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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딩크’ 박항서의 다음 무대는 인도? 매니지먼트 “지원 안 했다”

최근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로 향할 것이란 현지 보도가 나온 가운데, 실제로 지원을 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박 감독은 인도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같은 날 인도 현지 언론에선 박항서 감독의 대표팀 부임 소식을 일제히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마침 인도 대표팀은 현재 공석인 데다, 현지 매체에선 무려 214건의 지원이 있었다는 보도가 더 해졌다.박항서 감독 측은 인도 지원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지만, 여전히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의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고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 기간 박 감독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 진출,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2019 AFC 아시안컵 8강, 동남아시안(SEA)게임 금메달 등 위업을 일궜다. 특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는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까지 진출하며 베트남 최초의 역사를 쓰기도 했다.인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A조 3위를 기록, 다음 단계 진출에 실패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6.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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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한국행? 희망 사라졌다...신태용 감독, 인도네시아와 2027년까지 계약 연장 발표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이 2027년까지 계약 연장을 확정했다고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28일 대표팀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발표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도 자신의 소셜 미디어로 신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대표팀이 성공하고 세계 무대에서 빛나기 위해 발전하고자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신 감독은 토히르 회장의 글에 "에릭 회장님과 2027년까지 같이 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축구를 많이 응원해달라"고 댓글을 달아 재계약 사실을 확인했다.신 감독은 2019년 12월부터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맡았다. 이후 인도네시아는 2020 아세안축구연맹(AFF)컵 준우승,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과 사상 첫 토너먼트(16강) 진출 등을 달성했다.신 감독이 겸임하는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은 올해 4월 U-23 아시안컵에서 황선홍 당시 감독(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지휘하던 한국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저지하기도 했다.이후 U-23 아시안컵을 4위로 마쳐 이어진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기니에 지며 올림픽 본선행은 불발됐으나 성인 대표팀에서 6월 A매치 기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동남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3차 예선에 진출한 인도네시아는 27일 진행된 조 추첨 결과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중국과 C조에 편성됐다. 이은경 기자 2024.06.28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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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도 확정…11월 '중동 원정 2연전' 고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중동 팀들과 한 조에 묶인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9월 5일 팔레스타인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을 소화한다.한국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이라크·요르단·오만·팔레스타인·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5개 팀 모두 중동 팀이라 험난한 중동 원정길이 불가피해졌지만, 카타르·우즈베키스탄·아랍에미리트(UAE)·북한 등이 속한 A조 이란이나 호주·사우디아비아·바레인·중국·인도네시아와 편성된 C조 일본보다는 그나마 나은 조 편성이라는 결과다.조 추첨이 확정되면서 포트별로 미리 구성돼 있던 경기 일정도 자동 확정됐다.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최종예선은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10경기씩 치른다.한국은 오는 9월 5일 홈에서 팔레스타인과 최종예선 서막을 올리고, 10일 오만 원정길에 오른다. 10월에는 요르단 원정을 먼저 치른 뒤 홈으로 돌아와 이라크와 격돌한다. 한국과 중동을 오가는 장거리 이동에 따른 부담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가 관건이다. 최대 고비는 11월에 있을 쿠웨이트·팔레스타인 원정 2연전이다. 최종예선 반환점을 도는 시기이기도 해서 원정 2연전 고비를 잘 넘긴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에 더 가까워질 수 있지만, 자칫 중동 원정 2연전에 발목을 잡히면 험난한 최종예선 후반기를 치러야 한다. 반대로 내년 3월에는 오만과 요르단을 홈으로 불러들여 홈 2연전을 치른다. 내년 6월에는 이라크 원정을 먼저 떠나고, 6월 10일 안방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의 마지막을 장식한다.최종예선은 각 조 1위와 2위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내고, 3위와 4위는 4차 예선을 치른다. 6개 팀이 참가하는 4차 예선은 3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고, 각 조 1위가 역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다. 4차 예선 2위 팀들끼리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다. AFC에 배정된 월드컵 진출 티켓은 8.5장이다.▲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3차) 예선 조 편성 결과- A조 :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 B조 : 대한민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C조 : 일본,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표팀 일정- 1차전 : 2024년 9월 5일 팔레스타인전(홈)- 2차전 : 2024년 9월 10일 오만전(원정)- 3차전 : 2024년 10월 10일 요르단전(원정)- 4차전 : 2024년 10월 15일 이라크전(홈)- 5차전 : 2024년 11월 14일 쿠웨이트전(원정)- 6차전 : 2024년 11월 19일 팔레스타인전(원정)- 7차전 : 2025년 3월 20일 오만전(홈)- 8차전 : 2025년 3월 25일 요르단전(홈) - 9차전 : 2025년 6월 5일 이라크전(원정)- 10차전 : 2025년 6월 10일 쿠웨이트전(홈)김명석 기자 2024.06.2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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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한숨, 중국은 절망…호주·사우디 묶인 '죽음의 조' 탄생 "역대 최악의 조 편성"

한국이 피한 ‘죽음의 조’는 일본의 몫이었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포트별 1위 팀들이 한 데 묶였다. 포트 1~3의 1위 팀들과 같은 조에 속한 중국 입장에선 절망스러운 조 편성이기도 하다.아시아축구연맹(AFC)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조 추첨은 최종 예선에 오른 18개 팀을 6월 FIFA 랭킹 순으로 3개 팀씩 포트 1~6으로 나눈 뒤, 추첨을 통해 포트당 한 팀씩 같은 조에 편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포트1에 속한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등 중동 5개 팀과 B조에 속했다.죽음의 조는 단연 C조다. 포트 역순으로 인도네시아와 중국, 바레인, 사우디, 호주 순으로 먼저 C조에 편성된 가운데, 포트1의 한국과 일본만 남은 마지막 상황에서 한국이 B조에 뽑히면서 일본이 C조로 향하게 됐다. 일본을 포함해 6개 팀들 가운데 각 포트별 1위 팀이 4개 팀이나 된다.특히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단 한 계단 낮은 호주(FIFA 랭킹 23위)는 포트2에서도 가장 난적으로 꼽혔는데, 일본과 한 조에 묶이게 됐다. 6월 월드컵 2차 예선 요르단전 패배로 포트2에서 포트3으로 밀려버린 이른바 ‘사우디 폭탄’마저 C조로 향했다. 팔레스타인, 키르기스스탄과 같은 포트에 속했던 중국 역시 포트5에선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팀이었다. 일본과 호주, 사우디 중 한 팀은 최종 예선을 통해 월드컵 본선에 나서지 못하고 4차 예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일본 입장에선 톱시드를 받고도 험난한 최종예선을 치르게 됐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일본이 호주, 사우디 등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다”고 조 추첨 결과 소식을 전했다. 포트2의 호주, 포트3의 사우디 등 각 포트에서 가장 피해야 할 상대들과 한 조에 묶이자 일본 현지에서도 한숨을 내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은 아예 절망하는 분위기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 “중국은 1차전에서 일본, 2차전에서 사우디, 3차전에서 호주와 차례로 격돌하는 악마의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며 “사상 최악의 월드컵 예선 조 편성”이라고 전했다.이날 조 추첨을 통해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뉜 월드컵 최종예선은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로 팀당 10경기씩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1·2위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고,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한다. 4차 예선은 3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또 각 조 1위가 월드컵에 진출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는 방식이다.▲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3차) 예선 조 편성- A조 :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 B조 : 대한민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C조 : 일본,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김명석 기자 2024.06.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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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 피했지만…' 한국축구, 중동 모래바람 넘어야 월드컵 간다

죽음의 조는 피했지만, 험난한 중동 원정을 극복해야 한다.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중동 5개 팀과 한 조에 속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3차 예선) 조 추첨식에서 이라크와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모두 중동 팀들이다.조 추첨은 최종 예선에 진출한 18개 팀들을 6월 FIFA 랭킹 순으로 3개 팀씩 6개 포트로 나눈 뒤, 추첨을 통해 포트당 한 팀씩 A~C조에 편성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6월 FIFA 랭킹 22위로 일본(17위) 이란(20위)과 함께 포트1(톱시드)에 속했다. 포트1 팀들의 조 편성이 마지막으로 진행된 가운데, 호주·사우디가 묶여 있던 C조나 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북한이 속한 A조는 모두 피했다. 특히 포트 2에서는 최대 난적 호주나 카타르를 모두 피하고 이라크와 한 조에 속했다. FIFA 랭킹은 55위로 한국보다 33계단 낮은 팀이다. 물론 만만한 팀은 아니다.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던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감독 부임 후 걸프컵 우승이나 지난 아시안컵에서는 일본전 승리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지난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이 져 탈락했던 요르단과는 재회하게 됐다. FIFA 랭킹 68위 요르단은 지난 1월 아시안컵 준우승 팀으로, 한국이 4강에서 0-2로 완패를 당했다. 역대 전적은 3승 3무 1패로 한국이 우세지만 유일한 패배가 바로 아시안컵에서 나왔다. 지난 2차 예선에서도 사우디를 제치고 조 1위로 최종 예선에 오른 팀이다.포트 4와 포트 5에서는 각각 오만과 팔레스타인이 한국과 한 조에 속하게 됐다. 오만은 FIFA 랭킹은 76위로, 2차 예선을 D조 1위로 통과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4승 1패로 한국이 우세다. FIFA 랭킹 95위 팔레스타인은 한국과 맞대결이 처음이다. 2차 예선에선 호주에 이어 I조 2위로 통과했다.포트 6에서 관심을 모았던 남북전이나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 맞대결은 모두 무산됐다. 대신 FIFA 랭킹이 이번 최종예선 진출팀 가운데 가장 낮은 137위인 쿠웨이트와 격돌한다. 역대 전적에서는 12승 4무 8패로 한국이 우세다.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이라크와 요르단, 쿠웨이트는 각 포트에서 순위가 가장 낮고, 오만과 팔레스타인도 두 번째 팀들이다. 포트2의 호주나 카타르를 피했을 뿐만 아니라 사우디나 UAE, 북한 등 포트별 1위 팀들도 모두 피하면서 그나마 무난한 조 편성 결과를 받았다는 평가다. 대신 홈 앤드 어웨이로 최종 예선이 치러지는 만큼, 다섯 차례나 중동 원정에 나서야 한다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A조는 이란과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이 속했다. C조는 일본과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놓고 경합한다.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월드컵 최종 예선은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팀당 10경기씩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조 1위와 2위는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고, 3위와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한다. 만약 한국이 조 2위 안에 들어 본선에 진출하면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총 6개 팀이 참가하는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은 3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1위가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하고, 각 조 2위끼리는 홈 앤드 어웨이로 플레이오프(PO)를 치러 대륙간 PO 진출팀을 가린다.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팀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진출 티켓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었다.▲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3차) 예선 조 편성- A조 :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 B조 : 대한민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C조 : 일본, 호주, 사우디,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김명석 기자 2024.06.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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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6월 피파랭킹 22위 ‘한 계단 상승’…최종예선 톱시드 확정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에 올랐다. 지난 3월보다 한 계단 오른 순위다.FIFA가 20일 발표한 6월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FIFA 랭킹 포인트 1572.87점을 기록, 지난 3월 23위에서 22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앞서 한국은 지난 2월 22위에서 3월 23위로 한 계단 순위가 떨어졌는데, 3개월 만에 다시 22위 자리를 되찾았다. FIFA에 따르면 한국의 FIFA 랭킹 22위는 2005년 20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한 한국은 지난 6월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싱가포르와 중국을 모두 꺾고 8.88점을 쌓았다.이 사이 22위였던 우크라이나가 두 계단이나 순위가 떨어지면서 한국과 호주가 나란히 한 계단씩 순위가 올랐다.다만 FIFA는 다음 달 17일 7월 FIFA 랭킹을 또 발표할 예정이어서 한국의 순위는 또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한국 등 아시아 팀들은 9월까지 A매치가 없는 반면, 현재 유럽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남미와 북중미는 코파 아메리카 등 대륙 대회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끝난 뒤 발표된 2월 FIFA 랭킹에서 아시아 팀들의 FIFA 랭킹 포인트와 순위만 변화가 있었던 것처럼, 다음 달에는 아시아 팀들을 제외하고 유럽이나 남미·북중미 팀들의 순위만 대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순위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아시아에서는 FIFA 랭킹 3위를 유지했다. 일본이 지난 3월보다 한 계단 오른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아시아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이란(20위)과 한국(22위) 호주(23위) 카타르(35위)가 그 뒤를 이었다.이로써 한국은 오는 9월부터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이른바 톱시드(포트1)에 배정돼 조 추첨에 나서게 됐다.18개 팀이 참가하는 월드컵 최종예선은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조추첨에 활용되는 6개 포트(1~6)는 최종예선 진출팀 기준 6월 FIFA 랭킹 순으로 세 팀씩 나눠 편성된다.한국은 이란·일본과 함께 포트1에 속하고, 호주·카타르·이라크가 포트2, 사우디아라비아·우즈베키스탄·요르단이 포트3에 각각 편성되는 방식이다.최종예선 조 추첨은 각 포트별로 한 팀씩 같은 조에 편성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포트1에 속한 이란이나 일본과는 같은 조에 속하지 않고, 포트 2에 속한 한 팀, 포트 3에 속한 한 팀과는 추첨을 통해 같은 조에 속하게 된다.월드컵 최종예선은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팀당 10경기씩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차 예선처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다른 팀들과 두 차례씩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최종예선을 거쳐 6개 팀 중 1·2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각 조 3·4위 총 6개 팀은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6위 팀은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하게 된다.3·4위 팀이 참가하는 4차 예선은 다시 3개 팀씩 2개 조(A~B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1위만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고, 2위 팀들끼리는 5차 예선(플레이오프)을 거쳐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결정한다. AFC에 배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배정된 티켓은 8.5장이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포트 배정(괄호는 6월 FIFA 랭킹)- 포트 1 : 대한민국(22) 이란(20) 일본(17)- 포트 2 : 호주(23) 카타르(35) 이라크(55)- 포트 3 : 사우디아라비아(56) 우즈베키스탄(62) 요르단(68)- 포트 4 : 아랍에미리트(UAE·69) 오만(76) 바레인(81)- 포트 5 : 중국(88) 팔레스타인(95) 키르기스스탄(101)- 포트 6 : 북한(110) 인도네시아(134) 쿠웨이트(137)김명석 기자 2024.06.2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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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체제 계속될까, 새 정식 감독 선임할까” 한국축구 향한 ESPN 관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3차 예선)에 진출한 가운데,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대한축구협회(KFA)의 차기 사령탑 선임 방향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ESPN은 1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통과한 팀들의 리뷰 기사에서 “지난 두 경기(싱가포르·중국전)를 지휘한 김도훈 임시 감독이 계속 한국 대표팀을 이끌지, 아니면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후임이 정식으로 선임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지난 3월 월드컵 2차 예선은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치렀고, 정식 감독을 선임하지 못해 결국 6월에도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했다. 김도훈 감독 체제에서 한국은 싱가포르를 7-0으로 대파했고, 중국을 1-0으로 꺾으며 톱시드(포트1)로 최종예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ESPN은 “한국은 C조에서 완벽한 기록(5승 1무)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예선 초반 중국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싱가포르를 7-0으로 대파하는 등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손흥민이 7골을 넣으며 가장 많은 득점에 성공한 건 놀랍지 않은 일이었다. 이강인 역시 4골을 넣으며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고 조명했다.그러면서도 ESPN은 한국의 최종예선 진출이나 손흥민·이강인의 활약상만큼이나 여전히 ‘공석’인 대표팀 차기 사령탑 자리에 누가 앉을 것인지에도 관심을 보였다. 두 경기를 모두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던 김도훈 임시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고, 정식 감독을 새로 선임할 수도 있을 거라는 게 ESPN의 전망이다.다만 이미 임시 지휘봉을 잡을 당시부터 이번 두 경기만 지휘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김도훈 임시 감독은 지난 중국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도 “한국 임시 감독은 내가 마지막이었으면 한다. 한국 스타일에 맞는 좋은 감독이 와야 한다는 생각에 동감한다”면서 “이상 김도훈 감독이었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쳐 계속 지휘봉을 잡을 뜻을 내비치지는 않았다.KFA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부에서는 외국인 감독 선임 방향과 달리 내국인 감독도 다시 후보군으로 포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고, 이 과정에서 김도훈 감독 역시 임시 감독이 아닌 정식 감독으로서 후보군에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미 국내 감독 선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워낙 거센 상황인 만큼, 국내 감독 선임으로 가닥이라도 잡히면 걷잡을 수 없는 ‘후폭풍’도 불가피할 전망이다.한편 ESPN은 2차 예선 B조를 6전 전승(승점 18)에 24득점·무실점으로 통과한 일본 대표팀에 대해 “2차 예선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팀”이라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본선 진출이 확정된 뒤 3-2-4-1 포메이션을 시험하는 등 실험적인 운영도 더했다”고 조명했다.이어 “북한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0-3 몰수패를 당하고도 일본의 도움(시리아전 5-0 승리)을 받아 최종예선에 진출했다”고 전했고, 탈락 위기에 몰리고도 승자승 규정 덕분에 가까스로 최종예선에 진출한 중국에 대해서는 “한국에만 2패를 당하는 등 예선에서 2승만 거두고도 태국에 상대 전적에서 앞서 최종예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6.1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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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게이트’ 우려 씻은 손흥민과 이강인의 포옹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다시 한번 득점을 터뜨린 뒤 진한 포옹을 나눴다. 위기에 놓였다고 평가받은 한국은 두 선수의 경기력 덕분에 우려를 씻어냈다.한국은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16분 이강인의 득점이 결승 골이 됐다. 지난 6일 싱가포르와의 5차전 7-0 대승에 이은 2연승으로 기분 좋게 최종예선으로 향할 수 있게 됐다.지난 2월까지만 해도 한국은 ‘난파’ 위기였다.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4강 탈락했고,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은 각종 외유 논란을 해소하지 못한 채 경질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차기 사령탑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했고, 3월과 6월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경기 동안 2명의 임시 감독을 거치기도 했다.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손흥민과 이강인의 케미스트리도 논란이 됐다. 지난 2월 아시안컵 4강 직전 손흥민과 이강인의 물리적 충돌 사실이 뒤늦게 전해진 것이다. 이른바 탁구게이트로 불렸고, '하극상' 논란의 중심이 된 이강인은 뭇매를 맞았다. 그가 공식적으로 고개를 숙였고, 손흥민도 이를 받아들였음에도 싸늘한 여론은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특히 두 선수 팬들이 소셜미디어(SNS)에 욕설을 퍼붓는 등 긴장감이 이어졌다. 우려를 지운 건 결국 그라운드에서의 활약이었다. 한국은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 2차 예선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했다. 이 기간 손흥민은 4골, 이강인은 3골 1도움을 올렸다. 3월 태국전에선 손흥민의 득점을 이강인이 도왔다. 이번 6월 A매치 2경기선 두 선수가 득점을 터뜨린 뒤 격하게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싱가포르전과 중국전에선 어시스트를 주고받은 게 아니었지만, 서로에게 다가가 누구보다 기뻐했다.축구 팬들이 기대한 ‘투 샷’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국전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두 선수의 모습이 전광판에 비칠 때마다 환호성이 뒤덮였다. 이날 터진 이강인의 선제 결승 골은 손흥민의 크로스로부터 시작됐다. 그리고 그 손흥민에게 침투 패스를 넣어준 것이 이강인이었다. 득점을 합작한 뒤엔 대화를 나누는 듯한 모습도 잡혔다.이강인은 중국전 승리 뒤 믹스트존에서 득점 장면에 대한 질의에 “너무 정신이 없어서 뭐라고 말했는지는 모르겠다”며 머쓱해하면서도 “형, 동료들이 모두 기뻐해 줬다”라며 웃어 보였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이렇게 마지막 경기를 하게 돼 기뻤다. 주장으로서 정말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친 손흥민과 이강인은 오는 9월 최종예선에서 다시 합을 맞출 전망이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4.06.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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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분들 덕분에 잘 버텼습니다” 쉼 없이 달린 ‘캡틴’ 손흥민 시즌 마무리 인사

한 시즌 동안 쉼 없이 달렸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잘 쉬고 돌아오겠다”며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손흥민은 12일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올 시즌을 이렇게 재미있고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제(11일)의 응원과 성원은 정말 최고였고 덕분에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고 적었다.이어 손흥민은 “한 시즌 동안 저와 같이 달려주신 팬분들 덕분에 잘 버텼고 어려운 시기도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저도 잘 쉬고 돌아올 테니 팬분들도 잘 쉬시고 새로운 시즌 시작에 맞춰서 긍정적인 에너지 가득 채워서 만나요! 감사하고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손흥민은 지난 시즌 소속팀 토트넘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선발 34경기)와 컵대회 1경기에 출전했고, 국가대표팀 소집 때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소집돼 A매치 16경기도 소화했다. 특히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부터는 최근 A매치 10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 중이다. 아시안컵 4강 탈락과 대표팀 내분설 등 마음고생도 적지 않았지만, EPL 무대에서 EPL 역사상 6번째로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A대표팀 소속으로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6경기 중 5경기에서 골(7골)을 터뜨리는 등 최종예선 진출에도 앞장섰다.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월드컵 예선 2차전 최종전에서도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칠 대로 지쳤을 후반 추가시간에는 수비 진영까지 전력 질주해 상대 역습을 끊어내는 투지로 팬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소속팀 경기는 물론 A매치 차출과 아시안컵 참가 등 강행군을 모두 소화한 손흥민은 잠시 휴식을 취하다 프리시즌 일정을 통해 다시 2024~25시즌을 준비한다.7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토트넘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팀 K리그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르고, 8월 3일 같은 장소에선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해 또 한 번 국내팬들 앞에 선다.김명석 기자 2024.06.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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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통령까지 ‘신태용 매직’ 축하…“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줬다”

‘신태용 매직’이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를 또 새로 썼다. 이번에는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이다. 신 감독이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모두 지휘하며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를 거듭 써 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새 역사’를 쓴 대표팀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트의 겔로라 붕 카르노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 최종전에서 필리핀을 2-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인도네시아는 승점 10(3승 1무 2패)을 기록, 이라크(승점 18)에 이어 조 2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걸린 예선 라운드에 진출하는 건 인도네시아 축구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면서 인도네시아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가 됐다. CNN인도네시아는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장은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고, 팬들은 신태용 감독의 이름을 외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신 감독은 박수를 박수를 치며 팬들에게 화답했다”며 “선수단과 신태용 감독이 경기장을 돌 때도, 그리고 신 감독이 선수단의 헹가래를 받을 때도 팬들이 열광했다”고 전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신태용 매직과 함께 새 역사를 쓴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향해 축하와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것은 새로운 역사다. 인도네시아가 최종예선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인도네시아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선수단의 노고가 대단하다”고 극찬했다.신태용 매직이 인도네시아 축구에 새 역사를 쓴 건 이번만이 아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1월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사상 첫 16강에 진출했고, AFC U-23 아시안컵에서도 사상 첫 4강 진출 성과를 냈다.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은 물론 3년 뒤 열리는 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권도 확보하며 거듭 새로운 역사들을 남겼다.신태용 감독은 최종예썬 확정 직후 “오늘은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어려웠을 텐데,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 덕분에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었다. 마침내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더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김명석 기자 2024.06.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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