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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불펜 투수만 3명 이탈...2차 캠프 돌입 10개 구단에 떨어진 '부상 경계령'

KBO리그 10개 팀 모두 기술·회복 위주의 1차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2차 캠프에 돌입해 실전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올해도 '부상 경계령'이 떨어졌다. 미국·호주에서 1차 캠프르 소화하던 팀들이 일본 오키나와·미야자키, 대만 가오슝에 모여 연습경기를 치르기 시작했다. 시범경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기에 실전 모드를 켠 선수들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자 발생 소식이 들린다. LG 트윈스 투수 장현식이 대표적이다. 2024시즌 KIA 타이거즈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이자 셋업맨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지난해 11월 4년 총액 52억원에 LG로 이적한 선수다. 장현식은 LG의 미국 캠프를 소화 중이었던 17일(한국시간) 보행 중 미끄러운 길에서 오른발을 헛디딘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 레이(X-Ray) 검사 결과 뼈애는 이상이 없지만, 오른쪽 발목 염좌가 발생했다고. 다른 선수들 보다 먼저 귀국한 장현식은 21일 국내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등 정밀 검진을 추가로 받을 예정이다. LG는 빠르면 3월 말, 늦으면 개막 뒤 10경기 정도 지난 뒤에야 그가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윤수(개명 후 김무신)도 부상을 당했다. 상황은 더 심각하다. 일본 오키나와 1차 캠프 불펜 피칭 중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이 생겼고, 검진 결과 굴곡근과 인대 손상이 심각하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 결국 김윤수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는다. 올 시즌은 그라운드에 서기 어렵다. 김윤수는 지난해 LG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상대 외국인 타자이자 2024 정규시즌 타점왕 오스틴 딘을 상대로만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투수다. 가장 최근에는 롯데 자이언츠 셋업맨 최준용이 부상 소식을 전했다. 대만 타이난 1차 캠프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한 증세가 생겼고, 귀국 뒤 받은 검진에서 인대 미세 손상이 발견됐다. 2~3주 정도 재활 치료가 필요한 상황. 최준용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되는 2차 캠프에는 합류할 수 없다. 복귀해도 실전 경기를 소화하지 못해 개막전 합류가 늦어질 수 있다. 리그 정상급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위를 갖춘 최준용은 지난해 8월 어깨 수술로 시즌아웃된 뒤 그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다. 회복세가 느리지 않았고, 대만 1차 캠프도 합류했다. 하지만 또 탈이 났다. '디펜딩 챔피언' KIA의 이범호 감독은 미국 어바인 1차 캠프를 마친 뒤 "부상자가 없어 만족한다"라고 했다. 이 멘트가 대표 총평일 만큼 캠프 기간 부상은 치명적이다.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 두산 베어스 포수 김기연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열리는 실전 경기도 부상 위험이 있다. 특히 지난 시즌 공을 많이 던진 투수,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 과욕을 부리는 젊은 선수들은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1 17:16
프로농구

소노, 최하위 탈출 가능할까…김태술 감독 “초반부터 압박, 힘 싸움” [IS 고양]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나란히 2연승을 노린다. 김태술 소노 감독과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턴오버’를 강조했다.소노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오후 7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를 벌인다. 경기 전 소노는 공동 9위(12승 25패), 현대모비스는 공동 2위(23승 14패)다. 두 팀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A매치 휴식기를 갖는다.승리를 노리는 두 팀은 나란히 연승 없이 승리와 패배를 번갈아 기록 중이다. 휴식기 전 2연승을 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올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선 2승씩 나눠 가졌다. 소노는 승리한다면 잠시나마 공동 최하위를 벗어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단독 2위 수성을 노린다.김태술 소노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현대모비스가 실책이 많은 편이다. 무조건 수비에서 힘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지난 서울 삼성전(76-63 승)에선 압박이나 힘 싸움에서 이겼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초반부터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라고 말했다.최근 소노의 압박 수비를 주도하는 건 가드 민기남이다. 김태술 감독은 “지금 이재도 선수의 백업으로 본인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지난 경기에선 최성모(삼성) 선수를 향해 올코트 프레싱을 요구했는데, 그게 상대의 실책을 만들고 득점까지 했다. 굉장히 좋은 모습”이라고 박수를 보냈다.소노의 공격을 책임지는 건 단연 아시아쿼터 케빈 켐바오(필리핀)다. 그는 직전 경기서 17점을 기록하며 팀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야투 성공률이 다소 떨어지지만, ‘필리핀 최준용’이라는 별명답게 득점과 리딩을 모두 도맡는 등 영향력이 크다. 김태술 감독은 “켐바오 선수의 야투 성공률에 대해선 전혀 얘기하지 않고 있다. 켐바오 선수가 오고 나서 숨통이 트이는 게 사실”이라며 “사실 경기를 돌아보면 수비적인 부분에 미스가 있다. ‘이런 수비는 처음 해 본다’라고 하더라. 그러니 선수단 내 소통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공격에선 더 자신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한편 소노는 아직 이정현-켐바오 등이 모두 합류한 완전체를 이루지 못했다. 오는 22일 앨런 윌리엄스가 합류하지만, 부상 중인 이정현은 3월 초 복귀 전망이다. 향후 기용 전략에 대해 김태술 감독도 고민이 많다. 김 감독은 “사실 선수 한 명이 돌아오면 팀이 단단해지는 것보단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며 “서로 동선이 겹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정리가 단기간 이뤄지진 않을 것 같다. 지금 상황에서 ‘된다, 안 된다’를 판단하긴 이르다. 연습하며 맞춰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태술 감독은 “우리가 앞으로 가고자 하는 방향은 정해져 있다. ‘나보다 좋은 위치에 있는 선수에게 패스한다’이다. 효과적인 공격을 만들기 위해 계속 지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턴오버가 많긴 하지만, 끈끈함이 생겼다”면서 “훈련량이 다른 팀보다 많았다. 마지막에 추격하는 힘도 생겼다”라고 말했다.상대인 소노에 대해선 “사실 지금 하위권, 상위권 의미가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열심히 안 뛰면 진다”라며 방심을 경계했다.현대모비스 입장에선 소노의 켐바오를 저지하는 것이 숙제 중 하나다. 이에 조동현 감독은 “켐바오를 처음 상대하게 됐다. 지난 경기에선 30개씩 던지더라. 득점하겠다고 무리한 슛을 던지는 데, 그걸 모두 막아낼 순 없다. 힘든 슛을 주고, 수비적인 부담을 주려고 생각 중이다. 턴오버를 줄인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조동현 감독의 현시점 목표는 단연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이다. 경기 전 현대모비스는 창원 LG와 공동 2위에서 경합 중이다. 다만 조 감독은 “당연히 4강 PO 직행이 목표”라면서도 “지금 순위를 예측하긴 어렵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도 경쟁 중이다. LG가 유리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2.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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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6승' 김상식 감독 "PO,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IS 승장]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더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과 함께 올라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안양 정관장이 기적적인 '봄 농구'를 이뤄낼 수 있을까.정관장은 1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부산 KCC와 홈 경기를 76-6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최근 7경기 6승을 기록, 6강을 향한 희망을 키웠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마지막에 조금 위기가 있었지만, 디욘테 버튼이 결정적일 때 잘 해줬다. 캐디 라렌에게 어느 정도 점수를 허용했지만 허웅, 이근휘 등 KCC 국내 선수들을 잘 막았다. 3점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며 "수비에서 에너지 레벨을 높였고,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게 승리한 요인 같다"고 돌아봤다.이날 최다 득점을 기록한 건 외국인 선수 버튼이었다. KCC에서 뛰다 시즌 중 트레이드된 버튼은 앞서 KCC전에서 9득점에 묶였으나 이날은 27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김상식 감독은 경기 전 "KCC가 버튼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당시 최준용이 버튼의 길을 정확히 잘라냈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이날 버튼에 대해서는 "선수가 흥이 날 수 있도록 이야기해줬다. '괜찮으니까, 못해도 되니까 하고 싶은대로 다 해라. 상대가 너를 파악한 것 같으니 염두에 둬 달라'고 했다"며 "'만약 왼쪽으로 가다 막히면 반대로 돌아가보자'고 했다. 실제로 오늘 왼쪽으로 드리블을 치다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많았다. 선수 본인도 지난 경기에서 그 부분을 느끼고, 생각하고서 오늘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허웅을 마크한 김영현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김영현이 디펜스에서 허웅을 너무 잘 맡아줬다. 디펜스 에너지 레벨이 워낙 높은 선수다. 자기 역할을 정말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생각 이상으로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원래도 알았지만, 안 보이는 부분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 디펜스와 오픈 찬스에서 3점 성공률이 괜찮다. 기대는 했는데, (그 이상으로) 너무 잘 해준다"고 전했다. 최근 7경기 6승. 상승세지만 아직 6강을 확신할 순 없다. 김상식 감독은 "확률을 말씀드리긴 어렵다. 난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더 포기하지 않았다"며 "순위 경쟁팀과 맞대결에서 이겨야 한다. 확률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김상식 감독은 다가오는 휴식기에 대해 묻자 "우리뿐 아니라 어느 팀이든 휴식기가 길면 4라운드까지 했던 패턴, 모션 오펜스를 조금씩 바꾸고 보완한다. 우리도 지금까지 잘된 건 살리지만 반 이상 바꿔볼 생각이다. 선수들에게 잘 맞는 걸로 바꿔보겠다"고 말했다.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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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 "공격에서 해법 못 찾고 있다" [IS 패장]

"나도, 선수들도 공격에서 해법을 못 찾는 것 같다."부산 KCC가 6연패에 빠졌다.KCC는 1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안양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76-6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CC는 지난달 3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을 시작으로 최근 6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6강 경쟁에서도 한 걸음씩 멀어지는 중이다.앞서 창원 LG전에서도 힘을 쓰지 못한 KCC 주전 선수들은 이날도 큰 빛을 보지 못했다. 최준용만이 11점을 기록했을 뿐 허웅, 송교창, 이승현 등은 저득점으로 묶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전창진 감독은 "나도 선수들도 공격에서 해법을 못 찾는 것 같다"며 "지금 우리가 수비를 잘하는 팀도 아닌데, 득점이 나오지 않으니 상대를 제압하기 쉽지 않다"고 아쉬움을 전했다.KCC는 이날 스틸 10개를 당하는 등 집중력에서도 정관장에 밀렸다. 전창진 감독은 "그런 부분은 선수들 개인의 능력이다. 기본적인 것이라 (감독이)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공격 쪽에서 잘 풀리지 않으니 선수들 의욕도 많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슛도 유독 들어가지 않은 날이다. KCC는 이날 3점슛 15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빗나갔다. 전 감독은 "그 부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쓴웃음을 짓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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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만난' 버튼 27점 맹활약...정관장, '3점 0개' KCC 잡고 6강 경쟁 가속 '7G 6승 질주' [IS 안양]

디욘테 버튼(31·안양 정관장)이 다시 만난 친정 부산 KCC를 상대로 승리의 선봉장이 됐다.정관장은 1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KCC와 홈경기를 76-6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시즌 14승 24패를 기록, 6위 KCC와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지난 8일 서울 SK전 패배로 5연승을 마감했으나 6강 경쟁자인 KCC 상대로 승리하며 기세를 되살렸다. 반면 KCC는 최근 6연패에 빠지며 6강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시즌 중 트레이드로 적을 옮긴 버튼이 친정팀 KCC를 잡아내는 선봉장이 됐다. 버튼은 지난 4라운드 부산에서 KCC와 만났을 때만 해도 9득점으로 부진했다. 김상식 감독은 당시 버튼의 모습을 두고 "KCC가 버튼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당시 최준용이 버튼의 길을 정확히 잘라냈다"며 "그때는 버튼을 교체하고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썼다. 당시 버튼의 의욕도 앞섰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5라운드에선 달라졌다. 버튼은 10일 다시 만난 KCC 상대로 보란듯 날아다녔다. 골밑을 돌파하는 파괴력은 물론 외곽에서 파생 득점으로 연결도 능숙히 해냈다. 2쿼터 29-29로 팽팽했던 상황에서 그는 KCC의 골밑을 스핀 무브로 뚫어내며 레이업과 추가 자유투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다.김영현이 스틸 후 속공 득점을 뽑아낸 정관장은 전반 종료 1분 32초 전 버튼이 톱에서 쏜 3점 슛으로 40-31을 만들었다. KCC는 송교창이 그를 막으러 나섰지만 버튼이 송교창의 수비를 이겨내고 정확히 림에 꽂아냈다. 3쿼터에도 버튼이 존재감을 보였다. 40-33으로 전반을 마친 정관장의 후반 첫 득점도 버튼이었다. 그는 이번에도 송교창의 수비를 앞에 뒀지만, 높은 포물선으로 수비를 넘어 림에 적중시켰다. 이어 3쿼터 중반엔 골밑에 파고들어 수비를 끌어들인 그는 외곽의 김영현에게 킥아웃 패스를 던졌고 3점슛이 꽂혔다. 경기는 50-38, 12점 차까지 벌어졌다.5연패를 끊고자 한 KCC도 만만치 않았다. KCC도 남은 3쿼터 득점을 몰아치며 추격했다. 버튼의 트레이드 맞상대였던 캐디 라렌이 연속 4득점을 꽂았다. 그는 이어지는 최준용의 득점까지 어시스트했고 자유투도 추가해 7점 차 추격을 이끌었다. 흐름을 되찾은 KCC는 최준용이 페이더웨이로 슛을 꽂은 뒤 자유투 3개를 더했다. 라렌과 최준용의 활약으로 KCC는 3쿼터를 58-55, 3점 차로 좁히고 마무리했다.하지만 이번에도 KCC의 약한 뒷심이 발목을 잡았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에도 "항상 (마지막) 2분을 못 버틴다"고 아쉬워했는데, KCC는 10일 경기에서도 4쿼터 그대로 흐름을 내줬다.이번에도 버튼이 승기를 가져왔다. 3점 차였던 경기는 버튼의 3점 2개로 9점 차로 급변했다. 버튼은 4쿼터 시작 1분 20초 때 KCC의 수비가 흔들려 생긴 오픈 찬스 때 외곽포를 꽂았다. 이어 4쿼터 2분 49초에서 박지훈이 만들어준 오픈 찬스를 다시 3점으로 연결했다.KCC는 3쿼터처럼 이번에도 최준용과 라렌이 분전, 4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쿼터 중반 이후 다시 침묵하며 승리를 내줬다. 정관장은 박지훈이 경기 종료 1분 28초를 남겨놓고 플로터로 림을 적중, 9점 차를 만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정관장은 버튼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7득점 11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가드 박지훈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14득점 7어시스트를 올렸고 하비 고메즈도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더했다.KCC는 라렌이 24점 2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이뤘고 최준용도 11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 3점슛이 단 1개도 나오지 않는(15회 시도) 빈공 속에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하고 끝내 패했다. 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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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감독 "실점 너무 많아, 감독 부족한 탓" 김상식 감독 "DB, KCC전 꼭 이겨야" [IS 안양]

6강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겨루는 부산 KCC와 안양 정관장이 만났다. 순위는 KCC가 위지만, 분위기는 최근 상승세의 정관장이 만만치 않다.KCC와 정관장은 1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KCC는 현재 7위지만, 위를 바라보기가 쉽지 않다. 최근 5연패에 빠졌다. 자랑하는 '빅4'가 모였지만 기대대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중이다. 앞서 8일 치른 창원 LG전에선 최준용이 3득점, 허웅이 8득점, 송교창이 3득점에 그쳤다. 경기 전 만난 전창진 KCC 감독은 4라운드 정관장전을 복기하면서 "앞선 가드가 공격적으로 하는 팀들 만나면 고전하고 있다. 지금 그게 제일 관건"이라며 "그날도 박지훈의 플레이를 많이 놓쳤다. 캐디 라렌의 도움 수비 위치가 좋지 않아 실점을 많이 줬다"고 설명했다.전 감독은 "현재 팀 오펜스가 원활하지 않고, 수비는 전혀 안 되고 있다. 기본적인 게 안 된다. 실점이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주전 선수들 비중이 큰 만큼 이들의 기복에 입는 타격도 컸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LG전에서 송교창, 최준용, 허웅이 득점 적으니 이길 수 없었다. 제일 많이 뛰는 선수들에서 득점 나오지 않으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없다"고 했다.전 감독은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팀에 여유가 있다면 최준용, 송교창의 경기 감각과 체력을 끌어올리며 쓸텐데 그렇지 못하다"며 "정규리그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경기력은 올라오지 않고 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주전 선수를 기용했는데 부진하면) 기존 선수도 죽고 그 선수들도 죽는 상황"이라며 "그렇게 되면 팀이 와해된다. 뛰던 선수들이 많이 못 나가게 되면 기분도 좋지 않을 것이다. 그런 부분이 조화가 잘 되어야 하는데 조화가 전혀 되지 않는다"고 했다.전창진 감독은 "선수의 체력이 20분 정도 뛰기 적절하다면, 그만큼 뛰면서 자기 역할을 해야 좋다. 그런데 그러지 못하고 뛰는 시간이 길다. LG전 아쉬웠던 게 그런 부분"이라며 "감독이 잘 판단하고 선수 바꿨어야 했는데, 그걸 못 바꾸고 하니 여러 가지가 잘 풀리지 않았다. 20년을 했는데도 잘 되지 않는다. 감독이 부족한 것ㄴ"이라고 전했다.전창진 감독은 "상승세인 팀과 하위권인 팀은 분명 차이가 있다. 조직력에서 다르다. 훈련을 많이 했거나 같이 오래 뛴 팀은 서로의 장단점을 알고 플레이한다"며 "장기 레이스에선 좋은 경기도 하고, 나쁜 경기도 한다. 나쁜 경기를 하다 보면 손발이 맞아 좋은 경기가 나오는데, 우리는 훈련이 부족한 게 드러난다"고 말했다.그는 "선수들에게 '해야 될 일을 먼저 해야 한다.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없다'고도 얘기했다"며 팀 퍼스트를 주문했다. 한편 안양 정관장은 최근 상승세를 타던 중에 중요한 일전에 부상자가 나왔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배병준이 발목을 살짝 다쳤다. 평소 좋지 않던 무릎 상태가 나빠졌다. 언제 복귀할지는 상황을 봐야 한다"며 "송창용도 가래톳 근육이 미세하게 찢어졌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정관장은 10일 경기 전 기준 6위 원주 DB와 3경기 차에 있다. 김상식 감독은 "사실 플레이오프 희망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DB와 골득실 차이가 크다. 실질적으로 4경기를 더 이겨야 한다. 그래도 선수들이 다 '해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DB도 오마리 스펠맨을 영입하며 6강 사수를 노리고, KCC도 단기전에 강한 팀이라 집중력을 발휘할 것이다. 우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김상식 감독은 "KCC와도 득실차가 크다. 우리와 2경기 차지만 실제로는 3경기라 봐야 한다. DB, KCC와 경기는 무조건 4승 이상을 해야 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정관장은 이번 시즌 DB와 트레이드로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를 영입했다. 하지만 즉시 전력은 아니다. 김상식 감독은 "종규는 빨라도 3월 중순에 돌아올 것이다. 올 시즌은 15분 이상 뛰기 힘들 것이다. 김경원과 로테이션을 이룰 것이다. 그 다음 한승희가 3번을 오가야 한다"며 "승희는 신장도 있고 스윙맨으로 달리면서 슛을 할 수 있다. 스윙맨으로 많이 활용하려 한다"고 했다.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0 19:03
스타

최준용♥한아름, 방송서 통편집 주장... “좌파는 잘만 나오던데”

배우 최준용의 아내 한아름씨가 정치적 발언 여파로 방송에서 통편집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최준용 아내 한아름 씨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영덕 겨울 바다와 시골집에서 너무 예쁘게 재밌게 촬영했는데 남편의 정치적 사회적 이슈로 인해 통편집되고 이 외에 다른 방송도 통편집.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좌파 배우들은 정치적 발언하고도 잘만 방송 나오던데 우파는 왜 대체 왜 안 되는 건지. 설마 설마 했는데 정말이었다”고 토로했다.또 한아름 씨는 “그래. 영덕 여행 다녀왔다 생각하고 우리는 더 빡세게 응원하자. 더 크게 소리치자. 대한민국 만세. 윤석열 대통령 파이팅! 누가 이기나 끝까지 해보자!”라고 덧붙였다.앞서 최준용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12·3 계엄 옹호 발언을 한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12:45
프로농구

‘동생이 웃었다’ 허훈 22점 KT, 완전체 KCC 격파…한국가스공사는 3연패 탈출

‘동생’ 허훈(30·수원 KT)이 ‘형’ 허웅(32·부산 KCC)과의 맞대결에서 웃었다.KT는 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부산 KCC를 95-84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을 달린 KT는 리그 단독 4위(20승 15패)를 지켰다. KT의 주장 허훈이 경기를 지배했다. 그는 이날 33분 동안 22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과 도움을 책임졌다. 수비가 붙으면 패스, 떨어지면 슛이라는 농구의 기본 원칙을 충실히 지켰다. 빅맨 레이션 해먼즈(21점 6리바운드) 하윤기(13점 5리바운드)가 허훈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쌓았다.경기 전에는 ‘완전체’를 구성한 KCC에 더 이목이 쏠렸다. 이날 국가대표 포워드 최준용과 송교창이 모두 복귀했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부상으로 인해 2025년 출전 기록이 없었는데, 드디어 KT전에서 완전체를 이뤘다. KCC 새로운 외국인 선수 도노반 스미스도 벤치에 앉았다. 하지만 KT는 KCC를 상대로 적극적인 골밑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허훈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하윤기와 해먼즈가 골밑을 공략했다. 특히 약속된 수비로 KCC의 골밑 공격을 연거푸 막아내며 1쿼터 만에 14점 차로 달아났다.KCC는 10점 차 이상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 위해 최준용을 투입했다. 덕분에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지만, 많은 턴오버가 문제였다. 침묵했던 3점슛도 터지기 시작했으나, KT 허훈을 이겨낼 수 없었다.KCC는 3쿼터 들어 아껴둔 카드인 송교창까지 투입하며 완전체를 선보였다. 하지만 허훈은 아랑곳하지 않고 외곽포와 패스로 KCC를 흔들었다. 쿼터 중반에는 20점 차 리드를 만들기도 했다. 4쿼터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KT는 문정현의 5반칙 퇴장으로 위기에 놓이는 듯했다. 그러나 허훈이 장거리 3점슛으로 승기를 굳혔다. 뒤늦게 최준용의 연속 득점이 터졌지만, 결과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KCC는 2연패에 빠지며 7위(15승 19패)에 머물렀다. 부상에서 돌아온 최준용은 16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했다. 허웅은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동생에게 판정패했다. 같은 날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72-69로 꺾으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5위(19승 16패)를 지켰다. 삼성은 6연패에 빠지며 9위(11승 23패)에 머물렀다.두 팀은 전반까지 저득점 대결을 벌였다. 특히 나란히 외곽슛이 침묵한 게 뼈아팠다. 외국인 선수 코피 코번의 골밑 공격을 앞세운 삼성이 근소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삼성은 3쿼터 살아난 3점슛에 힘입어 달아나는 듯했다. 특히 상대 턴오버를 속공으로 연결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4쿼터가 문제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주전들의 활약에 힘입어 첫 5분에만 13-0 런을 달리며 격차를 지웠다. 전현우가 동점을 만들었고, 신승민이 역전 자유투를 꽂아 넣었다. 삼서ᅟᅥᆼ은 10점까지 벌어진 뒤에야 코번의 만회 득점이 터졌지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의 자유투 성공 뒤 수비에 성공하며 연패 늪에서 탈출했다.한국가스공사의 4쿼터 대반격을 이끈 샘조세프 벨란겔이 최종 17점 10리바운드로 빛났다. 정성우(14점 4어시스트) 앤드류 니콜슨(12점 7리바운드) 등이 활약했다.삼성 코번은 22점 9리바운드로 맞섰으나, 그 외 지원이 부족했다. 저스틴 구탕(11점 8어시스트)을 제외하곤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없었다.김우중 기자 2025.02.02 17:00
프로농구

[IS 고양] ‘연패 탈출 도전’ 김태술 소노 감독 “켐바오, 안 다치길”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안방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아시아쿼터 선수 케빈 켐바오에게 기대를 건다.소노는 28일 오후 4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안양 정관장과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벌인다. 이날 경기는 ‘최하위 탈출’이 걸린 무대로 이목을 끈다. 2연패 중인 소노는 리그 9위(10승 22패)다. 반면 최하위 정관장(10승 23패)은 최근 2연승이다. 이날 만약 정관장이 승리한다면, 순위표 명찰을 바꿀 수 있다. 정관장은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정확히 한 달간 최하위에 머문 상태다. 반면 소노가 10위에 머물렀던 건 지난해 12월 18일이 마지막이다. 시즌 상대 전적에선 소노가 2승 1패로 앞선다.김태술 소노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상대인 정관장이 완전히 달라졌다. 디온테 버튼, 조니 오브라이언트 합류 뒤 국내 선수들도 활발해진 것 같다”라며 “그런 활기찬 부분이 우리 입장에선 부담스럽다. 우리 선수들에게도, 초반부터 활기찬 에너지를 주문했다”라고 말했다.소노는 지난 2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서 56-76으로 크게 지며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당시 백코트에서 무수한 턴오버가 나오며 일찌감치 경기가 기울었다. 김태술 감독은 “패배 뒤 다음 날 한 번 얘기했다. 설명하기 참 힘든 부분이기도 하다. 이해하기 어려운 턴오버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난 경기를 더 길게 얘기하기보다, 오늘 경기에 다시 집중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기대를 거는 건 켐바오의 존재다. ‘필리핀 최준용’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만능 포워드 자원으로 기대를 모은 켐바오는 데뷔전에서 발목 부상 뒤 이탈해 있다가 이날 복귀한다. 김태술 감독은 “여러 방면으로 체크했을 때 출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오랜만에 뛰는 것이니까, 오버페이스하지 않도록 잘 준비할 생각”이라며 “켐바오를 위해 3가지 정도 패턴을 준비했다. 나도 그 실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다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맞선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우리는 팬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다른 팀들 입장에선 우스워 보일 수도 있지만, 한 게임 한 게임 최선을 다해서 6강을 바라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관장 입장에선 하루빨리 최하위를 탈출하는 게 급선무다. 김상식 감독은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냉정히 말해 우리는 잔여 경기에서 7할 승률을 이뤄야 6강에 올라갈 수 있다. 포기하지 않기 위해 트레이드를 통해 버튼과 김종규 선수를 데려왔다.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상 중인 변준형을 포함해 2월 휴식기 이후 완전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고양=김우중 기자 2025.01.28 15:44
프로야구

롯데 '아픈 손가락' 유강남·최준용, 2025시즌 빠른 출발

롯데 자이언츠 포수 유강남(33), 내야수 고승민(25), 우완 불펜 투수 최준용(24)은 지난 17일 소속팀의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대만 타이난으로 향했다. 24일 합류하는 롯데 선수단 본진보다 일주일 앞서 2025년 공식 일정을 시작한 것이다. 세 선수는 지난해 수술대에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6월 초부터 자주 결장한 유강남은 7월 왼 무릎, 구위가 떨어졌던 최준용은 8월 오른 어깨에 칼을 댔다. 후반기 내내 왼 엄지손가락 통증을 안고 뛰었던 고승민도 정규시즌이 끝난 뒤 수술을 받았다. 롯데는 이병국 트레이닝코치를 선발대로 파견, 세 선수가 좋은 환경 속에서 훈련하도록 지원했다. 고승민은 현재 타격 훈련도 소화할 만큼 부상이 완치됐다. 최준용도 캐치볼을 하고 있다. 체중 감량을 병행한 유강남은 최근 운동 강도를 높이고 있다. 세 선수 모두 문제없이 팀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롯데는 지난해 7위(66승 4무 74패)에 그쳤다. 8월 31일에는 5위 KT 위즈를 3경기 차로 추격했지만, 9월 이후 5할 승률을 지키지 못했다. 유강남과 최준용의 빈자리는 정규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커졌다. 롯데는 유강남이 이탈한 뒤 젊은 포수 정보근과 손성빈을 번갈아 선발로 기용했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두 선수는 투수 리드와 공격 기여 모두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주전 포수가 없는 상황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불펜 운영도 어려웠다. 셋업맨 임무를 수행하던 최준용이 이탈하면서 가용 인원이 줄었다. 김원중·구승민·김상수를 제외하면 믿고 1이닝을 맡길 투수가 부족했다. 결국 투구 이닝·투구 수가 늘어난 세 투수는 9월 이후 제 공을 던지지 못했다. 9월 롯데 불펜진의 평균자책점은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7.06이었다. 유강남은 포스트시즌(PS)만 19경기를 치른 베테랑 포수다. 시즌 20홈런 이상 기대할 수 있을 만큼 장타력도 좋다. 최준용은 타자들이 혀를 내두를 만큼 빼어난 구위를 자랑하는 투수다. 두 선수는 2025시즌 롯데의 PS 진출 키를 쥐고 있다. 2023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4년 8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했던 유강남은 지난 2시즌(2023~2024) 부진과 부상으로 몸값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에게 2025년이 중요하다. 그동안 고질적인 어깨 통증 탓에 타자 전향까지 고려했던 최준용도 수술과 재활 치료를 통해 자신의 몸에 대한 의구심을 덜어냈다. 정신적으로 더 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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