대해 “사실 평소 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무대 위에서의 모습은 많이 보여줬다. 이제 제가 어떤 성격인지도 보여주고 싶다”며 “저는 반전 매력을 갖고 있다. 무대 아래에서는 개냥이 같은 귀여운 성격”이라고 말했다.이어 하리무, 박제니에 대해 “처음엔 다 센 느낌이고, 이 친구들이랑 같이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너무나도 MZ 느낌의 친구들이다”라며 “두 친구가 다 E(외향적)인데 I(내향적)가 살아남는 법도 알려주고 싶다. 저만 유일하게 I다”고 전했다.하리무는 “저의 매력은 예능감보다는 늘 신나있고, 신나면 춤을 춘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그걸 재밌어하더라. 주변에서 ‘어떻게 저렇게 맨날 춤을 출까’ 한다”며 “‘별의별걸’을 통해서도 저는 춤추는 모습을 많이 보여줄 것 같다. 3명 중에서 나는 섹시 댄스를 담당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하리무는 자신이 생각하는 K핫걸의 기준은 “절대 눈치 보지 않는 자신감과 당당함이 중요하다”며 “트렌드를 만드는 데 패션과 뮤직이 중요한 것 같다. 예쁜 옷을 입고 멋진 노래에 춤을 추면 완성”이라고 말했다.또 그는 섭외하고 싶은 게스트로 배구 선수 김연경을 꼽으며 “스포츠 선수들을 너무 뵙고 싶다. 파이팅 넘칠거 같다”고 밝혔다.박제니는 게스트로 가수 이효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제니는 “이효리 선배님이 핫걸의 정석이라고 생각한다. 그분을 뵙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숏폼 목표 조회수는 “1억 뷰”라며 “의뢰인을 보고 어떤 인생 숏폼을 만들어 줄지 저희끼리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별의별걸’에서 저의 예능감은 포텐이 터졌던 것 같다. 더 많은 릴스와 밈을 보여주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김기민 PD는 “연출자 입장에서 잘 되는 콘텐츠는 모두 출연자들의 케미가 좋았다는 것”이라며 “저도 세 멤버의 케미를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최근에 서로 친해지라고 고기 사주며 회식했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이 게스트의 기를 다 빼버릴 정도로 텐션이 높다. 정말 그만하라고 잔소리 할 정도로 세 친구가 쉬는 시간만 되면 숏폼을 찍는다”고 말했다.한편 ‘별의별걸’은 3일 U+모바일tv에서 1회가 공개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3 12:23
배구

김연경 총액 8억원 3년 연속 '연봉퀸' 강소휘와 공동 1위···한선수 4연속 '연봉킹'

김연경(36·흥국생명)이 3년 연속 '연봉퀸'에 올랐다. 김연경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1일 발표한 2024~25시즌 선수 계약에 따르면 연봉 5억원, 인센티브 3억원 등 총 8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로써 한국도로공사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한 강소휘와 함께 새 시즌 여자부 최고 보수를 받게된 김연경은 2022~23시즌부터 3년 연속 여자부 최고 보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V리그 여자부는 2024~25시즌 한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이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 25%에 해당하는 5억원과 인센티브캡 50%에 준하는 3억원을 합쳐 최대 8억원이다. 전성기가 지난 김연경은 여전히 V리그에서 최고 기량을 자랑한다. 2023~24시즌 775득점을 올려 국내 선수 득점 1위(전체 6위), 공격종합(44.98%) 2위, 서브 6위(0.207개)로 통산 6번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리시브 5위, 디그 7위 등 수비력도 뛰어나다. 인지도가 높아 구단 마케팅 수익에도 크게 기여한다. 김연경은 코트 안팎에서 몸값 이상의 활약과 영향력을 선보이고 있다. 김연경은 2022~23시즌 도중 은퇴 고민을 드러냈다. 그러나 흥국생명이 최근 두 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무르자 은퇴 의사를 잠시 접어두고, 1년 더 뛰기로 결정했다. 동갑내기 주장 김수지와 함께 팀 내 최고참인 김연경은 지난 29∼30일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진행된 2024~25시즌 대비 흥국생명 단합 워크숍에 참석해 새 시즌 우승을 다짐했다. 김연경과 강소휘에 이어 페퍼저축은행 박정아가 총액 7억 7500만원으로 최다 보수 3위다. 정관장에서 IBK기업은행으로 FA 이적한 이소영이 7억원,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6억원으로 4~5위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4번째 FA 계약을 체결한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연봉 7억 5000만원, 인센티브 3억 3000만원 등 총액 10억 8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4시즌 연속 남자부 최고 보수 자리를 지켰다. 이어 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이 총액 9억 2000만원, OK금융그룹 세터 이민규가 9억 8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남자부는 총 108명, 여자부는 총 103명이 등록을 완료했다. 평균 보수는 각각 2억 2300만원과 1억 6100만원이다. 이형석 기자 2024.07.02 10:50
스포츠일반

가라앉은 분위기 속 파리 올림픽 D-30...그래도 선수들은 자신감 [IS진천]

1980년대 이후 최소 선수단, 종합순위 15위권 예상. 다음달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설명하는 키워드는 밝지 않다. 대한민국 선수단을 향한 기대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적은 현실에서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파리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장재근 선수촌장, 정강선 선수단장과 김제덕(양궁), 황선우(수영), 김한솔(체조) 등 주요 선수들이 행사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최대 14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현재까지 출전이 확정된 인원은 140명이며, 육상에서 6월 말 나오는 세계랭킹에 따라 많으면 2명의 선수가 추가될 수 있다. 한국이 참가하는 종목은 21개다. 142명 규모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50명) 이후 최소다. 축구, 농구, 배구 등 주요 단체구기종목이 줄줄이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친 탓이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올림픽 열기가 뜨거워지지 않아 걱정이 많다. 오늘을 계기로 관심과 애정이 표출됐으면 한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이기흥 회장은 “체육회 공식 스폰서를 제외하면 기업의 후원이 전무한 상태”라고 어려운 상황을 전했다. 파리 올림픽 개막 한달 전이지만, 상위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날선 대립이 최근들어 더 가속화되는 분위기도 악재다. 이날 문체부가 진천선수촌 시설 관리 용역 계약과 관련해 체육회를 검찰에 수사 의뢰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주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김연경 등 은퇴 배구선수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체육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체육회가 종목단체에 예산을 배분하는 권한을 박탈할 수 있다는 예고를 했다. 이기흥 회장은 유 장관의 발언에 대해 “선수 은퇴 행사 자리에서 그런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불쾌해하면서 검찰 수사 의뢰 건에 관해서는 ”3년 전의 일이다. 하필 미디어데이 행사일에 수사 의뢰 사실을 발표한 건 이해가 안간다”고 했다. 그는 “이런 일들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파리 올림픽 이후에 문체부 고위 담당자와 체육회 인사들이 모여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한다.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지금은 올림픽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체육회가 밝힌 파리 올림픽 메달 목표는 금메달 5개, 종합 15위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지금 상승세를 타는 종목이 많이 있다. 분위기를 보면 전체적으로 올라가는 양상이다”라며 이는 예상치임을 강조했다. 정강선 선수단장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때 사격 여갑순 선수가 고등학생으로서 깜짝 금메달로 첫 금을 따냈더니 마지막에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 금메달을 땄다. 분위기를 타면 예상 이상의 결과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치른 월드컵 대회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던 양궁 대표팀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양궁 남자 대표팀의 김제덕(예천군청)은 “선수들 모두 목표가 있고, 땀흘려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 보완점을 묻는다면 딱히 없다”고 말했다. 경영대표팀 황선우(강원도청)는 "도쿄 올림픽 때는 코로나19 탓에 관중이 없었지만, 파리는 다르다. 난 관중이 많을 때 힘이나 시너지 효과를 얻는 것 같다. 긍정적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진천=이은경 기자 2024.06.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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