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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 최준용, 하프 피칭 소화...손호영은 닷새 뒤 실전 복귀 예정 [IS 부산]

2025시즌 초반 주축 선수 연쇄 부상 이탈에 시달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을 신중하게 관리한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현재 부상으로 빠져 있는 내야수 손호영, 우완 투수 최준용의 소식을 전했다. 손호영은 옆구리 통증 탓에 9경기 만에 이탈했고, 최준용은 스프링캠프에서 생긴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아직 1군 무대에 서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은 "최준용은 현재 하프 피칭까지 소화했다. 통증이 없으면 (예정된 재활 기간)에) 올 것"이라고 전했다. 손호영에 대해서는 "어제 검사를 했고, 원래 오늘 실전에 투입할까 했지만, 조금 걸리는 게 있다고 해서 닷새 정도 뒤로 잡았다"라고 전했다. 손호영은 지난 시즌(2024) 18홈런을 치며 롯데 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을 쳤다. 하지만 올 시즌 9경기에서는 0.229에 그치며 고전했다. 롯데는 손호영이 빠진 뒤 베테랑 김민성을 내세워 공백을 메웠다. 최준용이 복귀 시동을 걸은 점은 롯데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롯데는 셋업맨 구승민이 컨디션 난조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잘 버텨주던 다른 셋업맨 정철원도 최근 기복이 있다. 이런 상황이기에 통산 51홀드를 기록한 최준용이 빨리 합류해야 한다. 롯데는 15일 키움전에 황성빈(중견수), 전민재(유격수), 전준우(좌익수), 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 나승엽(1루수), 유강남(포수), 고승민(2루수), 김민성(3루수), 장두성(우익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올 시즌 세 차례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 중인 나균안이다.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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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추격전 끝 패배’ 전창진 KCC 감독 “지금 전력으론 최선”

“최선을 다한 경기다.”전창진 부산 KCC 감독이 접전 끝에 패배 뒤 이같이 말했다.전 감독이 이끄는 KCC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76-84로 졌다. KCC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35패(18승)째를 기록, 여전히 8위를 지켰다. KCC는 이날 빅4 중 이승현만 선발 라인업에 올린 채 원정 코트를 밟았다. 일찌감치 시즌 아웃된 최준용과 송교창에 이어, 허웅도 이달 개점휴업 상태다. 하지만 이승현마저 경기 중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났다. 위안은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19점 11리바운드)의 분전과, 이호현(13점 5어시스트) 김동현(13점 2스틸) 등 국내 선수의 활약이었다. KCC는 4쿼터 열세인 상황임에도 상대로부터 많은 파울을 유도한 뒤 자유투 득점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상대 외국인 선수 이선 알바노(22점 11어시스트)와 치나누 오나아쿠(20점 8리바운드)를 막지 못했다. 이승현이 빠진 만큼 높이 싸움에서도 DB에 크게 밀렸다. 결국 KCC의 추격은 아쉽게 마침표를 찍었다. KCC는 이날 승리한 고양 소노와 시즌 전적이 같아졌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9위까지 내려앉을 수 있다.전창진 감독은 패배 뒤 “최선을 다한 경기다”라고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이어 “지금 전력 가지고 최선을 다한 것 같다”라고 짧게 덧붙인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이미 홈 일정을 마친 KCC는 오는 8일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원주=김우중 기자 2025.04.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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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원주] ‘PO 싸움 끝까지 간다’ DB, KCC 꺾고 6강 희망 살려…알바노 22점 11어시스트 맹폭

프로농구 원주 DB 가드 ‘슈퍼스타’ 이관희(37)와 이선 알바노(29)가 37점을 합작하며 팀의 실낱같은 6강 플레이오프(PO) 희망을 살렸다.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6일 오후 4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4~25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84-76으로 이겼다. DB는 리그 23승(30패)째를 기록, 7위를 지켰다.DB는 이날 승리로 실낱같은 6강 PO 희망을 남겨뒀다. DB는 현재 6위 안양 정관장(24승 29패)과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그리고 이틀 뒤 같은 장소에서 정관장과 맞대결한다. 만약 정관장을 꺾는다면 전적을 동률로 맞출 수 있다. 상대 전적에선 DB가 3승 2패로 앞선 상태이기 때문에, 연승을 이어간다면 극적으로 6강 PO 막차를 탈 수 있다.DB는 경기 초반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높이 우위를 살리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상대 추격을 한때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관희와 알바노가 찬물을 끼얹는 득점을 연거푸 터뜨렸다. 이관희는 15점 3어시스트, 알바노는 22점 1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치나누 오누아쿠도 20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강상재(12점 8리바운드) 정효근(10점 11리바운드) 등 주전 선수들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KCC는 시즌 35패(18승)째를 안으며 8위를 지켰다. KCC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5위로 PO에 올라 챔프전 정상까지 차지해 KBL 최초의 역사를 쓴 팀이다. 하지만 올 시즌엔 최준용·송교창이 잦은 부상으로 이탈하며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선 김동현이 13점 2스틸로 활약했다. 캐디 라렌은 19점을 책임졌으나 팀 패배로 빛바랬다. 경기 초반 DB의 공격 작업은 원활하지 않았다. 두 번째 공격권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4차례나 잡아내고도 골밑 득점에 실패했다. 강상재는 이지 레이업을 놓쳤고, 최성원, 정효근의 슛은 림을 외면했다. 이어 최성원이 드리블 중 턴오버를 범했고, 이는 김동현의 스틸 후 레이업으로 이어졌다. DB는 빠르게 추격했다. 오누아쿠가 어시스트와 골밑 득점을 올렸고, 강상재가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힘을 보탰다. 쿼터 중반 정효근이 우중간 3점슛을 터뜨리며 역전했고, 강상재, 알바노가 연속 레이업을 보탰다.흐름을 탄 DB는 계속 몰아쳤다. 높이 싸움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며, KCC에 공격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알바노는 KCC의 앞선을 손쉽게 공략하며 연거푸 골밑을 흔들었다.DB 입장에선 완전히 달아나지 못한 게 아쉬움이었다. KCC의 수비가 살아났고, 조금씩 추격을 허용했다. KCC는 1쿼터 종료 직전 스미스의 레이업에 힘입어 어느덧 3점 차로 추격했다. 2쿼터 초반에는 KCC에 악재가 나왔다. 이승현이 공격 상황에서 뒤엉키게 코트에 강하게 쓰러졌다. 그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떠났다.어수선한 상황에서 KCC 이근휘가 동점 3점슛을 꽂았다. 하지만 직후 수비 로테이션이 꼬이며 오누아쿠의 쉬운 득점이 나왔다. 이관희는 이어진 수비에서 스틸, 리바운드까지 해내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KCC는 외곽포로 곧장 추격했다. 이호현, 전준범이 패턴에 이은 3점슛을 터뜨렸다. DB는 오누아쿠의 연속 자유투로 급한 불을 껐다. 이관희, 정효근이 연속 득점으로 다시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특히 이관희는 패턴에 이은 정면 3점슛으로 팀에 두 자릿수 리드를 안겼다. 버저비터를 노린 김시래의 슛은 림을 맞고 나왔으나, DB는 45-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열을 정비한 3쿼터, DB의 공격력은 여전했다. 쿼터 초반 알바노가 휴식을 취했으나, 강상재와 오누아쿠가 힘을 내며 리드를 벌렸다. 알바노는 코트를 밟자마자 연속 4점을 책임지며 이름값을 했다. KCC는 김동현의 연속 외곽슛으로 응수했으나, 알바노 방면 수비에 어려움을 겪으며 흔들렸다. 대신 라렌이 개인 능력을 앞세워 14점을 몰아치며 추격했다. 이에 DB 알바노가 다시 한번 자유투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DB가 여전히 두 자릿수 리드를 안은 채 마지막 쿼터로 향했다.KCC는 4쿼터 시작 3분여 만에 상대로부터 파울 5개를 이끌어 팀파울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DB 오누아쿠가 적극적으로 골밑 공격과 수비에 가담하며 상대 추격을 끊어냈다. 높이 우위를 살려 연속 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기도 했다. DB의 수비가 흔들린 시점, KCC는 이근휘의 외곽포로 추격했다. 쿼터 4분을 남겨두고 격차가 6점까지 좁혀졌다.묘해진 분위기를 다잡은 건 결국 DB 알바노였다. 그는 드리블에 이은 중거리슛을 터뜨렸다. 오누아쿠도 결정적인 점프슛을 보탰고, 종료 58.6초 전에는 강상재의 쐐기 3점슛이 터졌다. 이제 DB의 시선은 이틀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정관장전으로 향한다. 원주=김우중 기자 2025.04.0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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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6위 싸움만큼 치열한 최하위 경쟁…소노-삼성 누가 자존심 지킬까

올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바지를 치닫고 있다. 여전히 결정되지 않은 2위와 6위 싸움만큼 치열한 건 10위 탈출 경쟁이다.4일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정규리그 7~10위 팀들의 맞대결이 동시에 열린다. 8위 부산 KCC와 10위 서울 삼성, 9위 고양 소노와 7위 원주 DB의 대결이다.DB는 잔여 경기 전승을 통해 6위 탈환을 노린다. 프로농구 정규리그 1~6위까지는 플레이오프(PO)로 향해 봄농구를 할 수 있다. 6위 안양 정관장(23승 29패)이 연패에 빠지면서, DB와 격차가 반 경기로 줄었다. KCC·소노·삼성의 사정은 다르다. 일찌감치 봄농구는 좌절됐다. 특히 소노와 삼성의 ‘탈꼴찌’ 싸움이 눈에 띈다.삼성(15승 36패)과 소노(16승 35패)의 격차는 단 1경기다. 시즌 내내 하위권을 머문 두 팀은 한 달 동안 치열하게 최하위 명찰을 주고받고 있다. 맞대결은 3승 3패로 동률이지만, 득실에선 소노가 33점이나 앞선다. 삼성 입장에선 4년 연속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피해야 한다. 삼성은 지난해 프로농구 최초로 3년 연속 정규리그 최하위라는 굴욕을 맛봤다. 올해 그 기록을 경신할 위기에 놓였다. 위안인 점은 삼성이 KCC에 3승 2패로 강했다는 점이다. 또 KCC는 정상 전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다. 국가대표 포워드 최준용과 송교창은 이미 시즌아웃됐다. 허웅은 허리 통증으로 지난 경기를 쉬었고, 이승현은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조기에 코트를 떠났다. 삼성이 최근 6연패 늪에서 벗어날 기회다. 지난달 같은 장소에서 맞대결에서도 승리한 기억이 있다. 다만 KCC전 뒤엔 현대모비스와 서울 SK를 만나야 한다.창단 2년 차 시즌을 맞이한 소노도 최하위 탈출을 위해 발버둥 친다. 지난겨울 주전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고전했지만, 일단 모두 코트로 복귀한 상태다. 하지만 마주한 상대가 DB라는 게 껄끄럽다. 소노는 올 시즌 DB와 5번 만나 4승 1패를 거뒀다. 9개 구단 상대 전적 중 유일한 우세 기록이다. 하지만 DB는 봄농구 진출을 위해 ‘잔여 경기 전승’을 외친 상태다. 어느 때보다 동기부여가 클 수밖에 없다.더구나 완전체 소노의 최근 경기력은 기대 이하다. 지난 2일 KCC전에선 ‘차포마상’이 없는 상대에 끌려다니다 지며 3연패에 빠졌다. 소노는 DB전 이후 강팀인 서울 SK, 창원 LG와 만나야 한다. 자칫 연패에 빠진다면 최하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4.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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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로 시작해 공동 6위까지…‘3점슛 14개 폭격’ 정관장, KCC 격파하고 3연승 질주 (종합)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마침내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이 달린 6위에 올랐다. 서울 SK는 안방에서 3연승을 질주했다.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21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서 91-70으로 이겼다.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질주, 시즌 20승(27패) 고지를 밟으며 원주 DB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6위는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이 달린 순위다. 정관장은 새해를 최하위로 맞이했지만, 외국인 선수 교체와 공격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한 뒤 순위를 차근차근 올렸다. 정관장이 6위에 오른 건 지난해 12월 12일 이후 3개월 만이다.디온테 버튼이 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친정팀에 일격을 날렸다. 박지훈(16점) 변준형(12점)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정관장은 무려 14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KCC의 외곽을 무너뜨렸다.반면 KCC는 최근 12경기에서만 11패(1승)라는 부진에 빠졌다. 시즌 31패(16승)째를 올리며 서울 삼성과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캐디 라렌이 16점, 이호현이 10점을 올리며 분전했다.정관장은 1쿼터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매서운 외곽 공격으로 KCC의 수비를 흔들었다. 최준용, 송교창, 허웅 등이 모두 빠진 KCC는 여전히 허술한 수비로 고전했다. 정관장 하비 고메즈, 김영현이 3점슛을 4개나 합작하며 물오른 슛감을 뽐냈다.2쿼터에는 난타전이 열렸다. 정관장 외국인 선수 오브라이언트와 버튼도 외곽포를 보탠 가운데, KCC는 이호현과 이근휘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추격했다. 잠잠했던 라렌도 조금씩 득점을 쌓으며 격차를 조금씩 좁혔다. 하지만 정관장 박지훈과 버튼이 기습적인 골밑 레이업을 몰아치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했다.KCC는 스미스를 앞세워 적극적인 포스트 공격을 택했다. 공격 기회는 몇 차례 찾아왔으나, 스미스의 마무리가 깔끔하진 않았다. 정관장의 공격 흐름은 더뎠지만, 변준형이 홀로 7점을 몰아치며 리드를 이어갔다. 밀리던 KCC는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의 분전으로 다시 추격했다. 쿼터 막바지 두 팀의 격차는 다시 10점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박지훈이 정준원의 패스를 받고 버저비터 3점슛을 터뜨려 KCC의 추격 흐름을 끊었다.정관장은 스페이싱을 활용한 3점슛을 꾸준히 뽐냈다. KCC는 이 넓은 공간을 활용하는 버튼을 저지하지 못했다.어느덧 격차는 20점 이상 벌어졌다. 정관장은 4쿼터 첫 야투 10개 중 8개를 몰아넣었다. 정관장은 경기 종료 2분 51초를 남겨두고 주전을 모두 빼며 승리를 일찌감치 자축했다. 같은 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서울 SK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85-79로 제압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SK는 최근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2위 추격에 실패하며 여전히 3위(28승 19패)를 지켰다.두 팀은 1쿼터까지 접전을 벌였다. 분위기가 바뀐 건 2쿼터였다. SK가 쿼터 중반이 넘어선 시점부터 연거푸 득점을 쌓았다. 현대모비스가 4점에 묶인 사이, SK가 20점을 몰아치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 종료 시점 두 팀의 격차는 13점이었다.현대모비스는 3쿼터 무너졌던 야투성공률을 끌어올렸으나, SK의 공세는 여전했다. 특히 아이재아 힉스가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쳤다. 현대모비스 이우석과 함지훈이 분전했는데, 격차가 좁혀지진 않았다.이어진 4쿼터, 현대모비스는 숀 롱의 골밑 폭격으로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종료 3분 12초를 남겨두고는 숀 롱의 득점으로 격차가 6점까지 좁혀졌다.하지만 SK는 최원혁, 힉스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현대모비스의 추격은 더 이어지지 못했다.SK는 주전들에게 고른 출전 시간을 부여했음에도 현대모비스를 제압하며 강팀다운 면모를 뽐냈다. 김선형, 안영준, 오재현, 자밀 워니 등은 정확히 20분 50초만 뛰었다. 김선형은 13점, 워니(18점 12리바운드) 힉스(18점 7리바운드)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현대모비스에선 숀 롱이 21점으로 분전했으나, 2쿼터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우석(14점 8리바운드) 서명진(10점 4어시스트)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김우중 기자 2025.03.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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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최다 ‘12연패’ 탈출, 47일 만의 승리 이끈 이승현…현대모비스 꺾고 늪 벗어난 KCC

길고 길었다. 프로농구 부산 KCC가 창단 최다 12연패에서 벗어났다. 한 달 반 만이다.KCC는 1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결에서 102-76으로 완승했다.지난 1월 2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이긴 후 47일 만에 거둔 승리다. KCC는 1월 30일 현대모비스전부터 지난 15일 한국가스공사전까지 12경기에서 내리 패했다. 구단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로 썼는데, 이날 승리로 굴욕 행진을 ‘12’에서 멈추게 됐다.시즌 16승(29패)째를 챙긴 KCC는 10개 팀 중 8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현대모비스(27승 18패)는 수원 KT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KCC는 최준용과 송교창에 이어 ‘에이스’ 허웅이 무릎 통증으로 결장했지만, 이승현과 캐디 라렌의 맹활약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36분 13초간 코트를 누빈 포워드 이승현은 25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훨훨 날았다. 라렌은 26분 22초간 24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반짝였다. 이호현도 8점 8어시스트로 KCC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라렌이 10분간 12점을 올린 KCC는 29-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KCC는 2쿼터 들어 미구엘 옥존과 이우석에게 3점을 내주는 등 4점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이내 탄탄한 수비로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묶었다. KCC는 라렌과 이승현이 연이어 림을 폭격하면서 14점 차 넉넉한 리드를 쥐고 후반에 돌입했다. KCC는 서명진과 한호빈에게 3점 세 방을 얻어맞으며 흔들렸지만, 이때도 라렌과 이승현이 현대모비스 골밑을 장악하고 연거푸 림을 갈랐다. 특히 이승현은 3쿼터 종료를 3분 31초 남겨둔 시점부터 1분 49초 동안 2점 3개에 외곽포까지 터뜨리는 ‘원맨쇼’로 사실상 KCC에 승리를 안겼다. KCC는 4쿼터에 기세를 잃지 않고 ‘세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26점)을 수확했지만, 경기에 나선 나머지 11명이 무득점 혹은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김희웅 기자 2025.03.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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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최하위 삼성에도 졌다...팀 역대 최다 11연패 늪

코피 코번이 34득점을 터뜨린 서울 삼성이 부산 KCC를 누르고 단독 최하위에서 고양 소노와 공동 9위가 됐다.삼성은 1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3-77로 이겼다. 삼성은 14승 30패를 기록하며 이날 패한 소노와 동률을 이뤘다. 삼성과 소노는 공동 9위를 기록하게 됐다. KCC는 이날 패배로 11연패 늪에 빠졌다. 11연패는 KCC 창단 후 팀 최다 연패 신기록이다. 6위 원주 DB와 3.5경기 차로 벌어진 8위 KCC는 이로써 6강행에서 더 멀어졌다. 공동 9위가 된 삼성, 소노와는 1.5경기 차로 더 가까워졌다. KCC는 송교창, 최준용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가운데 허웅은 스타팅에서 제외돼 22분만 뛰었다.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전반까지는 삼성이 33-30으로 근소하게 앞서갔고, 양팀 모두 제대로 된 득점을 하지 못하며 수비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3쿼터에만 삼성의 코번이 14점을 몰아넣으며 경기가 삼성 쪽으로 기울어졌다. 코번은 이날 34점 13리바운드, 야투성공률이 68%에 이르는 고감도 슛을 보여줬다. KCC는 코번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삼성은 필리핀 출신의 저스틴 구탕이 14점으로 활약했고, 이정현이 10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수원 KT는 홈에서 소노를 69-63으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KT는 26승 17패를 기록하면서 공동 2위 창원 LG-울산 현대모비스에 1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은경 기자 2025.03.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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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은 맹타, 정철원은 철벽...두산-롯데 빅딜 '윈-윈' 예고

뚜껑도 열리기 전에 트레이드 손익을 논하는 건 무의미하다. 하지만 모든 스토리가 주목받는 시기다. 지난겨울 빅딜로 주축 선수들을 맞바꾼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모두 기대에 차있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제2의 이정후'로 불릴 만큼 스타성을 겸비한 외야수 김민석을 외야수 추재현, 투수 최우인과 함께 두산으로 보내고 2022년 신인왕 출신 불펜 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받았다. 정철원이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6.40에 그치며 부진했기에 이 트레이드는 롯데가 손해 보는 장사로 여겨졌다. 하지만 김민석 역시 지난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롯데가 김원중(마무리 투수), 구승민(셋업맨)과 필승조를 구축할 인원을 찾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평가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특히 롯데 다른 셋업맨 최준용이 스프링캠프 훈련 중 팔꿈치 부상으로 완주에 실패하면서 정철원 영입 효과가 더 부각됐다. 정철원은 지난 9일 KIA 타이거즈와의 홈(부산 사직구장) 시범경기 8회 초 등판,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 투구를 했다. 주전 외야수 최원준과 기대주 윤도현을 포크볼을 앞세워 연속 삼진 처리했다. 정철원과 함께 롯데로 이적한 전민재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두산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 1군에 발탁한 선수로 지난 시즌 프로 데뷔 뒤 가장 많은 경기(100)에 출전하며 성장세를 보여줬다.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도 기존 내야 경쟁 구도를 흔드는 존재로 부상했다. 시범경기에서도 8타수 3안타를 기록, 준수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두산 이적생들의 활약에 화색이다. 김민석은 시범경기 4경기 모두 1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6타수 6안타 3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0.444. 그는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도 타율 0.375를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줬고, 캠프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두산의 새 리드오프(1번 타자)로 기대받고 있다. 김민석은 메이저리거가 된 이정후의 고교 후배다. 이정후가 고교 시절 모교를 방문해 직접 확인한 그의 재능에 감탄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민석은 롯데 입단 첫 시즌(2023)부터 세 자릿수 안타(102개)를 치며 리그 대표 루키로 인정받았다. 비록 불펜 강화를 기조로 내세운 롯데가 그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했지만, 신인왕 출신 셋업맨(정철원)과 맞트레이드되며 오히려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캠프 연습경기 중 부상을 당해 재활조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된 추재현 역시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이승엽 감독에 눈도장을 찍었다. 새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 하는 이들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2 12:39
프로농구

벌써 10연패…봄 농구 멀어진 KCC에 무슨 일이

프로농구 부산 KCC의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가능성이 희미해졌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이자 2024~25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KCC의 몰락은 올 시즌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KCC는 지난 2일 서울 SK에 지면서 10연패에 빠졌다. 구단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이다. 한때 원주 DB와 6위 자리를 두고 경쟁했는데, 어느덧 7위마저 안양 정관장에 내주고 8위로 밀려났다. 6위 DB와는 4경기 반 차다. KCC는 프로농구 10개팀 중 가장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허웅, 송교창, 최준용, 이승현까지 주전 국내 선수는 전원 국가대표다. 올 시즌 영입했던 디온테 버튼은 한국에서 뛰다가 미국프로농구(NBA)에 진출했던 테크니션으로, 공격력이 뛰어나 최고 외국인 선수 후보로 꼽혔다. 가장 큰 문제는 부상이다. KCC는 이미 지난해 10월 개막 때부터 주전 상당수가 부상이었다. 송교창과 최준용은 부상으로 시즌 초반 자리를 비웠고, 2월 초 또 무릎 부상을 당해 동반 결장 중이다. 올 시즌 최준용은 17경기, 송교창은 8경기를 소화했다. KCC의 ‘슈퍼팀’이란 별명 뒤에는 스타 플레이어의 빈 자리를 메울 벤치 자원이 부족하다는 그림자가 존재한다. 샐러리캡 규정에 따라 스타 플레이어 4명에게 연봉이 크게 몰리면 엔트리에 있는 나머지 선수들은 이름값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두 명이 한꺼번에 빠졌을 때 이를 메울 수준급 벤치 자원을 수급하기 어렵고, KCC는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KCC의 극약처방도 전혀 통하지 않았다. 팀이 중하위권으로 처지자 지난 1월 버튼을 정관장으로 보내고 정통 센터 스타일의 캐디 라렌을 받는 트레이드를 전격 단행했다.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을 살리고 골밑이 안정화되면 달라질 거라는 기대를 갖고 실행한 트레이드였다. 그러나 결국 이 트레이드는 정관장의 공격력에만 날개를 달아줬다. KCC는 10연패 중 정관장과의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내준 게 뼈아팠다. KCC가 추락한 결정적인 이유는 처참한 수비력이다. KCC는 3일 기준 수비력(평균 81.8실점) 꼴찌다. 공격력의 기복은 어쩔 수 없다고 쳐도 리그 유일한 80점대 실점을 기록한 수비력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KCC는 11일간의 긴 휴식 후에 13일 최하위 서울 삼성과 홈에서 만난다. 만일 이 경기에서 지면 팀 최다연패 불명예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은경 기자 2025.03.04 13:00
프로농구

청주신흥고 김재원·삼일고 양우혁, 김현준 농구장학금 수상…올해로 25회째

서울 삼성 썬더스 농구단은 '제25회 김현준 농구장학금 수상자로 김재원(청주신흥고 2) 양우혁(삼일고 2) 학생을 선정했다'라고 28일 발표했다. 수상자는 각각 210만원의 장학금과 상패를 받는다. 장학금 전달식은 3월 1일 열리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하프타임에 진행되며 고 김현준 코치의 장녀인 김세희 씨가 수상자로 나선다.수상자에게는 장학금과 함께 구단 공식 의료 협력 병원인 청병원에서 건강검진 및 부상 방지에 관한 심층 분석을 해줄 예정. 이밖에 용품 협찬사인 리복에서 다양한 훈련용품을 제공한다. 또한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선수단과 만나고 다양한 트레이닝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김현준 농구 장학금'은 한국농구 발전을 선도한 고인을 기리며 장래가 촉망되는 농구 유망주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이 25회째이며 지난 2000년부터 팀 승리당 일정 금액을 적립, 79명에게 총 1억 719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2011년 11회 장학금부터 선정 대상자를 기존 서울 연고 지역 내에서 전국으로 확대했고 지도자의 추천과 각종 대회 기록을 토대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역대 수상자 중 KBL에서 활약한 선수는 삼성 썬더스의 이동엽, 차민석을 비롯해 제1회 수상자 양희종(안양 KGC) 최준용·이승현·송교창(부산 KCC) 변준형(안양 정관장) 김낙현(한국가스공사) 문정현(수원 KT) 등이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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