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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롯데장학재단, 2025 신격호 롯데 희망장학생 한마음소통캠프 개최

롯데장학재단이 ‘신격호 롯데 제42기 희망장학생 한마음소통캠프’를 개최했다.지난달 27일과 28일에 걸쳐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열린 캠프는 ‘신격호 롯데 희망장학생’들과 함께 했다. 행사는 롯데그룹 창업주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도전과 나눔의 정신과 재단 설립 취지를 되새기고, 장학생 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단합을 도모하는 한편, 봉사활동에 대한 이해와 책임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올해는 13개 대학(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아주대·이상 가나다순)에서 선발된 신규 희망장학생 22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틀 동안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나눔과 봉사의 가치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 1일 차에는 ▲롯데재단 소개 ▲조별미션(릴스 챌린지) ▲전용관 연세대학교 스포츠응용산업학과 교수의 ‘옥시토신 이야기’ 특강 ▲사회봉사 공모전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활동이 이어졌다.특히 사회봉사 공모전은 장학생들이 장애인·청년·노인·아동·사회복지·지역사회 발전·환경보전 ·재능기부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자원봉사 활동을 직접 기획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은 첫 날 장학생들의 자체 투표로 치러졌으며, 둘째 날에는 PPT 기반의 아이디어 발표로 본선이 진행돼,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장학생 22개 조가 선보인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봉사활동 기획 아이디어가 쏟아진 가운데,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을 위해 ▲키오스크 사용법 체험 ▲AI 사진전 ▲요리 영상 제작 등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공감 프로그램을 제안한 13조의 ‘라떼는 말이야’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일 차에는 ▲강병인 서예가의 ‘한글 창제 정신에 담긴 세종대왕 리더십과 글씨로 살펴보는 한글의 멋’ 특강 ▲릴스 챌린지 및 사회봉사 공모전 시상식 ▲장학증서 수여식 등이 진행되며 1박 2일간의 캠프 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장혜선 이사장은 “처음 이 캠프를 작년에 진행했을 때 이 캠프가 여러분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지, 또 어떤 변화를 안겨줄지 의문이 있었지만, 첫 캠프를 마친 후 장학생들이 기대 이상으로 성장해있는 것을 보고 우리 재단이 쏟은 열정이 헛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롯데장학재단의 ‘신격호 롯데 희망장학생’들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학기당 400만원의 생활비성 장학금이 지원된다. 장학생들은 1년 동안 12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받은 도움을 사회에 환원하는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한다.또한 희망장학생들은 연 1회 진행되는 ‘신격호 롯데 한마음소통캠프’, 롯데장학생자치회 ‘LOPE’ 활동 등을 통해 상호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롯데장학재단은 올해 상반기에만 희망장학생 417명에게 장학금 18억8400만원을 전달했으며, 현재까지 희망장학생들에게 전달된 누적 장학금은 약 667억원에 달한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8.31 18:09
산업

‘케데헌’ 갓 풍경부터 갓잔... ‘K-굿즈’ 25종 뜯어보니

한국관광공사는 2025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 최종 수상작 25점을 27일 발표했다. 역대 최고 경쟁률인 27:1을 기록한 올해 공모전에서는 ‘조선왕실 와인마개’가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경복궁 근정전 어좌 위 왕이 앉은 모습을 형상화한 제품으로, 외국인 심사단의 호평을 받아 2025년에 신설된 ‘글로벌 인기상’도 함께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로컬특화 부문에서 경주의 전통주 제조법을 바탕으로 만든 ‘교동의 비주 대몽재 1779 전통주’와 일반 부문에서 전통 금박 기법을 체험형 상품으로 기획한 ‘금박공예 DIY 색칠 키트, 한국 전통 글리팅’이 선정됐다.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혁신상에는 해물파전과 김치전의 바삭한 식감을 표현한 누룽지 스낵 ‘전바삭해요’, 전통 한지를 여러 겹 덧붙인 ‘낭도 한지가죽 카드지갑’ 등 4개 제품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3만 원 이하의 합리적 가격의 제품이 다수 선정돼 소비자의 구매 접근성이 좋아졌다. 주목 받은 굿즈는 최근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열풍과 함께 외국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갓을 모티브로 한 ‘이리오너라 갓 풍경’ ‘조선의 멋, 갓잔’이었다. 더불어 전통 화장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뷰티 제품 ‘화협옹주 연지고’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도 눈에 띄었다. 유한순 공사 쇼핑숙박팀장은 “최근 케데헌의 인기와 함께 K-굿즈 열풍을 만들고 있는 흑립 갓끈 볼펜, 단청 키보드 등 모두 본 공모전을 통해 수상한 제품인 만큼 올해 수상작들도 국내외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공사는 대한민국 대표 기념품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현대백화점,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등 후원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유통판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2025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에서는 시상식과 함께 올해 수상작을 포함한 국내의 다양한 K-굿즈 상품을 경험할 수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7 16:20
산업

알리바바–홍익대학교, 지식재산권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 성황리 개최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및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가 홍익대학교와 함께 공동 주최한 ‘지식재산권 보호 인식 제고를 위한 슬로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0일 홍익대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식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을 젊은 디자이너의 시각에서 창의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고, 지식재산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고자 마련됐다.짧지만 강한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슬로건과 포스터 작품들이 접수된 가운데,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지식재산협회, 한국패션협회 패션IP센터 소속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본 공모전의 글로벌 지식재산대상은 ‘Fake? Can’t Relate’라는 슬로건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MZ세대 특유의 언어 감각을 통해 위조상품에 대한 명확한 거부 의사를 간결하게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총장상은 ‘Copy me? Pay me!’라는 도발적이면서도 정당한 권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작품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학장상으로는 ‘Shop Real. Shop Right.’ 및 ‘COPY-RIGHT COPY,WRONG’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글로벌 지식재산권팀의 대니얼 도허티 상무 및 박미지 변리사, 홍익대학교 박상주 총장, 이수홍 미술대학장 및 박현주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와 수상 학생들이 참석해 지식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수상자들의 창의적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대니얼 도허티 상무는 “MZ 세대를 포함한 소비자들에게 지식재산권 보호 인식을 높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업”이라며, “앞으로도 홍익대학교와 같은 우수한 교육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식재산 보호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홍익대학교 박현주 교수 역시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홍익대학교 학생들이 권리 보호의 중요성에도 관심을 갖도록 인식을 높이고자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지식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는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적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산학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양측은 이번 수상작을 활용한 지식재산권 보호 인식 제고 캠페인, 홍익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지식재산권 특강 등에 있어서도 협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2025.08.05 12:50
영화

허가영 감독 ‘첫여름’, 칸영화제 학생 영화 부문 최고상

허가영 감독이 칸영화제에서 낭보를 전했다.제78회 칸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허가영 감독의 단편 영화 ‘첫여름’(First Summer)을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부문 1등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라 시네프는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 등 차세대 창작자의 중단편을 소개하는 경쟁 부문으로, 한국 영화가 1등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허 감독은 상금으로 1만5000유로(약 2300만원)를 받으며, 내달 6일 파리 독립 영화관 팡테온 시네마에서 영화를 상영한다.‘첫여름’은 허 감독의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41기 졸업 작품으로, 손녀의 결혼식이 아닌 남자 친구 학수의 49재에 가고 싶은 노년 여성 영순의 이야기를 그린다.한편 올해 칸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에는 전 세계 646개 영화학교에서 2679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이 중 16편이 최종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3 09:45
경제일반

hy, 유산균 브랜드 '바이오리브' 광고 공모전 개최

hy가 바이오리브(BiOLIV) 광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hy는 공모전을 통해 유산균과 관련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소비자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바이오리브는 hy가 1월에 출시한 프리미엄 유산균 브랜드다. 자체 개발한 ‘바이오리브 L3BBS’ 균주가 적용됐다. L3BBS는 hy 특허 균주 6종으로 구성된 복합 유산균으로 100% 생 유산균이다.공모전은 백일장과 AI 광고,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하며 개인 또는 팀(최대 4인) 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백일장은 유산균과 장 건강에 관한 내용을 50자 이내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AI 광고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해 만든 바이오리브 광고가 공모 대상이다. 형식은 카피 문구가 포함된 이미지 광고 또는 최대 15초 길이 영상이다. 브랜드 홈페이지 내 구글폼 작성 후 개인 인스타그램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출품작을 올리면 접수가 완료된다.최종 수상작은 창의성, 활용도 등을 고려한 심사를 거쳐 7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백일장 장원에게는 100만원, 부장원에게는 30만원을 수여한다. AI광고 부문은 대상 300만원, 금상 200만원, 은상 150만원을 각각 상금으로 지급한다. AI광고 금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hy 입사 지원 시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이밖에 수상자 전원에게는 바이오리브 제품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서일원 hy 건강식품CM팀장은 "이번 공모전이 '바이오리브' 브랜드의 강점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식품사 최초의 AI 활용 공모전으로 새로운 시각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5.05.20 09:34
산업

CJ도너스캠프, 제10회 문예공모전 시상식 및 ‘꿈이 자라는 방’ 출판 기념식

CJ도너스캠프가 지난 7일 ‘제10회 CJ도너스캠프 문예공모전’ 시상식 및 수상작 123편을 엮은 ‘꿈이 자라는 방’ 출판 기념식을 개최했다.CJ나눔재단의 나눔 플랫폼이자 대표 브랜드인 CJ도너스캠프는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2005년에 설립됐다. ‘CJ도너스캠프 문예공모전’은 지난 2015년 CJ나눔재단 설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한 지원 사업으로,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전국 4000여 개의 지역아동센터 및 그룹홈 등 아동복지기관의 아동·청소년의 생각이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하는지 확인하고, 문예집 발행을 통해 아동들의 자존감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실제 CJ도너스캠프 문예공모전 2회 수상자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문학에 흥미를 느껴 서울시립대학교 국문학과에 진학한 바 있다.CJ도너스캠프 문예공모전은 꿈, 사랑, 용기 등 아동·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3가지 가치를 주제로 창작한 글, 그림 형식의 작품으로 응모할 수 있다. 우수 작품 123편을 선정해 시상하고, 매년 어린이날에 수상작 문예집 ‘꿈이 자라는 방’을 출간한다. 올해는 특별히 CJ도너스캠프 20주년과 문예공모전 10주년을 맞아 작품 주제에 ‘성장’을 추가했다.이번 CJ도너스캠프 문예공모전 시상식에는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인 ‘꿈상’ 및 ‘사랑상’ 수상자 39명과 이번 문예공모전에서 심사를 맡은 ‘풀꽃’의 저자 나태주 시인, 서양 화가이자 아동미술강사인 홍빛나 화가, 김성구 출판사 샘터 대표 및 CJ임직원 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또한 용기상 등 시상식에 참가하지 못한 79개 기관의 수상자들은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했다.올해 ‘꿈상’은 글 부문에서 권은진, 그림 부문에서 김혜진 학생이 수상했다. ‘꿈’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표현해 작품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단체 부문에서는 원덕지역아동센터 소속 6명의 아동·청소년이 ‘사랑’과 ‘용기’를 창의적인 그림으로 표현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올해 특별 추가된 사진/영상 부문에서는 김은영 서울 다솔지역아동센터 시설장이 수상했다.시상식과 함께 CJ도너스캠프 문예공모전의 수상작들을 엮은 작품집인 ‘꿈이 자라는 방’의 출판 기념식도 진행됐다. 이번 ‘꿈이 자라는 방’은 ‘성장이 성장을 부른다’라는 취지를 담아 ‘꿈 이어달리기’를 콘셉트로 디자인됐다. 지난해 12월에 모집한 4,056개의 응모작 중 최종 수상작 123편이 담겼다. 또한 역대 수상자 중 우수 성장 사례 3명의 인터뷰도 함께 수록됐다. 올해 CJ도너스캠프 출범 20주년을 맞아 추가한 성장 부문의 사진/영상 우수작(21편)은 미니북 형태의 부록 ‘추억이 자라는 방'으로 엮어 함께 제공한다.한편 지난 10년간 CJ도너스캠프 문예공모전에는 3635개(누적기준) 지역아동센터가 참여했으며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수는 2만4434편이다. 이 중 1,773명이 수상했고 ‘꿈이 자라는 방’에 수록된 작품수는 1495편이다.CJ도너스캠프 관계자는 “지역아동센터 아동·청소년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년간 공모전을 통해 이들에게 자기 주도적인 창작 활동을 하며 꿈과 재능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전국 단위의 수상과 책 출간을 통해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 과정들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모전을 운영하여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힘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08 17:59
영화

‘서른돌’ 맞은 BIFF, 경쟁 영화제로 재도약 꿈꾼다 [종합]

3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조직을 재정비하고 경쟁 영화제로 새출발을 알렸다.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는 29일 온라인을 통해 제30회 BIFF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광수 이사장, 정한석 신임 집행위원장, 박가언 신임 수석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박광수 이사장은 간단한 인사 후 “2년 동안 집행위원장 없이 영화제를 운영해 왔다. 네 번에 걸쳐 공모했고 최종적으로 정한석 프로그래머를 선발했다. 또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의 사직으로 박가언을 프로그래머를 새 수석프로그래머로 임명했다”고 소개했다.마이크를 넘겨받은 정한석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집행위원장 세대교체 등을 통해 변화를 주게 됐다. 제가 아니라고 해도 BIFF에게 이런 전환이 필요했던 시점”이라며 “선정위원회 구조도 슬림화하고 추가 채용 없이 기존 프로그래머진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선정과 운영을 진행해 조직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인력 축소에 따른 영화제 퀄리티 저하 우려에는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집행위원장 선정을 통해 공개 채용의 불확실성을 알게 됐고 선정위원회 슬림화 작업은 이미 자연스럽게 안착됐다. 문제없이 프로그램 운영을 해소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이어 정 집행위원장은 올해의 운영 기조를 공개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아시아 영화와 함께 걸어온 연대의 기억은 굉장히 특별하다”며 △아시아 영화 현안 진단 및 미래 발전 모색 △한국영화 위기 진단 및 극복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포럼 마련 △관객 중심의 작품·게스트 초청을 통한 관객 친화적 영화제 지향을 약속했다. 경쟁 영화제로의 전환도 공표했다. 경쟁 부문에는 약 14편 내외의 작품을 선정하며, 시상 부문은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총 5개다. 아시아 영화라면 모두 출품 가능하며, 심사위원은 현재 선정 단계다.정 집행위원장은 “더 파급력 있고 출품자, 관객, 관계자들에게 영향력 있는 섹션이 필요하겠다고 판단해서 경쟁 부문을 만들게 됐다”며 “물론 갑자기 칸영화제 경쟁 부문 같은 작품을 가져오긴 힘들다. 제약은 인정하면서 해당 부문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 이사장은 “기존 영화제 형태도 유지한다. 원래 있던 뉴커런츠상, 지석상이 경쟁 부문으로 통합된다”고 부연하며 “전과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 다만 중요 포커스가 경쟁 부문으로 가는 것이다. 글로벌 영화제로의 전환도 고려,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그 시기는 아니다”고 말했다.경쟁 영화제로 전환하면서 개·폐막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특히 기존처럼 폐막작을 별도 선정하는 것이 아닌 경쟁 부문 대상 수상작을 폐막작으로 상영한다. 행사 연출도 전문 감독이 맡는다. 정 집행위원장은 “전문 연출 능력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고, 이번엔 민규동 감독에게 의뢰했다”며 “갑자기 모든 게 바뀌진 않을 거다. 저희도 논의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BIFF는 △비전 섹션 확장 및 통합 신설 △미드나잇 패션 섹션의 확대 운영 △공식 초청작 선정규모 확대 △상영관 추가 확충 △포럼비프의 재개와 활성화를 선언했다.OTT와의 관계 설정에는 변화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BIFF는 지난해 개막작으로 넷플릭스 영화 ‘전,란’을 선정해 비난을 샀다. 정 집행위원장은 “우려는 이해하지만, OTT를 보지 않는 사람이 없다. BIFF처럼 관객문화를 기민하게 반영해야 하는 입장에서 이를 외면하는 게 더 문제”라며 “향후에도 OTT 작품이라고 배제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영화제 예산도 언급했다. 박가언 수석프로그래머는 “2010년 대비 영화진흥위원회 예산 총액은 차이가 없고 국비는 줄었다. 3분의 1토막이라고 보면 된다. 예산은 줄었지만, 영화제 개최에 드는 모든 비용은 늘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스폰서 등도 걱정이다. 어려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털어놨다.다만 박 수석프로그래머는 “제한된 예산에서 영화제를 잘 치르는 건 장기적 과제”라며 “어쨌든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핑계 삼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9 12:23
산업

NOL 티켓, 골든티켓어워즈 투표 시작

지난 한해 동안 가장 사랑 받은 공연과 배우에게 주어지는 ‘골든티켓어워즈’가 수상작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놀유니버스가 운영하는 NOL 티켓은 제18회 골든티켓어워즈의 온라인 관객 투표를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NOL 티켓이 주관하는 골든티켓어워즈는 매년 최고의 티켓파워를 보여준 공연과 아티스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시상식이다. 지난 2005년 시작돼 우리나라 공연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올해 제18회 골든티켓어워즈는 2024년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 국내에서 개최된 공연과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다. 공연 부문에서는 대상을 포함해 뮤지컬, 연극, 클래식·무용·전통예술, 페스티벌, 내한 콘서트 등 각 장르별로 작품상이 수여된다.인물 부문에서는 뮤지컬 배우와 연극 배우는 남녀별로 각각 시상하고, 국내 콘서트 아티스트, 중소극장 뮤지컬 배우, 씬스틸러(배우) 부문도 수상자를 선정한다. 공연부문 대상에 21개 작품이 후보로 선정됐다. 이외 작품상과 인물상에는 각각 12개 작품 또는 12명이 후보에 올랐다. 최종 수상 공연과 아티스트는 다음달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전부문에 NOL 티켓의 티켓 판매량이 반영된다. 작품 부문에서는 대상, 아티스트는 전부문에 걸쳐 온라인 관객 투표 결과도 합산한다. 하나의 계정당 1일 1회 투표할 수 있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골든티켓어워즈는 국내 최고 공연 시상식으로서 국내 공연업계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해왔다”라며 “많은 관객분들이 투표에 참여하셔서 귀중한 상의 의미를 더욱 빛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29 11:12
생활문화

"아이와 함께 요리하고 별 보기까지…이게 바로 캠핑의 낭만" [2025 캠핑요리축제]

“아이와 함께 요리하고 즐기고, 이게 바로 캠핑의 낭만이죠.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 같아요.”일간스포츠와 이데일리가 공동 주최한 ‘2025 캠핑요리축제’가 지난 25~27일 성황리에 진행됐다. ‘낭만 한 방울 추억 한 스푼’이라는 주제 아래, 전국에서 모인 캠핑 가족들은 사흘간 캠핑의 낭만을 느끼고 경기도 연천군 연천재인폭포오토캠핑장에서의 추억을 남겼다. 특히 올해 9회째를 맞아 장소가 변경되고, 행사 기간도 2박 3일로 길어졌지만 참가 열기는 오히려 더 뜨거웠다. 화창한 날씨도 캠핑족을 반겼다. 가족·연인들과 함께 연천을 찾은 캠핑족들에게 ‘더 잘 놀기 위한’ 완벽한 무대가 됐다. 올해 처음으로 행사에 참가했다는 오병문(39) 씨는 “일반 캠핑 행사와 달리 캠핑요리축제는 아이들과 함께 먹고 즐길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얘기를 들어 올해 서둘러 참가 신청을 했다”며 “봄 캠핑의 낭만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게 해 준 일간스포츠에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오늘은 내가 흑백요리사”캠핑요리축제는 캠핑족 사이에서는 ‘소문난 잔치’로 통한다. 텐트 공간 대여비용 이상의 환영 선물(웰컴 기프트)과 푸짐한 경품의 기회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환영 선물과 별도로 오뚜기가 푸드트럭(옐로 키친)을 활용, 카레와 수프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오뚜기는 행사 기간 내내 아침을 제해 가족 단위 캠핑족들의 환영을 받았다. 축제의 메인 행사는 단연 ‘요리 경연 대회’였다. 2일차인 26일 진행된 경연에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150개 팀에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요리 경연에 앞서 김덕현 연천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축제를 찾은 가족 여러분을 연천군민 모두와 함께 환영한다”며 “앞으로 캠핑요리축제를 연천군에서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뒷받침을 다하겠습니다”고 말했다.본격적인 심사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의 눈빛이 매섭게 바뀌었다. 그동안 캠핑을 다니면서 갈고닦은 요리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대회의 열기들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마치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흑백요리사’를 방불케 하는 기운이었다. 아들과 함께 3명의 가족 구성원이 참석해 행사를 즐기던 최은민(42)씨 가족은 “초등학생 자녀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석했다”며 “반찬 위주로 잡채와 가지볶음을 만들려고 한다”고 긴장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천지영(37)씨 가족은 “아이들이 코피가 자주 나 연근을 먹여야 하는데 연근을 그냥 주면 잘 먹지 않아 직접 레시피를 개발했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준비한 ‘카레연근밥전’에 대해 자랑했다.캠핑 요리를 만드는 데 주어진 시간은 단 1시간.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캠핑 요리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심사를 기다렸다. 멍게를 활용한 ‘봄의 별미 멍게전’, 호박과 닭을 이용해 만든 ‘호박에 빠진 닭’, 베트남 요리 분짜를 재해석한 ‘(1위 할)팔짜’ 등 재미난 작명으로 참여 가족들은 물론 심사위원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했다.심사위원장으로는 ‘스타 셰프’ 레이먼 킴이 나섰다. 올해 처음으로 캠핑요리축제에 참여한 레이먼 킴은 경연장 곳곳을 누비며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요리를 맛봤다. 시상식에서는 전문 예능인 못지않은 입담으로 좌중을 이끌었다. 요리 대회 말미에는 직접 랍스터를 활용한 요리 퍼포먼스를 선보여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총 9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에게는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부상이 제공됐다.대상은 유희남씨 가족의 ‘베트남 전통 만두’가, 최우수상 세 팀은 심예지씨 가족의 ‘우리가족 캠핑은 꼬치야’, 김기한씨 가족의 ‘연천을 품은 솥밥’, 고태원씨 가족의 ‘시간을 요리하고 계절을 감싸다’가 각각 차지했다.이어 정연웅씨의 ‘육전 김밥’, 강승균씨의 ‘봄향기가 차슈’, 최은애씨의 ‘맛있는 세계여행’, 우선경씨의 ‘양념치킨맛 뼈탄구이’, 이동호씨의 ‘미니리삼겹살덮밥’도 수상작(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입선은 비록 불발됐지만 ‘낭만상’ ‘추억상’ ‘집밥친구 우리 육우상’ ‘Yes! 연천상’ 등 특별상을 가져갔다. 모두가 즐기는 축제축제는 밤까지 이어졌다. 캠핑요리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숲속 작은 콘서트’와 ‘해설사와 함께 하는 낭만 별 보기’ 등이 펼쳐졌다. 콘서트에는 가수 서영은, 투하이가 출연했다. 행사장 무대 주변에 둘러앉은 참가자들은 시원한 저녁 바람을 맞으며 봄 캠핑의 낭만에 푹 빠져들었다. 이어 해설사와 함께 연천 청정 밤하늘의 별을 보며 바쁜 일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 참가 가족들의 아이들도 축제를 한껏 즐겼다. 부모님이 요리를 하는 동안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부대행사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민속놀이’ ‘역동적인 카트레이싱 체험’ ‘페이스 페인팅’ ‘보물찾기’ 등과 함께 양손 가득 선물도 받았다. 오민규(10)군은 “아빠, 엄마와 함께 요리도 하고 재미있는 놀이들을 해서 너무 신났다”며 “책에서 배웠던 별자리도 실제로 보고, 선생님(해설자)의 설명도 들으니 너무 재미있었다”고 신나했다.3일차인 27일에도 축제는 이어졌다. 쓸만한 캠핑 용품을 자유롭게 교환하는 ‘캠핑 플리마켓’이 열려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연천=안민구 기자 2025.04.28 07:00
영화

美오스카, 새 지침 “AI 활용작 인정…모든 후보작 관람 시 투표 가능”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주최 측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작품도 후보 선정에서 배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21일(현지시각)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이사회는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내년 시상식 운영 규정을 발표했다.새 규정에는 “영화 제작에 사용된 생성형 인공지능, 다른 디지털 도구들과 관련해 그 도구들은 (수상) 후보로 지명되는 기회를 돕지도, 방해하지도 않는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다만 각 분과는 수상작 선정 과정에서 인간이 창의적 저작의 중심에 있는 범위를 고려해 그 성취도를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이는 할리우드 현장에서 AI 활용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AI가 이미 영화 제작에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만으로도 큰 변화라고 짚었다.앞서 지난 2월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들이 갑론을박 속 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 ‘브루탈리스트’는 배우들의 헝가리 억양 강조를 위해 AI 기술을 사용했으나 주연 배우 에이드리언 브로디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3관왕에 올랐다.이밖에도 후보작 ‘에밀리아 페레즈’와 ‘듄:파트2’도 AI기술을 일부 장면에 사용했으나 각각 여우조연상·주제가상과 음향상·시각효과상을 받았다.그런가 하면 아카데미 이사회는 새 규정에 “아카데미 회원은 각 부문에서 후보에 오른 모든 영화를 관람해야 오스카상 최종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조항도 추가했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투표자들이 모든 후보작을 관람했는지 확인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한편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3월 16일 개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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