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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500m 은메달…김길리도 1500m 2위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과 김길리(이상 성남시청)가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2차 대회 마지막 날 나란히 개인 종목 은메달을 추가했다.최민정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의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42초406을 기록, 산드레 펠제부르(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달린 김길리는 42초955로 동메달을 땄다.최민정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단거리에도 노력을 많이 했는데,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 월드투어로 복귀하고 1,2차 경기를 하며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회라고 느꼈다. 앞으로 더 보완하고 발전해서 3,4차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고, 특히 4차는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많은 분들이 응원 와주신다면 좋은 경기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2차 대회 개인 종목 성적을 금메달(1000m) 1개, 은메달 1개로 마쳤다.같은 날 여자 1500m 결승에선 김길리가 2분27초232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그는 선두로 달리다 마지막 바퀴에서 하너 데스멋(벨기에)에게 인코스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최민정은 4위를 달리다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와 함께 넘어져 메달을 걸지 못했다.남자 1000m 결승에선 장성우(고려대)가 은메달을 땄다. 그는 결승선 3바퀴를 남겨두고 곡선주로에서 인코스를 노려 단숨에 2위를 꿰찼다. 마지막 역전을 노렸으나 선두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에게 막혔다. 장성우는 1분25초010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단지누는 이번 대회 500m 2위, 1500m 1위, 1000m 1위라는 호성적을 남겼다.박지원(서울시청), 장성우, 김태성(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이 출전한 남자 5,000m 계주에선 6분42초04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캐나다(6분41초532), 3위는 이탈리아(6분42초442)가 차지했다. 한국은 월드투어 2차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마무리했다. 다음 무대는 오는 12월 베이징과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3,4차 대회다.김우중 기자 2024.11.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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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0.009초 차’ 쇼트트랙 박지원, 월드투어 1500m 통한의 은메달

그야말로 통한의 은메달이다.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이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남자 1500m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박지원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에서 2분18초616의 기록으로 윌리엄 단지누(캐나다·2분18초607)에 아쉽게 밀렸다. 단지누와 격차는 불과 0.009초 차다.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직선코스에서 단지누에게 역전을 허용한 박지원은 마지막 직선코스에서 안쪽을 파고든 뒤, 단지누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순위를 가리기 위해 사진 판독까지 거친 끝에 0.009초 차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함께 출전한 장성우(고려대)는 2분18초842로 4위, 김건우(스포츠토토)는 2분19초068로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남자 500m에선 박지원과 장성우, 김건우 모두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1500m에서 박지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단지누가 500m 결승도 제패해 2관왕에 올랐고,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 시즌 만에 복귀한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446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무르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지난 시즌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김길리(성남시청)는 준결승 2조에서 4위를 기록, 파이널B로 밀렸다. 계주에서는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가까스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최민정과 김길리, 심석희(서울시청), 김건희(성남시청)가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선 김건희가 충돌해 넘어지면서 4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나마 1위로 통과했던 캐나다의 페널티로 가까스로 3위로 올라선 뒤, 시상식 후 심판진으 바퀴 수 계산이 잘못됐다는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박지원과 이정수(서울시청), 김태성(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나선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캐나다, 이탈리아에 이어 3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김명석 기자 2024.10.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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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스케이트가 즐겁다” 돌아온 최민정은 다시 달린다

쇼트트랙 최민정(26)이 다시 한번 자신의 무대에서 달릴 날을 기다린다. 1년의 휴식기 후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치른 그는 “다시 스케이트가 즐겁다”라며 웃어 보였다.최민정은 한국 쇼트트랙을 대표하는 선수다. 지난 2014년 10대의 나이로 국가대표 선발전 1위를 차지한 뒤 9년 넘게 태극마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에서는 금메달을 무려 11개나 목에 걸었다. 현 여자 1500m 부문 세계 신기록 보유자이기도 하다.그런 최민정이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쉼표’를 찍었다. 전성기를 달릴 나이지만, 그간 경쟁에서 누적된 정신·신체적 피로를 회복하기 위해 ‘1년 휴식’이라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스케이트 기술 연마라는 새로운 과제도 풀어내려 했다.돌아온 최민정의 첫 무대는 지난 12일 끝난 2024~25 국가대표 선발전이었다. 그리고 그는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선발전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쇼트트랙 여제’다운 명성을 뽐냈다.다시 휴식기에 들어간 최민정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본지와 만나 지난 선발전에 대해 돌아봤다. 그는 “더 잘하려고 쉰 것이기 때문에 기대와 설렘이 공존했다. 사실 휴식을 결정하고 복귀하기까지 이 선택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은 상황이었다. 이번 복귀를 통해 성공적인 선택이었다는 결과가 나와서 뿌듯했다”라며 웃었다. 지난 1년은 최민정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그는 휴식과 기술 연마에 힘쓴 1년을 돌아보며 “국제대회를 보니 ‘나도 이제 돌아와서 경기를 하는 게 맞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는 스케이트장이라는 생각이 딱 들었다”라면서 “더 큰 열정이 생기는 느낌이었다. 운동을 시작했을 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될 거야’라는 목표를 세운 건 아니었다. 그저 스케이트가 재밌고 즐거워서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하나씩 이뤄가는 과정이었다. 휴식을 결정한 당시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모든 운동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팬들의 응원 메시지 역시 최민정의 동기 부여다. 이번 선발전은 약 5년 만에 관중 앞에서 진행됐다. 그간 경기장이 협소하거나 코로나19로 인해 입장이 제한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선수들이 팬들 앞에서 각자의 기량을 뽐냈다. 팬들은 다양한 걸개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경기 뒤엔 직접 선수들에게 손 편지와 꽃다발을 전해주기도 했다. 팬들의 편지를 모두 읽었다는 최민정은 “공통적으로 해주시는 메시지가 있다. ‘민정 선수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정말 많더라. 행복하게 스케이트를 타 달라는 내용도 있었다. 선수 입장에선 더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최민정의 큰 목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이다. 그러기 위해선 다가오는 2024~25시즌 세계선수권대회와 동계 아시안게임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아야 한다. 최민정은 “당장 어느 대회에서 ‘메달을 따겠다’라는 목표는 없다. 올해도 내가 스스로 세운 목표대로 단계적으로 올라가려고 한다”라면서도 “올림픽은 최고 기량의 선수들과 최상의 퍼포먼스를 겨루는 대회 아닌가. 거기서 이겼을 때 얻은 성취감이 정말 크다. 그렇기에 최종 목표를 올림픽으로 삼았다”라고 눈을 반짝였다.끝으로 최민정은 든든한 동료이자, 새로운 경쟁자인 김길리(20·성남시청)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길리는 지난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종합 1위를 차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크리스털 글로브를 품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누구보다 먼저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달았다. 최민정과는 같은 소속팀이기도 하다. 최민정은 “안 그래도 김길리 선수와의 관계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신다. 선배들이 나를 이끌어 준 것처럼, 나도 김길리 선수도 그런 관계를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면서 “사실 내가 김길리 선수에게 배울 것이 많은 것 같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잘하고 싶다”라고 웃었다. 기자가 ‘2년 전 신설된 크리스털 글로브에 대한 욕심이 없는지’라고 묻자, 최민정은 “큰 욕심은 없다. 동료들과 같이 잘하고 싶다”라면서도 “내가 과거에 두 번 정도 우승했을 때는 스케이트 날 집을 줬던 기억이 난다. 아예 아무것도 주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김우중 기자 2024.04.24 09:00
스포츠일반

박지원·최민정, 선발전 1위로 태극마크 획득...'팀 킬 논란' 황대헌은 '11위' 탈락

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과 최민정(성남시청)이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팀 킬 논란'을 빚었던 황대헌(강원도청)은 준준결승에서 탈락하며 이번 대표팀 선발에 들지 못했다.박지원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마지막 날 남자 1000m 결승 파이널 B에서 1분26초63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랭킹 포인트 3점을 추가했다.이로써 박지원은 1, 2차 선발전 최종 총점 92점을 기록했다. 전체 1위에 오르며 새 시즌 대표팀에 승선하는 데 성공했다.박지원은 앞서 준결승에서는 3위에 그쳐 결승 파이널A에 진출하진 못했다. 하지만 종합 순위 2위 장성우(84점·고려대)를 8점 차로 제쳤다.쇼트트랙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1, 2차 선발전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남자부는 상위 8명이 대표팀에 승선한다.남자 1000m 결승 파이널A에선 김태성(1분25초830·서울시청)이 1위를 차지했고, 서이라(1분26초030·화성시청)가 2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그러면서 1위 박지원과 2위 장성우, 3위 김건우(스포츠토토)가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 김건우는 김태성과 랭킹 포인트 73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종목별 성적 계산(CDR)에 따라 3위에 올랐다.4위 김태성과 5위 이정수(서울시청)는 차기 시즌 국제대회 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6∼8위 박장혁(스포츠토토), 서이라(화성시청), 이성우(고양시청)는 국가대표 후보 자격을 얻었다. 박지원만큼 관심을 모았던 황대헌은 대표팀 승선에 실패햇다. 그는 앞서 올 시즌 꾸준히 박지원과 경기에서 반칙을 기록, '팀킬 논란'을 빚었다. 그러나 앞서 열린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했고, 랭킹 포인트 13점에 그치면서 최종 11위에 머물렀다. 자연히 차기 시즌 대표팀 승선에도 실패했다.한편 여자부에선 최민정이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최민정은 이날 열린 여자 1000m 결승 파이널A에서 1분31초115의 기록으로 심석희(서울시청·1분31초32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2위로 달리던 최민정은 결승선을 앞두고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특기인 아웃코스 질주를 펼쳤다. 그 결과 심석희를 제치며 극적으로 역전 우승을 이뤘다. 이날 1위로 랭킹 포인트 34점을 더한 최민정은 최종 총점 125점을 기록했다. 심석희(121점)를 따돌리고 선발전 1위에 성공했다.최민정은 지난 시즌 개인 훈련에 전념하기 위해 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은 바 있다. 절치부심 끝에 돌아온 올 시즌 선발전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한 귀환에 성공했다.여자부는 2024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길리(성남시청)가 국가대표로 우선 선발된 가운데 선발전 1위 최민정과 2위 심석희가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최종 총점 3위 노도희(화성시청)와 4위 이소연(스포츠토토)은 단체전 멤버로, 5위 김건희(성남시청), 6위 박지윤(서울시청), 7위 김혜빈(화성시청)은 국가대표 후보로 활동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17:56
금융·보험·재테크

KB금융, 빙상 위의 축제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후원

KB금융그룹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되는 'KB금융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2023'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국제빙상연맹(ISU)이 주관하는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는 쇼트트랙 국제 대회 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이다. KB금융은 2016년에 이어 7년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 후원을 통해 동계스포츠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를 할 예정이다.이번 대회에는 34개국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참가 선수들은 남녀 개인전 6종목(500M, 1000M, 1500M)과 단체전 3종목(남자 5000M계주, 여자 3000M계주, 혼성 2000M계주)에서 총 9개의 금메달을 두고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특히 대한민국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과 이번 시즌 남자 세계랭킹 1위 박지원 등 세계 최강의 선수로 구성된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또 첫 시니어 무대인 2022/23시즌에서 종합 4위의 쾌거를 이룬 김길리 선수가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에 도전하며 대회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쇼트트랙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시즌 마지막 승부를 가리는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동계 스포츠 기초종목의 저변을 확대하고 미래세대 스포츠 선수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06 14:16
스포츠일반

빅토르 안 지원 탈락,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 채용 보류…합격자 없음

성남시청은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지원한 쇼트트랙 코치 선발을 보류했다. 당분간 공석으로 둘 계획이다.성남시청은 지난달 31일 직장운동부 단원 공개 채용 최종 합격자를 공고했다. 그런데 쇼트트랙(빙상) 코치직에 대해 '합격자 없음'으로 발표했다. 이번 코치 모집은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국가대표 감독이 지원한 사실이 알려진 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빅토르 안 등 지원자 7명은 지난 12일 성남시청에서 면접을 봤다. 빅토르 안의 국내 복귀 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은 "러시아인 빅토르 안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했을 당시 매국 논란이 일자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가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 간 사실이 추후 드러났다. 성남시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감독(코치) 선임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내고 반발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3관왕 출신의 빅토르 안은 빙상계 파벌싸움에다 소속팀 성남시청 빙상단이 재정 문제로 해체되자 2011년 러시아로 귀화, 빅토르 안으로 개명했다. 러시아 소속으로 나선 2014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 코치로 부임했다. 성남시청 빙상팀은 전임 손세원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아 현재 코치진 공석 상초태다. 최민정(25)을 비롯한 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선수들은 31일 새벽 SNS를 통해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들은 "코치 선발 과정이 외부의 영향력에 의한 선발이 아닌,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원자 중 코치, 감독 경력이 가장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나며 소통이 가능한 코치님이 오셔야 한다. 선수들이 원하는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고 밝혔다. 성남시청 코치직에 지원한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대표팀 감독의 최종 탈락 소속이 전해진 이후 호소문을 발표해 다양한 추측을 불러왔다. 그러자 최민정은 31일 오전 해당 게시물 내용을 수정한 뒤 "입장문은 (면접이 이뤄지기 전인) 1월 9일 성남시에 제출한 것이다. 쇼트트랙을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송구하다"며 "성남시청 선수들이 원하는 것은 훈련과 경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상황이 갖춰지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성남시는 결국 쇼트트랙 코치를 공석으로 두기로 했다. 최민정과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 등의 성남시청 쇼트트랙 선수들은 감독과 코치 등 지도자 없이 훈련을 이어가게 됐다.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감독은 상위 2배수 후보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성남시는 이번 선발 과정에서 기술과 소통 능력뿐만 아니라 빙상계 여론과 언론 보도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석 기자 2023.01.3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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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탈락 후 입장문 논란, 최민정 "1월 초 제출한 것, 송구"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최민정(25)을 비롯한 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선수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소속 팀 코치 선발을 요구했다. 최민정과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 김다겸, 서범석 등 성남시청 소속 쇼트트랙 선수 6명은 31일 새벽 개인 SNS를 통해 '코치 채용에 대한 선수 입장'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코치 선발 과정이 외부의 영향력에 의한 선발이 아닌,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원자 중 코치, 감독 경력이 가장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나며 소통이 가능한 코치님이 오셔야 한다"고 밝혔다. 성남시청 코치직에 지원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과 김선태 전 대표팀 감독의 최종 탈락 소속이 전해진 이후 호소문을 발표해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최민정을 비롯한 선수단은 "시합을 뛰는 건 결국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원하는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같은 메시지를 적었다. 다만 선수들이 원하는 지도자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밝히진 않았다. 앞서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감독이 지원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면접까지 거친 두 사람은 상위 2배수 후보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이번 선발 과정에서 기술과 소통 능력뿐만 아니라 빙상계 여론과 언론 보도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선수들이 올린 호소문은 다양한 추측을 불러왔다. 그러자 최민정은 이날 오전 해당 게시물 내용을 수정한 뒤 "저를 비롯한 선수들이 올린 입장문은 지난 1월 9일 성남시에 제출한 것이다. 쇼트트랙을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전담 코치가 부재한 가운데 오랫동안 훈련했다. 선수가 어떠한 지도자를 원한다는 입장문을 낸다는 건 너무나도 조심스럽고 건방져 보이지만, 그럼에도 용기를 낸 건 성남시청 코치 선임을 둘러싸고 지도자의 덕목들은 뒷전에 밀린 채 (빅토르 안과 김선태 감독의) 사회적인 이슈들이 주를 이뤄 선수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쇼트트랙은 다음달 재개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를 비롯해 3월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중요 일정이 이어진다. 최민정은 "성남시청 선수들이 원하는 것은 훈련과 경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상황이 갖춰지는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마지막 올림픽이 될지도 모르는 2026년 밀라노 올림픽에서 전과 달리 후회 없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적었다. 이형석 기자 2023.01.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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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탈락 후…최민정 등 "코치 선발 공정하게, 선수들이 원하는 지도자와"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 최민정(25)을 비롯한 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선수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소속 팀 코치 선발을 요청했다.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대표팀 감독의 최종 탈락 소식이 전해진 후 호소문을 발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민정과 이준서, 김건희, 김길리, 김다겸, 서범석 등 성남시청 소속 쇼트트랙 선수 6명은 31일 새벽 개인 SNS를 통해 '코치 채용에 대한 선수 입장'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코치 선발 과정이 외부의 영향력에 의한 선발이 아닌,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원자 중 코치, 감독 경력이 가장 우수하고 역량이 뛰어나며 소통이 가능한 코치님이 오셔야 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최근 시청 빙상팀을 이끌 신임 코치를 선발하는 과정 중에 있다. 앞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과 김선태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지원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면접까지 거친 두 사람은 상위 2배수 후보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이번 선발 과정에서 기술과 소통 능력뿐만 아니라 빙상계 여론과 언론 보도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최민정을 비롯한 선수단은 "시합을 뛰는 건 결국 선수들이다. 선수들이 원하는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같은 메시지를 적었다. 다만 선수들이 원하는 지도자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밝히진 않았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3관왕 출신의 빅토르 안은 러시아 소속으로 나선 2014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2020년 은퇴 후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 코치로 부임했다. 김선태 감독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고,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중국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성남시청 빙상팀 소속 선수들이 빅토르 안과 김선태 전 감독의 최종 탈락 소속이 전해진 이후 호소문을 발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의 최종 합격자 발표는 31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3.01.31 09:10
스포츠일반

여론도 반영, 빅토르 안 국내 복귀 무산…성남시청 코치 탈락

성남시청 빙상팀 코치직에 지원한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빅토르 안(38·한국명 안현수)의 국내 복귀가 무산됐다. 30일 성남시 관계자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상위 2배수 후보에 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치 1명을 선발하는 이번 모집 공개에 총 7명이 지원했다. 빅토르 안은 지난 12일 성남시청을 찾아 약 20분 동안 면접을 봤다. 그는 지원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 추후 (이번 모집) 절차가 마무리되고, 기회가 생기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합격자 최종 발표는 31일 이뤄질 예정인데, 빅토르 안은 상위 2배수 후보에도 포함되지 않았다.성남시는 이번 선발 과정에서 기술과 소통 능력뿐만 아니라 빙상계 여론과 언론 보도 등 여로 요소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 3관왕 출신의 그는 2011년 한국을 떠났다. 빙상계 파벌싸움에다 소속팀 성남시청 빙상단이 재정 문제로 해체되자 러시아로 귀화, 빅토르 안으로 개명했다. 러시아 소속으로 나선 2014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두 차례 올림픽에서 딴 금메달만 총 6개. 2020년 은퇴 후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 코치로 부임했다. 빅토르 안의 복귀 추진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빙상지도자연맹은 성명서를 내고 반발했다. 지도자연맹은 "러시아인 빅토르 안은 한국 국적을 버리고 러시아로 귀화했을 당시 매국 논란이 일자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가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을 일시불로 받아 간 사실이 추후 드러났다"며 "성남시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감독(코치) 선임을 촉구한다. 한국 빙상이 국민들께 신뢰받고 사랑받기 위해 지도자의 정직한 직업윤리와 건강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성남시청에는 국가대표 최민정과 김길리, 김건희 등이 소속되어 있다. 빅토르 안은 베이징 올림픽 종료 후 외국 대표팀으로부터 4년 장기 계약 제안을 받고서도 한국행을 추진했다. 하지만 논란 끝에 결국 무산됐다. 한편 빅토르 안과 함께 이번 코치직 모집에 지원한 김선태 전 감독도 탈락했다. 김 감독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었고,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중국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이형석 기자 2023.01.30 11:18
스포츠일반

최민정 1000m서 은메달, 라이벌 슐팅 3관왕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성남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1000m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10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2위(1분31초815)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그는 전날(30일) 주 종목인 1000m에서 4위에 그친 아쉬움을 달랬다. 김길리(서현고)는 1분31초84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지난 4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2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번째로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10월 중순 열린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 유니버시아드(U대회) 파견선수 선발전'에서는 전종목을 석권, '쇼트트랙 여왕'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선 쉬자너 슐팅(네덜란드)의 환호를 지켜봐야 했다. 최민정과 슐팅은 라이벌이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최민정은 여자 1500m, 슐팅은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8개월 만에 다시 만난 이번 대회에 앞서 ISU는 '최민정과 슐팅의 우승 다툼'을 예상했다. 슐팅은 31일 1000m 2차 레이스(1분31초717) 우승과 함께 1500m, 3000m 계주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대표팀은 이날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서(한국체대), 홍경환, 임용진(이상 고양시청), 박지원(서울시청)은 7분 01초 850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표팀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등이 빠져 구성원이 많이 바뀌었지만, 시즌 첫 대회부터 좋은 호흡을 선보였다. 여자 500m 결승에서는 심석희(서울시청)가 43초070으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앞서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 1000m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땄다. 남자 500m에선 이준서가 40초434의 기록으로 은메달,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선 홍경환(1분23초598)과 김태성(단국대, 1분24초561)이 각각 은메달·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중국 귀화 후 처음 국제대회에 참가한 린샤오쥔(26·한국명 임효준)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형석 기자 2022.10.3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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