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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연·컴백...‘데뷔 10주년’에도 BTS는 쉬지 않는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이 ‘군백기’(군대+공백기)를 맞아 그룹활동 휴식기에 들어갔지만 멤버들은 각자 몸담은 곳에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13일은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들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최정상 K팝 아이돌그룹이다. 팬들은 물론 서울시 등 지자체에서도 이들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마련할 정도다.방탄소년단은 10주년을 자축하는 활동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각자의 자리에서 방탄소년단의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찬란한 빛을 발하고 있다.맏형인 진과 제이홉은 현재 군 복무 중이다. 1992년생인 진은 군에 입대할 수 있는 연령의 끝자락에서 입대했다. 지난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입영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으나 그는 입영 연기를 자체 철회하고 현역 입대했다.방탄소년단을 둘러싸고 정치권 중심으로 이들의 병역 특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으나 멤버들은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를 결정, 국민의 4대 의무를 철저하게 지켰다. 심지어 진은 신병교육대에서 조교로 복무하며 모범적인 군 생활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홉 역시 멤버 중 두 번째로 입대하며 설왕설래되는 멤버들의 군 입대 문제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켰다. 결국 두 사람은 데뷔 10주년을 군에서 보내며 가수이기 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다른 멤버들은 활발한 개인 활동으로 10주년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그룹으로뿐 아니라 개인으로도 데뷔 10년을 맞은 이들이다. 멤버 중 슈가는 해외로 나가 단독 콘서트를 진행 중이다. 슈가는 현재 솔로 월드투어 ‘디 데이’를 진행 중이다. 지난 10과 11일까지도 태국 방콕에서 공연을 펼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공연 직후 슈가는 팬들과 라이브 소통하는 시간도 가지며 데뷔 10주년을 함께 기념했다. 막내 정국은 7월 솔로 앨범 발매를 예고하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영어곡이 앨범에 수록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국은 지난해 11월 개막한 카타르 월드컵의 주제곡 ‘드리머스’를 솔로로 발매하며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새로운 솔로 음악이 어떤 콘셉트로 선보여질지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멤버 지민은 음악적 활동으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지난 3월 발표한 ‘라이크 크레이지’로 빌보드 ‘핫100’ 1위를 거머쥐며 한 바탕 미국 음악시장을 뒤집더니 최근에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팬들에게 음악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그는 오로지 CD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솔로 앨범 ‘페이스’ 수록곡 ‘편지’를 라이브 버전을 공개해 팬들의 귀를 적셨다. 뷔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팬미팅을 진행하며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했다. 이번 팬미팅은 뷔가 브랜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인도네시아 금융그룹에서 주최한 행사로 동남아 팬들은 물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까지 참석해 그의 글로벌 영향력을 느끼게 했다. 리더 RM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BTS 10주년 페스타’에 직접 얼굴을 내밀 예정이다. 그는 페스타 마지막 날인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행사장 내 마련된 ‘아미 라운지’에 직접 등장해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라는 이름의 특별 코너를 진행한다. RM은 이 자리에서 팬과 직접 소통하며 10주년을 맞은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1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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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사이" 몬스타엑스 셔누X뉴이스트 JR '옥문아들' 동반 출격

최정상 아이돌그룹 리더들이 '어색하게' 만났다. 25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새 앨범으로 돌아온 몬스타엑스 셔누와 뉴이스트 JR이 출연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최근 녹화에서 최정상 아이돌그룹 몬스타엑스와 뉴이스트를 대표한 각 팀 리더, 셔누와 JR은 멤버들의 환호 속 등장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두 사람 사이에 맴도는 왠지 모를 어색함에 MC들은 "무슨 사이냐"는 질문을 던졌고, 셔누와 JR은 “그냥 동료 사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두 사람이 어떤 호칭을 쓰냐"는 질문에는 “한 번도 불러보질 않아서 호칭이 없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의 어색 케미는 문제를 푸는 내내 계속됐다. JR이 자신의 전매특허 살구송 애교를 선보이자, 셔누는 고개조차 돌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셔누는 멘붕 속에서 JR로부터 살구송 배우기를 완수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여기에 더해 옥탑방 MC들은 낯가리는 두 사람에게 눈빛 교환을 시키는 등 셔누와 JR의 ‘친해지기 바라’ 작전에 돌입, 리더들을 진땀 흘리게 만들었다. 옥탑방 최초 ‘어색 팀워크’를 선보인 셔누와 JR이 친해지기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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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이건희X여환웅 하반기 데뷔확정…RBW 형제그룹 론칭

'마마무 소속사' RBW가 하반기에 보이그룹 두 팀을 론칭한다. RBW 측은 "2018년 하반기 보이그룹 원어스(ONEUS)와 원위(ONEWE)가 출격한다. 원어스는 자사에서 아이돌그룹 데뷔를 준비했던 RBW 보이즈이며, 원위는 아이돌 밴드다. 두 팀은 음악적 스타일은 다르지만 오랜 기간 함께 연습하며 우정을 쌓아온 '형제그룹'으로,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 하반기를 목표로 데뷔 준비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RBW의 첫 보이그룹 원어스(ONEUS)는 'You Make Us'의 Us와 하나라는 뜻의 One이 합쳐진 이름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모여 진정한 하나(One)가 되어가는 우리(Us)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는 의미를 담은 그룹명이다.Mnet '프로듀스101 시즌 2'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건희, 여환웅과 JTBC ‘믹스나인’을 통해 주목받았던 서호(이건민), 레이븐(김영조)를 비롯해 이도, 시온이 소속된 6인조 보이그룹이다. 또 보이 밴드 원위(ONEWE)는 'We Shine On You'의 We와 하나라는 뜻의 One이 합쳐진 이름으로, “세상을 밝히는 우리(We)의 힘으로 진정한 하나(One)를 만들어 나가겠다”라는 강렬한 포부를 담은 그룹명이다.보컬 용훈, 기타 강현, 드럼 하린, 키보드 동병, 베이스 키아로 구성된 5인조 밴드로, 얼마전 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 ‘MAS(마스)’로 출연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두 팀은 지난해 11월부터 데뷔 프로젝트 'RBW 연습생 Real Life 데뷔하겠습니다'를 통해 6회에 걸쳐 공연을 진행, 매회 전 석 매진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이미 공연을 통해 두 팀 모두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 연주 실력, 무대매너를 갖춘 실력파 아이돌로 정평이 났다.더욱이 RBW는 실력파 걸그룹 마마무를 국내 최정상의 걸그룹으로 성장시킨 만큼 새롭게 선보이는 보이그룹 원어스와 원위의 데뷔에 가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RBW에서 첫 선을 보이는 보이그룹 원어스(ONEUS)와 원위(ONEWE)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출격을 준비 중에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7.1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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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POP 페스티벌’, 한류 아이돌 스타의 팬사인회 및 스페셜 이벤트 진행

-뮤지컬배우 김선영 등 뮤지컬 콘서트 개최 강남구,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코엑스가 주관하는 ‘K POP 페스티벌’이 오는 4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삼성역 5번 출구 인근 K POP 광장(구 피아노분수광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한류 아이돌 그룹이 참여하는 팬 사인회와 스페셜 이벤트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K POP 페스티벌 첫날인 20일에는 오후 7시부터는 김선영, 마이클리, 윤공주, 김우형과 앙상블 그룹 더뮤즈가 참여하는 초호화 뮤지컬 콘서트가 열린다. 김선영은 ‘뮤지컬 여왕’이란 수식어가 붙은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로 잘 알려져 있으며, 마이클리는 JTBC 팬텀싱어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이다. 또한 한국뮤지컬대상 수상에 빛나는 김우형과 윤공주 역시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후 6시 30분부터는 국내 최초 팝페라 아이돌그룹 파라다이스의 팝페라 공연이 열려, 대중적이지 않은 오페라를 대중이 이해하기 쉬운 팝의 형태로 선사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의 멤버 훈(이승훈)은 MBC뮤직과 MBC드라마넷을 통해 방영되는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 ‘캐스팅콜’에서 심사위원 전원 합격으로 3차 오디션에 진출한 바 있다.K POP 페스티벌 이틀째인 21일에는 무술과 비보잉적 요소가 결합된 마샬아츠 대회인 Korea Tricking League 토너먼트 대회가 ㈜예화 주최로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대회 이외에도 마샬아츠 트릭킹 체험존 운영과 플래시몹 행사, 플레이밍 퍼포먼스와 DJ파티도 준비되어 있으며, 걸그룹 옐로비와 하이큐티의 축하공연까지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K POP 페스티벌’의 백미는 행사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진행되는 K POP 아티스트의 사인회와 미니콘서트다. 코엑스 K POP 광장의 브랜드와 페스티벌의 규모에 걸맞는 최정상급 한류 아이돌 그룹이 나설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베일에 가려진 피날레 무대의 주인공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도 행사가 진행되는 3일간 매일 오전 11시부터 홍대 인근에서 활동 중인 인디밴드의 버스킹 공연과 플리마켓 및 푸드트럭 행사도 진행된다. K POP의 새로운 장르로 각광받고 있는 국내 인디밴드의 버스킹 공연은 K POP광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리마켓 행사는 서울시 1호 도심재생 활력 프로젝트를 중구 무교동과 다동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추진했던 ‘프롬(PRUMinc)’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K POP 페스티벌 이후에도 K POP 광장에서는 각종 페스티벌이 연이어 열린다. 특히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무역센터 전역에서 개최되는 ‘씨페스티벌’에서는 C#-“2018 타이페스티벌 한ㆍ태 수교 60주년 기념행사” 및 제11회 아랍문화제 그리고 아트&디자인전 등과 아시아 루키 뮤지션들의 다양한 공연 및 영국 거리공연예술단의 공중공연(4일, 5일) 그리고 제54회 백상예술대상과 K POP 아이돌 공연 및 잇더서울, 수제맥주축제, 인터컨티넨탈 와인바자, 키즈팡 키즈퐁, 탱키패밀리 스페이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K POP 광장의 브랜드화에 일조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무역협회는 향후에도 강남구, 코엑스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서 K POP 공연을 비롯하여 다채로운 한류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국내 최초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K POP광장 일대가 새로운 한류의 중심지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4.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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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한국조폐공사 제작 K팝스타 기념메달 1호 선정

그룹 엑소(EXO)의 공식 기념메달이 4월 중 발매될 예정이다.한국조폐공사는 “대한민국 최정상 아이돌그룹으로 ‘한류의 중심’에 선 엑소에 대하여 공식 기념메달을 제작, 4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주화 등 국가 행사 기념주화 및 메달을 제작해 온 한국조폐공사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한류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고 이를 대표하는 K팝스타를 기념하고자 엑소 공식 기념메달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엑소는 2013년 첫 정규 앨범으로 가요계에 12년 만의 밀리언셀러 탄생을 알린 데 이어, 4장의 정규앨범 모두 10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쿼드러플(Quadruple)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연말 음악 시상식에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 총 20여개 대상을 받으며 최초-최대 기록을 자체 경신하고 있다.엑소는 2012년 데뷔부터 MAMA(엠넷아시안뮤직어워드)의 뉴 아시안 아티스트상을 받으며 세계무대에 얼굴을 알렸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K팝 대표 가수로 무대를 장식하는 등 글로벌 스타로서 한류 확산의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 2017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노래 1위, 아이튠즈 종합 앨범차트 세계 42개 지역 1위, 애플뮤직 종합 앨범차트 세계 18개 지역 1위, 빌보드 월드 앨범차트 1위 등을 기록하며 K팝의 위상을 높이고 K팝스타로서 세계적 인기를 누리며 2018년 기네스북 아트·미디어 카테고리의 뮤직 분야에서 'MAMA 대상 최다 수상'이라는 기록을 보유했다.엑소 공식 기념메달의 앞면에는 국내 최고의 화폐디자이너가 작업한 각 멤버(시우민, 수호, 레이, 백현, 첸, 찬열, 디오, 카이, 세훈)의 얼굴이 표현되고, 뒷면엔 엑소 로고와 함께 위-변조 방지 특허기술이 적용된다. 함께 제공되는 보증서 내 제품 일련번호를 부여하여 메달의 가치와 신뢰도를 한단계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엑소 공식 기념메달의 글로벌 유통사 솔잎컨텐츠는 “K팝스타 기념메달 1호 주인공이 된 엑소의 공식 기념메달의 전세계 발매를 통해 K팝과 한류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더욱 확산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연지 기자사진=SM엔터테인먼트 2018.03.1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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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데뷔 동시 고척돔"…연습생 팬덤, 아이돌을 능가하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가 낳은 신드롬 중 하나는 '연습생 팬덤'이다. 눈물젖은 빵을 먹어가며 데뷔라는 희망고문에 시달리는 연습생들의 이야기는 다 옛말이다. 오히려 회사의 '특급대우'를 받으며 회사의 미래 일꾼으로 촉망받는다. 요즘 가장 바쁜 팀이 신인개발팀이라는 말이 업계에 돌 정도로 연습생들의 화보·광고·방송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프듀2'에 연습생을 내보낸 회사의 업무 1순위는 연습생 팬관리다. 비공식적인 스케줄에 따라붙는 것은 기본이고 심지어 데뷔 멤버 선발부터 기획까지 문제삼는 경우도 있다. 아이돌 시장에 처음 뛰어든 한 관계자는 "요즘 호되게 채찍질을 당하고 있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연습생의 모든 것을 세심하게 보는 팬들 덕분에 새롭게 알아가는 것들이 많다"고 전했다. 인기 최상위 연습생 11명이 모인 보이그룹 워너원은 8월 7일 '워너원 프리미어 쇼콘(Wanna One Premier Show-Con)'으로 데뷔한다. 쇼케이스와 콘서트를 합친 '쇼콘'은 워너원이 처음 만든 행사로, 빅뱅·방탄소년단·엑소 등 인기 보이그룹이 매진시켰던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한다. 데뷔와 동시에 고척돔에 진출하는 유일한 그룹으로 엄청난 팬덤 화력을 반증하는 셈이다. 앞선 '프듀2' 파이널 콘서트로 5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진행중인 광고만 10여개에 달한다. 데뷔 전부터 경제가치가 200억 이상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관계자는 "이들이 가는 곳은 완판행렬이다. 1년 6개월 한시적 활동 그룹이기 때문에 팬들이 관련 콘텐츠 소비에 거침이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아이돌 시장이 긴장하고 있다. 신인그룹을 론칭할 전략을 세우고 있는 이름있는 기획사들도 두려움에 떨고 있는 실정이다. 관계자는 "최정상의 아이돌그룹이 아닌 이상 흔들릴 수밖에 었다. 아이돌 팬들이 환상으로 먹고 산다는 말이 있는데, 연습생 신분이 주는 그 환상은 중고아이돌보다 훨씬 매력적이다. 성장과정을 함께 지켜본다는 점에서 팬들의 충성도 또한 굉장하다"고 말했다. 오히려 오디션장에 활기가 도는 모양새다. 페이브·크래커·스타쉽·킹콩·플랜에이·문화인을 레이블로 두고 있는 로엔그룹은 대규모 오디션을 진행한다며 참여 심사위원까지 공개하는 보도자료를 대대적으로 뿌렸다. '프듀' 시리즈의 연타 대박을 맛본 Mnet은 '아이돌학교'라는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를 새롭게 론칭하고 여자 연습생들을 한데 모았다. 이밖에도 다수의 가요기획사에서 일제히 오디션 공고를 냈는데 한 관계자는 "매 방학 시즌에 맞춰 큰 오디션이 종종 있긴 했지만 이렇게 치열한 연습생 시장을 실감하는 건 처음이다"고 전했다.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7.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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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결산③] 가요계, 원더걸스·씨스타 등 아이돌그룹 해체 또 해체

올 상반기 연예계는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소식들이 가득했다.영화계는 한국영화 '공조'와 '더 킹'을 제외하곤 외화가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방송가 최고 히트작은 김은숙 작가가 집필한 tvN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였다. 예능은 나영석으로 시작해 나영석으로 끝났다. 가요계는 원더걸스와 씨스타의 해체가 큰 아쉬움을 남겼다. 마약·음주운전·사망 등 씁쓸한 소식은 유난히 많았다. 해체 또 해체, 걸그룹 지난해부터 카라·포미닛·레인보우·투애니원 등 걸그룹 해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상반기에도 원더걸스와 씨스타가 떠났다. '텔미'·'쏘핫'·'노바디' 등 메가히트곡을 탄생시키며 10년간 가요계를 지킨 원더걸스가 지난 2월 떠났다. 예은과 유빈이 작사한 고별송 '그려줘'를 끝으로 흩어졌다. 선예·예은·유빈·선미·소희·혜림·현아까지 2007년 데뷔 이래로 멤버 구성을 달리하면서도 가요계 굳건한 걸파워를 보여준 바, 아쉬움도 컸다. 특히 2015년 걸밴드 콘셉트로 화려한 부활을 알린 후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이별을 택했다.여름을 대표하는 씨스타도 추억이 됐다. 2010년 데뷔 이래로 건강한 섹시미로 남성은 물론 여심까지 사로잡았던 씨스타는 최정상의 위치에서 굿바이를 외쳤다. '가식걸'·'마 보이'·'니까짓게'·'쏘 쿨'·'나혼자'·'러빙유'·'있다 없으니까'·'기브 잇 투미'·'터치 마이 바디'·'쉐이크 잇'·'아이 라이크 댓'·'론리'까지 12연속 히트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마지막 스케줄은 지난 6월 4일 SBS '인기가요'였다. 티아라와 AOA에게도 위기가 닥쳤다. 2009년 데뷔한 티아라는 보람과 소연이 이탈해 4인조로 활동 중이다. AOA 메인보컬 초아는 지난 22일 SNS를 통해 독단적으로 팀 탈퇴를 선언한 상태다. 올 상반기엔 유명 해외스타 내한 공연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4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는 잠실주경기장 이틀 공연을 매진켰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등 언어는 다르지만 노래로 국내 팬들과 교감했다. 5월엔 위즈칼리파가 국내 힙합씬을 뜨겁게 달궜다. 첫 내한으로 주목받은 그는 추가 공연시간을 요청하는 등 국내 팬들과 핫한 시간을 즐겼다. 하반기에도 막강한 내한 라인업이 준비됐다. 8월 15일엔 아리아나 그란데가 고척돔에서 감동을 이어간다. 영국 공연장 테러사건을 겪은 트라우마를 기부 공연으로 털어내고 있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내한에 티켓은 3분컷으로 매진됐다. 10월엔 빌보드 시상식을 휩쓴 에드 시런이 출격한다. 이미현·김연지·황소영 기자 [상반기결산①] 천만영화부재·외화강세·‘옥자’…충무로 핫이슈 [상반기결산②] 드라마는 춘추전국시대, 사랑받은 ‘미우새’·나영석 표 예능 [상반기결산③] 가요계, 원더걸스·씨스타 등 아이돌그룹 해체 또 해체 [상반기결산④] 마약·음주운전·김영애별세 등 우울했던 연예계[상반기결산⑤] '하반기 주인공은 나야나!'..기대되는 슈퍼루키 10 2017.06.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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