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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밤녀’ 오늘(4일) 최종화, 정은지 “같은 속도를 가진 모든 분들을 응원” 종영 소감

낮과 밤을 종횡무진하던 이정은과 정은지, 최진혁의 여정이 마침표를 찍는다.4일 최종회를 앞둔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배우 이정은(임순 역), 정은지(이미진 역), 최진혁(계지웅 역)의 종영 소감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이정은은 어느 날 별안간 20대에서 50대에서 변해버린 인물 임순을 통해 스펙트럼 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역시’라는 찬사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시니어 인턴에 선발된 후 현실에 순응하지 않고 모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임순의 의욕과 열정 가득한 모습은 많은 이들의 용기를 북돋아 주기도 했다.이에 이정은은 “한 장면 한 장면마다 ‘어떤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스태프들과 협업한 현장이었는데 보시는 시청자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참 보람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전했다.이어 정은지는 8년째 취업 준비 중인 이미진 역을 맡아 청춘의 희로애락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 시청자들과 밀도 높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스릴 넘치는 이중생활부터 계지웅(최진혁 분)과의 알콩달콩한 로맨스까지 캐릭터의 면면을 입체적으로 표현, 톡톡 튀는 즐거움을 안겨줬다.정은지는 “처음에는 미진이가 가진 삶의 속도가 저와는 다른 것 같아 ‘미진이는 왜 이렇게 모든 걸 망설이고 겁낼까?’ 물음표가 많이 붙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미진이의 속도도 충분히 존중받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미진이와 같은 속도를 가진 모든 분들을 응원한다”는 말로 뭉클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최진혁은 검사 계지웅 역으로 분해 서한시 연쇄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것은 물론 사랑에 빠지게 된 남자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펼쳐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사건을 향한 집요한 집념과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한 마음이 한데 어우러진 최진혁의 열연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기에 충분했다.그런 계지웅 역할을 떠나보내며 최진혁은 “연기 인생 중에 제일 분위기가 좋았던 현장이었고 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스태프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말로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서한시 연쇄 살인사건은 진범 공기철(배해선)이 검거되면서 드디어 해묵은 먼지를 털어낸 가운데 이제 남은 것은 이미진의 노년 타임에 숨겨진 비밀 뿐, 과연 그녀는 속 시원한 해답을 얻을 수 있을지 마지막 회가 궁금해진다.‘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최종회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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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밤녀’ 이정은-정은지, 최진혁에게 정체 들켜…시청률 8.7%

이정은과 정은지가 소중한 사람들에게 자신의 비밀을 고백했다.지난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15회에서는 살인범 공기철(배해선)을 잡고 과거의 악연을 청산한 이미진(정은지)이 계지웅(최진혁)과 가족들을 향해 자신의 정체를 털어놓으며 이중생활을 매듭짓기 시작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에 15회 시청률은 전국 8.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이미진은 공기철에게 붙잡힌 아빠 이학찬(정석용)을 구하러 갔다가 되려 그에게 납치당하고 말았다. 흐릿한 정신을 부여잡고 몰래 챙겨 온 칼을 이용해 결박을 풀어낸 이미진은 공기철과 치열한 추격전 끝에 그녀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가까스로 살아난 이미진은 안도의 탄식을 내뱉어 안쓰러움을 더했다.잔뜩 지쳐 쓰러진 이미진은 곧 해가 뜨면서 임순으로 변해버렸고 그 광경을 계지웅이 목격하게 되면서 이미진의 이중생활에 또 한 번 적신호가 켜졌다. 그간 낮에 만나는 것을 극도로 피하던 이미진과 수상한 인턴 임순 사이의 궁금증이 해소된 듯 계지웅의 얼굴에는 놀란 기색이 역력해 두 사람의 앞날을 더욱 궁금케 했다.정신을 잃은 임순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이 공기철은 경찰에 검거됐고 그녀의 집 앞마당에 묻혀 있던 피해자의 시신들도 연달아 발견됐다. 그중에서도 이미진의 이모 임순(백소미)부터 계지웅의 엄마(민채은)까지 이미진과 계지웅이 오래도록 그리워했던 가족들이 백골로 돌아와 가슴을 아리게 했다. 믿고 싶지 않았던 현실을 눈으로 보게 된 계지웅은 어린아이처럼 울음을 터트려 시청자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백골 사체 중 하나의 신원이 임순으로 확인된 만큼 이미진은 더 이상 임순으로 살아갈 수 없으리라 판단했다. 특히 계지웅을 향한 죄책감이 갈수록 커졌던 이미진은 결국 모두에게 자신의 정체를 고백하기로 마음먹었다. 때마침 계지웅 역시 연락이 두절된 이미진을 찾아 그녀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상황. 어렵게 말을 꺼낸 이미진은 계지웅이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이에 이미진은 그동안 계지웅에게 솔직할 수 없었던 이유를 이야기하며 이별을 통보했다. 자신의 거짓말로 인해 더 이상 민폐를 끼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 누군가에게 이렇게 마음을 준 것이 처음이었던 두 사람은 밤새도록 자책과 후회, 그리움 속에서 감정을 삼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계지웅에 이별을 고한 이미진은 동생을 잃은 슬픔에 식음을 전폐한 엄마 임청(정영주 분)과 아빠 앞에 임순의 모습으로 다가섰다. 동생이 죽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었던 임청은 임순을 끌어안고 하고 싶었던 말을 쏟아내 눈물샘을 자극했다.임청이 임순을 끌어안고 그리움과 미안함을 쏟아내는 사이 해는 금세 져버렸고 임순은 본캐인 이미진으로 돌아왔다. 품에 안고 있던 동생이 갑작스레 사라지자 임청은 깜짝 놀라 바닥에 주저앉았고 이미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눈물만 흘려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이로써 이미진과 임순의 이중생활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과연 노년타임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지, 이미진과 계지웅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커지고 있다.‘낮과 밤이 다른 그녀’ 최종회는 오늘(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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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독보적 활약‧세대 공감 힐링물…JTBC 주말 살린 ‘낮밤녀’ ①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가 2인 1역의 독특한 설정과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으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거머쥐었다. 드라마를 가장 앞에서 이끈 이정은의 독보적인 활약과 정은지, 최진혁의 호연이 이 같은 인기에 큰 힘을 보탰다. 오는 4일 종영을 앞둔 ‘낮밤녀’는 단 2회만을 남긴 가운데, 시청률 두 자릿수를 넘보고 있다. 드라마는 어느 날 갑자기 낮이 되면 50대 임순(이정은)가 되어 버리는 상황을 맞게 된 20대 취준생 이미진(정은지)이 능력캐 검사 계지웅(최진혁)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지난 6월 15일 4.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시청률 상승세를 탔으며 12회에서 자체 최고 9.4%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JTBC 드라마들 중 최고 시청률이다. 첫 방송 전 이정은, 정은지, 최진혁이 목표 시청률로 10%를 언급했는데, 이러한 바람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화제성도 높다. ‘낮밤녀’는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K콘텐츠 경쟁력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조사 결과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고 출연자 기준 이정은, 정은지, 최진혁은 화제성 순위 톱10에 모두 진입했다.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한데 TV 비영어 시리즈 부문에서 1일 기준 5주 연속으로 글로벌 톱10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정은·정은지‧최진혁 인생캐 추가 이정은은 판타지 설정인 ‘낮밤녀’의 서사에 설득력을 높인 일등공신이다. 이정은은 극중 주인공이 낮에 50대 임순이 되고 밤에 20대 미진으로 변하는 설정에서 낮의 임순 역을 맡았는데, 각 나이대에 맞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특히 96년생의 MZ세대를 표현할 때는 ‘이정은이 20대로 보인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이정은은 극중 걸그룹 댄스를 즐기는 장면을 위해 잠을 포기하면서까지 춤 레슨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는데, 이 같은 노력이 ‘낮밤녀’에서 고스란히 빛을 발했다. 그룹 에이핑크 출신 정은지는 극중 20대 후반의 미진을 통해 때로는 좌절하고, 때로는 당찬 모습을 전하며 청춘의 얼굴을 그려냈다. 정은지는 전작 ‘응답하라 1997’, ‘술꾼도시여자들’에서 비슷한 나이대를 연기했으나, ‘낮밤녀’에서는 세대를 대표하는 캐릭터의 면모를 통해 더 큰 공감을 자아냈다. 또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최진혁과 극중 로맨스도 책임졌다. 최진혁은 서한지청 계지웅 검사 역으로 액션과 코믹을 오가며 ‘낮밤녀’의 로맨스 코미디 적인 재미를 책임졌다. 지난 2018년 드라마 ‘황후의 품격’ 이후 그렇다 할 히트작이 없었던 최진혁은 이번 작품으로 오랜만에 흥행작을 추가했다. ◇공감‧카타르시스…세대 아우른 힐링물 사실 ‘낮밤녀’는 당초 ‘로맨스 코미디’ 장르로 소개됐으나, 극이 진행될수록 세대를 아우르는 힐링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낮밤녀’는 2인 1역이라는 판타지 설정이다. 다수의 자격증을 보유한 ‘만렙’이지만 8년간 취업을 하지 못한 미진이 50대의 몸이 돼 행방이 묘연한 이모 임순의 신분을 빌려 낮이면 서한지청 공공근로 시니어 인턴으로 일하는 내용이다.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하는 2030 세대의 현실을 짚어내 공감을 자아내는 한편, 50대에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20대 때의 ‘만렙’ 실력은 ‘아줌마’로 대표되는 50대 여성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등 남다른 재미와 카타르시스를 자아냈다는 분석이다. ‘영혼’을 소재로 한 비슷한 결의 기존 판타지물에서는 주로 두 명의 영혼이 뒤바뀌는 영혼(바디) 체인지라는 장치가 사용돼 상대방을 이해해 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반면 ‘낮밤녀’는 ‘소통’을 하는 주체의 범주를 더 넓게 설정해 작품의 유의미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20대와 50대의 삶을 보여주면서 각 세대가 겪는 고충과 애환을 한 드라마에 담아내 세대 간 소통을 꾀했다는 것이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낮밤녀’는 우리 세대에 실제 일어나는 현상과 편견을 예리하게 짚어냈다”며 “더 나아가 주인공이 어두운 현실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헤쳐나가는 모습을 통해 통쾌함과 동시에 대리만족을 불러모았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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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밤녀’ 정은지 “안 돼, 자기야”…최진혁 여친됐다

정은지가 수사 타깃의 덫에 걸린 최진혁을 구하기 위해 온몸을 내던진다.6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 7회에서는 이미진(정은지)이 마약 배달부 여자친구의 미인계(?)에 넘어가기 직전에 놓인 계지웅(최진혁)을 빼내고자 특별한 기지를 발휘한다.현재 계지웅은 서한시에 떠돌고 있는 펜타닐과 이에 연관된 사건들을 수사하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손목에 붙어 있던 펜타닐 패치를 본 계지웅은 MZ 신조어 전문가 임순(이정은)의 도움으로 배달부의 정체를 알아내는 데 성공, 배달부의 여자친구라는 게임 유저와 오프라인 만남까지 갖게 됐다.그러나 계지웅의 예상과 달리 타깃은 노골적으로 그에게 관심을 드러내며 수사에 혼선을 주고 있다. 특히 작전을 서포트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한 이미진은 타깃이 계지웅의 술잔에 약을 타는 것을 목격하고 이를 알리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 과연 이미진은 계지웅을 무사히 구출해 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계지웅을 사이에 두고 배달부의 여자친구와 힘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미진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안 돼, 자기야”를 외치며 대뜸 튀어나온 이미진의 돌발행동에 계지웅 역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가운데 이미진의 여자친구 행세가 과연 수사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치킨집에서 벌어진 정은지와 타깃의 최진혁 쟁탈전 결말은 6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낮밤녀’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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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망가진 이정은, 설득된다 [RE스타]

배우 이정은이 제대로 망가졌다.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정은지와 2인1역 캐릭터를 연기하며 완벽한 ‘내적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다.‘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이 돼버린 취준생 이미진(정은지)이 능력캐 검사 계지웅(최진혁)과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이정은은 극 중 낮이 되면 50대로 늙어버리는 이미진을 연기하며 정은지와 2인1역을 선보이고 있다.낮의 이미진은 임순이라는 새 이름으로 살아가며 계지웅이 일하는 서한지청 시니어 인턴으로 일한다. 한 인물의 낮과 밤을 두 배우가 번갈아 가며 연기하는 것이다. 특히 이정은은 겉모습은 50대지만 내면은 20대인 캐릭터를 표현해야 하는 흔치 않은 연기를 소화하고 있다. 겉은 이정은이지만 내면은 마치 정은지가 들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특히 정은지가 벼락을 맞은 후 처음 이정은으로 변했을 때가 압권이다. 폭삭 늙어버린 외모 때문에 주거침입으로 경찰서에 끌려간 이정은이 “나 정말 1996년생 맞다”고 호소하며 유행 춤을 선보이는데, 아이돌 출신인 정은지의 얼굴이 오버랩되는 것 같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이정은은 정은지의 제스처와 말투를 살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정은지 목소리를 녹음한 음성 파일을 받아서 대사를 연습하고, 춤 레슨까지 받았다는 전언이다. 이정은은 ‘낮밤녀’ 제작발표회에서 “정은지가 아이돌 출신이다 보니 극 중 춤을 추는 장면이 있어서 힘들었다”며 “녹화 끝난 후 정은지 동영상을 많이 봤다. 새벽까지 안무 연습을 하며 호흡을 맞췄다”고 연기 준비 과정을 밝힌 바 있다.20대 내면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만큼 이정은은 이른바 ‘MZ스러움’도 연기해야 했다. 이정은이 어른 패션과는 거리가 먼 핑크색 백팩을 메고 다니거나 사무실에서 기계식 키보드로 일을 하고,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레게노(레전드)’ 등 MZ 용어를 속속 이해하는 장면 등은 ‘낮밤녀’만의 유머를 만들어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겉만 늙게 된 사람을 어떻게 연기할 것인지인데, 이정은은 20대스러운, 혹은 정은지보다도 더 정은지처럼 보이는 캐릭터를 구축해 냈다”며 “특히 젊은 사람처럼 몸을 써야 하는데도 전혀 위화감 없는 연기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이정은의 이런 능수능란한 연기는 오랜 배우 생활을 통해 다진 연기 내공에서 나온다. 이정은은 TV와 영화에서 연기를 하기 전 오랜 시간 연극 무대에서 연기력을 갈고 닦았다. 오랜 무명 생활을 거쳐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눈이 부시게’, ‘동백꽃 필 무렵’, ‘우리들의 블루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수많은 흥행작에 주·조연으로 출연하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냈다. 김 평론가는 “‘낮밤녀’는 겉모습으로 내면을 표현해서 캐릭터의 느낌을 살려야 하는 쉽지 않은 연기다. 이런 연기를 소화하고, 또 시청자를 설득해 낼 수 있는 건 이정은이라는 배우가 가진 캐릭터 소화력이 아니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평가했다.‘낮밤녀’는 이정은과 정은지, 최진혁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와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가 호평을 얻으며 시청률도 상승세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4%로 출발해, 6회 7.7%를 기록했다. 호성적을 기록하며 반환점을 돈 ‘낮밤녀’. 남은 회차에서도 이정은이 어떤 코믹 연기로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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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X이혜영→장나라X남지현까지…요즘 女-女 투톱 트렌드

최근 여자 주인공을 투톱으로 내세운 드라마들이 눈에 띈다. 김희선, 이혜영 주연의 ‘우리, 집’부터 이정은, 정은지 주연의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오는 7월 방송하는 장나라, 남지현 주연의 ‘굿 파트너’까지 역할도 관계성도 다양한 여여 케미가 하나의 트렌드가 된 모습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18일 “요즘은 브로맨스나 워맨스처럼 동성 간의 우정이나 연대를 다루는 흐름이 많아지고 있다. 아무래도 남녀 관계는 사랑 베이스 이야기가 대부분인데, 남남, 여여 관계가 되면 그보다는 조금 더 폭넓은 이야기, 또는 뜻을 같이하는 관점으로 케미가 엮이기 때문에 다른 색깔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24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자타 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김희선)이 협박범에게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과 공조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블랙코미다.‘우리, 집’의 재미는 김희선과 이혜영의 ‘내 편인 듯, 내 편 아닌 듯’한 공조다. 고부 관계로 등장하는 두 사람은 가족을 위협하는 누군가의 정체를 알아내는 과정에서 얼떨결에 협력하는 관계가 되지만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 달라 시종일관 충돌하는데 바로 이 부분이 ‘우리, 집’의 재미 포인트를 만들어낸다. 예컨대 남편 최재진(김남희)의 바람을 의심하는 노영원에게 아들 바보인 홍사강이 “객관적으로 우리 재진이가 좀 잘생기긴 했잖아”라고 말하며 티키타카를 벌이는 에피소드 등이다. ‘멕이는 화법’으로 서로가 불편한 공조를 하는 김희선과 이혜영의 케미는 드라마에서 보기 드물었던 고부 관계다.지난 15일 첫 방송한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배우 이정은과 정은지가 투톱으로 2인 1역 케미를 보여준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이 돼버린 취준생 이미진이 능력캐 검사 계지웅(최진혁)과 만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밤의 20대 이미진을 정은지가, 낮이 되면 50대가 되는 이미진/임솔을 이정은이 연기한다.이미진과 계지웅의 로맨스가 주요 스토리라고 할 수 있지만, 작품의 묘미는 20대와 50대를 왔다 갔다하며 겪는 이미진 캐릭터의 좌충우돌과 코믹 연기다. 특히 내면은 20대고 겉모습만 바뀌는 설정이기 때문에 이정은, 정은지 두 배우의 말투와 제스처 등의 싱크로율을 보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MBC, JTBC에 이어 SBS도 여여 케미 드라마를 선보인다. 오는 7월 14일 방송되는 ‘굿파트너’는 배우 장나라와 남지현이 투톱으로 워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휴먼 법정 드라마다.‘굿파트너’ 제작진에 따르면 장나라, 남지현은 직장 상사와 신입의 관계성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한유리가 처음엔 상극인 듯 보이지만 두 사람이 서로 자극을 주고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하고 협력한다”며 “직장인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팀장과 신입의 관계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정 평론가는 “그동안 브로맨스를 그린 서사는 많았지만 워맨스는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과거에는 주로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식의 관계성이 많이 그려졌는데, 이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들이 많아졌다. 사회적으로 여성주의적 시각이 강조되고 있고, 콘텐츠 자체도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최근 여여 이야기가 신선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여여 관계라도 서로 도와주거나 연대하고 뜻을 모아나가는 것을 시청자들도 더 원하고 보고싶어하는 흐름”이라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1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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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자의 변신은 무죄”…이정은X정은지, 좌충우돌 이중생활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밤낮없이 함께 하고 싶은 이정은, 정은지의 무한 변신이 시작된다.오는 6월 15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변화무쌍한 이미진(정은지)의 두 얼굴이 담긴 2차 티저 영상을 공개, 미스터리한 그녀의 이중생활을 기대케 하고 있다.“이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강렬한 내레이션과 함께 포문을 연 2차 티저 영상은 낮에는 50대 인턴으로, 밤에는 20대 취준생으로 24시간 열심히 활동 중인 이미진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이미진의 부캐릭터인 임순(이정은)은 현재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검사 계지웅(최진혁) 밑에서 시니어 인턴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호언장담한 대로 임순은 암벽등반부터 위장잠입까지 불가능한 미션을 깔끔하게 해내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자랑한다. 임순의 거침없는 행보에 계지웅마저 “저 그거 못 하는데”라며 당혹스러움을 표하는 가운데 불도저 인턴 임순의 활약이 주목되고 있다.인턴계의 레전드로 거듭나고 있는 임순과 달리 본캐릭터 이미진은 여전히 백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조선시대 상궁의 한복을 입고 걸쭉하게 사투리를 쏟아내던 이미진이 부캐릭터 임순의 직장 상사인 계지웅과 묘한 기류를 형성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미진이 계지웅을 향해 “자기야”라고 부르기까지 해 이들의 관계가 흥미를 돋운다.이렇게 임순과 이미진은 낮에는 인턴으로, 밤에는 로맨스 상대(?)로 24시간 내내 계지웅과 밀접하게 엮여 있는 상황. 해 뜰 때와 해 질 때의 마음이 각기 다른 이들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그려나갈지 호기심이 샘솟는다.그런가 하면 임순과 이미진, 계지웅이 쫓고 있는 서한시 연쇄 실종 사건 역시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어두운 논길을 걷고 있는 이미진의 불안한 시선과 클럽 안에서 누군가와 격렬하게 다투고 있는 계지웅의 몸싸움 등 두 사람에게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음을 짐작하게 한다. 이에 평화로운 서한시를 떠들썩하게 달굴 연쇄 실종 사건의 전말이 궁금해지고 있다.이처럼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2차 티저 영상은 이미진과 계지웅의 달달한 로맨스부터 임순과 계지웅의 다사다난한 인턴십, 그리고 수상한 미스터리까지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과연 임순과 이미진, 그리고 계지웅은 힘을 합쳐 무사히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지 세 사람 같은 두 사람의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의 기상천외한 인턴십과 앙큼달콤 로맨틱 코미디를 그리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는 오는 6월 15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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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라 누님 아니야?” 최수종-하희라, 똑 닮은 딸 공개 (‘미우새’)

배우 최수종이 아내 하희라와 붕어빵 싱크로율의 딸을 공개했다.지난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최수종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게스트로 출연한 최수종에게 “따님이 엄마를 똑 닮았다고 하더라. 하희라가 하희라를 낳았다고”라고 언급했다. 최수종은 “얼굴 생김새나 모양이 엄마를 닮았다”며 “성격은 다르다. 의외로 나긋나긋하고 이렇지는 않은 거 같다. 남자답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최수종과 하희라의 딸 최윤서 양의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최수종과 나란히 선 윤서 양의 모습을 하희라로 출연진들이 착각하기도 했다.‘딸바보’스러운 에피소드도 그려졌다. 최수종은 “딸의 결혼식 때 아빠들이 이벤트를 하는데 아빠가 색소폰 멋지게 연주해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내가 ‘그런거 하지 마라, 울면서 색소폰 뿌-뿌 하면 얼마나 웃기겠냐’고 하더라”며 저지당한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수종은 여자만 참석할 수 있던 하희라의 생일 파티에 여장하고 등장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최수종은 “마이크를 손에 쥐고 축하 공연을 했다”면서 직접 당시 무대를 재연해 모두를 쓰러트렸다. 최수종은 이날 함께 출연한 최진혁과의 특별한 인연도 고백했다. 배우 서바이벌 결선에 진출한 최진혁이 최수종이 연기한 배역을 공부하기 위해 박경림과 함께 최수종의 집을 찾은 것. 갑자기 온 최진혁을 잠옷 차림으로 맞은 최수종과 하희라는 최진혁을 위해 연기 시범을 보여주었고 최진혁은 결국 1등을 차지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8 10:07
연예일반

김병철, 잘 나가는 변호사 된다… 드라마 ‘완벽한 가족’ 출연

배우 김병철이 차기작으로 새 드라마 ‘완벽한 가족’ 출연을 확정했다.‘완벽한 가족’은 누가 봐도 행복하고 완벽해 보이는 선희네 가족이 어느 날 선희 친구 경호의 죽음으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웹툰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 ‘완벽한 가족’은 젊은 세대의 공감을 겨냥한 새로운 가족 드라마 형식으로 다양한 소재와 방식, 입체적 관계에 더욱 치밀하게 접근하며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특히 연출을 맡은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2002년 ‘GO’로 제25회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감독상을 비롯해 영화제 상을 휩쓸었고, 2004년에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일본 전역을 뒤흔들었다. 게다가 2018년에는 ‘리버스 엣지’로 제6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 만큼 그의 첫 한국 연출작인 ‘완벽한 가족’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완벽한 가족’ 속 김병철은 대형 로펌에서 잘 나가는 변호사 ‘최진혁’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최진혁은 선희의 양부이자, 자신의 딸을 지키기 위해 검사직을 그만두고 변호사로 전향한 인물이다. 아내와 딸에게 헌신하는 그는 차분하지만 이성적이면서도 철두철미한 성격의 소유자다.김병철은 극 중 딸 선희가 친구 경호의 죽음에 엮이게 되고, 그 과정 속 사건에 연루되면서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갈 전망이다.김병철은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 ‘마성의 하남자’라는 애칭을 얻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김병철은 ‘지금 우리 학교는’, ‘닥터 프리즈너’, ‘SKY 캐슬’,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 매 작품마다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해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9 13:58
연예

박성연, '너닮사→멜랑꼴리아→사이렌' 브라운관 열일 행보

배우 박성연이 '너를 닮은 사람'에 이어 '멜랑꼴리아'와 '사이렌'에 연달아 출연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박성연은 현재 방영 중인 JTBC 수목극 '너를 닮은 사람'에서 고현정(정희주)의 친구 이동미 역을 맡았다. 고현정의 유일한 친구이자 안식처를 제공하고 그가 곤란할 때 힘이 되어주는 인물이다. 퉁명스럽지만 따뜻한 마음의 '츤데레' 이동미를 매력있게 그려내며 고현정과 실제 친구를 연상케하는 절친 케미스트리로 몰입도를 높였다. 작품 분위기에 어울리는 미묘한 감정선을 안정적으로 표현,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이어 tvN 수목극 '멜랑꼴리아'에서는 최우성(규영)의 엄마 유선아 역으로 활약 중이다. 아성고 학부모들 사이에서 그들을 휘어잡는 리더십과 발 빠른 정보력을 자랑한다 .특히 수학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지만, 전교 석차는 늘 예린에게 밀리는 규영 때문에 걱정이 많은 인물이다. 박성연은 유선아 캐릭터를 통해 '멜랑꼴리아' 속 사교육의 메카 한곡동의 교육 생태계를 또렷하게 부각시킨다. 자식의 성적이 곧 부모의 권력인만큼,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학부모 사이에서도 스마트한 리더십으로 주도권을 장악한다. 양육강식과도 같은 교육 생태계에서 학부모의 감정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자연스레 표현,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12일 방송될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1 '사이렌'에서는 소음 공해를 처리하는 가상의 시설 노틱웨이브의 직원 서혜선을 연기했다. 최진혁(최태승)의 직속 상사로 평소에는 수다를 좋아하는 영락없는 푼수지만, 극 중간 중간 날카로운 반전 분위기를 자아내며 극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표리부동한 캐릭터 서혜선을 탁월하게 소화하며, 극 중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박성연은 '너를 닮은 사람', '멜랑꼴리아', '사이렌'에서 맛깔나는 연기력으로 각기 다른 캐릭터에 입체감을 부여했다. 캐릭터도 장르도 다르지만 카멜레온 같은 연기력으로 차진 캐릭터들을 만들어 내는 중이다. 영화 '독전', '양자물리학', '82년생 김지영', '디바', 드라마 '마인', '아스달 연대기', '시크릿 부티크', '어비스', '청춘기록', '도도솔솔라라솔'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은 박성연. 특히 올해 방영된 tvN 드라마 '마인'에서 효원가(家)의 헤드 메이드 주민수 집사로 분해 결말의 결정적 키 역할을 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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