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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홍은희 "큰 영광이었고 행복했다" 종영소감

배우 홍은희가 '오케이 광자매'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8일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가 종영됐다. 광자매 첫째 딸 이광남 역으로 활약한 홍은희는 마지막까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오케이 광자매'로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홍은희는 약 7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이광남이라는 캐릭터의 성장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방송 초반 홍은희는 아버지 윤주상(철수)와 남편 최대철(배변호)에게 결코 살가운 딸, 아내는 아니었다. 갑작스러운 엄마의 피살 사건으로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던 때 그는 동생들과 합세해 아버지를 가장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하는가 하면, 가정에서는 딩크족을 고집하는 동시에 남편에 대한 배려는 조금 부족한 아내였다. 하지만 엄마의 피살 사건을 시작으로 인생에 풍파를 맞게 된 홍은희는 조금씩 변화했다. 어느 날 갑자기 혼외자를 데려온 최대철과 이혼 후 주체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게 됐고, 한 평생 믿었던 엄마의 어두운 이면을 안 후에는 모든 걸 감내하고 살아온 아버지에게 믿음직한 맏딸이 되고자 노력했다. 마음을 추스를 새도 없이 연이어 일어나는 사건 사고들은 홍은희를 강하게 흔들어댔지만, 이는 곧 그를 더 단단하고 성숙하게 만든 것이다. 결국 누군가에게 예속된 게 아닌 독립적으로 자신을 바라보게 됐을 때 비로소 최대철과의 진실된 사랑을 되찾았고, 아버지와는 돈독한 부녀 사이로 거듭났다. 특히 최종회에서 친딸 오뎅이를 출산하며 최대철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 데 이어 동생 전혜빈(광식), 고원희(광태)와는 아버지 이름의 어린이 도서관을 설립하는 등 지난날의 상처와 아픔들을 치유하며 안방극장을 따뜻함으로 물들였다.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며 초반과 180도 달라진 이광남의 모습으로 진한 감동을 전한 홍은희.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시원섭섭이란 말에서 섭섭함만이 남았습니다. 50회차동안 광남이란 캐릭터와 너무 밀접하게 닿아있던 터라 마지막 촬영 후 후유증이 심했던 거 같다"라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행복감과 소중함을 느꼈고,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어 너무나 큰 영광이었다. '오케이 광자매'는 아마 오래도록 잊지 못할 거 같다. 광남이를 만나 정말 행복했고, 많은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나무엑터스 2021.09.1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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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홍은희, '복뎅 엄마'로 인생 2막 시작

배우 홍은희가 인생 2막을 올렸다. 지난 10일과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서 홍은희(이광남)는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확연히 단단해진 모습으로 활약했다. 먼저 홍은희는 최대철(배변호)과의 재결합을 반대하는 이상숙(지풍년)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며 제2의 결혼 생활을 준비했다. 비록 하루하루가 고부갈등의 연속이었지만, 이전과 달리 여유롭게 관계를 풀어나가는 홍은희의 모습은 그가 얼마나 달라졌는가를 느끼게 했다. 이상숙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맞벌이를 하는 중에도 집안 살림부터 육아까지 알뜰살뜰히 챙기는가 하면, 가식적인 변화가 아닌 현실적으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의 모습들은 변화가 진심에서 비롯된 것임 증명했다. 더불어 광가네 맏이로서의 면모도 놀라웠다. 동생 고원희(광태)의 결혼 문제로 가족들이 갈등을 빚자 큰 언니이자 맏이로서 중재자 역할을 유연하게 해내는 것은 물론 지하방에서 지내던 아버지 윤주상(철수)에게 자신의 원룸을 내어주며 차근차근 효를 실천해나갔다. 홍은희는 그간의 역경을 극복하고 단단해진 이광남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과거 이기적이고 배려심 없던 모습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온전히 달라진 그의 이야기가 가족 간의 깊은 사랑을 깨닫게 해주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 제2의 시작을 앞두고 있는 이광남을 어떻게 담아낼지 주목된다 '오케이 광자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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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홍은희, 칠전팔기 인생 성장史

배우 홍은희의 진심이 통했다. 26일과 27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서 홍은희(이광남)는 그동안의 아픔을 모두 딛고 일어선 듯 성숙하고 어른스러워진 면모를 드러냈다. 앞서 하재숙(신마리아)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홀로 남은 최대철(배변호)과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한 홍은희는 점차 최대철과 복뎅이에 대한 애정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신혼부부로 돌아간 듯 최대철과 핑크빛 감정을 다시 싹 트여가는 것은 물론, 복뎅이까지 진심으로 아껴주는 모습에서 과거 딩크족을 고집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홍은희는 두 사람을 계기로 인생에서의 큰 결심을 굳혔다. 복뎅이 엄마가 되고 싶다며 최대철에게 프러포즈를 한 것. "당신한테 못 했던 거 복뎅이한테 갚고 싶어"라고 말하는 홍은희의 진심 어린 고백은 그의 시련들을 함께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리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홍은희의 인생 성장사는 사랑에서뿐만 아니라 부녀관계에서도 이어졌다. 아버지 윤주상(철수)과 위조지폐 일당들에게 붙잡혀 목숨이 위협받는 순간에도 윤주상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가 하면, 동생 고원희(광태)에게 아버지를 위해 성공하겠다고 다짐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맏이로서 집안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강한 책임감과 의지가 느껴져 앞날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방송 초반부터 유독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었던 이광남의 성장 스토리는 홍은희를 만나 더욱 빛을 발했다. 눈빛과 말투, 감정선 등 모든 부분에서 조금씩 달라져가는 캐릭터의 포인트를 섬세하게 잡아낸 그의 연기가 이광남의 변화를 성장으로 완성시켰다.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감정을 진솔하게 고백하는 모습은 이광남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다시금 느끼게 해줬다. '오케이 광자매'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2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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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홍은희, 꽃길→황천길 예측불허 행보

배우 홍은희의 변화무쌍함에 안방극장이 숨죽였다. 지난 12일,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서 홍은희(이광남)는 또 한 번 예상을 뒤엎는 벼랑 끝 열연으로 활약했다. 제2의 봄날이라 믿었던 홍은희의 로맨스는 말 그대로 '황천길'이 될 뻔했다. 운명인 줄 알았던 새 로맨스가 결혼식 당일 경찰 출두와 함께 마무리된 것. 정황상 홍은희 역시 공범으로 몰리게 된 위기 상황 속 전남편 최대철(배변호)의 도움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됐지만 이번 결혼에 모든 걸 걸었던 만큼 심리적으로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홍은희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기고 연락 두절이 된 장면은 그의 가족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긴박감을 선사했다. 큰 위험이 닥치기 전 구조됐지만,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우울에 잠식된 듯한 모습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지만 그간의 역경들을 헤쳐나간 홍은희는 더 이상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단단하고 성숙해진 그는 비로소 '광가네 장녀'로 거듭났다. 생선 눈도 못 마주치던 그가 새벽 일찍 일어나 이보희(봉자)의 생선 장사를 돕는 건 물론,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해나가는 모습으로 새로운 앞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광남의 파란만장하고 변화무쌍한 인생사는 홍은희를 만나 현실적이고 감성적인 이야기로 다가가고 있다. 철부지 같지만 가족만을 생각하는 광남의 따스한 내면을 디테일하게 잡아내 미워할 수 없는 아픈 손가락으로 만들었다. '오케이 광자매'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1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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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최대철, 홍은희의 사기꾼 남친 정체 알았다[종합]

'오케이 광자매'의 최대철이 전 부인 홍은희가 남자친구가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우연히 서도진(황천길)이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최대철(배변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최대철과 우연히 마주친 홍은희는 그의 시선을 의식하며 서도진과 친밀한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어 서도진과 결혼을 결심했다. 서도진이 사기꾼이라는 사실은 알지 못한 채였다. 홍은희가 다른 남자와 다정히 걷는 모습에 최대철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혜빈을 찾아가 홍은희의 재혼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서도진이 건축업을 하는 부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더욱 안절부절 못했다. 홍은희는 서도진을 가족에게 소개하며 결혼 준비에 돌입했다. 서도진이 어마어마한 부를 가진 사업가라고 굳게 믿었다. 홍은희의 아버지 윤주상(이철수) 또한 서도진에게 깜빡 속았다. 그러던 중 집으로 향하던 최대철 앞에 우연히 서도진이 나타났다. 다른 여자와 다정한 모습이었다. 두 사람을 쫓아간 최대철은 이들이 교도소에서 만났고, 계획적으로 홍은희에게 접근해 사기를 칠 작정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여전히 홍은희를 향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최대철. 전화통화로 누군가에게 서도진에 대해 알아봐달라고 부탁하며 서도진을 쫓아갔다. 한편, 전혜빈(이광식)은 김경남(한예슬)과의 미래를 꿈꿨다. 김경남과 헤어지라는 가족들의 말에 전혜빈은 "정리 안 했다. 안 헤어질 거다"라며 "전 남편이 왜 쉽게 이혼해준 줄 아냐. 301호가 이혼하는 조건으로 5000만원 해줬다. 나 족쇄 풀어줄려고 5000만원 해준 사람이다. 빚져 가면서 내놨다. 나에게 말 한 마디 없이. 전부 나에게 '어떡하니' 말만 하지 않았나. 내가 뭘하든, 누굴 만나든 그냥 존중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가족들 앞에서 김경남과의 관계를 숨겨오던 전혜빈의 태도에 변화가 생겼다. 박정선 기자 2021.06.0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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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최대철, 홍은희 재혼 소식에 '안절부절'

'오케이 광자매' 최대철이 홍은희의 재혼 소식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전 부인 홍은희(이광남)의 동생 전혜빈(이광식)을 찾아간 최대철(배변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최대철과 우연히 마주친 홍은희는 그의 시선을 의식하며 서도진(황천길)과 친밀한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어 서도진과 결혼을 결심했다. 서도진이 사기꾼이라는 사실은 알지 못한 채였다. 홍은희가 다른 남자와 다정히 걷는 모습에 최대철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혜빈을 찾아가 홍은희의 재혼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서도진이 건축업을 하는 부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더욱 안절부절 못했다. 이때 최대철의 현 부인인 하재숙(신마리아)은 최대철을 향한 서운한 마음을 시어머니 이상숙(지풍년)에게 내보였다. 이미 홍은희를 향해 상간녀 소송을 건 하재숙은 최대철의 마음을 빼앗기 위해 극한 다이어트에 돌입하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2021.06.0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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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하재숙, 최대철 母에게 며느리로 인정받았다

'오케이 광자매' 하재숙이 최대철의 어머니로부터 며느리로 인정받았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어머니 이상숙(지풍년)을 찾아가 손주의 존재를 알리는 최대철(배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숙은 최대철이 불임이기에 아내 홍은희(이광남)와 사이에서 아이를 낳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상황. 최대철은 하재숙(신마리아)이 자신의 아이를 낳자, 불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에 최대철은 굳게 마음 먹고 어머니 이상숙을 찾아가 아기 사진을 보여주면서 "어머니 손주다. 내 자식이다. 제 친자식 맞다"고 말했다. 깜짝 놀란 이상숙은 곧바로 서울로 올라가 하재숙의 집을 찾았다.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아기를 안아든 이상숙은 하재숙에게 "너에게 절이라도 하고 싶다"며 "내 손주 낳아준 네가 이제부터 내 며느리"라고 했다. 이상숙의 갑작스러운 이야기에 최대철은 당황했고, 하재숙은 눈에 눈물이 고였다. 박정선 기자 2021.04.2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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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홍은희·최대철, 극과 극 오가는 부부..극복할 수 있을까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 홍은희와 최대철이 날 선 갈등과 애처로운 감정이 ‘극과 극’을 오가는 부부를 실감나게 그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오케이 광자매’ 11회에서 홍은희(이광남)는 집을 나가버린 최대철(배변호)에게 수십 통 메시지를 남겼지만 아무 반응이 없자 하재숙(신마리아) 집을 찾아갔다. 홍은희는 “어딨어 내 남편”이라며 이방 저방 문을 열어보다, 하재숙으로부터 “남의 집에 쳐들어와서 뭐하는 짓이에요. 몰상식하게”라는 타박을 듣자, 끝내 하재숙의 따귀를 내리쳤다. 홍은희가 “몰상식? 넌 상식이 넘쳐흘러서 남의 남편 뺏어다가 살림 차렸니?”라고 몰아쳤지만, 하재숙은 오히려 “더 때리세요. 분 풀릴 때까지. 그리고 변호사님 놔주세요”라고 응수, 홍은희를 분노케 했다. 울분을 토하던 홍은희를 질질 끌고 문밖으로 내쫓은 하재숙은 최대철에게 “사모님 찾아와서 변호사님 어딨냐고 소리소리 지르고. 우리 복뎅이 경기하고 난리났어요”라고 울먹거리는 가증스런 연기를 펼쳤고, 일부러 집안을 마구 어질러놓고 최대철을 기다렸다. 결국 최대철은 때려 부순 듯 엉망인 집안 꼴을 보고는 당혹스러워했다. 이어 회사 앞에서 기다리던 홍은희와 만난 최대철은 홍은희가 “지금 어딨어?”라고 따져 묻자, “후배 오피스텔. 어제 그 집가서 확인했다며 그런 짓 하지마”라고 홍은희를 책망했다. “따귀도 때렸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던 홍은희는 언성을 낮추라는 최대철에게 “난 이렇게 죽어 가는데 넌 니 걱정만 하니? 너 쪽팔린 것만 걱정돼?”라며 포효했던 터. 급기야 홍은희를 집에 밀어 넣고 현관문을 등으로 막고 주저앉은 최대철은 열라고 소리치는 홍은희에게 “이러지 말자 좀. 나 좀 살자”라면서 괴로움을 표출했고, 이를 들은 홍은희는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이후 최대철은 창백한 홍은희를 설렁탕집으로 데려가 홍은희 앞에 수저를 놔주고 파와 소금을 넣어준 뒤 밥까지 말아주면서 보살폈다. 홍은희는 최대철의 다정함에 눈물을 흘리며 흐느껴 울었고, 같이 울컥한 최대철은 “다 내 탓이고 내잘못이다”라면서도 “이왕 벌어진 일 어떤 식으로든 해결은 해야될 거 아냐”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최대철은 “난 지금 다른 생각 안 해. 당신만 걱정되지”라고 배려의 말을 건넸고, 이에 홍은희는 “그런 사람이...”라고는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그 후 최대철은 술에 취한 홍은희를 집으로 데려와 침대에 눕히고 돌아서려던 순간, 홍은희가 그대로 최대철을 껴안은 채 울기 시작했다. “너무너무 힘들다. 십오 년 결혼생활 다들 부러워했는데 그게 가짜라는 걸 어떻게 말해. 날 왜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니”라고 펑펑 오열한 것. 이에 최대철은 하재숙을 찾아가 복뎅이를 달라고 애원했지만 하재숙은 아이를 못 낳아서 이혼 당했던 아픈 과거를 털어놓으며 “한때 변호사님과 한 가족을 꿈꾸기도 했지만 그건 제 욕심이었네요. 변호사님도 없었던 걸로 여기시고 아무 일도 없었듯 그냥 사세요”라고 단칼에 잘랐고, 하재숙은 속상하고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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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광자매' 홍은희, 안방극장 뒤흔든 절망과 분노

배우 홍은희의 절망과 분노가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지난 10일과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서 첫째 딸 이광남으로 분한 홍은희가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자신 몰래 아이를 낳고 두 집 살림을 이어가던 남편 최대철(배변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홍은희(이광남)의 상태는 그야말로 분노가 치달았다. 갑자기 찾아와 모든 사실을 털어놓는 하재숙(신마리아)의 이야기를 듣던 홍은희는 이내 현실을 깨닫고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감정선을 이어갔다. 본인과 같이 딩크족을 선호하는 줄 알았던 남편 최대철의 이중적인 실체를 알게 된 홍은희는 절망에 빠져있다가도 전혜빈(광식)과 이보희(봉자)가 미리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며 원망과 노기가 혼재된 눈빛으로 감정을 쏟아냈다. 과거 발레리나 시절에 입던 발레복을 꺼내 입고 폭식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마치 15년 결혼 생활 동안 남편에게 예쁜 모습만 보여주고자 했던 자신의 노력들이 부질없었다는 걸 깨달은 듯 원망을 넘어 후회와 자책 등 복합적인 감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고스란히 전해져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했다. 결국 홀로 남겨진 채 아이처럼 서럽게 울부짖는 홍은희는 엄마 피살 사건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찾아온 가혹한 현실에 무너져내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홍은희는 사건의 흐름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깊은 몰입을 이끌어내고 있다. 평화로울 것만 같았던 홍은희의 결혼 생활에 시련이 찾아온 지금,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궁금해진다. '오케이 광자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1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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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최대철-홍은희, '잘 어울리죠?'

배우 최대철, 홍은희가 1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새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에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돼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극으로 오는 3월 13일 첫방송된다. 2021.03.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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