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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대혈투 펼쳐졌다…‘추가시간 2골’ 대구, 전북에 4-3 대역전승 ‘강등권 탈출’

그야말로 대혈투였다. 대구FC가 올 시즌 K리그1 정규 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북 현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2골을 넣고 내리 3골을 실점하며 궁지에 몰렸으나, 기어코 추가시간에만 2골을 만들어내며 짜릿한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대구는 6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에서 전북을 4-3으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대구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달리며 승점 38(9승 11무 13패)을 기록, 전북(승점 37)을 끌어내리고 잔류 마지노선인 9위로 올라선 채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반면 전북은 최근 리그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포함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의 흐름이 꺾였다. 전북이 패배한 건 지난 8월 9일 광주FC전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승점은 37(9승 10무 14패)로 다시 강등권인 10위로 떨어졌다.K리그1은 10위와 11위가 각각 K리그2 플레이오프(PO) 승리팀, K리그2 2위팀과 승강 PO를 벌이고, 최하위 12위는 다이렉트 강등된다. 이날 정규 라운드를 마친 K리그1은 파이널 A그룹(1~6위), 파이널 B그룹(7~12위)으로 나뉘어 팀당 5경기씩 파이널 라운드를 더 치러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최종 순위는 정규 라운드와 파이널 라운드 성적을 합산한다. 대구가 전반 7분 만에 균형을 깨트렸다.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실수를 이끌어낸 대구는 홍철의 중거리 슈팅을 김준홍 골키퍼가 제대로 잡아내지 못한 채 문전으로 흐르자, 쇄도하던 세징야가 놓치지 않고 왼발로 마무리했다.이어 대구가 전반 35분 추가골을 넣었다. 수비 지역에서 방향을 전환한 롱패스 한 방으로 역습이 전개됐다.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든 세징야의 패스가 정치인에 맞고 굴절됐고, 이를 이탈로가 마무리했다. 일찌감치 승기가 대구로 기우는 듯 보였다.전북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진우 대신 전병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후반 11분엔 이영재와 문선민이 각각 보아텡과 이승우 대신 투입됐다. 김두현 감독의 교체카드가 통했다. 나란히 교체 투입된 이영재와 문선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 플레이를 주고받았고, 이영재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대구도 만회골 실점 직후 이탈로와 장성원, 홍철을 빼고 고재현과 박세진, 박재현을 동시에 투입했다. 리드를 지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으려는 대구, 만회골에 이어 동점골을 노린 전북의 공방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만회골로 기세가 오른 전북이 연이어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4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문전으로 흐르자, 쇄도하던 안현범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기어코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42분엔 전북이 대역전까지 이뤄냈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안현범의 크로스를 문선민이 문전에서 마무리했다.2골 차 열세를 뒤집은 전북으로 흐름이 완전히 기운 듯한 경기. 추가시간에 접어든 뒤 이번엔 대구의 대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세징야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올린 문전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추가시간이 모두 흐른 시점엔 에드가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뒤 올린 컷백을 박세진이 마무리했다. 결국 7골이나 터진 난타전 끝에 경기는 대구의 4-3 승리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4.10.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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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무승’ 윤정환 감독 “인천전은 더 위로 올라갈 기회” [IS 인천]

윤정환 강원FC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강원과 인천은 6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를 치른다. 이미 파이널 A(1~6위)와 파이널 B(7~12위)가 갈렸지만,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마지막 경기인 만큼 중요성은 크다.경기 전 윤정환 감독은 “리스크 관리가 요 몇 경기에서 계속 안돼다 보니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 득점이 안 나오고 있는데, 선수들이 분위기를 타면 나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잘 나가던 강원은 최근 5경기 무승(2무 3패) 늪에 빠졌다. 한때 선두를 달린 강원(승점 52)은 현재 3위. 1위 울산 HD(승점 58)와는 6점 차다.윤정환 감독은 “스플릿이 빨리 결정 나다 보니까 심리적인 부분도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면서 “중원에서 전방으로 빠르게 나가는 게 우리 특징이라면, 요 몇 경기에서 자꾸 백패스로 가는 부분들이 찬스를 만드는 데 있어 예전과 다른 부분이다. 선수들의 마음을 모르지만, 심리적으로 약간의 요동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상대 인천은 ‘강등권 탈출’이라는 강한 동기부여가 있다. 윤정환 감독은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던 부분과 팀을 위해 모두가 희생하고 헌신하면서 뛰어다녔던 것을 이야기했다. 초심을 잃지 말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면서 “동기부여가 인천보다는 조금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우리도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가 더 위로 올라갈 좋은 기회이며 강원이 아직까지 이루지 못했던 것을 이룰 수 있는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강원은 올 시즌 인천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올여름까지 몸담았던 외국인 공격수 야고(울산)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번에는 코바체비치가 인천 골문을 겨냥한다.윤정환 감독은 “두 선수가 스타일은 다르다. 그래도 코바체비치도 올해 들어와서 그렇게 득점하기 쉽지 않은데, 잘 적응해 가고 있다”며 “오늘 경기도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모든 선수에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4.10.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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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근 감독 “제르소, 부상 때문에 풀로 못 뛴다…분위기 나쁘지 않아” [IS 인천]

최영근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FC는 6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를 치른다. 이미 파이널 A(1~6위)와 파이널 B(7~12위)가 갈렸지만,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마지막 경기인 만큼 중요성은 크다.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 늪에 빠진 인천은 승리가 절실하다. 무엇보다 K리그1 12개 팀 중 꼴찌라 자동 강등을 면하려면 반드시 도약해야 한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동시간에 열리는 5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10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경기 전 최영근 감독은 “잘 준비했다. 수비적인 부분을 조금 더 준비했다”면서 “파이널 라운드 전 마지막 경기에서 꼭 이기고 넘어가자는 의지가 강하다. 좋은 경기를 할 거로 믿는다”고 말했다.인천은 최근 패한 3경기에서 단 한 번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최영근 감독은 “당장 득점에 관해 세밀하게 할 수 있는 방법보다는 단순한 방법으로 상대 문전에 접근해 마무리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크로스나 컷백에 관한 부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공격 ‘에이스’ 제르소는 선발이 아닌,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영근 감독은 “부상이 조금 있었다. 포항전 이후 훈련 중 부상이 있어서 풀로 뛸 수 없다. 전반보다는 후반에 뛰는 게 훨씬 전략적으로 효과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별명이 ‘잔류왕’인 인천은 창단 이래 단 한 번도 2부리그로 떨어진 적이 없다. 하지만 올 시즌 6경기를 남겨둔 현재, 자동 강등의 위협을 받고 있다. 최영근 감독은 “선수들도 이제 많이 지쳐간다”면서도 “애들이 주저앉거나 내려앉지는 않고 있다. 본인들도 굉장히 애를 많이 쓰고 있다. 힘을 짜내서 준비하는 과정도 보인다. 그래서 멘털적인 부분이나 분위기는 나쁘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상대 강원은 스리백을 꺼냈다. 최영근 감독은 “강원이 포백으로 나올 수도 있고, 스리백으로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두 가지 측면을 갖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4.10.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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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조기 확정’ 김빠진 K리그 정규리그 최종전? 치열한 순위 경쟁은 계속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정규 라운드 최종전이 6일 오후 3시 전국 6개 경기장에서 동시에 킥오프한다. 정규 라운드 최종전의 묘미는 아무래도 파이널 A그룹(상위 스플릿·1~6위)과 B그룹(하위 스플릿·7~12위)의 운명이 엇갈리는 순간이다. 그런데 올해 정규 라운드 최종전은 다소 김이 빠졌다. 지난 31라운드를 기점으로 파이널 A그룹과 B그룹이 조기에 확정됐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우승과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두고 경합을 벌일 파이널 A그룹 팀은 울산 HD(승점 58)와 김천 상무(56), 강원FC(52), 포항 스틸러스, FC서울(이상 50), 수원FC(48)다.반대로 광주FC(승점 40)와 제주 유나이티드(38), 전북 현대(37), 대구FC, 대전하나시티즌(이상 35), 인천 유나이티드(32)는 다음 시즌 잔류와 K리그2 강등을 두고 ‘생존 경쟁’을 벌이는 파이널 B그룹에 속했다. 파이널 A그룹과 B그룹이 이미 조기에 확정된 가운데 정규 라운드 최종전이 치러지는 것이다. 극적으로 파이널 A그룹과 B그룹의 운명이 갈리는 흥미진진한 구도는 올 시즌엔 볼 수 없다. 그러나 대신 올 시즌은 파이널 라운드의 연장선이라는 데 의미가 더 크다. 그 어느 시즌보다 치열한 순위 경쟁 속 순위가 확정적인 팀이 단 한 팀도 없는 상황이다 보니, 앞선 경기들이 그랬듯 모든 경기가 그야말로 치열한 분위기 속에 치러질 전망이다.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하더라도 각 팀의 정규 라운드 성적은 그대로 유지되다 보니 정규 라운드 최종전 역시 어느 팀도 소홀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는 아무래도 1위 울산과 2위 김천의 맞대결이다. 승점 2점 차로 순위가 엇갈린 두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울산이 선두 굳히기에 나설 발판을 마련할 수도, 리그 선두 자리가 뒤바뀔 수도 있다. 같은 시각 주춤하고 있는 3위 강원이 최하위 인천을 제물로 다시 우승 경쟁의 불씨를 지필 것인지,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몰린 인천이 강원을 잡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것인지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나란히 파이널 B에 속한 대구와 전북의 맞대결은 강등권 경쟁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경기라는 점에서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다. 맞대결 결과에 따라 전북은 파이널 B그룹 최고 순위인 7위까지도 오를 수 있고, 대구는 전북을 끌어내리고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같은 시각 제주와 대전 역시도 나란히 강등 위기에 몰린 상황 속 ‘승점 6점짜리’ 경기를 앞두고 있다.최근 리그 성적 부진으로 강등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한 광주, 정규리그 후반기 완전히 살아난 서울은 각각 이정효 감독과 김기동 감독의 지략대결과 함께 팬들의 이목이 쏠릴 경기다. 연패 탈출 이후 다시 연승 가도를 달리며 반등에 성공한 포항, 최근 3연패 늪에 빠진 수원FC의 엇갈리는 분위기가 그대로 결과로 나타날지도 관전 포인트다. 프로축구연맹은 정규 라운드가 모두 끝난 뒤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홈·원정 경기 개최 수는 최대한 고르게 편성된다. 각 팀들은 같은 파이널 그룹에 속한 팀들끼리 한 차례씩 격돌한 뒤, 정규리그 성적을 더해 2024시즌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파이널 A그룹과 B그룹 간 순위 역전은 일어나지 않는다. 파이널 A그룹에 속한 팀의 최종 승점이 B그룹에 속한 팀보다 낮더라도 최종 순위는 6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다.파이널 A에서는 리그 우승팀과 함께 2025~26시즌 ACL 엘리트(ACLE)와 ACL2 출전팀을 가린다. 리그 우승팀이 ACLE 본선에 직행하고, 리그 2위 팀은 ACLE 플레이오프(PO), 3위 팀은 ACL2로 향한다. 다만 코리아컵 우승팀의 리그 순위가 5위 이하일 경우엔 K리그1 준우승 팀이 ACLE 본선에 직행하고, K리그1 3위 팀이 ACLE PO로 향한다. 코리아컵 우승팀은 ACL2에 진출한다. 군 팀인 김천은 ACL 출전 순위에 오르더라도 대회에 나설 수는 없다.파이널 B그룹에선 최하위 12위가 승강 플레이오프(PO) 없이 다음 시즌 K리그2로 강등된다. K리그1 11위는 K리그2 2위와, K리그1 10위는 K리그2 3~5위 간 플레이오프(PO) 승리 팀과 각각 승강 PO를 벌인다. 이번 시즌 최종 성적을 통해 K리그2로 강등될 수 있는 팀 수는 1+2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경기 일정 (6일 오후 3시)울산 : 김천 (울산문수축구경기장 / IB SPORTS)광주 : 서울 (광주축구전용구장 / skySports)대구 : 전북 (DGB대구은행파크 / JTBC G&S)인천 : 강원 (인천축구전용구장 / MAXPORTS)제주 : 대전 (제주월드컵경기장 / BALL TV)포항 : 수원FC (포항스틸야드 / 생활체육TV)김명석 기자 2024.10.06 11:03
산업

고려아연, 자사주 매수에 '2.7조+1.5조' 총 4.2조 자금 확보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공개 매수에 나선 고려아연이 우선 1조5000억원의 회사 내부 현금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은 영풍·MBK 연합과의 지분 확보전이 한층 가열될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권 대출 한도와 사모사채(회사채) 발행까지 최소 1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 대응 여력을 확보한 상태다.4일 고려아연이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공개매수 설명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2조6635억원의 자사주 매집을 위해 1조5000억원의 자기자금을, 1조1635억원의 차입금을 투입한다.자사주 매수 발표에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2일 1조원 규모 회사채 발행, 1조7000원 한도 금융기관 차입 등 총 2조7000억원 규모의 단기 차입 확대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이 금액이 직후 밝힌 자사주 취득 규모와 공교롭게 일치하면서 시장에서는 고려아연이 전량 차입금을 활용해 자사주 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실제로는 단기 차입 증가분의 일부만 투입할 것으로 확인됐다.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 매수에 투입하는 차입금은 은행권에서 긴급히 설정한 1조7000억원 한도 대출 중 일부다.고려아연은 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에서 한도 안에서 최장 인출일로부터 1년까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대출을 받았다. 조건은 각각 최소 고정금리 5.5%, 최초 변동금리 4.67%다. 매입 대상 주식 대상 1순위 질권이 설정된다.따라서 고려아연은 이번 자사주 매입 이후에도 추가로 이들 은행에서 5000여억원의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려아연은 또 회사채 1조원을 발행해 긴급 조달할 계획을 공식화한 한 상태다. 대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메리츠금융지주가 7%대 금리 조건으로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이 밖에도 고려아연은 최근 '운영 자금 마련'을 명분으로 총 40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을 조달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 자금 역시 영풍·MBK의 공세에 맞서 경영권 방어를 위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 같은 상황을 종합해보면 CP 조달 자금을 제외해도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최근 늘린 단기 차입금 중에서도 최소 약 1조5000억원을 향후 경영권 방어에 추가로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이미 확정된 약 2조7천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포함해 모두 합해 약 4조2000억원의 투입 채비를 마쳐 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백기사'로 나서 고려아연 지분 약 2.5%를 공개 매수하려는 베인캐피털의 투자 금액 4300억원까지 합치면 4조6000억원대에 달한다. 베인캐피털 측은 자기자금 약 859억원에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차입할 약 3437억원을 투입한다.고려아연 측은 "영풍·MBK 연합이 처음 공세에 나섰을 때는 우리 측 대응 기간을 짧게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며 "상황이 장기화할수록 현금화할 수 있는 자금이 늘어나는 등 고려아연에 국면이 유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04 14:11
프로축구

부산, 8경기 무패 도전…상위권 굳히기 나선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서울이랜드과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을 벌인다.부산은 오는 5일 오후 4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를 벌인다. 부산은 리그 3위(승점 49), 이랜드는 4위(승점 48)다. 승격을 노리는 두 팀의 승점 6점짜리 경기라 불리는 배경이다.최근 7경기 무패(5승 2무)를 질주 중인 부산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한다. 이랜드의 벽을 넘을지도 관심사다. 부산은 올 시즌 이랜드와 2번 만나 모두 졌다. 공교롭게도 조성환 감독은 김도균 이랜드 감독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 6무 2패로 팽팽하다.홈 승리라는 과제도 해결해야 한다. 부산은 올 시즌 원정 1위(11승 2무 3패)지만, 홈에서는 3승 5무 7패로 성적이 엇갈린다.한편 이날 경기에선 가을운동회를 테마로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부산은 “야외 이벤트 부스에서 줄넘기, 제기차기, 신발 던지기 등 운동회에서 흔히 접하는 종목들을 체험하고 일정 개수 이상을 기록하거나 상위 기록자들에게 경품을 증정한다”라고 전했다.하프타임에는 부산 팬과 이랜드 팬의 단체 줄넘기 맞대결 또한 진행된다. 부산은 “홈에서 치른 경남FC와의 두 차례 낙동강 더비에서 양 팀 팬들 간 맥주 빨리 마시기, 데시벨 대결 등 홈 팬과 원정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운동회 테마로 진행되는 경기인만큼 대결도 중요하지만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다시 양 팀 팬의 맞대결 이벤트를 진행한다”라고 설명했다.오는 5일에 열리는 부산의 홈경기는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고, 현장 예매 또한 가능하다.김우중 기자 2024.10.04 13:00
금융·보험·재테크

신한 vs 하나, '외국인 금융' 선도 경쟁 중

시중은행이 국내 260만 외국인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은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으로, 각기 다른 전략을 내세우며 치열한 외국인 고객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의 오프라인 지원 사업을 가장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은행연합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 있는 외국인 고객 특화 점포 총 32곳 중 절반인 16곳을 하나은행이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외국인 밀집 지역인 경기 안산부터 의정부, 김포, 평택, 인천 남동구와 대구 달서구, 경남 김해 등 전국적인 망을 형성하고 있다.게다가 평일에 은행 지점을 찾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의 특성에 맞춰 16곳 특화 점포를 모두 일요영업점으로 운영한다. 일요영업점은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의 손님들이 찾고 있다. 또 하나은행은 창구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태국어, 말레이어 등 38개 언어에 대한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어에 능통하지 않은 외국인 고객들도 금융 업무를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배려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하나은행은 해외송금 업무가 많은 외국인 고객 특성을 파악, 지난 2007년부터 '해외송금 전용 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송금 수수료 30%를 할인받고, 최대 1000만원이 보장되는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하나은행이 오프라인으로 모객에 집중한다면, 신한은행은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금융 업무가 가능하도록 온라인의 접점 넓히기에 열중하고 있다.시중은행 최초로 모바일 앱 ‘신한 SOL뱅크’를 활용해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입출금 계좌와 체크카드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9월 법무부와 금융위원회가 공동으로 시행한 '외국인 등록증 진위 확인 시스템'으로 인해 구현이 가능했다. 또 국내 대학교에 재학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헤이영 외국인 등록금 서비스’도 출시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신한은행 홈페이지 ‘등록금 납부’ 메뉴에서 등록금 조회 후 ‘페이팔’ 서비스를 통해 등록금을 납부할 수 있다.비대면 해외송금 수요 증가에 발 맞춰 전세계 200여개국에 간편하게 송금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쏠빠른 해외송금’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최근에는 모바일 금융이 어려운 외국인을 위해서 신한은행 ‘디지털라운지’에서 ‘신한 글로벌플러스’도 시작했다. 이는 외국인들의 은행 업무처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오프라인 특화 서비스다. 현재는 디지털라운지 61개점 중 서울대입구역, 고척사거리, 반월역 디지털라운지에서 시범운영 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글로벌플러스를 통해 디지털데스크에서 화상상담 직원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10개 언어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특화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외국인 고객들의 은행 이용 문턱을 낮추는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4.10.04 07:11
금융·보험·재테크

5대 은행장 모두 올해 '임기 끝'… 조병규·이석용·이재근 물러날까

5대 시중은행 은행장의 임기가 올해 말 만료된다. 하지만 연임을 두고 희비가 갈릴 전망이라 각 금융지주의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의 결정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책임론' 압박 조병규·이석용, '3연임' 도전 이재근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우리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정기 이사회를 갖고 1차 자추위를 열었다. 자추위에서는 올해 말 임기 만료되는 우리은행장 등 계열사 CEO 선임에 대한 향후 일정과 절차 등이 논의됐다.가장 주목받고 있는 CEO는 조병규 우리은행장이다. 조 행장은 연이은 금융사고로 올 한 해 홍역을 치르면서 5대 은행장 가운데 가장 연임이 불투명한 인물로 떠올랐다지난 2023년 7월 은행장에 취임한 그는 올해 말이면 재임기간이 1년 6개월에 불과하다. 하지만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부당대출 사건과 직원 횡령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금융당국의 질책이 끊이지 않았다. 우리은행에서 터진 금융사고는 지난 6월 직원의 180억원대 횡령사고와 최근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의 350억원대 부당대출 사건 등이다.여기에 지난해 말 금융사고를 인지하고도 '늑장 보고'를 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이와 관련 금융감독원은 인력 30~40명을 투입해 다음 달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돌입, 문제를 들여다볼 계획이다.특히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지난달 "조사나 수사 결과가 나오면 저와 은행장을 포함한 임직원은 그에 맞는 조치와 절차를 겸허하게 따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당국의 조사에 따라 조 행장이 '책임론'을 피해가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한 금융권 관계자는 "당국은 (은행장 연임 관련)이사회의 몫이라고 말하지만, 책임을 연일 강조하는 압박 분위기가 아무래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날 차기 CEO 선임 절차가 열린 KB금융 역시 이재근 국민은행장의 연임 여부를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불거진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때 판매 규모가 8조원으로 가장 컸다. 은행 지점의 과다 대출(총 3건·487억원)로 금감원이 조사에 나섰다는 점 등도 이 행장의 연임 여부를 가르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기에 금융감독원의 '5대 은행 금융사고 적발 및 처분 결과'에 따르면 약 491억원의 국민은행이 지난 8개월간 금융사고 규모가 가장 컸던 곳으로 조사됐다. 국민은행 행원이 허위서류를 이용해 부당대출을 취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행장은 2022년부터 행장을 맡아 '2년+1년'의 임기를 이미 채워 3연임에 도전한다. 허인 전 국민은행장도 3연임(2+1+1)에 성공했기 때문에 재연임 가능성이 없진 않다는 반응도 나온다.연임이 불투명한 곳은 NH농협은행도 마찬가지다. 농협은행은 지난 3월 109억원, 지난 8월 121억원대 업무상 배임·횡령 등이 이어졌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금융사고 건수는 농협은행이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 10억원이 넘어 수시공시가 이뤄진 금융사고도 4건이나 됐다.이석용 농협은행장 역시 '책임론'에서 피할 수 없는 이유다. 더군다나 농협은행장의 연임이 일반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은행장 교체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승열·정상혁 무난한 연임 가능성신한은행과 하나은행에서는 앞선 세 은행과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 25일 자추위를 열고 은행장 선임 절차를 시작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연임이 점쳐진다. 이 행장은 첫 외환은행 은행장 출신으로 자산관리와 글로벌, 기업금융 등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실적을 크게 개선시켰따는 평가를 받는다. 취임 첫해인 지난해 당기순이익 1위를 기록한 뒤 올해까지 양호한 실적을 이끌고있다.신한금융도 지난 10일 자추위를 소집했고, 내달까지 내외부 후보군에 대한 승계후보군(롱리스트)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통상 12월 중순쯤 최종 후보 발표와 함께 자회사별 이사회를 통해 취임이 결정된다. 직전 행장이 건강상 이유로 갑작스레 물러나며 바통을 이어 받은 정상혁 행장은 어수선해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기 동안 실적 개선은 물론 금융사고 이슈도 없어 내부통제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내부통제 이슈에 시선이 집중돼 있는 만큼, 이슈가 없는 은행에서는 연임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귀띔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09.30 07:10
프로축구

“상승세 이어간다” 부천FC, 전남 원정서 시즌 첫 ‘4연승’ 도전

부천FC1995는 30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광양으로 원정을 떠나 전남 드래곤즈(이하 전남)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지난 경기 구단 통산 600번째 경기를 치른 부천은 성남을 상대로 3-0의 대승을 거두면서 시즌 첫 3연승, 그리고 세 경기 연속 다득점 경기(30R 4-1 승, 31R 2-0 승, 32R 3-0 승)를 펼쳤다. 특히 이 기간 PK 1실점(30R 경남전)을 제외하면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공수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이날 자신의 K리그 통산 100번째 경기에 출전한 김형근은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하면서, 리그 클린시트 1위(11회)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또한 한지호(도움 김선호), 바사니, 이정빈(도움 이의형)이 고르게 득점을 올렸다. 특히 지난 경기 각각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던 김선호와 이의형이 이번에는 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하게 살아난 부천 공격진을 확인할 수 있었다.한편 경기 후 이영민 감독은 01, 02년생으로 구성된 홍성욱 - 이상혁 - 서명관의 수비 라인을 먼저 나서 칭찬했다. "현재의 상승세는 묵묵히 뒤에서 잘해주고 있는 수비수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이처럼 공수 모두 조화로운 상승세를 보이는 부천은 이번 33라운드 전남을 만난다.양 팀의 통산 전적은 20전 6승 6무 8패로 부천이 밀리고 있다. 올 시즌 역시 1무 1패로 열세에 놓여 있지만, 최근 제대로 흐름을 타기 시작한 부천이 상반되는 흐름의 전남을 만나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라운드 키플레이어는 단연 바사니다.바사니는 현재 리그 공격포인트(17포인트)와 M.O.M.(9회) 부문 각 1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바사니는 10득점 7도움을 기록하면서, 명실상부 현재 부천의 상승세를 이끄는 키플레이어로 활약 중이다. 한편 바사니와 더불어 오는 33라운드 루페타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루페타는 올 시즌 전남과의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지난 경기 경고 누적으로 한 차례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돌아오는 이번 경기 활약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올라온 분위기에서도 부천은 팀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유지하며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바사니는 "내가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도 기쁘지만, 팀이 지금 플레이오프를 위해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는 것이 내게 가장 중요하다. 전남 원정 경기도 꼭 승리해 이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전하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9.30 00:02
프로축구

‘PK 실축’ 린가드, 그래도 ‘천금 어시스트’…서울, 수원FC 꺾고 4경기 만에 승리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수원FC를 꺾고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반면 수원FC는 쓰라린 3연패 늪에 빠졌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홈경기에서 일류첸코와 린가드의 합작골을 앞세워 수원FC를 1-0으로 제압했다.리그 5연승 뒤 3경기 연속 무승(2무 패)으로 주춤하던 서울은 지난달 24일 강원FC전 이후 한 달여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이날 승리로 승점 50(14승 8무 10패) 고지에 오른 서울은 수원FC를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서울월드컵경기장에 3만 1037명의 관중이 찾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다인 43만 4426명 관중 신기록을 세워 그 의미는 더욱 값졌다. 반면 수원FC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지며 6위(14승 6무 12패·승점 48)로 순위가 떨어졌다.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균형을 깨트리려 애썼다. 그러나 수원FC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막판 윤빛가람의 문전 헤더를 강현무가 슈퍼 세이브로 막아내면서 선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윌리안 대신 일류첸코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리고 교체 투입된 일류첸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21분 린가드가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 방향만 살짝 바꾸며 균형을 깨트렸다. 일류첸코는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서는 시즌 14호골, 린가드는 K리그 첫 어시스트였다.이어 서울은 후반 37분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얻었다. 김태한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린가드가 키커로 나섰다. 린가드의 페널티킥은 그러나 골대를 크게 벗어나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남은 시간 수원FC가 동점골을 위해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서울의 집중력은 끝내 흐트러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서울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두 팀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한편 이날 경기 도중에는 서울 서포터스석에서 한 여성 팬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5분 넘게 중단됐다. 천만다행으로 이 팬은 빠른 응급처치 후 안정을 되찾았고, 이후 경기가 재개됐다. 김명석 기자 2024.09.2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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