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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까지 쓰러졌다' 10경기 1승, 706일 만의 5연패…부상 악령에 흔들리는 KCC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프로농구 부산 KCC 전창진 감독의 시름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내내 부상 이슈로 흔들리던 KCC는 최근 일주일 새 최준용과 허웅마저 잇따라 전열에서 이탈했다. 연이은 부상이 남은 선수의 과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마저 생기는 모양새다.허웅은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으로 지난 6일 서울 삼성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했다. 그동안 허웅의 종아리 상태를 걱정하던 전창진 감독의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됐다. 전 감독은 “(허웅이) 종아리 충돌 이후 멍이 심하게 들고 통증을 느꼈다. MRI(자기공명영상)를 찍었는데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단에 따르면 허웅은 일주일 정도 상황을 지켜본 뒤 추가 재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시즌을 치를수록 부상자가 늘고 있다. 송교창은 손가락 부상에 이어 무릎 부상으로 일찌감치 팀에서 이탈했다. 지난해 11월 출전한 2경기가 이번 시즌 출전 기록의 전부다. 여기에 새해 첫날 수원 KT전을 앞두고는 최준용이 발바닥 부상 재발로 3~4주 진단을 받았다. 정창영도 무릎 부상 소식이 전해졌고, 여기에 허웅마저 부상의 늪에 빠졌다.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갖춘 KCC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시즌엔 부상 악재가 휘몰아치면서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만 거뒀다.허웅까지 빠진 6일 삼성전 역시도 KCC는 무기력한 완패를 면치 못했다. 3쿼터 이후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한때 25점 차까지 격차가 벌어진 끝에 72-86으로 완패했다. 3점슛은 21개 중 단 2개만 성공하는 등 야투율도 40%에 그쳤다. 이날 패배로 KCC는 지난 2023년 1월 이후 무려 706일 만에 5연패 수렁에 빠졌다.설상가상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은 남은 선수의 과부하로도 이어지고 있다. 그야말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승현이 대표적이다. 그는 최근 5경기 연속 30분 이상, 이 가운데 4경기는 35분 넘게 출전 중이다. 팀이 위기에 몰렸을 때 등장하는 깜짝 스타 역시 현재 라인업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거듭되는 악재 탓에 사령탑 고민도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전창진 감독은 “이제는 (이)승현이마저 쉴 시간이 없어서 많이 지쳐있다. 부상 선수들이 많이 나오면 악순환이 이어진다”면서 “부상 선수들이 많은 건 결국 지난여름 훈련을 제대로 안 했기 때문이다. 제가 준비를 제대로 못한 게 아닌가 싶다. 이 상황을 어떻게 정리하고, 또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많이 고민해야겠다”고 말했다.김명석 기자 2025.01.0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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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5연패 수렁’ 전창진 KCC 감독 “어디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프로농구 부산 KCC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전창진 KCC 감독은 “어디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KCC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서울 삼성에 72-86으로 졌다.이날 패배로 KCC는 최근 5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10경기 단 1승. 10승 16패로 6위 원주 DB와 격차는 3게임까지 벌어졌다.송교창과 최준용 등 부상 악재에 허웅까지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변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KCC는 전반까지는 37-37로 팽팽히 맞섰으나, 3쿼터 후반부터 급격하게 무너졌다. 특히 3점슛은 21개 중 단 2개, 성공률은 10%에 불과했다.경기 후 전 감독은 “1쿼터를 우리 흐름으로 가져오지 못한 게 상당히 아쉽다. 감독으로서 창피하지만 훈련을 많이 안 하는 팀이 되다 보니까 선수들도 체력이 안 되는 거 같다. 그런 부분들을 감독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전창진 감독은 “훈련량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어린 선수들이 뛰면서 쥐가 나고, 체력도 안 되고 몸 상태도 안 좋았다. 그런 것들이 결과적으로 훈련이 부족한 게 아닌가,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이어 전 감독은 “부상이 많이 나오는 것도 그렇고, 올해는 제가 준비를 제대로 못한 게 아닌가 싶다”며 “오늘 경기를 하면서 많이 느꼈다. 이 상황을 어떻게 정리하고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고민을 좀 많이 해봐야 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잠실=김명석 기자 2025.01.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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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압도한 삼성, KCC 꺾고 60일 만에 홈 승리…‘허웅 부상 결장’ KCC 5연패 수렁 [IS 잠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부산 KCC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2쿼터까지 치열했던 흐름은 3쿼터 이후 삼성의 외곽포가 무섭게 터지면서 순식간에 승기가 기울었다. 허웅까지 부상으로 결장한 KCC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김효범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CC를 86-72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2연패 흐름을 끊어낸 삼성은 8승 17패를 기록, 8위 고양 소노(9승 17패)와 격차를 반게임으로 좁혔다. 지난해 11월 7일 창원 LG전 승리 이후 무려 60일 만에 홈팬들에게 승리도 안겼다. 반면 5연패에 빠진 KCC는 10승 16패로 8위 소노와 격차가 1게임으로 줄었다.전반까지 37-37로 팽팽히 맞섰던 두 팀의 승부는 3쿼터 후반부터 급격하게 삼성으로 기울었다. 승기를 잡은 원동력은 외곽포였다. 3쿼터에만 3점슛 6개 중 4개를 성공시키며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한 번 기세가 오른 삼성의 외곽포는 4쿼터에서도 잇따라 터지며 KCC를 궁지에 내몰았다. 반면 KCC는 허웅이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이날 3점슛 21개 중 단 2개만 성공시켰다. 26개 중 10개, 이 가운데 7개를 후반에 집중시킨 삼성과 격차가 컸다.삼성은 최성모가 3점슛 3개 포함 14점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최현민이 3점슛 5개 등 16점으로 활약했다. 저스틴 구탕은 덩크슛만 4개를 터뜨리는 등 14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고, 코피 코번도 9점 13리바운드, 이정현이 1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쌓았다.송교창과 최준용에 이어 허웅까지 부상으로 빠진 KCC는 이호현이 18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고, 디온테 버튼이 18점 리바운드, 이승현이 1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각각 기록했지만 후반 급격하게 집중력이 무너지며 쓰라린 연패 수렁에 빠졌다. 1쿼터부터 불꽃이 튀었다. 삼성이 마커스 데릭슨과 이원석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자 KCC는 이호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이승현과 김동현의 연속 득점을 더해 KCC가 초반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양 팀은 역전과 동점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맞섰다.종료 3초를 남기고 김동현이 코너에서 던진 3점포로 균형을 깨트리자 삼성도 최현민의 버저비터 3점포로 응수했다. KCC 이호현은 1쿼터에만 10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CC 공격을 주도했다. 한 쿼터 10점은 이번 시즌 개인 최다 기록. 2쿼터도 흐름은 비슷했다. 23-23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저스틴 구탕이 스틸에 이은 덩크슛으로 깨트리자, KCC도 곧장 김동현과 리온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KCC 디온테 버튼의 연속 득점에 삼성도 2쿼터 중반까지 침묵하던 이정현의 외곽포로 답했다. 2쿼터 슛 난조에 시달리던 두 팀은 막판에야 다시 치열하게 맞섰다. KCC가 종료 4초를 남기고 김동현의 스틸에 이은 이호현의 속공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1쿼터에 이어 2쿼터에서도 버저비터로 응수했다. 이번엔 최성모가 버저비터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은 37-37로 팽팽히 맞섰다. 팽팽한 흐름은 후반에도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3쿼터 삼성이 데릭슨과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는가 싶었지만, KCC도 곧장 이승현과 버튼, 이호현의 연속 득점으로 재차 승부를 뒤집었다. 데릭슨의 역전 3점슛에 구탕의 연속 득점에는 KCC도 버튼과 이승현, 이호현의 득점으로 맞섰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흐름이 이어졌다.먼저 승기를 잡아가기 시작한 쪽은 삼성이었다. 3쿼터 막판 최성모과 최현민의 3점포가 잇따라 터졌고, 구탕이 골밑 돌파에 이은 덩크슛까지 터뜨리며 62-53으로 격차를 벌렸다. KCC의 슛이 번번이 무위로 돌아가는 사이 삼성이 최현민의 3점포가 또 터졌다. 3쿼터 중반까지 4점 차가 이날 양 팀의 최다 점수 차였는데, 3쿼터 종료 시점 삼성이 65-53까지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3쿼터 3점슛 6개 중 4개를 성공시켰다.삼성은 4쿼터 초반 최성모의 속공 레이업과 구탕의 덩크까지 더해 16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여기에 최현민과 최성모, 최현민의 외곽포가 잇따라 터지며 80-55까지 두 팀의 점수 차가 벌어졌다.KCC도 포기하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전준범과 버튼, 이주영의 연속 득점 등을 더해 격차를 좁히려 애썼다. 삼성의 득점이 4분 넘게 80점으로 묶인 사이 11점을 추가하며 14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으나, 삼성은 이정현의 골밑 득점으로 침묵을 깨트리면서 KCC 추격 의지를 꺾었다. 잠실=김명석 기자 2025.01.0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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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KCC 감독 한숨 “허웅 종아리 부상…복귀 시점 미정” [IS 잠실]

프로농구 부산 KCC에 또 다른 부상 악재가 생겼다. 이번에는 허웅이다.전창진 KCC 감독은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삼성과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허웅이 부상으로 못 나온다. 종아리에 멍이 심하게 들어서 고통스럽다고 해서 오늘 MRI를 찍었는데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이어 전 감독은 “재활 기간은 잘 모르겠다. 우선 파열된 것만 확인했다. 추가로 검사해 보고 복귀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한 번 봐야 한다”고 말했다. 허웅까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KCC는 송교창에 최준용, 정창영 등에 부상 선수가 추가로 늘게 됐다. 전 감독은 “부상자가 많은 건 결국 여름 연습이 잘못된 거다. 제대로 안 됐기 때문에 부상자들이 많이 나오는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전 감독은 “우리 입장에선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높이가 약하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 분명히 있다. 이제는 (이)승현이가 쉴 시간이 없어서 승현이도 많이 지쳐있다. 팀에 부상이 나오면 악순환이 계속되는 거 같다”면서 “팀이 구성되고 전력이 맞춰져야 자연적으로 성적이 뒤따를 거 같다. 지금은 연패부터 끊는 게 중요하다. 반격하겠다고 할 입장은 아닌 거 같다”고 덧붙였다.디온테 버튼의 기복에 대해 전 감독은 “한국 농구에 잘 적응을 못하는 거 같다.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이해를 못하는 부분들도 많다. 상대는 계속 부딪치는데 짜증을 많이 낸다. 본인이 이겨내야 하는 방법밖에 없다”며 “외국인 선수는 알아보고 있지만 지금 시점에 올 수 있는 선수들이 마땅치는 않다”고 했다. 반면 삼성은 최근 감기 증세로 결장하던 외국인 선수 마커스 데릭슨이 복귀한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데릭슨이 이제 다 낫고 회복했다. 몸 상태를 봤더니 좋다. 오늘은 주전으로 나간다. 경기 감각이 관건이지만 이전과 비슷한 움직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틀 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77-114, 무려 37점 차로 대패한 분위기는 빨리 털어낼 계획이다. 김 감독은 “백코트 안 한 부분과 리바운드 빼앗긴 부분들에 대해 내부적으로 이야기하고 비디오 시청도 했다”며 “선수들에겐 ‘아무도 실수를 가려주거나 실패를 보호해주지 않는다. 개인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코피 코번한테 특히 이야기해주고 있다. 많은 질타가 가는 게 속도 상하고 안타깝다. 성장의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수비 리바운드가 너무 적다. 작년엔 6.3개였다. 자밀 워니(서울 SK)는 10개가 넘는다. 더 신경 써서 성장해야 한다. 올해는 6.6개다. 9개 정도는 잡아줘야 한다”고 덧붙였다.잠실=김명석 기자 2025.01.0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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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라인 연수' 박세웅 "2025년, 원래 모습 되찾을 것" [IS 인터뷰]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박세웅(30)은 지난달 초 서울에서 '단기 연수'를 소화했다.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센터 소속 스태프들이 진행한 프로그램을 신청한 것이다.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사를 둔 드라이브라인은 바이오메카닉(생체역학)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도출한 솔루션을 제공, 고객(선수)이 신체 가동성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야구 육성 아카데미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구속·구위 향상을 이룬 투수들이 늘어나면서 여기에 관심을 갖는 다른 선수도 많아졌다. 박세웅은 "원래 예년보다 몸을 빨리 만들었고, 스프링캠프 시작 전에 미국에서 운동할 생각도 있었다. 때마침 드라이브라인에서 한국에 들어온다고 해서 동생(KT 위즈 박세진)과 함께 참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세웅은 "그쪽에서 나에게 적합한 운동 방법을 제시하더라. 겨울뿐 아니라 시즌을 치르는 중에도 훈련과 몸 관리 루틴에 변화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의미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연수를 마친 뒤에도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투구·신체 데이터를 공유하며 드라이브라인과 소통하고 있다고. 박세웅은 2024 정규시즌 6승 11패, 평균자책점 4.78을 남겼다. 그가 규정이닝을 채운 6시즌 중 승수는 가장 적었고, 평균자책점은 가장 높았다. 5월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10개)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너무 완벽하게 투구하려는 생각 탓에 오히려 흔들린다"라며 박세웅을 향해 쓴소리 하기도 했다. 박세웅은 "팀(롯데)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고, 나도 부족했다. 다른 말이 필요할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매 시즌을 소화하며 배우는 것도 많고, 부족한 점도 많이 확인한다. 아마 야구를 그만둘 때까지 반복될 것이다. 2024년 겪은 일들도 자양분으로 삼기 위해 노력하겠다. 올겨울 (드라이브라인 프로그램 이수를 통해) 다른 운동 방법을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반기 내내 기복을 보이며 5점대 평균자책점(5.36)에 그쳤던 박세웅은 후반기 등판한 13경기에선 7번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내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긍정적으로 보지만, 위안을 삼긴 어렵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박세웅의 유일하게 좋은 의미를 부여한 기록은 이닝이다. 데뷔 뒤 단일시즌 기준으로 가장 많은 173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했다. 국내 선발 투수 중 1위였다. 박세웅은 "시즌 초반 부진해 170이닝을 넘길 것 같진 않았다. 내가 많은 이닝을 막아줘야 불펜 투수들에게 도움이 된다. 딱 하나(이닝) 잘했다"라고 돌아봤다. 롯데는 2024시즌 불펜 평균자책점(5.36) 9위에 그쳤다. 새 시즌도 전력 상승은 미지수다. 내부 자유계약선수(FA)였던 '불펜 주축' 김원중·구승민과는 재계약하고 트레이드로 2022년 신인왕 수상자 정철원도 영입했지만, 최준용·전미르 등 수술을 받거나 아직 재활 치료 중인 선수들이 있다. 선발 투수들의 어깨가 그래서 더 무겁다. '에이스'로 불리는 박세웅의 책무는 특히 더 크다. 이를 잘 아는 그는 "2025시즌도 170이닝 이상 던지면서 평균자책점은 3점대로 낮추겠다. 다른 세부 기록들도 더 좋아지게 만들어 원래 내 모습을 되찾겠다.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 목표로 다시 뛸 것"이라는 새해 포부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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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탄핵반대 집회서 빨갱이·간첩 언급하며 ‘극우’ 인증 [왓IS]

배우 최준용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 지지 의사를 표현하며 ‘극우성’ 발언을 쏟아냈다. 최준용은 지난 3일 서울 중구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해 발언대에 올랐다.최준용은 “느닷없이 계엄령이 선포돼 깜짝 놀랐는데 사실 더 놀란 것은 몇 시간 만에 계엄이 끝났다는 것이다. 저는 내심 좀 아쉬웠다. 계엄을 하신 거 좀 제대로 하시지 이렇게 끝낼 거 뭐하러 하셨나 좀 아쉬웠다”고 운을 뗐다. 최준용은 이어 “제가 윤 대통령의 큰 뜻을 몰랐던 것 같다. 계엄을 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대통령이 항상 말씀하신 반국가 세력들이 여기저기서 막 쑤시고 나오고 있지 않느냐. ‘윤석열 내란수괴 탄핵하라’는 푯말을 들고 다니는데, 중국 공산당이 왜 남의 나라에 와서 그런 짓을 하고 있느냐. 우리나라에 간첩이 없기는 왜 없느냐”고 탄핵 찬성 시민들을 향해 간첩설을 제기했다. 탄핵 찬성 집회 참여 시민들에 대해 심한 말을 쏟아낸 그는 “한남동에서 (대통령 탄핵) 집회하고 있는데 집회 허락도 안 받고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그게 대한민국 국민이냐. 그렇게 대한민국이 싫으면 북한으로 가 이XX들아”라고 욕설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우리 국민들을 깨워줬다. 윤 대통령을 끝까지 지켜 드리자”고 말했다.최준용의 강경 발언에 앞서 가수 김흥국, JK김동욱,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등이 탄핵 반대 의사를 밝히며 ‘빨갱이’ 운운하는 극우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김흥국은 “매일 유튜브에서 계엄나비, 내란나비라고 공격 당한다”면서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조금만 더 힘을 합쳐서 우리가 뭉치면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JK김동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극기 사진을 올리고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다! 공수처 who??ㅋ”라고 쓰며 정치 성향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특히 김우리는 윤 대통령 관저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벌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며 “지금 먼저 때려 잡아야 할 인간들은 빨갱이들이다”라는 글을 올렸는데 비난이 이어지자 해당 포스팅을 삭제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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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희, 무료한 주말 일상 고민 토로 “숨 막히는 느낌”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무료한 일상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최준희는 4일 SNS에 “아 서울 진짜 할 거 너무 없다. 맨날 가는 데만 가니까 뭔가 숨 막히는 느낌? 부산도 마찬가지임. 대구도 똑같음. 경상도도 이제 질림”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래서 해외여행에 빠졌던 건데 해외도 돌만큼 돌아서 나중엔 이 지구가 지루해지면 그땐 어떡하지? 고민 맨날 함. 다들 주말 뭐 하고 보내?”라며 팬들과 주말 일상을 나눴다.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는 현재 패션모델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로 다이어트 성공 후 예뻐진 근황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4 13:51
프로농구

[IS 패장] “감독이 외국인 선수를 잘못 뽑아서…” 짧은 총평만 남긴 전창진 감독

프로농구 부산 KCC 전창진 감독이 수원 KT 원정 패배 직후 “감독이 외국인 선수를 잘못 뽑아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는 게 조금 안타깝다”고 말했다.전창진 감독은 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KT와의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 68-86 완패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금 많이 다운이 돼 있다. 경쟁하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짧게 말한 뒤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송교창 등 기존 부상 선수들에 이날 최준용, 정창영까지 추가로 부상 이탈한 KCC는 3쿼터 중반까지 KT와 치열하게 맞섰지만, 마지막 4쿼터에서 와르르 무너지며 18점 차 완패를 당했다. 3쿼터까지는 61-63으로 2점 차 열세로 KT와 대등하게 맞섰던 KCC는 마지막 4쿼터 21점을 허용하는 사이 단 7점에 그치면서 결국 완패를 당했다.이날 KCC는 허웅이 3점슛 4개 등 19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이승현도 12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디온테 버튼이 24분 51초 동안 6점, 리온 윌리엄스가 15분 9초 동안 4점에 각각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도 단 2득점에 머물렀다.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창진 감독은 “54경기를 치르는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난다. 많은 일이 안 일어나는 팀들이 상위권에 있다”며 “외국인 선수 선발도 잘못했고, 여러 가지로 제가 볼 땐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패배로 KCC는 최근 3연패 포함 1승 7패의 기나긴 부진의 늪에 빠졌다. 10승 14패로 리그 순위는 7위에 머물렀다.수원=김명석 기자 2025.01.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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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허훈 11점·7어시스트’ KT, 최준용 빠진 KCC에 86-68 완승…새해 첫날 값진 승리 [IS 수원]

프로농구 수원 KT가 부산 KCC를 꺾고 새해 첫날 승전고를 울렸다. 한 달 반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에이스 허훈이 답답하던 공격 흐름을 뚫어내며 화려한 복귀전을 알렸다.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CC를 86-68로 제압했다.나흘 전 창원 LG 원정 패배로 3연승 기세가 꺾였던 KT는 단번에 분위기를 바꿨다. 14승 10패로 3위를 유지했다. KCC는 3연패 늪에 빠진 채 10승 14패, 7위에 머물렀다.경기 전부터 크게 엇갈린 양 팀 분위기가 결국 결과로 이어졌다.KT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발바닥과 손가락 부상으로 빠졌던 허훈이 돌아왔다. 송영진 감독은 “허훈을 중심으로 많은 찬스가 파생되는 등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반면 KCC는 송교창 등 기존 부상 선수들에 최준용과 정창영이 각각 발바닥과 무릎 부상으로 빠졌다. 전 감독은 “코치들이 뛰어야 할 판”이라며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는 상황에 한숨을 내쉬었다.그래도 전반까지는 경기가 치열하게 이어졌다. 1쿼터 초반부터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한희원과 하윤기를 앞세운 KT가 24-21로 기선을 제압했다. 허훈도 1쿼터 막판 팬들의 뜨거운 환영 속 복귀전을 치렀다. 하윤기를 향한 정확한 어시스트로 복귀를 알렸다. 2쿼터 초반 허훈을 앞세운 KT가 분위기를 잡았다. 허훈은 자신에게 수비가 쏠리는 상황을 역이용하면서 하윤기와 이스마엘 로메로 등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주춤하던 하윤기는 허훈 투입 이후 2대2 플레이를 앞세워 살아나기 시작했다.다만 KCC 집중력도 만만치 않았다. 3점슛 성공률 1위 이근휘가 2쿼터 3점슛 2개를 터뜨렸다. 어시스트를 통해 공격을 풀어가던 허웅은 2쿼터 종료 직전 하프라인에서 던진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치열하게 이어지던 흐름을 3쿼터 KT가 잡았다. 해결사는 역시 허훈이었다. 전반까지 득점 없이 어시스트만 5개였던 허훈은 3쿼터 막판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KCC 추격 의지를 번번이 꺾었다.KT가 4쿼터 초반부터 승기를 굳혀갔고, 그 중심엔 허훈이 있었다. 4쿼터 초반 스틸에 이은 원맨 속공을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리더니 하윤기와 2대2 플레이 상황에서 어시스트, 그리고 정면에서 스텝백 3점슛까지 터뜨리며 격차를 8점 차까지 벌렸다.KCC는 허웅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이미 한껏 오른 KT 분위기를 꺾지 못했다. KT는 레이션 헤먼즈와 하윤기의 득점까지 연이어 터지며 15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3쿼터까지 5점 차가 최대 격차였던 두 팀의 승부는 4쿼터 급격하게 기울었다. KT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매진을 기록한 홈팬들에게 새해 선물을 승리로 선사했다.이날 KT 허훈은 3점슛 3개 포함 11점 7어시스트로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해먼즈가 19점 8리바운드, 하윤기도 17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KCC는 허웅이 3점슛 4개 등 19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이승현도 12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디온테 버튼이 6점에 그치는 등 4쿼터 급격하게 무너지며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수원=김명석 기자 2025.01.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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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KT 감독 “허훈 복귀, 15~20분 정도 출전”…KCC는 최준용 3~4주 부상 이탈 [IS 수원]

프로농구 수원 KT의 송영진 감독이 “허훈이 15분에서 많게는 20분 정도 출전할 것”이라며 부상 복귀전을 알렸다. 반면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은 최준용의 부상 이탈 소식을 전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송영진 감독은 1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허훈이 아직 미세하게 통증들은 있다. 발바닥도 있고 손가락도 그렇다”면서도 “여기서 더 나빠질 수는 없다는 소견이 있었다. 본인도 그 정도 통증은 참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어제 훈련을 해봤고, 오늘도 시간을 봐가면서 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허훈이 복귀하면 지난해 11월 14일 창원 LG전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송 감독은 “(허)훈이가 디펜스를 몰고 다니는 게 분명히 있다. 훈이가 빠졌을 때 어렵게 했던 부분이 픽 앤 롤에서 파생이 안 돼 답답했다는 점”이라며 “훈이가 돌아오면서 많은 찬스나 파생시켜주지 않을까 한다. 조금 더 유기적인 플레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송 감독은 “새해를 맞아 선수들에게 ‘더 이상 다치지 말자’고 했다. 기존 선수들도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 더 이상 부상 없이 더 높은 곳으로 올갈 수 있도록 다같이 열심히 뛰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전창진 KCC 감독은 시름이 더 깊어졌다. 송교창 등 기존 선수들 부상에 이어 최준용과 정창영이 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다.전 감독은 “코치들이 대신 시합을 뛰어야 할 거 같다”면서 “최준용은 발바닥 부상이 재발했다. 쉽게 낫는 부상이 아니다. 이번엔 좀 오래 쉴 거 같다. 3~4주 정도는 될 거 같다. 정창영은 무릎 부상이라 2주 정도는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전창진 감독은 “54경기를 치르는 동안 많은 일이 일어난다. 많은 일이 안 일어나는 팀들이 결국 상위권에 있다. 자기 몸 관리, 하계 훈련이 철저히 잘 되어 있는 팀, 팀워크나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이 조화를 이루는 팀들이 상위권”이라며 “부상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 건 뭔가 잘못돼 있는 거다. 외국인 선수 선발도 잘못했고, (감독으로서) 그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이어 전 감독은 “(최준용 공백은) 있는 자원을 가지고 해야 한다. 최준용을 대신할 선수는 없다. 식스맨들이 나가야 한다”며 “(허)웅이도 사실 종아리 근육이 안 좋다. 어떻게 끌고 가야 하나 벤치에서 우려스럽다. 본인은 뛰겠다고 하지만, 감독 입장에선 골치가 아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전창진 감독은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식스맨들이 나가서 자기 역할을 잘해주기를 바랄 뿐”이라며 “앞으로 이 멤버가 많은 경기들을 치러야 한다. 식스맨들도 올라와줘야 한다.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수원=김명석 기자 2025.01.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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