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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 9회·역전 13회’ 소노, 접전 끝에 원정 7연패 탈출…이정현 15점 [IS 안양]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동점 9회, 역전 13회를 주고받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소노가 자랑하는 원투펀치 이정현-이재도에 이어, 신인 이근준이 적지에서 빛났다.소노는 1일 오후 4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62-59로 이겼다.소노는 이날 승리로 시즌 9승(15패)째를 기록,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동시에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정 7연패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접전 끝 값진 승리였다. 소노는 이날 리드를 잡고도 턴오버를 범하며 달아나지 못했다. 하지만 약점으로 꼽혔던 쿼터 막바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적지에서 승전고를 울렸다.원투펀치 이정현(15점 5어시스트)과 이재도(15점 6어시스트)는 30점을 합작했다. 이근준도 11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 반면 정관장은 연패 기록을 6경기로 늘리며 단독 최하위를 지켰다. 허리 디스크에서 돌아온 김상식 감독은 아쉬움 끝에 코트를 떠나야 했다.박지훈이 18점 7리바운드, 배병준은 15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은 야투 난조를 보이며 7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육성 응원으로만 시작된 경기, 두 팀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비가 촘촘했고, 리바운드 다툼도 거셌다. 첫 5분 동안 득점은 정관장의 4점에 불과했다. 소노는 0점이었다. 설상가상 번즈가 일찌감치 2번째 파울을 범했다.저득점 양상 속 정관장은 리드를 지켰다. 패턴 플레이가 성공적이었고, 배병준이 정확한 3점슛을 보탰다. 소노는 연속 턴오버로 허무하게 공격권을 날렸다.소노는 속공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번즈가 4번째 야투 시도에서 림을 갈랐다. 이정현이 속공 레이업, 이어 슈팅 파울로 얻은 자유투 3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균형을 맞췄다.쿼터 막바지에야 잠잠했던 공격이 살아났다. 정관장은 박지훈의 레이업, 소노는 카바의 골밑 공격으로 맞섰다. 1쿼터는 12-12로 마무리됐다. 2쿼터 소노는 카바를 활약한 스크린 공격으로 득점을 쌓았다. 이재도, 이정현, 이근준이 효과를 봤다. 정관장은 박지훈의 돌파, 한승희의 포스트 공격으로 재차 동점을 만들었다.압박 수비가 더 강한 팀은 정관장이었다. 상대 턴오버로 발생한 공격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소노에선 신인 이근준이 분전했다.패턴에 이은 3점슛 2개와,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이 돋보였다. 2쿼터에만 홀로 9점을 기록하며 접전을 이끌었다.의외의 변수는 쿼터 막바지에 나왔다. 박지훈의 돌파가 수비에 막혀 무산됐다. 김상식 감독은 파울을 어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강하게 항의한 김 감독이 파울을 받았다. 소노는 자유투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전반을 3점 앞선 채 마쳤다. 정비를 마친 3쿼터, 양 팀 주전의 경기력은 엇비슷했다. 공격 리바운드에 앞선 소노가 앞서가는 듯했지만, 정관장은 공격 집중력을 발휘해 추격했다. 배병준이 자유투 5구를 모두 넣으며 힘을 보탰다.정관장이 달아나면, 소노 역시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로 추격했다. 두 팀은 자유투로 역전과 동점을 오가는 접전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서 먼저 앞선 건 소노였다. 이재도가 홀로 5점을 몰아쳤다. 정관장은 다소 불안한 볼 간수 능력으로 흔들렸다. 정관장은 ‘지미타임’ 박지훈을 앞세워 추격의 끈을 쥐었다. 6분 4초를 남겨두고 박지훈이 중거리슛을 터뜨리며 파울까지 얻어냈다. 3점 플레이에 성공하자 격차는 6점까지 줄어들었다. 이어진 수비에선 강한 압박으로 이정현으로부터 8초 바이얼레이션을 이끌기도 했다.하지만 6점이라는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정관장은 하비 고메즈와 라렌의 골밑 공격이 무산된 게 아쉬움이었다. 소노 역시 스틸에 성공하고도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정관장은 종료 1분 17초 전 균형을 흔들었다. 강한 압박으로 최승욱의 턴오버를 이끌었고, 배병준이 속공 레이업을 올려 놓으며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55.9초를 남겨두고는 카바가 5반칙 퇴장과 함께 자유투를 헌납했다. 자유투 라인에 선 박지훈이 1구를 넣으며 원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소노 임동섭의 쐐기 골밑슛은 림을 외면했다. 정관장 라렌은 볼을 흘렸고, 이정현도 또 턴오버를 기록했다. 박지훈은 종료 버저비터를 노렸으나, 공은 림을 맞고 나왔다. 소노가 2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안양=김우중 기자 2025.01.0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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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오른 구탕에 코번마저 복귀 임박…새해 '반등' 자신하는 서울 삼성

프로농구 최하위로 추락했던 서울 삼성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채 새해를 맞이한다. 필리핀 출신의 아시아쿼터 저스틴 구탕(27·1m90㎝)이 폭발하기 시작했고, 부상에서 전열에서 이탈했던 코피 코번(25·2m10㎝)까지 복귀를 앞두고 있다.삼성은 지난 28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에 100-78, 22점 차 완승을 거두고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전반을 63-36으로 마칠 만큼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끝에 시즌 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승전고를 울렸다. 정관장을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9위로 한 계단 올라선 채 2024년 일정을 마쳤다.삼성 승리의 중심엔 23점·4리바운드·4어시스트·4스틸로 맹활약한 구탕이 있었다. 2쿼터 초반 스틸에 이은 리버스 덩크에 외곽포까지 터뜨리며 승기를 완전히 잡는 데 앞장섰다. 마지막 4쿼터에도 원핸드 덩크에 결정적인 수비 리바운드 등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23점과 3점슛 성공(3개), 스틸 모두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활용법을 잘 몰랐던 거 같다. 이렇게 1대1에도 능하고 에너지를 살리면 더 잘할 수 있는 선수였는데 제가 반성하게 된다”며 구탕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과 삼성으로선 최근 이정현·이원석 등 국내 선수들의 의존도가 컸기에 구탕의 반전 활약이 더 반가울 수밖에 없다. 여기에 코번이 발목 부상을 털고 한 달여 만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내년 1월 2일 원주 DB전에서 복귀한다. 코번은 이번 시즌 10경기에 나서 평균 22.2점(리그 2위)에 11.6리바운드(3위)를 기록 중인 핵심 선수다. 10경기를 소화한 뒤 발목 부상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해 회복에 집중하다 한 달여 만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임시 외국인 선수였던 빈센트 에드워즈는 이미 작별 인사까지 마쳤다.코번의 복귀와 맞물려 구탕의 폭발력을 계속 살려가는 게 관건이지만, 김 감독에겐 결국 행복한 고민이 될 수 있다.김효범 감독은 “코번이 오면 정적인 농구를 해야 되는데, 구탕의 폭발력을 꾸준하게 살릴지 고민해봐야 한다. 극과 극의 농구를 어떻게 입힐 수 있을지가 나에게도 큰 숙제”라면서도 “코번이 오면 ‘막기 어렵겠다’는 전술 두세 가지 정도는 있다”고 자신했다.안양=김명석 기자 2024.12.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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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한참 멀었다"지만…선수들은 체감하기 시작한 '태술볼' [IS 고양]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완전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달부터 11연패 수렁에 빠졌지만, 최근에는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부임 후 8연패로 고개를 숙였던 김태술 소노 감독도 뒤늦게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결과뿐만 아니라 경기력에서 크게 달라졌다는 점이 핵심이다. 소노는 지난 18일 수원 KT를 75-58로 완파한 데 이어, 21일 서울 삼성도 81-61로 대파했다. 25일 원주 DB전에서도 3쿼터 한때 25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4쿼터 DB의 맹추격에 흔들리긴 했으나, 일찌감치 벌려놓은 격차 덕분에 87-81로 승리했다. 11연패 당시와 비교하면 최근 3연승 과정에서 평균 득점은 약 10점 늘고, 실점은 20점 가까이 줄었다.최근 3경기 평균 실점이 66.7실점에 불과할 만큼 수비 집중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데다, 이정현의 복귀 이후 공격력도 완전히 살아났다. 여기에 DB전에서는 속공 득점이 15점이나 되면서 최근 김 감독의 고민마저 덜었다. DB전을 앞두고 비디오 분석을 통해 속공 득점 루트에 대해 많은 디테일하게 연습을 한 결과가 통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현과 이재도의 공존은 최대한 반대편에 포진하는 것으로 시너지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그야말로 반등에 성공한 만큼 이른바 ‘태술볼’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올 만하다. 무엇보다 코트 위 선수들이 김태술 감독 부임 이후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사령탑이 바뀐 직후 팀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부침은 겪었지만, 결국에는 효과를 보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정현은 “김태술 감독님이 영상을 좋은 플레이와 안 좋은 플레이를 나눈 뒤 서로 이야기를 한다. 이해하기 쉽게 추구하는 방향으로 잘 따라갈 수 있는 거 같다”며 “사실 처음 오셔서 속공을 주로 한다고 했을 때 선수들은 어떻게 뛰고, 어떻게 속공을 해야 할지 어려워했다. 이후 잘 된 속공, 잘 안 된 속공을 비교하면서 영상을 보고 훈련도 했다. 이제는 더 신나게 뛸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재도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3연승을 하면서 우리 팀만의 '만들어가는 과정'이 점점 더 잡혀가고 있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다”며 “김태술 감독님이나 박찬희 코치님이 한 획을 그었던 가드분들이셔서 패턴이나 기본적인 시스템을 만드실 때 가드 위주로 하신다는 걸 많이 느꼈다. 패턴 같은 걸 봐도 되게 좋은 거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감독님이 선수 시절 때 선보이셨던 센스 등을 저나 (이)정현이한테 바라시는 거 같아 사실 부담일 때도 있다”며 웃어 보인 이재도는 “가드의 입장을 되게 많이 헤아려 주시고, 잘할 수 있도록 판을 잘 깔아주시는 거 같다. 앞으로도 배울 게 많은 시간들이 될 거 같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이처럼 선수들은 이른바 ‘태술볼’이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지만, 사령탑인 김태술 감독은 아직은 만족할 단계는 아니다. ‘태술볼이 완성된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는 취재진 말에 “아직 한참 멀었다. 지금 제가 선수들한테 알려주고 싶은 게 훨씬 더 많이 있다”며 고개를 젓는 이유다.김태술 감독은 “선수들에게 디테일한 부분들을 더 알려주고 싶다. 지금 그러려면 해야 될 게 워낙 많아서 혼선이 올 수도 있다”면서 “일단 큰 틀에서는 제가 하는 방향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령탑이 바뀐 지 얼마 안 된 데다 시즌이 한창인 만큼, 큰 틀에서만 방향성을 제시하는 정도로 변화를 주고 있다는 의미다.그런데도 선수들이 새로운 방향성을 이해하고, 또 경기력과 결과로 이어지고 있으니 김 감독의 욕심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김태술 감독은 “그렇게만 했는데도 달라진 모습이 눈에 보인다”며 “분명히 더 연습을 같이 하다 보면, 지금보다 더 강한 팀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양=김명석 기자 2024.12.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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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패 뒤 3연승’ 김태술 소노 감독 “3쿼터까진 굉장히 좋았다, 4쿼터는 운영 미스” [IS 승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11연패 뒤 3연승을 내달렸다. 앞서 수원 KT, 서울 삼성전에 이어 가파른 상승세다.김태술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2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원주 DB를 87-81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소노는 8승 13패로 7위 DB와 격차를 1.5게임 차로 줄였다. 지난달부터 이달 중순까지 11연패로 추락했지만, 어느덧 중위권 안착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선수들도 고르게 활약했다. 이정현이 22점 7어시스트 3리바운드 3스틸 2블록을 기록했고, 디제이 번즈가 17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재도는 17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각각 기록했다. 최승욱도 3점슛 5개 중 4개를 적중시키며 14점을 쌓았다.덕분에 소노는 한때 25점 차까지 리드를 잡을 정도로 공수에서 DB를 압도했다. 이날 소노는 1쿼터 후반부터 리드를 잡더니, 거듭 격차를 벌려가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2쿼터 초반 DB의 득점을 단 2점으로 묶는 등 최근 연승의 원동력이었던 수비 집중력이 빛났다.김태술 감독도 “3연승을 통해 선수들이 많이 자신감을 얻은 거 같아 되게 기쁘게 생각한다. 크리스마스인데 팬들께 좋은 선물을 해드린 거 같다”며 “3쿼터까지만 봤을 땐 이전 경기보다 훨씬 더 좋은 경기를 했다. 리바운드를 잡고 속공을 나가는 과정들을 이해하면서 어시스트도 많이 나오고 과정도 좋아졌다. 3쿼터까지는 사실 굉장히 좋은 경기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감독이 좋았던 경기력을 '3쿼터까지'로 한정지은 건, 4쿼터 DB 맹추격에 흔들렸기 때문에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덕분인지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전반 1·2쿼터에 30점을 허용했던 수비는 마지막 4쿼터 한 쿼터에만 30점을 내줬다. 25점 차까지 벌어졌던 격차도 어느덧 한 자릿수까지 줄었다. 기나긴 연패 사슬에 빠졌을 때 4쿼터에서 유독 약했던 악몽이 되살아날 뻔한 경기였다.김태술 감독은 “사실 이번 4쿼터는 제 운영 미스였다고 선수들한테 이야기를 했다. 작전타임도 제가 너무 빨리 불러서 끊어줘야 할 때 못 끊어주고, 지시를 내려야 할 타이밍에 그런 것들을 못 해줬다”며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한테 에너지를 모두 쏟고 나오는 열정을 보여달라고 이야기했다. 4쿼터를 어떻게 해야 더 수월하고, 더 단단하게 만들어갈지를 계속 공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날 데뷔전을 치른 알파 카바에 대해선 “한 50% 정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수비나 공격 모두 만족할 수준은 아니었다. 그래도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계속 팀에 적응하면, 오늘보다 나은 경기들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앨런 윌리엄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 영입한 프랑스 청소년 대표 출신 빅맨 카바(2m8㎝)는 이날 7분 59초 동안 2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고양=김명석 기자 2024.12.2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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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패 악몽 이후 ‘3연승’…완전한 반등 성공한 고양 소노 ‘태술볼’ [IS 고양]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원주 DB를 완파하고 11연패 뒤 3연승을 질주했다. 이번에도 전반 30점 등 상대 공격을 틀어막은 단단한 수비력에,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공격까지 더해 완전한 반등을 알렸다.김태술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2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DB와 경기에서 87-81로 승리했다. 최근 수원 KT, 서울 삼성전에 이어 3연승을 달린 소노는 8승 13패로 리그 8위에 올라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충격의 11연패 악몽은 완전히 지웠다. 소노는 지난달 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이달 15일 안양 정관장전까지 무려 11경기를 내리 졌다. 구단 창단 최다 연패였다. 김승기 전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김태술 감독도 이 과정에서 쓰라린 부임 8연패를 당했다.그러나 이정현의 부상 복귀 이후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고, 김태술 감독 체제 아래 수비 조직력도 완전히 자리를 잡으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실제 소노는 11연패를 끊었던 KT전에서 단 58점, 삼성전에서는 61점만을 각각 허용할 만큼 단단한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다. 여기에 득점이 고르게 터졌다. 삼성전에선 이정현 홀로 28점을 넣었고, KT전에선 앨런 윌리엄스(27점) 등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다.DB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경기 전 김태술 감독은 “이선 알바노는 1대1 수비로 어렵다는 판단으로 대신 5명의 선수가 파도물결처럼 수비해 달라고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신경을 많이 쓸 것을 주문했다. 지난 경기에서 아쉬웠던 속공도 디테일하게 연습했다”고 말했다. 김태술 감독의 바람은 코트 위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1쿼터 중후반까지 DB와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하게 맞서던 소노는 강력한 수비와 스틸로 DB를 흔들기 시작했다. 강력한 수비로 스틸이나 상대 턴오버 이후 속공 득점이 잇따라 나오면서 빠르게 격차를 벌려 갔다.1쿼터를 11점 차로 앞선 소노 수비 집중력은 특히 2쿼터 큰 힘을 발했다. 5분 넘게 상대 득점을 단 2점으로 틀어막으며 점수 차를 빠르게 벌려 갔다. DB에선 2쿼터 5점 이상 득점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소노는 3쿼터 최승욱과 이정현, 이재도의 외곽포까지 잇따라 터지면서 한때 25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DB도 뒤늦게 터진 외곽포를 앞세워 격차를 좁히려 애썼으나,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결국 경기는 소노의 승리로 끝났다. 소노는 이정현(22점)과 이재도, 디제이 번즈(이상 17점) 최승욱(14점) 등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DB는 최근 2경기 연속 24점 이상을 넣던 알바노가 3쿼터까지 9점으로 꽁꽁 묶인 게 뼈아팠다. 마지막 4쿼터에서 맹추격에 나섰으나 승패는 바뀌지 않았다. 4연승 뒤 2연패, 10승 12패로 7위로 순위가 떨어졌다.고양=김명석 기자 2024.12.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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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술 감독 “새 외국인 선수 카바, 성실하고 훈련 태도 좋다…시합장 모습 지켜봐야죠” [IS 고양]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태술 감독이 KBL 데뷔전을 앞둔 알파 카바(2m8㎝)에 대해 “훈련 태도도 좋고 성실하다”면서 “얼마나 뛸지는 모르지만, 잘 섞어서 기용해 볼 생각”이라고 기대했다.김태술 감독은 25일 경기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원주 DB와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카바는 공격보다는 수비형 선수”라며 “다행히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고 했다.1옵션 앨런 윌리엄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소노가 새로 영입한 카바는 프랑스 청소년 대표팀 출신의 빅맨 자원으로, 리바운드나 스틸, 블록 등에 강점을 보이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스타팅은 아니지만 이날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 감독은 “중요한 건 시합장에서의 모습이니까, 지켜봐야 할 거 같다”면서 “필요하다면 (오늘) 바로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상대인 이선 알바노에 대해서는 “제 판단으로는 1대1 수비로는 어렵다”며 “5명의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수비하면서 파도물결처럼 있어 달라고 했다. 적극적인 도움이 없으면 수비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이어 김태술 감독은 “지난 경기도, 지지난 경기도 수비랑 리바운드 신경을 많이 쓰자고 했다. 5개 정도 팀 리바운드를 잡았는데, 오늘도 그 정도의 가담률이나 적극성을 가진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수원 KT전에서 아쉬웠던 속공에 대해서도 비디오를 보여주면서 디테일하게 연습했다. 마지막까지 움직이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김주성 원주 DB 감독은 “연봉 1~3위가 다 쉬고 있다”며 부상 선수들의 속출에 아쉬워하면서도 “다른 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 기회를 통해 식스맨 선수들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김 감독은 “상대는 이정현 선수가 주스코어러다. 이정현 선수를 틀어막아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정현 선수의 확률이 높기 때문에, 확률이 높은 쪽을 택해서 낮추는 게 목표다. (이전 맞대결처럼) 오늘도 그게 잘 된다고 하면 좋을 거 같다. 리바운드를 잘 따낸다면 좋은 승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최근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알바노에 대해선 “슈팅적인 부분에서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에이스로서의 득점 능력을 잘 발휘해주고 있다. 팀의 상승세를 이끌어가고 있다”며 “강상재가 나가 있긴 하지만, 강상재나 다른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팀이 맞아가는 상황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기나긴 연패 흐름 이후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한 김태술 감독에 대해 김 감독은 “저도 마찬가지지만 팀을 만드는 게 하루아침에는 안 된다. 그럼에도 김태술 감독이 팀에 잘 맞게끔 컨트롤을 잘하고 있다고 본다. 이정현이 돌아오고 공격적인 부분에서 많이 좋아졌다고 판단한다. 점점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고양=김명석 기자 2024.12.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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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이정현도 흔들렸나…‘억대 연봉’ 기아 생산직 지원 화제

배우 이정현이 기아 생산직 신규 채용에 지원했다고 직접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23일 이정현은 자신의 SNS에 “탈락.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짧은 소감과 함께 불합격 통보 문자를 게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이정현님의 서류를 통해 기아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입사 준비를 하던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안내가 담겨있다. 소식이 전해지자 배우도 도전하게 하는 기아 생산직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기아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 2700만 원 수준이다. 또한 정년은 만 60세까지 보장되며, 퇴직 후 재고용 기간도 최대 2년으로 확대됐다.일각에서는 이정현의 은퇴설이 제기됐으나 ‘사실 무근’으로 전해졌다. 이정현은 최근 ‘신병3’에 캐스팅되어 현재 촬영 중이다.한편 이정현은 용인대 유도학과를 졸업하고 2014년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로 연기를 시작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영화 ‘강철비2’, ‘해적:도깨비 깃발’ 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스위트홈’, ‘신병’ 시리즈를 통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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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접전 끝에 3연승→단독 1위…DB는 안방서 대승(종합)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접전 끝에 승전고를 울렸다. 동시에 단독 1위로 우뚝 섰다. 같은 날 원주 DB도 안방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현대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서울 삼성을 81-79로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3연승, 서울 SK를 제치고 단독 1위(14승 5패)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삼성의 날카로운 3점슛에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쿼터 막바지마다 아쉬운 턴오버가 쌓이며 상대에 추격 흐름을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침묵했던 3점슛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종료 직전 수비에도 성공하며 안방에서 소중한 승리를 확정했다.현대모비스가 자랑하는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과 숀 롱이 나란히 14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서명진은 12점 2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함지훈은 19분을 뛰면서 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삼성은 2연패(6승 13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높은 3점슛 성공률로 반전을 만드는 듯했으나, 부상으로 빠진 이원석의 빈자리가 뼈아팠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26-39로 밀렸다. 경기 막바지 마무리가 아쉬웠다. 최성모는 20점 4어시스트, 저스틴 구탕은 18점으로 분전했다. 차민석은 13점 8리바운드를 보탰으나, 후반에만 3턴오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삼성은 1위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원석이 부상으로 빠진 만큼 리바운드 싸움에선 밀렸지만, 상대 턴오버를 차곡차곡 득점으로 연결했다. 특히 차민석과 최성모는 전반에만 11점과 13점을 올리며 물오른 슛 감각을 뽐냈다. 현대모비스는 공격 기회를 많이 잡고도 외곽슛 성공률이 다소 아쉬웠다. 종료 직전에는 함지훈의 턴오버가 나왔고, 삼성 최승욱의 버저비터 골밑 득점이 터졌다. 삼성이 47-46으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쳤다. 재정비를 마친 3쿼터, 현대모비스는 3점슛이 살아나며 리드를 잡았다. 서명진, 신민석이 삼성의 외곽을 허물었다. 장재석이 이른 시간에 4번째 반칙을 범한 게 변수였지만, 프림과 신민석이 공격을 이끌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삼성의 추격을 이끈 건 구탕이었다. 뛰어난 운동 능력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쿼터 종료 46초를 남겨두고는 감각적인 레이업을 올려놓기도 했다. 삼성은 주전들을 아끼면서도 단 2점 뒤진 채 마지막 쿼터로 향했다. 현대모비스 입장에선 숀 롱의 턴오버와 연이은 야투 실패가 아쉬움이었다.4쿼터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현대모비스가 먼저 격차를 벌리면, 삼성이 추격하는 그림이 반복됐다. 현대모비스 프림이 연이어 공격에 성공했다. 삼성은 골밑 싸움에서 밀렸고, 데릭슨의 효율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흔들렸다. 1분 11초를 남겨두고 시도한 차민석의 코너 3점슛은 림에 닿지 않았다. 이정현이 43초를 남기고 시도한 속공 3점슛도 마찬가지였다. 3점 뒤진 삼성은 종료 26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반격 기회를 잡았다. 이정현이 함지훈에게 향하는 공을 절묘하게 끊었다. 하지만 패턴에 이은 차민석의 골밑슛은 림을 외면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지만, 한호빈에게 스틸당했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자유투 2점으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종료 버저와 함께 구탕의 3점슛이 터졌지만, 승패에는 영향이 없었다. 같은 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와 정관장의 경기에선 홈팀이 74-57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단독 6위(9승 10패)가 됐다. 정관장은 8위(7승 12패)다.DB는 이날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가 장염 증세로 아예 결장했지만, 프런트코트 서민수·강상재·로버트 카터가 빈자리를 메웠다.정관장은 속공, 그리고 캐디 라렌의 공격 리바운드 장악으로 맞섰다. 하지만 DB의 공격력이 우위였다.후반은 완전히 DB가 장악했다. 이선 알바노가 3쿼터 10분을 모두 뛰며 10점을 몰아쳤다. 정관자은 3점슛 7개를 모두 허공에 날렸고, 추격 의지를 잃기 시작했다. 안일한 턴오버도 문제였다.4쿼터 반전은 없었다. DB가 안정적으로 리드를 유지하며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리바운드에서 41-37로 우위를 점했고, 3점슛도 15개나 집어넣었다. DB 카터가 15점 13리바운드로 빛났다. 알바노는 1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강상재(7점 8리바운드) 서민수(9점 4리바운드)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정관장에선 라렌(12점 15리바운드) 정효근(12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다. 변준형은 21분 29초 동안 3점 2어시스트에 그쳤다. 김우중 기자 2024.12.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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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고양] ‘11연패 중’ 김태술 감독 “밥 잘 안 들어가지만…고비 넘길 수 있다고 생각”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안방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부임 후 ‘8전 전패’ 기록을 멈추고자 한다.소노와 수원 KT는 18일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3라운드 첫판에서 만났다. 경기 전 소노는 최하위(5승 13패), KT는 4위(10승 8패)다. 올 시즌 앞선 맞대결에서는 KT가 2번 모두 이겼다.소노는 김승기 전 감독이 사퇴한 뒤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뒤이어 지휘봉을 잡은 김태술 감독은 부임 후 소화한 8경기에서 모두 졌다. 현재 11연패 중인데, 이는 올 시즌 연패 부문 단독 1위다.마주한 상대가 강팀으로 분류되는 KT인 것이 껄끄럽다. 이날을 포함해 홈 3연전이 열리는 만큼, 연패 탈출이 절실하다.김태술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밥이 잘 안들어간다. 몸이 가벼워지고 있다”라면서 “선수들도, 나도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 고비를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소노는 최근 4쿼터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다. 바로 직전 안양 정관장전에서도 한때 16점이나 앞서다 마지막 쿼터에서 무너졌다. 김태술 감독은 부임 후 4쿼터 집중력이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 김 감독은 이날 “나도 미칠 것 같다. 왜 그런지 모르겠다. 전술적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온전히 정신력이 최고의 문제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공격적인 수비) 습관의 영향이 큰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지독한 연패를 끊어야 하지만, 김태술 감독은 팀이 단계적으로 나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감독은 “부임 후 3점슛 성공률이 9위, 어시스트도 하위권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 원래 3점슛을 쏘는 것에는 능한 선수들이다. 그 과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짚었다.한편 김태술 감독이 이날 가장 경계하는 건 KT의 리바운드다. 김 감독은 “KT 선수단은 높이가 크지 않음에도, 리바운드 1위(38.1개)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독보적(14.6개)이다. 선수단에는 박스아웃을 더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KT도 최근 2연패다. 여전히 부상자가 많은 가운데,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일정까지 소화하느라 체력적 어려움이 있다. 송영진 KT 감독은 “상대 순위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어쨌든 소노는 연패를 끊고자 어떻게든 할 것이다. 초반에 밀리지 않고, 이정현 선수를 제어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겠다. 초반에 승기를 잡겠다”라고 예고했다.다만 송영진 감독은 ‘허훈’과 관련한 질문이 나왔을 때 여러 차례 한숨을 내쉬었다. 애초 허훈은 손가락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코트를 떠난 상태다. 이달 복귀가 전망됐으나, 송 감독은 “허훈 선수가 의욕적으로 재활을 하다, 최근 발바닥에 이상이 생겼다. 2주 정도 진단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아쉬워했다. 송 감독조차 허훈의 정확한 복귀 시점을 예측하지 못했다. 적어도 올해 복귀는 어둡다.한편 이날 KT에는 외국인 선수 이스마엘 로메로가 합류했다. 송영진 감독은 “파이팅이 좋다. 픽 게임, 뛰는 농구에도 능하다. 다만 경기 공백이 있어 체력에 대한 우려가 있다. 그래도 수비에서 1대1을 맡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4.12.1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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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기상, 데뷔 2년 만에 올스타 선발 투표 1위…팬·선수단 모두 최다 득표

프로농구 창원 LG 유기상(23)이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모두 1위에 올랐다. 프로 데뷔 2년 만이자 LG 소속 선수로는 처음이다.18일 KBL에 따르면 유기상은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팬 투표에서 158만 7999표 중 8만 987표를 받아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이어 선수단 투표에서도 185표 중 가장 많은 55표를 받았다. 합산 점수 48.44점으로 전체 1위다.최근 프로농구 올스타 투표 1위는 2021~22시즌부터 3시즌 연속 허웅(부산 KCC)이었지만, 프로 데뷔 2년차 유기상이 새롭게 1위에 올랐다. 2019~20시즌과 2020~21시즌 허훈(수원 KT)을 포함해 허웅·허훈 형제가 아닌 선수가 올스타 투표 1위에 오른 건 2018~19시즌 양홍석 이후 6시즌 만이다.유기상에 이어 변준형(안양 정관장)이 팬 투표 7만 3752표, 선수단 50표로 44.09점으로 2위에 올랐다. 변준형은 팬 투표에서는 이정현(고양 소노·7만 6873표)에 밀려 3위였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2번째로 많은 50표를 얻으면서 합산 점수 역전에 성공했다.이정현은 선수단 투표에서 37표에 그쳐 총점 42.46점으로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KT 허훈은 팬 투표 6만 1792표·선수단 44표(총점 37.43점)로 4위, KCC 허웅은 팬 투표 7만2318표·선수단 13표로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이밖에 울산 현대모비스 박무빈, 원주 DB 이선 알바노, 대구 한국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 KT 문정현, LG 양준석, 서울 SK 오재현은 데뷔 첫 올스타전 무대를 누빌 영예를 안았다.올스타전 각 팀 감독은 정규경기 2라운드 종료 기준 1·2위 팀 감독인 전희철 SK 감독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으로 결정됐다. 감독 추천 선수 4명과 팀 구성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2024~2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다음 달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김명석 기자 2024.12.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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