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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강달’ 김세정, 댕댕미 넘치는 ‘여주’가 왔다 [줌인]

배우 김세정이 ‘이강달’에서 ‘댕댕미’ 넘치면서도 똑 부러지는 매력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사극임에도 안정적인 사극톤을 구사하며 또 한 번 연기력을 입증해냈다.지난 7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이하 ‘이강달’)는 세자빈을 잃고 웃음마저 잃어버린 세자 이강(강태오)과 기억을 잃은 부보상(봇짐장수와 등짐장수를 통틀어 이르는 말) 박달이(김세정)의 영혼체인지 로맨스 판타지 사극이다.김세정은 극중 본래 가지고 있는 쾌활한 성격을 캐릭터에 녹여내면서도 기억을 잃은 이의 혼란스러움을 표현한다. 박달이는 과거의 기억 일부를 잃어버린 채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며 부보상으로 살아가는 인물로 자신을 한양에서 도망친 노비로 생각하며, 고모로부터 한양에는 절대 가선 안 된다는 당부를 듣고 자랐다. 이런 배경 속에서도 능청스러운 말발과 밀당으로 뛰어난 장사 수완을 보여주는 유쾌한 인물인데, 김세정은 특유의 ‘위트’있는 대사와 ‘다이나믹’한 표정 연기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SNS상에서는 봇짐을 짊어지고 방긋 웃으며 돌진해오는 김세정의 영상이 화제가 되며 “정말 댕댕미가 넘치는 여주”라는 반응을 얻었다. 혼란스러움과 슬픔의 감정도 능숙한 연기로 표현한다. 박달이는 허영감(최덕문)의 한양에 있는 딸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한양에 가게 되면서 우연히 이강과 마주치게 된다. 이강은 세자빈과 똑같이 생겼다며 박달이를 주시하는데 이때 김세정은 자신을 자꾸 세자빈으로 의심하는 강태오를 향해 “제가 왜 나리 말을 들어야 합니까?”, “사실은 제 기분이 좀 뭣 같다”며 폭발하는 감정을 꾹꾹 참아내듯 표현하며 섬세하게 감정을 전달했다.반면 이강이 기억하는 세자빈의 모습이 회상신 등을 통해 나올 때 김세정은 머슴 같았던 박달이의 모습은 완전히 지워내며 단숨에 단아한 분위기로 탈바꿈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1회에 세자빈이 왕의 명령으로 자결을 택하는 장면에서 꽁꽁 언 강 위해서 눈을 맞으며 눈물을 흘리는 김세정의 모습은 사랑하는 이를 위해 죽음을 택해야 하는 여인의 슬픔을 대사없이 온전히 시청자에게 느끼게 했다. 김세정은 연기력이 뛰어난 아이돌 출신 배우로 유명하다. 2016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을 통해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김세정은 드라마 ‘학교 2017’을 시작으로 ‘너의 노래를 들려줘’, ‘경이로운 소문’, ‘오늘의 웹툰’, ‘사내 맞선’, ‘취하는 로맨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김세정은 귀엽고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털털하고 거리낌 없는 성격으로 연기를 할 때도, 그런 상반된 매력을 동시에 드러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이런 김세정의 장점은 ‘이강달’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며 시청자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강달’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회 3.8%로 출발해 3회는 5.6%, 4회는 4.1%를 기록하며 시청률도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김세정은 원래 자신이 갖진 아주 건강한 활력과 그 활력에서부터 나오는 낙천성이 대단한 배우”이라며 “여성 캐릭터 중에서는 이런 느낌을 가진 캐릭터가 드물어 더욱 희소성 있는 배우라고 평가된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18 06:05
스타

‘이강에는’ 강태오, 애틋 순정→강렬 카리스마…오감만족 ‘연기 파티’ 열렸다

배우 강태오가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연기 퍼레이드로 ‘로코 사극’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강태오는 지난 8일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2회에서 사랑하는 아내를 잊지 못하는 순애보 왕세자 이강 역으로 분해 애틋한 순정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오가는 깊이 있는 연기를 펼쳤다. 정인을 생각하는 ‘일편단심’ 세자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며 ‘사극 장인’다운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날 이강은 부보상 박달이(김세정 분)에게서 죽은 빈궁의 잔상을 떠올리며 그녀의 곁을 맴돌았다. 달이를 위해 허영감(최덕문 분)의 딸을 구하려 직접 나서는가 하면, 위험에 빠진 달이를 흑기사처럼 구해내며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드러냈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애틋함과 강인한 결단력은 이강의 입체적인 매력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이 과정에서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강태오의 연기가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있다. 빈궁의 죽음을 목격하고 오열하는 장면에서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물의 절망과 슬픔을 온몸으로 표현해 깊은 여운을 남겼으며, 절대 권력자 좌상 김한철(진구 분)에게 맞서기 위해 치밀한 복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강렬한 눈빛과 절제된 감정 연기로 이강의 모습을 담아내며 긴장감을 선사했다.또한 박달이를 바라보는 아련한 눈빛과 표정, 나지막한 읊조림을 통해 그리웠던 이를 떠올리는 섬세한 감정을 전달하며, 인물이 느끼는 미련과 애틋함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특히 엔딩 장면에서는 달이의 모습을 보고 분노와 안도가 교차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완벽히 표현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긴장과 몰입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강태오는 묵직한 보이스와 안정적인 사극 톤, 장면마다 미묘하게 달라지는 얼굴의 온도로 캐릭터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감정을 온전히 담은 대사 전달력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부드러운 이미지 속에 숨겨진 뜨거운 감정을 표현하고, 적절한 코믹 요소까지 더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다채로운 연기 파티는 시청자들에게 강태오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한층 더 깊게 각인시켰다.이렇듯 강태오의 열연은 사극 서사에 대한 집중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여심을 저격하는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자신만의 색다른 사극의 맛을 선사하며 극에 활력을 더한 강태오의 앞으로 활약에 기대감이 고조된다.‘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9 11:20
영화

김남길·박보검, 수양·안평으로 만났다…'몽유도원도' 크랭크인

배우 김남길, 박보검, 이현욱이 장훈 감독의 신작 ‘몽유도원도’로 뭉친다.배급사 플로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몽유도원도’는 김남길과 박보검, 이현욱을 비롯한 주요 캐스팅 확정 짓고 지난 14일 첫 촬영에 돌입했다.‘몽유도원도’는 꿈속의 아름답고도 기이한 풍경을 담은 그림 ‘몽유도원도’가 완성된 후 각기 다른 도원을 꿈꾸게 된 형제 수양과 안평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세종의 아들 안평대군이 꿈에서 보았던 이상향, 도원의 풍경을 화가 안견에게 구술해 3일 만에 완성된 그림 몽유도원도를 중심으로 드라마틱한 운명을 마주한 조선 왕조의 순간을 담는다.김남길은 왕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진 수양으로 분한다. 몽유도원도로 동생 안평의 욕망을 읽고자 하면서 점차 잔혹하게 변하는 인물이다. 김남길은 수양을 통해 서서히 스스로의 야심을 깨달아가는 수양의 변화부터 안평을 향한 의심과 불안으로 괴로워하는 내면까지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줄 전망이다.박보검은 안평 역을 맡았다.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예술 작품을 수집하는 것을 즐기며, 조선을 대표하는 서예가이자 시-서-화에 능했던 예술가로, 조선의 풍류왕자로 불린다. 박보검은 꿈에서 본 아름다운 낙원을 세상에 구현하고 싶었던 안평을 통해 또 한 번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안평의 예술을 가장 잘 이해하는 예술적 동반자이자 친구로, 몽유도원도를 그린 화가 안견은 이현욱이 연기한다. 이현욱은 안견을 통해 안평의 내면까지 이해했던 관찰자이자 기록자로서 면면부터 권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꼿꼿함 등을 그리며 전작들과는 또 다른 얼굴을 꺼낸다.여기에 박원상, 최덕문, 류승수, 차순배, 김병철, 김태훈, 박명훈, 김남희 등 이름만으로도 스크린을 꽉 채우는 존재감의 배우들이 조선 왕조의 운명을 둘러싼 인물들을 연기, 극을 풍성하게 채운다.연출은 천만 영화 ‘택시운전사’를 비롯해 ‘고지전’, ‘의형제’, ‘영화는 영화다’ 등 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에게 인상적인 작품을 선사한 장훈 감독 맡았다. 장 감독이 처음 연출하는 사극 영화로, 그가 그려낼 조선의 시공간과 인물들 또한 기대를 모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9 14:10
드라마

차주영♥이현욱, 뜨거운 키스→이이담 회임 암시 (‘원경’)

‘원경’이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전개를 이어갔다. 차주영과 이현욱 부부가 뜨거운 사랑을 확인한 것도 잠시, 이성민의 수상한 움직임과 이이담의 회임 가능성이 암시됐다.지난 20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연출 김상호) 5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평균 5.0%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는 새로운 후궁의 가례색(왕과의 혼인을 위해 임시 설치하는 기관) 문제를 두고 원경(차주영)과 이방원(이현욱)의 갈등이 그려졌다. 원경의 기세를 꺾기 위해 보란듯이 후궁 영실(이시아)의 복부를 찔러 목숨은 부지하게 해준 이방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새로운 후궁을 들이겠다고 도모했다. 이번엔 영실과 채령(이이담)처럼 미천한 신분이 아닌, 성균관 악정 권홍(오륭)의 여식, 즉 사대부의 여인 권선(연시우)이었다. 권신들의 중심인 민씨 일가의 힘을 빼고 왕권을 강화해 백성이 중심인 조선을 세우기 위한 이방원의 그림이었다.이방원이 가례색까지 설치해 후궁을 맞는다는 소식에 원경은 즉시 편전으로 달려가 반대했다. 대대적으로 국혼을 치르면 백성들은 새로 중전을 얻는다 생각할 것이며, 후궁이 왕자라도 낳으면 이방원이 겪었던 피바람이 다시 불 수도 있는데, 자신의 아들들을 지키겠다는 게 그 이유였다. 사사건건 따르지 않는 원경에게 이방원은 “이런 식이면 그대는 결국 나의 사랑을 잃게 될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았지만, 원경은 단호했다. “전하의 사랑을 잃는 것이 저를 잃을 이유가 되진 않는다”며, 그 길로 친정으로 가버렸다.이방원은 막상 빈 중궁전을 보니 원경이 그리웠다. 처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순간부터, 왕과 왕비가 되기까지 자신 곁엔 늘 아내가 있었다. 궐내 곳곳엔 그녀와의 추억이 서려있고, 그 빈 자리는 누구도 채울 수 없었다. 중전이 없어 불안해 보이는 왕의 마음을 꿰뚫은 핵심 참모 하륜(최덕문)의 조언대로, 이방원은 원경이 있는 사가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보고 싶어서 왔소. 누르려 했는데 눌러지지가 않아서 왔소”라고 애절히 고백했다. 또한, 가례색을 폐해달라는 원경의 뜻도 따르기로 했다. 마침내 두 사람은 뜨겁게 입을 맞췄다.궁으로 돌아온 원경은 정식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입궐한 후궁 권선을 맞았다. 그리고 이 문제로 부부 사이의 이간질을 주도한 또 다른 핵심 참모 이숙번(박용우)에게 “알량한 권력이라도 누리려면 나와 각을 세우는 일은 하지 말라”고 매섭게 경고했다. 민씨 일가 역시 이 일을 발판으로 세를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연회를 계획했다. 그런데 원경이 연회 준비를 명분으로 미리 사가로 향했다. 이성계(이성민)의 사병 가별초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이방원이 연회에 오기 전 정보원 판수(송재룡)와 접촉하려던 것.그 사이, 이를 염탐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채령이었다. 이에 앞서 그녀가 권선과 갈등을 일으킨 사건이 있었다. 자신보다 지위가 높은 후궁에게 인사를 가지 않더니, 그 지위가 언제 뒤바뀔지 모른다고 자신하며 모욕을 주는 등 예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 그 현장을 목격한 이방원은 방자하고 맹랑하다 꾸짖으며, 쓸모를 입증하고 싶다면 원경에게 정보를 주는 이가 누구인지 알아오라 지시했다. 그러나 이를 모를 리 없는 원경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이미 원경으로부터 “스스로를 벼랑 위해 세우지 말라”는 주의를 받은 채령은 특별히 본 것이 없다고 얼버무려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과연 채령이 이방원에게 무엇을 고할지, 그녀의 진짜 속내에 궁금증을 모았다.그런데 이날 방송 말미, 채령의 회임 가능성까지 암시됐다. 원경이 있는 욕실로 불려간 채령이 속을 알 수 없는 얼굴로 날카로운 향초 가지를 손에 쥔 원경을 보고는 본능적으로 배를 감싼 것이다. 치열하게 싸웠지만, 그만큼 깊은 사랑을 다시 한번 나눈 원경과 이방원에게 또다시 갈등의 가시밭길이 암시된 상황. 원경의 서늘한 눈빛 엔딩이 불안감을 고조시켰다.‘원경’ 6회는 21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1 07:45
연예일반

[차트IS] 이제훈, 진짜 수사반장 됐다…최종회 10.6% 유종의 미

‘수사반장 1958’이 10.6%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18일 방송한 MBC 금토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0.6%을 기록했다. 자체 최고 기록인 3회 10.8%를 넘어서진 못했지만 두자릿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날 10회에서 박영한(이제훈)은 조경환(최우성)의 도움으로 병실 잠입에 성공, 유일한 생존자 남정길(김민)을 살해 시도 중이던 정희성(이봉준)을 살인 미수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의 아버지 정병필(민응식)에게 아들의 일로 거래를 제안하고 돌아온 백도석(김민재)이 취조를 맡겠다고 했지만, 수사 1반 형사들은 꿈쩍하지 않았다. 오히려 “얼마 안 남으셨습니다. 서장님 피 토하실 날이요”라며 정희성과 백도석을 같이 잡아넣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박영한, 김상순(이동휘)은 남정길의 진술을 얻기 위해 다시 병원을 찾았다. 잠시 망설이던 남정길은 정희성이 ‘김순정’을 죽인 날과 교통사고가 발생한 날의 모든 일을 실토했다. 그러나 그는 정희성과 아버지의 보복이 두려워 법정 진술은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던 그때 봉난실(정수빈)이 김순정 이외 실종됐던 여공 네 명과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아무 일도 없던 것처럼 영원히 잊고 사는 것을 원한다며, 재판에서 증언을 거부하던 그들은 김순정 어머니의 편지에 마음을 돌렸다.한편 백도석의 폭주는 계속됐다. 정희성의 아버지 정병필에게 남정길을 제거하는 대가로 1억 환의 거액을 요구한 것. 그의 난색에도 백도석은 정병필에게 일방적으로 약속 장소와 시간을 통보했다. 그리고 그사이 남정길이 사라졌다. 남성훈(도우) 순경의 보고를 받은 유대천(최덕문) 반장은 종남서림에 전화를 걸어, “강형사(문진승)가 남정길을 납치했어”라며 박영한과 형사들에게 출동 대기를 일러두었다.남순경이 강형사를 추적해 도착한 곳은 종남성당이었다. 바로 백도석이 정병필에게 만남을 제안한 장소였다. 하지만 약속한 11시가 다 되도록 그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검은 양복을 입은 요원들이 백도석과 강형사가 앉아있는 쪽으로 다가왔다. 순식간에 성당 안은 아수라장이 됐고, 뒤늦게 도착한 형사들은 예배당에서 들리는 총성에 곧바로 뛰어 들어갔다.백도석은 만삭의 신도를 인질로 삼아 박영한과 대치했다. 학도병 시절의 악몽 같은 기억이 다시 떠올랐지만, 박영한은 서호정(윤현수)과 의기투합해 그를 상대했다. 강형사는 병원에서 납치한 남정길을 데리고 있었고, 김상순과 조경환도 힘을 합쳐 그를 쓰러뜨렸다. 결국 백도석과 강형사를 체포하는 데에 성공한 수사 1반 형사들. 무엇보다 “난 너 어떻게든 재판대에 세워서 사형대 위로 올릴 거야. 너 같은 놈이 몇백 명, 몇천 명이 나타나도 똑같이 할 거고”라고 울부짖는 박형한의 한 마디가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박영한의 정의는 승리했다. 강형사, 남정길, 정희성의 교도소 수감에 이어 ‘정의로운 법의 심판’으로 형장의 이슬이 된 백도석의 최후가 그려졌다. 그러나 형사들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 사이에서 박영한은 복잡미묘한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정병길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자책했다. 이에 아내 이혜주(서은수)는 억울한 죽음이 거기에 그치지 않도록 범인을 잡았던 것만큼, 세상의 범죄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박영한의 힘을 북돋웠다. 방송 말미에는 박영한이 종남서장으로 진급한 유대천에게 수사 1반 반장 자리를 넘겨받았다. 훗날 전설이 될 ‘박 반장’의 탄생을 알리며 또 다른 시작을 기대케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9 08:41
연예일반

이제훈♥서은수, 데이트 도중 사고 목격…‘수사반장 1958’ 흥미진진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서은수가 의문의 추락 사고를 목격한다.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측은 7회 방송을 앞둔 9일, 어느 남자의 죽음을 목격한 박영한(이제훈)과 이혜주(서은수)의 모습을 공개했다. 또 하나의 새로운 사건 발생과 함께, 유대천(최덕문) 반장의 복귀 이후 달라진 종남 경찰서의 분위기가 이목을 집중시킨다.지난 방송에선 3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박영한의 말처럼 시대는 쉽게 변해도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았다. 전 종남서장 최달식(오용)이 치안국 부국장 후보에 오른 가운데, 그의 친일파 행적을 알고 있는 유반장은 이를 반대하는 투서를 했다. 이에 최달식은 백도석(김민재)을 사주해 유반장을 공격했고, 그에 대한 대가로 백도석이 종남 경찰서의 차기 서장에 임명됐다. 박영한의 학도병 시절 상관이었던 백도석. 두 사람의 위험한 재회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박영한, 이혜주의 데이트 현장이 담겨있다. 서로 바라만 봐도 꿀이 뚝뚝 떨어지는 신혼의 달콤함도 잠시, 두 사람 앞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한 남자의 형체가 눈길을 끈다. 앞서 증권회사 직원의 투신 사건이 예고된 가운데, 그가 추락한 곳으로 짐작되는 건물 4층을 올려다보는 박영한의 눈빛은 다시 한번 뜨거워진다.돌아온 유반장과 박영한, 김상순(이동휘), 조경환(최우성), 서호정(윤현수)이 다시 뭉친 만큼 새로운 사건은 물론, 권력에 눈이 먼 ‘빌런’ 최달식과 백도석을 어떻게 처단하고 응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사 1반 완전체에 이어, 악의 공조를 맺은 최달식과 백도석의 대치 상황도 포착됐다. 이들 사이의 심상치 않은 균열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10일 방송되는 7회에서 박영한과 수사 1반 형사들은 투신 사건 수사를 맡아 깊숙이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다. ‘수사반장 1958’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에서는 단순한 개인의 범죄만이 아닌, 이면의 사회적 문제를 그리며 시대를 관통하는 화두를 던질 것”이라며 “특히 유반장이 의식을 되찾고 깨어난 만큼, 최달식과 백도석은 어떤 운명에 처할지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7회는 1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9 17:32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수사반장 1958’, 불의의 시대와 싸운 낭만 형사들의 수사활극

‘낭만닥터 김사부’ 이전에 낭만 형사 박반장이 있었다. 1971년부터 18년 간 방영되며 최불암을 ‘국민반장’으로 만들었던 레전드 수사물 ‘수사반장’의 주인공 박영한이 바로 그다. 경찰 재직 기간 동안 1300여명의 범죄자를 체포해 ‘수사의 전설’이자 ‘포도왕’으로 불렸던 실존인물 고 최중락 총경을 모델로 한 박영한 형사는 당대를 살았던 이들이라면 그 인간적인 면모가 여전한 여운으로 남을 만큼 낭만적이고 휴머니즘 가득한 형사였다. 오죽하면 ‘수사반장’이 수사극이 아니라 휴먼드라마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을까. 지금이야 범죄자가 왜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으면 서사를 제공한다며 비난받기 마련이지만, 당대에는 극악범죄보다 생계형범죄가 많아 때로는 그 눈물겨운 사연을 들어주는 박반장의 따뜻함이 오히려 도드라지기도 했다. 그렇다면 종영한 지 35년의 세월을 훌쩍 넘어 다시 돌아온 MBC ‘수사반장 1958’의 박영한은 어떨까. 먼저 이 작품은 ‘수사반장’ 박반장의 젊은 시절로 돌아간 프리퀄이다. 당시 드라마 속 박반장의 나이가 40세였기 때문에(당시 최불암은 30대 초반이었다), 훗날 국민반장으로 성장할 싹으로서의 20대 시절이었던 1958년을 시대배경으로 가져왔다. 여러모로 이제훈이 이어받는 박영한이라는 인물에 걸맞은 나이대로 돌아간 듯 보이지만, 이 1958년은 전후 이승만 정권 자유당 시절이라는 시대적 어둠이 깃든 시기다. 60년에 3.15 부정선거가 있었고 4.19 혁명이 일어났으며 61년 5.16 쿠데타도 벌어진 격동기이기도 하다. 극중 이미 등장한 것처럼 자유당을 비호하는 정치깡패 이정재의 존재는, 이 시대가 가진 치안부재와 부정부패가 일상이던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시장 상인들을 폭력으로 제압해 돈을 뜯어가는 건 물론이고, 경찰 조직부터 정계까지 손을 잡음으로써 범죄를 저지르고도 버젓이 풀려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나아가 아예 몇몇 부패 경찰들은 저들과 결탁해 범죄를 저지르는 일도 자행된다. 그러니 전국에서 소도둑을 가장 많이 잡은, 황천에서 올라온 시골뜨기 형사 박영한이 서울 종남경찰서로 올라와 ‘꼴통 형사’가 된 건 그저 본분을 지키는 일 자체가 특별해진 부패한 현실 때문이다. 도무지 상대할 수 없을 것 같은 깡패들을 뱀을 풀어 제압하기도 하고, 미군 부대의 물자를 빼돌리는 조폭들과 협력하는 경찰들에 반기를 드는 등 박영한이 보여주는 모습은 현실성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낭만’ 그 자체다. 굳이 무거운 당대의 현실을 그대로 그리기보다 다소 낭만적인 방식을 택한 건 보다 폭넓은 대중성을 염두에 두겠다는 포석이다. 실제는 더 살풍경한 무거운 현실이었겠지만, 그래서 드라마는 너무 무겁지 않은 활극을 선택했다. 박영한을 중심으로 그를 든든하게 지지해주는 유대천(최덕문) 반장에 종남서의 미친 개로 불리는 김상순(이동휘), 쌀집 일꾼에서 종남서의 불곰으로 일하게 된 조경환(최우성) 그리고 유학을 준비하다 경찰의 꿈을 선택한 종남서 제갈량 서호정(윤현수)이 팀으로 뭉쳤다. 이들은 유비, 관우, 장비에 제갈량을 더한 삼국지의 영웅들처럼 이제 돈으로 권력마저 등에 업은 범죄와 맞서는 활극 수사 판타지를 그려낼 참이다. 1958년이라는 복고적 감성이 허용하는 낭만은 ‘수사반장 1958’이 현재의 시청자들에게도 어필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갈수록 살벌해지고 지능화되는 범죄 속에서 어딘가 무력해보이기도 하고 때론 신뢰할 수 없게 된 공권력의 결핍을 1958년의 꼴통 형사들이 보여주는 낭만적인 활약이 채워주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정치깡패와 부패경찰이 결탁하기도 했던 당대 실제 현실의 암담함 속에서 그들과 맞서는 박영한 팀의 대결은 시대를 훌쩍 뛰어넘어 현재에도 작지 않은 울림을 전한다. 리메이크가 가진 장점이자 단점이 원작이 있다는 사실이다. 즉 원작의 아우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동시에 원작과 비교된다는 점이 단점이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최불암으로 드라마의 문을 열어 원작에 대한 예우를 담으면서도, 1958년이라는 새로운 시점으로 되돌아가 젊은 시절의 박영한이 그려 나가는 새로운 이야기를 허용해놓은 건 ‘수사반장 1958’의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이로써 중장년 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움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4.2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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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앤유, 설날 맞이 포스터 공개.. 전혜진 센터서 환한 미소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가 설을 맞아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공식 SNS를 통해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설날 되시길 바란다고” 적고 소속 배우들의 단체 사진을 공유 했다.공개된 사진에는 배우 김우담, 김윤석, 김혜수, 박수영, 이성민, 전혜진, 주진모, 신하균, 최덕문, 하윤경 등 소속 배우들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중간에 위치해 있는 전혜진의 환한 미소가 눈에 띈다. 호두앤유 측은 지난달 전혜진의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故(고) 이선균이 세상을 떠난 뒤 처음 공개 한 사진이라 누리꾼들의 많은 응원이 쏟아졌다. 여기에 새롭게 달라진 공식 포스터까지 공개하면서 앞으로 전혜진의 열일 행보에 자연스레 기대가 쏠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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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늦었지만 고 이선균 명복 빈다”...진상규명 성명 지지

가수 이승환이 배우 고 이선균 사건과 관련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문화예술인연대회의의 성명서를 공개 지지했다.이승환은 15일 자신의 SNS에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를 이미지로 만들어 봤다. 지지하시는 분들은 출처 표시 없이 공유하시면 된다”며 “늦었지만 고 이선균 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이와 함께 이승환 지난 12일 문화예술인연대회의가 발표한 성명서를 이미지 파일로 만든 게시물을 덧붙였다.앞서 문화예술인연대회는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인과 영화 '기생충'에서 호흡을 맞춘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 '서울의 봄' 등에 출연한 김의성, 가수 윤종신 등이 참석한다. '악인전' 등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 이선균과 '킬링 로맨스'·'화차'에 함께 출연한 배우 최덕문 등이 참석했다. 문화예술인연대회의는 고인의 사건과 관련해 수사 당국과 언론, 정부·국회를 향해 각각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수사과정 조사 및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이선균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0월부터 경찰에 입건돼 수사를 받았으나 지난달 27일 서울 성북구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수사 과정에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며, 사망 전날 경찰에 지기 조사를 의뢰했다.한편 연대회의는 고인의 사건의 실체 파악을 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영화·문화계 종사자 단체 29곳이 참여했다. 배우 송강호,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등 영화계 종사자 2000여 명이 연서명에 동참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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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선택 이르기까지…” 故이선균 명예 위해 나선 봉준호, 눈시울 붉혔다 [IS현장]

“고인이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까지….”봉준호 감독은 고(故) 이선균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멈칫했다. 당초 성명문은 “고인이 사망에 이르끼까지”라고 적혀 있었으나, 봉준호 감독은 현장에서 이 단어를 “극단적 선택”으로 바꿨다. 봉준호 감독은 이 단어로 고인의 죽음을 명명하면서, 잠시 말을 잇지 못하고 탄식했다. A4 용지 두 장 남짓의 ‘문화예술인들,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에 대한 성명서’가 낭독되고 30여 분간 진행된 기자회견 내내 봉준호 감독은 눈시울을 붉히거나, 감정이 복받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문화예술인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고인의 사건과 관련해 수사 당국과 언론, 정부·국회를 향해 각각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 특히 봉준호 감독은 수사당국을 향해 “‘적법절차에 따라 수사했다’는 한 문장으로 이 모든 책임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다”며 “경찰의 수사보안에 한치의 문제도 없었는지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고 수사과정 조사 및 결과 공개를 요구했다. 지난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연대회의의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봉준호 감독을 포함해 ‘리바운드’ 등을 연출한 장항준 감독, ‘서울의 봄’ 등에 출연한 김의성, 가수 윤종신 , ‘악인전’ 등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 이선균과 ‘킬링 로맨스’ ‘화차’에 함께 출연한 배우 최덕문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의성, 봉준호 감독, 윤종신 순으로 성명서가 낭독됐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해 10월 고 이선균 사건과 관련한 최초 보도 시점부터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까지 수사당국의 수사 과정과 행태를 지적했다.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보책임자의 부적법한 언론 대응은 없었는지” “공보책임자가 아닌 수사업무 종사자가 개별적으로 언론과 접촉하거나 기자 등으로부터 수사사건 등의 내용에 관한 질문을 받은 경우 부적법한 답변을 한 사실은 없는지” 등을 물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정 결과 마약 혐의와 관련해 음성판정을 받은 후, 사생활 내용 등이 포함된 포함된 KBS 보도를 꼬집었다. 고인이 3차례 경찰 출석 시 공개 출석을 한 것에 대해 짚었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고 이선균의 사건을 단순히 ‘사망’이 아닌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까지 느꼈을 심리적 압박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경찰은 이선균을 상대로 1차 소환 조사에서 소변, 간이시약검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3차 소환조사 당시 19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 등을 진행했다. 이선균 측이 비공개 출석을 요청했음에도 공개 출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진적 수사 관행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수사가 잘못돼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지적엔 동의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은 고인과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그는 영화 ‘기생충’으로 칸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차지했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역사상 92년 만에 작품상을 수상한 비영어권 영화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한국영화 역사에 기념비적 발자취를 남기는 매 순간, 고인은 봉준호 감독과 함께 했다. 봉준호 감독은 고인이 연기 인생에서 가장 빛난 시간들을 옆에서 직접 지켜본 것이다. 이선균 또한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자신의 인생 영화로 꼽으며 봉준호 감독에 대한 동경과 존경을 내비쳐왔다. 봉준호 감독은 고인의 마지막 명예를 위한 것은 물론, ‘제2의 이선균 사태’를 막기 위해 나섰다. 연대회의는 성명문을 통해 “2개월여 동안 그에게 가해진 가혹한 인격살인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밝히는 것이, 유명을 달리한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한다”며 “우리는 위 요구와 질문에 대하여 납득할만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수사 과정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만이 잘못된 수사관행을 바로잡고 제2, 제3의 희생자를 만들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대회의는 고인의 사건의 실체 파악을 요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영화·문화계 종사자 단체 29곳이 참여했다. 배우 송강호,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등 영화계 종사자 2000여 명이 연서명에 동참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1.1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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