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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코스피·K뷰티 호황 환호, 쿠팡·이통 3사 유출 사고에 분노

이재명 정부 출범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이 조기 대선으로 당선되면서 한국 경제는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탄핵 정국에서 벗어나 성장과 회복에 집중했다.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내건 이재명 정부는 최고의 난제로 꼽혔던 한미 통상 협상에서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등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또 미중정상회담까지 성사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국 외교의 완전한 국제무대 복귀를 알리는 등 ‘탄핵 정국’의 악몽 탈출을 선언했다. ‘정상외교’ 회복과 더불어 ‘민생경제’에 집중하고 있는 이재명 정부는 기업들의 대규모 국내 투자 유도로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향후 5년간 연구개발(R&D)을 포함해 총 45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SK그룹은 2028년까지 최소 128조원의 투자를 약속했다. 트럼프 ‘관세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 진행된 ‘관세 전쟁’은 한국 경제를 소용돌이 속에 빠트렸다. 미국의 자국 보호주의 속 기존의 자유무역협정(FTA) 기조가 깨지면서 한국 기업들은 혼란에 빠졌다. 무엇보다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과의 관세 협상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들의 리스크가 고조됐다. 반도체와 함께 최대 수출 효자 품목인 자동차의 타격이 거셌다. 기존 무관세에서 25%, 15%로 오락가락하면서 현대차그룹이 휘청거렸다. 무엇보다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과 알루미늄 품목에 관세 50%를 부과하면서 치명타를 입었다. 철강업계 선두주자인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은 미국 현지화 전략으로 관세 정책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AI 패러다임 전환 ‘빅웨이브’ 글로벌 경제의 최대 화두였던 AI는 국내에서도 단연 최고의 키워드였다. 이재명 정부는 AI 빅웨이브 속에 ‘AI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선언했고,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았다. AI 전환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150조원 국민성장펀드를 마련하는 등 천문학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삼성·SK·현대차·LG 등도 대대적인 투자로 AI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반도체와 모빌리티, 로봇 등 AI 관련 사업들을 경쟁적으로 투자·홍보하며 성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AI 메모리 왕좌 싸움AI 트렌드 확산으로 차세대 메모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SK하이닉스는 최대 고객인 엔비디아에 5세대 HBM3E를 선제적으로 납품하면서 주도권을 잡았고, 33년 만에 삼성전자로부터 글로벌 D램 1위 자리를 빼앗았다. 4분기 왕좌 탈환이 유력한 삼성전자는 6세대 HBM4에 사활을 걸 전망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 진입 기대감에 삼성전자는 주가 ‘10만 전자’ 시대를 열기도 했다.코스피 ‘4000’ 돌파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금융시장 체질 개선’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했다. 부동산 시장으로 쏠린 시중 자금을 증시로 유입시키기 위해 전방위적인 ‘붐업’ 정책을 펼친 결과, 지난 10월 코스피는 역사상 처음으로 4000 고지를 밟았다. ‘코스피 5000’이라는 담대한 목표를 향한 시장의 신뢰가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쿠팡의 배신국내 이커머스 1위 쿠팡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회사의 사후 대응을 두고 국민적 분노가 커지고 있다. 중국인 전직 직원이 재직 당시 발급받은 서명키를 반환하지 않은 채 보유하고 있다가 2025년 6월경부터 11월 신고 시점까지 약 5개월간 정상 로그인 절차 없이 회사 내부 전산망에 접근해 고객 개인정보를 빼돌렸다. 사측은 김범석 쿠팡 의장의 국회 청문회 출석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범정부 조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데도 일방적인 결과 발표를 하며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정계 로비를 통해 여론전을 펼치며 뭇매를 맞고 있다.K뷰티의 글로벌 인기2025년 K뷰티 수출액은 102억 달러(약 14조7000억원)를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산업이 차세대 유망 수출 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코스맥스·한국콜마 등 ODM(제조자 개발 주문 생산)사와 구다이글로벌·에이피알 등 신흥 뷰티 대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의 지지 속에 K뷰티의 영향력이 아시아를 넘어 미국·일본·유럽으로 확산되며 의미를 더했다. 불닭볶음면 수출 신화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전 세계를 휩쓸며 식품업계 최초로 연간 수출 9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7억불 수출탑 수상 이후 불과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수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김정수 부회장의 성과는 K푸드가 더 이상 일시적 유행이 아닌 글로벌 주류 산업으로 자리 잡았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해킹이 휩쓴 이통 3사올해 이동통신 업계를 휩쓴 키워드는 단연 ‘해킹’이었다. 지난 4월 발생한 SK텔레콤의 고객 정보 유출 사고는 최악의 해킹 사례로 꼽힌다. 2300만명 이상의 휴대전화 번호,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등 25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역대 최대인 1347억91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1인당 10만원 상당의 조정안을 제시했는데, 전체 규모로 따지면 약 2조3000억원에 달한다. KT에서도 9월 유령 기지국을 악용한 고객 무단 소액결제 사고가 터졌다. 368명, 2억4319만원의 피해가 확인됐다. LG유플러스 역시 서버 해킹 정황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3사 모두 네트워크 인프라 관리 부실이 해킹의 원인으로 지목돼 분노를 샀다. 경제산업부 2025.12.29 07:00
연예일반

롯데홈쇼핑에 트리플에스가?... 미소녀즈, 2만 4000장 이상 팔았다

그룹 트리플에스 미소녀즈(msnz)가 롯데홈쇼핑과 함께한 특별한 행보를 보였다.트리플에스 미소녀즈는 지난 8일 오후 롯데홈쇼핑을 비롯해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 유튜브 채널 롯튜브에서 새로운 오브젝트 ‘미소녀즈 컬렉션’ 판매를 진행했다.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미소녀즈가 선보인 ‘미소녀즈 컬렉션’은 2만4000장이 넘어서는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이는 분 당 판매량이 400장을 넘어서는 수치로 업계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특히 ‘미소녀즈 컬렉션’ 구매자 중 30대 이하의 비중이 84%에 육박하며 한층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이뤄냈다는 점, 신규 고객비중 역시 64%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모드하우스와의 협업이 ‘윈윈’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트리플에스 미소녀즈의 특별한 준비도 한몫을 했다. 멤버 김채연은 롯데홈쇼핑의 신임 사장으로 취임하는 롯튜브 페이크 다큐멘터리 콘텐츠 ‘04년생 대기업 사장’에 출연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트리플에스 미소녀즈는 직접 오브젝트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완전체와 유닛 퍼포먼스까지 실시간으로 선물하며 글로벌 구매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이와 함께 ‘미소녀즈 컬렉션’ 판매 방송은 각종 SNS 및 팬 커뮤니티에서 유저 콘텐츠로 재생산돼 확산 중이다. 또한 ‘롯데홈쇼핑’ 검색량이 2025년 최대치로 나타났으며, X(구 트위터)의 관련 인기 게시글 역시 최대 조회수 408만을 기록하는 등 남다른 성과를 거뒀다.롯데홈쇼핑 측은 “롯데홈쇼핑이 보유한 제작 역량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기존의 홈쇼핑 방송의 한계를 뛰어넘는 ‘쇼퍼테인먼트’의 좋은 사례가 됐다. 내부에서도 독특하고 신선한 시도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이어 “특히 30대 이하 신규 고객층이 대거 유입되어 홈쇼핑 고객의 저변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모드하우스와의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팬덤을 활용한 상품 기획, 방송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트리플에스 미소녀즈는 미소녀 유전자 결합으로 탄생한 새 디멘션이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새로운 앨범 ‘비욘드 뷰티’를 발매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7 16:01
드라마

‘모범택시3’ 표예진, 똑단발 이어 에겐력 폭발… 황금막내 활약

‘모범택시3’의 표예진이 ‘에겐력 최대치’ 캠퍼스 여신으로 완벽 변신한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제작 스튜디오S, 그룹에이트,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방송 3주차에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가 하면, 12월 1주차 펀덱스 TV 화제성 순위에서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1위를 기록, 영상 누적 조회수가 무려 1억 700만 뷰(SBS 공식 SNS 멀티채널 합계)를 돌파했다. 지난 5,6화에서는 김도기(이제훈)와 무지개 히어로즈가 15년 전 모범택시 첫 번째 의뢰이자, 유일한 미해결 사건인 ‘진광대 배구부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빌런 임동현(문수영)과 조성욱(신주환)의 승부조작 범죄, 지금껏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또 다른 악인의 존재가 포착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에 파면 팔수록 더욱 거대한 범죄가 도사리고 있는 15년 전 사건의 진실이 무엇일지, 무지개 히어로즈가 악랄한 빌런들을 철저히 응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 가운데 12일 ‘모범택시3’ 측이 7화 본 방송을 앞두고 강력한 부캐 작전에 돌입한 고은(표예진)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대학 구내식당에 등판한 고은은 캠퍼스 여신으로 완벽 빙의해 놀라움을 자아낸다. ‘무지개 운수’ 서열 1위 막내의 시크함은 온데간데없이 하늘하늘한 원피스와 가디건, 반짝이는 헤어밴드로 포인트를 준 여신머리, 각종 블링블링한 액세서리로 한껏 멋을 낸 모습. 이처럼 소위 ‘에겐력’이 충만한 위장술이 시선을 사로잡는 한편, 마치 런웨이를 걷는 듯 목표물을 향해 걸어가는 고은의 눈빛에서 은은한 광기가 느껴져 웃음보를 자극한다.이와 함께, 진광대 배구부 선수들 옆에 떡 하니 자리를 잡은 고은이 포착돼 흥미를 고조시킨다. 특히 고은은 자신을 향한 남성들의 뜨거운 시선도 아랑곳 않고, 오직 핸드폰에만 온 신경을 쏟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에 ‘타짜 도기’, ‘너튜버 고은’ 등 역대급 잠입 플레이가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무지개 히어로즈’가 꾸미고 있는 최종 설계는 무엇일지 기대가 모인다.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된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7회는 1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2 13:13
생활문화

중국 11월 자동차 생산 350만 대 첫 돌파, 전기차 시장도 확대

11일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은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발표를 인용해 11월 중국 자동차 생산량이 처음으로 월 350만 대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협회가 공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11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은 3123만 1000대, 판매는 3112만 7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9%, 11.4% 증가한 수치다.신에너지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생산·판매도 가파르게 늘었다. 같은 기간 신에너지차 생산은 1490만 7000대, 판매는 1478만 대로 집계돼 전년 대비 각각 31.4%, 31.2% 증가했다.한 관계자는 "11월 자동차 생산량이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신에너지차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중국 신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5개월째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11월 자동차 수출 역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인 70만 대를 넘었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11월 판매 증가의 배경으로 ▲수출 확대, ▲노후 상용차 폐차·교체 정책에 따른 상용차 시장 회복, ▲연말 구매 관련 정책 전환 효과 등을 지목했다.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이 '노후 차량 교체 지원'과 '신에너지차 구매세 감면' 등 연말 정책의 적용 기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생산 공급 속도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협회는 올해 중국의 자동차 생산·판매가 연간 기준으로 34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중국 정부는 올해 다양한 정책 조합을 통해 내수 시장 활성화를 추진해왔다. CMG는 "정책 효과가 누적되면서 내수 시장 환경이 점차 개선됐고, 신성장 동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 제공: CMG 2025.12.12 10:03
영화

“(연기 말고) 딴생각하면 안돼”…‘자백의 대가’ 김고은, 차오르는 K부심 [RE스타]

“시간이 얼마 없어. 딴생각하면 안 돼.” (‘자백의 대가’ 모은)배우 김고은이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 공개 이후 3개월 만에 신작 ‘자백의 대가’로 돌아왔다. 김고은은 한층 더 깊어진 표현력으로 서사를 채우며, 작품 전체의 긴장감을 주도한다. 그야말로 글로벌 시장에 자랑할 만한 연기력이다.‘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와 마녀라 불리는 의문의 인물, 비밀 많은 두 사람 사이의 위험한 공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지난 5일 공개된 드라마는 나흘 만에 22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TV쇼(비영어) 부문 2위에 등극,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김고은은 이 작품에서 미스터리한 여자 모은을 연기했다. 윤수가 극을 열고 한참 뒤, 1회 말미가 되어서야 모습을 드러내는 모은은 치과의사 부부을 잔혹하게 살인한 후 윤수의 뉴스를 보며 등장한다. 핏기 하나 없는 건조한 얼굴, 공허한 눈빛으로, 살인을 저지를 배포는커녕 어떠한 기력조차 느껴지지 않는다. 모은은 그 순간부터 윤수에게 모종의 거래를 제안하기까지 어떠한 감정도 읽히지 않는 표정으로 묘한 긴장감을 구축한다.자신을 비롯해 극 전반의 감정적 통로를 차단하던 모은에게 변화가 감지되는 건, 그가 사건의 변곡점이 아닌 시발점인 사실이 드러나면서부터다. 김고은은 이를 기점으로 시종 무표정하던 모은의 표정에 미세한 변화를 주기 시작한다. 정교한 연기로 조금씩 모은의 본성을 드러내던 김고은은 문득 냉랭한 표정으로 다시 방향을 틀며 시청자를 혼란에 빠뜨린다.차가움이 뜨거움으로, 응축된 감정의 덩어리가 폭발하는 순간도 있다. 감당할 수 없었던 과거의 시간에서다. 그는 동물처럼 울부짖고 자신의 머리를 사정없이 내려치며 자해한다. 김고은은 그렇게 모은의 삶을 역순으로 통과하며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대치의 절제와 극한의 분노를 동시에 표출하는 놀라운 연기 내공을 보여준다.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감행한 쇼트커트 등 외적 변화도 인상적이다. 김고은은 “모은과 같은 역할을 생각하면 긴 머리카락 속 서늘한 눈빛이 떠오른다. 하지만 모은은 머리카락 뒤 조금도 숨지 않았으면 했다”며 “모은은 다 드러내고 보이는데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는 인물이기를 바랐다. 표정이 많이 없지만, 무표정 속에도 표정이 있다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짚었다.여성 연대 서사인 만큼, 전도연과의 호흡도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드라마 속 투 샷은 배우 김고은이 걸어온 지난 시간과 성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두 사람은 2015년 개봉한 영화 ‘협녀, 칼의 기억’에서 첫 호흡을 맞췄다. 그때와 달라진 게 있다면, 김고은의 깊어진 연기와 장악력이다. 10년 전 김고은이 전도연의 힘에 종종 잠식당했다면, 지금의 김고은은 전도연의 에너지를 가뿐히 받아내고, 작품 전체의 분위기까지 주도한다. 전도연 역시 능수능란해진 김고은의 연기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도연은 “전작에서는 우리 둘 다 어렸다. 근데 이번에 김고은을 보는데 ‘난 성장이 멈췄나’ 싶었다. 그만큼 (김고은이) 정말 많이 성장했더라”고 치켜세우며 “‘협녀, 칼의 기억’ 때 내가 작게나마 김고은에게 의지가 됐다면 이번에는 내가 많이 의지했다. 든든했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모은은 표정이 없는 상태에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렇게 함으로써 앞으로의 전개를 예측하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그 안에서 필사적으로 요동치는 감정이 있다. 김고은은 입체적인 연기로 그걸 소화해 낸다. 전작인 ‘은중과 상연’의 연기도 훌륭했는데 그것과는 또 완전히 다른 연기를 펼쳤다”며 “그간 몇몇 로맨스 작품에서 김고은의 재능을 허비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제대로 꽃을 피우고 있다”고 극찬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1 06:00
e스포츠(게임)

엔씨 '아이온2', 월드 거래소 오픈…전방위 클래스 케어도

엔씨소프트는 신작 MMORPG '아이온2'가 정기 업데이트로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한다고 10일 밝혔다.먼저 전 서버 유저가 함께 이용하는 '월드 거래소'가 새롭게 열린다. 월드 거래소는 기존 서버 거래소와 병행해 운영되며, 거래량이 많은 특성에 따라 서버 거래소 대비 2배의 거래 세금이 적용된다. 거래소별로 최대 10개까지 물품을 등록할 수 있고, 등록 수수료는 동일하다. 신규 서버 '포에타'와 '이스할겐'은 기존과 동일하게 단일 거래소만 이용할 수 있다.또 전방위 클래스 케어가 순차 진행된다. 검성, 수호성, 마도성, 치유성의 공격력 증가 최대치와 피해 증폭 비중이 달라 발생한 불균형을 바로잡는다. 모든 클래스의 그로기 스킬 특화 중 '재시전 시간 감소 효과'도 변경된다.유저 요구가 많았던 콘텐츠도 개선된다. 어비스 보스는 리스폰 시간이 절반으로 줄고, 어비스의 정예 몬스터는 '은 훈장 조각'을 새롭게 드롭한다. 필드 보스는 두 배 빠르게 등장하며 체력도 상향된다. 필드 이벤트와 차원 침공은 플레이 부담을 낮추고 보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정된다. 성역 콘텐츠는 중간 보스의 아이템 드롭 확률을 높여 보상 효율을 강화한다.이 외에도 '아이온2'는 연말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출석 이벤트 '크리스마스 이브 날의 선물', 키나로 구매 가능한 데바 패스 '눈 내리는 아트레이아', 이벤트 미션 콘텐츠 '얼어붙은 지령서' 및 이벤트 큐브 '루돌프의 선물 상자', 크리스마스 전용 상점 '징글벨 페스티벌 상점' 등이 추가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10 14:14
스타

이창동 감독 동생, 조진웅 은퇴에 故이선균 소환 “또 제물 올려 지긋지긋”

이창동 영화감독의 동생인 이준동 제작사 파인하우스필름 대표가 ‘소년범 전력’을 인정하고 은퇴를 선언한 조진웅을 두둔했다. 이준동 대표는 7일 자신의 SNS에 “한번 낙인은 영원한 낙인인가?”라는 장문의 글과 함께, 자신이 제작한 조진웅이 주연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스틸컷을 게시했다.이날 이 대표는 조진웅이 얼굴에 상처를 단 채 새벽에 자신의 집에 찾아온 꿈을 꿨다고 운을 뗐다. 조진웅은 지난 6일 청소년 시절 범죄 전력을 인정하며 은퇴를 선언했다. 앞서 5일 한 매체가 ‘소년범’ 의혹을 제기하며 조진웅이 고등학교 재학 특가법상 강도 강간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됐다고 보도한 지 하루 만이다.이에 대해 이 대표는 “우리 사회가 사람을 강제로 가둬두는 시스템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최대치는 당사자를 위해서나 공동체를 위해서나 이 사람들이 사회에 나와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고 양지에서 열심히 잘 살아나가는 것”이라고 견해를 냈다.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소년원이든 교도소든 수많은 재소자들이 죄값을 받고 있다. ‘여기서 나가면 과거의 잘못을 삶의 경계로 삼아 착실히 하루하루를 살리라’는 다짐을 수도 없이 하다가도, 이번 사태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할지 가슴이 답답하다”고 했다.이어 그는 “조진웅은 저지른 잘못만큼 죄값을 받은 후 마음을 다잡고 대학교로 가서 연기를 전공하고 본인의 재능과 노력으로 성공한 배우로 살고 있다. 조진웅이 언뜻 아버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이 집은 부자간 관계가 특별히 좋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배우 활동을 하는 것도 ‘아버지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겠다’라는 본인의 결심 때문이 아닐까 혼자 짐작한다”고 일화를 전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우리 사회는 너무 잦은 희생제를 치른다. 이선균을 죽이고, 설리를 죽이고, 마광수를 죽이고, 빨갱이를 죽이고. 그래서 우리 사회는 얼마나 건강하고 건전해졌나? 잊을만하면 다시 제물을 올려놓고 광기를 돋우는 이 굿판이 지긋지긋하다”고 일갈했다.끝으로 그는 “조진웅이 받은 죗값 말고 다른 잘못이 더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아직도 그 상처에서 못 벗어난 피해자가 있는지도 모른다. 만에 하나라도 그런 게 있다면 그가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기를, 못했다면 하기를 바란다. 내가 알기로는 충분히 그럴 사람이다”고 옹호했다.한편 조진웅이 은퇴를 선언했으나 그의 과거 폭행 의혹 관련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이날 오전 한 매체가 보도한 조진웅이 과거 한 영화 회식 현장에서 단역 출연한 A씨를 폭행했다는 내용에 대해, 일간스포츠에 “은퇴 선언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8 20:13
산업

"한일 미래 설계 함께 해야"는 최태원, "손정의와 매번 만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일 관계에 대해 단순한 협력을 넘어 미래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태원 회장은 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에서 "양국 셔틀 외교가 복원되고 한일 정상 간 만남이 다섯 차례나 이루어지면서, 한국과 일본이 서로 중요한 동반자 관계임을 확인했다"며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단순한 협력을 넘어 이제는 연대와 공조를 통해 미래를 함께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국 회장단이 만난 것은 지난해 11월 일본 오사카 회의 이후 1년 1개월여만이다.최 회장은 "민간 분야에서도 협력의 온기가 퍼지고 있다"며 "지난해 882만명에 달하는 우리 국민이 일본을 찾아 역대 방문 최대치를 기록했고, 일본은 한국을 두 번째로 가장 많이 방문했다"고 했다.이어 "이 같은 협력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기업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실을 맺기 위해선 경제계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한일 간 협력이 말에만 그치지 않고 성과로 이어지려면 구체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으고, 직접 실험해보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은 안팎으로 공통의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그는 "밖으로는 글로벌 통상 환경과 첨단기술 경쟁에 대응해야 하고, 안으로는 저출생·고령화, 지역소멸 등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도 산적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한일 양국의 에너지 공동 구매,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위한 의료 시스템 공유 등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경제적·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럽연합(EU)의 '솅겐 조약'과 같은 여권 없는 왕래로 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제안했다.최 회장은 행사 후 취재진과 만나 이날 제시한 '에너지 공동 구매' 방안과 관련 "에너지 종류와 구매 스케줄이 다 다르기 때문에 얼마나 어디서 어떻게 살 것인지 등의 논의를 해보자는 것"이라며 "이렇게 했을 때 어떤 시너지가 나오고 가격이 싸다든가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든가 하는 그런 장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또 최 회장은 "일본과 협력할 때 어려운 점은 많은 사람이 다 그 의견에 동의해야만 일이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며 "누가 좀 먼저 나서서 끌고 가는 이런 상황이 (만들어지기가) 조금 힘들기 때문에 (우리가) 이야기를 더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한편 최 회장은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수시로 회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소프트뱅크와 인공지능(AI) 반도체 협력 논의를 묻는 말에 최 회장은 "손 회장하고는 매번 만난다. 우리끼리 만나는 상황은 언제든지 있는 거고, 안 되면 전화라도 하면 된다"고 답했다.최 회장은 손 회장과 만나 '스타게이트' 등 AI·반도체 분야 협력을 꾸준히 논의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스타게이트는 소프트뱅크가 오픈AI, 오라클과 손잡고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는 5000억 달러(700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최근 SK는 오픈AI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스타게이트에 고성능·저전력 메모리를 공급하는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건설과 신기술 개발에서도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김두용 기자 2025.12.08 15:54
예능

’연예계 싸움 랭킹 1위’ 줄리엔강 vs ‘킥복싱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 빅매치 (아이엠복서)

‘아이 엠 복서’가 명현만과 줄리엔 강의 역대급 1:1 데스 매치를 예고하며 도파민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vN ‘아이 엠 복서’가 흥미진진한 미션과 우승을 향한 복서들의 치열하고도 절박한 펀치로 매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첫 번째 파이트 1:1 결정전 종료 후, 두 번째 파이트 6:6 펀치 레이스가 전반부를 지나는 동안 장혁, 정다운, 김태선, 편예준, 명현만, 줄리엔강, 육준서, 오존, 비엠, 김동희 등이 탈락하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스터 마동석과 제작진이 6:6 펀치 레이스 비하인드와 데스 매치 스포일러를 전했다.두 번째 파이트인 6:6 펀치 레이스는 두 팀이 각각 100개의 샌드백을 펀치로 타격해 더 빨리 모두 떨어뜨린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전반전은 6분, 후반전은 시간제한이 없는 만큼, 룰에 맞춰 어떤 작전을 짜는지, 얼마나 빨리 노하우를 습득해 샌드백을 신속하게 떨어뜨리는 지 등 제각각 다른 각 팀의 경기 운영 방식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이는 마동석과 제작진이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미션 시점과 복서들의 상황을 면밀히 고려해 탄생한 미션이라고 전해진다. 주로 펀치를 끊어 치는 복서들의 약점을 극복하고, 첫 번째 파이트인 1:1 결정전 이후, 얼마 되지 않아 두 번째 파이트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돌아가며 체력 회복을 할 수 있는 단체 전으로 설계한 것. 특히 두 번째 파이트에 이어 피도 눈물도 없는 데스 매치가 펼쳐지는 만큼, 참가자들의 안전과 체력을 위해 연이은 풀 스파링을 배제한 미션을 진행하게 됐다고.지난 30일 공개된 3회 선공개 영상에서는 실력파 참가자들이 팀 단위로 대거 탈락하며 더욱더 투지가 불타오르는 탈락자 24명의 데스 매치가 예고됐다. 데스 매치에서 이긴 사람은 앞으로의 미션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에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긴장감과 절박함이 감돌고 있다. 무엇보다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로 한 번쯤 거론됐을 두 명”이라는 MC 김종국의 설명처럼 모두가 상상으로만 생각하던 명현만과 줄리엔 강의 1:1 복싱 경기가 펼쳐진다.신장은 비슷하지만, 줄리엔 강 보다 16kg 정도 체중이 더 나가는 명현만과 명현만보다 팔 길이가 12cm 정도 더 긴 줄리엔 강은 경기 시작 전부터 “상대방을 다운시키거나 K.O 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연습하던 대로만 하면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있다”며 승리에 대한 확신을 드러낸다. 경기가 시작되고 헤비급 선수들의 매서운 타격이 오고 가는 순간, 마동석이 “다운”을 외치는 순간이 포착돼 경기 결과에 궁금증을 자극한다.현장에 있던 모두를 감탄하게 한 거인들의 명승부는 오는 5일 오후 11시, tvN ‘아이 엠 복서’ 3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2 08:55
드라마

‘친애하는 X’ 김유정 “백아진, 미워할 수도 응원할 수도 없는 미묘한 경계 표현” [IS인터뷰]

“마냥 미워할 수도, 응원할 수도 없는 미묘한 경계를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연기했어요.”‘친애하는 X’는 그동안 김유정이 대중에게 보여준, 선하고 맑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완전히 지워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김유정은 극중 소시오패스인 백아진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제가 맡은 배역이긴 하지만 이 인물의 행동들을 응원하긴 어려웠다”고 솔직히 털어놨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과,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현재 10회까지 공개된 ‘친애하는 X’는 3주 연속 주말 신규구독기여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4일 최종 11, 12회가 공개될 예정.흥행의 중심에는 단연 김유정의 열연이 있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유정은 “작품 공개되고 나서 팬분들께서도 좋아해 주셔서 정말 다행이다 싶었다. 무엇보다 원작을 사랑해 주셨던 팬들이 ‘너무 재미있게 잘 보고 있다’는 평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게 가장 다행이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며 뿌듯해했다. 백아진은 소시오패스 성향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주변 인물들을 교묘히 이용하는 등 악행을 거듭하며 파멸에 이르는 인물이다. 이를 표현한 김유정의 얼굴도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파격적인 변신이란 반응을 얻었다. 김유정은 “작품을 보고서 무섭다고 저를 피하는 척하는 분들도 있었다”며 웃었다.“제가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인물의 성향이라서 굉장히 끌렸어요. 아진 이외에도 주변 인물인 윤준서(김영대)나 김재오(김도훈) 등 다른 캐릭터들도 성격적으로 굉장히 극대화돼 있죠.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최대치의 감정들이 표현된 대본이 흥미로웠어요.”아역 배우로 연기를 시작해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베테랑 연기자인 김유정이지만, ‘친애하는 X’는 유독 감정적으로 격한 신이 많아 어렵고 힘든 순간도 있었다고 밝혔다. 김유정은 “사람이 너무 충격을 받으면 순간 기억을 잠시 잊어버린다고 하는데 이 작품을 제가 찍으면서 그런 경험을 종종 했다”며 “모니터를 할 때도 ‘내가 저렇게까지 못되게 했었나’, ‘나에게 이런 표정이 있었나’ 싶어 깜짝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작품의 결은 어둡고 무거웠지만 김유정은 “촬영장 분위기는 활기찼다. 정말 즐거웠던 현장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실제 김유정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김도훈, 스태프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올 정도로 친분이 두텁다. 이때 찍힌 사진 때문에 김도훈과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이에 대해 김유정은 “데뷔하고 나서 첫 열애설인 것 같다”며 “저희끼리는 ‘열애설을 계기로 작품이 잘 됐으면 좋겠다’ 이런 농담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어느덧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유정은 소회를 묻자 “보람찹니다”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혼자서 혼란스러울 때도 있고 쫓기는 감정이 들 때도 있고 불안할 때도 분명히 있는데 그럴 때마다 ’잘 해왔고 잘하고 있고 잘할 거다’라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해주세요. 이 말을 잊지 않고 가져가려고 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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