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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못받은 성능평가 만점…삼성·LG은 받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 무선청소기가 소비자단체 성능평가에서 만점을 받았다. 경쟁사 다이슨의 제품은 한 항목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7개 무선청소기를 대상으로 청소 성능·연속 사용시간·배터리 내구성·소음·충전시간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우수·양호·보통으로 나눠 분류했다. 100만원대에 가격을 형성한 삼성전자·LG전자·다이슨 제품이 경쟁사를 압도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와 LG전자 '코드제로 A9S 오브제컬렉션', 다이슨 'V11 컴플리트 엑스트라'는 일반 바닥·바닥 틈새·큰 이물·벽 모서리 등 4개 청소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들 제품은 흑미·쌀 튀밥·시리얼 등 큰 이물을 말끔히 청소했다. '보통' 평가를 받은 일부 제품은 알갱이형 초콜릿을 제거하지 못했다. 배터리 내구성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우수'했지만, 다이슨은 '양호'했다. 소비자원은 실사용 조건에서 250회 충·방전 후 초기 사용시간 대비 감소 정도로 성능을 파악했다. 연속 사용시간과 충전시간은 제품마다 2배가량 차이가 있었다. 연속 사용시간은 최대모드에서 다이슨과 중국 디베아의 '올뉴22000' 등 2개 제품이 15분으로, 최소모드에서는 다이슨 제품이 80분으로 가장 길었다. 삼성전자 제품은 최대모드와 최소모드 사용시간이 각각 10분, 53분으로 LG전자의 7분, 47분보다 더 오래 갔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삼성전자 제품이 2시간 28분으로 가장 짧았다. LG전자 제품은 2시간 43분이 걸렸다. 디베아 제품이 4시간 36분으로 가장 길었다. 배터리 교체 비용은 최저 2만9000원에서 최고 16만원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2개의 배터리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교체비용은 LG전자가 10만원으로 삼성전자보다 6만원 저렴하다. 소음은 중국 샤오미 드리미의 'T20'이 최대모드에서 83㏈, 최소모드에서 79㏈로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LG전자·다이슨은 소음이 최소모드에서 72~73㏈로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번 평가를 종합하면, 제품 가격이 높을수록 성능도 좋았다. LG전자 제품이 약 130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다음으로 고가인 삼성전자 제품은 약 120만원이다. 다이슨 제품은 9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중국 브랜드가 대부분인 중저가 라인업에서는 약 18만원의 디베아 제품이 청소 항목 4개 중 2개에서 '우수' 평가를 받으며 타사와 비교해 높은 가성비를 자랑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2.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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